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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요한 남자 - 1부3장 ← 고화질 다운로드    토렌트로 검색하기
16-08-25 02:03 2,378회 0건
집요한 남자 1부 3화
오늘 승주와 등교를 한다. 그녀의 손을 잡겠다고 했더니 흥쾌히 승낙했다. 얼마나 기쁘던지.. 최근 눈이 나빠져 안경을 끼고 다니는 그녀를 볼때면 얼마나 안쓰럽던지 경식은 그런 그녀가 행여 아침 만원버스에서 추행이나 당하지 않을까 이상한 걱정을 하며 30분이 넘는 거리를 그녀가 사는곳으로 달려간다. 언제나 용돈이 부족한 경식에게 최근들어 기쁜일이라면 아버지께서 하신일이 조금씩 번창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다단계 판매업의 일종이었는데 아버지가 그 많은 사람중에서 과정정도의 연봉을 받게 되신 거였다. 물건 수요도 많이 늘었다고 하신다. 늘 주름살에 화만내시던 어머니도 모처럼만에 웃으셨다. 버스를 올라타기전 승주의 새끼 손가락에 자신의 새끼 손가락을 걸었다. 그녀가 갑자기 안절부절 하며 주위를 돌아보고는 황급히 계단을 올랐다. 차안은 등교하는 학생들로 승차와 하차가 반복되는 지루함의 연속이었지만 그녀를 위해서 앞쪽을 뚫고 지나야 했다. 간신히 그녀의 손목을 잡고 뒤쪽에 자리를 잡았다. 뒤쪽엔 등교를 하려던 남녀학생들이 공간을 넓게 넓게 쓰고 있었지만 소근거리는 목소리때문에 앞쪽보다 복잡해 보였다. 그녀를 여학생이 있는 의자손잡이 있는 쪽으로 밀어놓고 나는 그녀의 뒤쪽에 섰다. 매번 느끼는 거지만 그녀의 단발머리 냄새는 향기롭다. 윤기나는 머리냄새를 맡을수 있는건 그녀에게 말을 걸때 분이었다. 그녀의 어깨위에 내 얼굴을 갖다 대고 그녀에게 이것저것 물어볼때 오는 반응이 나에게는 큰 행복이다. 어쩔때는 그녀의 숨소리마저 내 심장속에 파고드는 느낌이 들기때문이다. 그러고보니 그녀의 키가 내키(170cm)에 조금 못 미치는게 아닌가? 키가 크니 몸매가 죽일거란 음흉한 생각도 해봤다. 하지만 버스안에는 같은 학교 학생들도 있었기에 그녀도 나와의 거리를 약간씩 유지하려고 애쓰는 모습이었다.
"꺅!"
여기저기 비명소리...버스가 추월하는 자동차때문에 급정거 한거 같았고 승주또한 중심을 잃고 좌우로 쓸리다가 뒤쪽으로 밀려 내 몸에 부딪혀왔다.
"경식아...좀....떨어 져....!"
얼굴을 붉히며 내 팔뚝을 잡았지만 나는 행어 그녀가 넘어질까봐 그녀의 허리를 꼭 잡아 주었다. 이미 두사람은 한차례 충격으로 뒤쪽으로 넘어간 상태였기 때문에 그녀가 자세를 잡는데에는 몇초간의 시간이 걸렸다.
"헉."
그녀가 일어나려 내 몸을 집었을때 경식은 몸을 급격히 움추렸다. 아까 그녀가 내 품에 안길때 이미 성기가 제정신이 아니었는데 그게 풀어지기전에 그녀의 부드러운 손이 바지의 겉을 통해 움켜진 것이다. 사실 그녀로서는 부끄러움에 취한 행동이었지만 경식으로써는 평생잊지못할 충격인것이다. 내 손에 반도 안돼는 그녀의 작은 손에 쏙 들어가는 내 작은 심벌이 "컸으면" 하고 민망스러웠을때도 없었을 것이다. 그때 8cm였으니까..
그녀에게도 찰라지간의 일이었고 몸을 바로 세우는 통해 그의 행동을 볼수 없었기 때문에 경식에게 너무나 아쉬운 일전이되어버린 셈이다.
"미안...괜찮아?...."
무얼 미안하다고 하는걸까? 경식은 그말의 의미를 되 씹으면서 미소지었다.
"응..괜찮아...넌 괜찮아?"
"응?..오늘 따라 차가 많이 흔들리는거 같아..."
"운전기사가 초보인가봐....."
"응..."

그녀의 뽀얀 살결을 바라보다 무심코 올라간 내 손이 그녀의 어깨위에 얹져있었다.
"응? 왜? "
"아..아니....밖을 좀 보다가 ..."
".....응....."
그녀는 잠시 자신의 어깨위에 그의 손을 바라보곤 다시 고개를 돌려 창 밖을 바라보았다.
"휴...큰일날뻔했다... ."
그래도 몇주일 동안 그녀의 손위로는 진전이 없는거에 비해 오늘 성과는 대단한 수확인 셈이었다.


어느새 기말고사가 다가왔다. 아침일찍 학교 등교길에 올랐다. 앞쪽에 왠 여학생이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다. 좀 새초롬한 얼굴에 아침이슬때문인지 볼이 홍조를 띤모습이 예뻐보이는 학생이었다. 그녀는 나를 힐끔 쳐다보더니 시계를 쳐다보고는 말했다.
"어떻해....시험공부도 안했는데...."
발을 한참 구르던 그녀는 택시가 지나가느데도 그냥 보고만 있었다. 나는 그녀의 행동이 하도 이상해서 물어보았다.
" 아직 버스 올시간 아니데요...?"
"네?..
아직 어둠이 거치기직전이지만 평소때와 다르게 버스배차시간에 문제가 생긴모양이었다. 이 동네를 통과하는 버스가 있다는 것만 해도 나로서는 다행으로 여길정도였지만 그녀는 이곳에 대해 잘 모르는것 같았다.
"아까 택시 왔는데..그거 타면..."
"그거 타면 학교까지 몇만원이 들텐데 어떻게 타요...!"
"네에..."
듣고보니 그 말도 맞는거 같지만 이렇게 일찍 나왔으면서 발을 동동 구를거면 책한쪽이나 더 보는게 더 효율적이란 생각이 들어 말했다.
"저기...여기 처음 이사왔어요?..."
"아...네....저번주 목요일날이예요....짐챙 기구 전학수속 밥는 통에....."
나두 그때는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나는 내 지갑에서 만원짜리를 꺼내 그녀에게 내밀었다. 알고보면 이 버스 정류장은 마을과 마을을 연결하는 도로역활을 해오고 있다. 아직 개발이 덜 된 상태이고 여기저기 개발중인 건물이 많기때문에 아파트보다는 제조공장이 듬성듬성 생기게 되었다.
"네?..."
의아해 하는 그녀에게 말했다.
"이거..타고 빨리 가세요..."
은주는 난생처음 자신에게 호의를 배푸는 이 남학생에게 호감을 느꼈다. 무척 잘생기기도 했거니와 선뜻 내놓는 행동에 가슴이 떨려 제대로 말을 이을수 없었다.
"아니예요..전 버스..기다려서...."
"괜찮아요...저두...오늘 시험이라...그럼..같이 택시타죠..!"
그녀랑 택시를 타고 가면서 이렇게 이쁜 여학생과 함께 등교를 한다고 하니 기분이 절로 째졌다.

하지만 그녀의 행선지는 도시중심을 지나자마자 틀어졌다. 그녀는 우리학교에서 20분이나 더 들어간 상고였기에 나는 먼저 내릴수 밖에 없었다. 음...그녀의 이름이 이은주..전화번호..xxx-xx xx
내 이름과 전화번호를 내밀자 그녀도 흔쾌히 자신의 이름과 주소 학교를 적어주었다.
"음...나랑 동갑이네요...그럼..우리 말 놓도록 하죠..!"
이렇게 해서 이은주와의 만남은 시작되었다. 차츰 그녀와 가까와 지면서 그녀의 집이 아주 가난하다는것과 얼굴과 반대로 성격이 앙칼진 면이있었다.

승주도 시험때문에 경식과 시간을 맞추기가 힘들어 자주 못만나는 상태에서 은주라는 새로운 여자가 생기자 경식은 그녀의 몸이나 취할수 없을까 하고 고민에 빠졌다. 물론 그녀는 이미 나의 목소리에 흠뻑 빠진 상태였다. 내가 전화를 하면 거절하는 적이 없었으니까..물론 공적인 일이 더 많았지만...사춘기때 도는 유행어라면 연애는 따로 결혼 따로 라는 말이 있었다. 그 말처럼 나도 승주는 결혼상대 은주는 애인과 같은 연애상대로 정해놓은 상태였다. 그녀가 우리동네에 산다는것 자체부터 나에게서 벗어날수 없는 운명이라면 그녀가 믿을까....훗후...
아버지에게서 받은 10만원이라는 용돈이 생긴 지금 나는 추리소설을 쓰는 작가처럼 고민 고민에 빠져있었다. 하긴 좀 까탈스러운점만 빼면 나에겐 더할나위 없는 상대 이은주였다. 얼굴값하느냐고 성적에 관심 안쓰는 그런 아이라면 경식이 이렇게 즐거운 고민까지 할 필요가 없었을 것이다. 따르고 따르는 여자는 많았으니까...
한번은 내가 중2였을때 중1짜리 학원다니는 여자애를 꼬신적이 있었다. 꼭 찝어 이쁘다고는 할수 없지만 균형있는 몸매가 얼굴을 받쳐주고 있다고 해야하나 아무튼 매니큐어를 바른듯한 하얀 손톱이 내 마음에 쏙 들었던 여자애였다. 역시 어린아이 다루는일이 나에게 너무너무 쉬웠다. 손잡는 일은 바로 그날 이루어질정도로 그얘는 나에게 깊은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있었기에 떨어진 돈 줍듯이 애정행각에 들어갈수 있었다. 뭐...그렇다고 그애가 아이큐가 모자르거나 그렇지는 않았다. 첫 인상대로 또래에 비해 수줍음 때문에 가까이 대해보지 않으면 확 눈에 띨 상은 아니었으니까...
아버지가 대기업 간부고 어머니가 고등교육까지 나온 엘리트 집안이라서 학원수업이 끝나야 8시 조금 넘지만 집안 통근령이 엄한 관계로 10시 이후에 그얘와 같이 있어본적이 없다.
그얘(성미)를 만난지도 한달가량瑛뻑?나는 호프집으로 성미를 데리고 갔다. 물론 학운 땡땡이 치고말이다. 뭐..집에서 확인 조사한데나 뭐래나...내가 알게뭐람...나에게 손목이 잡힌채 질질질 끌려오면서도 할말을 다하는 성미였다.
"여기 앉아...요즘 시험기간도 끝나고 너랑 만난지도 어느덧 서른번째일이야? 너 그거 몰랐지?"
".....응...."
"그럼...백일기념처럼 우리도 그런 기념일 같은걸 해야 정상이잖아...그리고 요즘 너두 힘들어 보이구..그래서 내가 우리가 만난지 서른번을 기념할려구 나오라구 했어!"
"......응......."
"나..너 무지 좋아하는거 알지?..."
일단은 그녀의 가라앉은 기분을 풀어줘야했기에 그녀가 좋아하는 말만 해 골랐다.
"응......!나....두..."
"뭐라구?....안들려...!"
성미가 내 웃음띤 얼굴을 보자 괜히 부끄러운지 고개를 숙였다.
"해봐...뭐라구?"
"...그걸..어떻게 해!!!"
"하하하하."
내가 그런 그녀가 이뻐보여 은근슬쩍 그녀의 손을 끌어당기자 그녀는 황급히 내손을 뿌리치려했다. 몇번의 실랑이 끝에 난 손을 잡고는 그녀의 옆에 앉았다....
"후후...내 얼굴 똑바로 보고 이야기해!!!"
역시 집요한 남자성깔 어디 안가는지 그는 그녀에게서 사랑받는 존재이고 싶었나보다...사랑타랑도 밥먹듯이 요구하면 질리는법, 역시난 그녀의 이마가 찌푸려진다. 하기 싫어서일까?..
"자자...성미와 경식의 30번째 만남을 위해~~!!"
눈치하나는 귀신같은 연애테크닉을 구사하던 경식에도 그녀의 마음을 열기엔 아직 부족했는지 어색함을 달래볼까 그녀의 손을 잡아 각자에게 맥주를 먹여주는 시늉을 했다.
"...왜....그냥...내가 먹을께..."
이미 그녀의 부끄러움에 녹아버린 신체를 누가 달래줄수 있단 말이가...이젠 팽팽하던 물건이 그녀의 여성스러운 모습에 팬티사이즈가 규정이상으로 늘어나 있었지만 그녀의 반응은 매우 저조했다.
붉어져 버린 눈동자,반쯤 열린 입술...끊어질듯 울려나오는 목소리...그는 맥주가 그녀의 식도를 넘어갈때까지 웃음을 멈추지 않았다. 그의손이 어느새 그녀의 어깨에 살짝 올려져 있지만 그녀는 술이라는 두려움과 싸우는 통에 그의 의도를 몰랐다.
"와.....굉장하다....! 대단해! 컥컥!"
급한마음에 실수라도 할까봐 그녀가 다 마시는 걸 보고 곧장 식도에 부어넣은 맥주가 올라오는 거품방울에 혼합되어 살이 걸렸는지 목이 따가웠다. 하지만 1차 목표 성공이었다.
맥주 한잔에 갈 여자 없다.아무리 술이 약해도 여자의 본능적 반응은 남자의 기대를 가끔 무너뜨리는 수가 있다.
"음...나 너...많이 사랑하는거 알지!..난 너만 좋아할꺼야....나 믿지?"
"........?"
"믿지?"
"..........?...몰라..."
" 내 눈을 똑바로 봐..이래도 아니야?"
나의 집요한 눈길이 싫었는지 그녀는 고개를 숙이며 잠시 생각에 빠졌다. 하지만 대답은 들려오지 않는다.
" 음...내가 못 미더워? 그렇게 날 못믿는거야?"
"아..아니야....그런게.... 난...아직..."
결정을 망설이는 그녀에게 기습태클이 들어갔다. 내 입술이 더운 입김을 뿜어내며 그녀의 입술을 깊게 깊게 빨아버린것이다. 너무나 황당한 타이밍이지만 시기는 적절했는지 그녀의 저항은 처음보다는 간헐적으로 아니 서서히 무뎌져 갔다. 이미 마음이 기울대로 기울어진 그녀와 술대작을 하던 경식은 그녀의 상기된 얼굴을 바라보며 흐믓해했다.이제 나갈 시간이 된 것이다.
" 성미야..너무 늦었다...우리 나가자..."
그녀가 먼저 시간을 보기전에 선수쳐야 남자에게 그 만큼의 여유가 생기는 법.그는 그녀가 시계를 보지 못하게 한후 그녀를 먼저 밖으로 내 보냈다.
그때는 아버지가 아직 사업구상쪽에 열을 올리고 계신 덕에 그다지 돈에 대한 부족함을 모르고 살때였다. 그 구상의 결실이 아주..너무 오래 있다 터진게 흠이라면 흠일까...차라리 집에서 이자돈가지고 집에 계실때가 어떻게보면 더 가족들을 위해 낳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그렇게 남자가 여자의 허리을 팔로 감고 (도망가지 못하게..) 여자는 남자의 가슴에(경식이 팔로 끌어당겼음) 얼굴을 묻으며 호프집을 나섰다. 아무리 순진하다고 하지만 여자의 본능적인 행동을 무시할수는 없어서 첫 여관집은 그녀의 눈치를 봐가며 지나쳤다. 어느정도 시내구경을 하고 나니 그녀의 얼굴을 붉게 물든 홍시처럼 변해 있었고 이미 내 다리도 많이 흐느적 거리는 상태였다.
골목골목을 지나 여인숙에 들어가면서 공부한다고 용돈을 듬뿍 주시던 부모님 생각에 잠시 눈물을 적셔병? 여관비 20000원...중학생으로서 많은 액수였지만...이정도 희생은 평생두고 길이길이 남을 추억이 될것이기에 지갑을 탈탈떨어 주었다.

이미 몸을 가눌수 없도록 취해버린 그녀를 그가 겨우 방에 누였을때가 밤 10시...그녀의 통근시간을 넘기 시각이었다. 술 주량이 아무리 약하다고는 하지만 맥주 한병에 빈사상태까지 가다니...쩝...반응없는 시체를 요리하려면 꽤난 정성을 드려야할껏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들었다. 확실히 내가 더 이상 못 먹겠다는 그녀의 입술을 열고 콜라를 탄 맥주를 먹게 했는데....쩝...이렇게 될줄 누가 알았나? 사실 라스트라는 의미도 있었고 콜라에 맥주를 섞어 마시면 중화가 되지 않을까 해서 그녀에게 권했는데...의외로 흘리지 않고 마시더라니.....

분홍반팔티와 긴 청파지를 입고 누워있는 그녀의 귓가에 내 침입을 알리는 숨을 일차적으로 불어넣었다. 잠시 꿈틀...
"시체는 아니군.."
발이 더울꺼 같아 하얀 면 양말을 벗기니 오목조목한 작은 발이 나왔다.
"음~~~~ "
다섯손가락이 그녀의 발가락 사이사이를 누빈다. 혹시 때나 끼어있지 않나 싶어..난 그녀가 청결한 여자일거라고 착각 하는 경식이었다. 물룬 하얀 백지처럼 티끌하나 없이 굴곡이 전혀없는 밋밋한 평지는 더더욱 원하지 않았지만 그녀의 발 상태는 의외로 양호했다..."음..성형과 의사가 된기분이네.."
그녀의 발을 만지면서 내가 먼저한건 발 시식이다. 먼저 냄새를 맡아보는게 그녀의 첫 순결 상대에 대한 예의일꺼 같았다. 그녀도 지금까지 장시간 양말을 벗지 않았으니 당연히 냄새가 나겠지만 그래두 덜하지 않겠느냐 하는 기대감에 흥분하고 있었다.
입을 막으니 숨을 쉴수 있어야지..술취한 덕에 코로 숨쉬기가 불편했다. 입술을 열고 혀를 내밀었다. 깨끗이 깎은 발가락에 조심스레 데었다.
"흠...."
찝찔한 맛이라고 하면 웃을것이다. 솔직히 발냄새가 심한관계로 생략하겠다.
그녀가 어느새 코를 골았다. 무지 피곤했는지 흐트러짐 없이 잔다. 그녀를 업다시피 여인숙까지 오느냐고 내 몸은 지금 땀에 절어있었다.
팬티까지 다 벗어던지고 그녀 앞에서 이두박근 삼두박근 시범을 보인후 화장실에 들어갔다. 찬물로 머리붙터 발끝까지 적시고 비누를 들어 가장 중요한 부위에 마구 문질렀다. 때가 나올정도로 문지른 다음 바가지로 머리부터 퍼붓고는 한손바닥으로 음낭을 받쳐 올리며 물건을 자극시켰다. 몇번 물을 다시 뿌리고 수건으로 부풀어 오른 성기만 가린채 나왔지만 반겨주는 이없고 옆으로 누워 잠을 자는 성미만 아주 달콤한 휴식을 보내고 있었다.
그는 두 손을 깨끗이 닦고는 그녀옆에 앉았다. 먼저 청바지를 벗어야 할꺼 같았기때문이다. 그에게 여자의 젖가슴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았다. 어차피 남자의 키 포인트에 접근하기 위한 부수적인 노력이라고 생각하는 그였기에 그는 그녀가 술을 깨기전을 기점으로 모든일을 아주 말끔히 끝내야 하기 때문이다. 음...그게 바로 남자의 이미지 관리라고 할까..그녀도 모르고 남도모르고 나 자신을 숨기는 묘체야 말로 성의 본질이이니까...학교에선 모범생..여자에겐 상냥하고 멋진 남학생으로 남으면서 나 자신의 성적충동은 고전적인 수법을 사용해 숲속에 묻힌 어린 나무처럼 아무도 모르게 처리하는 걸 기쁨으로 삼고 있었다. 뭐...얼렁뚱땅한 이야기 이겠지만..한마디로 하면 필요없는 자존심이라고 하면 맞을것이다.

그녀의 바지가 엉덩뼈부근에서 넘어가지 않고 있다. 지금 그의 심정은 조마조마해서 아차하는 순간에 자신이 이제까지 싸워왔던 이미지를 날려보내느냐 마느냐하는 자존심 문제가 걸려있기 때문이다. 관건은 이 두터운 철문같은 청바지였다.
그녀의 다리사이에 자신의 다리 한쪽을 집어넣고 한손으로 그녀의 살짝 들어올렸다.
"휴...."
금방목욕하고 왔는데 이마에 땀이 맺혀있었다. "이걸 어째,애라 모르겠다."
시계를 보니 10분이나 지나있었다. 최소한 그녀를 11시 전까지는 이방에서 끌고 나가야 한다. 12시면 그녀는 밖에서 하루를 보내게 되고 결과적으로 나에게 모든 책임이 돌아온다는걸 그또한 모르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직 인생이 창창한데 미인도 아니고 여자구경좀 하려다 인생망치는 실수는 범하지 않는게 모범생의 기본 입장이었다.
그가 허리춤에 손을 집어넣자 그녀가 잠시 몸을 움직였다. 다행히 눈은 뜨지 않고 몸만 천장을 보는 형태로 약간 변해있었다. "됐다!"
그가 한쪽 바지끄트렁머리를 잡고 끌어내렸다. 오무린 다리사이로 바지가 끼인채 그는 곧장 그녀의 다리를 어깨에 매쳤다. 그는 시간에?기고 이미지 관리에 ?기고 이리저리 ?기고 있는 완전 초보 강간 잡이 여서 이제까지 집요하게 고수해왔던 방식을 버리고 무작정 덥벼든 것이다. 한마디로 그녀의 분홍팬티를 보고 이성을 잃은 짐승이였다.

삼각 언덕에 곰인형이 그려져 있는 곰인형을 그의 손이 뭉개트렸다. "얘라모르겠다."그에겐 지금 시간도 중요했지만 그 이후 그녀와의 청산문제도 그에겐 빠질수 없는 중요한 핵심적인 문제였다. 할수 없이 그는 그녀에게 동조를 구하는 것 보다. 일단 일을 처리한후 그녀에게 애원하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하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 모양이었다. 매이는건 싫고 버리기는 아까운 존재가 바로 그녀였다.

분홍색 팬티를 여니 왠일인지 일자로 길게 갈라진 칼자국이 있었다. 뭐랄까 황당하다고나 할까? 잠시 그는 그녀의 다리를 슬그머니 내려놓고 생각에 잠겼다.
"뭐...뭐야..아직 애..잖아..."
성숙했으리라..순진하다고 성숙하지 않느건 아니지만 그의 기대와 달리 그녀는 민둥산이었다. 마치 자신의 여동생 가연이를 보는듯한 느낌이었다. 어렸을때 잠자다 바지에 오줌쌌을때 본 그 모양이었다.그때는 자신과 다른 동생을 너무 흥미롭게 관찰하곤 했는데 막상 이 상황에 오니 죄책감마저 드는게 아닌가....
그는 한숨을 내쉬며 그래도 이왕하는거 결말이자 짓자는 심산으로 그녀의 바지와 팬티를 모조리 끌어내리고 두 다리를 넓게 벌렸다. 역시 아이인가? 어른들 말씀에 누가 엎어가도 모른다는 말이 딱 맞았다. 그녀는 여자로서의 본능을 포기한듯 그가 하자는 대로 움직이고 있었다. V자로 벌린 다리 안쪽에 작고 예쁜 럭비공 하나가 있었다. 집게 손가락으로 그 안을 해치니 작은 입싹같이 살이 3cm정도 나와있었고 그 위로 작은 구멍이 나 있었다. 당연히 질입구다.
그는 자신의 몸을 그녀의 몸에 맞추었다. 아까의 흥분은 이미 사라진 지금 성기는 쪼그라들어 있었지만 그녀의 허벅지에 몇번 문지르니 다시 커졌다. 포경을 어렸을때 해서 이미 귀두부분은 자극이 가해지면
아무리 심적동요가 심해도 본연의 역활은 잊지 않는 모양이었다.

"윽"
너무 작은 입구에 몸을 맞추다 보니 허리며 다리며 결리지 않는데가 없다. 역시 섹스파트너를 정해야 할까. 요즘은 중학생이 더 유식하다..
그녀의 조개살 주변이 그의 침입으로 붉게 물든다. 하지만 질 입구는 오아시스 없는 사막같아 윤활제 없이는 들어가기가 여간 벅찬게 아니었다. 그녀또한 본능적인 육체소생이었는지 그의 침입에 다소 저항하는듯 그가 질입구에 자극을 가하면 몸을 약간씩 비틀었는데 그다지 심한건 아니었다.
생각다못해 그가 가래침을 뱉騈?손바닥에 왕창 뱉어 자신의 귀두 부분에 발랐다. 진짜 칼을 뽑아 무라도 자르려는지 그는 곧장 그녀의 두다리를 더욱 넓게 벌리고는 자신의 몸을 그녀에게 밀착시켰다.
"아..!"
그녀의 입술에서 터져나오는 작은 신음소리를 뒤로하고 그는 피스톤 운동을 왕복한번하고 잠시 쉬었다가 그녀의 다리를 그의 어깨에 다시 고쳐 매고 진입하려던 순간이었다.
"누..누구야!"
그녀의 떠나갈듯한 목소리..그녀가 깨어난 것이다....
깜짝 놀랐표정의 나와 자신의 몸을 침입한 사람의 신원조회를 하려는듯 그녀는 부시시한 눈을 크게 뜨며 발버둥쳤다. 이왕 반항이라도 해보려는 심산인 모양인다. "벌써 끝났는데" 라고 말해주고 싶었지만 난 미안한 얼굴로 그녀의 표정을 살폈다. 멎적은듯 그는 어깨위에 놓인 그녀의 다리를 조심스레 내려놓았다.사실 이곳에 끌고 오기까지의 말못한 심정을 그녀는 모를것이다. 그녀와 깊은 관계로 발전했으면 하는 나의 깊은 뜻을 알기나 할까 그녀는 다리를 움추리며 주위에 널린 옷가지로 몸을 감쌌다. 문도 잠가놨겠다 경식은 느긋한 얼굴로 마지막 승부를 걸어볼 참이었다. 남자의 특기인 "날 못믿어"로 달래달래서 들어온 여인숙인데 어찌 포기할수 있겠는가? 그는 반항하는 그녀의 몸을 덥쳤다.
"저리가! 왜그래! 이러지마! 나 갈꺼야...나 갈꺼란 말이야~~!"
역시 그녀또한 지금까지의 상황을 정확히 꽤뚤어보는 모양인지 연신 청바지를 자신의 삼각지대를 가리려 했다. 사실 경식이 오판한게 있는데 여자란 하체보다 상체를 먼저 공략했어야 했다는 것이다. 일방적인 강간이 아니라면 이런 상황까지 계산해야 했었다.
"엇!"
몽롱한 가운데에서 그의 몸이 그녀에게로 뛰어들었다. 그는 이제 진정으로 그녀의 마음까지 뺏앗으려는 것이다. 시체에겐 마음이 없으므로....

"싫어..싫어..이러지마..오??.흑...안돼...."
급한 숨을 내뱉으며 그녀의 입술에서 떨어져간 그는 곧장 그녀의 셔츠를 밀어올려버렸다. 그가 그녀의 검은 블라우스를 열지못하고 낑낑거리자 그녀는 이때를 놓치지 않고 그의 손을 잡으며 말했다.
"오빠..그러지마...나 ...아빠한테 혼난단 말이야..."
아버지를 믿고 까부는 것처럼 들렸다. 경식은 화난 얼굴로 그녀의 눈을 바라보곤 이내 결심한듯 블라우스마저 밀어올려버렸다.
"앗! 아파....아파..아프단 말이야..."
"뭐? 아빠한테 혼나?이게..진짜..날 뭘로 보고..."
"아...아냐..오빠..그런게..?틈歐?.아...아파..."
"손치워....오빠가 만진다는데 싫어? 나 좋아한다며? 사랑한다며?"
"그..그래두....아직..아직은 아냐..오빠.....나중에.....나 중에 하면 안돼?..응?"
그녀의 슬픈목소리에 잠시 화가풀렸지만 자신의 마주보지 못하고 피하자 괜히 심술이 나는 경식이었다.
"아...너무 아프단 말이야...앗 오빠..거긴....앗...앗...!"
경식은 아직 몽우리도 지지 않은 젖 꼭지를 마구 꼬집듯 비볐다. 아직 성숙하지 않는 젖가슴보다는 경식의 손놀림에 부풀어 오른 젖꼭지를 노렸다. 역시나 그녀에게 반응이 찾아오는거 같았다.
"너..오빠 믿지?...오빠 어떤 상황에서도 널 믿을꺼야! 그러니까..이제부터 오빠가 하자는데로 하는게 좋아! 니가 자꾸 오빠 화나게 하면 알지? 그러면 오빠 진짜 너 안본다...알았어?"
"알았어..하지만...오빠...그냥 ..보기만....보기만해....응?
여자에겐 늘 하던 데로 단순하게 욱박질러 믿음을 강조하는 스타일이 관문을 통과하는 지름길이라는걸 그때서야 깨우쳤다.아픈 젖꼭지인지? 갈라진 둔덕인지? 아리송한 부탁을 하는 그녀가 왠지 귀엽게 느껴졌다.
"알았어...그럼..오빠 보기만 할께....아냐..오빠것도 보여줄께..."
"...싫어..그냥.....난..그런거 싫어...."
빨리 돌아가고 싶은 마음만 간절한 성미로써는 갑자기 무서운 얼굴로 자신를 농락하려는 남자를 달래려 애쓰고 있었다. 하지만 이미 남자의 마음은 그녀의 기대를 저버리고 본능대로 움직일 뿐이었다.
말보다는 행동이 더 빨랐다.

"읍...안돼!...싫어..그러지마.. .오빠..안돼...~~"
경식은 집요하게 그녀의 보지를 벌리려 했다. 역시나 그녀또한 경식의 얼굴을 밀어내려 발버둥쳤다. 그렇게 저항하면 할수록 경식의 마음을 되돌릴수 없다는걸 그녀는 모르고 있었다. 결국 경식의 힘에 부쳐 그녀의 두 다리가 넓게 벌어지자 경식은 자신의 몸으로 그녀의 다리의 저항을 막고선 오른손으로 그녀의 갈라진 둔덕을 쓰다듬고 왼손으로 그녀의 두손을 꽉 잡고 놓아주지 않았다.
"아..아...그러면..흑...흑흑...?┨?....아..."
경식은 그녀의 간절한 호소에 잠시 마음이 동요되는듯 싶었지만 흔들리지 않으려는듯 그녀의 두손을 풀어버림과 동시에 자신의 물건을 그녀의 입구에 맞추고는 그대로 밀어버렸다.자신의 8cm 심볼은 길이에 비해 너무 두깨가 작았기 때문에 들어갈지 모른다는 기대감이 없지 않아있었고 한 여자를 정복하는 자부심마저 느꼈다. 하지만 내 심벌은 몇번이고 그녀의 질 입구에서 빠져나왔다. 너무 매말라 있어 침을 뭍여도 겉만 맴돌 뿐 안쪽으로는 반응이 없었던 것이다. 그녀의 몸부림에도 아랑곳 않고 그는 그녀의 다리를 왼팔로 감싸않고 오른손으로 그녀의 질입구에 손가락을 갖다대었다. 신체적으로 아직 덜 성장한 그녀였지만 키가 커서 보지 언덕이 밑으로 향해 있어 경식은 질을 찾는데 꽤 애를 먹어야했다. 이미 저항을 포기해버린건지 무언의 승낙인지 그녀는 고개를 돌린채 눈만 꼭 감고 있었다. 아무리 발버둥 쳐도 관심을 가지지 못해 포기한 사람처럼 눈물을 닦고 있었다. 뭐라고 위로를 해야하지만 경식은 나름대로의 생각대로 밀고 나가기로 했다. 이젠 이것도 저것도 아닌 확실한 결말이 두 사람에게 필요한건지도 모른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가 겨우 그녀의 질을 찾아 중지 손가락을 찔러 보았다.
"윽!...윽...!"
그녀의 허리가 뜰썩였고 다시 경식이 그녀의 매마른 질입구에 두개의 손가락을 집어넣고 돌려보았다.
"앗!...오빠.....이제..그만...그??..제발 그만해...흑..흑..."
경식도 그제서야 자신이 그녀를 사랑이 아닌 그저 그녀의 육체를 농락하고 있음을 깨닫고 서둘러 자신의 물건을 그녀의 질입구에 갖다대었다. 귀두 부분이 따스했다. 아직 그녀의 몸안속에 들어가지 않았지만 갈라진 꽃잎이 그의 귀두부분을 감싸않는 그느낌에 사정할뻔했다. 모르긴 모르지만 누워 눈물흘리는 그녀의 마음과 달리 질 입구에서 물이 흐르는거 같았다. 다시 경식의 손이 그녀의 몸을 살폈지만 중지손가락 반이상은 진입하기가 힘들었다.
몇번이고 시도하다 실패하자 누워있던 그녀가 아픔을 호소했다.
"오빠..거기 아파....나..그냥 집에 가고 싶어...!"
경식은 고개를 저었다.
"성미아...잠시만....금방 끝날꺼야...그러니까...참아줘..응? "
"아...아파...나..그냥....집...에.. .보내주면..안돼...!흑흑흑흑!"
겨우겨우 마음을 돌려놨던게 물거품 되려는 순간이었다. 경식은 이대로 포기할수 없어 자신의 물건을 조금씩 밀어붙였다.
"아..아!...아...안돼..!"
애절한 음정속에서도 자신의 심벌이 그녀의 질입구 상단을 통과하자 또 다시 막혀버렸는지 그녀의 몸만 들썩이며 진입을 하지 못했다. 경식의 몸은 어느새 땀으로 흥건히 젖어 눈앞을 가리는 땀방울 때문에 더욱더 피로해 보였다.
여자에 대해 그렇게 풍부한 상식을 자부하던 경식도 이런 상황에선 당황해 하고 있었다. 그녀앞에서 보란듯이 자신의 능력을 과시하려던것 자체부터 문제가 있었던 것이다.
경식은 그녀의 눈물에 마음이 조급해있다가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그녀의 질입구에서 빠져나온 긴 장대같던 막대를 그대로 밀어넣었다."억"
"앗!...앗!"
귀두가 꽉 조여오는 숨막힘에 경식이 허리를 굽히며 그녀의 허리를 꼭 붙잡았다. 아무리 공격하는 입장이지만 자신의 물건을 사방에서 조여오는 느낌에 귀두의 말초신경을 건드렸던 것이다. 마치 사정할때의 느낌처럼 두사람에게 정막이 흘렀다.
그리고 그녀의 몸을 움찍움찍 고통을 호소하며 몸을 뒤척거리자 가뜩 성나있던 경식의 물건은 그 충격을 이기지 못하고 울컥 수억만 마리의 정액을 그녀의 몸속에 쏟아내며 그녀의 몸위에 쓰러지고 말았다.
"하아하아하아하아.....성미야..?"
"아...앗....!."
성미는 갑작스레 뚫고 들어온 그가 갑자기 자신의 몸에 뜨거운 물을 쏟아붙자 몸이 경직되며 그의 몸을 꼭 끌어안았다.
"성미야..미안해..오빠가...이러는게. .아닌데..정말 미안해..."
"......"
"성미야...."
경식은 그녀의 얼굴을 보는 순간 마음이 철렁거렸다. 그녀가 갑작스런 충격에 혼절한 것이다.심적충격과 육체적 고통이 한꺼번에 엄습한 모양이었다. 그녀의 눈물젖은 얼굴을 바라보며 경식은 안쓰러움과 함께 빨리 그녀를 깨워 집으로 보내고 싶었다. 경식은 서둘러 신을 물건을 꺼냈다.
"헉!"
경식은 깜짝 놀랐다. 그녀의 하체에서 피가 쏟아졌던 것이다. 아무런 보조제 없이 매마른 질입구를 밀어붙여 생긴 출혈이었다. 급한대로 자신의 티셔츠로 그녀의 하체를 막았지만 그녀는 눈을 뜨지 못한채 티셔츠를 밀어냈다.
"아파....아파..손대지마...! 아프단 말이야!"
경식이 어쩔줄 몰라 허둥지둥 거리자 그녀가 희미하게 눈을 뜨며 그냥 누워있게 해달라고했다.
하지만 피의 양은 상당히 많았다. 처녀막과 함께 질입구가 한꺼번에 손상이 온 모양인지 피가 멈출줄 몰랐다. 경식은 그녀를 눕혀놓은채 몸을 굽혀 그녀의 꽃입을 벌려 그녀의 질 입구를 휴지로 대충 닦아내고 질입구 안쪽에는 부드러운 휴지조각을 넣고 그녀의 두 다리를 어깨에 매고 허리엔 비개 두개를 놓아 그녀의 상체를 최대한 들어주었다. 가정시간에 배운 응급처지를 응용한 것이다.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자 그녀의 신음소리도 ,마음의 상처와 육체적 시달림의 고통도 다 잊은채 그의 품에 앉겨 곤히 자고 있었다.

경식은 살짝 그녀의 품에서 빠져나와 자신의 피묻은 티셔츠를 깨끗이 빨아 아직 상처가 가시지 않은 그녀의 하체를 닦았다. 자신이 생각하기에도 준비가 되어있지 않은 그녀에게 너무 무리가 아니었나 싶었다. 눈물에 젖은 얼굴로 자신의 행동을 참아준 그녀를 생각하면서 한편으론 우습기도 했고 일부 다처제란 말이 지금 생각하니 왠지 어렵게만 느껴졌다.
눈물에 헝크러진 그녀의 머리카락을 쓸어주면서 그는 12시를 알리는 시계소리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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