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도하지 않은 간호사와의 만남(1)
참으로 오랫만에 소라에 글을 쓴다.
구 야설게시판에 몇개의 글을 올린적이 있다. 그후론 그냥 가끔 와서 보기만 했었는데..
글을 쓰지 않은건 여러가지 일들이 있었지만 그전에 썼던 글들과 너무 유하산 경험들만 반복되었기때문이다. 그렇다고 창작을 하고싶은 생각은 별루 없다.
그냥 실제 경험이 좋고 실전이 좋아서라고 말하고 싶다..
========================================================================
심한 치통으로 하던 공부도 안되고 당체 무엇에도 집중할수도 없었다. 하지만 고등학교때 경험한 치과의
무서움은 나를 선뜻 치과로 향하지 못하게 했다.
하지만 하룻밤을 꼬박 끙끙 앓으며 보낸 나는 아침이 밝자 마자 치과로 향했다.
젊은 총각인것을 이유삼아 길가는 여자를 힐끔거리고 얼굴을 쳐다보면서.. 가끔 가슴선과 힙선을 감상하
는걸 평소에 즐기던 나는 그날은 그럴 여유가 없었다.
허겁지겁 병원문을 열었을때.. 병원은 이제 막 문을 연듯했다.(내가 1등이었죠 머 ^^;;)
접수를 마치고 한동안 윙~~ 하는 소리에 몸서리를 친후에야 난 치료실 밖으로 나올수 있었다
얼이 빠진 모습을 보며 간호사가 피식하고 웃엇다.
솔직히 그때는 그 웃음이 정말 싫었다. 남자였다면 한마디 했거나 심했으면 상소리가 나올뻔 했다.
그런데 왜 그렇게 못했냐고?
이뻤다..솔직히.. 많이.. 다시 치과에 오고싶어질만큼..
하지만 말을 할 형편이 못되었기에 어색한 웃음을 한번 지어보이고는 그냥 병원을 나왔다.
"내일 11시까지 오세요" 라는 간호사의 말을 뒤로한체..
"우라질.. 목소리까지 이쁘네.." 내가 속으로 한말은 아마 이런게 아니었을까?
그렇게 일주일간의 치료가 끝나는 동안 나는 그 간호사와 겨우 목례를 나눌 정도였다.
더더욱 문제는 내가 치료받을때는 항상 그 간호사 언니가 들어온다는 거였다.
결코 아름답거나 아니 아름답다고 말할 머시기도 없는 흉한 모습만 보엿으니..
머라고 수작을 걸어보겠는가....... ㅠ.ㅠ
병원비를 수억까먹고.. 간만에 밥을 맛있게 먹었다.
그날 저녁 컴터를 켜고 그동안 읽지못한 메일을 읽고 고스톱을 칠 요량으로 세*이 에 접속을 했다.
한동안 열손가락의 마술사로 불리었던 나지만 어느순간부터 챗팅이란것에 소원해졌다
300만원쯤 있는 여자와 2시간 넘게 고스톱을 ?다.. 그런데 이늠의 운영자의 농간인지..
돈이 둘이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좀처럼 줄지도 늘지도 않았다.
그렇게 되자 자연스레 이야기를 시작했고.. 좀차 게임속도는 느려지고 이야기가 더 많아졌다.
우띠.. 그런데 이 여자 치과 간호사란다.
순간.. 뇌리에서는 윙~~ 하는 소리가 나면서 식은땀이 쫘~~ 악 낫다.
"제가 세상에서 제일 싫어하는곳이 치과입니다 "
"어머.. 왜요?"
"윙~ 소리며 가는 소리며.. 아프잖아요..무섭고 --;;"
"ㅎㅎ 무슨 남자가?"
"남자라고 맨날 용감무쌍해야한데요? 전 공포영화도 싫고 놀이기구도 무서워요 ㅠ.ㅠ"
"ㅎㅎ.. 어머 그래요? 남자들이 그럼 용감한척 하는건?"
"아니에요. 안무서워하는 남자도 있겠죠.. 저만 이상한것일수도 있지만. ㅡㅡ^"
"왜 이상해요? 우띠.. "
"아니에요.. 저희 병원에 오는 남자환자들중에도 그런 사람많아요. "
"요사이 몇일 재미있는 분이 왓다갔어요.."
"재미있는 분이요?"
"네.. 자그만한게 귀엽게 생기셧는데.. 치료받을때는 손발에 힘이 꽈~~ 악 들어가서는."
"보고 있으면 스트레스가 확~~"
"가만 가만.. 자그만고 귀여워? 손발이 꽉~~"
"어라.. 빌어먹을 나랑 같은 놈이 또 잇네 그려.. "
"나랑 비슷하 양반이 또있나보네요.. "
"ㅎㅎ 그런가요?"
이런 이야기를 주고 받으면서.. 읽으시는 여러분도 모두들 예상햇겠지만..
그랬다.. 이쁜데도 민망해서 말을 걸지 못햇던 그 간호사가.. 바로.. 지금 그여자자였다.
그런데 보름정도를 고스톱을 빙자한 챗팅을 햇다.
하지만 도저히 만나자는 말을 할수는 없었다..
"요사이 몇일 재미있는 분이 왓다갔어요.."네.. 자그만한게 귀엽게 생기셧는데.. 치료받을때는 손발에 힘이 꽈~~ 악 들어가서는 "보고 있으면 스트레스가 확~~" 난 그녀가 햇던 말을 너무도 정확하게 기억하고 잇었다..
차마... 차마 말이 떨어지지 않았다.
하지만 언제나 필연은 우연처럼 찾아온다.
날씨 좋은 봄말 건널목에 기다리면서.. 누군가 나를 보며 피식피식 웃는다는 느낌을 받았다.
"우라질.. 누구여? "
휙 돌아본 순간 난 얼른 고개를 돌렸다.
"아. 하느님 부처님 알라신이시여.. 계룡산 도사님.."
"저에게..쥐구멍을 내려주소서~~"
하지만 어느 철학자의 말처럼. "신은 중요한 순간에 침묵한다. 고로 신은 존재하지 않는다"라는 말이 생각났다
"저기.. 안녕하세요.."
"혹시.. 장마비님?"
"어.. 어머 안녕하세요.." (난 이런 앙큼을 떨어야했다 ㅡㅡ^)
"어디 가세요?"
"아네.. 볼일이 있어서.. 그런데 지금 근무시간 아니에요?"
"네. 전.. 요앞에 은행에.. "
"아네.. 고생하시네요.. "
"멀요.. 그런데 장마비님.. 저녁에 머하세요?"
"네? 저녁에요? 이 열심히 닦아야죠.. --;;"
"ㅎㅎ.. 그리고 나선요?"
"어.. 자야죵.."
"저랑 저녁이라도 하실래요?"
"저.. 학생이라 .. " (쪽팔림을 면하기 위해 이런 옹색한 변명을.. )
"알아요.. 제가 살께요.. "
더이상 도망갈 구멍이 없엇다.. 그렇게 약속을 잡고 난 나름대로 멋을 부리고 나갔다
그래봤자 숏다리에 얼큰이가 머가 멋이 나겠누
저녁을 먹고.. 음악이 흐리는 바에 앉아 이런 저런 이야기를 했다.
내가 그토록 피하고 싶엇던 치과 이야기가 다시 나왓다.
난 또 숨고 싶었지만 이번에도 신은 침묵햇다..
"많이 부끄러워하시네요?"
"아하 --"" 네.. 좀 ....... " (이런 바붕이.. )
"어디가서 소주한잔 더해요.. "
정말 이뻤다.. 청순한 분위기에.. 하지만.. 아니었다..우띠..
그녀는 여전사였다.............
참으로 오랫만에 소라에 글을 쓴다.
구 야설게시판에 몇개의 글을 올린적이 있다. 그후론 그냥 가끔 와서 보기만 했었는데..
글을 쓰지 않은건 여러가지 일들이 있었지만 그전에 썼던 글들과 너무 유하산 경험들만 반복되었기때문이다. 그렇다고 창작을 하고싶은 생각은 별루 없다.
그냥 실제 경험이 좋고 실전이 좋아서라고 말하고 싶다..
========================================================================
심한 치통으로 하던 공부도 안되고 당체 무엇에도 집중할수도 없었다. 하지만 고등학교때 경험한 치과의
무서움은 나를 선뜻 치과로 향하지 못하게 했다.
하지만 하룻밤을 꼬박 끙끙 앓으며 보낸 나는 아침이 밝자 마자 치과로 향했다.
젊은 총각인것을 이유삼아 길가는 여자를 힐끔거리고 얼굴을 쳐다보면서.. 가끔 가슴선과 힙선을 감상하
는걸 평소에 즐기던 나는 그날은 그럴 여유가 없었다.
허겁지겁 병원문을 열었을때.. 병원은 이제 막 문을 연듯했다.(내가 1등이었죠 머 ^^;;)
접수를 마치고 한동안 윙~~ 하는 소리에 몸서리를 친후에야 난 치료실 밖으로 나올수 있었다
얼이 빠진 모습을 보며 간호사가 피식하고 웃엇다.
솔직히 그때는 그 웃음이 정말 싫었다. 남자였다면 한마디 했거나 심했으면 상소리가 나올뻔 했다.
그런데 왜 그렇게 못했냐고?
이뻤다..솔직히.. 많이.. 다시 치과에 오고싶어질만큼..
하지만 말을 할 형편이 못되었기에 어색한 웃음을 한번 지어보이고는 그냥 병원을 나왔다.
"내일 11시까지 오세요" 라는 간호사의 말을 뒤로한체..
"우라질.. 목소리까지 이쁘네.." 내가 속으로 한말은 아마 이런게 아니었을까?
그렇게 일주일간의 치료가 끝나는 동안 나는 그 간호사와 겨우 목례를 나눌 정도였다.
더더욱 문제는 내가 치료받을때는 항상 그 간호사 언니가 들어온다는 거였다.
결코 아름답거나 아니 아름답다고 말할 머시기도 없는 흉한 모습만 보엿으니..
머라고 수작을 걸어보겠는가....... ㅠ.ㅠ
병원비를 수억까먹고.. 간만에 밥을 맛있게 먹었다.
그날 저녁 컴터를 켜고 그동안 읽지못한 메일을 읽고 고스톱을 칠 요량으로 세*이 에 접속을 했다.
한동안 열손가락의 마술사로 불리었던 나지만 어느순간부터 챗팅이란것에 소원해졌다
300만원쯤 있는 여자와 2시간 넘게 고스톱을 ?다.. 그런데 이늠의 운영자의 농간인지..
돈이 둘이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좀처럼 줄지도 늘지도 않았다.
그렇게 되자 자연스레 이야기를 시작했고.. 좀차 게임속도는 느려지고 이야기가 더 많아졌다.
우띠.. 그런데 이 여자 치과 간호사란다.
순간.. 뇌리에서는 윙~~ 하는 소리가 나면서 식은땀이 쫘~~ 악 낫다.
"제가 세상에서 제일 싫어하는곳이 치과입니다 "
"어머.. 왜요?"
"윙~ 소리며 가는 소리며.. 아프잖아요..무섭고 --;;"
"ㅎㅎ 무슨 남자가?"
"남자라고 맨날 용감무쌍해야한데요? 전 공포영화도 싫고 놀이기구도 무서워요 ㅠ.ㅠ"
"ㅎㅎ.. 어머 그래요? 남자들이 그럼 용감한척 하는건?"
"아니에요. 안무서워하는 남자도 있겠죠.. 저만 이상한것일수도 있지만. ㅡㅡ^"
"왜 이상해요? 우띠.. "
"아니에요.. 저희 병원에 오는 남자환자들중에도 그런 사람많아요. "
"요사이 몇일 재미있는 분이 왓다갔어요.."
"재미있는 분이요?"
"네.. 자그만한게 귀엽게 생기셧는데.. 치료받을때는 손발에 힘이 꽈~~ 악 들어가서는."
"보고 있으면 스트레스가 확~~"
"가만 가만.. 자그만고 귀여워? 손발이 꽉~~"
"어라.. 빌어먹을 나랑 같은 놈이 또 잇네 그려.. "
"나랑 비슷하 양반이 또있나보네요.. "
"ㅎㅎ 그런가요?"
이런 이야기를 주고 받으면서.. 읽으시는 여러분도 모두들 예상햇겠지만..
그랬다.. 이쁜데도 민망해서 말을 걸지 못햇던 그 간호사가.. 바로.. 지금 그여자자였다.
그런데 보름정도를 고스톱을 빙자한 챗팅을 햇다.
하지만 도저히 만나자는 말을 할수는 없었다..
"요사이 몇일 재미있는 분이 왓다갔어요.."네.. 자그만한게 귀엽게 생기셧는데.. 치료받을때는 손발에 힘이 꽈~~ 악 들어가서는 "보고 있으면 스트레스가 확~~" 난 그녀가 햇던 말을 너무도 정확하게 기억하고 잇었다..
차마... 차마 말이 떨어지지 않았다.
하지만 언제나 필연은 우연처럼 찾아온다.
날씨 좋은 봄말 건널목에 기다리면서.. 누군가 나를 보며 피식피식 웃는다는 느낌을 받았다.
"우라질.. 누구여? "
휙 돌아본 순간 난 얼른 고개를 돌렸다.
"아. 하느님 부처님 알라신이시여.. 계룡산 도사님.."
"저에게..쥐구멍을 내려주소서~~"
하지만 어느 철학자의 말처럼. "신은 중요한 순간에 침묵한다. 고로 신은 존재하지 않는다"라는 말이 생각났다
"저기.. 안녕하세요.."
"혹시.. 장마비님?"
"어.. 어머 안녕하세요.." (난 이런 앙큼을 떨어야했다 ㅡㅡ^)
"어디 가세요?"
"아네.. 볼일이 있어서.. 그런데 지금 근무시간 아니에요?"
"네. 전.. 요앞에 은행에.. "
"아네.. 고생하시네요.. "
"멀요.. 그런데 장마비님.. 저녁에 머하세요?"
"네? 저녁에요? 이 열심히 닦아야죠.. --;;"
"ㅎㅎ.. 그리고 나선요?"
"어.. 자야죵.."
"저랑 저녁이라도 하실래요?"
"저.. 학생이라 .. " (쪽팔림을 면하기 위해 이런 옹색한 변명을.. )
"알아요.. 제가 살께요.. "
더이상 도망갈 구멍이 없엇다.. 그렇게 약속을 잡고 난 나름대로 멋을 부리고 나갔다
그래봤자 숏다리에 얼큰이가 머가 멋이 나겠누
저녁을 먹고.. 음악이 흐리는 바에 앉아 이런 저런 이야기를 했다.
내가 그토록 피하고 싶엇던 치과 이야기가 다시 나왓다.
난 또 숨고 싶었지만 이번에도 신은 침묵햇다..
"많이 부끄러워하시네요?"
"아하 --"" 네.. 좀 ....... " (이런 바붕이.. )
"어디가서 소주한잔 더해요.. "
정말 이뻤다.. 청순한 분위기에.. 하지만.. 아니었다..우띠..
그녀는 여전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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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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