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고니 현낭(美苦尼 玄娘) ~치옥의 서유기 15편
“스승님 잡아 왔습니다. 관세음보살님을 만나 스승님을 수행하라는 말씀이 있었다는 잠꼬대 같은 거짓말을 하고 있습니다. 당장이라도 정육점에서 사람을 불러 조림으로 만들어 버립시다.”
“오공씨 그렇게 안이하게 상생을 하여서는 안 됩니다. 돼지씨의 이야기를 한번 들어 보기로 하죠.”
저강엽은 머리를 들지도 않고 소리 내어 말했다.
“아아, 고맙습니다. 과연 관세음보살님의 눈에 든 장안 제일의 여승님입니다. 방금 형님이 말한 것처럼 저는 보살님으로부터 서천으로 경전을 구하러 가시는 분의 수행을 맡으라는 관세음보살님의 말씀을 듣고 수년간 쭉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아무쪼록 거두어 주십시오,”
“바보자식, 고노인의 딸을 장난삼아 접하는 터무니없는 일을 저질렀으면서 그런 믿지 못할 이야기를 씨불이는 것이냐. 스승님, 목숨이 아까워 거짓말을 하는 것입니다. 진심일 리가 없지 않습니까?”
“오공씨는 좀 조용히 해주시지 않겠습니까, 여기서부터는 저의 일이겠죠?”
현낭의 온화한 미소에 오공은 싫은 소리를 하지 못하고 마지못해 입을 다물었다.
“우선은 얼굴을 드세요. 그러니까 저의 제자가 되고 싶다는 말씀이시죠?”
“네,네,네 그렇습니다.”
허둥대며 끄덕이는 머리를 들자 눈물에 젖은 저강엽의 눈은 빨갛게 부어 있었다. 시선은 곧장 현낭의 눈동자를 바라보았다.
“좋습니다. 하지만 저의 문하생이 되기 위해선 지켜주지 않으면 안 될 네 가지의 일이 있습니다.
첫째는 취란씨와 이혼을 할 것. 출가자이니까요.
둘째, 이제 두 번 다시 취란씨의 눈앞에 얼굴을 보이지 말 것. 그녀는 마음에 큰 상처를 입어 당신의 얼굴을 본다면 도저히 회복할 수 없을 테니까요.
셋째, 오계 즉, 살생, 사음, 투도(도둑질), 맹어(거짓말), 음주를 하지 말 것.
넷째, 나쁜 품행을 버릴 것.
어때요, 하실 수 있겠나요?“
“물론입니다. 수행에 따라가게만 해주신다면 기쁘게 받아들이겠습니다.”
저강엽은 격렬하게 수긍하며, 조금은 과도한 모습을 보였지만, 현낭은 그냥 넘어가려는 눈치였다.
“좋습니다. 오공씨 오늘부터 이분은 저의 제자입니다. 사이좋게 지네도록 하세요.”
“네! 그렇지만 스승님 저는 이놈에게…”
오공은 급히 말을 삼켰다. 하룻밤 동안 폭행을 당했다고는 말할 수 없었다. 그런 더러운 세계의 말은 현낭의 맑고 깨끗한 귀에 들리게 하는 것도 싫었고, 오공 자신의 긍지 때문이기도 했다. 게다가 오공도 취란과 같이 그 밤의 일에는 깊은 상처를 받은 터였다.
“…알겠습니다.”
오공은 고개를 떨구며 대답했다.
“단, 조금 전에 말씀하신 스승님의 훈계를 조금이라도 어긴다면, 아무리 말리셔도 죽여 버릴 겁니다.”
말은 현낭하게 하는 것이었지만 날카로운 인광은 저강엽을 쏘아보고 있었다. 현낭은 그것까지는 반대하지 않았다.
“자, 그럼 줄을 풀어 주세요,”
라고 말하자 오공은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어제 밤에 빌려준 여의봉을 받은 뒤에 하겠습니다.”
현낭은 그 말에 한순간 동요 했지만 곧 본래의 표정으로 돌아갔다.
오공은 고노인에게 여의금고봉을 돌려받은 뒤 저강엽을 묶어둔 줄에 손을 대었다. 오공의 손이 줄에 닺자 처음부터 매듭이 없었다는 듯 스르륵 풀리더니 본래의 써레도 되돌아갔다.
“아, 고,고맙습니다.”
“자 받아라.”
오공이 써레를 저강엽에게 돌려주었다.
오공은 알 수 없었지만 그 써레야 말로 이 요괴의 무기로 보통의 써레와는 다른 것이었다.
“스승님 잡아 왔습니다. 관세음보살님을 만나 스승님을 수행하라는 말씀이 있었다는 잠꼬대 같은 거짓말을 하고 있습니다. 당장이라도 정육점에서 사람을 불러 조림으로 만들어 버립시다.”
“오공씨 그렇게 안이하게 상생을 하여서는 안 됩니다. 돼지씨의 이야기를 한번 들어 보기로 하죠.”
저강엽은 머리를 들지도 않고 소리 내어 말했다.
“아아, 고맙습니다. 과연 관세음보살님의 눈에 든 장안 제일의 여승님입니다. 방금 형님이 말한 것처럼 저는 보살님으로부터 서천으로 경전을 구하러 가시는 분의 수행을 맡으라는 관세음보살님의 말씀을 듣고 수년간 쭉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아무쪼록 거두어 주십시오,”
“바보자식, 고노인의 딸을 장난삼아 접하는 터무니없는 일을 저질렀으면서 그런 믿지 못할 이야기를 씨불이는 것이냐. 스승님, 목숨이 아까워 거짓말을 하는 것입니다. 진심일 리가 없지 않습니까?”
“오공씨는 좀 조용히 해주시지 않겠습니까, 여기서부터는 저의 일이겠죠?”
현낭의 온화한 미소에 오공은 싫은 소리를 하지 못하고 마지못해 입을 다물었다.
“우선은 얼굴을 드세요. 그러니까 저의 제자가 되고 싶다는 말씀이시죠?”
“네,네,네 그렇습니다.”
허둥대며 끄덕이는 머리를 들자 눈물에 젖은 저강엽의 눈은 빨갛게 부어 있었다. 시선은 곧장 현낭의 눈동자를 바라보았다.
“좋습니다. 하지만 저의 문하생이 되기 위해선 지켜주지 않으면 안 될 네 가지의 일이 있습니다.
첫째는 취란씨와 이혼을 할 것. 출가자이니까요.
둘째, 이제 두 번 다시 취란씨의 눈앞에 얼굴을 보이지 말 것. 그녀는 마음에 큰 상처를 입어 당신의 얼굴을 본다면 도저히 회복할 수 없을 테니까요.
셋째, 오계 즉, 살생, 사음, 투도(도둑질), 맹어(거짓말), 음주를 하지 말 것.
넷째, 나쁜 품행을 버릴 것.
어때요, 하실 수 있겠나요?“
“물론입니다. 수행에 따라가게만 해주신다면 기쁘게 받아들이겠습니다.”
저강엽은 격렬하게 수긍하며, 조금은 과도한 모습을 보였지만, 현낭은 그냥 넘어가려는 눈치였다.
“좋습니다. 오공씨 오늘부터 이분은 저의 제자입니다. 사이좋게 지네도록 하세요.”
“네! 그렇지만 스승님 저는 이놈에게…”
오공은 급히 말을 삼켰다. 하룻밤 동안 폭행을 당했다고는 말할 수 없었다. 그런 더러운 세계의 말은 현낭의 맑고 깨끗한 귀에 들리게 하는 것도 싫었고, 오공 자신의 긍지 때문이기도 했다. 게다가 오공도 취란과 같이 그 밤의 일에는 깊은 상처를 받은 터였다.
“…알겠습니다.”
오공은 고개를 떨구며 대답했다.
“단, 조금 전에 말씀하신 스승님의 훈계를 조금이라도 어긴다면, 아무리 말리셔도 죽여 버릴 겁니다.”
말은 현낭하게 하는 것이었지만 날카로운 인광은 저강엽을 쏘아보고 있었다. 현낭은 그것까지는 반대하지 않았다.
“자, 그럼 줄을 풀어 주세요,”
라고 말하자 오공은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어제 밤에 빌려준 여의봉을 받은 뒤에 하겠습니다.”
현낭은 그 말에 한순간 동요 했지만 곧 본래의 표정으로 돌아갔다.
오공은 고노인에게 여의금고봉을 돌려받은 뒤 저강엽을 묶어둔 줄에 손을 대었다. 오공의 손이 줄에 닺자 처음부터 매듭이 없었다는 듯 스르륵 풀리더니 본래의 써레도 되돌아갔다.
“아, 고,고맙습니다.”
“자 받아라.”
오공이 써레를 저강엽에게 돌려주었다.
오공은 알 수 없었지만 그 써레야 말로 이 요괴의 무기로 보통의 써레와는 다른 것이었다.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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