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6 화
아오이상의 방은 깨끗하게 청소가 되어 있었다.
라기 보다는 기본적으로 물건이 거의 없었다.
모노톤으로 통일된 최저한의 가구와 CD 라디오 카세트가 있을 뿐이었다.
단지 역시 카메라맨인 만큼 방 중앙에는 카메라 기자재나 카메라 백이 많이 놓여 있었다.
「커피,마실래?」
「네, 주세요」
아오이상이 물을 끓이면서 커피 분쇄기로 커피를 갈기 시작했다.
「그런 본격적인 커피를 마시다니 너무 오랜만이네요」
「그럼 맛있는 것을 줄께」
드르륵 드르륵 커피를 가는 소리만이 울렸다.
그렇지만 결코 서먹서먹한 침묵라는 것이 아니라 가득 채워지고 있다고 할까....
음,어쩐지 행복해.
프라스크에 더운 물을 넣고 알코올 램프로 가열하는 찻집에나 있을 법한 제대로 된 커피 사이펀이었다.
나는 한 방울 한 방울 추출되어 가는 커피를 보면서 그 사진에 관한 것을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아오이상의「새빨간 세계」에 관한 것을....
몹시 아름답고 조용한 사진인데 어딘가 격렬함이 있다고 생각했다.
그것도 단순한 격렬함이 아니었다.
새빨강... 그래,새빨강은 애증과 같은,슬픈 격렬함.
왜 그렇게 생각한 것인지는 몰랐다.
그렇지만 보통 아름답다고 생각하고 바다에 카메라를 향하고 있어도 저 순간은 담아낼 수는 없다고 생각했다.
나는 그런 것을 더듬거리며 아오이상에게 말했다.
프로 카메라맨에게 나 같은 카메라 초보가 이런 말을 한다는 것도 부끄러웠지만 나는 아무래도 그 사진을 보았을 때의 충격을 아오이상에게 전하고 싶었다.
「......」
아오이상은 말 없이 나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있었다.
그대로 말 없이 내 앞에 좋은 향기가 나는 커피를 내 주었다.
「고마워요」
「설탕과 우유 넣어?」
「아, 네」
아오이상은 일어나 냉장고에서....
덕용 포장의 설탕 봉투와 종이 팩 우유를 내왔다.
혹시 기분을 상하게 한 건 아닐까?
「나는 항상 블랙이라서...」
역시....
「화내는 것은 아니지?」
「네」
나는 설탕을 너무 넣지 않도록 신중히 투입하고 우유를 조르륵 따르고... 휘휘....
뭐,됐겠지?
나는 커피라고 할까,카페오레에 입을 댔다.
「맛있어요」
「고마워」
결과적으로 우유를 많이 넣은 탓에 맛이 순해져서 공복에는 딱 좋았다.
「네가 말한 대로야」
「네?」
「나는 저 바다가 싫어」
「서퍼였던 애인이 저 바다에서 죽었으니까 」
아오이상....
「태풍 부는 날에 바다에 나가는 어리석은 남자... 나도 다음 날 그 바다를 찍으러 가는 어리석은 여자지만」
아오이상의 눈에는 굵은 눈물이 맺히고 있었다.
저 사진의 아름다운 푸른 하늘,저것은 태풍이 지나간 후의 하늘이었던 것인가.
「그러나 그 사람을... 좋아했어」
아오이상은 나의 가슴에 얼굴을 묻었다.
나는 역시 아이였다.
이럴 때 해 줄 말이 떠오르지 않았다.
그래서 나는 단지 아오이상의 어깨에 손을 대고 있을 수밖에 없었다.
「아오이상이 마음이 풀릴 때까지 이렇게 있어요 」
나로서도,정말로 마음에 들지 않았다.
이런 불필요한 말밖에 할 수가 없었기 때문에....
「예전의 남자를 지금도 생각하고 있는 여자는... 싫어?」
돌연 아오이상이 물어 왔다.
「그렇지 않아요」 나는 단호히 말했다.
이것만은 자신있게 말할 수 있었다.
「그 사람도, 지금까지의 인생도 전부 합쳐서... 지금 눈앞에 있는 미다무라상을 좋아하니까요」
「......」
잠시... 냄새가 났다.
「신노스케군... 그 능력이 없었어도 난 틀림없이 널 좋아하게 되었을 거라고 생각해」
아, 아오이상∼!
똑 똑 똑!
내가 아오이상에게 키스하려고 했을 때 문에서 심하게 노크 소리가 났다.
「열어,미다무라상!」
쇼코상의 목소리.
쳇,모처럼 좋은 분위기였는데...
아오이상이 마지못해 일어나 문을 열었다.
안색이 변한 쇼코상이 뛰어들어 왔다.
「큰일났어,이나바(稻葉)상이 이리로 온다구!」
이나바(稻葉)상? (또 새로운 캐릭터인가... 잘 한다,우리 작가님...)
꽈당!
제길,천벌, 이라고 쓰여진 금쟁반이 떨어져 왔다.
「신노스케군,놀고 있지만 말아!」
으으,쇼코상이 화가 나 버렸다.
「이나바상이 누군데요?」
「신노스케군이 배가 고플 것이라고 생각해서 모두의 아침 식사를 가질러 유우짱과 식당에 갔어」
「그래서요?」
「그런데 아침 밥 4인분 주세요, 라고 말했더니 누구 것이냐고 묻길래... 그만 대답하고 말았어」
역시 이나바상이라는 것은 식당 사람인 것 같았다.
「그런데 그것만으로 왜 이리로 와요?」
「어제 밤에 신노스케군의 저녁 식사를 만들었는데 나가서 아직 돌아오지 않았기 때문에 화가 난 것 같아」
「음,이나바상이 그런 것에는 엄격하니까요」
쳇,그렇게 말하면 곤란하지.
「그래서 아침 식사는 내가 배달하고,어떤 녀석인지 얼굴이나 보자고 하면서... 」
이봐... 이나바상,스기모토 데쓰타(杉本哲太)처럼 얼굴이 뜨거운 요리사는 아니겠지?
「지금, 유우상이 막고 있으니까 빨리 도망가」
으으,도망가지 못하면 식칼로 찔리는 것인가?
「선배님,이러지 마세요!」
「시끄러, 유우! 넌 저리 비켜!」
벌컥!
방에 난입해 들어온 것은 긴 머리를 금색과 핑크색으로 물들이고 화려한 모란 자수가 들어간 여름용 덧옷을 입은 여성이었다.
「너야? 어제 밤,이 시온님을 바람 맞힌 꼬마가?」
미인이지만 그 만큼 노려 보면 박력이 있고 무서웠다.
「아, 저기...」
「남자라면 한 마디만 해!!」
「아,네!」
나는 싸움도 약해 불량 그룹에 끼이지도 못하지만 그래도 전에 있던 학교의 불량배를 무섭다고 생각한 적은 한번도 없었다.
하지만... 이 사람은... 엄청 무서웠다.
"격(格)"이 다르다고 할까 내가 알고 있는 불량함과는 질적으로 달랐다.
비유하자면 학교의 녀석들을 씨름꾼이라고 하면 이 사람은 틀림없이 요코즈나 등급(장사급)이었다.
방 안은 쥐죽은 듯 조용해졌다.
쿨한 아오이상도 역시 동요했고 쇼코상도 울상을 짓고 있었다.
「나는 특별히 나를 기다리게 했기 때문에 화가 났을 뿐이야」
불문곡직 얻어 맞으리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냉정한 소리로 시온상은 말하기 시작했다.
「그렇지만 네 녀석을 위해 만들었던 튀김 덥밥이 못쓰게 되었단 말이다」
「네...」
「네 녀석이 먹지 않으면 새우와 오징어가 눅눅해 지거든 」
「네. 미안합니다」
이 사람은 말은 거칠지만 꽤 좋은 사람이구나,하고 나는 생각했다.
여하튼 나도 아버지에게서 철저하게 음식을 남기지 말라,라고 배웠던 것이다.
「다음부터는 절대로 안 그럴께요. 어제는 정말로 미안합니다」
나는 시온상에게 고개를 숙였다.
「뭐 결국은 배가 고파서 일어난 아키짱이 먹었기 때문에 다행이었지만...」
아키... 돼지.
「흐응,제대로 사과하는 구나... 막 자란 놈은 아닌 모양이군」
「그건 자신이 나쁘다고 생각하면 사과하는 집안이라서...」
이것도 아버지에게 철저히 배운 것이다.
「집안이라,좋은 말이야. 그러지 않았다면 앞니를 몽땅 의치로 해야 되는 불상사가 생겼을 거야」
...무서워라....
「그런 얼굴 하지 마. 자,반성했으니 맛있는 아침 식사를 먹게 해 주지」
쟁반에는 4명분의 아침 식사가 실려 있었다.
뚜껑이 열리고 밥,된장국,야채 절임,계란부침... 일반적인 일본식 아침 식사였지만 이렇게 제대로 된 식사를 아침부터 깔끔하게 만들다니 부자만의 가정에서 자란 나에게는 꿈만 같았다.
「우와,맛있겠다!」
그렇게 말하니 시온상은 기쁜 듯이 웃었다.
「호호,정말 맛있다구. 먹어 봐... 막 자란 놈아」
「막 자란 놈이라니 너무 심해요」
쇼코상이 변호해 주었다.
「그러나 새벽에 귀가하면서 여자 방으로 들어왔잖아 」
으....
「아니, 거기에는 이유가...」
「어떤 이유?」
나는 그 이유를 생각해 내고 알굴이 파랗게 질렸다.
위험하다고 생각했을 때 시온상과 눈이 마주치고 말았다.
시온상이 갑자기 눈물을 흘렸다.
「엇?」
당황하는 나에게 시온상이 가만히 말했다.
「반해 버린 것 같아」
오전 7시 반,나의 식은 죽 먹기(역주 : 사전에 그렇게 나왔지만 아침밥 전에 뭐를 먹는 것이란 뜻 같음...^^;)는 아직 끝나지 않은 것 같았다.
아오이상의 방은 깨끗하게 청소가 되어 있었다.
라기 보다는 기본적으로 물건이 거의 없었다.
모노톤으로 통일된 최저한의 가구와 CD 라디오 카세트가 있을 뿐이었다.
단지 역시 카메라맨인 만큼 방 중앙에는 카메라 기자재나 카메라 백이 많이 놓여 있었다.
「커피,마실래?」
「네, 주세요」
아오이상이 물을 끓이면서 커피 분쇄기로 커피를 갈기 시작했다.
「그런 본격적인 커피를 마시다니 너무 오랜만이네요」
「그럼 맛있는 것을 줄께」
드르륵 드르륵 커피를 가는 소리만이 울렸다.
그렇지만 결코 서먹서먹한 침묵라는 것이 아니라 가득 채워지고 있다고 할까....
음,어쩐지 행복해.
프라스크에 더운 물을 넣고 알코올 램프로 가열하는 찻집에나 있을 법한 제대로 된 커피 사이펀이었다.
나는 한 방울 한 방울 추출되어 가는 커피를 보면서 그 사진에 관한 것을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아오이상의「새빨간 세계」에 관한 것을....
몹시 아름답고 조용한 사진인데 어딘가 격렬함이 있다고 생각했다.
그것도 단순한 격렬함이 아니었다.
새빨강... 그래,새빨강은 애증과 같은,슬픈 격렬함.
왜 그렇게 생각한 것인지는 몰랐다.
그렇지만 보통 아름답다고 생각하고 바다에 카메라를 향하고 있어도 저 순간은 담아낼 수는 없다고 생각했다.
나는 그런 것을 더듬거리며 아오이상에게 말했다.
프로 카메라맨에게 나 같은 카메라 초보가 이런 말을 한다는 것도 부끄러웠지만 나는 아무래도 그 사진을 보았을 때의 충격을 아오이상에게 전하고 싶었다.
「......」
아오이상은 말 없이 나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있었다.
그대로 말 없이 내 앞에 좋은 향기가 나는 커피를 내 주었다.
「고마워요」
「설탕과 우유 넣어?」
「아, 네」
아오이상은 일어나 냉장고에서....
덕용 포장의 설탕 봉투와 종이 팩 우유를 내왔다.
혹시 기분을 상하게 한 건 아닐까?
「나는 항상 블랙이라서...」
역시....
「화내는 것은 아니지?」
「네」
나는 설탕을 너무 넣지 않도록 신중히 투입하고 우유를 조르륵 따르고... 휘휘....
뭐,됐겠지?
나는 커피라고 할까,카페오레에 입을 댔다.
「맛있어요」
「고마워」
결과적으로 우유를 많이 넣은 탓에 맛이 순해져서 공복에는 딱 좋았다.
「네가 말한 대로야」
「네?」
「나는 저 바다가 싫어」
「서퍼였던 애인이 저 바다에서 죽었으니까 」
아오이상....
「태풍 부는 날에 바다에 나가는 어리석은 남자... 나도 다음 날 그 바다를 찍으러 가는 어리석은 여자지만」
아오이상의 눈에는 굵은 눈물이 맺히고 있었다.
저 사진의 아름다운 푸른 하늘,저것은 태풍이 지나간 후의 하늘이었던 것인가.
「그러나 그 사람을... 좋아했어」
아오이상은 나의 가슴에 얼굴을 묻었다.
나는 역시 아이였다.
이럴 때 해 줄 말이 떠오르지 않았다.
그래서 나는 단지 아오이상의 어깨에 손을 대고 있을 수밖에 없었다.
「아오이상이 마음이 풀릴 때까지 이렇게 있어요 」
나로서도,정말로 마음에 들지 않았다.
이런 불필요한 말밖에 할 수가 없었기 때문에....
「예전의 남자를 지금도 생각하고 있는 여자는... 싫어?」
돌연 아오이상이 물어 왔다.
「그렇지 않아요」 나는 단호히 말했다.
이것만은 자신있게 말할 수 있었다.
「그 사람도, 지금까지의 인생도 전부 합쳐서... 지금 눈앞에 있는 미다무라상을 좋아하니까요」
「......」
잠시... 냄새가 났다.
「신노스케군... 그 능력이 없었어도 난 틀림없이 널 좋아하게 되었을 거라고 생각해」
아, 아오이상∼!
똑 똑 똑!
내가 아오이상에게 키스하려고 했을 때 문에서 심하게 노크 소리가 났다.
「열어,미다무라상!」
쇼코상의 목소리.
쳇,모처럼 좋은 분위기였는데...
아오이상이 마지못해 일어나 문을 열었다.
안색이 변한 쇼코상이 뛰어들어 왔다.
「큰일났어,이나바(稻葉)상이 이리로 온다구!」
이나바(稻葉)상? (또 새로운 캐릭터인가... 잘 한다,우리 작가님...)
꽈당!
제길,천벌, 이라고 쓰여진 금쟁반이 떨어져 왔다.
「신노스케군,놀고 있지만 말아!」
으으,쇼코상이 화가 나 버렸다.
「이나바상이 누군데요?」
「신노스케군이 배가 고플 것이라고 생각해서 모두의 아침 식사를 가질러 유우짱과 식당에 갔어」
「그래서요?」
「그런데 아침 밥 4인분 주세요, 라고 말했더니 누구 것이냐고 묻길래... 그만 대답하고 말았어」
역시 이나바상이라는 것은 식당 사람인 것 같았다.
「그런데 그것만으로 왜 이리로 와요?」
「어제 밤에 신노스케군의 저녁 식사를 만들었는데 나가서 아직 돌아오지 않았기 때문에 화가 난 것 같아」
「음,이나바상이 그런 것에는 엄격하니까요」
쳇,그렇게 말하면 곤란하지.
「그래서 아침 식사는 내가 배달하고,어떤 녀석인지 얼굴이나 보자고 하면서... 」
이봐... 이나바상,스기모토 데쓰타(杉本哲太)처럼 얼굴이 뜨거운 요리사는 아니겠지?
「지금, 유우상이 막고 있으니까 빨리 도망가」
으으,도망가지 못하면 식칼로 찔리는 것인가?
「선배님,이러지 마세요!」
「시끄러, 유우! 넌 저리 비켜!」
벌컥!
방에 난입해 들어온 것은 긴 머리를 금색과 핑크색으로 물들이고 화려한 모란 자수가 들어간 여름용 덧옷을 입은 여성이었다.
「너야? 어제 밤,이 시온님을 바람 맞힌 꼬마가?」
미인이지만 그 만큼 노려 보면 박력이 있고 무서웠다.
「아, 저기...」
「남자라면 한 마디만 해!!」
「아,네!」
나는 싸움도 약해 불량 그룹에 끼이지도 못하지만 그래도 전에 있던 학교의 불량배를 무섭다고 생각한 적은 한번도 없었다.
하지만... 이 사람은... 엄청 무서웠다.
"격(格)"이 다르다고 할까 내가 알고 있는 불량함과는 질적으로 달랐다.
비유하자면 학교의 녀석들을 씨름꾼이라고 하면 이 사람은 틀림없이 요코즈나 등급(장사급)이었다.
방 안은 쥐죽은 듯 조용해졌다.
쿨한 아오이상도 역시 동요했고 쇼코상도 울상을 짓고 있었다.
「나는 특별히 나를 기다리게 했기 때문에 화가 났을 뿐이야」
불문곡직 얻어 맞으리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냉정한 소리로 시온상은 말하기 시작했다.
「그렇지만 네 녀석을 위해 만들었던 튀김 덥밥이 못쓰게 되었단 말이다」
「네...」
「네 녀석이 먹지 않으면 새우와 오징어가 눅눅해 지거든 」
「네. 미안합니다」
이 사람은 말은 거칠지만 꽤 좋은 사람이구나,하고 나는 생각했다.
여하튼 나도 아버지에게서 철저하게 음식을 남기지 말라,라고 배웠던 것이다.
「다음부터는 절대로 안 그럴께요. 어제는 정말로 미안합니다」
나는 시온상에게 고개를 숙였다.
「뭐 결국은 배가 고파서 일어난 아키짱이 먹었기 때문에 다행이었지만...」
아키... 돼지.
「흐응,제대로 사과하는 구나... 막 자란 놈은 아닌 모양이군」
「그건 자신이 나쁘다고 생각하면 사과하는 집안이라서...」
이것도 아버지에게 철저히 배운 것이다.
「집안이라,좋은 말이야. 그러지 않았다면 앞니를 몽땅 의치로 해야 되는 불상사가 생겼을 거야」
...무서워라....
「그런 얼굴 하지 마. 자,반성했으니 맛있는 아침 식사를 먹게 해 주지」
쟁반에는 4명분의 아침 식사가 실려 있었다.
뚜껑이 열리고 밥,된장국,야채 절임,계란부침... 일반적인 일본식 아침 식사였지만 이렇게 제대로 된 식사를 아침부터 깔끔하게 만들다니 부자만의 가정에서 자란 나에게는 꿈만 같았다.
「우와,맛있겠다!」
그렇게 말하니 시온상은 기쁜 듯이 웃었다.
「호호,정말 맛있다구. 먹어 봐... 막 자란 놈아」
「막 자란 놈이라니 너무 심해요」
쇼코상이 변호해 주었다.
「그러나 새벽에 귀가하면서 여자 방으로 들어왔잖아 」
으....
「아니, 거기에는 이유가...」
「어떤 이유?」
나는 그 이유를 생각해 내고 알굴이 파랗게 질렸다.
위험하다고 생각했을 때 시온상과 눈이 마주치고 말았다.
시온상이 갑자기 눈물을 흘렸다.
「엇?」
당황하는 나에게 시온상이 가만히 말했다.
「반해 버린 것 같아」
오전 7시 반,나의 식은 죽 먹기(역주 : 사전에 그렇게 나왔지만 아침밥 전에 뭐를 먹는 것이란 뜻 같음...^^;)는 아직 끝나지 않은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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