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의 비 1부
제목 : 11월의 비
두 번째 그녀를 안았다.
여전히 그녀는 살풋이 떨고 있었고 새하얀 몸 전체가 발갛게 분홍빛으로 물들어갔다. 수줍은 반응과는 달리 격렬한 숨소리, “아...”하며 낮은 탄성을 지르며 “너무 뜨거워...”라고 조심스레 속삭였다. 양반다리로 앉아 있는 그녀의 등뒤에서 보듬어 안고 왼손으론 그의 말랑한 젖가슴을 움켜쥐고 단단하게 도드라지기 시작한 유두를 살살 자극한다. 그러다 엄지 손가락으로 그녀의 완두콩을 사납게 짓이기면서 오른손은 까칠하면서도 부드러운 음모를 비벼댔다. 뱀같이 놀리는 혀로는 작은 귓바퀴를 핥으면서 뜨거운 숨을 토해냈다.
“아....어떡해....”
침대 시트가 젖어드는게 걱정되었는지 엉덩이를 꼬면서 일어나려는 그녀에게 그대로 주저앉히며 살며시 중지와 검지로 양반다리로 앉아있던 탓에 약간 벌어져 있던 그녀의 꽃잎을 조금 더 젖혀갔다. 찰진 느낌, 마치 잘 반죽된 고무찰흙을 만지듯 쫄깃한 느낌의 그녀의 꽃잎 언저리는 이미 뜨거운 애액을 흘리고 있었다. 검지손가락에 나의 모든 감각을 최대한 집중해 그녀의 예쁜 루비를 찾아낸다. 촘촘한 두 겹 주름 속에 숨어있던 그녀의 루비, 클리토리스가 점점 팽창하기 시작한다. 손가락에 묻어있는 그녀의 사랑의 액체를 루비 위에 바른 후 빙글빙글 돌리자 그녀의 하얀 다리에 힘이 들어가기 시작한다.
조금 아플 정도로 귓불을 잘근잘근 깨물면서 뿜어내는 내 숨결에 그녀의 뺨의 솜털이 조금씩 흔들렸다. 손가락을 지나 손등까지 적셔오는 그녀의 애액이 묻은 손을 내 입 속에 집어넣고 남김없이 핥아먹는다. 고개를 뒤로 돌려 그 모습을 보던 그녀의 볼이 더욱 상기되며 “그러지마요....지저분해....”라고 말했다. 그렇지 않다. 그녀의 물에선 옅은 바다냄새와 르빠 겐조의 향이 어렴풋이 풍겨났다. 달콤하고도 알싸한 향기와 맛. 그 냄새와 맛은 나의 감각을 하나하나 일깨우지만 왠지 쓸쓸한 느낌이 들었다. 만질 수 없는, 얻을 수 없는 그 무엇을 내 속에 채워넣으려는 안간힘 같은...
‘속으로 들어가고 싶어...네 그 뜨겁고 흥건한....보지 속으로, 마음껏 그 안을 휘젓고 싶어’ 단단하게 발기한 내 물건은 그렇게 외치고 있었지만 그녀와 더 오랜 시간을 서서히 맞이하고 싶어서 내 손가락은 계속 그녀의 둔덕을 안타깝게 머문다.
미끄러울대로 미끄럽게 흐르는 그녀의 가랑이 사이에서 내 손가락은 저절로 그녀의 구멍 속으로 빨려들어 갔다. 처음엔 부드럽게 서서히 조여오는 그녀의 꽃잎...마치 어린아이의 입 속에 들어간 듯 간헐적으로 조여온다. 그녀의 의식과 무의식이 합쳐진 결과....속도가 더해질수록 이곳은 우리 둘의 신음소리로 채워졌다.
“나 자기꺼....” 부끄러운 탓에 더 이어지지 않는 그녀의 대사. 이윽고 몸을 그녀의 몸을 돌려 서로의 혀를 탐하다가 누워버린 내 위에 그녀가 엎드린다. 하늘을 향해 꼿꼿이 치솟은 내 자지를 조용히 움켜잡는다. 살풋한 웃음. 이미 내 귀두도 흘러내린 내 애액으로 번들거리고 있었다. 살풋한 웃음의 그녀가 말했다. “투명하고 말갛게 보여...내 얼굴이 비칠 것 같아...” 그녀의 찰랑거리는 머리채가 내 배위에 얹혀지고 빨간 입술이 서서히 내 귀두 끝부터 삼키기 시작하였다. 마치 델 것 같은 뜨거운 혀가 번들거리는 귀두를 휘어감는다. 수줍음을 잃어버린 듯, 서서히 미쳐가는 그녀의 얼굴이 쾌감 속에서 어렴풋하게 보인다. 내 것을 빨면서 더욱 흥분하여 일그러지기 시작하는 그녀의 얼굴이 계속 보고팠지만 알싸한 그녀의 애액의 쓸쓸함을 느끼고 싶어 내 옆에 엉덩이가 닿을 수 있도록 그녀를 반대로 돌려놓는다. 서로의 다리 사이에 얼굴을 묻고 미친 듯이 혀로 탐하는 열락의 시간이 우리 앞에 놓여있다.
그녀를 처음 만났을 때, 겨울이 오고 있었다. 11월의 하늘은 잔뜩 지푸려 있었다. 낮은 구름은 금방이라도 비를 쏟을 듯 했고 늘 그렇듯이 난 일상의 권태로움과 무기력에 짓눌려 있었다. 일주일에 몇 번 있는 지방대학의 강의를 위해 기차에 오른 그 날, 풀잎 같던 그녀를 처음 만난 날.
(계속)
처음 도전해보는 야설입니다. 가능하면 사실적으로, 너무 난하지는 않게 픽션과 논픽션을 결합시켜 해보려고 합니다. 의견이나 감상 주시면 힘이 되겠습니다. 바이러스성 메일은 사절합니다.
[email protected]
제목 : 11월의 비
두 번째 그녀를 안았다.
여전히 그녀는 살풋이 떨고 있었고 새하얀 몸 전체가 발갛게 분홍빛으로 물들어갔다. 수줍은 반응과는 달리 격렬한 숨소리, “아...”하며 낮은 탄성을 지르며 “너무 뜨거워...”라고 조심스레 속삭였다. 양반다리로 앉아 있는 그녀의 등뒤에서 보듬어 안고 왼손으론 그의 말랑한 젖가슴을 움켜쥐고 단단하게 도드라지기 시작한 유두를 살살 자극한다. 그러다 엄지 손가락으로 그녀의 완두콩을 사납게 짓이기면서 오른손은 까칠하면서도 부드러운 음모를 비벼댔다. 뱀같이 놀리는 혀로는 작은 귓바퀴를 핥으면서 뜨거운 숨을 토해냈다.
“아....어떡해....”
침대 시트가 젖어드는게 걱정되었는지 엉덩이를 꼬면서 일어나려는 그녀에게 그대로 주저앉히며 살며시 중지와 검지로 양반다리로 앉아있던 탓에 약간 벌어져 있던 그녀의 꽃잎을 조금 더 젖혀갔다. 찰진 느낌, 마치 잘 반죽된 고무찰흙을 만지듯 쫄깃한 느낌의 그녀의 꽃잎 언저리는 이미 뜨거운 애액을 흘리고 있었다. 검지손가락에 나의 모든 감각을 최대한 집중해 그녀의 예쁜 루비를 찾아낸다. 촘촘한 두 겹 주름 속에 숨어있던 그녀의 루비, 클리토리스가 점점 팽창하기 시작한다. 손가락에 묻어있는 그녀의 사랑의 액체를 루비 위에 바른 후 빙글빙글 돌리자 그녀의 하얀 다리에 힘이 들어가기 시작한다.
조금 아플 정도로 귓불을 잘근잘근 깨물면서 뿜어내는 내 숨결에 그녀의 뺨의 솜털이 조금씩 흔들렸다. 손가락을 지나 손등까지 적셔오는 그녀의 애액이 묻은 손을 내 입 속에 집어넣고 남김없이 핥아먹는다. 고개를 뒤로 돌려 그 모습을 보던 그녀의 볼이 더욱 상기되며 “그러지마요....지저분해....”라고 말했다. 그렇지 않다. 그녀의 물에선 옅은 바다냄새와 르빠 겐조의 향이 어렴풋이 풍겨났다. 달콤하고도 알싸한 향기와 맛. 그 냄새와 맛은 나의 감각을 하나하나 일깨우지만 왠지 쓸쓸한 느낌이 들었다. 만질 수 없는, 얻을 수 없는 그 무엇을 내 속에 채워넣으려는 안간힘 같은...
‘속으로 들어가고 싶어...네 그 뜨겁고 흥건한....보지 속으로, 마음껏 그 안을 휘젓고 싶어’ 단단하게 발기한 내 물건은 그렇게 외치고 있었지만 그녀와 더 오랜 시간을 서서히 맞이하고 싶어서 내 손가락은 계속 그녀의 둔덕을 안타깝게 머문다.
미끄러울대로 미끄럽게 흐르는 그녀의 가랑이 사이에서 내 손가락은 저절로 그녀의 구멍 속으로 빨려들어 갔다. 처음엔 부드럽게 서서히 조여오는 그녀의 꽃잎...마치 어린아이의 입 속에 들어간 듯 간헐적으로 조여온다. 그녀의 의식과 무의식이 합쳐진 결과....속도가 더해질수록 이곳은 우리 둘의 신음소리로 채워졌다.
“나 자기꺼....” 부끄러운 탓에 더 이어지지 않는 그녀의 대사. 이윽고 몸을 그녀의 몸을 돌려 서로의 혀를 탐하다가 누워버린 내 위에 그녀가 엎드린다. 하늘을 향해 꼿꼿이 치솟은 내 자지를 조용히 움켜잡는다. 살풋한 웃음. 이미 내 귀두도 흘러내린 내 애액으로 번들거리고 있었다. 살풋한 웃음의 그녀가 말했다. “투명하고 말갛게 보여...내 얼굴이 비칠 것 같아...” 그녀의 찰랑거리는 머리채가 내 배위에 얹혀지고 빨간 입술이 서서히 내 귀두 끝부터 삼키기 시작하였다. 마치 델 것 같은 뜨거운 혀가 번들거리는 귀두를 휘어감는다. 수줍음을 잃어버린 듯, 서서히 미쳐가는 그녀의 얼굴이 쾌감 속에서 어렴풋하게 보인다. 내 것을 빨면서 더욱 흥분하여 일그러지기 시작하는 그녀의 얼굴이 계속 보고팠지만 알싸한 그녀의 애액의 쓸쓸함을 느끼고 싶어 내 옆에 엉덩이가 닿을 수 있도록 그녀를 반대로 돌려놓는다. 서로의 다리 사이에 얼굴을 묻고 미친 듯이 혀로 탐하는 열락의 시간이 우리 앞에 놓여있다.
그녀를 처음 만났을 때, 겨울이 오고 있었다. 11월의 하늘은 잔뜩 지푸려 있었다. 낮은 구름은 금방이라도 비를 쏟을 듯 했고 늘 그렇듯이 난 일상의 권태로움과 무기력에 짓눌려 있었다. 일주일에 몇 번 있는 지방대학의 강의를 위해 기차에 오른 그 날, 풀잎 같던 그녀를 처음 만난 날.
(계속)
처음 도전해보는 야설입니다. 가능하면 사실적으로, 너무 난하지는 않게 픽션과 논픽션을 결합시켜 해보려고 합니다. 의견이나 감상 주시면 힘이 되겠습니다. 바이러스성 메일은 사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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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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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명 | 황진이-19금 성인놀이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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