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의 그넘!! 2부
다음날...제대로 자지 못해 비몽사몽간에 출근을 했고
그 역시 눈이 벌개져서 왔다.
우린 서로 쳐다보면서 웃음지었다.
그 역시 잠을 못 잔 것 같다.
그리고 나서 며칠 동안 우린 둘만의 시간을 갖지 못했다.
그가 의도적으로 피하는 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 내가 그에게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나 피해요??"
"피하긴 누가...."
"근데 왜 말도 잘 안하고 눈두 잘 안맞춰요"
"좀 어색해서 그러지....미안하기두 하구..."
"뭐가 어색하고 미안한데??"
"그냥..."
"이따 저녁 때 잠깐 봐요"
"어...."
저녁때 우린 지난 번의 그 호프집에서 다시 만났다.
둘이서 말없이 술잔을 기울이다가 내가 물었다.
"오빠...."
"응....말해...."
"왜 나 피해요...싫어요??"
"아니...피하긴 누가..."
"피했잖아요...."
"........................"
그는 말없이 술잔을 기울인다.
나 역시 그의 대답을 기다리며 술을 마신다.
한동안 그렇게 말없이 술만 마셨다.
"정미야...."
"말해요"
"내가 말이지...내가 나쁜 놈이지...."
"뭐가 나쁜 놈인데요..."
"나이두 어린 너한테 말야....이런 생각 가지면 나쁜 놈이지...."
"무슨 생각요...말로 해봐요"
"나...지난 번에 노래방에서...너랑 끝까지 가구 싶었다....."
"그게 나 피한 이유에요?? 미안해서??"
"웅....넌 나이두 어린데....내가 나쁜 놈이야...너한테 그런 생각 가지면 안 되는데...."
이 남자 참...내가 이럴 때 뭐라 해야 하는지....
"괜찮아, 난 오히려 기분 좋은데??"
".................................?"
"오빠가 날 여자로 봤다는 말 아냐....글구 내가 오빠한테 그런 맘 들게 했다는건
나한테두 매력이 있단 말이잖어...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짜식...세상 남자들 다 늑대다...너 나 믿지마..."
"걱정마셔~ 내가 누군데~"
그는 한참 술 취해서야 이런 이야길 한 것이다.
사실 왠만한 남자들 같으면 그 때 노래방에서 진도 나갔을 것이다.
그 생각을 하니 이 남자가 믿음직스럽다.
그는 자기 생각을 이야기 해 놓구 정신없이 술을 마신다.
아무래도 민망함을 잊기 위한 몸부림인 듯...^^
난 그가 취하면 데려다줘야 한다는 생각에 술을 자제한다.
에휴...이건 정말이지 반대야...반대....^^
어느덧 밤이 늦어 으슥해졌다.
이젠 집에 들어가야 할 것 같다.
술집에서 나와 일단 취한 그를 데려다 주려고 그를 부축하고 그의 집으로 향했다.
그는 도서관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서 혼자 살고 있었다.
지난 번에 얘기를 들어 어디 근처인지는 알고 있었기에 그쪽으로 갔다.
"오빠...정신차려...집 다왔어..."
"어? 집? 왠 집....우리 집 서울이야...."
"서울 집 말구....오빠 지금 사는 집~~~"
"거긴 집이 아냐....그냥 잠자는데야...."
"아무튼!!집이든 잠자는데든 다 왔으니 좀 깨!!!"
"어...나 술 안취했다~"
혀가 다 꼬였는데 안취하긴...쯧쯧...술취한 사람들이 술취했다고 하는거 한번도 못봤다.
"몰라...자꾸 이러면 여기다 버리구 가버린다~~"
"가지마....나 혼자 두고 가지마...."
에공...갑자기 맘 약해지게 만드는군...가지말라뉘....
"정미야....가지마...오빠가 너 좋아하는거 알지~~"
허걱..이건 또 먼소리여....띠...맘 약해지게 만드는군...^^
"알지~~~나두 오빠 좋아해~~~제발 술 좀 깨라....엉?"
"아...정미야.....하아....."
"알았어...오빠가 나 좋아하는 거 알았으니까...집 어디야....말 좀해봐..."
"저기....편의점 뒷골목으로 좀 올라가면 돼...너 인제 집에 가봐..."
"오빠 들어가는 거 보구...안심이 안되잖우~"
"오빠 갈 수 있어~~걱정마...."
"알았어,....그럼 문 앞까지만 데려다 줄게!!"
"가라니까!!!!!"
"왜 그래~ 왜 나한테 신경질이야!!!난 뭐 좋아서 이러구 있냐..."
"하아...너 우리 집 앞까지 가면 오늘 집에 못들어간다...."
!!!!!!!!!!!!!!!!!!!
허걱....이걸 어째야 하나...설마...설마.....^^
"못들어가긴 왜 못들어가....들어갈꺼야!!그니까 얼른 가자..."
난 그를 달래 그의 집 앞까지 갔다.
그가 문을 열고 들어가는 걸 확인하려고 뒤에 서있는데 열쇠를 못찾는 것 같았다.
난 그에게서 열쇠꾸러미를 받아서 대신 문을 열어 주었다.
내가 뒤돌아서는 찰나...갑자기 그가 나를 집안으로 밀어넣는다.
"내가 말했지....여기까지 오면 너 집에 못간다구...."
"못가게 하면 어쩔건데?? 잡아 먹기라도 할래??"
"당연하지...너 여기까지 왔으면 내 맘대로 해도 된다는 뜻 아냐??"
"하...물에 빠진 사람 건져놓으니 보따리 내놓으라는 격이군...."
"그래...니 맘대로 건져 놨으니 보따리도 내놔...."
"오빠 언제 나한테 보따리 맡겨놨어???뭘 내 놓으란 거야!!"
그가 갑자기 날 꼭 끌어안는다.
난 가만히 서있었다.
어쩌면 나도 이 순간을 기다렸는지 모른다.
그래서 여기까지 따라왔는지도....
귓가에 그의 거친 숨소리가 들린다.
"하아...정미야...오빠가 정미 너무 좋아해....그래서 미안해...."
"뭐가 미안해...좋아하는게?? 그게 왜 미안한데~ 나두 오빠 좋아해~~"
그가 나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입을 맞춘다.
나 역시 입을 벌려 그의 혀를 맞이한다.
한동안 그렇게 끌어안고 키스하다가 그가 날 풀어준다.
"집에 가....오빠 잘게..."
"그래...갈게...."
그는 내가 가는 것도 보지 않고 욕실로 들어간다.
난 문가로 나가다가 멈칫했다.
그의 마음이 느껴졌다.
날 보내고 싶어하지 않으면서도 보내야 하는 맘....
솔직히 고민된다.
어떻게 해야할까....그와 밤을 보내도 괜찮은 걸까....
한참을 고민하고 서있던 나는 그의 침대에 걸터 앉았다.
잠시 후...그가 씻고 나와 침대에 앉은 나를 발견했다.
"너!!왜 아직 안갔어!!어서 못가니??"
"화장실 좀 들렀다 가려구..."
"그럼 빨리 볼 일 보구 가...나 잘테니까 인사하지 말고 그냥 가..."
"문은 어떻게 해..."
"이 열쇠로 잠궈. 난 딴거 있으니까."
"알았어...."
그렇게 말하고 그는 나를 등지고 눕는다.
난 그의 등을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욕실로 들어갔다.
그리곤...잠시 고민하다가 샤워를 했다.
욕실 문을 열기가 두렵다.
문을 열면 반드시 선택을 해야 하니까....
난 옷을 입고 욕실을 나왔다.
그는 여전히 이 쪽을 등진 채 누워있다.
잠이 들은 거 같지는 않다.
난 천천히 그에게 다가가 그의 어깨에 손을 얹었다.
"오빠....자...?"
"............................"
아무 대답이 없다.
난 그를 돌려 눕히고 그의 얼굴을 바라봤다.
여전히 눈을 감고 자는 척을 한다.
그의 입술에 내 입술을 갖다댔다.
그가 움찔하는 게 느껴진다.
그렇지만 입술을 열진 않았다.
난 그의 입술을 내 혀로 부드럽게 핥는다.
한동안 그러자 그가 결국은 참지 못하고 내 입술과 혀를 빨아들인다...
마치 삼키기라도 할 것처럼...
그러다 벌떡 일어나 나를 침대에 눕히곤 내 위로 올라왔다.
"하아...집에 가랄 때 가지...이 멍청이...."
난 두 눈을 꼭 감고 그가 하는대로 놓아두었다.
그는 내 웃옷의 단추를 열면서도 멈칫거린다.
그러나 그 단추가 다 열리고 속옷과 가슴이 드러나자
참을 수 없다는 듯이 주무르고 입을 맞춘다.
브래지어를 위로 올리고 한 손으로 내 가슴을 만지면서
입으론 내 다른 한쪽 유두를 물고 혀로 간질인다.
난 생전 처음 겪어보는 그 야릇한 느낌에 온 몸이 떨렸다.
내 손으로 만지는 것과는 다른 느낌....
그가 옷을 벗기기 쉽게 몸을 이쪽 저쪽으로 틀어줬다.
내가 그의 키스와 가슴 애무에 취해 있는 사이 어느새 내 옷은 모두 벗겨지고
팬티만 남았다.
그는 그 순간에도 망설이는 듯 했다.
난 용기를 내서 아무에게도 보인 적이 없는 내 숲을 그에게 보여주기 위해
팬티를 내렸다.
그의 휘둥그레진 눈이 나의 숲에 머문다.
난 너무 부끄러워서 쥐구멍이라도 있으면 들어가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기에 그의 얼굴을 끌어당겨 입을 맞췄다.
내 몸과 겹쳐진 그의 몸이 한껏 긴장하고 있는게 느껴진다.
난 그의 면티를 벗기고 반바지를 벗겼다.
그리고 그에게도 마지막 한 겹만이 남았다.
그가 날 뚫어지게 바라본다.
난 그와 눈을 맞추고 고개를 끄덕여줬다.
그가 다시 한번 확신하냐는 눈빛을 보낸다.
난 다시 한번 고개를 끄덕여 준다.
그리곤...그가 마지막 남은 그의 팬티를 벗었다.
단단해져서 껄떡거리는 그의 페니스....
난 처음으로 그것을 보았다.
바로 내 앞에 실오라기 하나도 걸치지 않은 그의 알몸이 보이니
가슴이 쿵쾅거리고 숨이 가빠왔다.
그가 다시 자신의 입술로 내 입술을 탐하고 손으론 가슴을 탐한다.
그의 페니스와 맞닿아 있는 나의 숲에선...산불이라도 날 듯하다...^^
너무 뜨겁고 떨린다.
그의 입술이 점점 아래로 내려온다.
목덜미....가슴....배....그리고 배꼽....배꼽에서 한참을 머물던 그의 혀와 입술은
다시 더 아래로 내려가 나의 숲으로 갔다.
그의 거친 숨소리가 나의 아랫 부분을 간질인다.
"아.....하아....."
난 말없이 그저 신음 섞인 한숨만 내쉬고 있다.
그의 손가락이 나의 계곡 사이로 비집고 들어간다.
내 손 이외의 것이 처음 들어가는 지라 부르르 떨림이 느껴진다.
난 조금 부끄러워 다리를 오무렸지만 그가 다시 벌렸다.
그리곤 그 사이에 자리를 잡고 앉아 본격적으로 내 꽃잎을 만지기 시작했다.
손가락으로 이리저리 만지던 그는 의외로 꽃잎이 젖어들지 않자
입으로 빨아주기 시작했다.
부드러운 그의 혀 놀림에 난 어지럼증을 느꼈다.
아....섹스란 이런 것이구나....
그는 내가 처음이란걸 아직 모른다.
(그간 나의 행동을 보아서는 당연히 경험이 있을거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그의 계속되는 애무속에 난 온 몸을 배배 꼬았다.
한참동안 나를 애무해주던 그가 나더러 오랄을 해달란다.
난 조금 두려웠지만 그가 나에게 아무렇지도 않게 입으로 해줬기 때문에
나 역시도 아무렇지도 않은 척...내 입에 그의 페니스를 밀어넣었다.
내 입술과 혀가 그의 페니스에 닿는 순간...
난 상상 외로 그것이 부드럽다는 걸 알았다.
단단하고 끄떡거리는 그 놈을 손으로 조심스레 붙잡고 귀두 부분만 입속에 넣었다.
손잡이가 무지 두꺼운 막대사탕을 입에 문 것 같았다.
내 입 안으로 자신의 일부가 들어가는 순간 그는 약간 움찔한다.
"아아...."
그의 입에서 흘러나오는 신음소리가 날 더욱 용감하게 만든다.
난 입속에 든 그의 귀두를 마치 사탕을 먹듯이 혀로 굴려가면서 쪽쪽 빨아댔다.
그가 온 몸을 꿈틀거리며 내 입안 깊숙이 자신의 페니스를 밀어넣는다.
이제 내 입안엔 그의 페니스가 가득 차있어 숨쉬기조차 힘들다.
난 포르노에서 보았던 것처럼
그의 페니스를 넣었다 뺐다 하면서 빨아주었다.
처음엔 그냥 넣었다 뺐다만 했는데 점점 요령이 생긴건지....
입술과 볼에 힘을 줬다 풀었다 하면서 빨아주었더니
그가 미치려고 한다.
"아흑...아하....흐윽.....으......"
"왜???이상해???"
"너무 좋아서....나...너무 좋아서 미치겠어...."
"^^"
난 계속해서 그의 페니스를 빨아주려 했으나
그가 못 참겠는지 내 입에서 자신의 것을 빼고 나를 눕힌다.
그리곤 다시 나에게 키스하면서 손가락으로 내 꽃잎을 애무해준다.
난 최후의 순간이 빨리 지나가길 바랬다.
많이 아프다고 하던데....
드디어 그가 자신의 페니스를 내 꽃잎에 갖다댔다.
그의 혀와는 다른 부드러움이 또 느껴진다.
잠시동안 귀두 끝을 내 꽃잎 바깥 쪽에 문지르던 그가
안쪽으로 들어오려고 한다.
그는 예상외로 내 동굴이 좁은 걸 알아채고는 조금씩 조금씩 밀어넣는다.
난 생전 처음 느끼는 이물감에 기분이 묘해졌다.
그의 귀두가 내 안으로 들어오자 내 꽃잎을이 꼬물거린다.
그 느낌을 더욱 더 느끼겠다는 듯이...
내 동굴 앞쪽에서 놀던 그가 안되겠는지
힘을 줘서 갑자기 페니스를 밀어 넣는다.
"아악....아파....살살해 오빠....."
그가 놀란 것 같다.
"너...처음이야???"
"어...."
"왜 진작 말 안했어!!!"
"말 했음 안했을 거잖아....."
"이 미련퉁이!!!"
"........................."
"..........................................."
"계속해 줘, 오빠....어차피 시작한 거잖아....."
잠시동안 얼어있던 그는 최대한 부드럽게 몸을 움직인다.
내가 조금이라도 통증을 덜 느끼라고....
내 안에는 어느 새 그가 가득 차 있었다.
생살이 찢어진 느낌에 아프기도 했지만
내 안엔 뭔가 뿌듯함이 느껴지는 듯도 했다.
한참을 내 위에서 움직이던 그가 몸을 바르르 떠는 것 같았다.
그리곤 내 몸 위에 푹~ 퍼진다.
아마도 사정한 듯 싶다.
가뿐 숨을 몰아쉬는 그....
손으로는 내 머리를 쓰다듬으며 내 얼굴에 입을 맞춘다.
눈꺼풀과 콧등, 이마, 볼....
"아팠지....미안해...."
"괜찮아...어차피 한번은 겪어야 될 건데 뭐...오빠라서 다행이야^^"
그가 일어나서 나두 따라 일어나려고 했더니,
"그냥 누워있어...." 하고 말한다.
난 씻고 싶었지만 그의 말대로 그냥 누워 있었다.
그가 욕실로 들어가더니 수건에 미지근한 물을 적셔왔다.
그리곤 한두방울의 피와 자신의 결정체를 닦아주었다.
난 부끄러워서 다리를 자꾸 오무렸지만 그는 막무가내였다.
"챙피해....내가 할래...."
"챙피하긴...아까 다 봤는데 뭐....내가 해줄게...."
조심스레 나의 꽃잎을 닦아주는 그의 손길엔 나에 대한 미안함이 묻어있는 듯했다.
"미안하다, 정미야....오빠가 너무 잘못한 거 같어..."
"아냐...오빠 잘못한거 없어....나두 오빠랑 하고 싶었는걸...."
"그래도 어린 너한테....이러면 안되는 거였는데....더구나 처음이잖니..."
"오빠여서 다행이야...다른 사람이랑 첨 했으면 더 아팠을지도 몰라...."
내 꽃잎을 닦아주고 난 뒤 그가 내 옆에 눕는다.
한쪽 팔로는 팔베개를 해주고 다른 한쪽 팔로는 나를 안아주었다.
또 다리를 내 다리에 올려 놓아서 난 그의 품에 폭 안긴 꼴이 되었다.
알몸으로 그렇게 안겨있는데 기분이 편안해진다.
릴렉스~~~~
그 후로 난 도서관에서 2주를 더 일하고 개학을 해서 알바를 그만두었다.
그러나 알바를 그만둔 뒤에도 도서관엔 거의 날마다 드나들다시피 했고
거기서 다른 사람들 몰래 그와의 사랑을 키워 나갔다.
책들이 꽂혀있는 서가에서 아무도 몰래 그와 키스를 하기도 하고
애무도 했다.
공공 장소에서의 터치는 스릴이 있어서 좋았으나 불편했다.
그래서 우린 주로 그의 집을 사랑을 키우는 장소로 삼았다.
그러기를 1년 몇 개월....
난 졸업을 하게 되었고 졸업과 동시에 그와 결혼해서 행복하게 살고 있다.
앗...이제 끝이네요...
근데 역시나 한꺼번에 쓰지 않고 띄워서 쓰면 문체가 바뀌네여...ㅠ.ㅠ
아직은 너무나 서투르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여~
잼있게 읽으셨다면 추천 꽝!!잊지 마세요^^
다음날...제대로 자지 못해 비몽사몽간에 출근을 했고
그 역시 눈이 벌개져서 왔다.
우린 서로 쳐다보면서 웃음지었다.
그 역시 잠을 못 잔 것 같다.
그리고 나서 며칠 동안 우린 둘만의 시간을 갖지 못했다.
그가 의도적으로 피하는 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 내가 그에게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나 피해요??"
"피하긴 누가...."
"근데 왜 말도 잘 안하고 눈두 잘 안맞춰요"
"좀 어색해서 그러지....미안하기두 하구..."
"뭐가 어색하고 미안한데??"
"그냥..."
"이따 저녁 때 잠깐 봐요"
"어...."
저녁때 우린 지난 번의 그 호프집에서 다시 만났다.
둘이서 말없이 술잔을 기울이다가 내가 물었다.
"오빠...."
"응....말해...."
"왜 나 피해요...싫어요??"
"아니...피하긴 누가..."
"피했잖아요...."
"........................"
그는 말없이 술잔을 기울인다.
나 역시 그의 대답을 기다리며 술을 마신다.
한동안 그렇게 말없이 술만 마셨다.
"정미야...."
"말해요"
"내가 말이지...내가 나쁜 놈이지...."
"뭐가 나쁜 놈인데요..."
"나이두 어린 너한테 말야....이런 생각 가지면 나쁜 놈이지...."
"무슨 생각요...말로 해봐요"
"나...지난 번에 노래방에서...너랑 끝까지 가구 싶었다....."
"그게 나 피한 이유에요?? 미안해서??"
"웅....넌 나이두 어린데....내가 나쁜 놈이야...너한테 그런 생각 가지면 안 되는데...."
이 남자 참...내가 이럴 때 뭐라 해야 하는지....
"괜찮아, 난 오히려 기분 좋은데??"
".................................?"
"오빠가 날 여자로 봤다는 말 아냐....글구 내가 오빠한테 그런 맘 들게 했다는건
나한테두 매력이 있단 말이잖어...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짜식...세상 남자들 다 늑대다...너 나 믿지마..."
"걱정마셔~ 내가 누군데~"
그는 한참 술 취해서야 이런 이야길 한 것이다.
사실 왠만한 남자들 같으면 그 때 노래방에서 진도 나갔을 것이다.
그 생각을 하니 이 남자가 믿음직스럽다.
그는 자기 생각을 이야기 해 놓구 정신없이 술을 마신다.
아무래도 민망함을 잊기 위한 몸부림인 듯...^^
난 그가 취하면 데려다줘야 한다는 생각에 술을 자제한다.
에휴...이건 정말이지 반대야...반대....^^
어느덧 밤이 늦어 으슥해졌다.
이젠 집에 들어가야 할 것 같다.
술집에서 나와 일단 취한 그를 데려다 주려고 그를 부축하고 그의 집으로 향했다.
그는 도서관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서 혼자 살고 있었다.
지난 번에 얘기를 들어 어디 근처인지는 알고 있었기에 그쪽으로 갔다.
"오빠...정신차려...집 다왔어..."
"어? 집? 왠 집....우리 집 서울이야...."
"서울 집 말구....오빠 지금 사는 집~~~"
"거긴 집이 아냐....그냥 잠자는데야...."
"아무튼!!집이든 잠자는데든 다 왔으니 좀 깨!!!"
"어...나 술 안취했다~"
혀가 다 꼬였는데 안취하긴...쯧쯧...술취한 사람들이 술취했다고 하는거 한번도 못봤다.
"몰라...자꾸 이러면 여기다 버리구 가버린다~~"
"가지마....나 혼자 두고 가지마...."
에공...갑자기 맘 약해지게 만드는군...가지말라뉘....
"정미야....가지마...오빠가 너 좋아하는거 알지~~"
허걱..이건 또 먼소리여....띠...맘 약해지게 만드는군...^^
"알지~~~나두 오빠 좋아해~~~제발 술 좀 깨라....엉?"
"아...정미야.....하아....."
"알았어...오빠가 나 좋아하는 거 알았으니까...집 어디야....말 좀해봐..."
"저기....편의점 뒷골목으로 좀 올라가면 돼...너 인제 집에 가봐..."
"오빠 들어가는 거 보구...안심이 안되잖우~"
"오빠 갈 수 있어~~걱정마...."
"알았어,....그럼 문 앞까지만 데려다 줄게!!"
"가라니까!!!!!"
"왜 그래~ 왜 나한테 신경질이야!!!난 뭐 좋아서 이러구 있냐..."
"하아...너 우리 집 앞까지 가면 오늘 집에 못들어간다...."
!!!!!!!!!!!!!!!!!!!
허걱....이걸 어째야 하나...설마...설마.....^^
"못들어가긴 왜 못들어가....들어갈꺼야!!그니까 얼른 가자..."
난 그를 달래 그의 집 앞까지 갔다.
그가 문을 열고 들어가는 걸 확인하려고 뒤에 서있는데 열쇠를 못찾는 것 같았다.
난 그에게서 열쇠꾸러미를 받아서 대신 문을 열어 주었다.
내가 뒤돌아서는 찰나...갑자기 그가 나를 집안으로 밀어넣는다.
"내가 말했지....여기까지 오면 너 집에 못간다구...."
"못가게 하면 어쩔건데?? 잡아 먹기라도 할래??"
"당연하지...너 여기까지 왔으면 내 맘대로 해도 된다는 뜻 아냐??"
"하...물에 빠진 사람 건져놓으니 보따리 내놓으라는 격이군...."
"그래...니 맘대로 건져 놨으니 보따리도 내놔...."
"오빠 언제 나한테 보따리 맡겨놨어???뭘 내 놓으란 거야!!"
그가 갑자기 날 꼭 끌어안는다.
난 가만히 서있었다.
어쩌면 나도 이 순간을 기다렸는지 모른다.
그래서 여기까지 따라왔는지도....
귓가에 그의 거친 숨소리가 들린다.
"하아...정미야...오빠가 정미 너무 좋아해....그래서 미안해...."
"뭐가 미안해...좋아하는게?? 그게 왜 미안한데~ 나두 오빠 좋아해~~"
그가 나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입을 맞춘다.
나 역시 입을 벌려 그의 혀를 맞이한다.
한동안 그렇게 끌어안고 키스하다가 그가 날 풀어준다.
"집에 가....오빠 잘게..."
"그래...갈게...."
그는 내가 가는 것도 보지 않고 욕실로 들어간다.
난 문가로 나가다가 멈칫했다.
그의 마음이 느껴졌다.
날 보내고 싶어하지 않으면서도 보내야 하는 맘....
솔직히 고민된다.
어떻게 해야할까....그와 밤을 보내도 괜찮은 걸까....
한참을 고민하고 서있던 나는 그의 침대에 걸터 앉았다.
잠시 후...그가 씻고 나와 침대에 앉은 나를 발견했다.
"너!!왜 아직 안갔어!!어서 못가니??"
"화장실 좀 들렀다 가려구..."
"그럼 빨리 볼 일 보구 가...나 잘테니까 인사하지 말고 그냥 가..."
"문은 어떻게 해..."
"이 열쇠로 잠궈. 난 딴거 있으니까."
"알았어...."
그렇게 말하고 그는 나를 등지고 눕는다.
난 그의 등을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욕실로 들어갔다.
그리곤...잠시 고민하다가 샤워를 했다.
욕실 문을 열기가 두렵다.
문을 열면 반드시 선택을 해야 하니까....
난 옷을 입고 욕실을 나왔다.
그는 여전히 이 쪽을 등진 채 누워있다.
잠이 들은 거 같지는 않다.
난 천천히 그에게 다가가 그의 어깨에 손을 얹었다.
"오빠....자...?"
"............................"
아무 대답이 없다.
난 그를 돌려 눕히고 그의 얼굴을 바라봤다.
여전히 눈을 감고 자는 척을 한다.
그의 입술에 내 입술을 갖다댔다.
그가 움찔하는 게 느껴진다.
그렇지만 입술을 열진 않았다.
난 그의 입술을 내 혀로 부드럽게 핥는다.
한동안 그러자 그가 결국은 참지 못하고 내 입술과 혀를 빨아들인다...
마치 삼키기라도 할 것처럼...
그러다 벌떡 일어나 나를 침대에 눕히곤 내 위로 올라왔다.
"하아...집에 가랄 때 가지...이 멍청이...."
난 두 눈을 꼭 감고 그가 하는대로 놓아두었다.
그는 내 웃옷의 단추를 열면서도 멈칫거린다.
그러나 그 단추가 다 열리고 속옷과 가슴이 드러나자
참을 수 없다는 듯이 주무르고 입을 맞춘다.
브래지어를 위로 올리고 한 손으로 내 가슴을 만지면서
입으론 내 다른 한쪽 유두를 물고 혀로 간질인다.
난 생전 처음 겪어보는 그 야릇한 느낌에 온 몸이 떨렸다.
내 손으로 만지는 것과는 다른 느낌....
그가 옷을 벗기기 쉽게 몸을 이쪽 저쪽으로 틀어줬다.
내가 그의 키스와 가슴 애무에 취해 있는 사이 어느새 내 옷은 모두 벗겨지고
팬티만 남았다.
그는 그 순간에도 망설이는 듯 했다.
난 용기를 내서 아무에게도 보인 적이 없는 내 숲을 그에게 보여주기 위해
팬티를 내렸다.
그의 휘둥그레진 눈이 나의 숲에 머문다.
난 너무 부끄러워서 쥐구멍이라도 있으면 들어가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기에 그의 얼굴을 끌어당겨 입을 맞췄다.
내 몸과 겹쳐진 그의 몸이 한껏 긴장하고 있는게 느껴진다.
난 그의 면티를 벗기고 반바지를 벗겼다.
그리고 그에게도 마지막 한 겹만이 남았다.
그가 날 뚫어지게 바라본다.
난 그와 눈을 맞추고 고개를 끄덕여줬다.
그가 다시 한번 확신하냐는 눈빛을 보낸다.
난 다시 한번 고개를 끄덕여 준다.
그리곤...그가 마지막 남은 그의 팬티를 벗었다.
단단해져서 껄떡거리는 그의 페니스....
난 처음으로 그것을 보았다.
바로 내 앞에 실오라기 하나도 걸치지 않은 그의 알몸이 보이니
가슴이 쿵쾅거리고 숨이 가빠왔다.
그가 다시 자신의 입술로 내 입술을 탐하고 손으론 가슴을 탐한다.
그의 페니스와 맞닿아 있는 나의 숲에선...산불이라도 날 듯하다...^^
너무 뜨겁고 떨린다.
그의 입술이 점점 아래로 내려온다.
목덜미....가슴....배....그리고 배꼽....배꼽에서 한참을 머물던 그의 혀와 입술은
다시 더 아래로 내려가 나의 숲으로 갔다.
그의 거친 숨소리가 나의 아랫 부분을 간질인다.
"아.....하아....."
난 말없이 그저 신음 섞인 한숨만 내쉬고 있다.
그의 손가락이 나의 계곡 사이로 비집고 들어간다.
내 손 이외의 것이 처음 들어가는 지라 부르르 떨림이 느껴진다.
난 조금 부끄러워 다리를 오무렸지만 그가 다시 벌렸다.
그리곤 그 사이에 자리를 잡고 앉아 본격적으로 내 꽃잎을 만지기 시작했다.
손가락으로 이리저리 만지던 그는 의외로 꽃잎이 젖어들지 않자
입으로 빨아주기 시작했다.
부드러운 그의 혀 놀림에 난 어지럼증을 느꼈다.
아....섹스란 이런 것이구나....
그는 내가 처음이란걸 아직 모른다.
(그간 나의 행동을 보아서는 당연히 경험이 있을거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그의 계속되는 애무속에 난 온 몸을 배배 꼬았다.
한참동안 나를 애무해주던 그가 나더러 오랄을 해달란다.
난 조금 두려웠지만 그가 나에게 아무렇지도 않게 입으로 해줬기 때문에
나 역시도 아무렇지도 않은 척...내 입에 그의 페니스를 밀어넣었다.
내 입술과 혀가 그의 페니스에 닿는 순간...
난 상상 외로 그것이 부드럽다는 걸 알았다.
단단하고 끄떡거리는 그 놈을 손으로 조심스레 붙잡고 귀두 부분만 입속에 넣었다.
손잡이가 무지 두꺼운 막대사탕을 입에 문 것 같았다.
내 입 안으로 자신의 일부가 들어가는 순간 그는 약간 움찔한다.
"아아...."
그의 입에서 흘러나오는 신음소리가 날 더욱 용감하게 만든다.
난 입속에 든 그의 귀두를 마치 사탕을 먹듯이 혀로 굴려가면서 쪽쪽 빨아댔다.
그가 온 몸을 꿈틀거리며 내 입안 깊숙이 자신의 페니스를 밀어넣는다.
이제 내 입안엔 그의 페니스가 가득 차있어 숨쉬기조차 힘들다.
난 포르노에서 보았던 것처럼
그의 페니스를 넣었다 뺐다 하면서 빨아주었다.
처음엔 그냥 넣었다 뺐다만 했는데 점점 요령이 생긴건지....
입술과 볼에 힘을 줬다 풀었다 하면서 빨아주었더니
그가 미치려고 한다.
"아흑...아하....흐윽.....으......"
"왜???이상해???"
"너무 좋아서....나...너무 좋아서 미치겠어...."
"^^"
난 계속해서 그의 페니스를 빨아주려 했으나
그가 못 참겠는지 내 입에서 자신의 것을 빼고 나를 눕힌다.
그리곤 다시 나에게 키스하면서 손가락으로 내 꽃잎을 애무해준다.
난 최후의 순간이 빨리 지나가길 바랬다.
많이 아프다고 하던데....
드디어 그가 자신의 페니스를 내 꽃잎에 갖다댔다.
그의 혀와는 다른 부드러움이 또 느껴진다.
잠시동안 귀두 끝을 내 꽃잎 바깥 쪽에 문지르던 그가
안쪽으로 들어오려고 한다.
그는 예상외로 내 동굴이 좁은 걸 알아채고는 조금씩 조금씩 밀어넣는다.
난 생전 처음 느끼는 이물감에 기분이 묘해졌다.
그의 귀두가 내 안으로 들어오자 내 꽃잎을이 꼬물거린다.
그 느낌을 더욱 더 느끼겠다는 듯이...
내 동굴 앞쪽에서 놀던 그가 안되겠는지
힘을 줘서 갑자기 페니스를 밀어 넣는다.
"아악....아파....살살해 오빠....."
그가 놀란 것 같다.
"너...처음이야???"
"어...."
"왜 진작 말 안했어!!!"
"말 했음 안했을 거잖아....."
"이 미련퉁이!!!"
"........................."
"..........................................."
"계속해 줘, 오빠....어차피 시작한 거잖아....."
잠시동안 얼어있던 그는 최대한 부드럽게 몸을 움직인다.
내가 조금이라도 통증을 덜 느끼라고....
내 안에는 어느 새 그가 가득 차 있었다.
생살이 찢어진 느낌에 아프기도 했지만
내 안엔 뭔가 뿌듯함이 느껴지는 듯도 했다.
한참을 내 위에서 움직이던 그가 몸을 바르르 떠는 것 같았다.
그리곤 내 몸 위에 푹~ 퍼진다.
아마도 사정한 듯 싶다.
가뿐 숨을 몰아쉬는 그....
손으로는 내 머리를 쓰다듬으며 내 얼굴에 입을 맞춘다.
눈꺼풀과 콧등, 이마, 볼....
"아팠지....미안해...."
"괜찮아...어차피 한번은 겪어야 될 건데 뭐...오빠라서 다행이야^^"
그가 일어나서 나두 따라 일어나려고 했더니,
"그냥 누워있어...." 하고 말한다.
난 씻고 싶었지만 그의 말대로 그냥 누워 있었다.
그가 욕실로 들어가더니 수건에 미지근한 물을 적셔왔다.
그리곤 한두방울의 피와 자신의 결정체를 닦아주었다.
난 부끄러워서 다리를 자꾸 오무렸지만 그는 막무가내였다.
"챙피해....내가 할래...."
"챙피하긴...아까 다 봤는데 뭐....내가 해줄게...."
조심스레 나의 꽃잎을 닦아주는 그의 손길엔 나에 대한 미안함이 묻어있는 듯했다.
"미안하다, 정미야....오빠가 너무 잘못한 거 같어..."
"아냐...오빠 잘못한거 없어....나두 오빠랑 하고 싶었는걸...."
"그래도 어린 너한테....이러면 안되는 거였는데....더구나 처음이잖니..."
"오빠여서 다행이야...다른 사람이랑 첨 했으면 더 아팠을지도 몰라...."
내 꽃잎을 닦아주고 난 뒤 그가 내 옆에 눕는다.
한쪽 팔로는 팔베개를 해주고 다른 한쪽 팔로는 나를 안아주었다.
또 다리를 내 다리에 올려 놓아서 난 그의 품에 폭 안긴 꼴이 되었다.
알몸으로 그렇게 안겨있는데 기분이 편안해진다.
릴렉스~~~~
그 후로 난 도서관에서 2주를 더 일하고 개학을 해서 알바를 그만두었다.
그러나 알바를 그만둔 뒤에도 도서관엔 거의 날마다 드나들다시피 했고
거기서 다른 사람들 몰래 그와의 사랑을 키워 나갔다.
책들이 꽂혀있는 서가에서 아무도 몰래 그와 키스를 하기도 하고
애무도 했다.
공공 장소에서의 터치는 스릴이 있어서 좋았으나 불편했다.
그래서 우린 주로 그의 집을 사랑을 키우는 장소로 삼았다.
그러기를 1년 몇 개월....
난 졸업을 하게 되었고 졸업과 동시에 그와 결혼해서 행복하게 살고 있다.
앗...이제 끝이네요...
근데 역시나 한꺼번에 쓰지 않고 띄워서 쓰면 문체가 바뀌네여...ㅠ.ㅠ
아직은 너무나 서투르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여~
잼있게 읽으셨다면 추천 꽝!!잊지 마세요^^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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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 2016-08-11 | ||
접속일 | 2024-11-03 | ||
서명 | 황진이-19금 성인놀이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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