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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5 04:09 2,132회 0건
어울리

지가 않았다. 아무리 짱구를 굴려봐도 답은 나오지 않았고 한가지 분명한 것

은 내가 알지 못 했던 형규의 다른 모습이 있다는 사실 뿐이었다. 나는 의식

적으로 형규를 멀리 했고, 그런 나를 형규도 별로 신경 쓰지 않는것 같았다.

며칠이 지나서 방학이 다가왔다. 여느 때의 방학과 달리 별로 즐겁지가 않았

다. 차가운 날씨에 강당에 오래 서 있어서 동상에 걸렸는지,발가락이 가려워

신경질만 났다.

겨울 방학은 부족한 공부를 보충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는둥,청소년은 연

말연시의 분위기에 휩쓸 리지 않아야 한다는둥, 교외단속과 비상연락망을 통

해 감시를 소홀히 하지 않을 것이니 엉뚱한 곳에 출입할 생각은 꿈에도 하지

말라는둥... 마치 방학때마다 반복을 해서 암기를 하고 있다는 듯, 쉬지않고

30분을 떠들어대는 노교육자의 정력이 감탄스러울 뿐이었다.

터벅터벅 쓸쓸하게 교문을 걸어 나왔다. 혹시 형규가 따라 오지 않나 해서

곁눈질로 뒤를 힐끗 쳐다보았으나 형규는 보이지 않았다. 부질없는 나의 행

동에 쓴웃음을 지으며 간만에 하늘을 쳐다 보았다. 손에 잡힐 것 처럼 낮게

내려온 어두운 구름을 보니,곧 눈이라도 쏟아질 것 같 았다.

"그래...눈이라도 펑펑 내려서 이 모든걸 덮어 버려라."

관리실 경비 아저씨로부터 엄마가 맡겨뒀다는 키를 받아들고 엘리베이터 앞

으로 갔다. 그때 비상계단쪽에서 나즈막히 나를 부르는 형규의 목소리를 들

었다.

"빌어먹을...왜 눈물이 나려는건지.."

나는 아무말 없이 엘리베이터를탔고 형규는 내 뒤를 따랐다. 묵묵히 듣고 있

는 내게,형규는 때론 설득조로 때론 애원조로 이야기를 했다. 간절한 눈으로

나를 쳐다보던 형규는 내일 연락한다는 말을 남기고 집으로 돌아갔다. 학교

에서 있었던 음란한 단어의 사용이나 보지교에 대해서는 일체 언급하지 않았

다. 그날 밤 나는 머리를 싸매고 침대에서 뒤척였다. 우리는 이미 서로에게

너무나 큰 의미였다. 내가 형규를 이해해볼려고 노력해보는 수 밖에 없었다.

대충 생각을 그런식으로 정리하자 신기하게 마음이 너무 편해졌다. 열쇠구멍

을 요란하게 열어 젖히며 들어오는 신문 소리를 듣고 거실로 나가자, 하얀

눈으로 덮인 세상이 화사하게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

언제 그랬냐는듯 웃고 떠들고,기집애들처럼 재잘대면서 형규와 나는 시간 가

는 줄 몰랐다. 한참이 지났을까... 혜미와 유정이가 오기로 했는데 괜찮겠냐

고 물었다.내가 좋다고 하자 형규는 신바람이 난 모양 이었다. 이야기를 꺼

낸지 채 5분도 안되서 혜미와 유정이가 왔다. 빵집에 들러 고로깨와 크림빵

을 배불리 먹고 우리는 형규의 제안에 따라 형규집으로 갔다. 아버지가 교환

교수로 미국에 가시게 되서, 한국 대학의 방학기간에 미리 집을 구할려고,

두분이서 출국을 하시는 바람에 형규의 집은 해방구가 돼 있었다.

배가 아직 덜 꺼졌지만, 여자애들을 위해서 음식을 준비하자는 형규의 이야

기에 나는 팔자에 없는 주방보조를 해야했다. 그냥 음악이나 들으며 있는게

머쓱했는지, 혜미와 유정이는 청소를 한다며 법석을 떨었다. 그때까지만해도

피자는 생소한 음식이었는데,형규가 외국생활을 좀 한 덕분에 요리법을 알고

있었다. 정성을 들여 요리를 했지만 오븐 온도 조절의 실패로, 어쩔수 없이

짱개집에서 탕수육과 짜장면을 시켜야만 했다.

식사를 마치고 형규가 양주와 과일을 가져왔다. 호프집이나 소주 집에서 먹

던 것과는 분위기가 사뭇 달랐고,나는 양주를 처음 먹어보는 거였고 간밤에

잠까지 설친터라,금방 취기가 올랐다. 알딸딸한 상태에 서 묵찌빠도 하고 진

실게임도 했다.내가 순진해서 진실게임이라고 해 봐야 애들에게 밋밋하기만

했을텐데,이미 형규가 내 기분좀 맞춰 달라고 부탁을 한 덕분에 배꼽을 잡고

얼마나 웃어대는지, 난 내가 유머 감각이 뛰어나고 무지 재밌는 사람인줄 착

각까지 했다. 음악을 틀고 춤을 추자는 이야기를 누가 했으나,난 잠이 쏟아

져 더이상 견딜 수가 없었다. 형규의 방에 들어와 눕자마자 난 깊은 잠에 빠

져들었다. 해변에서 서양여자들과 뭔가를 하며 노는 해괴한 꿈을 꾸다가 깼

는데, 목이 너무 타서 오줌도 쌀겸 거실로 나왔다. 볼일을 보고 냉장고에서

물은 꺼내 마시는데 안방에서 신음소리가 새어 나왔다.형규가 과음으로 괴로

워 하는 걸로 알고 물을 한 잔 더 떠서,안방으로 가는데 말소리도 들렸다.

"음...아...형규야..나 좀..."

"유정아, 뒤로 돌아봐"

유정이가 아프고 형규가 간호하고 있다는걸 간파하고,물을 가지고 안방 으로

빨리 갔다. 둘이서 옷을 벗은채로 달라 붙어 있었다. 방안에서 벌어지는 광

경을 보고 나는 그자리에서 꼼짝도 할 수 없었다. 심장 뛰는 소리만 머릿속

에서 쿵쿵거릴 뿐이었다.

*** 나는 그때까지만해도 섹스가 무엇인지 몰랐고,야한 영화도 본적이 없었

다. 물론 자위도 몰랐다. 오줌이 저려서 변하기는 힘들정도로 하얀 팬티가

변색된 기억이 나는걸 보면 몽정은 했던 것 같다.*** ***

위의 장면은 그 당시의 내 눈에 보인 모습이고,이야기가 이런식으로 계속되

면 읽는 분들이 짜증만 날것 같으니까, 지금부터 섹스 장면은 현재의 바람직

한(?) 시각으로 이야기해야 할 듯 싶다^^***

유정이는 한마리의 발정난 암캐같았다.눈동자는 이미 ?점을 잃었고, 오직

형규의 좆만 갈구하고 있었다. 내가 들었던 대화는 뒷치기로 체위를 바꿀려

던 순간이었는데,유정은 급했던지 형규의 좆을 손으로 잡아당겨 보지에 집어

넣고 있었다. 갑자기 좆을 당겨버리자 아팠던지 작은 비명을 질렀으나,좆이

보지 속으로 빨려들어가는 쾌감에 지긋이 눈을 감고 허리를 돌렸다.

"허억...아...악..형규야.."

"읍..으...우.."

"형규야..너무 ..좋아... 아..내보지.."

"유정아 ..너무 멋있어..보지가 너무 뜨거워..."

"아..그래..그렇게...좀 더...쎄게..."

고딩들의 섹스라고 보기는 어려울 정도로 음담을 나누며,소리지르고 허덕이

고 있었다. 자세히 보니 유정이는 침대 가장자리에서 엉덩이를 치켜올리고

형규의 좆을 받아들이고 있었고, 형규는 바닥에 선채로 좆질을 하고 있었다.

엉덩이를 움켜잡기도 하고 양손으로 허리를 끌어 당기기도 하고 때론 손바닥

으로 유정의 커다란 엉덩이를 후려갈기기도 했다. 그때마다 유정은 자지러지

는 소리를 지르며 쾌감에 몸을 떨었다. 여자가 뒷치기 하면서 허리를 돌린다

거나,좆질의 리듬에 맞춰 전후 운동을 하는건 훗날 자주 봤어도, 엉덩이를

위아래로 흔들며 좆을 꺾어 대는건 평생 그날이 처음이었다. 형규는 좆이 꺾

이는 아픔과 온몸의 피를 빨아들이는 보지의 쾌감을 함께 맛보며 클라이막스

로 올라가고 있었다.

그런데 불행히도 형규는 유정이에게 게임이 되지 않았다. 무슨 얼어죽을 놈

의 교주인지는 몰라도 형규가 감당하기에 유정은 너무 뜨거운 피를 소유하고

있었다.(물론 이것도 훗날 생각한 것임) 형규가 곧 쌀것 같다는걸 알고 아쉬

움이 있었던지,유정은 일단 보지에서 좆을 빼낸 다음 불알과 좆뿌리 부근을

한손으로 움켜쥔다음,형규의 젖꼭 지를 빨았다. 그러면서도 자신의 보지를

계속 자극했다. 이미 제압을 당한 형규는 유정에게 모든 것을 맡긴채 다리를

후들거리며 서있었다. 젖꼭지를 혀로 놀린다거나 빨고 깨무는 것에 그치지

않고,아예 젖꼭지를 중심으로한 가슴 전체를 이빨로 물어 뜯는 것이었다. 좋

아 미치겠는지 싸지는 않았지만 형규의 좆이 유정의 손안에서 까딱거리느걸

볼 수 있었다. 혹시라도 형규가 싸버릴까,유정은 형규의 귀두는 건드리지도

않 았다. 보지의 자극이 어느 정도 됐는지 형규를 침대에 눕히고, 기마 자세

로 올라탔다. 엉덩이 뒤로해서 좆을 잡고 보지에 조준을 하더니 단방에 끝까

지 박아버렸다. 그리고 형규의 입술을 빨았다.

"으읍...쯔..읍.."

"쪼..옥...스..읍..."

"허억....으...아.."

"아앙..아..커..억..하..하..악..보지가 타는것..같아..아.."

"유정아...제발....으..."

"하악..하악...형규야 자지를 좀 굴려..봐...아앙..."

형규는 밑에서 허리를 굴려볼려고 용을 썼으나,유정이 너무 강렬하게 끌어안

고 눌러대는 바람에 포기해버렸다. 빠른 속도로 보지를 후비고 싶었던지,유

정은 몸을 세워 양손을 형규의 갈비뼈 부근에 대고 쪼그려 앉는 자세를 취했

다. 엉덩이의 움직임이 활발해진 유정은 실로 감탄할 만한 속도로 방아질을

했다. 더 이상 참기가 힘들엇던지 형규는 인상을 쓰고 유정의 가슴을 주물렀

다. 발바닥을 침대에 대고 마치 제자리 뜀띠 기를 하는 것처럼 큰 동작을 취

한 유정은 보지에 느낄 수 있는 좆의 면적 을 최대한 넓힐려고 노력하는 듯

했다. 뒤에서 보던 내게도 형규의 귀두 가 보일 정도로 떡을 쳤으니, 유정이

처럼 능숙한 애가 아니었다면,형규 의 좆이 부러질까 걱정스러웠을 것이다.

아무튼 "떡치는 여인"의 뒷 모습은 조금은 우스꽝스러운것 같다.

"유정아..도저히 ..더 이상은...."

"아..컥..학학..조금..만..더....나도 곧 쌀것 같애...."

"으....아....."

"그래..그래..조금...더..쎄게....형규야..나...싼..아.악.."

음핵을 문지르던 손놀림도 빨라지면서 유정은 폭발을 했다. 형규의 좆 물도

유정의 자궁을 세차게 두드렸다. 유정은 몸을 숙여 형규를 안은 다음 마지막

좆물 한 방울 까지 보지에 담을려는듯, 보지를 조이면서 꼬옥 형규의 좆을

눌렀다. 한 동안 좆을 빼지 않고 엉덩이를 살살 돌리면서 형규에게 키스세례

를 퍼부었다. 형규는 이미 녹초가 됐는지 사지를 축 늘어뜨린채 꿈쩍도 하지

않았다. 유정이 보지에 힘을 풀자 좆물과 보짓물이 한웅큼 주르륵 흘러내렸

다. 들키면 안되겠다는 생각에 방으로 돌아갈려고 했으나,난 한 발자국도 움

직일수 없었고,그저 숨을 멈춘채 멍하니 그 광경을 바라만 보고 있었다. 유

정은 아직도 아쉬움이 남았는지,칭얼대며 형규의 몸 구석구석 을 빨고 있었

다. 그제서야 난 계속해서 내 좆이 꼴려있었다는걸 깨달았 다. 완전히 정신

이 들었고 들키면 개망신이란 생각이 들어 돌아서려는 순간 누가 나를 잡아

당기는걸 알았다.

-- "보지교와 신도들"은 첫경험(2) 다음에 올리겠습니다.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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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2016-08-11
접속일 2024-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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