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墮天使]Dark Angel 1부 1장
1장. 욕실 안으로 떨어진 천사(?)
이곳은 어디인가? 그 누가 발 딛을 땅이란 존재하지 않고 대지가 있어야 할 자리에는 검푸른 색 구름이 자리하고 있다. 그리고 푸른 하늘이 존재해야 할 곳에도 구름은 자리하고 있다. 구름과 구름 사이에 서로 내리 꽂히는 건 벼락이었다.
세상이 갈라지는 것 같은 소리를 내며 위에서 아래로 아래에서 위로 벼락은 쉴새없이 대기를 갈랐다. 이는 인세(人世)에서는 절대 볼 수 없는 광경....
게다가 그 벼락들 사이로 간간이 보이는 형체는 검거나 흰 오라를 뿜으며 날개를 펄럭이는 이들이다.
그들을 가리켜 사람들은 악마와 천사라 불렀다.
==================== ==
"크아아악"
곳곳에서 흉칙한 비명들이 울리고 있다. 대부분 당하고 있는 것은 검은색 박쥐같은 날개를 달고 있는 악마들. 파워즈들의 성스러운 오라로 빛나는 검에 악마들은 하나 둘씩 죽음을 맞이하고 있다. 그 사이에서 레그나는 자신의 무기인 영혼을 베는 낫 라이세네프를 들고 피에 젖은 여덟 장의 검은 날개를 늘어 드린 채 침묵의 샤테이엘과 맞서고 있었다.
"전세는 결정되었다."
샤테이엘은 그 무거운 입을 천천히 열었다.
"너희는 이번 전쟁에 패했어. 네가 아무리 루시퍼의 인(印)을 받은 타천사(墮天使)라 하더라도 전세를 뒤바꿀 수는 없을 것이다."
레그나는 샤테이엘의 말에 대꾸하지 않았다. 그는 이미 말할 기운조차 없었기 때문이다. 말없이 숨을 고르며 최후의 힘을 짜낼 뿐이었다.
"후훗. 이곳에서 어떤 악마도 절대 살아나갈 수 없을 것이다. 너희의 왕 루시퍼는 패전 소식을 전해듣고 어떤 표정을 지을지 궁금하군. 슬퍼할까?........ 훗 슬퍼하는 마왕은 어울리지 않는 데 말이야.. 하하하."
샤테이엘은 커다란 비웃음으로 레그나를 도발했다. 레그나는 그런 그에게 차갑게 응수했다.
"엘로힘은 바보였던 건가? 너 같은 수다장이한테 침묵을 맡기다니.... 쓸데없는 말은 집어 치워라. 그리고 덤벼라."
(작가 주: 엘로힘이란 고대에 여호와를 부르던 다른 이름입니다. 세계의 창조자라는 뜻이죠.)
샤테이엘은 레그나가 그들의 신을 모욕하는 말에 분노했다. 그리고 자신의 검을 들어 레그나를 베어갔다.
"좋다 상대해주마."
레그나는 희미하게 웃었다. 그리고 그를 향해 내리쳐지는 샤테이엘의 검을 라이세네프로 받아 넘겼다. 서로의 오라가 불꽃처럼 사방으로 튀어 나갔다.
샤테이엘은 더 이상 말을 하지 않았다. 그 대신 그의 공격이 레그나를 향했다. 레그나는 어렵사리 그의 공격을 막을 수 있을 뿐이었다. 주변의 악마들은 모두 하나 둘씩 사라져 버렸고 남은 건 레그나밖에 없었다. 남은 천사들은 레그나를 위하기보다는 샤테이엘을 존중해서 그들의 싸움에 끼여들지 않았다.
"끈질긴 놈. 이 정도로는 너를 상대하기 힘들다는 건가?"
어느새 샤테이엘도 거칠게 숨을 내쉬며 순백의 날개를 펄럭여 뒤로 물러났다. 약간의 쉴 기회를 얻은 레그나는 자세를 바로 했다.
레그나는 이미 살아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을 버리고 있었다. 운좋게 샤테이엘을 이기더라도 주변에서 기다리고 있는 다른 천사들을 피할 수는 없었다. 그는 죽을 각오를 했다. 한 명이라도 더 많은 천사와 함께..............
"내 최강의 힘을 보여주마."
샤테이엘이 특별히 말하지 않더라도 레그나는 샤테이엘의 검에 응집되어 가는 심상치 않은 오라를 느낄 수 있었다. 그는 초조한 감정을 억누르며 가만히 주문을 외우며 기다렸다.
샤테이엘의 검은 점점 빛을 강하게 뿌려갔다. 찬란하게 빛나던 그의 검이 하얀 불꽃처럼 타올랐을 때 샤테이엘은 그 빛을 폭발 시켰다.
"성광폭열검(聖光爆熱??"
엄청난 빛이 주위를 희게 물들이며 레그나에게 쏟아졌다. 그리고 그 빛이 사라졌을 때 샤테이엘의 검은 레그나의 복부를 꿰뚫고 있었다. 레그나의 복부에서 나온 검붉은 피는 검신을 타고 흘러내렸다.
"크윽!"
레그나는 고통의 신음을 흘리며 고개를 숙였다.
"넌 끝이다."
샤테이엘은 레그나에게 꽂힌 검을 천천히 뽑았다.
"아니 너도 끝이다."
거의 비명처럼 새어나온 레그나의 목소리에 샤테이엘은 흠칫 몸을 떨었다. 그리고 고개를 든 레그나의 입가에 떠오른 미소를 보았을 때 불길한 무언가가 그의 머리를 스쳐갔다.
"나 다크엔젤(Dark Angel) 레그나의 생명을 걸고 원한다. 분노의 힘이여.... 헬 라이트닝(Hell Lightning)!"
레그나의 외침과 함께 하늘을 뒤덮은 구름 사이에서 검게 물든 번개가 떨어져 내렸다. 그 커다란 번개는 레그나와 샤테이엘의 머리 위에 직격으로 떨어졌다.
"크아아악"
"으아악"
두 개의 서로 다른 비명이 상공에 메아리쳐 사라진 직후 그들이 있던 자리에는 아무 것도 없었다.
순간적으로 소중한 동료를 잃어버린 천사들만이 그 공허한 공간을 놀란 눈으로 주시하고 있을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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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행 연재 홈피 주소는 http://muhn.x-y.net
이 야설에 관한 설정을 보고 싶으실 때도 홈페이지로 오시기를..
1장. 욕실 안으로 떨어진 천사(?)
이곳은 어디인가? 그 누가 발 딛을 땅이란 존재하지 않고 대지가 있어야 할 자리에는 검푸른 색 구름이 자리하고 있다. 그리고 푸른 하늘이 존재해야 할 곳에도 구름은 자리하고 있다. 구름과 구름 사이에 서로 내리 꽂히는 건 벼락이었다.
세상이 갈라지는 것 같은 소리를 내며 위에서 아래로 아래에서 위로 벼락은 쉴새없이 대기를 갈랐다. 이는 인세(人世)에서는 절대 볼 수 없는 광경....
게다가 그 벼락들 사이로 간간이 보이는 형체는 검거나 흰 오라를 뿜으며 날개를 펄럭이는 이들이다.
그들을 가리켜 사람들은 악마와 천사라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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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아아악"
곳곳에서 흉칙한 비명들이 울리고 있다. 대부분 당하고 있는 것은 검은색 박쥐같은 날개를 달고 있는 악마들. 파워즈들의 성스러운 오라로 빛나는 검에 악마들은 하나 둘씩 죽음을 맞이하고 있다. 그 사이에서 레그나는 자신의 무기인 영혼을 베는 낫 라이세네프를 들고 피에 젖은 여덟 장의 검은 날개를 늘어 드린 채 침묵의 샤테이엘과 맞서고 있었다.
"전세는 결정되었다."
샤테이엘은 그 무거운 입을 천천히 열었다.
"너희는 이번 전쟁에 패했어. 네가 아무리 루시퍼의 인(印)을 받은 타천사(墮天使)라 하더라도 전세를 뒤바꿀 수는 없을 것이다."
레그나는 샤테이엘의 말에 대꾸하지 않았다. 그는 이미 말할 기운조차 없었기 때문이다. 말없이 숨을 고르며 최후의 힘을 짜낼 뿐이었다.
"후훗. 이곳에서 어떤 악마도 절대 살아나갈 수 없을 것이다. 너희의 왕 루시퍼는 패전 소식을 전해듣고 어떤 표정을 지을지 궁금하군. 슬퍼할까?........ 훗 슬퍼하는 마왕은 어울리지 않는 데 말이야.. 하하하."
샤테이엘은 커다란 비웃음으로 레그나를 도발했다. 레그나는 그런 그에게 차갑게 응수했다.
"엘로힘은 바보였던 건가? 너 같은 수다장이한테 침묵을 맡기다니.... 쓸데없는 말은 집어 치워라. 그리고 덤벼라."
(작가 주: 엘로힘이란 고대에 여호와를 부르던 다른 이름입니다. 세계의 창조자라는 뜻이죠.)
샤테이엘은 레그나가 그들의 신을 모욕하는 말에 분노했다. 그리고 자신의 검을 들어 레그나를 베어갔다.
"좋다 상대해주마."
레그나는 희미하게 웃었다. 그리고 그를 향해 내리쳐지는 샤테이엘의 검을 라이세네프로 받아 넘겼다. 서로의 오라가 불꽃처럼 사방으로 튀어 나갔다.
샤테이엘은 더 이상 말을 하지 않았다. 그 대신 그의 공격이 레그나를 향했다. 레그나는 어렵사리 그의 공격을 막을 수 있을 뿐이었다. 주변의 악마들은 모두 하나 둘씩 사라져 버렸고 남은 건 레그나밖에 없었다. 남은 천사들은 레그나를 위하기보다는 샤테이엘을 존중해서 그들의 싸움에 끼여들지 않았다.
"끈질긴 놈. 이 정도로는 너를 상대하기 힘들다는 건가?"
어느새 샤테이엘도 거칠게 숨을 내쉬며 순백의 날개를 펄럭여 뒤로 물러났다. 약간의 쉴 기회를 얻은 레그나는 자세를 바로 했다.
레그나는 이미 살아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을 버리고 있었다. 운좋게 샤테이엘을 이기더라도 주변에서 기다리고 있는 다른 천사들을 피할 수는 없었다. 그는 죽을 각오를 했다. 한 명이라도 더 많은 천사와 함께..............
"내 최강의 힘을 보여주마."
샤테이엘이 특별히 말하지 않더라도 레그나는 샤테이엘의 검에 응집되어 가는 심상치 않은 오라를 느낄 수 있었다. 그는 초조한 감정을 억누르며 가만히 주문을 외우며 기다렸다.
샤테이엘의 검은 점점 빛을 강하게 뿌려갔다. 찬란하게 빛나던 그의 검이 하얀 불꽃처럼 타올랐을 때 샤테이엘은 그 빛을 폭발 시켰다.
"성광폭열검(聖光爆熱??"
엄청난 빛이 주위를 희게 물들이며 레그나에게 쏟아졌다. 그리고 그 빛이 사라졌을 때 샤테이엘의 검은 레그나의 복부를 꿰뚫고 있었다. 레그나의 복부에서 나온 검붉은 피는 검신을 타고 흘러내렸다.
"크윽!"
레그나는 고통의 신음을 흘리며 고개를 숙였다.
"넌 끝이다."
샤테이엘은 레그나에게 꽂힌 검을 천천히 뽑았다.
"아니 너도 끝이다."
거의 비명처럼 새어나온 레그나의 목소리에 샤테이엘은 흠칫 몸을 떨었다. 그리고 고개를 든 레그나의 입가에 떠오른 미소를 보았을 때 불길한 무언가가 그의 머리를 스쳐갔다.
"나 다크엔젤(Dark Angel) 레그나의 생명을 걸고 원한다. 분노의 힘이여.... 헬 라이트닝(Hell Lightning)!"
레그나의 외침과 함께 하늘을 뒤덮은 구름 사이에서 검게 물든 번개가 떨어져 내렸다. 그 커다란 번개는 레그나와 샤테이엘의 머리 위에 직격으로 떨어졌다.
"크아아악"
"으아악"
두 개의 서로 다른 비명이 상공에 메아리쳐 사라진 직후 그들이 있던 자리에는 아무 것도 없었다.
순간적으로 소중한 동료를 잃어버린 천사들만이 그 공허한 공간을 놀란 눈으로 주시하고 있을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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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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