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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5 04:05 1,900회 0건
보지가장자리
H고등학교 2-14반
내가 소속되어 있는 학교, 학급이다.
내 이름은 S학봉, 공부를 썩 잘하지는 않지만, 단 포토샵에는 자신 있던 나였다.
바로 어제도 전국 포토샵 활용 대회에서 우습게 대상을 받았었다. 처음 고등학교에 입학했을
때만 해도 전국 대회의 상을 휩쓰는 나를 보고 모두들 놀래곤 했다. 하지만 벌써 그러기도 2년이란 세월이 지나갔다. 이제 2개월 뒤에는 겨울방학도 끝나고, 3학년으로 올라가야 할 때였다. 하지만 나는 다른 아이들처럼 수능에 대한 압박감이나, 긴장감은 전혀 없었다. 벌써 수십 차례 전국 대회를 휩쓸었고, 국제 컨테스트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실력을 보였기 때문이었다.
어젠 학교에 나갔다. 1학년때 담임이었던 K솔향 선생님이 나를 어떤 용무로 불렀기 때문이었다. 학교 교무실로 살짝 문을 열고 들어섰다. 방학이라서 그런지 썰렁, 그 자체 이었다.
"학봉아 여기야"
나는 소리가 난 쪽을 쳐다보았다. 역시 솔향 선생님이였다.
"아, 선생님 안녕하셨어요?"
최대한 공손하게 안부를 물으면서 천천히 발걸음을 옮겼다.
가까이 다가가면서 역시 솔향이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솔향선생님은 교사 자격증을 따기 전, 어느 미인대회에서 진을 했었다는 소문이 돌 정도로 이뻤다. 이쁜 것도 성적으로의 미가 아니라, 순수한 아름다움이라고 할까? 왠지 얼굴을 보고 있으면 기분이 좋아지는 그런 느낌의 소유자였다.
"선생님 왜 저를 ?"
교무실에서 가장 구석진 곳에 솔향 선생님의 책상이 있었다. 책상 위에는 손바닥만한 시집과 직접 만든 것 같은 필통, 십자수로 된 작은 쿠션등 이런 것이 여자 스타일이구나란 생각이 들 정도로 아기자기했다.
"아..학봉아 내가 지금 홈페이지를 만들거든 내가 실력이 모자라서 그런데 좀 도와줄래?"
나는 대단히 어려운 부탁인 줄 알고 찾아왔는데 이런 홈페이지 하나 만들라고 불렀다니...조금 실망했다. 하지만 살짝 미소를 짖고 부탁하는 듯한 솔향선생님의 눈빛에
"그런 것쯤이야 , 기꺼이 도와드릴께요, 오늘 아침에 어머니께 말씀 드렸으니까 시간도 충분하고"
도와준다는 말에 솔향선생님은 활짝 웃으며, 옆에 있던 의자 하나를 옮겨와 자신의 자리 옆에 바싹 붙여 놓았다.
"자..여기 앉아"
"네"
나는 솔향선생님이 컴퓨터를 켜는 것을 도와주면서 솔향선생님의 긴 생머리에서 나는 향기를 느꼈다.
"음....좋은 향기인데,"
컴퓨터가 부팅 되기 시작했다. 나는 선생님이 얼마나 알고 있는지를 시험 치기 시작했다. 하지만 기본적인 것은 알고 있었지만, HTML이나 소스 같은 것엔 완전히 까막눈이였다. 아니 초등학생보다도 그런 것엔 밝지 못했다.
"에효, 고생좀 하게 생겼구나"
나는 선생님이 지금까지 만들었다는 홈페이지를 보고는 첨부터 다시 만들자고 말씀을 드렸다.
"선생님 그냥 새로 다시 만들죠, 저 시간도 있는데 다시 만들면 더 좋아질 것 같습니다만?"
그 말에 솔향선생님은 아미를 약간 찌푸리며, 살짝 고개를 끄덕이었다.
"그럼 첨엔 이렇게 하고 , 그 뒤엔..이렇게..........."
"이렇게?"
"네...아니 거기가 아니라 이렇게 요 H를 누르고 < 이런도"
학교 정문에 걸린 커다란 괘종시계가 요란하게 울렸다.
"댕..댕..."
솔향 선생님은 컴퓨터 모니터에서 시선을 옮겨 시계를 쳐다보았다.
"벌써 12시네.."
"그렇게요 선생님, 집중하다 보니 시간이 가는 줄도 모르겠네요"
교무실은 아직도 냉랭했다. 하지만 선생님과 꼭 붙어서 이리저리 하다 보니 나의 이마엔 땀방울이 송골송골 맺혀 있었다.
"훅, 덥네요.."
솔향 선생님도 하이얀 손으로 파닥파닥 부채질을 하며 손수건을 꺼내 부채질을 하였다.
"그러게.....땀이 나네"
손수건을 다시 집어넣고는 선생님은 자리를 털며 일어났다.
"식사하러 가지 않을래?"
나는 의자에서 솔향선생님을 바라보면서 물어 보았다.
"저 돈 없는데 선생님께서 쏘시는 거죠?"
"ㅎ ㅎ 당연하지 선생이 학생에게 얻어먹을 순 없지 않겠니?"
자리에서 일어나고 나서야 선생님의 옷차림을 살펴볼 수 있었다.
옆에 있을 땐, 하얀 면티인줄 알았지만, 그게 아니라 원피스 차림 이였다. 그리고 가느라단 종아리엔 세트 같아 보이는 하얀 스타킹, 정말 순백의 천사 같았다.
"후....."
교무실 밖으로 나와 교문으로 나란히 걸어가면서 선생님은 나에게 이것저것 물어 보았다. 마치 애인 같은 분위기여서 나도 자연스럽게 대답했고, 분위기가 점점 화기애애해짐을 느낄 수 있었다.
학교 건너편 분식 집으로 들어갔다. 선생님은 떡볶이, 라면, 김밥 등 여러 가지를 주문했고, 나는 포식을 하고 기분도 좋았다. 당연히 이쁜 여자를 앞에 두고 화기애애하게 함께 밥을 먹는다는 것만으로도 배가 불러오는 학봉, 나였다.
"여기, 6천4백원요"
어른 손바닥만한 지갑에서 돈을 꺼내는 하얀 손을 보고, 같은 나이라면 진짜 사귀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가죠 선생님"
나는 레이디 퍼스트를 떠올리며 분식집 문을 열어 드렸다. 그러자 선생님은 살포시 웃으면서 먼저 밖으로 나아갔다. 하지만 그 것이 문제였다.
"차아아아아아악"
얼마 전에 내린 눈이 아직 않 녹은 채로 분식집 앞길에 있었던 것이다. 솔향선생님은 나를 보고 웃으면서 나가다가 발이 주욱하고 미끄러지는 사고가 일어나게 되었던 것이었다. 발걸음을 내딛자마자 일어난 일 이여서 나는 똑똑히 들을 수 있었다. 무언가 찢어지는 소리를
"부욱.."
나는 선생님이 넘어지자 황급히 뒤따라 나아가 부축해 드렸다. 그 때 내 눈에 빨간 무언가가 보였다. 나는 피인줄 알고 유심히 살펴보았다. 갑작스런 일에 선생님도 정신이 나간 듯 쪼그리고 앉아 아픈 곳을 주물을 뿐 자신의 몸에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인지를 확인하지 아니했다.
"피?"
빨간색이 보였던 곳을 찾아 시선을 옮았다. 다시 빨간색이 눈에 들어온 곳은 선생님의 허리쪽이였다. 너무나 선명한 짙은 빨강 이였다. 나는 옆에 앉아 유심히 보았다.
"헉, 패...팬티자나"
빨간 혈흔 그것은 빨간 팬티였다. 레이스까지 확실히 보이는..... 그리고 벌렁이는 가슴을 잡고 시선을 좀더 내리자 옆쪽으로 봉제되어있던 원피스 옆이 다 터져있었다. 뽀얀 살결이 내 눈에 들어왔다. 피가 갑자기 얼굴로 쏠렸다. 나는 더 보고 싶었으나 이런 것을 생각을 선생님이 아는 날엔 개쪽이라는 생각에 선생님 자신이 알게 해 줄라고 바닥에 쭈그리고 있던 선생님을 일으켜 세웠다.
"까야약!"
나는 선생님이 자신의 원피스를 두 손으로 잡고 내 눈치를 보며 몸을 돌리는 모습을 보았다.
"나는 얼른 교복 마이를 벗어 선생님 허리에 돌려 드렸다.
"학봉아 고마워"
선생님은 내가 못 본줄 알고, 다시 웃으며 마이를 허리에 감고, 묶어 고정시켰다.
"선생님 옷이 조금 더러워 졌거든? 이러고 학교까지만 갈게"
"네, 그런데 몸은 괜찮으세요?"
"응"
선생님은 쾌활한 대답과 함께 학교로 걸어갔다. 뒤따르던 나는 조금 거름 속도가 빨라진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학교에 도착하고 선생님은 화장실에 간다고 하며, 밖으로 나아갔다. 나는 선생님 홈페이지에 좀더 꾸밀 것을 넣으면서 기다리고 있었다.
"읔....오줌이.."
갑자기 오줌이 마려웠다. 그래서 교무실에서 나와 바로 곁에 있는 남자 화장실로 들어갔다. 문을 열면서 바지 지퍼를 열고 오줌으로 가득 차 단단하게 세워져 있던 자지를 꺼내려고 하였다. 들어가자마자 바로 쌀 수 있게 하기 위해서 말이다. 자지를 바지 밖으로 꺼낸 채로 빨리 소변기에 대고 오줌을 댕겼다.
"주아아아악"
세찬 황금 물줄기가 귀두 끝에서 뿜어져 나왔다. 나는 무의식 중에 소리를 내었다.
"아...시원하다"
"부스럭.."
나는 분명히 들을 수 있었다. 옷깃이 서로 부딪히는 소리를, 황급히 자지를 집어넣고 지퍼를 올렸다. 그 소린 확실히 3번째 칸에서 들렸다. 그 때 나의 잔머리가 열나게 돌아갔다.
"원래 우리 학교는 남학교라서 여자 화장실이란 것이 없다. 그리고 솔향선생님이 화장실에 간다고 하였고 지금은 방학이라 학교엔 나와 솔향선생님 밖에 없다는 소리, 그렇다면 저건 분명 솔향 선생님이다"
나는 자세를 숙여 칸막이 아래 난 빈칸으로 3번째 칸을 살펴보았다. 역시 하얀 원피스인 듯한 것이 있었다. 그리고 뽀얀 두 발이 보였다. 하지만 미동도 없었다. 아마도 내가 나가기를 기다리는 것이리라....
"ㅎ ㅎ , 그렇다면"
나는 발을 동동 굴러 밖으로 나간 것같이 들리도록 한 뒤에 세면대 옆에 있는 창고로 몸을 날려 숨겼다.
창고 문을 살짝 열어 주위를 살펴보면서 귀를 기울이자, 한숨소리가 들렸다. 그리고 작은 목소리.
"이 일을 어쩌지? 이런 차림으로 4층까지 갈 수 도 없고, 화장실에 휴지도 없으니..."
휴지도 없다는 말에 나는 웃음이 나왔다. 그런 이야기는 웃긴 유머에서나 있을 줄 알았는데 이뿐 선생님이 그런 일에 당하다니.....
나는 양말로 닦는 다는 말을 들었다. 하지만 저번에 나왔을 때 선생님의 발엔 양말은 않 신겨져 있고 하얀 스타킹뿐 이였다. 그런 생각을 하며 선생님이 다리를 벌리고 고민하는 모습을 심간하고 있는데, 갑자기 옷 ?는 소리가 들렸다. 선생님이 입고 있던 옷에 ?을 것이라곤 원피스뿐이었다. 그리고 살결과 옷감이 비벼지는 소리가 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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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속일 2024-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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