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트라 컴플렉스 VOL 0.45
고마워요. 아빠."
그러나 향숙의 응답엔 아주 농염한 욕정이 가득 담겨 있었다. 짖고 끈적한 향숙의 키스. 분명히 딸과 아버지가 나누기엔 문제가 될만한 것이겠지만 상택은 향숙의 그런 키스를 거부하지 않았다. 자신이 하고있는 사랑에 대한 순수한 갈망이 가득 담겨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비록 그 방향은 어긋나 있어도 솔찍하고 순수한 아름다움이 베어있었기 때문이다. 그 순간 상택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곤 그저 가만히 허리를 감싸 안아줄 뿐. 그 이상의 무엇은 서로에게 위험하다는걸 잘 알고 있다.
"죄송해요... 아빠."
"........"
"저, 샤워 할께요."
누가 들으면 오해하기 딱 알맞은 말을 하고 욕실로 향한 딸아이를 보며 상택은 난감해 하고 있었다. 딸 아이와의 접촉이 계속 될 수록 복잡해 지는 상택의 심정은 미쳐버릴 것같은 갈증을 불러 일으키고 있었다.
도덕적으로나 사회적으로, 문화적으로 용납되지 않는 관계. 오래전 과거의 인류에게서야 흔히 볼 수 있었던 일이라지만(근친교배, 사자무리는 아직도 한다. 짐승이니까.) 지금은 과거가 아니다. 그렇다고 불가능한 관계라는것을 단정지어버리기엔 딸아이가 가진 상처가 너무나 크다. 그에더해 자신에 의해 입게 될 상처를 감안 한다면 매정하게 뿌리치거나 야단을 친다는 것이 얼마나 잔인한 일이 될 것인가. 시간이 약이라는 생각도 해 보았지만, 이미 오래전에 시간 제한이 지났음이다.
심각한 것은, 오랜동안, 아주 오랜동안 잠들어 있던 사내로써의 욕정이 딸아이에 의해 조금씩 깨어나고 있다는 것이 혼란의 주요 원인이 되고있다는 것이다.
담배를 태우며 깊은 상념에 빠져있던 상택은 자신의 앞에 놓여지는 언더락 글라스를 보고 얼른 상념의 창을 닫았다.
"음? 뭐니?"
"필요하실것 같아서요."
향숙은 어느새 샤워를 마치고 얼음을 채운 위스키 한잔을 준비해서 상택의 앞에 놓았던 것이다. 상택이 보니 얼마전에 준 나이트가운을 입고 있었는데 그 차린 모양이 제 엄마와 같았다. 아주 위험한 아름다움이다.
"그래...... 그렇구나."
".........."
"너도 이렇게 힘들었던 거겠지?"
"네..."
"삼년이라...... 참 용케도 견디고 있었구나."
"죄송해요.... 저때문에......"
"아니다. 네 잘못은 없지않니."
"제가 아빨 남자로써 사랑하는게 잘못이 아니라구요?"
"남들이 본다면. 하나 물어볼까? 왜 날 사랑하게 되었니?"
"........."
"내가 볼때 넌 충분히 짐작이 가능한 일로 인해 남성혐오증이 있는것 같더구나. 그런 네게 난 특별한 남자 였겠지. 더구나 여자가 없이 혼자였고, 다른 여자를 만난다거나 한 적이 없었으니 난 다른 남자들과는 다르다고 생각 했겠지."
조용히 맺혀가는 눈물. 뺨을타고 흘러내려 턱에 한차례고였다가 향숙의 뽀오얀 앙가슴위로 떨어져 내린다. 그렇게 흘러 내리는눈물을 느끼지 못하는지 닦아 내려고도, 훌쩍여 훔치지도 않고 그저흐르는대로 내 버려 두고있는 향숙.
지금껏 자신의 주위를 꽉꽉 틀어막고 있던 유리벽을 산산이 부숴뜨려 주는 듯한 아빠의 말에 감동을 느낀 거지만, 이어지는 말에서 억장이 무너지는 듯 한 느낌을 받아야 했다.
"오로지 너의 잘못이라고 얘기 하기엔 나의 책임이 너무 크구나.... 네 엄마에게도 일말의 책임은 있겠지. 죽은 사람에게 할 말은 아닌것 같다만. 아무튼 지금은 좀 혼란 스럽구나. 그러니, 네가 이해해 주련?"
"죄송해요 아빠......"
잔뜩 울먹이며 말을 있는 향숙의 모습은 차마 미워하지 못할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었다. 작고 귀여운 여자아이가 길을 잃고 헤메이다 지쳐 울먹이고 있는 듯 한 그런 모습 말이다. 순수함에서 비롯되는 아름다움.
본격적으로 흘러 내리기 시작한 눈물이 감당키 어려웠던지, 손으로 어찌 해 보려 하지만 가능할리 만무하다.
그런 향숙이의 모습은 상택이 보기엔 허둥대는 듯 비쳤다. 상택은 가만히 다가가 안아 주었다.
"참지말고 울어. 실컷 울고나면 좀 좋아 질꺼야."
작가주....
1) 많은 리플을 바란다는건 제 욕심일까요?
단지 글 쓰는데 힘이 될만한게 있다면 좋든 싫든 리플이 달리는거라고 봅니다.
응원이든 질타든 말이죠.....
2)심리학을 전공한 정신과 의사인 선배가 이 글을 읽더니 딱 한마디만 내 뱉더군요.
"버려!" 라는 말이었습니다만... 그렇게 엉망인건가요??
고마워요. 아빠."
그러나 향숙의 응답엔 아주 농염한 욕정이 가득 담겨 있었다. 짖고 끈적한 향숙의 키스. 분명히 딸과 아버지가 나누기엔 문제가 될만한 것이겠지만 상택은 향숙의 그런 키스를 거부하지 않았다. 자신이 하고있는 사랑에 대한 순수한 갈망이 가득 담겨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비록 그 방향은 어긋나 있어도 솔찍하고 순수한 아름다움이 베어있었기 때문이다. 그 순간 상택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곤 그저 가만히 허리를 감싸 안아줄 뿐. 그 이상의 무엇은 서로에게 위험하다는걸 잘 알고 있다.
"죄송해요... 아빠."
"........"
"저, 샤워 할께요."
누가 들으면 오해하기 딱 알맞은 말을 하고 욕실로 향한 딸아이를 보며 상택은 난감해 하고 있었다. 딸 아이와의 접촉이 계속 될 수록 복잡해 지는 상택의 심정은 미쳐버릴 것같은 갈증을 불러 일으키고 있었다.
도덕적으로나 사회적으로, 문화적으로 용납되지 않는 관계. 오래전 과거의 인류에게서야 흔히 볼 수 있었던 일이라지만(근친교배, 사자무리는 아직도 한다. 짐승이니까.) 지금은 과거가 아니다. 그렇다고 불가능한 관계라는것을 단정지어버리기엔 딸아이가 가진 상처가 너무나 크다. 그에더해 자신에 의해 입게 될 상처를 감안 한다면 매정하게 뿌리치거나 야단을 친다는 것이 얼마나 잔인한 일이 될 것인가. 시간이 약이라는 생각도 해 보았지만, 이미 오래전에 시간 제한이 지났음이다.
심각한 것은, 오랜동안, 아주 오랜동안 잠들어 있던 사내로써의 욕정이 딸아이에 의해 조금씩 깨어나고 있다는 것이 혼란의 주요 원인이 되고있다는 것이다.
담배를 태우며 깊은 상념에 빠져있던 상택은 자신의 앞에 놓여지는 언더락 글라스를 보고 얼른 상념의 창을 닫았다.
"음? 뭐니?"
"필요하실것 같아서요."
향숙은 어느새 샤워를 마치고 얼음을 채운 위스키 한잔을 준비해서 상택의 앞에 놓았던 것이다. 상택이 보니 얼마전에 준 나이트가운을 입고 있었는데 그 차린 모양이 제 엄마와 같았다. 아주 위험한 아름다움이다.
"그래...... 그렇구나."
".........."
"너도 이렇게 힘들었던 거겠지?"
"네..."
"삼년이라...... 참 용케도 견디고 있었구나."
"죄송해요.... 저때문에......"
"아니다. 네 잘못은 없지않니."
"제가 아빨 남자로써 사랑하는게 잘못이 아니라구요?"
"남들이 본다면. 하나 물어볼까? 왜 날 사랑하게 되었니?"
"........."
"내가 볼때 넌 충분히 짐작이 가능한 일로 인해 남성혐오증이 있는것 같더구나. 그런 네게 난 특별한 남자 였겠지. 더구나 여자가 없이 혼자였고, 다른 여자를 만난다거나 한 적이 없었으니 난 다른 남자들과는 다르다고 생각 했겠지."
조용히 맺혀가는 눈물. 뺨을타고 흘러내려 턱에 한차례고였다가 향숙의 뽀오얀 앙가슴위로 떨어져 내린다. 그렇게 흘러 내리는눈물을 느끼지 못하는지 닦아 내려고도, 훌쩍여 훔치지도 않고 그저흐르는대로 내 버려 두고있는 향숙.
지금껏 자신의 주위를 꽉꽉 틀어막고 있던 유리벽을 산산이 부숴뜨려 주는 듯한 아빠의 말에 감동을 느낀 거지만, 이어지는 말에서 억장이 무너지는 듯 한 느낌을 받아야 했다.
"오로지 너의 잘못이라고 얘기 하기엔 나의 책임이 너무 크구나.... 네 엄마에게도 일말의 책임은 있겠지. 죽은 사람에게 할 말은 아닌것 같다만. 아무튼 지금은 좀 혼란 스럽구나. 그러니, 네가 이해해 주련?"
"죄송해요 아빠......"
잔뜩 울먹이며 말을 있는 향숙의 모습은 차마 미워하지 못할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었다. 작고 귀여운 여자아이가 길을 잃고 헤메이다 지쳐 울먹이고 있는 듯 한 그런 모습 말이다. 순수함에서 비롯되는 아름다움.
본격적으로 흘러 내리기 시작한 눈물이 감당키 어려웠던지, 손으로 어찌 해 보려 하지만 가능할리 만무하다.
그런 향숙이의 모습은 상택이 보기엔 허둥대는 듯 비쳤다. 상택은 가만히 다가가 안아 주었다.
"참지말고 울어. 실컷 울고나면 좀 좋아 질꺼야."
작가주....
1) 많은 리플을 바란다는건 제 욕심일까요?
단지 글 쓰는데 힘이 될만한게 있다면 좋든 싫든 리플이 달리는거라고 봅니다.
응원이든 질타든 말이죠.....
2)심리학을 전공한 정신과 의사인 선배가 이 글을 읽더니 딱 한마디만 내 뱉더군요.
"버려!" 라는 말이었습니다만... 그렇게 엉망인건가요??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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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 2016-08-11 | ||
접속일 | 2024-11-23 | ||
서명 | 황진이-19금 성인놀이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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