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트라 컴플렉스 VOL 0.34
"이젠, 그만 울어. 그러다 못난이가 되어 버리면 어쩌려구..."
"아빠... 사랑해요."
"그래. 나도 사랑한다."
그런 뒤에 나누는 키스. 진정한 키스라 할 수 있는 키스를 나누는 두 사람. 향숙은 아빠에게서 풍기는 담배 냄새를 싫어 했지만 지금 이 순간 만큼은 아무래도 좋았다. 달콤하게 느껴 지기에 짧게 느껴지는 시간이 지난 후.
"뭐, 할 일이라도 있니? 별일 없다면 난 좀 더 자고싶다. 어젯밤엔 좀 과했구나."
"약 사다 드려요?"
"아냐. 잠이 보약인거야. 우리 향숙이도 잠꾸러기 아냐?"
"음... 어떻게 아셨어요?"
"훗! 넌 내 딸이잖니. 네 엄마가 낳은. 게다가...."
"?"
"미인이잖냐. 우리딸."
"피... 팔불출 이란 소릴 듣고 싶으신 거죠?"
"끼놈. 아빠한테 팔불출이라니... 뭐... 별로 반박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만."
"그럼 좀 더 주무세요."
"넌? 오늘이 주말인데 집에만 있을꺼니? 친구들 이라도 좀 만나고 하지 그러냐."
"아빠. 저도 잠이 모자라서 아침에 국 끓일때 실 수 한 거에요. 핑계라고 하신데도 할 말은 없지만요."
"그러면서도 용케 장 봐왔구나."
"매일하던 일인데요 뭐."
"그럼 난 이만 자러가마."
"네. 푹 주무세요."
상택이 안방으로 들어간 이후. 향숙이는 아빠와 마신 커피잔을 씻어 두고 자신의 방에 돌아왔다. 편한 옷으로 갈아입고 조금 더 자 두려고 옷을 벗었다.
마치 깎아 놓은듯한... 그런다고 이토록이나 아름다울 수 있을까 싶은 그런 나신이 창을 뚫고 짓쳐 들어온 아침 했살에 의해 빛이난다.
"아아... 샤워나 한번 해야겠다."
향숙이는 왠지 끈끈하게 남아있는 듯한 숙취후의 기분에 샤워를 하려했다. 목욕타월로 몸을 감싸고 수건으로 그 길다란 머리카락을 틀어 말아 올린다. 양 손에는 간밤에 입고 잤었던 플레어 스커트와 민소매 셔츠. 그리고 일찌감치 젖어버려 베게 아래에다 감춰둔 아주 야한 속옷이 들려있다. 세탁기 속에다 던져 두고 샤워를 할 참인것이다.
상택은 잠을 자려고 침대에 들어가 누웠다. 가만히 누워 있자니 은은하게 느껴지는 향기가 있어 이상하단 생각이 들었다.
"아무래도 이 향수냄새 때문에 내가 간밤에 그런 꿈을 꾸게 된거 아닐까? 이 향수는 아내가 쓰던것과 같은 것 아닌가..."
-이거요? 샤넬 이에요. 더 이상은 저라도 당신껜 알려 줄 수 없어요. 자신을 사랑하는 남자의 센스가 얼마나 되는지를 알아볼 수 있는 가장 확실 하고도 정확한 방법 이거든요.... 마침 향수가 다 되가는데... 하나 사다 주실꺼죠?
라던 아내덕에 지금 느껴지는 향수의 이름만은 분명히 기억하고 있는 상택이다. 딸과 어미가 취향마저도 같은가 라는 생각에 왠지 웃음이 나왔다.
"녀석. 지금껏 미운짓이라곤 단 한번도 안하더니 이럴려고 그랬던건가?
"그래. 인정해 준다는 의미에서 선물하나 해 주지 뭐."
상택은 메모지를 꺼내 무언가를 쓰더니 장롱 깊숙한 곳에서 상자를 하나 꺼내었다.
향숙이 샤워를 마친 후, 방안에 들어서니 낮선 상자 하나가 쪽지와 함께 놓여 있었다.
- 네 속 깊은 감정을 털어 놨으니 이 아빠도 하날 털어놔야 하겠지? 오랜만에 네 엄마꿈을 꿨다고 했지? 그 전엔 자주 꿨었는데 말야. 아마 좀전에 네게 실 수를 하게 된것도 네가 네 엄말 너무 닮아 버려서 그랬던 것 갇구나. 목소리나, 생김이라던지, 하다못해 취향이나 성격까지도 똑 같으니...
그래서 내가 더 힘든거란다. 이해해 주겠지?
추신. 이 옷은 네 엄마가 즐겨입던 잠옷이다. 향수까지 같은걸 쓰는 너라면 분명히 이 잠옷도 맘에 들꺼야.
향숙이 상자를 열어보니 실크 소재의 나이트 가운이 곱게 개켜져 있었다. 양 팔을 꿰어 입어보니 너무나도 딱 맞는것이 마치 자신을 위해 준비해 둔듯한 느낌마저 들었다.
"이게 엄마가 입으시던 거라고? 아빠가 착각 하실 만도 하구나..."
향숙이는 엄마의 나이트 가운을 입게 된것이 기쁘다는 생각을 하고있을 뿐이지만 지금 자신이 입고있는 그대로 자기 엄마가 입었었다는 사실은 모르고 있었다. 눈부신 나신위에 팔만끼고 서 있으면 가슴만을 적당히 가려줄 뿐 고스란히 드러나는 음모는 감출 수 없다는것을 말이다. 그 옷은 허리께에서 동여매는 것 뿐인 코트처럼 입는 옷이다.
작가주) 반응이 시들한듯 한 느낌이... 그래도 끝까지 가렵니다.
일 때문에 늦어져서 이것만 올립니다.
"이젠, 그만 울어. 그러다 못난이가 되어 버리면 어쩌려구..."
"아빠... 사랑해요."
"그래. 나도 사랑한다."
그런 뒤에 나누는 키스. 진정한 키스라 할 수 있는 키스를 나누는 두 사람. 향숙은 아빠에게서 풍기는 담배 냄새를 싫어 했지만 지금 이 순간 만큼은 아무래도 좋았다. 달콤하게 느껴 지기에 짧게 느껴지는 시간이 지난 후.
"뭐, 할 일이라도 있니? 별일 없다면 난 좀 더 자고싶다. 어젯밤엔 좀 과했구나."
"약 사다 드려요?"
"아냐. 잠이 보약인거야. 우리 향숙이도 잠꾸러기 아냐?"
"음... 어떻게 아셨어요?"
"훗! 넌 내 딸이잖니. 네 엄마가 낳은. 게다가...."
"?"
"미인이잖냐. 우리딸."
"피... 팔불출 이란 소릴 듣고 싶으신 거죠?"
"끼놈. 아빠한테 팔불출이라니... 뭐... 별로 반박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만."
"그럼 좀 더 주무세요."
"넌? 오늘이 주말인데 집에만 있을꺼니? 친구들 이라도 좀 만나고 하지 그러냐."
"아빠. 저도 잠이 모자라서 아침에 국 끓일때 실 수 한 거에요. 핑계라고 하신데도 할 말은 없지만요."
"그러면서도 용케 장 봐왔구나."
"매일하던 일인데요 뭐."
"그럼 난 이만 자러가마."
"네. 푹 주무세요."
상택이 안방으로 들어간 이후. 향숙이는 아빠와 마신 커피잔을 씻어 두고 자신의 방에 돌아왔다. 편한 옷으로 갈아입고 조금 더 자 두려고 옷을 벗었다.
마치 깎아 놓은듯한... 그런다고 이토록이나 아름다울 수 있을까 싶은 그런 나신이 창을 뚫고 짓쳐 들어온 아침 했살에 의해 빛이난다.
"아아... 샤워나 한번 해야겠다."
향숙이는 왠지 끈끈하게 남아있는 듯한 숙취후의 기분에 샤워를 하려했다. 목욕타월로 몸을 감싸고 수건으로 그 길다란 머리카락을 틀어 말아 올린다. 양 손에는 간밤에 입고 잤었던 플레어 스커트와 민소매 셔츠. 그리고 일찌감치 젖어버려 베게 아래에다 감춰둔 아주 야한 속옷이 들려있다. 세탁기 속에다 던져 두고 샤워를 할 참인것이다.
상택은 잠을 자려고 침대에 들어가 누웠다. 가만히 누워 있자니 은은하게 느껴지는 향기가 있어 이상하단 생각이 들었다.
"아무래도 이 향수냄새 때문에 내가 간밤에 그런 꿈을 꾸게 된거 아닐까? 이 향수는 아내가 쓰던것과 같은 것 아닌가..."
-이거요? 샤넬 이에요. 더 이상은 저라도 당신껜 알려 줄 수 없어요. 자신을 사랑하는 남자의 센스가 얼마나 되는지를 알아볼 수 있는 가장 확실 하고도 정확한 방법 이거든요.... 마침 향수가 다 되가는데... 하나 사다 주실꺼죠?
라던 아내덕에 지금 느껴지는 향수의 이름만은 분명히 기억하고 있는 상택이다. 딸과 어미가 취향마저도 같은가 라는 생각에 왠지 웃음이 나왔다.
"녀석. 지금껏 미운짓이라곤 단 한번도 안하더니 이럴려고 그랬던건가?
"그래. 인정해 준다는 의미에서 선물하나 해 주지 뭐."
상택은 메모지를 꺼내 무언가를 쓰더니 장롱 깊숙한 곳에서 상자를 하나 꺼내었다.
향숙이 샤워를 마친 후, 방안에 들어서니 낮선 상자 하나가 쪽지와 함께 놓여 있었다.
- 네 속 깊은 감정을 털어 놨으니 이 아빠도 하날 털어놔야 하겠지? 오랜만에 네 엄마꿈을 꿨다고 했지? 그 전엔 자주 꿨었는데 말야. 아마 좀전에 네게 실 수를 하게 된것도 네가 네 엄말 너무 닮아 버려서 그랬던 것 갇구나. 목소리나, 생김이라던지, 하다못해 취향이나 성격까지도 똑 같으니...
그래서 내가 더 힘든거란다. 이해해 주겠지?
추신. 이 옷은 네 엄마가 즐겨입던 잠옷이다. 향수까지 같은걸 쓰는 너라면 분명히 이 잠옷도 맘에 들꺼야.
향숙이 상자를 열어보니 실크 소재의 나이트 가운이 곱게 개켜져 있었다. 양 팔을 꿰어 입어보니 너무나도 딱 맞는것이 마치 자신을 위해 준비해 둔듯한 느낌마저 들었다.
"이게 엄마가 입으시던 거라고? 아빠가 착각 하실 만도 하구나..."
향숙이는 엄마의 나이트 가운을 입게 된것이 기쁘다는 생각을 하고있을 뿐이지만 지금 자신이 입고있는 그대로 자기 엄마가 입었었다는 사실은 모르고 있었다. 눈부신 나신위에 팔만끼고 서 있으면 가슴만을 적당히 가려줄 뿐 고스란히 드러나는 음모는 감출 수 없다는것을 말이다. 그 옷은 허리께에서 동여매는 것 뿐인 코트처럼 입는 옷이다.
작가주) 반응이 시들한듯 한 느낌이... 그래도 끝까지 가렵니다.
일 때문에 늦어져서 이것만 올립니다.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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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속일 | 2024-11-03 | ||
서명 | 황진이-19금 성인놀이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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