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트라 컴플렉스 VOL. 0.13
"그럼 축배를 들어야 겠네요?"
"그게 무슨 소리냐?"
"아빠의 퇴직 기념 축배."
"녀석... 조금 이른거 같은데?"
"에? 내일 바로 사표 쓰시는거 아녜요?"
"그렇다 하더라도 내가 하던일은 다른 사람에게 인계를 해야 할거 아니냐. 사표를 내고 수리가 되기까지 걸리는 시간도 있고. 무었보다..."
"그런거에요?"
"끝까지 들어봐. 중요한건 말이다. 내가 사표를 쓴다고 해서 수리가 되느냐 하는 점이다. 난 간부급이잖니? 회사에선 날 놓치는게 큰 손실일 수도 있거든."
"우와아.... 울 아빠 대단하시구나....."
"핑계는 이쯤 하고, 네가 원하는 바를 이루도록 할까?"
"눈치 채셨어요?"
"난 술을 좋아하지만 많이는 못마시니까 아예 마실 생각을 하지 않는다만, 넌 어떠냐? 술... 자주 마시니?"
"전 아빠 딸인걸요?"
"훗! 알만 하구나."
"여기서 마셔요?"
"아니. 거실로 가자. 술이란 몸이나 마음이나 편할때 마시는거야. 편안한 자세로 마시게 대충 챙겨 오너라."
"네. 금방 갈께요."
등나무로 만들어진 흔들의자에 앉아 담배를 피우는 상택을 본 향숙. 그녀는 아빠의 담배피는 모습을 가장 좋아한다. 잘생겼다는 말과는 거리감이 약간 드는 마스크인 아빠지만 그래도 담배피는 모습만은 굉장히 멋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담배를 권할 수는 없는 노릇인지라 맘에없는 잔소리를 했다.
"아빠. 집에서 만큼은 안 피시기로 했잖아요."
"그래도 그게 맘 대로 되니? 맘이야 굴뚝 같다만."
"좀 줄이도록 노력 해 보세요. 전 아빠의 모든걸 다 좋아 하지만 그 냄새만큼은 익숙해 지지가 않아요."
"흠. 결국은 널 위해서란 말이지?"
"그럼요. 아빠가 건강하게 사시는게 절 위한 건데요 뭐."
언제 준비 했는지 깔끔하게 깎여있는 과일 한 접시와 맥주를 가져다 놓는 향숙을 보며 상택은 언제나 처럼 기분이 좋아졌다. 듣기에 싫지않은 잔소리. 목소리가 고우면 잔소리 마져도 듣기 좋아지는 걸까. 란 터무니 없는 생각을 해 보는 상택.
"자. 오늘은 맘껏 한번 마셔보자. 우리 향숙이는 술 버릇이 어떨지 궁금해 지는데?"
"뭐, 별다를것도 없을껄요? 전 아빠딸이 잖아요."
"그렇단 이야기는 네가 내 술 버릇을 안다는 건데... 맞니?"
"아뇨. 하지만 아빠랑 술 버릇이 같을꺼 같아요."
"그거, 곤란한데..."
"왜요?"
"아빤 취하면 옷을 벗거든."
"네에? 설마!"
"자려고 말야. 하하하. 난 취하면 바로 자버린단다. 그 뒤론 누가 깨워도 모르게 되지. 곤란한 일을 몇번 당한 이후로는 술을 못마신다고 해 버렸다. 그게 더 편하더구나."
두 부녀가 나누는 대화를 일일이 들을 필요는 없을 것이, 그저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는것 뿐이기 때문이다. 다만 같이 맥주를 마시며 웃고 하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다는것 뿐. 홀짝이며 마시는 맥주가 제법 되어갔고 서로 즐거운 시간을 가지게 되어 밤이 깊어 가는줄 도 몰랐다. 처음으로 딸아이와 술을 같이 마시게 된 것이기도 하지만 이렇듯 대화를 나눠보기도 정말 오랜만이었기 때문이다. 내일이 휴일이라 출근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에 안심이 되어서 였을까. 상택은 생각보다 많은 술을 마시게 되었다.
식후 여덟시 즈음해서 마시기 시작해 지금은 새벽 한시를 가리키고 있다. 상택은 얼큰하니 취해서 좋은 기분으로 오디오를 켰다. 리모콘을 조작해 CD를 재생시켜보니 Louis armstrong의 목소리가 들렸다. 얼마전에 구해둔 베스트 엘범. 그것을 딸아이도 듣고 있었던 것이다. 조용히 흐르는 선율을 한참이나 느끼다가 딸아이는 이 음반을 들을때 어떤 생각을 하는지 궁금해 졌다. 딸아이를 보니 의자 등받이에 몸을 기대어 잠이든 모습이 보였다. 귀엽고 사랑스러운 얼굴. 술기운 탓인지 홍조띤 얼굴이 유난히 매력적이었다.
"녀석. 정말이지 내 딸이 아니랄까봐 술버릇 마져도 날 닮았군."
향숙이는 겨우 맥주 캔 한개를 비웠을 뿐이었다.
"훗! 박형 말 대로라면 이젠 침실로 가는일만 남은 샘인가? 사람하곤."
창호의 짖굿은 농담이 생각이 났다. 아주 매력적인 여인으로 커준 딸아이 때문이라 생각하니 즐겁기도 섭섭하기도한 묘한 기분이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사내녀석 하날 데려와선 결혼을 시켜달라고 할 터이니 아쉽기 그지 없을 일이 아닌가. 자신의 곁을 떠나야 할 날이 다가옴에는 섭섭한 맘을 감출 수 없는 것이다.
"후우... 이녀석이 벌써 이렇게 커버렸구나. 조그만 해서 칭얼거리던 때가 어제 같은데 말야."
잠이든 딸아이의 몸을 감상하면서 새삼스런 감회에 젖어있던 상택에게 변화가 생겨나기 시작한 것은 아마도 취기 때문이리라.
"이런이런. 내가 이게 무슨 추태냐. 딸애를 보고선 흥분하다니. 정신차려라 상택아. 저앤 내 딸이다."
자신을 질책하던 상택에게 기름을 끼얹는 행동을 향숙은 서슴없이 해 버렸다. 몸을 뒤척이는 바람에 스커트가 말려져 올라가 버린 것이다. 거기다 다리까지 적당하게 벌리고 있는 모습이고 보니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보지는 그 은밀한 자태를 요염히 드러내게 되었다.. 의식없는 행동이기에 뭐라 야단을 칠 수도 없으니 그저 지켜볼 수 밖에 없다. 게다가 지금 향숙이를 깨운다면 자신의 행동에 부끄러워 할 것이고 보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게 되어 버린 것이다. 왠일인지 그리 싫지도 않은 모습 이었다. 어려서부터 숱하게 봐온것이 아닌가. 그렇게 어리던 것이 이젠 다 자라서 지신을 유혹하고 있는 것이다.
"내 딸이지만 정말 얘쁘구나. 얼굴이나 몸매나 빠지는게 없지않나. 게다가 그곳도 저리 이쁘다니..."
발기된 자신의 남근은 취한 탓 이라 여기기로 한 상택. 아름다운 딸 향숙의 모습을 전체적으로 감상하였다. 술 때문이라는 핑계거리도 있으니 말이다.
한번이라도 의자에서 자 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늘여뜨려진 다리로 몰리는 피에의한 고통스럼은 참기 힘든 것이다. 그래서 였는지 향숙은 두 다리를 들어 올렸다. 양반다리 비슷한 자세가 되고보니 한껏 벌어진 무릎과 보지는 더이상 상택이 감당키 어려웠다. 기분을 전환하기 위해 상택은 샤워를 했다. 찬물을 끼 얹으니 정신이 번쩍 드는 기분이었다. 얇은 요를 하나 가져다 향숙이를 덮어 주고 맥주와 재즈를 마시던 상택또한 언제인지 모르게 잠이들어 버렸다.
잠에서 깨어난 향숙. 몽롱한 정신을 추스리고 시계를 보았다. 새벽 네시. 뭔가 찌부둥한 느낌에 주위를 돌아보니 자신은 아빠와 같이 술을 마시다 잠이들었다는걸 깨닳았다. 의자에서 몸을 일으키려던 향숙은 자신의 몸에 덮여있는 ?이불을 보고는 따스한 미소로 아빠를 볼 수 밖에 없었다. 이불을 걷어낸 순간.
"어머! 내가? 설마......"
치마가 한껏 말려 올라가 있는 자신의 상태를 깨닳았던 것이다. 갓 깨어날 때엔 두 다리를 한껏 벌리고 있던 상태였다는것을 인지한 향숙은 부끄러움에 얼굴이 화끈 닳아 올랐다.
"어떻해... 아마 아빠가 다 보셨을껀데."
이미 일어난 일은 어쩔 수 없는 일. 향숙은 아빠를 안방에 제대로 주무시게 해 드리기 위해 상택을 흔들어 깨웠다.
"아빠! 아빠! 방에서 주무셔야죠."
그러나 상택은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오르내리는 가슴이 아니라면 죽은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말이다. 향숙은 아빠가 마신 맥주가 꽤 많다는것을 알았다.
"일어나시진 않으시겠구나. 할 수 없지 뭐."
향숙은 정말 어렵사리 아빠를 들쳐 업었다. 아니, 들러 맸다는 표현이 정확 할테다. 아주 무겁긴 했지만 자신이 해야 할 일이란 생각에 안간힘을 다 ㎢? 엉덩이 께를 쿡쿡 찌르는 그 어떤 물건이 신경 쓰였지만 말이다. 겨우 침대에 도착해 함께 쓰러졌다.
"하악... 하악..."
잠시 숨을 고르던 향숙을 깜짝 놀래킨 손길.
"으음... 여보..."
아빠의 손이 자신의 가슴으로 불쑥 들어오자 잠깐이나마 놀랬다. 하지만 잠꼬대를 하는 것이란걸 안 향숙은 아쉽기도, 측은하기도 해서 매정하게 뿌리치지 못했다. 은근히 바라고 있었기도 한 일이었으니 말이다.
"으흐응...."
터져 나오려는 신음을 향숙은 겨우 참았다. 잠결이건만 상택은 아주 능숙하게 향숙의 가슴을 만지고있었던 것이다. 그 손길이 얼마나 부드럽고 감미로운지. 향숙이는 금새 흥건히 젖어 버렸다.
작가 주 : 1.분명 향숙이는 치마보다 긴 에이프런을 두르고 설걷이를 했습니다.
2. 뭔가 제 글에대한 불만이나 응원을 하시고 싶으신 분들은
[email protected] 으로 멜 주세요.
3. 자주 올리지 못하는점 사죄 드립니다..
"그럼 축배를 들어야 겠네요?"
"그게 무슨 소리냐?"
"아빠의 퇴직 기념 축배."
"녀석... 조금 이른거 같은데?"
"에? 내일 바로 사표 쓰시는거 아녜요?"
"그렇다 하더라도 내가 하던일은 다른 사람에게 인계를 해야 할거 아니냐. 사표를 내고 수리가 되기까지 걸리는 시간도 있고. 무었보다..."
"그런거에요?"
"끝까지 들어봐. 중요한건 말이다. 내가 사표를 쓴다고 해서 수리가 되느냐 하는 점이다. 난 간부급이잖니? 회사에선 날 놓치는게 큰 손실일 수도 있거든."
"우와아.... 울 아빠 대단하시구나....."
"핑계는 이쯤 하고, 네가 원하는 바를 이루도록 할까?"
"눈치 채셨어요?"
"난 술을 좋아하지만 많이는 못마시니까 아예 마실 생각을 하지 않는다만, 넌 어떠냐? 술... 자주 마시니?"
"전 아빠 딸인걸요?"
"훗! 알만 하구나."
"여기서 마셔요?"
"아니. 거실로 가자. 술이란 몸이나 마음이나 편할때 마시는거야. 편안한 자세로 마시게 대충 챙겨 오너라."
"네. 금방 갈께요."
등나무로 만들어진 흔들의자에 앉아 담배를 피우는 상택을 본 향숙. 그녀는 아빠의 담배피는 모습을 가장 좋아한다. 잘생겼다는 말과는 거리감이 약간 드는 마스크인 아빠지만 그래도 담배피는 모습만은 굉장히 멋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담배를 권할 수는 없는 노릇인지라 맘에없는 잔소리를 했다.
"아빠. 집에서 만큼은 안 피시기로 했잖아요."
"그래도 그게 맘 대로 되니? 맘이야 굴뚝 같다만."
"좀 줄이도록 노력 해 보세요. 전 아빠의 모든걸 다 좋아 하지만 그 냄새만큼은 익숙해 지지가 않아요."
"흠. 결국은 널 위해서란 말이지?"
"그럼요. 아빠가 건강하게 사시는게 절 위한 건데요 뭐."
언제 준비 했는지 깔끔하게 깎여있는 과일 한 접시와 맥주를 가져다 놓는 향숙을 보며 상택은 언제나 처럼 기분이 좋아졌다. 듣기에 싫지않은 잔소리. 목소리가 고우면 잔소리 마져도 듣기 좋아지는 걸까. 란 터무니 없는 생각을 해 보는 상택.
"자. 오늘은 맘껏 한번 마셔보자. 우리 향숙이는 술 버릇이 어떨지 궁금해 지는데?"
"뭐, 별다를것도 없을껄요? 전 아빠딸이 잖아요."
"그렇단 이야기는 네가 내 술 버릇을 안다는 건데... 맞니?"
"아뇨. 하지만 아빠랑 술 버릇이 같을꺼 같아요."
"그거, 곤란한데..."
"왜요?"
"아빤 취하면 옷을 벗거든."
"네에? 설마!"
"자려고 말야. 하하하. 난 취하면 바로 자버린단다. 그 뒤론 누가 깨워도 모르게 되지. 곤란한 일을 몇번 당한 이후로는 술을 못마신다고 해 버렸다. 그게 더 편하더구나."
두 부녀가 나누는 대화를 일일이 들을 필요는 없을 것이, 그저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는것 뿐이기 때문이다. 다만 같이 맥주를 마시며 웃고 하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다는것 뿐. 홀짝이며 마시는 맥주가 제법 되어갔고 서로 즐거운 시간을 가지게 되어 밤이 깊어 가는줄 도 몰랐다. 처음으로 딸아이와 술을 같이 마시게 된 것이기도 하지만 이렇듯 대화를 나눠보기도 정말 오랜만이었기 때문이다. 내일이 휴일이라 출근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에 안심이 되어서 였을까. 상택은 생각보다 많은 술을 마시게 되었다.
식후 여덟시 즈음해서 마시기 시작해 지금은 새벽 한시를 가리키고 있다. 상택은 얼큰하니 취해서 좋은 기분으로 오디오를 켰다. 리모콘을 조작해 CD를 재생시켜보니 Louis armstrong의 목소리가 들렸다. 얼마전에 구해둔 베스트 엘범. 그것을 딸아이도 듣고 있었던 것이다. 조용히 흐르는 선율을 한참이나 느끼다가 딸아이는 이 음반을 들을때 어떤 생각을 하는지 궁금해 졌다. 딸아이를 보니 의자 등받이에 몸을 기대어 잠이든 모습이 보였다. 귀엽고 사랑스러운 얼굴. 술기운 탓인지 홍조띤 얼굴이 유난히 매력적이었다.
"녀석. 정말이지 내 딸이 아니랄까봐 술버릇 마져도 날 닮았군."
향숙이는 겨우 맥주 캔 한개를 비웠을 뿐이었다.
"훗! 박형 말 대로라면 이젠 침실로 가는일만 남은 샘인가? 사람하곤."
창호의 짖굿은 농담이 생각이 났다. 아주 매력적인 여인으로 커준 딸아이 때문이라 생각하니 즐겁기도 섭섭하기도한 묘한 기분이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사내녀석 하날 데려와선 결혼을 시켜달라고 할 터이니 아쉽기 그지 없을 일이 아닌가. 자신의 곁을 떠나야 할 날이 다가옴에는 섭섭한 맘을 감출 수 없는 것이다.
"후우... 이녀석이 벌써 이렇게 커버렸구나. 조그만 해서 칭얼거리던 때가 어제 같은데 말야."
잠이든 딸아이의 몸을 감상하면서 새삼스런 감회에 젖어있던 상택에게 변화가 생겨나기 시작한 것은 아마도 취기 때문이리라.
"이런이런. 내가 이게 무슨 추태냐. 딸애를 보고선 흥분하다니. 정신차려라 상택아. 저앤 내 딸이다."
자신을 질책하던 상택에게 기름을 끼얹는 행동을 향숙은 서슴없이 해 버렸다. 몸을 뒤척이는 바람에 스커트가 말려져 올라가 버린 것이다. 거기다 다리까지 적당하게 벌리고 있는 모습이고 보니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보지는 그 은밀한 자태를 요염히 드러내게 되었다.. 의식없는 행동이기에 뭐라 야단을 칠 수도 없으니 그저 지켜볼 수 밖에 없다. 게다가 지금 향숙이를 깨운다면 자신의 행동에 부끄러워 할 것이고 보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게 되어 버린 것이다. 왠일인지 그리 싫지도 않은 모습 이었다. 어려서부터 숱하게 봐온것이 아닌가. 그렇게 어리던 것이 이젠 다 자라서 지신을 유혹하고 있는 것이다.
"내 딸이지만 정말 얘쁘구나. 얼굴이나 몸매나 빠지는게 없지않나. 게다가 그곳도 저리 이쁘다니..."
발기된 자신의 남근은 취한 탓 이라 여기기로 한 상택. 아름다운 딸 향숙의 모습을 전체적으로 감상하였다. 술 때문이라는 핑계거리도 있으니 말이다.
한번이라도 의자에서 자 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늘여뜨려진 다리로 몰리는 피에의한 고통스럼은 참기 힘든 것이다. 그래서 였는지 향숙은 두 다리를 들어 올렸다. 양반다리 비슷한 자세가 되고보니 한껏 벌어진 무릎과 보지는 더이상 상택이 감당키 어려웠다. 기분을 전환하기 위해 상택은 샤워를 했다. 찬물을 끼 얹으니 정신이 번쩍 드는 기분이었다. 얇은 요를 하나 가져다 향숙이를 덮어 주고 맥주와 재즈를 마시던 상택또한 언제인지 모르게 잠이들어 버렸다.
잠에서 깨어난 향숙. 몽롱한 정신을 추스리고 시계를 보았다. 새벽 네시. 뭔가 찌부둥한 느낌에 주위를 돌아보니 자신은 아빠와 같이 술을 마시다 잠이들었다는걸 깨닳았다. 의자에서 몸을 일으키려던 향숙은 자신의 몸에 덮여있는 ?이불을 보고는 따스한 미소로 아빠를 볼 수 밖에 없었다. 이불을 걷어낸 순간.
"어머! 내가? 설마......"
치마가 한껏 말려 올라가 있는 자신의 상태를 깨닳았던 것이다. 갓 깨어날 때엔 두 다리를 한껏 벌리고 있던 상태였다는것을 인지한 향숙은 부끄러움에 얼굴이 화끈 닳아 올랐다.
"어떻해... 아마 아빠가 다 보셨을껀데."
이미 일어난 일은 어쩔 수 없는 일. 향숙은 아빠를 안방에 제대로 주무시게 해 드리기 위해 상택을 흔들어 깨웠다.
"아빠! 아빠! 방에서 주무셔야죠."
그러나 상택은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오르내리는 가슴이 아니라면 죽은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말이다. 향숙은 아빠가 마신 맥주가 꽤 많다는것을 알았다.
"일어나시진 않으시겠구나. 할 수 없지 뭐."
향숙은 정말 어렵사리 아빠를 들쳐 업었다. 아니, 들러 맸다는 표현이 정확 할테다. 아주 무겁긴 했지만 자신이 해야 할 일이란 생각에 안간힘을 다 ㎢? 엉덩이 께를 쿡쿡 찌르는 그 어떤 물건이 신경 쓰였지만 말이다. 겨우 침대에 도착해 함께 쓰러졌다.
"하악... 하악..."
잠시 숨을 고르던 향숙을 깜짝 놀래킨 손길.
"으음... 여보..."
아빠의 손이 자신의 가슴으로 불쑥 들어오자 잠깐이나마 놀랬다. 하지만 잠꼬대를 하는 것이란걸 안 향숙은 아쉽기도, 측은하기도 해서 매정하게 뿌리치지 못했다. 은근히 바라고 있었기도 한 일이었으니 말이다.
"으흐응...."
터져 나오려는 신음을 향숙은 겨우 참았다. 잠결이건만 상택은 아주 능숙하게 향숙의 가슴을 만지고있었던 것이다. 그 손길이 얼마나 부드럽고 감미로운지. 향숙이는 금새 흥건히 젖어 버렸다.
작가 주 : 1.분명 향숙이는 치마보다 긴 에이프런을 두르고 설걷이를 했습니다.
2. 뭔가 제 글에대한 불만이나 응원을 하시고 싶으신 분들은
[email protected] 으로 멜 주세요.
3. 자주 올리지 못하는점 사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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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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