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일렉트라 컴플렉스 VOL 0.41
상택이 차를 몰아 회사의 주차장을 빠져 나오자 마자 시작되는 정체는 모처럼 좋았던 기분을 망치고 있었다.
"이거야... 내가 이것때문에 서울이 싫어진다니까."
"아빤 추운것도 싫어 하시잖아요."
"물론, 그것도 그렇지."
"대학로 쪽으로 가요. 이렇게 밀려선, 바로 가도 늦겠어요."
"대학로? 대학로라... 오랜만이군."
향숙이 시키는대로 차를 몰아 도착한 곳은 어느 건물에 딸린 지하 주차장이었다. 여느곳 들과는 달리 야외처럼 환히 밝혀져 있는데다 군데군데 설치된 감시 카메라들이 조금은 살벌한 느낌이 들게 했다.
"여긴 왜이리 밝어?"
"여성전용 이니까요."
"음? 그럼 난 못올데를 온건가?"
"아빤 괜찮아요. 저랑 함께 있으니까요."
상택이 차에서 내려 도어록을 작동 시키자마자 향숙이 팔짱을 껴 온다. 은은하게 전해져 오는 익숙한 향기와 팔을 통해 느껴지는 말캉한 가슴의 감촉이 엘리베이터를 타기까지의 그 짧은 동안을 상택으로 하여금 스무살때로 돌아간 듯 한 착각을 하게 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도 아무 말이 없는 아빠를 본 향숙.
"무슨 생각 하세요?"
"옛날 생각."
"어떤 옛날 생각요?"
"이러고 있으니 네 엄마랑 데이트 할때가 생각이 나서 말야."
"......."
"그땐 함께 갈만한 곳도 그리 많지 않았던 시절이었지만 그래도 늘함께 다니며 좋아 했었지...."
회상에 잠긴 상택을 바라보는 향숙의 얼굴에 슬픔이 묻어나고 있었다. 그녀는 자신이 곁에 있음에도 다른 여자를 생각하는것 같아서 싫다는 생각을 잠깐 하고는 자신이 실수를 하였음을 깨닳았다. 지금 사랑하는 사람이 생각하고 있는 사람은 자신도 사랑하는 엄마가 아니었던가.
"나도 어쩔 수 없는 여자라는 건가?"
엘리베이터의 문이 열리고, 한눈에 메이드라는 것을 알수 있게 해 주는 차림을 한 아가씨들이 깍듯이 인사를 하였다. 향숙은 아빠를 이끌어 "안내" 라는 팻말이 걸려있는 데스크로 갔다.
"손님. 죄송하지만 남자분은 출입하실 수 없습니다."
"예약이 되어 있는데요."
핸드백에서 카드를 꺼내어 보이자 안내를 맡은 아가씨가 단말기에다 읽힌다.
"룸. 3번실 입니다.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여종업원의 안내를 받아 가는동안 남자라곤 자신밖에 없음을 알게된 상택. 듬성듬성 앉아있는 여성들이 무슨 신기한 짐승을 바라보는 듯 한 시선에 기분이 묘해졌다. 안내받은 내실에 도착하자 향숙은 미리 주문한 음식을 가져 오도록 시켰다.
"어떻게 된거냐? 모두들 여자 뿐인데?"
"이 건물 전체가 여성 전용이라서 그래요."
"그래? 그렇다면 난 어떻게 들어올 수 있었지?"
"여긴 2층 미용실 부터 5층 레스토랑 까지 회원제로 운영되고 있어요. VIP회원에 한해서 남성 한명까지는 파트너로 동행 출입할 수 있죠."
"허... 그것 참... 서울에 이런곳도 있었나? 이런곳의 단골이란 말이지? 왜?"
향숙은 길다란 한숨을 내어 쉬고는 조금 뜸을 들이다 말문을 열었다.
"후... 초등학교 5학년때 부터 였어요. 연애편지란걸 처음으로 받아 봤었죠. 그때야 그저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었지만... 중학교 2학년때 부터는 정말이지 학교 다니기 싫을 정도로 남자 애들이 추근 거렸었죠."
"그랬구나... 흠... 난 그저 사춘기라서 그러나 했었지."
"아빤 모르시겠지만 3학년이 되어서 부터는 체육 수업이 있는 날에는 곧잘 체육복 차림으로 귀가하곤 했었어요. 교복을 입을수 없었죠. 허옇고 끈적 거리는게 잔뜩 묻어 있었으니까요. 뭔진 아시겠죠?"
"그 나이 때의 사내 아이들이란 다 는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는 그럴테지."
"혹시 아빠도 그러셨어요?"
"나? 설마... 그때 교생으로 온 선생님을 좋아해 본적은 있었지만 곧 잊어 버리게 됐었지. 공부하기도 벅찼으니까. 아마 네게 그런짓을 했던 녀석들도 지금쯤은 다 잊어 버렸을껄? 단지 좋은 추억이라 생각할테지, 아주 가끔씩 말이다."
"고등학교땐 조금 나아지려나 했었었죠. 여고였으니까. 하지만 더 심했으면 심했지 덜하지는 않더라구요."
"의외인데? 왜 그랬던거야?"
"여성만의 전유물 이라 해야 할까요? 이웃해 있던 남고의 킹카라던가... 하던 아이가 절 좋아한다고 소문이 난적 있었죠. 그 아이를 좋아하던 여자애들이 좀 괴롭히더라구요. 교복을 갈기갈기 찢어 놓는다거나... 암튼 그런 이유 때문에 대학에 입학한지 한달만에 휴학계를 낸 거에요. 이젠 이해 되시죠?"
"이것, 정말 난처한걸. 내가 널 너무 예쁘게 키운게 죄인거구나."
셀쭉 웃는 모습이 너무나 예쁘기만 하다. 상택의 눈에 비친 모습이고 그의 판단이기 때문만은 아니다. 아마 누구라도 상택과 같은 생각을 할 것이다. 사내라면.
"그래요. 그러니까 아빠가 책임을 지셔야 해요. 제겐 남자는 아빠 뿐이고 다른 사람들은 MONSTER에 가까운 존재로 느껴 지니까요."
작가주....: 1)이제부턴 조금은 지루할 지도...
2)위의 내용같은 곳이 정말 존재 하는지에 대해선 묻지 말아 주세요.
제가 서울에 가 본 경험이라곤 중학교 수학여행때 버스타고 63빌딩 근처를 휙 하니 한번 돌아본것 뿐인 순 촌놈이니까요. 그때가 ...아마 88년도던가...
상택이 차를 몰아 회사의 주차장을 빠져 나오자 마자 시작되는 정체는 모처럼 좋았던 기분을 망치고 있었다.
"이거야... 내가 이것때문에 서울이 싫어진다니까."
"아빤 추운것도 싫어 하시잖아요."
"물론, 그것도 그렇지."
"대학로 쪽으로 가요. 이렇게 밀려선, 바로 가도 늦겠어요."
"대학로? 대학로라... 오랜만이군."
향숙이 시키는대로 차를 몰아 도착한 곳은 어느 건물에 딸린 지하 주차장이었다. 여느곳 들과는 달리 야외처럼 환히 밝혀져 있는데다 군데군데 설치된 감시 카메라들이 조금은 살벌한 느낌이 들게 했다.
"여긴 왜이리 밝어?"
"여성전용 이니까요."
"음? 그럼 난 못올데를 온건가?"
"아빤 괜찮아요. 저랑 함께 있으니까요."
상택이 차에서 내려 도어록을 작동 시키자마자 향숙이 팔짱을 껴 온다. 은은하게 전해져 오는 익숙한 향기와 팔을 통해 느껴지는 말캉한 가슴의 감촉이 엘리베이터를 타기까지의 그 짧은 동안을 상택으로 하여금 스무살때로 돌아간 듯 한 착각을 하게 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도 아무 말이 없는 아빠를 본 향숙.
"무슨 생각 하세요?"
"옛날 생각."
"어떤 옛날 생각요?"
"이러고 있으니 네 엄마랑 데이트 할때가 생각이 나서 말야."
"......."
"그땐 함께 갈만한 곳도 그리 많지 않았던 시절이었지만 그래도 늘함께 다니며 좋아 했었지...."
회상에 잠긴 상택을 바라보는 향숙의 얼굴에 슬픔이 묻어나고 있었다. 그녀는 자신이 곁에 있음에도 다른 여자를 생각하는것 같아서 싫다는 생각을 잠깐 하고는 자신이 실수를 하였음을 깨닳았다. 지금 사랑하는 사람이 생각하고 있는 사람은 자신도 사랑하는 엄마가 아니었던가.
"나도 어쩔 수 없는 여자라는 건가?"
엘리베이터의 문이 열리고, 한눈에 메이드라는 것을 알수 있게 해 주는 차림을 한 아가씨들이 깍듯이 인사를 하였다. 향숙은 아빠를 이끌어 "안내" 라는 팻말이 걸려있는 데스크로 갔다.
"손님. 죄송하지만 남자분은 출입하실 수 없습니다."
"예약이 되어 있는데요."
핸드백에서 카드를 꺼내어 보이자 안내를 맡은 아가씨가 단말기에다 읽힌다.
"룸. 3번실 입니다.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여종업원의 안내를 받아 가는동안 남자라곤 자신밖에 없음을 알게된 상택. 듬성듬성 앉아있는 여성들이 무슨 신기한 짐승을 바라보는 듯 한 시선에 기분이 묘해졌다. 안내받은 내실에 도착하자 향숙은 미리 주문한 음식을 가져 오도록 시켰다.
"어떻게 된거냐? 모두들 여자 뿐인데?"
"이 건물 전체가 여성 전용이라서 그래요."
"그래? 그렇다면 난 어떻게 들어올 수 있었지?"
"여긴 2층 미용실 부터 5층 레스토랑 까지 회원제로 운영되고 있어요. VIP회원에 한해서 남성 한명까지는 파트너로 동행 출입할 수 있죠."
"허... 그것 참... 서울에 이런곳도 있었나? 이런곳의 단골이란 말이지? 왜?"
향숙은 길다란 한숨을 내어 쉬고는 조금 뜸을 들이다 말문을 열었다.
"후... 초등학교 5학년때 부터 였어요. 연애편지란걸 처음으로 받아 봤었죠. 그때야 그저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었지만... 중학교 2학년때 부터는 정말이지 학교 다니기 싫을 정도로 남자 애들이 추근 거렸었죠."
"그랬구나... 흠... 난 그저 사춘기라서 그러나 했었지."
"아빤 모르시겠지만 3학년이 되어서 부터는 체육 수업이 있는 날에는 곧잘 체육복 차림으로 귀가하곤 했었어요. 교복을 입을수 없었죠. 허옇고 끈적 거리는게 잔뜩 묻어 있었으니까요. 뭔진 아시겠죠?"
"그 나이 때의 사내 아이들이란 다 는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는 그럴테지."
"혹시 아빠도 그러셨어요?"
"나? 설마... 그때 교생으로 온 선생님을 좋아해 본적은 있었지만 곧 잊어 버리게 됐었지. 공부하기도 벅찼으니까. 아마 네게 그런짓을 했던 녀석들도 지금쯤은 다 잊어 버렸을껄? 단지 좋은 추억이라 생각할테지, 아주 가끔씩 말이다."
"고등학교땐 조금 나아지려나 했었었죠. 여고였으니까. 하지만 더 심했으면 심했지 덜하지는 않더라구요."
"의외인데? 왜 그랬던거야?"
"여성만의 전유물 이라 해야 할까요? 이웃해 있던 남고의 킹카라던가... 하던 아이가 절 좋아한다고 소문이 난적 있었죠. 그 아이를 좋아하던 여자애들이 좀 괴롭히더라구요. 교복을 갈기갈기 찢어 놓는다거나... 암튼 그런 이유 때문에 대학에 입학한지 한달만에 휴학계를 낸 거에요. 이젠 이해 되시죠?"
"이것, 정말 난처한걸. 내가 널 너무 예쁘게 키운게 죄인거구나."
셀쭉 웃는 모습이 너무나 예쁘기만 하다. 상택의 눈에 비친 모습이고 그의 판단이기 때문만은 아니다. 아마 누구라도 상택과 같은 생각을 할 것이다. 사내라면.
"그래요. 그러니까 아빠가 책임을 지셔야 해요. 제겐 남자는 아빠 뿐이고 다른 사람들은 MONSTER에 가까운 존재로 느껴 지니까요."
작가주....: 1)이제부턴 조금은 지루할 지도...
2)위의 내용같은 곳이 정말 존재 하는지에 대해선 묻지 말아 주세요.
제가 서울에 가 본 경험이라곤 중학교 수학여행때 버스타고 63빌딩 근처를 휙 하니 한번 돌아본것 뿐인 순 촌놈이니까요. 그때가 ...아마 88년도던가...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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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 2016-08-11 | ||
접속일 | 2024-11-03 | ||
서명 | 황진이-19금 성인놀이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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