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 장 "H"공화국(3) =
지영은 오후 까지 교무실에서 내일 부터 있을 수업 준비에 몰두 하고 있었다.
쉬는시간 마다 언니인 지수가 찾아와 이것,저것 도움을 주어 편했다.
오후 육교시 수업을 마치고 언니인 지수가 손에 묻은 분필가루를 닦으며 지영에게 커
피를 권했다.
"무슨, 수업이 그렇게 많아?"
지영이 커피를 한 모금 마시며 지수에게 물었다.
"수학 선생이 나-말고, 한분 뿐이야."
지수의 목소리를 메 말라 있었다. 지영도 오후까지 관심있게 관찰을 해본 느낌이 있어
다시 지수에게 물었다.
"선생님들이 몇 분 안되는것 같아, 왜 그러지?"
지영의 질문에 지수는 교무실내를 살핀후 목소리를 낮췄다.
"으-응! 그건 나중에 집에 가서 자세히 말해 줄-께!"
지수의 말에 지영은 고개를 끄덕였다.
"뭔-가, 이유가 있겠지만...."
지수는 지영이 눈을 내려 깔며 생각에 잠기는것에 안되 겠는지,어깨를 툭-치며
눈 짓으로 밖으로 나가자고 했다.
....
지수와 지영은 교실앞 화단 그늘에 자리 잡고 나란히 앉았다.
"너-가 봐도 이상하-지?"
지수가 먼저 입을 열었다. 운동장에는 체육수업을 받는 애들이 공을 차며 뛰어다니고
있었다.
"응..."
지영은 운동장 광경을 주시하며 대답했다.
"간-단히..설명을,하-자면..."
지수의 목소리는 여전히 메말라 있었다.
....
지수의 말로는 자신도 처음 부임을 해 왔을때 부터 학교 분위기가 심상치 않았다고 했
다. 그리고 학교 실정에 대해 설명을 시작했다.
현재,학년 모두 합쳐 열세개 반으로 편성되어 있었지만, 저 학년일수록 반수가 줄어
들어서 현재 일학년은 3개반으로 되어 있고, 그리고 이학년이 4개반, 삼학년이 6개반
으로 되어 있다고 했다.
읍단위에 종고가 하나 뿐인 것은 "H"종고가 K 도에서 유일 하다고 했다.
읍내에 중학교가 하나 있지만 졸업생 대부분이 "H"종고로 진학을 하는 현실이고
보면, 학생수의 절감은 시일이 갈수록 더 심각한 수준일거라고 했다.
그러다, 작년에는 교장까지 학생 확보에 나서, "H"읍과 삼십키로 떨어진 이웃
"G"군까지 원정을 가서 소속된 중학교에 부탁할 정도였고...
선생님들 문제는...
사립학교가 대부분 그랬지만, 선생들의 채용에 관한 권한은 재단이사장겸 교장이 절대
적인 권력을 휘두르고 있다고 했다.
현재 학교내에는 스물명의 선생이 있는데 열세개반 담임을 뺀 나머지 일곱명은 가정
및 기술과목과,예.체능계 선생이고 담임을 맡고 있는 선생들이 하루일과가
빠듯할 정도로 학년 전체를 돌아가며 가르치는 현실 이라고 했다.
그리고...
선생들의 나이가 많은것은 교장과 교감의 지시로 일부러 그렇게 채용을 하고 있다는
말에 지영은 고개를 갸웃거리며 이해를 못했다.
지영이 하루종일 교무실에서 지켜본 결과도 그랬다...
여자선생 이라고는 자신을 포함해서 언니인 지수와 또, 음악담당 임선생. 가정을 담당
하는 늙은 여선생 뿐이었다. 굳이 포함 시키자면 양호선생도 있었다.
젊은 여선생은 단 세명이라는 것도 이상했지만 남자 선생 대부분이 사십대후반에서 심
지어는 육십의 나이까지 고령이었다.
지금 운동장에서 체육을 가리키는 선생도 흰 머리가 희끗 보일정도로 늙어 보였다.
....
지영의 말에 지수는 더 이상 대답을 못하고 있었다...
본인은 그 이유를 알고 있었지만, 차마 말을 할수가 없었다.
"휴-..어떻게 말을 할수가 있어! 전임 국어담당 여선생이 교장 패거리들에게
윤간을 당하다 못해 자신 스스로 물러 난일...그리고 또, 지수 자신도 그 전철을 밟고
있다는 것을..어떻게..말을, 해야 한단 말인가..."
"언-니, 수업 더-없어?"
지수는 지영의 말에 생각에서 벗어나며, 손 목시계를 들어 봤다.
"응! 한시간 더-남았어"
지수는 치마를 털어 내며 일어났다.
그때, 오토바이 한대가 굉음을 울리며 운동장을 가로 질러 가고 있었다. 공을 차고 있
던 학생들이 양편으로 갈라지며 길을 터 주고 있었다.
지영이 놀라며 지수를 바라 봤다.
"으-응!,교장선생님 아들이-야!"
지수가 대답을 하는사이 레이싱용 오토바이는 먼지를 일으키며 급 정거를 하고 있었
다.
오토바이 주인공은 멈춘뒤, 힐끗 지수와 지영을 바라보다 굉음을 내며 학교 밖으로 사
라져 버렸다.
....
지영은 지수의 뒤를 따르면서 앞으로, 학교 생활이 순탄치만 않을것이라는 것을
피부로 느끼고 있었다...
지영은 오후 까지 교무실에서 내일 부터 있을 수업 준비에 몰두 하고 있었다.
쉬는시간 마다 언니인 지수가 찾아와 이것,저것 도움을 주어 편했다.
오후 육교시 수업을 마치고 언니인 지수가 손에 묻은 분필가루를 닦으며 지영에게 커
피를 권했다.
"무슨, 수업이 그렇게 많아?"
지영이 커피를 한 모금 마시며 지수에게 물었다.
"수학 선생이 나-말고, 한분 뿐이야."
지수의 목소리를 메 말라 있었다. 지영도 오후까지 관심있게 관찰을 해본 느낌이 있어
다시 지수에게 물었다.
"선생님들이 몇 분 안되는것 같아, 왜 그러지?"
지영의 질문에 지수는 교무실내를 살핀후 목소리를 낮췄다.
"으-응! 그건 나중에 집에 가서 자세히 말해 줄-께!"
지수의 말에 지영은 고개를 끄덕였다.
"뭔-가, 이유가 있겠지만...."
지수는 지영이 눈을 내려 깔며 생각에 잠기는것에 안되 겠는지,어깨를 툭-치며
눈 짓으로 밖으로 나가자고 했다.
....
지수와 지영은 교실앞 화단 그늘에 자리 잡고 나란히 앉았다.
"너-가 봐도 이상하-지?"
지수가 먼저 입을 열었다. 운동장에는 체육수업을 받는 애들이 공을 차며 뛰어다니고
있었다.
"응..."
지영은 운동장 광경을 주시하며 대답했다.
"간-단히..설명을,하-자면..."
지수의 목소리는 여전히 메말라 있었다.
....
지수의 말로는 자신도 처음 부임을 해 왔을때 부터 학교 분위기가 심상치 않았다고 했
다. 그리고 학교 실정에 대해 설명을 시작했다.
현재,학년 모두 합쳐 열세개 반으로 편성되어 있었지만, 저 학년일수록 반수가 줄어
들어서 현재 일학년은 3개반으로 되어 있고, 그리고 이학년이 4개반, 삼학년이 6개반
으로 되어 있다고 했다.
읍단위에 종고가 하나 뿐인 것은 "H"종고가 K 도에서 유일 하다고 했다.
읍내에 중학교가 하나 있지만 졸업생 대부분이 "H"종고로 진학을 하는 현실이고
보면, 학생수의 절감은 시일이 갈수록 더 심각한 수준일거라고 했다.
그러다, 작년에는 교장까지 학생 확보에 나서, "H"읍과 삼십키로 떨어진 이웃
"G"군까지 원정을 가서 소속된 중학교에 부탁할 정도였고...
선생님들 문제는...
사립학교가 대부분 그랬지만, 선생들의 채용에 관한 권한은 재단이사장겸 교장이 절대
적인 권력을 휘두르고 있다고 했다.
현재 학교내에는 스물명의 선생이 있는데 열세개반 담임을 뺀 나머지 일곱명은 가정
및 기술과목과,예.체능계 선생이고 담임을 맡고 있는 선생들이 하루일과가
빠듯할 정도로 학년 전체를 돌아가며 가르치는 현실 이라고 했다.
그리고...
선생들의 나이가 많은것은 교장과 교감의 지시로 일부러 그렇게 채용을 하고 있다는
말에 지영은 고개를 갸웃거리며 이해를 못했다.
지영이 하루종일 교무실에서 지켜본 결과도 그랬다...
여자선생 이라고는 자신을 포함해서 언니인 지수와 또, 음악담당 임선생. 가정을 담당
하는 늙은 여선생 뿐이었다. 굳이 포함 시키자면 양호선생도 있었다.
젊은 여선생은 단 세명이라는 것도 이상했지만 남자 선생 대부분이 사십대후반에서 심
지어는 육십의 나이까지 고령이었다.
지금 운동장에서 체육을 가리키는 선생도 흰 머리가 희끗 보일정도로 늙어 보였다.
....
지영의 말에 지수는 더 이상 대답을 못하고 있었다...
본인은 그 이유를 알고 있었지만, 차마 말을 할수가 없었다.
"휴-..어떻게 말을 할수가 있어! 전임 국어담당 여선생이 교장 패거리들에게
윤간을 당하다 못해 자신 스스로 물러 난일...그리고 또, 지수 자신도 그 전철을 밟고
있다는 것을..어떻게..말을, 해야 한단 말인가..."
"언-니, 수업 더-없어?"
지수는 지영의 말에 생각에서 벗어나며, 손 목시계를 들어 봤다.
"응! 한시간 더-남았어"
지수는 치마를 털어 내며 일어났다.
그때, 오토바이 한대가 굉음을 울리며 운동장을 가로 질러 가고 있었다. 공을 차고 있
던 학생들이 양편으로 갈라지며 길을 터 주고 있었다.
지영이 놀라며 지수를 바라 봤다.
"으-응!,교장선생님 아들이-야!"
지수가 대답을 하는사이 레이싱용 오토바이는 먼지를 일으키며 급 정거를 하고 있었
다.
오토바이 주인공은 멈춘뒤, 힐끗 지수와 지영을 바라보다 굉음을 내며 학교 밖으로 사
라져 버렸다.
....
지영은 지수의 뒤를 따르면서 앞으로, 학교 생활이 순탄치만 않을것이라는 것을
피부로 느끼고 있었다...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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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 2016-08-11 | ||
접속일 | 2024-11-03 | ||
서명 | 황진이-19금 성인놀이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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