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부.
" 저... 죄송한데 자리 좀 바꿔 주실수 있습니까?"
"예?"
"여자친구가 옆자리(그친군 통로 맞은편에 앉은 여자친굴 가르켰다)에 있는데, 바꿔주실 수 있습니까? 죄송합니다."
"그러죠."
내가 가방을 움켜쥔채 다시 그친구가 만들어준 통로를 나와 그친구의 여자친구쪽으로 가자 긴 생머리를 하고 얼굴이 통통한 160cm쯤 되어보이는 그친구의 여자가 고맙다고 인사하며 흰 이빨을 드러낸 채 후다닥 내가 방금 앉아서 데워논 자리에 가서 폴싹 앉아버리는 것이었다.
난, 그 여자친구가 비워두는 통로쪽 의자에 앉았다.
가방을 발 앞꿈치에 두기에는 좀 불편해서 짐칸에 올려놓은 뒤 코트를 벗어서 무릎위에 올려놓았다. 그사이에 군바리와 그 여자친구는 서로 담소를 나누고 있는 것 같았다. 이제와서 그들의 모습을 떠올리려고 하니 확실이 떠오르진 않지만, 남잔 야상(군복외투)을 입은채였고 신장이 178정도에 얼굴이 검고 입술이 흑인마냥 투박해 보이지만 전체적으로는 남희석보다 잘생기고 탄탄한 몸매를 가지고 있는 같았다. 여잔 청바지와 흰색푸딩을 입고 있었는데 긴생머리에 푸딩안에는 초록색 울티로 반팔인거 같았다. 굳이 얼굴생김새를 연예인으로 비교하자면, 아마 지금쯤의 가수 이소라정도???
물론 그들이 내 시선을 끌기엔 너무 평범하였기에 난 신문이라도 볼겸 스포츠신문을 펼쳐보았다. 근데....
그순간 검은색 바바리를 입은 168정도의 전인화같이... 아니 전인화보다 화사한 30대 중반의 여인이 내게 다가와 창쪽이 자신의 자리라고 내게 말했다. 내가 그런 아름다운 사람을 만난건 잡지든 스크린이든 브라운관이든 30년이 조금 넘는 지금동안 살아 왔지만 두어번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그녀는 자리에 앉은 뒤 검은색 핸드백을 창문과 자신의 사이에 두고 바바리를 벗었다. 바라리코트를 벗자 검은색 투피스에 하얀 블라우스를 입은 그녀의 몸매가 드러났는데, 스커트가 무릎에서 5cm정도 올라왔고 블라우스위에 있는 굵지도 작지도 않는 진주는 형광등 차속의 불빛에 반짝이며 날 유혹하는 것 같았다. 블라우스의 단추가 아슬아슬하게 가슴이 갈라지는 곳에서 채워져 있고, 어깨보다 조금 더 내려오는 머리카락은 한번 만져보고 싶은 충동을 주었다. 그녀는 자리엔 앉아서 바바리코트를 나처럼 무릎에 올려놓은채 의자를 조금 뒤로 제껴 몸을 편안히 뉘었다.
잠시후 버스표 검표가 끝나고 만차가 된 고속버스는 부산을 향해 머나먼 길을 향해 출발했다.
" 저... 죄송한데 자리 좀 바꿔 주실수 있습니까?"
"예?"
"여자친구가 옆자리(그친군 통로 맞은편에 앉은 여자친굴 가르켰다)에 있는데, 바꿔주실 수 있습니까? 죄송합니다."
"그러죠."
내가 가방을 움켜쥔채 다시 그친구가 만들어준 통로를 나와 그친구의 여자친구쪽으로 가자 긴 생머리를 하고 얼굴이 통통한 160cm쯤 되어보이는 그친구의 여자가 고맙다고 인사하며 흰 이빨을 드러낸 채 후다닥 내가 방금 앉아서 데워논 자리에 가서 폴싹 앉아버리는 것이었다.
난, 그 여자친구가 비워두는 통로쪽 의자에 앉았다.
가방을 발 앞꿈치에 두기에는 좀 불편해서 짐칸에 올려놓은 뒤 코트를 벗어서 무릎위에 올려놓았다. 그사이에 군바리와 그 여자친구는 서로 담소를 나누고 있는 것 같았다. 이제와서 그들의 모습을 떠올리려고 하니 확실이 떠오르진 않지만, 남잔 야상(군복외투)을 입은채였고 신장이 178정도에 얼굴이 검고 입술이 흑인마냥 투박해 보이지만 전체적으로는 남희석보다 잘생기고 탄탄한 몸매를 가지고 있는 같았다. 여잔 청바지와 흰색푸딩을 입고 있었는데 긴생머리에 푸딩안에는 초록색 울티로 반팔인거 같았다. 굳이 얼굴생김새를 연예인으로 비교하자면, 아마 지금쯤의 가수 이소라정도???
물론 그들이 내 시선을 끌기엔 너무 평범하였기에 난 신문이라도 볼겸 스포츠신문을 펼쳐보았다. 근데....
그순간 검은색 바바리를 입은 168정도의 전인화같이... 아니 전인화보다 화사한 30대 중반의 여인이 내게 다가와 창쪽이 자신의 자리라고 내게 말했다. 내가 그런 아름다운 사람을 만난건 잡지든 스크린이든 브라운관이든 30년이 조금 넘는 지금동안 살아 왔지만 두어번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그녀는 자리에 앉은 뒤 검은색 핸드백을 창문과 자신의 사이에 두고 바바리를 벗었다. 바라리코트를 벗자 검은색 투피스에 하얀 블라우스를 입은 그녀의 몸매가 드러났는데, 스커트가 무릎에서 5cm정도 올라왔고 블라우스위에 있는 굵지도 작지도 않는 진주는 형광등 차속의 불빛에 반짝이며 날 유혹하는 것 같았다. 블라우스의 단추가 아슬아슬하게 가슴이 갈라지는 곳에서 채워져 있고, 어깨보다 조금 더 내려오는 머리카락은 한번 만져보고 싶은 충동을 주었다. 그녀는 자리엔 앉아서 바바리코트를 나처럼 무릎에 올려놓은채 의자를 조금 뒤로 제껴 몸을 편안히 뉘었다.
잠시후 버스표 검표가 끝나고 만차가 된 고속버스는 부산을 향해 머나먼 길을 향해 출발했다.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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