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9 부 [야누스 두 자매 7 ]
- 1장 ( 지영의 번민과 갈등) -
방학을 한주일 앞둔 "H"읍 고교는 바쁜 학사 일정으로 접어 들고 있었다.
다음주 월요일부터 이틀간 학기말 고사가 있을뿐아니라 도 교육청에서 내신관리 실태 감사 일정까지 잡혀 있는터라 학교는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특히, 도 교육청감사 준비위원장을 맡은 이 교감은 말그대로 광적인 행동으로 선생들을 다그치는 바람에 선생들의 원성을 사고 있었고...
선생들중 일부 양심적인 교사는 내심 학교의 성적비리가 이참에 백일하에 드러나길 원하고 있는 분위기였다.
....
그렇게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는 선생들틈에...
지영은 교무실 구석 창가에 서서 운동장을 내려다 보고 있었다.
수업을 끝낸 학생들이 공을 차고 있었고, 학교담장보다 훤씬 키가큰 "플라타너스"나무 그늘 밑에서 삼삼오오 모여 있는 학생들도 있었다.
겉보기엔 토요일 오후의 한가로움을 느낄수 있는 풍경이 었다.
여느 학교들 처럼...
"흡!~으..음!!..꿀-꺽!"
지영은 목구멍에서 부터 치밀어 오르는 메마른 열기를 잠재우느라 억지로 마른침을 삼켰다. 입속은 바싹 마른지 오래였다.
토요일,오전 수업을 어떻게 보냈는지...
지영은 아침 나절에 걸려온 전화 한통으로 인해 오전내내 식은 땀을흘려야 만 했었을 뿐 아니라, 수업의 진도조차 간간히 까먹는 바람에 애들의 의아스런 눈초리를 받아야만 했었다.
"얘!..너, 어디 아프니?"
지영은 자신의 어깨를 치며 걱정스럽게 말을 건내오는 언니인 지수의 손길에
감짝 놀랐다.
"으~응...그냥..좀 피곤해!"
지영은 대답을 하며 흘러 내린 머리칼을 쓸어 올렸다.
반듯한 지영의 이마에 푸른 심줄이 돗아나 있었다.
"후훗..우리가 어제..너무 광란의 밤을 보냈-나?"
지수가 그런 지영을 멀뚱거리는 시선으로 쫓으며 자리에 앉곤 인상을 찌푸린뒤 손으로 배와 가슴을 문질렀다.
아직도 어젯밤에 마신 숙취로 속이 쓰리다는 표현이었다.
".......!!"
지영은 지수의 눈초리와 마찬가지로 그 모습을 멀뚱하니 바라보며 갈등에 휩싸였다.
"언니에게..차라리, 모든걸 얘기하고..자문을 구해..볼-까?"
지영은 입술을 깨물며 번민했지만 이내 고개를 살푼,살푼 흔들었다.
"..아니야..지금은..아니야!"
지영은 자신이 지금처해 있는 고민을 언니인 지수에게 말 하려했던걸 또,미뤘다.
아무래도 지금은 때가 아니라고 생각되었다.
아마도 어쩌면 영원히 얘기를 못할지도 모른다는 서글픈 생각이 났다.
....
지영은 지수가 같이 점심을 먹자고 하는것을 반애의 가정방문을 해야한다고 한뒤 학교를 나섰다.
토요일 오전 수업후 바로 퇴근 이었다.
학교앞에서 읍내의 중앙로를 향해 천처히 걸으며 지영은 몸을 부르르 떨었다.
아침에 걸려온 전화의 목소리가 또, 떠 올랐기에..
그 목소리는 오전내내 지영의 귓가를 맴돌며 안절부절하게 했었다.
[안지영..선생..
어제 아침 학교 옥상창고에서 재미 있었수?..
그림 좋더구먼..낄낄..
김혁도의 자지맛에 원만큼 길들여 진것 같은데..]
지영은 그 목소리에 뒷통수를 얻어 맞은 기분으로 식은땀이 났었다.
상대방을 누구냐고 묻지도 못했었고...
그리고, 그 사내는 일방적으로 지영이 더러 약속장소로 나오라고 협박했었다.
"밤골"이란 곳을 택시기사에게 물어 보면 데려다 줄것이라는 친절한 안내까지
그 사내는 곁들였었고..또, 만약에 나오지 않으면 그 뒷일은 책임을 못진다고 덧 붙여 협박을 했었다..
"흐~흐.음..휴-유..우....."
지영은 또각거리는 하이힐의 걸음이 순간,휘청거리며 어지럼증이 났다.
칠월의 뙤약빛은 대지로 하여금 헐떡이게 했고, 아스팔트에서 뿜어내는 뜨거운 열기로 지영은 연신 이마에 흐르는 땀을 손수건으로 훔쳐내야만 했다.
지영은 어지럼증으로 멈췃던 발걸음을 다시 떼어 놓으며 고민에 휩싸였다.
도대체 누가 어제 아침에 있었던 김혁도와의 "정사"장면을 목격했는지 두려웠다.
그 시간에 학교옥상의 창고까지 와서 목격을 했다면..분명히 학생인것은 분명한 것 같았다..
"만약에..정말이지..학생중 하나가 보고..나를 협박을 한다면..아-어쩌면..좋아!"
지영은 학교 학생일것이라는 확신을 하면서도 아니길 속으로 바랐다.
그도 그럴것이 그 시간이라면 첫 교시가 시작된 직후인지라 학생이라면 수업을 들어갔을 터이고..그렇다면, 학교내 학생이 아닐수도 있다는 가냘픈 희망이 지영에게 있었던 것이다.
"혹-시..형부가?..."
지영은 머리속이 번뜩 하며 섬광이 비치는 것 같은 느낌이 들며, 형부인 김영호를
떠 올려 봤다.
어제, 그러니까 김혁도와 학교 옥상에서 가진 "섹스"를 가졌던 어제 아침 제일먼저 복도에서 만났었던게 형부인 김영호가 아니었던가...
그 형부가 김혁도에게 호출을 받고 학교 옥상으로 올라가는 자신의 뒤를 미행했을 가능성이 컸다.
"..맞아..형부일 가능성이...있어!?"
하지만 지영은 또 이어지는 의문에 머리가 혼잡해 졌다.
아침나절에 걸려온 전화는 형부의 목소리가 아니었다는 것과..혹시 형부가 사주한 심부름꾼이 었다고 해도..굳이 형부가 그런 심부름을 시킬 필요까진 없다는데
있었다..
지영은 그기까지 생각이 미치자 형부일 가능성에 대해서도 자신이 없어 졌다.
"그렇다..면..다른..남자 선생들중?...아니면..그..여우같은..임..선생?..이..나를 미행을 해서?.."
지영은 자신의 짐작 범위가 점점 광범위 해 지는 것에 더욱 머리속이 혼미해 지고 말았다.
그러고 보니,지금으로서는 자신을 협박하는 사람이 딱히 누구라고 짐작을 할 수 없었다. 다만, 그 "밤골"인가를 가서 직접 학인을 하는 방법외엔..
지영의 발걸음은 어느새 읍내 택시승강장 건너편 까지 옮겨가고 있었다.
이젠, 땀이 흐르다 못해 아예 쏱아지고 있었다. 얇은 속옷은 땀으로 젖은지 오래였고..그 땀으로 지영은 온몸이 근질거렸다.
"아이-참..양산이라도..받치고 올걸!"
지영은 급한 마음에 교무실을 나서는 바람에 못가지고 나온 양산이 아쉬웠다.
작열하는 태양을 한번 힐끗 올려다 보며 땀으로 젖은 머리칼을 쓸어 올릴때 였다.
"끼-이..익! 빵,빠-앙!"
지영의 옆으로 승용차 한대가 급정거 했다.
지영은 흠칫 놀라며 걸음을 멈췄다.
승용차 운전석 문이 열리며 민 대머리 이 교감이 고개를 숙이고 지영과 시선을 맞추며 누른 덧니를 드러내며 웃고 있었다.
"아, 어~딜..가-아?이..더운~날에-엣?"
이 교감의 반말은 이젠 지영에겐 익숙해져 있었다.
"..네..에..반애중 결석이 있어..가정방문를 하려고.."
지영은 주위를 살피며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둘러되며 대답을 했다.
"어-딘데?..내가..데려다 줄까?"
이 교감은 탐욕스런 눈빛을 굴려가며 연신 지영의 몸을 시선으로 더듬으며 말했다.그 시선은 노골적이다 못해 벌써 지영의 몸매를 핧고 있었다.
"아,아니에-요..그 애집을 아느 학생과 만나기로 했어요!"
지영은 엉급결에 또 둘러됐다.
"흐-음..그~으래?..쩝!..그럼..잘, 다녀와!"
이 교감은 하는수 없다는 듯이 입맛을 다시며 승용차를 빠르게 출발시켰다.
지영은 승용차의 뒤를 바라보며 아랫입술을 꼬-옥 물었다.
모두다..짐승이고..사탄이며..악마같이..보였기에..
하지만, 지영은 어김없이 이 교감의 모습에서 떠오르지 않을 수 없는 일들로 몸을 움찔 떨었다.
"아..내가 저..늙은 사내의..혀와..그것에..자지러..졌었던가!"
지영은 얼마전,별장에서 있었던 박 교장 패거리들과 연이어 가졌던 섹스중 이 교감과의 "정사"가 눈 앞에 어른그려져, 양 허벅지에 자신도 모르게 힘이 들어 가고 있었다.
"..안..지영!..정신차려..지금,..넌!..또..하니의 덫에 걸려 허둥거리는 주제에...뭘..생각하는거야!"
지영은 자신을 질책하며 고개를 세차게 흔들며 자학했다..
지영은 손으로 입을 막으며 길을 황급히 건넜다.
....
"어딜..가슈?"
택시승강장의 맨앞에 세워둔체 순서를 기다리며 지루하게 있다가 지영을 발견한 운전기사가 고개를 빼들고 지영에게 물었다.
"..밤골..로..가려..는..데-요!"
지영이가 눈을 내리깔고 겨우 입을 열었다.
"아-!!..밤~고-올?..그긴..좀..더줘야..하는-디~이-잇?"
운전기사가 지영의 말끝을 자르며 택시비의 웃돈을 요구했다.
".......!!?"
지영은 그 말에 대답을 하지도 않고 뒷 좌석의 문을 열고 머리를 들이 밀었다...
택시비를 가지고 실랑이를 할 시간이 없었다.
....
이 교감은 차를 출발시키며 룸밀러로 비치는 지영의 자태를 보이지 않을때 까지 보고 또, 봤다...
"흐흣!..쩝!..아무리 봐도..물건이야.."
길지 않은 치마에 몸에 착 달라붙는 투피스정장 차림의 지영의 자태는 섹시함 그 자체 였다.
한여름 뙤약빛 속에서도 여름정장을 입은 지영의 옷맵시는 읍내에서 눈에 확-뛰었던 것이다.
박 교장의 지시로 학교에서 여선생들에게 바지를 입지 말라고 한뒤부터 부쩍 눈요기가 많이 생긴 요즘 이었지만, 특히 지영의 옷 맵시에서 나오는 육감적인 섹시함은 이 교감뿐 아니라, 모든 남자 선생들의 눈요기감이 되고 있었다.
"으흐흣!...."
이 교감은 운전을 하면서 지영의 나신을 떠 올리며 아랫도리의 자지에 힘이 들어 가고 있었다. 얼마전 박 교장의 별장에서 있었던 그녀와의 광란에 가까운 "섹스"의 느낌을 이 교감은 아직도 온몸의 땀구멍을 통해 여운이 남아 있었다.
"흐-음..으..드득!!..쌍~"
하지만, 이 교감은 이빨을 부드득 갈았다.
갑자기 김혁도에 대한 질투가 또, 부글부글 끓어 올랐기에..
박 교장의 지시로 자신이 아닌 김혁도에게 지영을 길들이라고 한 자체부터 시작된질투가 요 며칠동안 더 속을 뒤집어 놓고 있었다.
언제부터인가 박 교장은 자신보다 김혁도를 더 가까이에 두고 소곤거리고 있는것에 이 교감은 은근한 따돌림을 당하는 느낌이 었다.
어제도..안지영에게 김혁도가 뭔가를 저지른것 같았고..또, 박 교장이 안지영을 자신의 방으로 호출을 했다는 사실을 서무과 직원이며 교무실 사환을 겸하고 있는 서미숙에게 들었을때 이 교감은 짐작했었다.
그것은 박 교장이 흔히 즐기는 스타일로 여선생들을 부른뒤 자신의 자지를 빨게 하는 "오럴"섹스를 하는 것이 었다. 그 교장실을 수없이도 많은 여선생들이 들락 거렸었고..
김지수는 물론, 임선영을 비롯해 양호실 최선생 까지 들락 거렸었다.
그녀들뿐만 아니었다. 학교를 거쳐간 무수히도 많은 여선생들이 어떤 이유에서 이던,들락거려야만 했던 박 교장실이고 보면 "H"읍 종고를 거쳐간 여선생들은 어느누구 할것 없이 늙은 너구리 박 교장의 자라목 "자지"맛을 안본 여선생은 없다고 봐야 할것이다.
그런데..
이제는 안지영이 까지 호출을 해서 그 "오럴"섹스를 즐기는 박 교장에게 이 교감은 질투가 났다. 이 교감의 눈 앞에는 지영이가 박 교장의 자라목 "자지"를 입에 물고 빨아대는 장면이 선하게 그려 지고 있었다.
"망,망할..노-무..영감탱이!!"
어제 지영이가 박 교장실에 호출을 당한뒤 교무실로 돌아 오는것을 보고 이 교감이 궁금하던 차에 박 교장실에 들러 넌지시 물어 봤을때 외면을 하는 것을 보고 속이 더 끓어 올랐었고, 그리고 또 어제저녁 박 교장은 간사스런 김혁도의 제의로 읍내에서 좀 떨어진 "용봉탕"전문 보신원으로 갔을게 뻔했다..
"..쓰-발놈이..지, 주제를 모르고..어디, 한번..두고..보라지..끄~응!"
이 교감은 용까지 쓰며 김혁도에 대해 응징을 결심하고 있었다.
사실, 따지자면 자신의 은혜로 박 교장에게 천거를 하여 학교 서무과장 자리를 차고 앉아 있는게 분명한데..언제부터인가..자신을 따돌리는 김혁도가 원수처럼 보이기 시작했던 것이다
"..후후훗..그러나,저러나..요번 야유회때..확실히..찍어 놔야 겠어!"
이 교감은 분노의 표정을 억지로 감추고 다음주에 있을 여름방학 직후에 항상 가졌던 하계 "야유회"에 잔뜩 기대를 걸고 있었다.
그때, 안지영을 완전히 자신의 노리게로 만들겠다는 생각이었다.
"크흐흐흣!..쩝!!"
이 교감은 눈앞에 아른 거리는 지영의 육감적인 나신을 떠 올리며 입가에 비굴한 웃음 지었다.
그의 머리속에는 지영의 뜨거운 보지구멍속의 조여주는 느낌과 출렁이던 유방..그리고..헐떡이며 내 쏱아내는 달콤한 숨결..그리고 하얀치아..의 느낌이 벌써 눈앞에 와 있는것 같았다...
"허~!!?..참..쩝!"
이 교감은 다시한번 입맛을 다신뒤 승용차를 급히 몰았다.
- 1장 ( 지영의 번민과 갈등) -
방학을 한주일 앞둔 "H"읍 고교는 바쁜 학사 일정으로 접어 들고 있었다.
다음주 월요일부터 이틀간 학기말 고사가 있을뿐아니라 도 교육청에서 내신관리 실태 감사 일정까지 잡혀 있는터라 학교는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특히, 도 교육청감사 준비위원장을 맡은 이 교감은 말그대로 광적인 행동으로 선생들을 다그치는 바람에 선생들의 원성을 사고 있었고...
선생들중 일부 양심적인 교사는 내심 학교의 성적비리가 이참에 백일하에 드러나길 원하고 있는 분위기였다.
....
그렇게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는 선생들틈에...
지영은 교무실 구석 창가에 서서 운동장을 내려다 보고 있었다.
수업을 끝낸 학생들이 공을 차고 있었고, 학교담장보다 훤씬 키가큰 "플라타너스"나무 그늘 밑에서 삼삼오오 모여 있는 학생들도 있었다.
겉보기엔 토요일 오후의 한가로움을 느낄수 있는 풍경이 었다.
여느 학교들 처럼...
"흡!~으..음!!..꿀-꺽!"
지영은 목구멍에서 부터 치밀어 오르는 메마른 열기를 잠재우느라 억지로 마른침을 삼켰다. 입속은 바싹 마른지 오래였다.
토요일,오전 수업을 어떻게 보냈는지...
지영은 아침 나절에 걸려온 전화 한통으로 인해 오전내내 식은 땀을흘려야 만 했었을 뿐 아니라, 수업의 진도조차 간간히 까먹는 바람에 애들의 의아스런 눈초리를 받아야만 했었다.
"얘!..너, 어디 아프니?"
지영은 자신의 어깨를 치며 걱정스럽게 말을 건내오는 언니인 지수의 손길에
감짝 놀랐다.
"으~응...그냥..좀 피곤해!"
지영은 대답을 하며 흘러 내린 머리칼을 쓸어 올렸다.
반듯한 지영의 이마에 푸른 심줄이 돗아나 있었다.
"후훗..우리가 어제..너무 광란의 밤을 보냈-나?"
지수가 그런 지영을 멀뚱거리는 시선으로 쫓으며 자리에 앉곤 인상을 찌푸린뒤 손으로 배와 가슴을 문질렀다.
아직도 어젯밤에 마신 숙취로 속이 쓰리다는 표현이었다.
".......!!"
지영은 지수의 눈초리와 마찬가지로 그 모습을 멀뚱하니 바라보며 갈등에 휩싸였다.
"언니에게..차라리, 모든걸 얘기하고..자문을 구해..볼-까?"
지영은 입술을 깨물며 번민했지만 이내 고개를 살푼,살푼 흔들었다.
"..아니야..지금은..아니야!"
지영은 자신이 지금처해 있는 고민을 언니인 지수에게 말 하려했던걸 또,미뤘다.
아무래도 지금은 때가 아니라고 생각되었다.
아마도 어쩌면 영원히 얘기를 못할지도 모른다는 서글픈 생각이 났다.
....
지영은 지수가 같이 점심을 먹자고 하는것을 반애의 가정방문을 해야한다고 한뒤 학교를 나섰다.
토요일 오전 수업후 바로 퇴근 이었다.
학교앞에서 읍내의 중앙로를 향해 천처히 걸으며 지영은 몸을 부르르 떨었다.
아침에 걸려온 전화의 목소리가 또, 떠 올랐기에..
그 목소리는 오전내내 지영의 귓가를 맴돌며 안절부절하게 했었다.
[안지영..선생..
어제 아침 학교 옥상창고에서 재미 있었수?..
그림 좋더구먼..낄낄..
김혁도의 자지맛에 원만큼 길들여 진것 같은데..]
지영은 그 목소리에 뒷통수를 얻어 맞은 기분으로 식은땀이 났었다.
상대방을 누구냐고 묻지도 못했었고...
그리고, 그 사내는 일방적으로 지영이 더러 약속장소로 나오라고 협박했었다.
"밤골"이란 곳을 택시기사에게 물어 보면 데려다 줄것이라는 친절한 안내까지
그 사내는 곁들였었고..또, 만약에 나오지 않으면 그 뒷일은 책임을 못진다고 덧 붙여 협박을 했었다..
"흐~흐.음..휴-유..우....."
지영은 또각거리는 하이힐의 걸음이 순간,휘청거리며 어지럼증이 났다.
칠월의 뙤약빛은 대지로 하여금 헐떡이게 했고, 아스팔트에서 뿜어내는 뜨거운 열기로 지영은 연신 이마에 흐르는 땀을 손수건으로 훔쳐내야만 했다.
지영은 어지럼증으로 멈췃던 발걸음을 다시 떼어 놓으며 고민에 휩싸였다.
도대체 누가 어제 아침에 있었던 김혁도와의 "정사"장면을 목격했는지 두려웠다.
그 시간에 학교옥상의 창고까지 와서 목격을 했다면..분명히 학생인것은 분명한 것 같았다..
"만약에..정말이지..학생중 하나가 보고..나를 협박을 한다면..아-어쩌면..좋아!"
지영은 학교 학생일것이라는 확신을 하면서도 아니길 속으로 바랐다.
그도 그럴것이 그 시간이라면 첫 교시가 시작된 직후인지라 학생이라면 수업을 들어갔을 터이고..그렇다면, 학교내 학생이 아닐수도 있다는 가냘픈 희망이 지영에게 있었던 것이다.
"혹-시..형부가?..."
지영은 머리속이 번뜩 하며 섬광이 비치는 것 같은 느낌이 들며, 형부인 김영호를
떠 올려 봤다.
어제, 그러니까 김혁도와 학교 옥상에서 가진 "섹스"를 가졌던 어제 아침 제일먼저 복도에서 만났었던게 형부인 김영호가 아니었던가...
그 형부가 김혁도에게 호출을 받고 학교 옥상으로 올라가는 자신의 뒤를 미행했을 가능성이 컸다.
"..맞아..형부일 가능성이...있어!?"
하지만 지영은 또 이어지는 의문에 머리가 혼잡해 졌다.
아침나절에 걸려온 전화는 형부의 목소리가 아니었다는 것과..혹시 형부가 사주한 심부름꾼이 었다고 해도..굳이 형부가 그런 심부름을 시킬 필요까진 없다는데
있었다..
지영은 그기까지 생각이 미치자 형부일 가능성에 대해서도 자신이 없어 졌다.
"그렇다..면..다른..남자 선생들중?...아니면..그..여우같은..임..선생?..이..나를 미행을 해서?.."
지영은 자신의 짐작 범위가 점점 광범위 해 지는 것에 더욱 머리속이 혼미해 지고 말았다.
그러고 보니,지금으로서는 자신을 협박하는 사람이 딱히 누구라고 짐작을 할 수 없었다. 다만, 그 "밤골"인가를 가서 직접 학인을 하는 방법외엔..
지영의 발걸음은 어느새 읍내 택시승강장 건너편 까지 옮겨가고 있었다.
이젠, 땀이 흐르다 못해 아예 쏱아지고 있었다. 얇은 속옷은 땀으로 젖은지 오래였고..그 땀으로 지영은 온몸이 근질거렸다.
"아이-참..양산이라도..받치고 올걸!"
지영은 급한 마음에 교무실을 나서는 바람에 못가지고 나온 양산이 아쉬웠다.
작열하는 태양을 한번 힐끗 올려다 보며 땀으로 젖은 머리칼을 쓸어 올릴때 였다.
"끼-이..익! 빵,빠-앙!"
지영의 옆으로 승용차 한대가 급정거 했다.
지영은 흠칫 놀라며 걸음을 멈췄다.
승용차 운전석 문이 열리며 민 대머리 이 교감이 고개를 숙이고 지영과 시선을 맞추며 누른 덧니를 드러내며 웃고 있었다.
"아, 어~딜..가-아?이..더운~날에-엣?"
이 교감의 반말은 이젠 지영에겐 익숙해져 있었다.
"..네..에..반애중 결석이 있어..가정방문를 하려고.."
지영은 주위를 살피며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둘러되며 대답을 했다.
"어-딘데?..내가..데려다 줄까?"
이 교감은 탐욕스런 눈빛을 굴려가며 연신 지영의 몸을 시선으로 더듬으며 말했다.그 시선은 노골적이다 못해 벌써 지영의 몸매를 핧고 있었다.
"아,아니에-요..그 애집을 아느 학생과 만나기로 했어요!"
지영은 엉급결에 또 둘러됐다.
"흐-음..그~으래?..쩝!..그럼..잘, 다녀와!"
이 교감은 하는수 없다는 듯이 입맛을 다시며 승용차를 빠르게 출발시켰다.
지영은 승용차의 뒤를 바라보며 아랫입술을 꼬-옥 물었다.
모두다..짐승이고..사탄이며..악마같이..보였기에..
하지만, 지영은 어김없이 이 교감의 모습에서 떠오르지 않을 수 없는 일들로 몸을 움찔 떨었다.
"아..내가 저..늙은 사내의..혀와..그것에..자지러..졌었던가!"
지영은 얼마전,별장에서 있었던 박 교장 패거리들과 연이어 가졌던 섹스중 이 교감과의 "정사"가 눈 앞에 어른그려져, 양 허벅지에 자신도 모르게 힘이 들어 가고 있었다.
"..안..지영!..정신차려..지금,..넌!..또..하니의 덫에 걸려 허둥거리는 주제에...뭘..생각하는거야!"
지영은 자신을 질책하며 고개를 세차게 흔들며 자학했다..
지영은 손으로 입을 막으며 길을 황급히 건넜다.
....
"어딜..가슈?"
택시승강장의 맨앞에 세워둔체 순서를 기다리며 지루하게 있다가 지영을 발견한 운전기사가 고개를 빼들고 지영에게 물었다.
"..밤골..로..가려..는..데-요!"
지영이가 눈을 내리깔고 겨우 입을 열었다.
"아-!!..밤~고-올?..그긴..좀..더줘야..하는-디~이-잇?"
운전기사가 지영의 말끝을 자르며 택시비의 웃돈을 요구했다.
".......!!?"
지영은 그 말에 대답을 하지도 않고 뒷 좌석의 문을 열고 머리를 들이 밀었다...
택시비를 가지고 실랑이를 할 시간이 없었다.
....
이 교감은 차를 출발시키며 룸밀러로 비치는 지영의 자태를 보이지 않을때 까지 보고 또, 봤다...
"흐흣!..쩝!..아무리 봐도..물건이야.."
길지 않은 치마에 몸에 착 달라붙는 투피스정장 차림의 지영의 자태는 섹시함 그 자체 였다.
한여름 뙤약빛 속에서도 여름정장을 입은 지영의 옷맵시는 읍내에서 눈에 확-뛰었던 것이다.
박 교장의 지시로 학교에서 여선생들에게 바지를 입지 말라고 한뒤부터 부쩍 눈요기가 많이 생긴 요즘 이었지만, 특히 지영의 옷 맵시에서 나오는 육감적인 섹시함은 이 교감뿐 아니라, 모든 남자 선생들의 눈요기감이 되고 있었다.
"으흐흣!...."
이 교감은 운전을 하면서 지영의 나신을 떠 올리며 아랫도리의 자지에 힘이 들어 가고 있었다. 얼마전 박 교장의 별장에서 있었던 그녀와의 광란에 가까운 "섹스"의 느낌을 이 교감은 아직도 온몸의 땀구멍을 통해 여운이 남아 있었다.
"흐-음..으..드득!!..쌍~"
하지만, 이 교감은 이빨을 부드득 갈았다.
갑자기 김혁도에 대한 질투가 또, 부글부글 끓어 올랐기에..
박 교장의 지시로 자신이 아닌 김혁도에게 지영을 길들이라고 한 자체부터 시작된질투가 요 며칠동안 더 속을 뒤집어 놓고 있었다.
언제부터인가 박 교장은 자신보다 김혁도를 더 가까이에 두고 소곤거리고 있는것에 이 교감은 은근한 따돌림을 당하는 느낌이 었다.
어제도..안지영에게 김혁도가 뭔가를 저지른것 같았고..또, 박 교장이 안지영을 자신의 방으로 호출을 했다는 사실을 서무과 직원이며 교무실 사환을 겸하고 있는 서미숙에게 들었을때 이 교감은 짐작했었다.
그것은 박 교장이 흔히 즐기는 스타일로 여선생들을 부른뒤 자신의 자지를 빨게 하는 "오럴"섹스를 하는 것이 었다. 그 교장실을 수없이도 많은 여선생들이 들락 거렸었고..
김지수는 물론, 임선영을 비롯해 양호실 최선생 까지 들락 거렸었다.
그녀들뿐만 아니었다. 학교를 거쳐간 무수히도 많은 여선생들이 어떤 이유에서 이던,들락거려야만 했던 박 교장실이고 보면 "H"읍 종고를 거쳐간 여선생들은 어느누구 할것 없이 늙은 너구리 박 교장의 자라목 "자지"맛을 안본 여선생은 없다고 봐야 할것이다.
그런데..
이제는 안지영이 까지 호출을 해서 그 "오럴"섹스를 즐기는 박 교장에게 이 교감은 질투가 났다. 이 교감의 눈 앞에는 지영이가 박 교장의 자라목 "자지"를 입에 물고 빨아대는 장면이 선하게 그려 지고 있었다.
"망,망할..노-무..영감탱이!!"
어제 지영이가 박 교장실에 호출을 당한뒤 교무실로 돌아 오는것을 보고 이 교감이 궁금하던 차에 박 교장실에 들러 넌지시 물어 봤을때 외면을 하는 것을 보고 속이 더 끓어 올랐었고, 그리고 또 어제저녁 박 교장은 간사스런 김혁도의 제의로 읍내에서 좀 떨어진 "용봉탕"전문 보신원으로 갔을게 뻔했다..
"..쓰-발놈이..지, 주제를 모르고..어디, 한번..두고..보라지..끄~응!"
이 교감은 용까지 쓰며 김혁도에 대해 응징을 결심하고 있었다.
사실, 따지자면 자신의 은혜로 박 교장에게 천거를 하여 학교 서무과장 자리를 차고 앉아 있는게 분명한데..언제부터인가..자신을 따돌리는 김혁도가 원수처럼 보이기 시작했던 것이다
"..후후훗..그러나,저러나..요번 야유회때..확실히..찍어 놔야 겠어!"
이 교감은 분노의 표정을 억지로 감추고 다음주에 있을 여름방학 직후에 항상 가졌던 하계 "야유회"에 잔뜩 기대를 걸고 있었다.
그때, 안지영을 완전히 자신의 노리게로 만들겠다는 생각이었다.
"크흐흐흣!..쩝!!"
이 교감은 눈앞에 아른 거리는 지영의 육감적인 나신을 떠 올리며 입가에 비굴한 웃음 지었다.
그의 머리속에는 지영의 뜨거운 보지구멍속의 조여주는 느낌과 출렁이던 유방..그리고..헐떡이며 내 쏱아내는 달콤한 숨결..그리고 하얀치아..의 느낌이 벌써 눈앞에 와 있는것 같았다...
"허~!!?..참..쩝!"
이 교감은 다시한번 입맛을 다신뒤 승용차를 급히 몰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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