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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읍 이야기 - 27부1장 ← 고화질 다운로드    토렌트로 검색하기
16-08-25 03:55 1,590회 0건
제 27 부 [ "피"바람의 사흘전 ]
박일룡 교장과 그의 아들인 박만수가 의문의 사체로 발견되고..
이상철 교감이 병원의 응급실에서 몸서리치는 비애을 느끼고 있으며,
경찰이 그토록 찾아 헤메는 김혁도가 실종된 시점인...사흘전의 얘기로 돌아가
봅니다.

사건이 있기전...
영호의 죽음으로 미뤘던 교사들의 하계 야유회는 계획되로 진행되고..

- 1 장 ( 하계 야유회 ) -

밤골의 깊숙한 계곡...

영호의 죽음으로 미뤘던 하계야유회를 가진 교사들은 처음엔 무거운 분위기로 시작을 했지만,몇잔의 술이 들어가자 그 들을 곧 떠들석 하게 놀았다.
누른 황구인"똥개"한마리를 잡아 솥에 걸어 놓은체 빙 들러 앉아 부어라, 마셔라를 외치며 술을 들이키기 시작했다.
"으하하핫!..역시, 말이야 개고기는 누~우..런, 똥개가 최고-야!"
박일룡 교장이 개의 뒷다리를 뜯어며 웃어제꼈고,
"킬,키~일...이게 뭔지..아-는~감?..킥,킥..바로 개좃이~여..우하하핫!!"
그 옆에 이상철 교감이 숫캐의 심벌을 들고 낄낄 거렸다.
남자교사들이 솥에서 끓여내는 개고기를 뜯어 제각기 나눠쥐고 먹어댔지만,
여교사들은 손도 대지 않았다.
"개고기"대신, 그녀들은 별도로 끓인 삼계탕을 먹었다.
. . . .

"자~..한잔 받어!..아! 너무, 심려치 말고..내가..있잖아!"
박 교장이 지수의 어깨를 껴안다시피하며 소줏잔을 내 밀었다.
지수는 그의 입에서 역겨운 개고기의 특유한 냄새뿐아니라 소주의 역한 냄새까지 풍겨오는것에 토할것 같았지만 참았다.
". . . . . . . .!!"
지수는 박 교장이 부어주는 술을 이미 받아논 잔에다 붓고는 잔을 되돌려 권했다.
"으~흠,,그려,그..려! 가득 부어!"
박 교장이 술에 취한 호기로 지수가 내미는 잔을 받았다.
"너무..많이..드시지 마세~요!"
지수는 마음에도 없는 말까지 곁들였다.
"허허헛!..괜찮어, 오늘 한번 취해보지! 아~암..크-읏!! 조~오타..앗!"
박 교장은 지수가 부어준 술잔을 단숨에 들이켰다.
그는 이번엔 음악담당 임선영에게 다가갔다...
아마도 여선생들에게 순서대로 돌아가며 술잔을 권할모양이었다.
. . . .

민대머리 이 교감은 술잔을 기울이며 지영을 힐끔거렸다.
아무리 봐도 성욕을 부채질하는 그녀였기에 싫증이 나질 않았다.
"크흐흣!..조것이, 요조숙녀인척..하지만..사내의 자지맛을 한번 보기 시작하면,
용광로..여!...으~이그...조,조..눈을 내리깔고 있는 꼴좀 보소!..기다려라..쩝!"
이 교감은 지영의 자태를 보며 속으로 병을 앓았다.
이틀전...
자신이 과수원집 식당에서 지수를 엎어놓고 먹었을때, 분명히 김혁도란 놈이 지영이를 어디론가 끌고가 먹었을거라고 생각하니 속이 부글,부글 끓었다.
이 교감은 김혁도를 바라봤다.
놈은, 교무주임과 귓 속말을 나누며 히쭉거리고 있었다.
"..싸~가지 없는..노-옴!..내 언제고 저 자식을..어-이구!!.."
이상철 교감은 질투의 눈길을 거두며 주먹을 부르르 떨었다.
그나저나, 저 김혁도란 작자가 박 교장의 지시로 야유회가 끝나고 2차를 어떻게 준비를 했는지 이 교감은 궁금해져 왔다..
"어~이, 민대머리!..뭐~혀!..술 한병 가져왓!!"
그때, 박 교장이 여선생들 틈에서 빈 술병을 들어 보이며 이 교감을 부르고 있었다.
"어~이구..씨부럴!..민대머리가, 뭐~여?"
이상철 교감은 잔뜩 볼이 부은체 술병을 들고 박 교장에게로 가야만 했다.
. . . .

지영은 연이어 부어주는 박 교장의 술잔을 몇번이고 거부하다가, 하는수 없이 마셨다.
야유회에 오기전...
언니인 지수에게 단단히 지침을 받은 지영이었지만, 연속으로 건내지는 술을 다른 컵에 부어 놓는것도 한계가 있었다.
두어잔마신 소주에 속에서 불이났다. 제대로 먹지 못한 빈 속인지라 그 알콜기운은 빠르게 지영의 몸에 퍼져나갔다.
"오!..안 선생!..내 잔도 한잔 받지!"
민대머리 이 교감이 술잔을 내밀었다.
"아,아니에..요!..저, 많이 마셨어요!"
"허허~참..내가 권하는 술잔은 거부하기-야?"
이 교감이 눈을 크게 부알거리며 목소리를 높이는것에 지영은 하는수 없이 잔을 받았다.
"그..럼, 조금만..주세요!"
지영은 반잔쯤 따뤄진 소주를 단숨에 들이키고 얼른 잔을 돌려주었다.
그렇게라도 해야 이 교감이 빨리 제자리로 돌아 갈것 같았기에..
하지만, 이 교감은 아예 지영과 양호실 최선생 사이에 비집고 앉으며 술을 더 권했다.
"어머,어~머!..저..많이..마셨어~용!!"
양호실 최선생은 이미 취해있었다. 그녀는 살집 좋은 엉덩이를 아예 퍼 질러 앉곤 이 교감이 따뤄주는 술을 넙쭉,넙쭉 잘 받아 마시고 있었다.
지영은 속이 타 올라 음료수를 마시며 언니인 지수를 찾았지만, 금방 있었던 지수가 보이질 않았다.
"화장실...갔나-봐!"
달리 화장실이라고 없는 계곡인지라 사뭇 걱정도 되었지만, 지금 지영은 자신의 옆에 착 달라 붙다시피하고 앉아 있는 이 교감이 더 신경쓰였다..
. . . .

지영이가 지수를 찾고 있을때...
계곡 한곁 바위밑에서,지수는 걸려온 휴대폰을 귀에 대고 입가에 미소를 지었다.
"응!..알았어.."
지수는 휴대폰을 닫으며 눈을 빛냈다.
일이 예상외로 쉽게 잘 풀어지고 있는것 같았다.
지금 걸려온 전화...
박만수였다. 그는 지수가 요구한 대로 충실히 임무를 다했노라고 결과를 알리는
쾌보였다.
지수는 고개를 끄덕이며 입술을 깨물었다.
모든게 처음이 중요한 법인데...영호의 일부터 순순히 풀려나가는 실 타래처럼
자신이 생각한대로 진행되는것에 만족했다.
지수가 계곡의 차가운 물에 손을 씻을때였다...
"흐흣!..혼자서, 뭐~해?"
지수가 깜짝 놀라 돌아보니 언제부터 있었는지 김혁도가 빙글거리며 서 있었다.
"더워서..세수..좀 할려구요!"
지수는 짐짓 모른체하며 손을 다시 계곡물에 담궜다.
하지만,나쁜짓을 하다가 들킨것 처럼.. 뛰어오는 심장에 하마터면 몸이 앞으로 넘어져 물에 빠질뻔한 것을 겨우 균형을 잡았을때였다.
김혁도가 일갈했다.
"행사의 뒷 풀이를 별장에서 가질테니..그리 알어!"
지수는 그 말의 뜻을 알아듣고 아연질색 했지만 하는수 없는 일이었다.
하지만 동생인 지영이만큼은 제외 시킬 생각으로 입을 열었다.
"제 동생, 지영이는 빼주세요!..네-엣?"
지수가 애처러운 시선을 김혁도에게 보냈다.
하지만, 김혁도의 지수의 부탁을 거절하는 표시로 고개를 좌우로 흔들어 보였다.
"제가..뭐-든 할께요..당신들의 어떤요구도..다 들어 줄테니..제발 동생..지영이는 제외 시켜 주세요!"
지수는 한번더 김혁도에게 매달렸다.
"후훗!..눈물나는 자매의 정을 알겠지만, 댓빵의 요구야..안돼!"
김혁도는 박일룡 교장의 지시라고 말하며 지수의 부탁을 무우자르듯 거절했다.
지수는 분노했다...
몸이 부들,부들 떨리며 금새 표독스런 얼굴로 변하며 울부짓듯 대 들었다.
"당,당신들..이러고도...인간이-야?...당신들..무사 할것 같-애?"
지수의 갑작스런 돌변에 김혁도는 순간 당황했지만, 이미 그 정도는 예고를 하고 있은듯 입가에 냉소를 머금고 말했다.
"크흐흣!..오! 앙칼진데?...어디..마음대로 혀~봐!"
". . . . . . .!!"
지수는 김혁도의 반협박성의 말투에 더이상 대꾸하지 않았다.
자신이 계획한 일이 그들의 은밀한 별장파티의 거부로 수포로 돌아가면 소용이 없었기에 다른 방도를 찾아야 했다.
이미 박 교장의 패들에게 윤간을 당한 동생 지영이였지만, 오늘만큼은 그 더러운 손길들에 내 던져 주고 싶지 않았던 것이다.
지수는 순간,뭔가를 떠 올리고 몸을 돌려 일행들이 있는곳으로 걸음을 옮겼다.
김혁도가 지수를 향해 소리쳤다.
"허튼짓 하지-마...니~네들..손해야!!"
지수는 김혁도의 말에 걸음걸이를 멈추고 쏘아봤다..그리곤 몸을 다시 돌려 떠들썩한 일행들을 향해 돌아갔다.
. . . .

"아~이이..교장 선생니-임..다..들 보잖아요!"
임선영은 자신의 젖가슴을 주무르며 술잔을 기울이는 박 교장의 손길을 밀치며 아양을 떨었다.
박일룡 교장은 아예 임선영의 어깨에 팔을 감고 가슴을 조물락거리고 있었다.
"호호홋!!.아~이,차..암..교,교장 선생니~임..어맛!"
임선영은 노골적으로 목사이로 파고 드는 박 교장의 손을 잡으며 허리를 비틀었다.
일행들은,그 박 교장의 추태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라 그냥 못 본체하고 있었다. 나이가 지긋한 노 교사들은 아예 저희들끼리 술잔을 주고 받으며 외면을 했고..몇 안되는 여교사들 또한 시선을 내리 깔아야 했다.
"어머멋,..교장선생니-임..나중에..별장에..서..제가..잘~해드릴께..요!"
임선영은 이미 자신의 맨살 젖가슴을 더듬는 박 교장에게 귓속말로 속삭였다.
"으히히힛..그~려...그래야지..귀여운것..끄-윽!!"
박 교장은 임선영의 말에 그녀의 가슴께로 넣었던 손을 쓰-윽 뺀뒤 트림을 하며 웃어제꼈다..
임선영은 그제야 박 교장의 손아귀에 벗어나자 몸을 일으켰다.
그녀는 비틀거리는 걸음으로 계곡으로 내려갔다.
"우~웨-엑..켁,켁!!"
그녀는 계곡으로 들어서자 마자 토했다.
주는 대로 마셨던 소주에 역겨운 개고기까지 억지로 삼켜 속이 거북했던 차였다.
한참동안 끅.끅 거리며 토한 임선영은 자리에 풀썩 주저 앉아 흐느꼈다.
자신이 생각해도 너무 비참했다...
내연의 관계였던 영호의 의문사는 그녀로금 하여금 불면증을 가지게 했고..
어떻게 보면 영호의 죽음에 자신의 잘못도 있는것 같아 우울증 증세로 약까지 먹게 되었을때 임선영은 비로서 알았었다.
자신이 죽은 영호를 사랑했었다는것을...
하지만,이미 뼈가루까지 "섬강"에 뿌려진 마당에 더 이상 미련도 가지지 못할 입장이었다.
지수에 대한 죄책감으로 영안실은 물론 화장터와.."섬강"에 뿌려지는 유골조차 보지 못한 그녀였기에 흐느낌이..울음으로 변해갔다.
그녀의 울음소리는 흐르는 계곡물 소리에 묻히고 있었다...

멀리서..일행들의 노래 소리가 들려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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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2016-08-11
접속일 2024-11-03
서명 황진이-19금 성인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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