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속의 여인1
드르르르르르르르----
요란한 소리를 내면서 모니터 옆에 놓아둔 전화기가 진동으로 떨렸다. 고요한 밤에 울리는 진동소리는 방안 전체를 뒤흔드는 소리처럼 크게 들렸다. 민기는 순간적으로 모니터 옆에 놓아 둔 전화기를 집어들어 펼치면서 통화버튼을 눌렀다. 그리곤 아주 짧고 낮은 목소리로 여보세요 라고 말했다. 하지만 전화는 이미 끓어져 있었다. 민기는 착선번호를 확인했지만 전혀 모르는 전화번호가 찍혀 있었다. 잘못 걸려온 전화였을 것이다. 민기는 전화가 다시 올 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전화기를 아예 꺼버렸다. 그리고는 다시 마우스를 잡으면서 모니터를 바라보기 시작했다.
민기는 짧은 시간이긴 했지만 전화때문에 살짝 가라앉은 흥분을 다시 끌어 올리기 위해 조금전에 읽었던 부분부터 다시 읽어 내려오기 시작했다. 그는 지금 소라 가이드란 사이트에 접속해 야설을 읽고 있는 중이었다. 지금 읽고 있는 내용은 자신을 평범한 유부녀라고 소개한 작가의 야설이었다. 민기는 그 야설이 진짜 여자가 쓴 것인지 아닌지 의심이 가면서도 단어의 선택이나 어투를 통해서 분명 여자가 쓴 것이 맞다고 생각하면서 읽어내려 가고 있었다. 남자에게 여자가 쓴 야설은 남자가 쓴 글보다 더 큰 흥분을 준다. 대부분의 야설들이 그렇지만 남자들이 쓴 야설은 내용이 서툴고 쓰는 작가가 쉽게 등장 캐릭터에 동화되어 내용은 남자와 여자의 거친 섹스의 묘사에 치중되는 경우가 많다. 다 그런것은 아니지만...하지만 여자가 쓴 야설은 평균적으로 남자의 야설보다는 섬세한 면이 있다. 이 또한 다 그런것은 아니다. 평균적이란 것이다. 특히 어느정도 삶의 흔적이 베인 유부녀의 야설은 나름대로 세련된 문체를 사용하면서 적절한 이야기의 구성까지 갖추어 있는것이 대부분이어서 민기는 유독 여자의 야설을 좋아했다.
민기는 아까 읽었던 부분 그러니까 한 유부녀가 자신의 아들과 정사를 시작하는 부분에서 부터 다시 읽어내려갔다. 다시 보아도 여전히 흥분되는 내용이었다. 민기는 다시 왼 손을 내려 자신의 자지를 잡았다. 전화때문에 약간 시들어버린 자지가 다시 빠르게 회복되는 것을 느낄수 있었다. 손안 가득히 팽팽한 좆의 덩어리로 채워지고 뿜어져 나오는 열기가 츄리닝 바지를 뚫고 손으로 전달되어져 왔다. 초반에 다소 지루하게 진행되던 야설은 3부에서 강렬한 하드코어로 변하고 있었다. 아이까지 있는 섹스에 대해선 알 만큼 아는 유부녀의 글이라서 인지 여자의 감정을 적극적이고 강렬한 단어로 매우 섬세한 부분에 까지 표현하고 있었다. 민기는 여자가 쓴 좆. 보지. 씹. 똥구멍 같은 거친단어에 심한 흥분을 느꼈다. 그것은 일종의 양면성에 대한 묘한 이끌림같은 것이었다. 정숙해 보이는 여자의 저속한 행태와 언어. 야설속의 여자는 그런 여자였다. 그것은 곧 그 야설을 쓴 여자와 동일시 되어서 민기에게 강한 자극을 주었다.
야설속의 여자는 거침없이 아들에게 종용했다. 어서 엄마를 먹어 봐. 엄마 보지에 니 좆을 박아 줘. 아 시원해. 너무 좋아. 죽고싶어. 보지가 찢어지게 박아 줘. 인간의 머리에서 나올 수 있는 모든 저질스런 단어를 서슴없이 아들에게 내 뱉으며 섹스의 쾌락에 젖어 들고 있었다. 민기는 이미 절정을 향해 가고 있었다. 좆을 츄리닝 밖으로 끄집어 내서 빠르게 흔들어 댔다. 민기는 그 야설속의 여인과 함께 절정을 맞기위해 애를 쓰면 페이스르 조절하고 있었다. 드디어 그 여인이 절정에 이르러 절규에 가까운 비명을 지르며 아들의 이름을 부를때 민기의 절정도 함께 찾아왔다. 민기의 좆은 더이상 참지 못하고 방바닥을 향해서 희뿌연 좆물이 토해냈다. 빨갛게 익은 좆 대가리에서는 몇 번이고 간헐적인 분출이 이어졌다. 좆대가리의 작게 찢어진 구멍에서 좆물이 쿨럭이며 좆물이 나올 때마다 좆대의 고개가 끄덕였다. 그리고 이슬같은 마지막 좆물이 길에 늘어졌다가 방바닥에 떨어졌다.
민기는 의자에 몸을 맡긴채 뒤로 늘어졌다. 천정의 둥근 형광등 커버가 희미해 지는 기분이 들면서 나른한 의식속으로 야설의 작가가 떠 올랐다. 어떤 여자일까. 민기는 그 작가도 야설의 주인공 같은 여자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아니면 최소한 그런 섹스에 대한 동경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아마도 자신처럼...
민기는 불을 끄고 자리에 누워서도 그 야설에 대한 생각이 머리에서 떠나지 않았다. 그 여자는 왜 야설을 쓰는 것일까? 그녀의 부부관계는 어떨까? 행복할까? 아니면 나처럼 너무 섹스가 그리워 그런 글을 쓰는 것은 아닐까? 그의 남편은 그녀가 그런 글을 쓴다는 사실을 알까? 그의 남편은 어떤 사람일까? 강할까? 아니면 그녀가 그런 글을 쓰며 스스로의 욕망을 분출하고 싶을 정도로 무미건조한 사람일까? 그러면 나는 어떤가. 나는 왜 혼자서 밤마다 몰래 자위를 하는 것인가? 지금 옆에 누워서 자고 있는 아내를 두고 말이야. 내가 변태인가? 한가지 주제의 생각이긴 했지만 민기는 계속해서 떠오르는 여러가지 물음들로 머리가 점점 복잡아지고 있었다. 그리곤 옆에서 자고있는 아내의 등을 물끄러미 쳐다봤다. 아내 선영은 잠옷이 허리까지 올라와 팬티를 드러낸 채로 작은 숨소리를 내면서 자고 있었다. 민기는 속으로 생각했다. 다 좋은데... 둘이 있을때 조금만 더 저속해지지...라고.
민기와 선영은 오랜 동안 섹스를 하지 않고 있었다. 애기를 갖고나서 부터 섹스를 하지 않았으니 벌써 2년이 넘은 셈이다. 그 애기가 벌써 15개월이 됐으니까. 하지만 민기가 아내 선영과의 섹스에서 흥미를 잃은것은 그보다 훨씬 전부터 였다. 선영은 매우 보수적인 여자였다. 유복한 가정에서 반듯하게 자란 그야말로 현모양처였다. 남편 민기에겐 정말 이런 여자가 있을까 싶게 성실하게 애정어린 내조를 했고 새로 태어난 아기도 첫 아이의 엄마 답지않게 현명하게 잘 키워가고 있었다. 반듯한 이성과 가치관이 몸에 배어 어느 누구에게나 모난 소리 하나 듣는 법이 없는 좋은 성품을 지닌 여자였다. 하지만 민기는 그것이 못내 불만이었다. 그런 그녀의 성품이 오늘날 자신의 성생활을 무미건조하게 만들었고 끝내는 선영에 대한 흥미를 잃게 만들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사실 그런것인지도 모른다. 선영은 애정이 바탕이 된 지극히 플라토닉한 면을 지닌 섹스에 가치를 두었다. 민기는 그런 선영의 생각이 자신의 원하는 다양한 섹스행위에 대한 걸림돌이 된다고 생각했다. 민기는 선영의 보지를 핥아서 그녀를 즐겁게 해주고 싶었다. 하지만 선영은 그것을 싫다고 했다. 이유는 드럽다는 것이었다. 그러니 항문을 핥는다든지 하는 과감한 애무는 생각할수도 없을 뿐더러 그것을 해달라고 요구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었다. 하지만 민기는 현실이 그렇다해서 바람을 핀다든지 돈을 주고 여자를 사는 짓 따위는 하지 않았다. 그것은 민기 자신의 작은 가치관이기도 했으며 선영의 민기에 대한 헌신적인 사랑의 결과이기도 했다. 그래서 민기는 언제부터인가 자위를 다시 하기 시작했다. 아주 자연스럽게...
자위는 민기를 조금이나마 해방시켜 주었다. 자신의 상상대로 자신의 상대를 만들고 자신의 원하는 섹스를 할 수 있었다. 상상속의 여자는 늘 선영과 반대의 인격을 가진 여자였다. 정숙한 척 하지만 자신의 좆 앞에 힘없이 무너져 허기진 암캐마냥 좆을 빠는 잡스런 여자들이었다. 민기는 늘 강했으며 보기만해도 보지가 꼴려 음탕한 씹물이 가랑이 사이로 타고 내리게 만드는 거대한 좆으로 여자를 정복했다. 여자는 늘 잡스런 교태로 민기에게 보지를 벌리며 엉덩이를 쳐들었으며 음탕한 혓바닥을 놀리면서 저질스런 쌍욕까지도 서슴없이 내 뱉으며 자신을 찢어주기를 민기에게 애원하는 여자들이었다. 민기는 그런 여자들에게 사정없이 욕지거리를 질러댔다.
"죽어라 씨발년아! 개같은 년! 좆 맛에 보지가 찢어질것 같지! 너덜너덜하게 찢어주지 이 걸레같은 년!"
그러면 여자는 대답했다.
"어서 날 죽여줘 이 씨발놈아! 더 콱콱 쑤셔봐 개새끼야! 그래 이 씹쌔끼야 니 좆질에 보지꼴려 미치겠다. 개새끼야! 더 쫙 쫙 찢어봐 씨발놈아!"
그리곤 여자는 미친듯이 민기를 향해 엉덩이를 흔들었다. 좆이 박힌 보지에서는 음탕한 바람소리를 뿍! 뿍! 뿜어내면서 눈깔을 뒤집으며 미쳐갔다.
민기는 그런 여자를 그리워하고 있었다. 이 세상 어디에도 없을것 같은 여자.
그런 여자는 어쩌면 환상일 뿐이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민기의 갈망은 계속 커져만 갔다. 민기는 그런 여자가 있다면 한번 하고 죽어도 좋겠다라는 생각을 하니까 피식 웃음이 나왔다. 그리곤 이불을 끌어 올리면서 한마디 중얼거리며 벽쪽으로 돌아누웠다.
"에이~ 잠이나 자자."
<계속>
드르르르르르르르----
요란한 소리를 내면서 모니터 옆에 놓아둔 전화기가 진동으로 떨렸다. 고요한 밤에 울리는 진동소리는 방안 전체를 뒤흔드는 소리처럼 크게 들렸다. 민기는 순간적으로 모니터 옆에 놓아 둔 전화기를 집어들어 펼치면서 통화버튼을 눌렀다. 그리곤 아주 짧고 낮은 목소리로 여보세요 라고 말했다. 하지만 전화는 이미 끓어져 있었다. 민기는 착선번호를 확인했지만 전혀 모르는 전화번호가 찍혀 있었다. 잘못 걸려온 전화였을 것이다. 민기는 전화가 다시 올 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전화기를 아예 꺼버렸다. 그리고는 다시 마우스를 잡으면서 모니터를 바라보기 시작했다.
민기는 짧은 시간이긴 했지만 전화때문에 살짝 가라앉은 흥분을 다시 끌어 올리기 위해 조금전에 읽었던 부분부터 다시 읽어 내려오기 시작했다. 그는 지금 소라 가이드란 사이트에 접속해 야설을 읽고 있는 중이었다. 지금 읽고 있는 내용은 자신을 평범한 유부녀라고 소개한 작가의 야설이었다. 민기는 그 야설이 진짜 여자가 쓴 것인지 아닌지 의심이 가면서도 단어의 선택이나 어투를 통해서 분명 여자가 쓴 것이 맞다고 생각하면서 읽어내려 가고 있었다. 남자에게 여자가 쓴 야설은 남자가 쓴 글보다 더 큰 흥분을 준다. 대부분의 야설들이 그렇지만 남자들이 쓴 야설은 내용이 서툴고 쓰는 작가가 쉽게 등장 캐릭터에 동화되어 내용은 남자와 여자의 거친 섹스의 묘사에 치중되는 경우가 많다. 다 그런것은 아니지만...하지만 여자가 쓴 야설은 평균적으로 남자의 야설보다는 섬세한 면이 있다. 이 또한 다 그런것은 아니다. 평균적이란 것이다. 특히 어느정도 삶의 흔적이 베인 유부녀의 야설은 나름대로 세련된 문체를 사용하면서 적절한 이야기의 구성까지 갖추어 있는것이 대부분이어서 민기는 유독 여자의 야설을 좋아했다.
민기는 아까 읽었던 부분 그러니까 한 유부녀가 자신의 아들과 정사를 시작하는 부분에서 부터 다시 읽어내려갔다. 다시 보아도 여전히 흥분되는 내용이었다. 민기는 다시 왼 손을 내려 자신의 자지를 잡았다. 전화때문에 약간 시들어버린 자지가 다시 빠르게 회복되는 것을 느낄수 있었다. 손안 가득히 팽팽한 좆의 덩어리로 채워지고 뿜어져 나오는 열기가 츄리닝 바지를 뚫고 손으로 전달되어져 왔다. 초반에 다소 지루하게 진행되던 야설은 3부에서 강렬한 하드코어로 변하고 있었다. 아이까지 있는 섹스에 대해선 알 만큼 아는 유부녀의 글이라서 인지 여자의 감정을 적극적이고 강렬한 단어로 매우 섬세한 부분에 까지 표현하고 있었다. 민기는 여자가 쓴 좆. 보지. 씹. 똥구멍 같은 거친단어에 심한 흥분을 느꼈다. 그것은 일종의 양면성에 대한 묘한 이끌림같은 것이었다. 정숙해 보이는 여자의 저속한 행태와 언어. 야설속의 여자는 그런 여자였다. 그것은 곧 그 야설을 쓴 여자와 동일시 되어서 민기에게 강한 자극을 주었다.
야설속의 여자는 거침없이 아들에게 종용했다. 어서 엄마를 먹어 봐. 엄마 보지에 니 좆을 박아 줘. 아 시원해. 너무 좋아. 죽고싶어. 보지가 찢어지게 박아 줘. 인간의 머리에서 나올 수 있는 모든 저질스런 단어를 서슴없이 아들에게 내 뱉으며 섹스의 쾌락에 젖어 들고 있었다. 민기는 이미 절정을 향해 가고 있었다. 좆을 츄리닝 밖으로 끄집어 내서 빠르게 흔들어 댔다. 민기는 그 야설속의 여인과 함께 절정을 맞기위해 애를 쓰면 페이스르 조절하고 있었다. 드디어 그 여인이 절정에 이르러 절규에 가까운 비명을 지르며 아들의 이름을 부를때 민기의 절정도 함께 찾아왔다. 민기의 좆은 더이상 참지 못하고 방바닥을 향해서 희뿌연 좆물이 토해냈다. 빨갛게 익은 좆 대가리에서는 몇 번이고 간헐적인 분출이 이어졌다. 좆대가리의 작게 찢어진 구멍에서 좆물이 쿨럭이며 좆물이 나올 때마다 좆대의 고개가 끄덕였다. 그리고 이슬같은 마지막 좆물이 길에 늘어졌다가 방바닥에 떨어졌다.
민기는 의자에 몸을 맡긴채 뒤로 늘어졌다. 천정의 둥근 형광등 커버가 희미해 지는 기분이 들면서 나른한 의식속으로 야설의 작가가 떠 올랐다. 어떤 여자일까. 민기는 그 작가도 야설의 주인공 같은 여자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아니면 최소한 그런 섹스에 대한 동경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아마도 자신처럼...
민기는 불을 끄고 자리에 누워서도 그 야설에 대한 생각이 머리에서 떠나지 않았다. 그 여자는 왜 야설을 쓰는 것일까? 그녀의 부부관계는 어떨까? 행복할까? 아니면 나처럼 너무 섹스가 그리워 그런 글을 쓰는 것은 아닐까? 그의 남편은 그녀가 그런 글을 쓴다는 사실을 알까? 그의 남편은 어떤 사람일까? 강할까? 아니면 그녀가 그런 글을 쓰며 스스로의 욕망을 분출하고 싶을 정도로 무미건조한 사람일까? 그러면 나는 어떤가. 나는 왜 혼자서 밤마다 몰래 자위를 하는 것인가? 지금 옆에 누워서 자고 있는 아내를 두고 말이야. 내가 변태인가? 한가지 주제의 생각이긴 했지만 민기는 계속해서 떠오르는 여러가지 물음들로 머리가 점점 복잡아지고 있었다. 그리곤 옆에서 자고있는 아내의 등을 물끄러미 쳐다봤다. 아내 선영은 잠옷이 허리까지 올라와 팬티를 드러낸 채로 작은 숨소리를 내면서 자고 있었다. 민기는 속으로 생각했다. 다 좋은데... 둘이 있을때 조금만 더 저속해지지...라고.
민기와 선영은 오랜 동안 섹스를 하지 않고 있었다. 애기를 갖고나서 부터 섹스를 하지 않았으니 벌써 2년이 넘은 셈이다. 그 애기가 벌써 15개월이 됐으니까. 하지만 민기가 아내 선영과의 섹스에서 흥미를 잃은것은 그보다 훨씬 전부터 였다. 선영은 매우 보수적인 여자였다. 유복한 가정에서 반듯하게 자란 그야말로 현모양처였다. 남편 민기에겐 정말 이런 여자가 있을까 싶게 성실하게 애정어린 내조를 했고 새로 태어난 아기도 첫 아이의 엄마 답지않게 현명하게 잘 키워가고 있었다. 반듯한 이성과 가치관이 몸에 배어 어느 누구에게나 모난 소리 하나 듣는 법이 없는 좋은 성품을 지닌 여자였다. 하지만 민기는 그것이 못내 불만이었다. 그런 그녀의 성품이 오늘날 자신의 성생활을 무미건조하게 만들었고 끝내는 선영에 대한 흥미를 잃게 만들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사실 그런것인지도 모른다. 선영은 애정이 바탕이 된 지극히 플라토닉한 면을 지닌 섹스에 가치를 두었다. 민기는 그런 선영의 생각이 자신의 원하는 다양한 섹스행위에 대한 걸림돌이 된다고 생각했다. 민기는 선영의 보지를 핥아서 그녀를 즐겁게 해주고 싶었다. 하지만 선영은 그것을 싫다고 했다. 이유는 드럽다는 것이었다. 그러니 항문을 핥는다든지 하는 과감한 애무는 생각할수도 없을 뿐더러 그것을 해달라고 요구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었다. 하지만 민기는 현실이 그렇다해서 바람을 핀다든지 돈을 주고 여자를 사는 짓 따위는 하지 않았다. 그것은 민기 자신의 작은 가치관이기도 했으며 선영의 민기에 대한 헌신적인 사랑의 결과이기도 했다. 그래서 민기는 언제부터인가 자위를 다시 하기 시작했다. 아주 자연스럽게...
자위는 민기를 조금이나마 해방시켜 주었다. 자신의 상상대로 자신의 상대를 만들고 자신의 원하는 섹스를 할 수 있었다. 상상속의 여자는 늘 선영과 반대의 인격을 가진 여자였다. 정숙한 척 하지만 자신의 좆 앞에 힘없이 무너져 허기진 암캐마냥 좆을 빠는 잡스런 여자들이었다. 민기는 늘 강했으며 보기만해도 보지가 꼴려 음탕한 씹물이 가랑이 사이로 타고 내리게 만드는 거대한 좆으로 여자를 정복했다. 여자는 늘 잡스런 교태로 민기에게 보지를 벌리며 엉덩이를 쳐들었으며 음탕한 혓바닥을 놀리면서 저질스런 쌍욕까지도 서슴없이 내 뱉으며 자신을 찢어주기를 민기에게 애원하는 여자들이었다. 민기는 그런 여자들에게 사정없이 욕지거리를 질러댔다.
"죽어라 씨발년아! 개같은 년! 좆 맛에 보지가 찢어질것 같지! 너덜너덜하게 찢어주지 이 걸레같은 년!"
그러면 여자는 대답했다.
"어서 날 죽여줘 이 씨발놈아! 더 콱콱 쑤셔봐 개새끼야! 그래 이 씹쌔끼야 니 좆질에 보지꼴려 미치겠다. 개새끼야! 더 쫙 쫙 찢어봐 씨발놈아!"
그리곤 여자는 미친듯이 민기를 향해 엉덩이를 흔들었다. 좆이 박힌 보지에서는 음탕한 바람소리를 뿍! 뿍! 뿜어내면서 눈깔을 뒤집으며 미쳐갔다.
민기는 그런 여자를 그리워하고 있었다. 이 세상 어디에도 없을것 같은 여자.
그런 여자는 어쩌면 환상일 뿐이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민기의 갈망은 계속 커져만 갔다. 민기는 그런 여자가 있다면 한번 하고 죽어도 좋겠다라는 생각을 하니까 피식 웃음이 나왔다. 그리곤 이불을 끌어 올리면서 한마디 중얼거리며 벽쪽으로 돌아누웠다.
"에이~ 잠이나 자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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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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