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 장 ( 섬강에 부는바람 ) -
사흘동안 시간은 숨가쁘게 흘렀다.
". . . . . . .!!"
지수는 후덥지근한 과수원창고에서 골똘한 생각에 잠겨있었다.
이제 남은 것은 김혁도와 말똥이의 처리만 남았다.
이미...
지영이는 어제 서울로 보냈었다.
그리고..그녀에게는 내일 공항에서 만나자고 했었다. 그리고 만약에 무슨일이 있으면 먼저 비행기를 타라고 단단히 일러준 뒤였다.
"휴우우~.............!!"
지수는 지난간 며칠을 더듬어봤다.
지금까지는 자신의 계획대로 되었다. 하지만...왠 일인지 불안했다.
"호사다마!".....
어쩌면 일이 너무 잘되면 꼭....함정이 있기 마련인데...지수는 점점더 불안했다.
그때, 말똥이가 창고로 들어왔다.
"다녀...왔구먼~유!"
말똥이는 땀을 흘리며 씩씩거렸다.
읍내로 동향파악을 보내온 터였다. 물론 지나온 사흘동안 자신도 번번히 읍내로 나가 봤었다.
"별일..없...지?..."
지수의 물음에 말똥은 냉수를 들이키며 고개를 끄덕였다.
박일룡 교장과 그의 아들인 만수의 죽음으로 읍내는 발칵 뒤집어졌었다.
지수도 경찰에 불려가 알리바이를 추궁당했고...교사들 모두 예외는 아니었다.
하지만 자신은 물론 지영이 조차 다행히도 의심을 받지 않았다.
죄없는 주변...읍내의 우범자들이나, 전과자들만 혹독히 당하고 있을 뿐이었다.
남편인 영호의 사건부터 연이어 터지는 살인사건에 "H"읍은 그야말로 살벌한 분위기 였던 것이다.
"조금이라고 죄가 있는 자라면 더욱 자신의 치부를 더러내놓지 않는법이다!..."
지수가 노렸던 허점이었다.
"H"읍.....
H읍은 한명의 황제인 박일룡 교장에의해서 지배되어 온만큼...그 황제가 죽어버리자..모두들 움추리고 있다고 봐야 했다.
사실..어느 누구라도 박 교장의 행실을 걸고 넘어져 경찰에다가 한 마디라도 했다면 사건의 실마리가 잡혔을것이라고 지수는 생각했다.
하지만...모두들 뒤가 구렸던 것이다.
괜시리 말 한마디 잘 못했다간...벌집을 건드리는 꼴이 된다는 두려움으로 어느 누구하나 사긴의 실마리가 되는 단서하나 말하지 않고 있었다.
그것을 정확히 지수는 노렸던 것이다.
그러다...문득, 지수는 박상철 교감을 떠 올렸다.
사실 그가 걱정은 되었다.
비록 혀가 잘려나가고 허리를 부러터려놨지만, 그가 입을 연다면 말짱"황"이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
하지만...지수는 고개를 살푼,살푼 흔들었다.
"...그...자식은!...혀가 잘려서 말도 못하지만...글을...써서라도..말..못할꺼야..지가...모든 사실을...밝히더라도...죄를...혼자...뒤집어..쓸...용기가...없는 작자..야!"
지수는 확신을 했다.
박 교장의 평소 인품을 보더라도 스스로 사선의 실마리를 불지 않을것 같았다.
지수는 고개를 끄덕이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결심이 선 것이다....
그때 말똥이가 창고 구석에서 돌아나오며 투덜거렸다.
"우~...씨불..넘!..또...질질..싸질러..놓아..구~먼유!"
말똥이가 코를 싸쥐고 인상을 찌푸렸다.
묶어놓은 김혁도가 오줌과 똥을 선체로 배설한 모양이었다.
김혁도가 납치되어 묶인지...일주일째였고, 그는 정신을 잃은지 벌써 사흘째였다.
물론, 약기운 때문이었다.
. . . . . . .
그날 저녁....
지수는 밤이 깊어지자 마지막 처리를 하기 위해 집을 나섰다.
달빛하나 없는 칠흑같은 밤이었다..
승용차의 트렁크속에는 김혁도가 결박되어 넣어진체였다.
지수는 운전을 하면서도 몇번이고 계획을 점검하고 또 확인을 해 봤다.
완벽한것 같았지만...불안한 마음은 감출수가 없었다.차는 읍내를 거치지 않고 섬강쪽으로 향했다.
읍내는 불신검문이 수시로 행해졌기에 위험했던 것이다.
"어~디로...가는거..여~유?"
조수석에서 술병째 들고 마시던 말똥이가 물었다.
지수는 대답하지 않았다.
감정을 절제하고 싶었다. 이미 말똥이도 오늘밤안으로 처리를 해야할 대상이었기에 추호도 동정의 여지는 없었다.
지수가 대답을 하지 않고 묵묵히 운전을 하자 말똥이도 입을 다문체 술병만 기울였다.
차는 어느새....섬강의 깊숙한 갈대숲으로 접어들었다.
지수는 차를 세우고 시계를 올려다 봤다.
새벽 한시를 조금 넘기고 있었다...
"트렁크에서..그..새끼..내려!"
지수가 메마른 목소리로 말똥이에게 명령했다.
"알았구~먼...유!..딸꾹!"
말똥이가 술에취해 비틀거리는 걸음으로 차에서 내려 뒤로 돌아갔다.
그리고 낑낄거리며 김혁도를 질질끌어 차속으로 들여놨다.
지수는 김혁도를 운전석에 앉히고 묶은뒤 팔에다 주사바늘을 또 찔러넣었다.
김혁도가 인상을 찌푸리며 몸을 비틀었지만 이내...조용히 고개를 앞으로꺾었다.
지수는 잠시 김혁도를 내려다 봤다.
마음 한 구석에 연민이 떠 올랐지만 생각을 떨쳐버렸다.
"개...자식!....."
"쿵!~...."
지수는 욕설을 뱉은뒤 운전석 문을 닫아버렸다.
이제는 말똥이였다.
지수는 말똥이를 눈짓으로 불러 차의 본넷쪽으로 갔다. 그리고 엉덩이를 걸치고 치마를 걷어 올린뒤 팬티까지 벗어버렸다.
말똥이는 지수의 갑작스런 행동에 의안이 벙벙해졌다가 희쭉웃었다.
사실 그로선은 사흘동안 굶었었다.
왠일인지 지수가 쌀쌀맞게 굴어 지난 사흘동안 한번도 지수를 먹어보지 못했던 그였던 탓에 자지에 힘이 불끈 올랐던 것이다.
물론, 이것도 지수의 계략이었다.
일부러 지난 사흘동안 말똥이가 추근거려도 응하지 않았던 것이다.
"자~....빨아..줘!...하고 싶어!"
지수가 스스럼없이 가랭이를 벌리고 말똥이에게 명령조로 말했다.
"흐흣...차~아...암!...누님도...급..했~씨..유!"
말똥이는 지수의 가랭이사이로 얼굴을 묻으며 씨부렁거렸다.
"...개자식아!...마지막이야!..."
지수는 허벅지 안쪽을 더듬어오는 말똥이의 까칠한 손바닥 감촉을 느끼며 속으로 부르짖었다.
"흐~읍!!...."
지수는 다리에 힘을주며 말똥이의 어께를 짚었다.
그의 혀가 보지살을 헤집고 "클리스토스"를 물어왔다. 혀를 점점 더 밑으로 내려가 보지구멍을 빨아대고 있었다.
지수의 어께를 짚은 손에 점점 힘이 들어가고 있었다.
지수는 일부러 한쪽 다리를 더 들어 주었다.
말똥이는 혀를 더 깊이 지수의 보지구멍속으로 밀어 넣으며 매달렸다.
"츠즈즙!...쪽!...쪽!...하...아압!...츠즙!"
"흐으...으...흥!...그래...좀더...안으로..밀어..넣어봐!...좋아...그렇게!"
지수는 말똥이가 흡착음을 내며 보지구멍속으러 혀를 밀어넣은체 빨고 핥는것에 격려를 해 주었다.
지수의 말에 말똥은 신이 난듯 고개를 더 가랭이사이로 쳐박았다..
지수는 말똥이의 뒤통수 머리칼을 쓰다듬었다...
아니...아무렇게나 자란 머리카락을 쓸어올리고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뒷 목덜미를 드러나게 했다...거무틱틱한 말똥이의 굵고 짧은 목이 드러났다.
순간...지수는 오른손을 치켜들었다..손에는 주사기가 쥐어져있었다...
칠흑같은 밤에도...그 주사기는 번뜩거리며...빛이났다...
지수는 눈을 질끈감았다....주사기가...허공을..갈랐다...
.....
김혁도는 꿈을 꾸고 있었다.
지옥 같았다. 그것도 불지옥이었다. 온 사방이 불바다였고...뜨거웠다. 도망을 칠려고 해도 묶여져 있어 꼼짝 할 수가 없었다.
불기둥과 함께...연기가 목구멍을 막히게했다...누군가에게 살려 달라고 소리를 쳤지만 메케한 연기로 목이메여 소리조차 칠 수가 없었다.
그리고...눈을 번쩍! 떴다...
김혁도는 공포에 질렸다...
꿈이 아니고 현실이었던 것이다... 차속인것 같았고.. 불이 질러져있었던 것이다.
이미, 불은 차의 실내의 시트와 천정에 붙어 활,활 타오르고 있었다.
"사,사...람...살려!..켁!켁!...콜록!...사,사람..살려"
발 부둥을쳐봤다. 하지만 사지가 묶여져 꼼짝을 할 수가 없었다.
"...이렇게..죽을순..없어!...살아야...돼!..."
김혁도는 초인적인 힘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먼저 묶여진 손을 풀려고 용을썼다. 옷소매에는 불이 붙어 타오르고 있었지만 뜨거움을 느끼기보다는 공포감으로 그 불길조차 겁이나지 않았다.
하지만...한 손은 겨우 풀었을때...이미 불은 차속을 휘감고 있었다. 어께로 차문을 밀어봤지만..꿈쩍도 하지 않았다.
그때였다...김혁도의 눈에 들어온것은 불꽃에 비친 낯익은 자신의 휴대폰이었다.
김혁도는 손을 뻗어 휴대폰을 잡았다.
알리고 싶었다...그리고 살고 싶었다...그는 휴대폰을 열고 경찰서로 전화를 걸었다...
누군가가 받았다...
김혁도는 소리쳤다...
"살,살려...주세요...나...김혁도요!..."
"여보세요...누구라..구요?"
"나...김혁도...요...살려주시요!"
"뭐?...김혁도라구...그기..어디요.."
"으으...켁,켁...."
김혁도는 더 이상 말을 못하고 휴대폰을 놓아버렸다.
"여보세요...여보세요...에~잇...씨팔!...뚜~뚜~뚜!!"
김혁도는 숨이 막혀....발부둥을 쳤다...
"으~아아아아....아아~~~~악!"
"콰~콰...쾅!!"
.......
지수는 멀찌감치에서 승용차가 불기둥을 쏘아 올리며 폭발하는 광경을 지켜봤다.
차는 순식간에 불길에 휩싸이며 칠흑같은 밤을 밝히고 있었다.
지수의 눈동자에 불기둥이 반사되며 비쳤다....
섬강의 비릿한 강바람이 불어와 갈대숲을 흔들었다...
"쏴아아아~~~~~~~~"
그 바람은 갈대숲은 한袖막?눕게한뒤...지수의 몸을 휘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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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동안 시간은 숨가쁘게 흘렀다.
". . . . . . .!!"
지수는 후덥지근한 과수원창고에서 골똘한 생각에 잠겨있었다.
이제 남은 것은 김혁도와 말똥이의 처리만 남았다.
이미...
지영이는 어제 서울로 보냈었다.
그리고..그녀에게는 내일 공항에서 만나자고 했었다. 그리고 만약에 무슨일이 있으면 먼저 비행기를 타라고 단단히 일러준 뒤였다.
"휴우우~.............!!"
지수는 지난간 며칠을 더듬어봤다.
지금까지는 자신의 계획대로 되었다. 하지만...왠 일인지 불안했다.
"호사다마!".....
어쩌면 일이 너무 잘되면 꼭....함정이 있기 마련인데...지수는 점점더 불안했다.
그때, 말똥이가 창고로 들어왔다.
"다녀...왔구먼~유!"
말똥이는 땀을 흘리며 씩씩거렸다.
읍내로 동향파악을 보내온 터였다. 물론 지나온 사흘동안 자신도 번번히 읍내로 나가 봤었다.
"별일..없...지?..."
지수의 물음에 말똥은 냉수를 들이키며 고개를 끄덕였다.
박일룡 교장과 그의 아들인 만수의 죽음으로 읍내는 발칵 뒤집어졌었다.
지수도 경찰에 불려가 알리바이를 추궁당했고...교사들 모두 예외는 아니었다.
하지만 자신은 물론 지영이 조차 다행히도 의심을 받지 않았다.
죄없는 주변...읍내의 우범자들이나, 전과자들만 혹독히 당하고 있을 뿐이었다.
남편인 영호의 사건부터 연이어 터지는 살인사건에 "H"읍은 그야말로 살벌한 분위기 였던 것이다.
"조금이라고 죄가 있는 자라면 더욱 자신의 치부를 더러내놓지 않는법이다!..."
지수가 노렸던 허점이었다.
"H"읍.....
H읍은 한명의 황제인 박일룡 교장에의해서 지배되어 온만큼...그 황제가 죽어버리자..모두들 움추리고 있다고 봐야 했다.
사실..어느 누구라도 박 교장의 행실을 걸고 넘어져 경찰에다가 한 마디라도 했다면 사건의 실마리가 잡혔을것이라고 지수는 생각했다.
하지만...모두들 뒤가 구렸던 것이다.
괜시리 말 한마디 잘 못했다간...벌집을 건드리는 꼴이 된다는 두려움으로 어느 누구하나 사긴의 실마리가 되는 단서하나 말하지 않고 있었다.
그것을 정확히 지수는 노렸던 것이다.
그러다...문득, 지수는 박상철 교감을 떠 올렸다.
사실 그가 걱정은 되었다.
비록 혀가 잘려나가고 허리를 부러터려놨지만, 그가 입을 연다면 말짱"황"이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
하지만...지수는 고개를 살푼,살푼 흔들었다.
"...그...자식은!...혀가 잘려서 말도 못하지만...글을...써서라도..말..못할꺼야..지가...모든 사실을...밝히더라도...죄를...혼자...뒤집어..쓸...용기가...없는 작자..야!"
지수는 확신을 했다.
박 교장의 평소 인품을 보더라도 스스로 사선의 실마리를 불지 않을것 같았다.
지수는 고개를 끄덕이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결심이 선 것이다....
그때 말똥이가 창고 구석에서 돌아나오며 투덜거렸다.
"우~...씨불..넘!..또...질질..싸질러..놓아..구~먼유!"
말똥이가 코를 싸쥐고 인상을 찌푸렸다.
묶어놓은 김혁도가 오줌과 똥을 선체로 배설한 모양이었다.
김혁도가 납치되어 묶인지...일주일째였고, 그는 정신을 잃은지 벌써 사흘째였다.
물론, 약기운 때문이었다.
. . . . . . .
그날 저녁....
지수는 밤이 깊어지자 마지막 처리를 하기 위해 집을 나섰다.
달빛하나 없는 칠흑같은 밤이었다..
승용차의 트렁크속에는 김혁도가 결박되어 넣어진체였다.
지수는 운전을 하면서도 몇번이고 계획을 점검하고 또 확인을 해 봤다.
완벽한것 같았지만...불안한 마음은 감출수가 없었다.차는 읍내를 거치지 않고 섬강쪽으로 향했다.
읍내는 불신검문이 수시로 행해졌기에 위험했던 것이다.
"어~디로...가는거..여~유?"
조수석에서 술병째 들고 마시던 말똥이가 물었다.
지수는 대답하지 않았다.
감정을 절제하고 싶었다. 이미 말똥이도 오늘밤안으로 처리를 해야할 대상이었기에 추호도 동정의 여지는 없었다.
지수가 대답을 하지 않고 묵묵히 운전을 하자 말똥이도 입을 다문체 술병만 기울였다.
차는 어느새....섬강의 깊숙한 갈대숲으로 접어들었다.
지수는 차를 세우고 시계를 올려다 봤다.
새벽 한시를 조금 넘기고 있었다...
"트렁크에서..그..새끼..내려!"
지수가 메마른 목소리로 말똥이에게 명령했다.
"알았구~먼...유!..딸꾹!"
말똥이가 술에취해 비틀거리는 걸음으로 차에서 내려 뒤로 돌아갔다.
그리고 낑낄거리며 김혁도를 질질끌어 차속으로 들여놨다.
지수는 김혁도를 운전석에 앉히고 묶은뒤 팔에다 주사바늘을 또 찔러넣었다.
김혁도가 인상을 찌푸리며 몸을 비틀었지만 이내...조용히 고개를 앞으로꺾었다.
지수는 잠시 김혁도를 내려다 봤다.
마음 한 구석에 연민이 떠 올랐지만 생각을 떨쳐버렸다.
"개...자식!....."
"쿵!~...."
지수는 욕설을 뱉은뒤 운전석 문을 닫아버렸다.
이제는 말똥이였다.
지수는 말똥이를 눈짓으로 불러 차의 본넷쪽으로 갔다. 그리고 엉덩이를 걸치고 치마를 걷어 올린뒤 팬티까지 벗어버렸다.
말똥이는 지수의 갑작스런 행동에 의안이 벙벙해졌다가 희쭉웃었다.
사실 그로선은 사흘동안 굶었었다.
왠일인지 지수가 쌀쌀맞게 굴어 지난 사흘동안 한번도 지수를 먹어보지 못했던 그였던 탓에 자지에 힘이 불끈 올랐던 것이다.
물론, 이것도 지수의 계략이었다.
일부러 지난 사흘동안 말똥이가 추근거려도 응하지 않았던 것이다.
"자~....빨아..줘!...하고 싶어!"
지수가 스스럼없이 가랭이를 벌리고 말똥이에게 명령조로 말했다.
"흐흣...차~아...암!...누님도...급..했~씨..유!"
말똥이는 지수의 가랭이사이로 얼굴을 묻으며 씨부렁거렸다.
"...개자식아!...마지막이야!..."
지수는 허벅지 안쪽을 더듬어오는 말똥이의 까칠한 손바닥 감촉을 느끼며 속으로 부르짖었다.
"흐~읍!!...."
지수는 다리에 힘을주며 말똥이의 어께를 짚었다.
그의 혀가 보지살을 헤집고 "클리스토스"를 물어왔다. 혀를 점점 더 밑으로 내려가 보지구멍을 빨아대고 있었다.
지수의 어께를 짚은 손에 점점 힘이 들어가고 있었다.
지수는 일부러 한쪽 다리를 더 들어 주었다.
말똥이는 혀를 더 깊이 지수의 보지구멍속으로 밀어 넣으며 매달렸다.
"츠즈즙!...쪽!...쪽!...하...아압!...츠즙!"
"흐으...으...흥!...그래...좀더...안으로..밀어..넣어봐!...좋아...그렇게!"
지수는 말똥이가 흡착음을 내며 보지구멍속으러 혀를 밀어넣은체 빨고 핥는것에 격려를 해 주었다.
지수의 말에 말똥은 신이 난듯 고개를 더 가랭이사이로 쳐박았다..
지수는 말똥이의 뒤통수 머리칼을 쓰다듬었다...
아니...아무렇게나 자란 머리카락을 쓸어올리고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뒷 목덜미를 드러나게 했다...거무틱틱한 말똥이의 굵고 짧은 목이 드러났다.
순간...지수는 오른손을 치켜들었다..손에는 주사기가 쥐어져있었다...
칠흑같은 밤에도...그 주사기는 번뜩거리며...빛이났다...
지수는 눈을 질끈감았다....주사기가...허공을..갈랐다...
.....
김혁도는 꿈을 꾸고 있었다.
지옥 같았다. 그것도 불지옥이었다. 온 사방이 불바다였고...뜨거웠다. 도망을 칠려고 해도 묶여져 있어 꼼짝 할 수가 없었다.
불기둥과 함께...연기가 목구멍을 막히게했다...누군가에게 살려 달라고 소리를 쳤지만 메케한 연기로 목이메여 소리조차 칠 수가 없었다.
그리고...눈을 번쩍! 떴다...
김혁도는 공포에 질렸다...
꿈이 아니고 현실이었던 것이다... 차속인것 같았고.. 불이 질러져있었던 것이다.
이미, 불은 차의 실내의 시트와 천정에 붙어 활,활 타오르고 있었다.
"사,사...람...살려!..켁!켁!...콜록!...사,사람..살려"
발 부둥을쳐봤다. 하지만 사지가 묶여져 꼼짝을 할 수가 없었다.
"...이렇게..죽을순..없어!...살아야...돼!..."
김혁도는 초인적인 힘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먼저 묶여진 손을 풀려고 용을썼다. 옷소매에는 불이 붙어 타오르고 있었지만 뜨거움을 느끼기보다는 공포감으로 그 불길조차 겁이나지 않았다.
하지만...한 손은 겨우 풀었을때...이미 불은 차속을 휘감고 있었다. 어께로 차문을 밀어봤지만..꿈쩍도 하지 않았다.
그때였다...김혁도의 눈에 들어온것은 불꽃에 비친 낯익은 자신의 휴대폰이었다.
김혁도는 손을 뻗어 휴대폰을 잡았다.
알리고 싶었다...그리고 살고 싶었다...그는 휴대폰을 열고 경찰서로 전화를 걸었다...
누군가가 받았다...
김혁도는 소리쳤다...
"살,살려...주세요...나...김혁도요!..."
"여보세요...누구라..구요?"
"나...김혁도...요...살려주시요!"
"뭐?...김혁도라구...그기..어디요.."
"으으...켁,켁...."
김혁도는 더 이상 말을 못하고 휴대폰을 놓아버렸다.
"여보세요...여보세요...에~잇...씨팔!...뚜~뚜~뚜!!"
김혁도는 숨이 막혀....발부둥을 쳤다...
"으~아아아아....아아~~~~악!"
"콰~콰...쾅!!"
.......
지수는 멀찌감치에서 승용차가 불기둥을 쏘아 올리며 폭발하는 광경을 지켜봤다.
차는 순식간에 불길에 휩싸이며 칠흑같은 밤을 밝히고 있었다.
지수의 눈동자에 불기둥이 반사되며 비쳤다....
섬강의 비릿한 강바람이 불어와 갈대숲을 흔들었다...
"쏴아아아~~~~~~~~"
그 바람은 갈대숲은 한袖막?눕게한뒤...지수의 몸을 휘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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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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