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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가지의 칵테일 맛 - 3부1장 ← 고화질 다운로드    토렌트로 검색하기
16-08-25 03:53 1,556회 0건
-세번째 이야기-[ "추녀본색"醜女本色 ]
# 네번째 "칵테일"명 (순서가 앞섰네요! 예고할"버진키쓰"가 두번째였으니..)
="핑크 레이디"(Pink Lady)-"진" 베이스

"칵테일"을 처음 대하는 여성분들이 흔히 찾는 "술"이죠?
그런데.. 유래를 알고 드시는지 모르겠네요..
1912년 영국 런던에서 공연한 "핑크 레이디"연극의 공연후 파티때,여우를 맡았던 "헤이즐 돈"에게 바쳤던 "칵테일"이라고 하던데 맞는지..

계절의 색깔중 6월을 나타내는 핑크빛은 여성을 아름답게 하지요. 어느 여성이든 나이를 막론하고 아름다워질 권리가 있고..또 아름다워질려는 "욕망"은 끝이 없지요.*^^*
"Pink Lady"는 그리 달지 않는 올데이 타입으로 샴페인잔에 담긴 빛깔이 여자의 매혹적인 입술같이 아름답더군요. 그..유혹적인 핑크빛을 어떻게 만드는지 봤더니, 붉은빛깔을 내는"그레나딘"시럽에다 생크림과 달걀흰자를 섞더군요.ㅎㅎ

세번째 이야기로,
여자의 핑크빛 꿈과 그 속에 담겨진 날카로운 가시를 그려 볼까 합니다.

- 1 장 ( 同行 ) -

밤이 깊은 한강 고수부지..
흐르는 강물의 수면위로 주변의 야경이 흔들거리고 있었다.
검은 물결은 하늘의 높이에 도전이나 하듯 치솟은 빌딩숲은 물론, 그 속에 비집고 선 퇴색된 자그마한 건물도 똑같이 반사의 은덕을 베풀고 있었다.
화려한 네온사인으로 치장한 빌딩의 불빛들이 강물의 수면위에서 흔들리며,
창녀촌의 늙은 퇴기의 쭈글한 아랫배처럼 허느적거렸다.

지영은 흐르는 강의 수면을 바라보며 바씩말라오는 입속의 건조증에 혀를 굴려 침을 생성시켜 보았지만 혓바닥만 쓰리고 아팠다.
그녀는 옆에 서있는 해주를 힐끗 바라보다 시선을 다시 강으로 돌리며 메마른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해주...너!..사내가 여자에게 느끼는 세가지가 뭔지..아니?"
"뭔....데?.."
해주역시 감정이 메말라있기는 마찬가지였다.
해주는 잔뜩 뾰루퉁해진 얼굴로 지영을 바라봤다.그녀의 큰 눈망울이 강물에 반사되어 반짝이고 있었다.

"첫번째는 모성애~야!..그리고, 두번째는 성욕!..마지막 세번째가..경쟁심이라고
하든~가?.."
". . . . . . . . !!"
지영은 말을 하며 해주를 다시 살폈다.
그녀는 아직도 굳은 표정을 풀지 않고 있었다.
그도 그럴것이...
지영의 질투심을 이젠 질리도록 봐온터라 식상할 만도 했던것 같았다.

"그...자식은, 너에게 성욕만느끼고 있을 뿐이야!"
지영이가 참지못하고 단숨에 핵심을 찔렀다.
그녀의 말에 해주가 발끈하고 참았던 분노를 터트렸다.

"상민씨..를, 그렇게 매도..하지마!"
"푸후훗!..니가, 사내에 대해서 얼마나 알~지?"
지영은 해주의 분노를 빈정거리며 반문했다.

"아,아...직은..몰라!..하지만 상민씨는 달라!"
"오호~옷!..그으~래?...그래서 두번만나서..가랭이 벌리고 씹..을 줬~어?"
"내,내...가 원..했~어!"
"나한테..허락도..없이?"
"그건..잘못했어,하...지만!"
"하지만, 뭔~데!..이젠..내가 필요없단 얘기를 하고 싶은..거~야?"
"지,지...영아!..그게..아니야..흑!"
해주가 고개를 숙이며 울음을 터트렸다.
지영은 그런 해주를 물끄러미 바라보다 차갑게 웃었다.

"그~래!..어제밤,몇번이나..상민이가..하는,그~자식의..자지를 몸속에 담았~어?"
"흐흐흑!..그,그..만...해!"
"대답을 못하겠다는거~야?..아니면, 안하겠다는거~야?..응?"
". . . . . . . . !!"
"말안해..도, 좋~아!"
"세..번!..세번이야!"
"그~래? 좋았....어?"
". . . . . . . . !!"
지영의 다그침에 해주는 더 이상 말을 못하고 입을 다물어 버렸다.
지영은 해주가 찢어 죽이고 싶을 정도로 미웠다..
아니, 눈앞에 흐르는 강물속에 쳐박아 넣어 수장시키고 싶을 정도였다.
하지만 잠시후..
지영이가 분노를 ト?수 있었던 것은...
해주에 대한 애정이 아직도 분노 보다는 비중이 컸기때문이었다.

"가~자!...."
지영은 몸을 획 돌리고 세워둔 승용차쪽으로 먼저 걸음을 옮겼다.
그 뒤를 해주가 따랐다.
가로등에 비친 두 여자의 그림자는 그녀들의 체격을 그대로 음영시키고 있었다.
앞서가는,어께가 떡 벌어진 여자와..뒤 따르는 여자의 외소함을...
........

"쫍!..쪼오~옵!..쭉!..하아~압..츱!..츠으읍!"
어께가 벌어진 사내가 벌거벗은 여자의 발목부터 핥아 올라가고 있었다.

"하흐으~읏!!..흐으~음!!...."
여자가 사내의 간드러진 애무다리에 가늘은 허리를 비틀며 헐떡거렸다.
사내의 고개가 점점 여자의 허벅지안쪽 까지 파고 들었고...여자는 손을 내리뻗어 사내의 머리를 쓸어 잡고 있었다.

"흐~읍!!~~~~~~~~"
여자가 허리를 들어 올리며 들썩였다.
사내의 혀가 보지의 체모를 반으로 가르며 혀를 날름거리고 있었다.

"쭙!..쭈~읍!...쫍,쫍...하아..압!..츠즙!"
"어~으읏?...하~악!...아아..아..아~하악!"
사내가,혀와 입술로 여자의 깊숙한 보석인"클리스토스"를 물어 나가자..여자가 고개를 들어 올리며 헐떡였고,
여자의 단발머리가 팔랑거리며 들어졌다가 시트위로 흐트졌다.
사내는 여자의 반응을 놓치지 않고 세세하게 살폈다.
여자는 가랭이를 벌리고 허리를 비비꼬으며 갈망의 몸부림을 보내고 있었다.
사내는 치켜들었던 눈을 내리깔고 여자의 보지를 살폈다.
앙증맞은 형체!....
사내는 여자의 보지가 어느여자의들의 보지보다 작다못해 앙증맞게 생겼다고 늘 생각하고 있었다.
"조가비"의 두껑을 반으로 갈라 놓은듯한 모습...같다고 생각했다.
젖가슴도 마찬가지였다.
여자의 유방은 소담스런 종지를 엎어놓은것 같았고, 꽃판인 유두가 떨고 있었다.

"으흐~응!!...해..줘~...."
여자가 허리를 흔들며 사내에게 앙탈을 부렸다.
잠시멈췄던 사내의 애무에 애가 탔는것 같았다.
사내가 여자의 요구에 부응하듯 고개를 더 밑으로 파묻었다.
여자의 주림진 소음순 계곡은 이미 젖어 있었다.
사내는 혀를 내밀어 소음순의 주름을 헤치고 "블랙홀"을 찾았다.
단번에 여자는 반응을 해왔다.

"웁!~~~~~~"
여자의 허벅지가 모아지며 사내의 볼을 감쌌다.
사내는 여자의 허벅지안쪽...살갗의 매끄러움을 양 볼에 느끼며 들이민 혀를 더 길게 빼고 여자의 블랙홀을 벌려가며,보지구멍속으로 들이 밀었다.

"으흐흐~읏?...하~아악!...나,난...몰라!..읍!!"
여자가 사내의 머리를 움켜잡으며 몸을 부르르 떨었다.
사내의 등에는 어느새 여자의 두 다리가 올려져 감고 있었다.
사내는 여자의 다리가 등과 허리에 감겨오는것에,가랭이에서 고개를 뺐다. 대신..손 가락 두개를 모아 문지르기 시작했다.
아주 부드럽게..."클리스토스"를 건드렸고..보지구멍입구를 간지럽혔다.

"아하~아악!...하악!...흐으~웁!!"
사내의 손가락 애무가 천천히 움직여 나가는것에 여자의 허리가 들썩여 지며.. 애액을 울컥! P아내고 있었다.
사내는 여자의 보지구멍에서 삐져 나오는 애액을 바라보며 물었다.

"어..제...그..쌔..끼도..너, 보지..에..오럴..해..줬~어?"
"학!..하아~악...읍!..응!.."
여자가 헐떡이며 해줬다고...고개를 끄덕였다.
사내의 눈에서 불꽃이 튀었다.
질투가 치솟았다...
하지만 사내는 아무느낌도 없는척...손 가락으로 여자의 보지를 만지작거리며 또 물었다.

"너...도..그..자식...자지..핥았..어?"
". . . . . . . . .!!"
여자는 잠시 망설이다..이내..턱을 끄덕거렸다. 차마..입으로는 대답을 못할것 처럼...
순간 사내가 고개를 치켜들고 여자의 몸에서 떨어졌다.
그리고..사내는 부들,부들 떨었다...

"왜,왜...그래~엣?...."
여자가 심상치 않은 분위기에 상체를 세우며 사내를 올려다봤다.

"몰..라서..물어?..역겨..워!"
사내가 쓰고 있던 복면을 벗으며 목소리를 높였다.
벗겨진 복면으로 사내의 긴머리가 출렁거리며 어께위로 내리 앉았다.

눈을 무섭게 하고 여자를 쏘아보는 사내!..
그 사내는 지영이었고...조금전까지도 헐떡였던 여자는 해주였다...

"크으..흐흐흑!....니가,니..가..그럴...수..있어?"
지영은 참았던 질투와 분노로..울음을 터트렸다.
그녀의 벌어진 어께가 가늘게 떨렸다.
해주가 침대위에서 무릎으로 기어와 지영의 등을 껴안고 말했다.

"미,미..안해!..다신..안그럴..께..응?..자기~야..그러지..마아..흐흑!"
해주도 울음을 터트렸다.
지영의 넓다란 등에 가슴을 갖다된 해주는 겁이 났던 것이다.
하지만 해주는...
지영에게 잘못했다며 용서를 비는 지신이 진정..마음속에서 우러나오는 진심이 아니라는것을 스스로 알고 있었다...

"비...켜!....."
지영은 등을 껴안고 있는 해주를 밀쳐내고 몸을 일으켰다.
그리고 욕실로 들어가 안으로 문을 잠궈 버렸다.
그런 그녀를 바라보는 해주의 표정이 굳어졌다.
하지만 해주는 속으로,
"..이번..엔..물러..서지..않을..거~야!..안돼...헤어나..야..해!"...
해주는 닫혀진 욕실의 문을 바라보며 고개를 흔들었다.
이젠 싫었다.
아니,지영이가 싫은게 아니라 진정한 남자를 만나고 싶은 그녀였던 것이다.
........

지영은 고개를 들고 욕실의 대형거울을 바라봤다.
한 사내가 보였다.
사내치곤 꽤 미남이었다. 떡..벌어진 어께에 역삼각형의 상체...늘씬한 다리..
그녀는 상체에 매달린 두 개의 달을 쏘아봤다.
새삼스럽지 않았지만 바라본 젖가슴은...너무도 빈약해 보였다. 유방이라고 하기 보다,사내의 튼실한 가슴근육같이 보였다.
갑자기 그녀의 표정이 일그러졌다.
눈에 광체를 발하며 욕실화장대의 꽃병을 집어 들고 유리창을 내리쳤다.

"쾅!~~~..."
"와장..창!"
유리벽을 때리며 꽃병이 산산조각이 나며 꽃병속의 안개꽃이 사방으로 날렸다.
안개꽃은 해주가 가장 좋아하는 꽃이었다.

유리에 비친 한여자의 형체는 삐뚤거리며 괴물이 되어있었다...
. . . . . . . .

- 2 장 ( 醜女本色 ) -

화면의 그림이 꺼지고, 회의실 천정의 형광등이 파닥거리며 켜졌다.
원탁의 맨 중앙에 앉은 엔디"김"이 박수를 쳤다.

"됐~어!..짝!짝!짝....아주..굿이..야!"
엔디"김"은 연신 박수를 쳐대며 좌중을 둘러 봤다.
그의 반응을 기다리던 임원진들도 그제야 덩달아 박수를 쳤다.

"짝짝..짝!짝!......."
엔디"김"이 자리에서 일어났다.
좌중의 임원진들도 오너의 행동에 모두들 자리에서 일어나 기립박수를 쳤다.
그들이 기립박수를 보내는것은 한 여자 때문이었다.
다름이 아닌 광고를 기획한 "박찬숙"팀장에게 보내는 찬사였던 것이다.

"하~핫!..박 팀장, 수고 했어!"
엔디"김"이 박찬숙앞으로 친히 걸어가 그녀에게 손을 내밀었다.
박 팀장은 겸연쩍어 하며 잡힌손을 흔들곤 뒤를 돌아보았다.

"저,저..보다도..팀원들이..고생을 했습니~다!"
"하핫!..그,그..래!...모두들 고생..했어!"
박찬숙이 뒤에 앉아 있는 팀원들에게 공을 돌리자, 엔디"김"이 팔을 활짝열어 보이는 제스쳐로 모두에게 치하를 했다.
박찬숙은 연신 고개를 조아리며 엔디"김"과 회사의 임원진들에게 인사를 했다.
........

썰렁해진 회의실에 한여자가 남아있었다.
여자는 테가 굵은 안경을 코에서 치켜올리며 회의실을 쓰윽 둘러봤다.
날카로운 표정으로 번민에 싸여 있는 人..은,
지영이었다...

지금막...시사회를 마친 C.F!....
그것은 사실, 자신이 기획부터 촬영까지 도 맡았던 "H"화장품의 가을용 C.F였고 화장품회사측에서 대만족을 한뒤 "O.K"싸인이 났던 것이다.
그런데 입사동료이자 지금은,자신의 팀장이 되어버린 박찬숙에게 모든공이 돌아가버린것에 그녀는 "자괴감"을 느끼고 있었던 것이다.
"박찬숙!"...
박 팀장은 몸과 발로 뛰는 여자였던 것이다.
빼어난 미모와 활달한 성격에서 나오는 화려한 말솜씨...
어째보면 그녀가 먼저 승진을하고 자신을 팀원으로 데리고 있는 이유가 다 그녀의 그러한 매력이 밑천이었는지 몰랐다.

"이, 사회는 말이야..실력만..가지곤..안돼!"
언젠가 박찬숙이 지영에게 충고한 말이었다.맞는 말인지도 몰랐다.
하지만 지영은 알고 있었다.
그 박찬숙이 가끔,엔디"김"의 섹스파트너로...그리고 기획실장인 강기철에겐 스스럼 없이 옷을 벗어던진다는것을...
지영은 입을 꽉 다물고 그제서야 자리에서 일어났다....

회의실을 빠져 나가는 그녀의 걸음걸이가 비틀거렸다.
........

"쪼록!..쪼르~륵!"
지영이가 오줌의 마지막 줄기를 털어내고 휴지를 뜯을때였다.
화장실로 들어서는 부산한 발자욱 소리가 들렸다. 그녀는 휴지를 잡았던 손을 놓고 귀를 귀울였다.

"얘!..김지영 대리 표정봤어?호호~홋!!"
"왜~엣?...무슨일있어~어?"
"쏴아~아!..."
그녀들은 점심을 마치고 왔는지 세면기물을 틀며 양치질을 하기 시작했다.
지영은 둘의 목소리를 듣고 단박에 누군지 알았다.
회사내의 참새로 유명한 같은 팀원인 김소영과 비서실 황미경이었던 것이다.

"왜~..이번에..대~박 터트린 그, 씨..에프!"
목소리가 카랑카랑한 황미경이가 운을 띄우고 있었다.

"아~항..그..건?...치카!..포카!..그거로 박팀장 완죤히 용..됐어!치카!치~카!"
같은 팀원인 김소영이 입에 치솔을 담고 맞장구를치고 있었다.

"원~래..그거..김지영 대리 작품이라~메?"
"꼬르르..카아..퉤!..응 맞어..근데..박팀장이 가로챘지!"
"푸후훗!..그럴만도..해!..그 얼굴에..내 세울게 있어..야지!"
"호호홋?..가슴달린 사내지..그게..여자..야?"
"지가..말을 제대로 해서..브리~핑이..돼~..아님..얼굴이라도 받쳐줘~야지..킥킥"
지영은 두 여자의 말에,허벅지에 올린 손을 움켜지며 분노했다.
당장래도 문을 박차고 나가 두 년의 머리채를 끌어잡고 땅바닥으로 냉동이치고 싶었지만 참았다...

"똥~개!..같은것..들이..으드득!"
지영은 어금니를 물며 눈을 지그시 감았다.
심심하면 불려들어가 엔디"김"의 자지를 입으로 빨아야 하는 비서실"황미경!"...
그리고,회사내의 웬만한 사내들은 다 한번씩 찝쩍거려 봤다는 "김소영!"...
그녀들에게 까지 자신의 생김새에 대해 핀잔을 받는다는 자체가 지영으로서는 참을 수 없었지만..꾸-욱 눌렀다.
하지만 그녀들의 말은 사실이기도 했다...
광고회사의 특성상 대외 업무가 많은 편이다.
의뢰를 해온 사업주앞에서 브리핑도 해야하고 접대의 자리에도 불러나가야하는 것에..지영은 항상 뒷 전이었던 것이다.

"뽀~드득!..........."
지영의 눈에 핏발이 서며...서늘한 칼날을 품고 있었다.
........

그날저녁 회사가 주선해준,C.F성공을 자축하는 회식이 있었다.
일식집에서 저녁겸 1차로 술을 마신뒤,2차로 신촌부근 "테크노 바"에 춤을 추고 놀았다.

테크노풍의 굉음이 끝나고 음악이 블르스로 바뀌고 있었다.
몸을 광란에 가깝게 흔들어대던 남녀들이 금새..약속이나 한듯. 한쌍씩 짝을 지어서 끌어안고 허느적거리는 모습을 지영은 멀끄러미 바라보고 있어야 했다.
어느 누구도 그녀에게 춤을 신청하는 남자 동료가 없었다.
아니, 아예 그녀에겐 접근조차 하지 않는게 상책이라는 말들이 회사내의 남자들에게는 공공연한 비밀이기도 했다.
언젠가...
그녀에게 장난스럽게 파트너를 자청했다가, 피박살나게 깨지는것을 보았기 때문이었다.

그랬다..
항상 회식이 있는날이면..지영은 외톨이었고 "왕따"였다.
그녀라고 사내에게 관심이 없는 것은 아니었다.
김지영!..
그녀는 스스가"레즈비언"이라고는 추호도 생각을한적이 없었다.
하지만,자라온 환경으로 어쩔 수 없이 그렇게 되버렸던 것이다.
집안의 내력으로 그녀의 골격은 컸고..사내답게 키운 아버지의 영향도 있었다.
성격조차 괄괄한 그녀가 스스로 "동성연애자"가 아닐까..하고 고민하기전, 사회가 여자를 성적인 상품으로만 보는,그래서 미모를 중시하는 잘못된 풍조가 그녀를 그렇게 만들었는지도 몰랐다.
그런 지영이었기에..
항상 약한 여자편이었고,자신의 주변에서 여자들을 괴롭히는 남자애들의 코에 피꽤나 터트리며 성장기를 보냈던 것이다.
괄괄한 성격이 남성호르몬을 생성케 했는지..그녀의 행동거지가 사내답다는 것이 그녀로 하여금 더 외톨이가 되게 하고 있다고 봐야했다.

지영의 이마에 주름이 생기며 눈초리가 표독스럽게 변해갔다.
이 회식자리...
은밀히 따지자면 자신이 주인공이 아닌가!..
지금 스테이지 에서 끌어안고 블르스를 추며 은근슬쩍 서로의 하복부를 비벼대며 육욕의 불씨에 불을 당기는 동료들은,자신의 주위에서 축하를 해 줘야 할 인간들이었다.
그런데..그들은 지영은 아예 무시하고 있었다.
모두가, 약속이나...한것처럼!..
지영은 조용히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리곤 술집을 나와 버렸다..
........

새벽녁의 한강고수부지...
승용차 한대가 세워진체 불규칙하게 흔들리며, 조수석에는 두 남녀가 엉켜져 있었다. 사내는 여자의 가랭이에 하체를 담고 연씬 엉덩이를 찍어 내렸다.
그때마다 승용차가 흔들리며 여자의 자지러지는 신음소리가 창밖으로 흘러나왔다.

"아하!앗?..하앗!..아...미쳐..나..미~쳐어!"
박찬숙은 강기철의 목을 끌어안고 고개를 치켜들고 헐떡였다.
사내는 그녀의 풍만한 젖가슴을 연신 주물려 가며 자지를 쑤셔 박아 올리면서 절정으로 치닫기 위해 몸부림쳐 댔다.

"오,오..늘은...더..조..이는~데?..헉헉!"
사내가 박찬숙을 내려다보며 가쁜숨을 토해 냈다.

"학!..하악!..연습..을..했어~요..학!학..기~구를..사~줬잖아..요..학!하아~앗?"
박찬숙은 몸속에 꽂혀들어와 있는 강기철의 자지를 보지구멍주변의 괄약근으로 조이며 대답을 했다.
그녀역시 느끼고 있었다.
사내가 사준 구슬을 보지구멍속에 넣고 괄약근을 조이는 연습을 수시로 했었던게 효과가 있었던 것이다.
사내가 그녀의 양 다리를 더 가르며 허리를 낮추며 밀어 부쳤다.

"후우~욱!..씨이..익!..효과가 있~나..보..군,훅!훅!..."
"어멋?..앗!앗!..하아~으읏?....."
"삐걱!..삐걱!...삐걱!...삑!삑!."
두 남녀의 움직임에 자주색 스포츠카가 무게를 움직이지 못하고 "삐걱!"거렸다.

"으하~아악!..크흐윽!....끄~읍!"
"어머,어머~멋!...하아아~~으응!"
사내가 궁둥이를 경직시키며 정액을 P아넣었고...여자는 사내의 등을 B으며 몸을 떨었다.
박찬숙의 발목이 창턱에 걸쳐진체 바들,바들 떨리고 있었다.
그녀의 발에는 자주색 하이힐이 신겨져 있었다...

잠시후...
기획실장 강기철은 담배연기를 뿜어내며 아직도 박찬숙의 젖무덤을 조물락거리고 있었다.
그것은 사내의 특이한 섹스 형태이기도 했다.
여자의 몸속에 정액을 털어 넣은뒤의 허전함을 달래려고 사내는 담배를 피우며 여자의 유방을 조물락거리는것을 즐겼다.

"너무..빠른..것..같아..요!"
"푸후후~훗?...그..으~래..?"
"미경이 한테 너무 빠진것 아니에..요?"
박찬숙이 자신의 유방에서 사내의 손을 걷으내며 토라진 말투로 앙탈했다.
얼마전 까지만해도 감히 상상하지도 못할 소리였고 행동이었다.
하지만 박찬숙은 이제 당당히 투기를 부렸다.

"괜한..소~리....쯔~쯧!"
강 실장이 박찬숙의 젖가슴에 손을 다시 가져가며 혀을 찼다.
이번엔 박찬숙도 사내의 손을 거부하지 않았다.
그녀로서는 질투가 났지만 그래도 행복한 순간이었던 것이다.

"근데..김지영..대리에게 너무 소홀한..것,아니~야?"
강 실장이 넌지시 말을 끄집어 냈다.
회식도중 사라진 지영이가 사실, 마음에 걸렸던 것이다.

"호호~홋!..절,너무 무시 하는..군요!"
박찬숙은 좋아 질려는 기분이 상해지며 사내를 쏘아봤다.

"아,아..그런게..아니고...쩝!"
사내가 겸연쩍어 하는것에 박찬숙은 당찬 목소리로 사내에게 말했다.

"배가..아무리..좋으면, 뭐~해요..노를 저어..야지!..아이디어가 탁월해도 그것을 끄집어내서..빛을 보게 하는게 누구..에~요?..흥!"
"하하핫!..알고..있지..너..가 없어면..안되~지..그~럼!"
박찬숙의 논리정연한 말에 강기철도 마지못해 동의하며 웃어 제꼈다.

"그..상판떼~길,..해서..뭘..하겠어~요? 책상앞에 쭈구리고 앉아..대갈통을 굴리는것봤에..호홋!!"
박찬숙이 자신의 젖가슴을 조물락 거리는 강 실장의 손등을 덮으며 빈정거렸다.
그녀는 지금...
"김지영"이가 문제 아니었던 것이다.
그녀가 불안해 하는 상대는 비서실 "황미경"이었다.
머리에 든것은 깡통인데...미모와 몸매하난 끝을 보는 애였던 것이다.
자신도 뒤질것은 없었지만 그녀는 젊은 "영계"가 아닌가!..
그 "황미경"을 지금 이사내...강기철의 추천으로 비서실에서 근무케 했던 것이다.
강기철 실장은 회사내에서 2인자였다.
엔디"김"의 사촌동생이기도 한 그는 차기 그룹의 "오너"자리를 향해 물,불을 가리지 않는 "권모수술"에 능한 사내였던 것이다.
그래서, 박찬숙도 출세를 위해 이미 강 실장의 줄을 붙잡고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강 실장이 황미경을 엔디"김"에게 붙인 이유는 간단했다.
강 실장은"스파이"가 필요 했던 것이고..또 호색가인 엔디"김"의 여성편력을 충족시켜주기 위해서 였던 것이다.

"어디..가서, 씻고..쉬었다..가~요!..네?"
"노~탱..큐! 오늘 우리 와이프 생일이야..아침은 같이 먹어 줘야~지!"
박찬숙은 호텔로 가서 못다한 욕정의 찌꺼기를 태우고 싶어했지만 강기철은 거부했다.
사내는 여자의 젖가슴에서 손을 거두며 피우고 있던 담배도 창밖으로 던져 버렸다. 사내의 행동을 지켜보던 박찬숙도 옷을 주섬주섬 찾았다....

시원한 강 바람이 몰려와 자주색스포츠카를 비켜나갔다....
.........

그 시각...서강대교밑 풀숲!
여름을 말해주듯, 어른키만큼 자란 풀밭속에 승합차 한대가 있었고 주변에는 사내두,어명이 서성거리고 있었다.
한 사내가 승합차 옆문으로 내리며 씩,씩거렸다.
그 사내는 바지춤조차 아직 다 못끌어 올린체 걸음 걸이를 어거적 거렸다.

"씨..팔, 남자..야~아?..여자..야!!"
"키키~킥!..씨팔..놈!..그래도..싸질런..모양인~데?"
"다음은 누구~야?"
"나,나.......야!"
"오~호~옷!!....."
한 사내가 엉거주춤 풀밭에서 일어서는것에 동료들이 일제히 그 사내를 바라보며 호기심어린 시선을 보냈다.

"크흐흣!..짜~샤...괜찮어...잘..해~봐!"
일행중에 리더격인 사내가 쬐그마한 사내의 등을 밀었다.
쬐그마한 사내가 비척거리며 엉덩이를 뒤로 빼다가 승합차의 발판을 딛고 차속으로 들어갔다.
어둠속에 희멀건한 형체가 보였다. 그 형체는 사람이었고, 여자였다.
여자는 편편하게 펼쳐진 의자위에 반듯하게 가랭이를 벌리고 죽은 듯이 누워있었다. 사내가 덜,덜..떨며 여자에게 다가 갔다.
그리곤 바지춤을 내린뒤 기어서 여자의 가랭이사이에 무릎을 꿇은뒤 몸을 덮었다.
하지만, 사내는 금새 여자의 옥문인 "질!"....그 블랙홀인 보지구멍을 찾지못하고 꼼지락 거렸다.
여자가 사내를 올려다 보다가 손을 내리뻗어 남성의 돌출물..자지를 잡았다.
그리고..허리를 조금들어주며 자신의 보지구멍입구에 자지의 귀두를 걸쳐주었다.
사내가 당황해 했지만..
이내, 자지끝에 힘을 주며 보지구멍속으로 밀어 넣고 있었다.

"흐~읍!~~~~~"
지영은...
사내의 자지가 보지구멍을 넓히며 들쑤셔 들어오는것에 허벅지에 힘을 줬다.이미 두 사내의 자지를 담은뒤라.. 세번째 사내의 자지는 거침없이 박혀 들어왔다.
사내가 보지구멍을 찾지못하는것에...
그녀 스스로 자지를 잡고 보지구멍입구에 걸쳐주었던 것이다.

"어~어..윽!...끄윽!"
"하아...하~악!...흡!."
사내가 자지를 더 쑤셔 넣었다.
순간 지영의 두 다리가 떨리며 사내의 다리를 감았다.

"으으...후~욱!..."
"흡!~~~~~~~~~~~~~"
지영은 사내가 자지를 보지구멍속에서 주체를 못하고 꼼지락 거리는것에 눈을뜨고 올려다 보았다.
어둠속이었지만 꺼칠한 짧은 머리에 꽤 어려보였다.
"...고등학..생?..아니..면..중학생?"
지영은 사내를 올려다보며 그의 나이를 짐작해 봤다.

"어어!...크흐..으~윽!"
"하~아!..하~아...너!..처음..이~지?"
지영이가 사내에게 물었다.

"어,어..훅!...네~에...."
사내가 팔굽혀 펴기 동작을 겨우 해대며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대답을 했다.
지영은 사내가..아니,선 머슴같이 생긴 사내아이가 귀여웠다.

"이렇게..해~봐!...흡!"
지영이가 가랭이를 더 벌려 주며 다리를 들고 사내아이의 어께위로 올렸다.
사내아이는 그녀의 적극적이고 도발적인 행위에 당황해 하면서도 자지를 움직여 나갔다.

"훅!..어!어!..어어~엇!"
"학!..하앗!..그래,..그렇게..하는거~야!..좀더..세게!"
지영은 사내아이의 양 어께에 올려진 발목을 교차시키며 엉덩이를 들썩거렸다.
어찌보면...
여자가 사내를 데리고 노는것 같았다...
........

"킥!키~익!..꼬맹이가 완죤히 기집년에게 감겼어!"
승합차를 들여다보고 돌아온 한 사내가 웃었다.
담배를 피우던 다른 사내가 말을 받았다.

"야!..미친년은..아니~지?"
"정신은..멀쩡..해!..아니, 미쳤~나?"
"푸후후!..씹질이..하고 싶어 환장한..년..같아!"
"크흣!..근데..기집년이..젖탱이가..없~어?..쿡!"
"그래~도..몸매..하난..자~알..빠졌~지?..킥!킥!"
"그래,후훗!...다리하..난..늘씬..해!...쩝쩝..!"
"보지구멍도..그만하~면...걸레는 아니...던~데?"
"응!..맞어!...근데..아무래도..이상..해! 찝찔한게..푸후~"
몸매가 비쩍마른 사내가 담배연기를 뿜어내며 승합차를 바라본뒤 고개를 갸욱거렸다.
그건 그랬다..
서강대교초입에서 키가 큰 여자 한명이 차를 태워 달라고 손을 들었고...
사내들은 웬떡이냐 싶어 태웠는데...뜬금없이 자기를 윤간하라고 스스로 옷을 벗어던진 여자였던 것이다...

"야~야!..해골 굴리면...골..빠게져!..빨리 끝내고..튀~자!"
키기작은 사내는 말은 그렇게 하면서도 켕기는 얼굴로 서둘렀다.
........

"어!어!....컥!....크읍!"
"흐~읍!~~~~~~~~~~~~~~~!"
사내아이가 정액을 P아내며 벌벌 떨었다.
지영은 정액이 보지구멍속에서 튀어오르는것에 턱을 치켜들고 발목을 조였다.
앞의 두 사내보다 많은 정액이 물컥!..거리며 보지구멍속이 채워지는 것같았다.
그녀의 커다란 엉덩이가 들썩 거렸다.
사내아이는 목이조여져 켁켁거리고 있었다..

"하아~...흐으...음!..."
지영의 다리에 힘이 빠져나가며 밑으로 내려졌다.
사내아이는 감겨져 있던 목이 풀려지는것에 엉금엉금 기어서 승합차밖으로 나가고 있었다.

"쓰륵!쓰륵!...띠르륵!...쓰륵!"
지영은 가쁜숨을 고르며 들려오는 풀벌레 소리를 들었다.
그 소리는,
숫벌레가 암벌레를 유혹하며 내는 울음이라는것을 지영은 어느 책속에서 읽어 알고 있었다. 하지만 자신은 거꾸로...
숫캐들을 유혹했다는게, 그녀로 하여금 허전한 외로움을 느끼게 했다..

"흐으~으음!.."
눈을 치켜들고 바라본 밤하늘엔 공헤에 찌든 도시에선 좀 처럼 볼 수 없는 "별"들이 P아져 내리고 있었다...
그녀는 들창코를 벌렁거리며 새벽녁의 여름밤 공기를 들어마셨다.

"쓰르륵!쓰륵!...띠르~륵!....."
짝을 찾지 못한체 새벽을 맞이하는 숫벌레들의 울음은 더 커져갔다...
. . . . . . . .

- 3 장 ( 화려한 변신 ) -

세월의 흐름을 "水"같다고 했던가!..
1년이란 기간은 강물의 흐름처럼 느릿하게 흘렀지만 그 속에 살아가는 사람들에겐 나름대로의 빠르게 지나갔다.

"J"광고기획사의 회장실은 무거운 침묵이 흐르고 있었다.
참석한 임원진들의 어께는 물에 젖은 솜이 걸쳐진것 처럼 웅크러져 있었다.
그들은 오너인 엔디"김"이 씩씩거리며 P아내는 숨소리에 기공이 막혀 가고 있었던 것이다.

"쾅!~~~....!!"
엔디"김"이 주먹으로 책상을 내려치는것에 기다렸다는 듯이 참석한 임원진들은 어께를 움찔거리며 고개를 책상으로 박았다.
엔디"김"이 주먹을 불끈진체 씩씩 거렸다.

"벌,벌...써, 몇번째...깨졌~어?"
엔디"김"이 자신의 데스크 마크인 빡빡 밀은 머리를 감싸며 분노를 터트렸다.
그는 진정...분노했다.
광고계의 톱을 달렸던 "J"기획사가 벌써 네번째 입찰에서 밀려난것이었다.
첫번째 입찰에서 떨어졌을땐 그냥 넘겼었다.
그런데..두번,세번...그리고 주 거래처인 "H"화장품의 광고 입찰안에서 조차 밀려나자 그의 자존심이 추락하며 참았던 분노를 터트렸던 것이다.

엔디"김"이 숙였던 고개를 들고 임원진중 박찬숙 부장을 쏘아봤다.
이마에 와 박히는 시선을 받은 박찬숙은 이미 얼굴이 백지장 처럼 변해져 있었다.

"박..부장!"
"........!"
엔디"김"이 박찬숙을 지명했지만 그녀는 여전히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이..건까지..손해가 얼마..인지..알~어?"
엔디"김"이 화일을 집어 들고 흔들었다.
박찬숙은 그의 얼굴조차, 아니..중앙테이블쪽으로 조차 고개를 돌리지 못했다.
엔디"김"의 입술이 씰룩거렸다.
극도에 분노를 느꼈을때 나타나는 그의 표정인만큼 둘러 앉은 임원진들의 표정은 질려갔다.
들고 있던 화일을 책상위로 던지며 엔디"김"이 소리쳤다.

"당~장...원인분석 보고~해!"
"콰~당!......"
앤디"김"이 일어나며 앉았던 의자를 뒤로 넘겨 버렸다.
그는 씩씩 거리며 회의실을 걸어나가 버렸다..
........

박찬숙은 너무도 분했다.
아니, 궁지에 몰린 쥐쌔끼마냥 그녀는 눈을 빛내며 으러렁거리고 싶었다.
어떻게 쌓아 올린 명성이던가!...
그 명성이 한순간에 무너져 내리고 있었던 것이다.
그렇게도 믿었던 "H"화장품건조차 한 순간에 물거품으로 돌아가 버리는것에 그녀조차 안절부절 했었고..
입찰을 따낸 경쟁사는 한번도 이름을 들어 본적이 없는 "Q"사라는 것에 그녀는 아연질색하고 있었다.
어젯밤...
"H"화장품의 C.F시사회를 마치고 그 회사의 실력권자가 내뱉은 걱정말라는 말에
그녀는 엔디"김"과 이미 질펀한 자축까지 벌이며 步嶽括?터트렸었다.
새벽까지 이어진 엔디"김"과의 섹스!...
그로인해 박찬숙은 목이 쉴정도로 신음을 토해내며 그에게 안겨서 몸부림쳤었다.
그런데...
아침 느지막하게 출근한 그녀를 맞이하는것은, 너무도 뜻밖의 참패의 소식이었던 것이다..

"흐으...으~음!!"
박찬숙은 메마른 숨을 내 쉬었다.
그녀의 눈썹이 꿈틀거리며 이마의 주름이 잡혔다.
오른쪽의 눈썹이 경련을 일으키고 있었고, 아직까지 아랫배와 보지둔턱이 떨리고 있는 느낌이 잔재해 있었다.
그 느낌은...
엔디"김"의 튼실한 자지가 가져다준 떨림이었다...
........

"여기..!!"
강기철 실장이 서류를 반듯하게 모아 엔디"김"앞에 놓았다.
엔디"김"은 턱을 손으로 괸체 강 실장이 놓은 서류를 집어 들고 펼쳤다.
펼쳐진 화일엔 한여자의 사진과 신상명세는 물론 지난 6개월동안의 성사시킨 "프로젝트"들이 명기 되어 있었다.
엔디"김"은 먼저 사진을 자세히 쏘아봤다..
그린곤 어쩐지 눈에 익었다는 느낌을 그는 받았다.
활짝 웃고 있는 포즈의 상반신만 촬영된 사진이었지만, 단번에 그녀가 띄어난 미인이라는것에 당황해 했다..
그 느낌은 자리를 같이한 강기철 실장이나 박찬숙은 물론 영업부총괄 최기욱 상무도 똑 같이 느끼고 있던 차였다..

"이...여자!..어디서..본 것 같지 않~아?"
엔디"김"이 강 실장에게 물었다.

"글쎄..요..저도, 눈에 익었다고 생각..합니다~만!"
강기철은 고개를 갸웃하며 애매하게 대답을 했다.
엔디"김"이 신경질적으로 서류를 넘겼다.
그의 눈이 사진속 여자의 경력란에 멈추었다.

"이..거, 뭐~야!..미국통이..잖아!"
엔디"김"은 여자의 경력란을 손가락으로 튕기며 눈을 지그시 감았다.
그로서는 자존심이 더 상했던 것이다.
자신도 미국에서 태어났고 그 미국에서 공부를 해서 광고계에 뛰어든 터에...
한낱 여자에게 참패를 했다는 것에 그는 쓴맛을 다셨다.

"이,..여자!..더..조사..해~봐!"
엔디"김"은 화일을 던지며 일갈했다.
강 실장이 대답대신 고개를 숙여 보였다.
엔디"김"의 시선이 박찬숙으로 향했다. 박 팀장은 그의 시선을 받고 눈을 내리 깔아버렸다.
어젯밤..자신의 보지구멍속에 자지를 쑤셔 박으며 내려다 보던 시선과는 너무도 달라져 있었던 것이다.

"박..팀장!..그,씨에~프..봤어?"
"아..뇨!..아직..!!"
"그으~래?...야!..미스~황!..그, 테입 가져~왓!!"
엔디"김"이 인터폰으로 비서실 황미경을 목청을 높혀 찾았다.
금새 황미경이 쪼르르 뛰어 들어와서 비디오기기에 테입을 넣고 조작을 했다.
상체를 숙이고 대형벽걸이 T.V앞에서 등을 보이고 있는 황미경의 자태는 도발적이었다.
짧막한 똥꼬치마풍의 미니스커트 뒷 자락 속밑으로 그녀의 검은색 팬티가 비쳤다.

"준비..됐..습~...."
"알았어..빨리 비~켜!"
황미경은 최대한 이뻐 보일려고 하다가 엔디"김"이 이마의 힘줄을 보이며 손으로 나가라고 소리치는것에 후다닥 몸을 비켰다.

대형 벽걸이 화면에 그림이 비치기 시작했다..
일행들은 화면에 시선을 모았다...
특히 박찬숙의 눈에는 핏발까지 서려 있었다..
.......

그날저녁...
"W"호텔 지하 스넥"바"엔 박찬숙 혼자서 술을 마시고 있었다.
그녀는 이미 취기를 느꼈지만 흠뻑 마시고 싶어 조그마한 양주잔을 연신 입속으로 털어 넣었다.

"크~~읍!!....."
그녀는 안주에는 손도 대지 않은체 였다.
박찬숙의 눈이 빛났다.
아무리 생각을 해도 질투가 났던 것이다.
그것은 낮에본 경쟁사의 C.F였다..
자신을 위기의 절벽으로 몰아 부친 그 C.F가 그녀의 눈앞에 그려지며 머릿속에서 떠나가지 않고 있었다.
그녀는 경악했었다..
전혀 생각지도 못한 신선한 충격을 주는 C.F였던 것이다.
...한 여자의 몸전체를 카메라를 거꾸로해서 둥근원을 그리듯 돌려가며 풀샷형태로 잡아나가는..촬영기법은 물론이고 화면전체를 압도해 나가는 모델의 화사스런 미소는 바라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호기심을 잔뜩 유발시키게 했다...

화장품의 광고!...
여태까지의 화장품광고는 이름을 날리는 모델이나 얼굴이 반반한 텔랜트는 물론,영화배우의 얼굴을 내세워 하는게 통례였다.
그런데..그 C.F속의 여자모델은 전혀 처음보는 여자였다.
깨끗하고 청순한 이미지였지만 전혀 미인은 아니었던 것이다.
고객이 여자인 화장품광고...
여자들은 광고속의 얼굴이 반반한 여 배우들이 쓴다는 화장품을 사용하면서 자신도 그 여배우처럼 이뻐 질수 있다는 욕구에 사로잡혀 앞다투어 사지 않는가!..
그런데..
그 C.F는 여자들의 심리를 역이용했던 것이다.
못생겼거나,평범한 여자도 화장품에 따라 매력적인 자신만의 개성을 살릴수 있다고 뉘앙스를 풍기는것으로 마무리까지 깔끔하게 한..광고 였던 것이다.

["당신의 숨겨진 매력을 찾아 보세요!..."]

"흐~으음!....."
박찬숙은 그 C.F의 마지막 글귀를 되씹으며 어금니를 물었다.
그리고...
"Q"기획사의 여자를 떠 올렸다.
엔디"김"이 말했듯이 그녀도 눈에 익었던 것이다.

"어디..서, 봤더..라!.."
박찬숙은 눈을 모으며 기억을 더듬었지만 생각나지 않는것에 더 초조해졌다.
생판 듣도,보지도 못했던 한 업체의 여자가 자신을 이토록 추락하게 만든다는것에 그녀는 분통이 터져 양주잔을 또 들었다..
그때였다..
누군가가 박찬숙옆에 앉으며 지그시 그녀를 바라봤다..

박찬숙이 목에 털어 넣은 빈잔을 탁자위로 소리나게 놓았을때였다.
옆의 사내가 양주병을 집어 들고 그녀의 빈잔을 채웠다.
박찬숙은 옆의 사내를 바라봤다.
사내가 씨익 웃었다.
그녀가 보기엔 꽤 매력적인 30대 나이의 사내로 보였다.

"아!..무례를 했다면,용서..하시죠!"
사내가 정중한 말투로 고개를 약간 숙여 보였다.
젠틀한 면모까지 갖춘 사내였다...
박찬숙은 기분나쁘지 않은 표정으로 사내에게 말을 건냈다.

"누..구...시~죠?"
"남...자..지~요!"
"푸~훗!!"
박찬숙이 사내의 엉뚱한 대답에 웃음을 터트렸다.

"재밌...네요!"
"그럴..겁니다!"
사내의 영문을 알 수 없는 대답에 빅찬숙은 사내를 찬찬히 살폈다.
여자들을 꼬시는 제비족같지는 않아 보인다는것에 그녀는 일단 호기심이 발동되었다.

"저..도 한잔..주~시죠!"
사내가 어느새 양주잔을 내밀었다.
박찬숙은 사내의 손을 살피며 살결이 희다고 느꼈다.
그녀는 양주병을 들고 잔을 채워 주었다.

잠시후 둘은...
처음만난 사람들이라곤 이상하리 만치 친해지고 있었다.
이미 사내의 손이 박찬숙의 어께에 올려져 있었다...
........

다음날 아침..
박찬숙은 골이 깨지는 두통을 느끼며 눈을 떴다.
그리고 주위를 둘러봤다.
호텔방인것 같았다..

"흐~읍!...."
그녀는 침대속에서 일어나다 하복부의 통증을 느끼고 시트를 걷고 하체를 살폈다. 지나간 밤의 질펀하고 광란적인 섹스의 흔적을 그대로 남아있었다.
보지둔턱은 물론 체모에 사내의 정액이 엉켜져 붙어 말라 있었다.
그녀는 골이 흔들리는 두통에 일으켰던 상체를 도로 뉘였다.

"으~~윽...골이..야!"
박찬숙은 머카락을 쓸어 올리며 지난밤의 기억을 더듬어 봤다.
한 사내의 얼굴이 떠 올랐다.
그리고 사내와 술을 몸을 가누지 못할 정도로 마셨고..결국엔 사내의 손에 이끌려 호텔방으로 올라와 동물적인 "교접"을 나누었던 장면들이 끊어진 필름처럼 이어지고 있었다.
알수 없는 사내였다..
이름조차 모르는 처음 본 사내와 섹스를 나눈 그녀로서는 후회가 되었지만 그래도 느낌만은 좋았다.
아니..어젯밤 그 사내를 만나지 않았더라면 그녀는 아무 사내라도 만나서 따라 나섰는지도 몰랐다.
그만큼 그녀는 외로웠고.."자괴감"에 싸여 있었던 것이다.

"휴~우우!..웬간히..뒹굴었...어!"
박찬숙은 천정에 비친 거울속의 자신을 비리보며 입맛을 다셨다.
그녀의 가슴과 유방에 붉은 생체기가 곳곳에 보이고 있었던 것이다.
그것 뿐인가!..
그녀는 입술을 일그러뜨리고 빙그레 웃었다.
사내의 자지를 입에 물고 얼마나 발부둥쳤던지..입술도 부어있었고 입안이 깔깔한 느낌이었다.

"흐으~음!..."
박찬숙은 시계를 올려다 보았다.
이미 오전 11시를 가르키고 있는것에,그녀는 휴대폰을 찾았다.
슬립속에 던져진 휴대폰을 찾아 폴더를 열었다.
자동응답으로 해 놓은 것에...부재중 전화가 여섯통이나 들어와 있었다.
그녀는 응답기의 번턴을 눌렀다...

"박 팀장님..어디..세요..찾고 난리에~요!.전화주세요...삐익!"
같은 팀 김소영 대리였고..

"어디..있는거~야!..빨리 전화..해!"
강기철 실장의 목소리였다.

"어~라!..어젯밤..어디에 있어~서?..오피스텔에도 없고..아무일..없는거지?..
전화 기다릴~께!..."
약혼자인 민수의 무거운 목소리가 담겨져 있었다.
박찬숙은 나머지는 듣지도 않았다. 분명히 자신을 찾는 "콜"임이 분명 했다...
그녀는 휴대폰을 던져 버리고 시트를 머리끝까지 덮어 버렸다.
손가락 하나 움직이기 싫었던 것이다.
그만큼...
지난밤의 섹스는 격렬했던 것이다.
침대주변에 흐트러져 널려있는 그녀의 속옷과 원피스가 말해 주듯...
........

그 시각 남산이 올려다 보이는 "H"호텔의 커피숍...
지영은 도도한 얼굴로 한 사내와 마주하고 있었다.
사내는 비굴하리 만치 그녀의 턱밑으로 들어와 웃고 있었다.

"그래..서..이렇게..어렵게 만나 뵙게 되었습니다."
"J"광고기획사 강기철 실장이었다.
그는 지영의 얼굴을 들여다 보며 말까지 더듬고 있었다.
지영은 사내가 내밀은 서류에는 손도 대지 않고 있었다. 그 서류내용에 대해서는 이미 사내에게 들은터 였다.
다름이 아닌 자신을 파격적인 조건으로 "스카웃"하겠다는 조건이 담겨진 서류였던 것이다.
지영은 속으론 쾌감을 느꼈지만, 내색하지 않고 입을 열었다.

"호홋!..저..같이, 경력이 전무한,사람에게..너무 파격적이군요!"
"무슨 말씀을...앞으로 성과에 따라 더..올릴수도 있습니다!"
지영의 말에 강 실장의 다급한 목소리로 고개를 숙여왔다.

지영은 사내를 살폈다.
"...후훗!..정말..날, 몰라..보는것..같아!"
그랬다...
김지영은 완전히 변모해 있었다.
1년전, "J"광고 기획사를 그만둔 그녀의 모습은 찾아 볼 수가 없었다.
짧게짜른 헤어스타일은 그녀의 인상을 공격적으로 보이게 했고..오똑솟은 코날은 그녀의 도도함을..크고 깊은 눈망울은 짙고 긴 속눈썹에 싸여 바라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그녀의 마음을 읽지 못하게 했다..
그 뿐이 아니었다.
미끈한 다리를 꼬고 앉은 그녀의 허리는 버들가지처럼 가늘었고..잘록한 허리위에 받쳐진 젖가슴은 탄력이 넘쳐 보였다.
목이 깊게 패여진 그녀의 시원스런 옷차림은 두 젖가슴사이에 깊은계곡을 나타내며 그녀의 풍만한 유방을 상상케 하고도 남았다.

"김지영!"....
그녀는 1년만에 완전히 변모한 성형미인으로 다시 태어나 있었던 것이다.

지영은 활처럼 정교한 입술을 열고 담배를 천천히 물었다.
건너편 사내가 얼른 라이터를 켜서 그녀의 입술에 물려진 담배에 불을 당겨주었다.

"고마..워요!"
지영은 불을 부쳐준 사내에게 턱을 까닥 거렸다.그녀의 도도함은 극에 달하고 있었다.
사내도 담배를 피워 물며 넌지시 물어왔다.

"저...혹시,우리..만났던..적이 있는..지요?"
강기철이 여자가 준 명함을 다시 바라보며 물었다.
명함에는 "김서희"라고 새겨져 있었지만, 아무래도 낯이 익어 보이는것에 궁금증을 참지못했던 것이다.
여자가 미소를 살짝..띄었다.
살짝 벌어진 입술사이에 고르고 투명한..하얀치아가 보였다.

"호~홋!...왜요?..어디서 절 본것 같아~요?"
지영은 속으로 여전히 통쾌함을 느끼며 모른체 되 물었다.
사내가 시선을 거두며 손을 들었다.

"아,아..닙니다..그냥 너무 미인이..시~라!..하핫!"
강기철은 볼에 홍조까지 만들어 가며 겸연쩍어 했다.
"..개같은..쌔끼!..이쁜 기집년들은 모두 지,아랫배 밑에 깔고..뭉게고 싶은것은 여전 하군!.."
지영은 강기철을 살폈다.
그리고 그의 눈빛에선 말과 달리 육욕이 꿈틀거리는것에 재털이를 들어 대갈통을 부셔벌고 싶은 충동을 참았다.
1년이 지났지만 사내에게선 여전히 숫캐의 내음을 풍기고 있었던 것이다.
"..이쯤이면..오늘은 됐어..."
지영은 재털이에 담배를 비벼끄며 말했다.

"제가..너무 평범하게..생겼나..보죠..뭐!"
그녀의 말은 통렬한 비꼬임이었다.
누가 그녀를 보고 평범하게 생겼다고 하겠는가!
사내가 당황해 하며 사과를 했다.

"기,기분..나쁘셨다..면, 사과 드립니다!"
"오~우!..웰컴!..괜찮아요..그럼..생각해 보고 연락 드리죠!"
지영은 손가락 사이에 강기철이 전해준 명함을 끼워 도도하게 흔들며 일어났다.
사내가 벌떡 일어났다.

"좋은 소식..기다리겠습니다!"
강기철이 양복의 단추를 잠구며 고개를 숙이고 인사를 했다.
지영은 고개을 약간 까닥 거린뒤 획..자리를 떠나갔다.
강기철은 여자의 뒷 모습을 바라보며 입맛을 다신뒤 자리에 도로 앉았다.

"또각!..또~각!.."
여자가 하이힐의 뒤굽소리를 내며 커피숍을 나가고 있었다.
그녀의 자태를 커피숍의 사내들이 힐끔거렸다.
그만큼 지영의 미모가 뛰어 났던 것이다..
........

"넷!..그렇게..하겠습니다!"
강기철은 휴대폰의 폴더를 닫으며 전화를 끊었다.
지금막 엔디"김"에게 상황보고를 마쳤던 것이다.
아니, 안달이 난 엔디"김"쪽에서 먼저 전화를 걸어온것이었다.
강기철은 담배를 다시피워 물었다.
그리고 어김없이 그의 눈앞에는 "김서희"가..아니, 그가 아직도 꿈에서 조차 모르고 있는 "김지영"이가 떠 오르고 있었다.

"크흐흣!...정말 구미가 땅겨지는..군!"
강기철은 지영의 자태를 그려보며 눈을 모았다.
그녀를 처음보는 순간 부터 숨이막혀 올 정도였다.
수없이 스쳐지나간 여자들에...식상해져 있던 강기철은 눈이 번쩍뜨였고..
그리고 무엇보다 구미가 강하게 당겨지는 것은 "김서희"의 도도함이었다.
강기철의 주위에는 그녀만큼 도도한 여자가 없었던 것이다.
그가 벗어라면 벗고, 자지를 내밀고 핥으라면 핥는...그런류의 여자들뿐이었던 것이다.
그런데..강기철은 "김서희"를 만나는 순간 정복자의 성취감을 오랜만에 느껴보고싶은 충동을 치솟았던 것이다.
어디,도도함 뿐인가!..팔등신의 미녀에다 재색을 겸비한 여자라는것에 강기철은 그녀을 자빠트릴 궁리부터 떠 올랐던 것이다.

"김서희"의 스카웃!...
그녀를 "J"기획사로 영입후,일을 시키며 생갈날때 마다 가랭이를 벌리고 자지를 쑤셔 박고 싶은 욕망!
그 욕망이 강기철을 끓어 오르게 하고 있었다.
"...단번~에 엎어놓고..쩝!"
강기철은 김서희..아니, 지영의 육감적인 "힙"라인을 그려보며 바지춤속의 자지에 힘이 불끈 들어가고 있었다.
생각같아선 지금 당장이라도 따라잡고 싶은 그였던 것이다...

"흐~음...으드득!"
강기철은 담배연기를 뿜어내며 어금니를 물었다.
자신이 누군가...
천하의 "강기철"이 아닌든가..그의 권력과 사내다운 매력은 물론, 치밀한 권모술수에 치마를 벗어던지지 않은 여자가 없었던 것이다.
강기철은 웃었다..
그의 얼굴엔 자신감이 넘쳐 있었다.
그 자신감은 "김서희"란 여자가 자신에게 굴복하고 스스로 옷을벗어던지며 매달려올것이라는 자만이었던 것이다..
........

"부아~아앙!!......"
남산 순환도로를 검은색의 2인승 오픈카인 "포르세"스포츠카 한대가 굉음을 내며 달리고 있었다.

"붕!~부우우~~웅!.."
스포츠카는 순발력있게 앞의 차들을 추월하기 시작했다.
지나치는 차들이 속도를 늦추며 운전석의 한 여자를 바라보고 있었다.
흑진주빛의 스포츠카에다,로이드풍의 검정색의 짙은 선글라스.. 옷차림 또한 검정색의 반팔 원피스 차림을 한 여자가 너무도 섹시해 보였기 때문이었다.
스포츠카가 가속을 내자, 그녀의 목에 감겨진 흰색머플러가 바람에 날렸다.
온통 검은색상의 일색인 그녀의 분위기에 바람에 날리는 흰색 머플러는 매력을 더 발했다..

"푸~후!~~~~.."
지영은 웃음을 터트렸다.
바람이 볼을 시원하게 스쳐지나가는것 만큼 그녀는 통쾌해 했다.
자신이 계획한 대로 한단계씩 이루어 지는것에 그녀는 자신감이 더 생기고 있었던 것이다.

"부우웅!..부우~웅!~~~"
지영은 가속페달을 더 밟았다.
스포츠카는 굉음을 내며 또 한대의 차를 추월하며 시원스럽게 나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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