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 장 ( "올가미" ) -
# 박찬숙의 절규
박찬숙은 얼굴이 하얗게 질려 있었다.
그녀는 회사로 돌아와 책상위로 고개를 파묻곤 두 손을 얼굴로 감싼체 몸을 부들,부들 떨고 있었다.
점심시간이라,사무실은 텅..비어 있는게 그나마 다행이었다.
그때 그녀의 휴대폰이 울렸다.
찬숙은 휴대폰의 전원을 꺼버리려다 발신자의 번호를 보곤 받았다.
약혼자 민수였던 것이다.
"네~엣!"
"너...쌍~년아!..어느..놈과 붙어 먹고..나에게 병..옮겼~어?..이런 씨~팔..병원에서, 악성..매독..이~래!..이..쌍~년!.."
찬숙은 가슴이 또 쿵! 하고 내려 앉으며 눈앞이 캄캄해 졌다.
"악성매독!"....의,
진단을 자신도 지금막 병원에서 받고 온터라 할 말이 없었던 것이다.
민수의 목소리가 귀를 따갑게 울리며 이어졌다.
"이,이..개같은..년!...너,하곤..끝이~야!..쌍~년..으드득!"
". . . . . . . .!!"
"딸~칵!...삐이이~~"
민수가 전화를 일방적으로 끊어 버리는것에 찬숙은 들고 있던 휴대폰을 스르륵 내렸다.
목구멍이 막혀 오며 속이 부글,부글 끓어 올라 눈물까지 왈-칵 P아져 나올려는것에 그녀는 얼른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리고 화장실로 뛰다시피 들어갔다...
"끅~적!..끅적!.."
"쓰으~윽...아!..가렵고..아프고..따금거리고...미치고 환장할...으~읍!"
찬숙은 변기에 앉아 보지를 벌리고 B으며 찬찬히 살폈다.
벌겋게 부어 있었고...냄새나는 묽은 농액까지 묻어 나오는것에 그녀는 참았던
눈물을 왈칵 P았다.
"악성 매독입니다...어쩌~다...아뭏튼 치료기간이 상당히 요구 됩니다..."
찬숙은 비뇨기과 의사의 차가운 눈초리를 떠 올리며 입술을 깨 물었다.
"..맞~어!..그...자식이..야!..그,자식에게..옮았~어!"
찬숙은 며칠전 호텔 스넥바에서 만난 정체불명의 사내를 기억해 내고 저주를 퍼부었다.
확실한것 같았다.
그 사내와의 섹스이후 부터 이상하게 보지가 쓰리고,따끔거리며 아팠던 것이다.
"크흐~흑!..아!..어쩌면, 좋아!.."
찬숙은 터져나오는 울음을 손으로 막으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약혼자인 "김민수!"....
그를 잡기 위해 얼마나 공을 들였던가..그런데 한순간에 그가 독설을 퍼붓고 전화를 끊어 버린 것에 찬숙은 앞이 캄캄해져왔다..
그때 화장실로 들어서는 부산한 발자욱 소리가 나는것에 찬숙은 울음을 거쳐야만 했다.
찬숙은 휴지를 뜯어 눈가를 닦아내며 바깥의 동태를 살폈다.
"너..된통걸~려...고생하~지?"
비서실 황미경이었다.
"응!..휴~우..죽을 맛이야..시키는 일이 얼마나 많은지..그리고..칼이~야..칼!"
풀이 죽은 김소영의 목소리가 나직히 들려 왔다.
"호호홋?..근~데..그, 김서희 이사 말이야..보면 볼수록..짱이~야!..그~치?"
"응!..생긴..갑,한다고...쳐다보면 숨이 다.. 막혀~와!"
미경의 말에 소영이가 힘없이 대꾸를 했다.
"치~약..좀!"
"응!..여~기!"
점심을 마치고 양치질을 하러 화장실로 들어온 그녀들의 수다는 계속 되었다.
"꼬~르륵..퉤!..근데, 박찬숙..부장은 어떻게..될~까?"
"찬~밥이지..뭐!...오전에 어딜갔다 왔는지, 얼굴이 하얗게 질려 있었어!"
"치카!포~카!..푸훗!..이젠, 도도한 박 부장은 완죤히..종..쳤어!"
"얘!..거품..튀어!..그러게 말이야..평소에..좀..잘~하지!"
두 여자는 제각기 입속에 치솔을 문체 말을 주고 받았다.
두 여자의 대화를 숨죽여 듣고 있던 찬숙의 눈에 핏발이 섰다.
"..조것..들이!..."
하지만, 사실이 아닌가...김서희 이사,아니 지영이가 영입되고 난뒤 찬숙은 그녀들의 말대로 완전히 찬밥이었던 것이다.
연이은 "프로젝트"의 실패로 회사는 무려 10억에 가까운 광고 제작비를 날렸으니
그 원인의 화살이 고스란히 박찬숙에게 날아왔던 것이다.
"애!..너..어제, 강실장님..만났~지?"
"호홋..기집~애!..같은..처지에..질투..하는거~니?"
"어..어~라?..야~이,..기집애야..말이면 다~야?"
"그만~해...기집애야!...너나..나~나!..구멍동서 잖~아!!"
"어이~그...기집애..말..하고..는!"
미경이가 발끈해서 달려드는것을 소영은 능숙하게 피해 나갔다.
사내에 대해서는 김소영이 미경보다 한 수위였던 것이다.
"기집..애,..자기도..며칠..후면, 시집..갈..년이..너도...시집가..봐라!..남편 눈속이고..다른 사내 자지맛..보기가 얼마나..아슬,아슬..한지..쯔쯔!"
소영은 미경의 질투에 아연질색했지만 내색하지 않았다.
잠시후..
양치질을 마친 두여자가 서로의 어께를 밀어대며 화장실을 나가는것을 문틈으로 바라본 박찬숙은, 그제야 변기의 물을 내리고 엉덩이를 들었다.
어김없이 보지가 따끔거리고 아파왔다.
그녀는 몸도 마음도 만신창이가 된 기분으로 걸음걸이를 어거적댔다.
분하고 원통했다...
회사내의 "참새"들인 두 여자가 자신을 무시하는 것에 분통이 터졌다.
"개..같은..년들이!..바둑이..같은, 똥~개..같은 것들조차...나를!..뽀드득!"
박찬숙은 세면기 꼭지에 손을 갖다되며 이를 갈았다.
그리고 들여다본 거울속의 자신을 바라보며 서글퍼 졌다.
그녀들과 어쩌면 같은 신세가 아닌가!..
"구멍동서?"...
찬숙은 김소영이가 내 뱉은 "구멍동서"란 말을 떠 올리며 볼을 씰룩거렸다.
자신도 그녀들과 똑같이 엔디"김"과 강기철 실장의 자지를 몸속에 수시로 담았던 것이 후회 스럽기도 했다...
박찬숙은 한동안 세면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 . . . . . . .
# 유혹의 서막
사장실의 대형벽걸이 T.V에선 C.F초안이 상영되고 있었다.
음료수 광고를 시범삼아 제작한 지영의 제의로 1차적인 평가를 엔디"김"과 단둘이서 독대를 하고 있는중이었다.
화면을 바라보는 엔디"김"의 표정이 밝아지고 있었다.
"역~시...기대..이상..이군!, 굿!..굿이~야!"
엔디"김"은 화면과 지영의 얼굴을 번갈아 보며 흡족해 했다.
지영은 엔디"김"을 바라보며 넌지시 자세를 바꾼뒤 입을 열었다.
"기존의..음료수 광고는 시원스러움만 강조를 했죠?..근데..선진국에선..그 틀에서 벗어나고 있어요!..컨셉이 바뀐 거~죠!..이젠 소비자들은 차갑고 시원한 음료에다...건강을 생각 하는 수준까지 이미 요구한다고 보면 정확..해~요!"
지영의 논리정연한 말에 엔디"김"이 감탄을 하며 그녀는 바라봤다.
순간, 엔디"김"의 눈초리가 흐트러졌다.
다름아닌 지영의 앉아 있는 자세 때문이었던 것이다.
지영은 몸에 착 달라 붙는 짧은 치마에다 목이 패인 시원한 꽃무늬 블라우스를 입은체 두 다리를 약간 벌리고 있는 자세였던 것이다.
치마속과 밑으로 지영의 미끈한 허벅지와 살짝 비치는듯한 팬티는 엔디"김"의 시선을 잡고도 남았다.
"그래서..말인데..요!..기존의 광고의 타이틀을..이번에..는...."
지영이가 이번에는 상체를 숙여 엔디"김"에게 서류를 내밀며 가르켰다.
엔디"김"의 눈이 또 커지고 있었다.
고개를 숙여온 지영의 브라우스 가슴속에서 그녀의 탄력적인 유방이 비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두 개의 반구 사이에 계곡이 깊어 확연하게 구분된체 풍만함을 상상하고도 남는 지영의 젖가슴에 엔디"김"의 바지춤속의 자지에 힘이 들어가고도 남았다.
그뿐인가!...
지영의 피부는 눈가루를 부려 놓은듯 뽀얗게 보인다는것에 엔디"김"은 침을 삼키고 있었다.
"이~것!..좀..봐주세~요!"
"아!..그~래..요!..꿀~꺽!"
지영은 자신의 몸을 눈으로 핥듯이 바라보는 엔디"김"의 뜨거운 시선을 모른체 하며 설명을 계속 해 나갔다.
"..쨔~식이..침까지...삼켜?..호홋?"
지영은 속으로 통쾌해 했다.
자신의 의도대로...사내에게 육욕의 불씨를 당겨주었다고 생각되었다.
이정도면 엔디"김"의 정신을 빼놓는데는 성공한 셈이라고 지영은 나름대로 계산을 끝냈다.
엔디"김"은 지영의 설명에는 아랑곳 하지 않고 여전히 눈으로 그녀의 몸매를 핥으며 정신이 나가 있었다.
. . . . . . . .
그날저녁...
지영은 또 한사내의 혼을 빼기 위해 술잔을 기울이고 있었다.
저녁늦게 일을 하고 있는 지영에게 기획실장인 강기철이가 저녁이나 같이하자고 제의 했었고, 두 남녀는 저녁을 먹은뒤 강 실장의 단골 스넥"바"에서 2차를 하고 있었던 것이다.
지영은 일부러 혀를 날름거리며 "칵테일"을 핥다시피 마셨다.
그녀의 유혹이 시작되고 있었던 것이다.
지영을 바라보는 사내의 눈에선 이미 불育?이글거리고 있었다.
지영은 이마에 박히는 사내의 따가운 시선을 짐짓 모른체 하며 매혹적인 긴 속눈썹을 말아 올리면서 사내에게 말했다.
"호~홋?..원래..즐기는 칵테일은, 블루 하와~이..에요!..그런데..오늘은 핑크 레이디가 입에 맞는..데~요?"
지영은 말을 마치며 또 한모금 마셨다.
핑크레이디의 칵테일 색과 지영의 붉은 혀가 어우러지면서 그녀의 섹시함은 극에 달하고 있었다.
그녀를 바라보던 강기철은 침을 한번 삼킨뒤 상체를 숙여 왔다.
"하핫!..그래~요?..난, 칵테일은..별로!..대신 독주를 즐겨~요!"
강기철은 온더락속의 스카치를 흔들며 눈을 빛냈다.
잔속의 얼름들이 "달그락!"거리며 흔들렸다.
지영은 강기철의 표정을 힐끔거리며 살짝 미소를 지었다.
벌어진 입술사이로 지영의 투명하리 만치 가지런한 하얀 치아가 드러났다.
지영의 자태를 바라보는 강기철의 눈초리가 흔들렸다.
그의 눈빛을 바라보며 지영은 속으로 비웃었다.
"개~쌔끼...이쁜 여자만..보면, 항상 껄떡..거리~지?..쿡!쿡!...좆 대가리에 힘이 들어가기 시작했겠~지?...푸~후훗!"
지영은 얼굴 표정하나 바꾸지 않고 강기철의 속내를 짐작하면서 시선을 마추고 비웃었다.
"딱!..원~모어!"
지영은 손가락을 튕기며 바텐더를 불렀다.
그녀의 모습에서 강기철은 점점 미쳐가고 있었다.
자신감과 뇌쇄적인 매력을 지닌 여자!...
강기철은 "김서희"..아니, 지영을 자신감과 뇌쇄적인 섹시함을 겸비한 여자라고 평가하고 있었다.
자신이 누군가!..천하에 잡놈 강기철이 아니던가...
한번,점찍은 여자는 어떤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자빠트린 그가..지금 지영의 앞에서는,안절부절 못하고 있었던 것이다.
아니, 기회를 엿보며 참고 있다고 해야 할 것이다.
그때,강기철의 속내를 짚어오는 지영의 나직한 목소리가 들렸다.
"실..장님은, 여자가..많이 따를것 같으~네요!"
"아!..뭐...그렇지도 않아요..하하핫!"
지영의 예상치못한 질문에 강기철은 겸연쩍어하며 웃어 제꼈다.
"후후!..겸손 하시네요...어느 여자가 봐도 매력적인 남자로 비칠것 같은데~요?"
지영은 俟嶽?잔에 담긴 핑크레이디를 들어 보이며 은근한 눈빛을 보냈다.
순간, 강기철의 눈이 커지고 있었다.
"..쩝!..이,여자가..지금 나를 유혹하는..건가?.."
강기철은 눈을 크게 뜨고 지영을 바라보며 그녀의 속셈을 파악하려 했다.
시선이 마주친 지영은 긴 속눈썹을 천천히 깜박거리며 베시시 웃고 있었다.
강기철은 도무지 알 수없는 지영의 미소에 또 다시 당황할 수 밖에 없었다.
"여~기!...같은걸로..한잔~더!"
강기철도 바텐더에게 온더락을 건냈다.
그때 바텐더가 강기철에게 눈을 깜박거리며 신호를 해왔다.
강기철은 고개를 살푼,살푼 흔들었다. 아직은 때가 아니라는 그들만의 신호였다.
바텐더가 눈 신호를 해온 이유..
그것은 강기철의 은밀한 지시였던 것이다. 다름이 아닌 여자들을 꼬실때, 아니 그날밤 상대편 여자를 먹고 싶을때...술에다가 "최음제"나 "음향곽"을 은밀히 타넣을지를 묻는 바텐더의 눈짓이었다.
두 사내의 은밀한 신호를 지영은 이미 알고 있었다.
"...후훗!..귀엽게..노는..구~만!.."
지영은 모른체 하고 칵테일잔을 기울여 갔다...
"매력이야..김,이사님이 더 있~죠!"
강기철이 바텐더가 건내준 온더락을 치켜들며 넌지시 핵심을 짙어왔다.
"호호~홋!!...농담도 자~알..하시구!"
지영은 고장스레 웃으며 맞받아 쳤다.
지영이가 고개를 뒤로 젖히자 그녀의 아름다운 목선이 드러났다.
강기철은 지영의 목선을 바라보며 입속이 바싹 말라가고 있었다.
"어이~그!..이걸..그냥..콱!...휴~우..쩝!"
강기철은 숨을 집어 삼키며 최대한의 절제력을 보이고 있었다.
평소의 그라면 데리고온 여자의 어께에 이미 손이 올라갔을것이고..또, 최음제나 "음향곽"을 먹였다면 여자의 젖가슴이나 치마속으로 손이 들락거리고 남을 시간이었던 것이다.
그의 은밀한 유혹에 넘어간 여자가 어디 한,둘이었던가!..
하지만,강기철은 지영에게는 이상하리 만치 그런 유치한 수법을 쓰기가 싫었던 것이다.
그 이유는...
그녀가 스스로 옷을 벗고 유혹을 하길 기다고 싶었고, 또 오랬동안 그녀를 소유하고 싶은 그릇된 욕망이 그를 절제시키고 있었던 것이다.
"아뭏튼,오늘 고마웠~어요!..건~배!"
지영이가 마무리를 하듯이 강기철의 잔에 자신의 잔을 가져갔다.
강기철은 아쉬웠지만 엉겹결에 잔을 들어 부딪쳐 주며 웃어 주었다.
둘은 다정스럽게 잔을 부딪쳐 건배를 하며 시선을 마주하고 있었다.
그들의 시선속에는..
제 각기의 욕망을 서늘하게 감추고 있었다..
잠시후...
지영은 화장실을 다녀왔고, 그녀를 친절하게도 계단입구에서 강기철은 기다려 주고 있었다.
"실례..했어~요!"
지영은 기다려준 강기철에게 감사를 표했다.
"아!~...괜찮습니다!..자 가시죠.."
강기철은 고개까지 살푼 숙여보인뒤 지영과 어께를 나란히 하고 계단으로 내려섰다. 그 로서는 최대한 "젠틀맨"의 모습을 지영에게 심어주고 싶은것 같았다.
그때 지영의 몸이 휘청거렸다.
"어~멋?......"
지영은 비틀거리며 중심을 잡기위해 난간을 부여잡았다.
"어?....괜찮으..세요?"
강기철이 순발력있게 지영의 겨드랑이 밑으로 손을 넣어 받치며 그녀를 잡아주었다.순간 지영은 자신의 왼쪽 젖가슴을 받치고 있는 강기철의 손길을 느꼈다.
그리고 이어서 오른쪽 허리에 강기철의 손이 감겨왔다.
지영은 짐짓 모른체하고 손으로 이마를 짚었다.
"아!~....취했나..봐~요!..호홋!..괜찮아..요!"
"괜찮으시..겠습니~까?..."
강기철은 여전히 지영의 왼쪽겨드랑이 밑을 받치고 허리를 감은체 얼굴을 들여다 보고 있었다.
"네!..네!..괜찮아..요!"
지영은 강기철의 손을 겨드랑이와 허리에서 걷어내며 계단을 내려가기 시작했다.
"또각!"거리며 한계단씩 내려서는 지영의 뒷 모습을 강기철은 입맛을 다시며 바라 볼 수밖에 없었다.
늘씬한 키에..육감적으로 보이는 지영의 "힙"이 강기철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었다.그의 눈에는 이미 지영의 나신이 보이는것 같았다.
지영은 뒤통수에 느껴지는 사내의 뜨거운 시선에...입가에 냉소를 머금었다.
계단에서 일부러 발을 헛딛은척 한 그녀의 고단수적인 "트릭!"이었던 것이다.
"..후훗!..또 한사내의 코를 꿰었~어!.."
지영은 속으로 통쾌해 했다...
. . . . . . . .
"흐으~음!!....쩝!"
강기철은 자신의 손바닥에 남아있는 감촉에 숨을 삼켰다.
지영이가 계단을 내려서면서 휘청거리는것에 잡아주며 느꼈던 그녀의 젖가슴과 허리의 감촉이 아직도 생생했던 것이다.
"젖가슴!"....
강기철이가 느끼기엔 김서희의 유방은 탄탄하다 못해 터질것 같은 느낌이었다.
젖가슴에 자신이 없는 여자들은 흔히 가슴을 크게 보이게 하기위해 "뽕"이큰 브래이져를 착용하는 탓에 그 감촉은 딱딱하고 푹 들어가는 느낌인 반면에.. 김서희에게 느껴지는 브라의 감촉은 얇고 탄력감이 넘쳐있어 보였고...
"잘록한 허리!"..는 버들가지처럼 찰랑거렸었다.
"흐흐~흣!..아뭏튼 물건 하나 건졌어!"
강기철은 시트에 몸을 푹 파묻고 고개를 기대었다.
룸밀러로 그의 눈치를 살피던 운전기사가 물어왔다.
"어...디로..갈까~요?"
"응!...반포..로..가!"
강기철은 아무래도 그냥 집에 들어가기 싫어 반포에 사는 황미경의 아파트라도 가야 할것 같았다.
그녀를 안고 뒹굴어서라도 김서희에대한 육욕을 잠재울 수 있을 것 같아서 였다.
. . . . . . . .
- 7 장 ( 핑크빛 "복수" 1 ) -
금요일 오후..
인천공항을 떠난 비행기는 태국의 방콕을 거쳐 최대의 휴양지인 "파타야"에 도착했다.
"J"광고기획의 야심찬 재기작을 촬영키위해 태국의 해양 휴양지인 "파타야"를 선택한 것은 지영의 제의였고, 엔디"김"은 물론 기획실장인 강기철도 일행중에 포함되어 있었다.
지영은 호텔에 투숙하기 무섭게 촬영장소의 "헌팅"을 위해 촬영감독과 함께 부지런히 움직였다. 장시간동안의 비행후의 여독도 풀지 않은체 움직이는 지영의 열정적인 모습에 일행들은 혀를 내두르며 놀라고 있었다.
호텔앞 비치타운..
엔디"김"과 강기철은 망고즙 과일쥬스를 마시며 열대의 후끈한 공기를 식히고 있었다.
"이번, 프로젝트가 워~낙에 큰 건수인지라...지출이 심합니다."
"음!..하지만, 그쪽 광고담당자가 일차적으로 오~우케이..했으니 너무 걱정마!"
강기철이 걱정스럽게 입을 여는 것에 엔디"김"이 손사레를 치며 안심시켰다.
그는 김서희를 믿고 있었던 것이다.
이미..광고를 의뢰한 "H"화장품과 "K"음료회사에서 1차적인 승인이 났던 터라 믿을 만도 했다.
"계약금 이억을 받았으니...일단 그것으로 경비를 대체..해~봐!"
엔디"김"은 자금압박이 심한 회사사정에 속이 탔지만 그래도 자신감을 잃지 않고 있었다.
"흐~음!..알겠습니다..그건, 그렇고 비서실 미스황의 결혼식이 이틀후..일요일 낮입..니다~만!..."
"응!..강실장이 대신 참석..좀, 해~줘!..축의금도 섭섭찮게 해주고..난, 촬영이 끝나고 일행들과 같이 귀국..할테니!"
엔디"김"의 얼굴에는 비장함까지 서려 있었다.
그도 그럴것이 이번 광고조차 물을 마신다면 회사는 부도였고..급기야 "도산"까지 할지 모르기 때문이었다.
엔디"김"의 표정을 살피던 강기철은 나름대로 속이 탔다..
어쩌면 자신이 남아 김서희를 먹을 기회를 엿보고 있었던 참에, 황미경의 결혼식에 참석하라는 엔디"김"의 지시에 어쩔 도리가 없었던 것이다.
하지만, 강기철은 눈을 빛냈다.
"오늘..밤!...댓~쉬!..해보는..거야!..쩝!"
강기철의 결단에 부채질이나 하듯 멀리에서 김서희가 촬영기사와 얘기를 나누며걸어오고 있는게 보였다.
그녀는 짧은 핫팬츠 반바지에 어께가 흔히 드러나 보이는 티셔츠하나만 걸친체였다.
지영의 자태에 두 사내가 동시에 입맛을 다신것은 당연했다...
걸어오는 지영의 모습뒤로 오렌지빛 저녁노을이 펼쳐지고 있었다...
. . . . . . . .
같은날 밤,
서울의 강남에 위치한 "S"호텔 나이트클럽..
황미경은 친한 친구들과 함께 광란의 밤을 보내고 있었다.
그녀가 결혼하기전 축하차 모임을 가졌고, 또 친구들의 닥달로 "미스"로서의 마지막 축제를 즐겨보자는 것에 황미경은 거부할 수가 없었던 것이다.
스테이지에는 이미 발 딛일 틈없이 젊은 남녀들로 채워져 있었고,
현란한 조명과 고막을 찢는듯한 테크노풍의 음악은 나이트클럽안을 용광로로 만들어 가고 있었다..
황미경과 그녀의 친구들은 금새 스테이지로 뛰어들어 몸을 흔들어댔다.
특히, 황미경의 춤솜씨는 프로급이었다.
상체와 하체는 물론 사지가 제각기 따로 노는듯한 그녀의 춤은 주위의 시선을 끌었고...더우기,황미경의 늘씬한 키와 미모에 사내들은 침을 흘렸다.
어떤 사내는 안면있는 웨이트를 불러 황미경과의"부킹"을 서두르고 있었다.
나이트크럽의 V.I.P F 룸...
한 사내가 스테이지중앙으로 시선을 보내고 있었다.
그는 현란하게 몸을 흔들어대는 황미경의 자태를 뚫어지게 살피고 있느중이었다.
그 사내는 올백스타일의 머리를 하고 최신유행의 케쥬얼풍의 쟈켓에다 번쩍거리는 악세사리까지한...한 눈에 봐도 재벌 2세의 "귀공자"타입이었다.
그 사내는 바로"상민"이었다...
잠시후...
고막을 찢는듯한 테크노음악이 끝나고 허느적거리는 블루스곡이 시작되는것에 남녀들이 껴안고 몸을 비벼댔다.
웨이트들이 "부킹"을 위해 부산하게 움직이기 시작했고,
당연히 황미경과 친구들이 앉아있는 자리로 웨이트들의 발길이 잦아들었던것은 당연했다.
그때 웨이트들을 물리치며 나이트크럽의 지배인이 황미경의 일행들에게 다가갔다. 그리곤 고개를 숙이고 무슨말이지 귓속말로 소근거리고 있었다.
황미경이 고개를 빼들고 V.I.P 룸을 올려다보고 있었다.
그녀의 입가에 미소가 그려지고 있었다.
황미경은 친구들을 손으로 모아 뭔가를 조잘거리며 웃어제꼈다.
그리고..
황미경을 선두로 자리에서 우르르 일어나고 있었다.
그녀들을 점찍었던 사내들은 아쉬움에 입맛을 다시며 여자들의 꽁무니를 눈으로 쫓다가 V.I.P룸으로 향하는것에 눈살을 찌푸리고 있었다.
V.I.P룸은 아무나 들락거리지 못하는 특권층의 성역이었기 때문이었다.
"후훗!..됐~어!...."
상민은 고개를 끄덕인뒤 그녀들을 맞을 준비를 했다.
그가 마악 자세를 바로 했을때 유리문이 열리며 황미경을 선두로 일행인 여자 세명이 룸으로 들어 서고 있었다.
상민은 정중하게 일어서서 여자들을 맞았다.
"반가~워요!...제임스, 박..입니다!"
"호호홋!...처음 뵙겠어~요!!......"
"안녕..하세~용?...호호홋?........"
"어머...멋있~어!..안~뇽?..킥킥!"
"하~이!..........."
상민이가 가명을 대며 정중히 인사를 건내는것에 여자들은 제각기의 인삿말로 받아치고 있었다. 그중 황미경은 한 손을 들고 "하이~!"라는 말로 그녀의 발랄함을 물씬 풍기고 있었다.
여자들은 룸으로 들어선뒤, 테이블위의 술과 안주에 먼저 눈이 휘둥그레지고 있었다.
고작,맥주나 값싼 양주와 과일쪼가리로 술을 마셔본 그녀들로서는 주눅이 들만도 했던 것이다.
술은 얼핏보아도 한병에 몇십만원이 호가하는 최고급 꼬냑같았고 늘려있는 안주또한,한번도 보지도 못한 메뉴로 맛깔스럽게 대형접시들에 담겨져 있었다.
여자들은...
자신들의 "부킹"선택을 잘했다는 시선을 서로 교환하고 있었다.
"영광..입니다!..앉으시~죠!"
상민은 여자들의 반응을 정확히 짚으며 자리를 권했다.
그의 말에 여자들이 우르르 자리를 잡았다.
여자들은 푹신한 소파에 앉은뒤에도 V.I.P룸이 처음인지 두리번 거렸다.
시끄러운 실내와는 완전 단절된 방음으로 여자들은 나이트클럽의 또 다른 세계를 접하곤 어리둥절 하고 있었던 것이다.
상민은 빙그레 웃으며 테이블위의 꼬냑병을 들었다.
"한잔..들 받으..시~죠!"
상민은 말을 하며 일행중 제일 못생기게 보이는 여자에게 먼저 잔을 건냈다.
그의 예의 바른행위에 여자들은 호감을 느낀것은 당연했다.
상민은 제일 마지막으로 황미경에게 잔을 채워주며 그녀와 눈을 마주쳤다.
황미경은 눈웃음을 치며 상민의 시선을 받아주고 있었다.
"..흐흣!...일단 성공이군...호감을 담고 있는..눈..이야!"
상민은 황미경의 시선을 바라보며 속으로 통쾌해 했다.
"자!..건~배!..오늘밤의 미인들을 위해..부라~보!!"
상민이가 여자들을 추켜세우며 건배를 제의하자, 흔쾌히 응했다.
그들은 잔을 부딪치며 단숨에 꼬냑을 비워나갔다....
잠시후...
독하지만 부드럽고 향긋한 꼬냑으로 그들은 취해갔고,
몇번씩 어울려서 스테이지로 나가 광란의 몸짓으로 춤을 같이 추었다.
테크노풍 곡이 끝나면...
어김없이 상민은 한 여자씩 돌아가며 불루스를 정중하게 신청했고, 여자들은 앞 다투어 상민의 품에 안겨왔다.
어떤 여자는 일부러 상민의 하체를 스스로 비벼오며 허리를 꼬기 까지 했지만, 상민은 모른체 받아주곤 했다.
블루스곡이 다시 굉음으로 바뀌고 있었다.
상민은 황미경을 불렀다.
그리고,그녀와 파트너가 되어 현란한 춤을 추기 시작했다.
미경의 현란한 춤과 어울러져 뒤지지 않는 상민의 춤솜씨에 주위의 사람들이 중앙 스테이지까지 일부러 비워주고 있었다.
이어서.."라틴"풍의 곡으로 바뀌는것에 상민은 황미경의 손을 잡고 리더를 하기 시작했다.
둘은 정말 하나가 된듯 "살사댄스"를 능숙히 소화시키고 있었다.
두 남녀가 하체를 마주하고 허리를 곡에 맞춰 미친듯이 흔들고 돌려가는것에,
스테이지의 중앙을 비워주던 사람들이 이젠, 아예 두 남녀를 빙 둘러싸고 환호성을 지르며 박수를 쳐주면서 구경하고 있었다.
환상적인 댄싱이었다...
곡이 다시 블루스곡으로 바뀌어 갔다.
상민은 돌아설려는 황미경을 이끌며 그녀의 허리를 손으로 감았다.
황미경이 못이기는체 품으로 안겨왔다.
그녀의 몸에서 향긋한 "달미씸스"의 향수내음이 났다.
상민은 황미경의 이마와 콧등에 맺혀진 송글,송글한 땀방울을 바라보며 넌지시 입을 열었다.
"정말...춤이..프로급..이군~요!"
"호홋?..누가 할소리!..춤을 그렇게 잘 추시는지..몰랐어~요!"
황미경은 상민이가 이끄는데로 스텝을 밟으며 턱을 치켜든체 눈을 반짝이고 있었다. 상민은 은근히 그녀의 하체로 하복부를 갖다대어 보았다.
예상대로 황미경은 가만히 있었다.
아니,오히려 기다렸다는듯이 비벼오고 있었다.
"숨이..막혀..오는데...이젠, 나갈까요..조용하고 분위기가 있는 스넥"바"을 알아..요!"
상민은 노골적으로 황미경의 귓에 입을 대고 소근거렸다.
순간 황미경은 움찔하고 고개를 뒤로 살짝뺐지만,
그녀는 그윽한 눈길로 상민을 바라본뒤 고개를 까닥거리고 있었다.
그건..."O.K"싸인 이었다...
. . . . . . . .
호텔방으로 들어서며 두 남녀는 누가 먼저라고 할것없이 엉켰다.
"흡!~......."
"쿵!~......."
상민의 밀어부침에 황미경의 등이 문에 부딪치며 두 사람은 서로의 입술을 찾아휘감았다.
"흐읍!..쭙!...촙,초~오옵!...쭙!..하아~압!"
둘은 서로의 입술을 탐닉하며 맞댄체 자신의 옷을 스스로 벗고 있었다.
상체를 벗은 상민의 허리끈을 이번엔 황미경의 손길로 끌러지고 있었다.
바지의 혁대가 풀어지며 상민의 바지가 바닥으로 흘러내렸다.
황미경이 상민의 팬티를 더듬는것에, 상민은 그녀의 몸을 번쩍 들어올렸다.
"어~멋!....호호~홋?"
황미경이가 상민의 목을 두 팔로 감으며 착 달라붙어왔다.
상민은 그녀를 침대위로 누이며 곧 바로 덮쳤다.
황미경의 흙갈색 단발머리가 침대시트위로 출렁이며 흐트러지고 있었다.
상민은 그녀의 치마를 걷어 내 버렸다. 황미경의 미끈한 다리가 연체동물의 사지처럼 상민의 허리를 감아왔다.
상민은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황미경의 나신을 점령해 나갔다.
먼저..그녀의 젖가슴의 꼭지점에다 깃대를 꽂았다.
유두를 물린 황미경이 신음을 토해내며 상민의 머리를 감싸안았다.
"하아~하..앗?...흡!"
황미경은 젖가슴을 출렁거리며 허리를 비틀었다.
상민의 입술이 두개의 유방을 번갈아 타고 내렸다.
"쭙!..츠즙!..가슴이..아름..답~군!..춥!..쪼옵!"
상민은 유달리 커보이는 황미경의 대추같은 유두를 혀로 굴리며 감탄을 했다.
그의 말에 기분이 좋아진 황미경은 감싸안은 손을 더 옥죄었다.
황미경!...
그녀는 이틀후의 결혼을 앞둔 자신의 처지를 잊어가고 있었다. 아니, 즐긴다고 봐야 했다.
물론, 결혼후에도 여전히 "J"광고社에 출근을 하며 엔디"김"이나 강기철의 자지를 핥고 빨아야 하겠지만, 그녀는 지금..자신의 젖가슴을 핥아오는 재벌 2세라고 하는 제임스"박"이란 사내에게 푹 빠져 있었다.
나이트클럽을 나와 스넥"바"에서 2차를 할때..이미 그녀는 사내에게 반해버렸던 것이다.
그랬다...황미경은,
지금 이순간 만이라도...결혼할 순진한 "범생"인 남편의 얼굴도, 회사의 사내들을 생각하기 조차 싫었던 것이다.
그만큼..그녀는 사내의 능숙한 애무에 헐떡이고 있었던 것이다.
"하아~앗?....어머!...흡!!"
황미경의 턱이 치켜들어졌다.
상민의 입술이 유방에서 미끄러져 내려와 그녀의 겨드랑이 속으로 혀를 들이밀고 핥기 시작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어느새,사내가 보지둔턱밑으로 손을내려 뻗어 보지를 가르며 "클리스토스"까지 문지르는 "페팅"에 황미경은 허벅지를 모으며 가쁜 신음을 토해내야 했다.
"아하~앗?..흐으~흥!!...어머,어~머멋!!"
황미경은 소프라톤의 날카로운 신음을 P으며 상민의 목을 끌어안았다.
사내의 손가락 "페팅"으로 보지가 헤집어 졌고, 겨드랑이에서 뜨거운 혀의 애무를 동시에 받자..그 짜릿함으로 그녀는 애액을 울-컥 P아내고 말았다.
"흐흐흣!..웬간히 P아내는..군!"
상민은 황미경의 겨드랑이속, 푸른 핏줄의 성감대를 건드려 가며 내리뻗은 손 끝에서 느껴지는 뜨거운 애액에..비웃음을 삼켰다.
그리고 그녀의 표정을 살폈다...
역시!..여자는 서서히.. 입술을 일그러뜨리고 눈을 깜박거리고 있었다.
"..슬,슬..약효과가 나는군!.."
상민은 애무의 손길을 늦추지 않고 그녀의 동태를 계속살폈다.
여자가 파닥거렸다.
그 몸짖은!...
아마도 잠에 빠져 들지 않으려는 몸부림으로 보였다.
"아흐~읏!..하아~으윽!...흐~으응?..하아...!!"
황미경은...
사내의 애무를 받으며 눈꺼풀이 점점 무거워 지는것에 당황하고 있었다.
"..왜..이리..잠이..올~까?...취했나..봐!.."
그녀는 잠에 빠져 들지 않으려고 고개를 흔들며 눈썹을 말아 올렸다.
그러나..눈꺼풀의 무게가 천근이나 되는것처럼 자꾸 스르륵! 감겨지고 있었다.
"..아이..차암!..이,이..순간..에 내가, 왜..이러지?.."
황미경은 지금..막 사내가 자신의 두 가랭이를 벌려오는것에 곧 이어질 자지의 침입을 기대하며 몸부림을 쳤다.
자신이 홀딱 반한 사내의 자지를 보지구멍속에 담아 보고픈 욕망!...
그 욕망이 막 터트려질려는 순간에..!!
그녀의 눈까풀이 스르륵 닫혀지고 있었다.
"...푸~훗!!..못견..디~지!..맛이..갔어!"
상민은 황미경의 얼굴을 들여다보며 천천히 상체를 일으켰다.
사지를 대(大)자로 벌린체 술과 약에 취해 잠에 빠져버린 여체!...
그 육감적인 황미경의 나신를 내려다보며 상민은 입맛을 다셨다.
생각 같아선 자지를 보지구멍속에 쑤셔넣고 껄떡거리고 싶었지만, 그는 참았다.
적어도..잠든 여자의 몸속으로 자지를 쑤셔넣는 강간은 싫었던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은밀히 해야 할 일이 남아 있었기에 상민은 끓어오르는 욕망을 애써..눌렀다.
상민은 천천히 벗어던졌던 옷을 입었다.
그리고 속주머니에서 두툼한 휴대용 손가방을 꺼냈다.
그 속에는 주사기와 액체가 담긴 주사약병이 들어있었다. 그는 또 다른 속주머니에서 수술용 장갑을 꺼내어 두 손에 꼈다.
....주사기에 액체를 뽑아 넣고 그 주사기의 바늘을 제거한뒤,널부러져 있는 여자에게로 다가갔다.
여자의 가랭이를 더 벌렸다.
보지의 전체가 확! 드러났다. 잠시 상민은 여자의 나신과 보지를 번갈아 감상을 했다.
특히, 갈라진 보지을 자세히 살폈다.
황미경의 보지는 둔턱에만 체모가 앙증스럽게 나있었고 그 밑..대음순과 소음순주위에는 잔털만 보였다.
"..많이..지나..갔군!.."
상민은 여자의 보지전체가 나이에 비해 자주빛을 띄고 있는 것에 그녀가 사내의 자지맛을 숱하게 경험한 사실을 짐작할 수 있었다.
상민은 손을 뻗어 여자의 소음순을 헤쳤다.
소음순을 벌리자 "질"구멍..이 보였다.
상민은 왼손의 중지와 엄지로 여자의 "질"구멍을 벌리고, 오른손에 쥐고 있던 주사기의 끝부터 보지구멍속으로 조금씩 밀어 넣기 시작했다.
순간, 여자가 허벅지를 안쪽으로 모으며 움찔했다.
본능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었던 것이다.
"호~오옷?..꽤 깊은데...!!"
상민은 주사기의 손잡이까지 담아내는 여자의 깊은 보지구멍을 내려다보며 빙그레 웃었다.
이윽코...
주사기 전체가 보지구멍에 그득하게 박혀지는 것에 상민은 주사기속의 액체를 주입시켰다..
주사기속의 액체가 황미경의 보지구멍속으로 빨려들어가고 있었다.
"악성 매독균!".....
주사기속의 허여멀건한 액체는 "악성매독균"이었던 것이다.
상민은 주사기를 보지구멍속에서 뽑아내고 밀폐된 비닐봉투에 넣었다.
그리고 조심스럽게 끼고 있던 수술용 장갑도 같이 넣어 완전히 밀폐해 버렸다.
치면적인 "악성매독균"은 손으로도 감염될수 있기 때문이었다.
일을 마친 상민은 잠시 여자를 내려다 보았다.
벌어진 가랭이...그 속, 보지구멍에서 허여멀건한 액체가 조금 삐져 나오고 있었다. 그액체는 소음순 주변의 잔털까지 젖시고 있었다.
상민은, 잠시...
여자의 모습에서 동정심을 느꼈지만 그는 고개를 흔들며 떨쳐냈다.
그리고 화장대로 다가가 거울면에다 여자의 핸드백속에서 꺼낸 루즈를 들고 글을 쓰기 시작했다.
[즐거운 밤이었소!..행운이..있기를!]
상민은 붉은 루즈로 쓴 자신의 글귀를 바라본뒤, 재빠르게 방을 나와버렸다..
. . . . . . . .
다시, 태국 "파타야"해변에 위치한 "H"호텔...
지영은 기다렸던 전화를 받고 있었다.
"나~야!....."
"응!..어떻게 되었~어?"
"후훗!..내가 실패하는..것, 봤어?"
"수고 했~어!.."
"언제..귀국..해?"
"응!..다음주 화요일!"
"알았~어!..수고해..그럼!"
"귀국해서..봐, 해주한테..잘..하구!"
"걱정...마!"
"...이젠, 한..년,남았지?"
지영은 싸늘하게 웃으며 들고 있던 휴대폰을 내렸다.
"박찬숙"..에 이어,"황미경"의 몸속에다 "악성매독균"을 주입하게 한것은 지영이었던 것이다.
물론, 해주의 약혼자인 상민을 백분 활용했던 것이고..
이제..남은 것은 "김소영"이었다...
지영은 휴대폰을 침대위로 던져버리고 옷을 훌,훌 갈아 입었다.
강기철의 재촉전화가 이미 세번째 왔었던 것이다.
그녀는 화장대의 전신거울을 바라보며 어께끈이 없는 검정색 원피로 갈아있었다.
튀어 오를듯한 그녀의 유방이 어께선이 없는 원피스를 잘 받쳐주었고, 잘록한 허리와 "힙"에 착 달라붙은 치마는 한쪽이 갈라진체 지영의 미끈한 다리의 허벅지까지 보일듯 말듯하게 했다..
한마디로..그녀에게선, 뇌쇄적인 섹시함이 풍기고 있었다.
지영은 자신의 자태를 바라보며 만족을 한뒤 마지막으로 향수를 은은하게 겨드랑이와 귓볼..손목의 안쪽에다 뿌렸다.
그 향수는 사넬에서 개발한 "암내"를 풍기는 향수였고..그 향을 맡은 사내들의 말초신경을 자극시키게 하는 효과가 있었다.
지영은 옷색과 같은 손 핸드백을 들며 씨익 웃었다.
그녀의 웃는 얼굴에서 웃음이 점차 사라지며 표정이 금새.. 서늘하게 변하고 있었다..
. . . . . . . .
호텔의 로비에서 초조하게 기다리던 강기철은 눈을 껌뻑이며 김서희를 쳐다 봤다.
한눈에도 뇌쇄적인 섹시함을 풍기고 있었던 것이다.
"자!..나가시죠..."
지영은 호텔로비에 앉아있는 강기철에게 지나치듯 말을 던지곤 먼저 현관으로 "또각!"거리는 걸음걸이로 앞장을 섰다.
그녀의 매혹적인 자태는 호텔로비를 압도 하고 있었다.
로비에 있던 사람들의 시선이 일제히 지영의 얼굴과 육감적인 몸매에 집중되고 잇었다.
강기철은 겸연쩍어하며 지영의 뒤를 쫓아가야만 했다...
지영은 호텔에서 택시를 타고 일부러 좀떨어진 한적한 비치"바"를 선택했다.
미리, 호텔직원을 통해 장소를 알아본 뒤였다.
유리가 없는 넓은 창을 통해 시원한 밤바다의 미풍이 불어와 살갗을 간지럽혔고, 은은하게 틀어논 "재즈"는 마음을 들떠게 하고 있었다.
"파타야"의 해변의 밤바다...
남녀의 사랑을 물씬 익게 만들어주기엔 부족함이 없었다..
"오늘은..더, 아름답군요!..."
강기철은 스카치 온더락을 기울이며 지영의 미모를 칭찬했다.
지영은 살짝 미소를 지어 보이며 잔을 들고 마셨다.
"블루 하와이"칵테일을 음미 하듯 마시는 지영의 자태는 매혹적이었다.
그녀의 모습을 바라보는 강기철의 심장이 점점 빨라지고 있었다.
"오늘..은!..기필고..널, 먹고..말거~야!..흐흣!!"
강기철은 속내를 감추며 표정만큼은 부드럽게 하고 있었다.
지영은 강기철의 뜨거운 시선을 받으며 이미 사내의 끓어로르는 육욕을 읽고 있었다.
그녀 또한 속내를 감춘체 매혹적인 미소만 지어보이다가 목소리를 낮추고 활모양의 입술을 열었다.
"...절, 갖고..싶으세~요?"
지영의 직설적인 물음에 강기철은 순간 당황해 하다가...금새 프로 다운 기질을 보였다.
"후훗!..김..이사님은, 짖어..시군요!"
"호호~홋?..그래요..그럼..제가 잘못..짚었나!요?"
지영은 또 되받아 쳤다.
강기철의 얼굴이 달아오르고 있었다.
그로서는 기회인셈이었다. 물론, 자신쪽에서 먼저 지영을 유혹하려고 단단히 마음을 먹었던 탓에..더 이상 망설일 필요가 없었던 것이다.
엔디"김"조차 여독으로 피곤 하다며 저녁을 먹은뒤 호텔방으로 올라가 버린 지금...방해자는 아무도 없었다..
갈등을 하고 있는 강기철에게 지영은 쐐기를 박았다.
"건..너편, 호텔에서 기다릴께요..!"
지영은 비치"바"건너편의 호텔을 긴 손가락으로 가르킨뒤 자리에서 먼저 일어났다.
강기철은 황홀감에 휩싸인체 꿀먹은 벙어리처럼 멍!..해 있었다...
. . . . . . . .
"호호~홋?..어머!..아이~차암!.."
지영은 강기철의 품속에서 또 빠져 나왔다.
강기철은 이미..미쳐가고 있었다.
호텔방으로 들어온뒤 지영은 스스럼 없이 옷을 벗어 던진후 약을 올리듯 그의 품속에서 안겼다가 교묘하게 빠져나가곤 했던 것이다.
"..이건..미치고..환장할..."
강기철은 실오라기 하나없는 지영의 알몸을 바라보며 침을 삼켰다.
상상한 이상으로의 몸매였던 것이다.
그리고...강기철이가 약이 바싹 오른것은,
지영이가 "야자오일"을 온몸에 바른탓에 잡으면 미끄러지고 놓치는데 있었다.
그렇다고 성질에 맞게 그녀를 완력으로 덮치고 누르고 싶었지만, 천하의 잡놈이라고 자칭하는 "자존심"마져 버리곤 싶지 않았기에..
강기철은 쓴미소를 지으며 지영이게 또 다가서고 있었다.
"핥아..줘~요!......."
지영은 약이 바짝 오른 사내를 바라보며 천천히 화장대에 양 엉덩이를 걸치며 요구했다.
그녀의 말에 강기철은 눈을 빛내며 다가섰다.
"흐흐흐..그럼면, 스렇..지!.."
갈기철은 그제야 여자가 도망을 포기했다고 믿고 침을 삼켰다.
그의 하복부에는 버섯대가리 모양의 자지가 잔뜩 발기한체 끄덕이고 있었다.
지영은 강기철이가 침을 삼키며 다가 오는것에 화장대위의 와인병을 집었다.
그리고..천천히 와인을 목덜미에서 부터 부었다.
붉은 색의 "레드와인"이 그녀의 백옥같은 나신을 젖시며 타고 흐르기 시작했다.
...한 줄기의 붉은 와인이..지영의 젖가슴을 지나..점점 밑으로 주르륵!..흘렀고..움푹패인 배꼽에서 잠시머물다..보지의 둔턱을 넘고 있었다..그리고 급기야..그 와인줄기가..지영의 역삼각형 체모를 젖셨고...허벅지의 안쪽으로 감겨서 흘러 내렸다...
강기철은 지영의 몸에서 흘러내리는 붉은 포도주의 여행을 눈으로 쫓아가며 손을 뻗어 지영의 탐스런 젖가슴을 잡았다.
"아!...밑에서 부터..핥아..줘~요!"
지영은 오른쪽 유방을 움켜지는 기철에게 종아리를 들어 보이며 핥아 달라고 요구했다.
그녀의 요구에 길들여진 강아지 처럼 강기철은 무릎을 꿇고 얼굴을 지영이의 종아리에 갖다대며 혀를 내밀었다.
"츠즙!..쫍!...하아압!.."
"아하~아!......흐읍!!.."
사내의 뜨거운 혓바닥 감촉에 지영은 다리를 모으며 허리를 비틀었다.
그 혀가 점점 위쪽으로 올라오고 잇었다.
"하아~아!...하~악!!...."
지영은 사내의 혀가 허벅지의 안쪽을 핥아오는것에 손을 내리뻗어 머리를 감쌌다.
금기야..혀가 날름거리며 보지의 체모를 헤치며 반으로 갈라오고 있었다.
"아흐~읏?....읍!..."
지영은 허리를 떨며 사내를 내려다 보았다.
그녀는 신음을 뱉아내며 입가엔 싸늘한 냉소를 머금고 잇었다.
"...개..자식!...그래, 마음껏 핥아..봐!..넌, 지금..나에게..굴복 당하고 있는거야..강기..철!..쿡!쿡!"
지영은 내색하지 안고 과장된 신음과 몸짓으로 사내의 애무를 받아 내고 있었다.
아니, 본능이 꿈틀거리며 말초신경을 건드려 오고 있었다.
하지만 지영은 본능을 억누르고 있었다.
자칫...사내의 애무에 무너져 버린다면 "게임"을 스스로 포기하는 꼴이 된다는것에 그녀는 입술을 깨물고 버텼다..
"촙!..쭈으~읍!..하아..압!..쭙!.."
"아하~아아!!...흐응!..하~아악!.."
강기철은 입술로 지영의 "클리스토스"를 물고 핥았다.
지영의 클리스토스가 사내의 타액을 머금고 꿈틀거리며 살아나고 있었다.
강기철은 그녀의 보지에서 벗어나서..점점..위쪽으로 핥아나갔다.
붉은 와인이 흘러내린 줄기를 따라 점점 더 위쪽으로 올라갔다.
이윽코..지영의 탐스런 두 개의 반구인..유방 사이에 혀를 핥아 올렸다.
"하아~아아!!...흐으~음!!......."
지영은 자신의 젖가슴 사이의 계곡을 핥아오는 사내의 뜨거운 혀에 자칫 이성을 무너트릴뻔 한것에 애써 균형을 잡았다.
그리고 사내의 하복부를 살폈다.
지영의 입가에 미소가 머금어 졌다..
사내의 하복부에 달린 자지가 점점 힘을 잃어 가는게 보였던 것이다.
"발기 억제..제!!"
그녀는 강기철모르게 "발기억제제"를 술에 타서 먹였던 것이다.
그 약효과로 그의 말초신경을 마비시키기고 있었다.
"쭙!..쪽!..정말..아름다운..몸..이야!..후훗!"
강기철은 지영의 젖가슴을 마음껏 향유한뒤 그녀의 목덜미와 귓볼까지 핥았다.
그의 입술 애무로 지영의 나신에 흘러내렸던, 붉은 포도주가 보이지 않았다.
이윽코..강기철은 지영과 마주섰다.
강기철은 지영의 오른쪽 다리를 들며 가랭이를 벌려갔다.
선체로 자지를 삽입하는 "선탠딩"체위를 시도 하기 위해서 였다.
그런데...
그때부터, 강기철이가 당황하기 시작했다.
조금전 까지만해도 잔뜩 발기한체 돌파구를 못찾아 끄덕이던 버섯대가리 모양의자지가 축 늘어져 버린것에 그는 얼굴의 빛이 사색이 되었다.
지영은 눈을 게슴츠레 하고 강기철의 표정을 놓치지 않고 보고 있었다.
그리고..일부러 손을 내리뻗어 그의 자리를 감쌌다.
"후~욱!!........."
강기철은 두 다릴 떨며 숨을 토해냈다.
지영은 그의 뜨거운 입김을 얼굴에 받으며..안타까운 시선으로 천천히 사내의 자지를 흔들어 주었다.
하지만..사내는 느낌으로만 헐떡일뿐..
지영의 손안에 잡힌 자지를 발기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이..런..씨~팔...이게..무슨일이..야!"
강기철은 자지를 지영의 손에 잡힌체 속으로 욕을 해댔다.
그로서는 한번도 이런적이 없다는것에 당황을, 아니...비참함까지 느끼고 있었던 것이다.
"천하의 잡놈!"...강기철이가 벌거벗은 여체 앞에서 자지가 서지 않는다는 것에
그는 도무지 무슨영문인지 몰라 하복부에 힘까지 잔뜩 주고 있었다.
"..됐~어!.."
지영은 내리뻗어 잡은 사내의 자지가 회생의 느낌이 없는 것에 그녀는 자지를 놓았다.
그리곤 걸터앉았던 화장대에서 엉덩이를 뗀뒤 강기철의 가슴을 밀어냈다.
"호홋?...자신이 없나..보~죠?"
지영은 사내의 몸을 비껴나며 빈정거렸다.
강기철의 표정이 일그러졌다.
"잠,잠..시~만!..."
강기철이 지영의 팔을 잡았다.
그 손길을 지영은 뿌리치며 웃어제꼈다.
"호호~홋?..아..하하~하!!...키~익..킥킥!!..발기..가..않~돼!!"
지영은 목젖까지 보이며 쾌활하게 웃었다.
그녀는 벗어던진 옷을 껴입으며 여전히 입가엔 냉소를 머금고 있었다.
그녀의 자태를 멀끄러미 바라보던 강기철은 쓴 맛을 다시며 침대 모서리로 가서 털썩 주저 앉았다.
사내로서의 치욕!...
"발기불능"으로의 여자를 그대로 보내어야 한다는것은 강기철로서는 도저히 용납이 되지 않았지만,이미 엎진러진 물이었다...
"저!...먼저, 갈께요..."
지영은 강기철을 내려다보며 빙긋이 웃었다.
그리고 몸을 돌려 문쪽으로 걸어가던 그녀가 획 돌아 섰다.
"아!..그리고, 이젠 더..이상 저에게..껄떡..되지..마세~요! 실망했으니..까!"
지영은 메몰차게 말을 내뱉은뒤 문을 열고 나가 버렸다.
"어!어!..이,이것..봐!..김..이사!..아니, 서희!..잠시..기다려~봐!"
강기철은 알궁둥이를 침대에서 들며 지영을 불러세우려 했지만 문을 닫고 나가버리는 지영을 붙잡지 못했다.
강기철은 침대위로 도로 털썩 주저 앉아버렸다.
치욕!...정말이지 일생일대의 치욕을 그는 당한것이다.
"으이~그!..."
"쾅!...와장창!!"
강기철은 분에 못이겨 주먹으로 테이블을 내리쳤다.
술병과 잔들이 바닥으로 굴러 떨어지며 흐트졌다.
"끄으~윽!...씨...팔!...이런..일이!!..크~읍..으드득!!"
강기철은 사타구니를 바라보며 주먹을 불끈쥔체 어금니를 갈았다.
바라본 사타구니에는 그때까지도 자지가 힘없이 축...늘어져 있었다.
. . . . . . .
"푸후후~후!..우헤헤헤...큭큭!..하하~핫!"
지영은 돌아오는 택시곳에서 눈물까지 삐질거리며 통쾌하게 웃었다.
"...이젠, 두번다시..껄떡 되지 않겠지?..쿡!쿡!"
지영은 호텔방을 나오면 봤던 강기철의 비참한 모습을 떠 올리며 고소해 했다.
차창으로 밀고 들어오는 "파타야"의 시원한 밤바람이 그녀의 목덜미를 스치고 있었다.
"파타야"의 첫 밤은 그렇게 깊어갔다.
지영의 "핑크빛"복수의 시작이었다...
# 박찬숙의 절규
박찬숙은 얼굴이 하얗게 질려 있었다.
그녀는 회사로 돌아와 책상위로 고개를 파묻곤 두 손을 얼굴로 감싼체 몸을 부들,부들 떨고 있었다.
점심시간이라,사무실은 텅..비어 있는게 그나마 다행이었다.
그때 그녀의 휴대폰이 울렸다.
찬숙은 휴대폰의 전원을 꺼버리려다 발신자의 번호를 보곤 받았다.
약혼자 민수였던 것이다.
"네~엣!"
"너...쌍~년아!..어느..놈과 붙어 먹고..나에게 병..옮겼~어?..이런 씨~팔..병원에서, 악성..매독..이~래!..이..쌍~년!.."
찬숙은 가슴이 또 쿵! 하고 내려 앉으며 눈앞이 캄캄해 졌다.
"악성매독!"....의,
진단을 자신도 지금막 병원에서 받고 온터라 할 말이 없었던 것이다.
민수의 목소리가 귀를 따갑게 울리며 이어졌다.
"이,이..개같은..년!...너,하곤..끝이~야!..쌍~년..으드득!"
". . . . . . . .!!"
"딸~칵!...삐이이~~"
민수가 전화를 일방적으로 끊어 버리는것에 찬숙은 들고 있던 휴대폰을 스르륵 내렸다.
목구멍이 막혀 오며 속이 부글,부글 끓어 올라 눈물까지 왈-칵 P아져 나올려는것에 그녀는 얼른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리고 화장실로 뛰다시피 들어갔다...
"끅~적!..끅적!.."
"쓰으~윽...아!..가렵고..아프고..따금거리고...미치고 환장할...으~읍!"
찬숙은 변기에 앉아 보지를 벌리고 B으며 찬찬히 살폈다.
벌겋게 부어 있었고...냄새나는 묽은 농액까지 묻어 나오는것에 그녀는 참았던
눈물을 왈칵 P았다.
"악성 매독입니다...어쩌~다...아뭏튼 치료기간이 상당히 요구 됩니다..."
찬숙은 비뇨기과 의사의 차가운 눈초리를 떠 올리며 입술을 깨 물었다.
"..맞~어!..그...자식이..야!..그,자식에게..옮았~어!"
찬숙은 며칠전 호텔 스넥바에서 만난 정체불명의 사내를 기억해 내고 저주를 퍼부었다.
확실한것 같았다.
그 사내와의 섹스이후 부터 이상하게 보지가 쓰리고,따끔거리며 아팠던 것이다.
"크흐~흑!..아!..어쩌면, 좋아!.."
찬숙은 터져나오는 울음을 손으로 막으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약혼자인 "김민수!"....
그를 잡기 위해 얼마나 공을 들였던가..그런데 한순간에 그가 독설을 퍼붓고 전화를 끊어 버린 것에 찬숙은 앞이 캄캄해져왔다..
그때 화장실로 들어서는 부산한 발자욱 소리가 나는것에 찬숙은 울음을 거쳐야만 했다.
찬숙은 휴지를 뜯어 눈가를 닦아내며 바깥의 동태를 살폈다.
"너..된통걸~려...고생하~지?"
비서실 황미경이었다.
"응!..휴~우..죽을 맛이야..시키는 일이 얼마나 많은지..그리고..칼이~야..칼!"
풀이 죽은 김소영의 목소리가 나직히 들려 왔다.
"호호홋?..근~데..그, 김서희 이사 말이야..보면 볼수록..짱이~야!..그~치?"
"응!..생긴..갑,한다고...쳐다보면 숨이 다.. 막혀~와!"
미경의 말에 소영이가 힘없이 대꾸를 했다.
"치~약..좀!"
"응!..여~기!"
점심을 마치고 양치질을 하러 화장실로 들어온 그녀들의 수다는 계속 되었다.
"꼬~르륵..퉤!..근데, 박찬숙..부장은 어떻게..될~까?"
"찬~밥이지..뭐!...오전에 어딜갔다 왔는지, 얼굴이 하얗게 질려 있었어!"
"치카!포~카!..푸훗!..이젠, 도도한 박 부장은 완죤히..종..쳤어!"
"얘!..거품..튀어!..그러게 말이야..평소에..좀..잘~하지!"
두 여자는 제각기 입속에 치솔을 문체 말을 주고 받았다.
두 여자의 대화를 숨죽여 듣고 있던 찬숙의 눈에 핏발이 섰다.
"..조것..들이!..."
하지만, 사실이 아닌가...김서희 이사,아니 지영이가 영입되고 난뒤 찬숙은 그녀들의 말대로 완전히 찬밥이었던 것이다.
연이은 "프로젝트"의 실패로 회사는 무려 10억에 가까운 광고 제작비를 날렸으니
그 원인의 화살이 고스란히 박찬숙에게 날아왔던 것이다.
"애!..너..어제, 강실장님..만났~지?"
"호홋..기집~애!..같은..처지에..질투..하는거~니?"
"어..어~라?..야~이,..기집애야..말이면 다~야?"
"그만~해...기집애야!...너나..나~나!..구멍동서 잖~아!!"
"어이~그...기집애..말..하고..는!"
미경이가 발끈해서 달려드는것을 소영은 능숙하게 피해 나갔다.
사내에 대해서는 김소영이 미경보다 한 수위였던 것이다.
"기집..애,..자기도..며칠..후면, 시집..갈..년이..너도...시집가..봐라!..남편 눈속이고..다른 사내 자지맛..보기가 얼마나..아슬,아슬..한지..쯔쯔!"
소영은 미경의 질투에 아연질색했지만 내색하지 않았다.
잠시후..
양치질을 마친 두여자가 서로의 어께를 밀어대며 화장실을 나가는것을 문틈으로 바라본 박찬숙은, 그제야 변기의 물을 내리고 엉덩이를 들었다.
어김없이 보지가 따끔거리고 아파왔다.
그녀는 몸도 마음도 만신창이가 된 기분으로 걸음걸이를 어거적댔다.
분하고 원통했다...
회사내의 "참새"들인 두 여자가 자신을 무시하는 것에 분통이 터졌다.
"개..같은..년들이!..바둑이..같은, 똥~개..같은 것들조차...나를!..뽀드득!"
박찬숙은 세면기 꼭지에 손을 갖다되며 이를 갈았다.
그리고 들여다본 거울속의 자신을 바라보며 서글퍼 졌다.
그녀들과 어쩌면 같은 신세가 아닌가!..
"구멍동서?"...
찬숙은 김소영이가 내 뱉은 "구멍동서"란 말을 떠 올리며 볼을 씰룩거렸다.
자신도 그녀들과 똑같이 엔디"김"과 강기철 실장의 자지를 몸속에 수시로 담았던 것이 후회 스럽기도 했다...
박찬숙은 한동안 세면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 . . . . . . .
# 유혹의 서막
사장실의 대형벽걸이 T.V에선 C.F초안이 상영되고 있었다.
음료수 광고를 시범삼아 제작한 지영의 제의로 1차적인 평가를 엔디"김"과 단둘이서 독대를 하고 있는중이었다.
화면을 바라보는 엔디"김"의 표정이 밝아지고 있었다.
"역~시...기대..이상..이군!, 굿!..굿이~야!"
엔디"김"은 화면과 지영의 얼굴을 번갈아 보며 흡족해 했다.
지영은 엔디"김"을 바라보며 넌지시 자세를 바꾼뒤 입을 열었다.
"기존의..음료수 광고는 시원스러움만 강조를 했죠?..근데..선진국에선..그 틀에서 벗어나고 있어요!..컨셉이 바뀐 거~죠!..이젠 소비자들은 차갑고 시원한 음료에다...건강을 생각 하는 수준까지 이미 요구한다고 보면 정확..해~요!"
지영의 논리정연한 말에 엔디"김"이 감탄을 하며 그녀는 바라봤다.
순간, 엔디"김"의 눈초리가 흐트러졌다.
다름아닌 지영의 앉아 있는 자세 때문이었던 것이다.
지영은 몸에 착 달라 붙는 짧은 치마에다 목이 패인 시원한 꽃무늬 블라우스를 입은체 두 다리를 약간 벌리고 있는 자세였던 것이다.
치마속과 밑으로 지영의 미끈한 허벅지와 살짝 비치는듯한 팬티는 엔디"김"의 시선을 잡고도 남았다.
"그래서..말인데..요!..기존의 광고의 타이틀을..이번에..는...."
지영이가 이번에는 상체를 숙여 엔디"김"에게 서류를 내밀며 가르켰다.
엔디"김"의 눈이 또 커지고 있었다.
고개를 숙여온 지영의 브라우스 가슴속에서 그녀의 탄력적인 유방이 비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두 개의 반구 사이에 계곡이 깊어 확연하게 구분된체 풍만함을 상상하고도 남는 지영의 젖가슴에 엔디"김"의 바지춤속의 자지에 힘이 들어가고도 남았다.
그뿐인가!...
지영의 피부는 눈가루를 부려 놓은듯 뽀얗게 보인다는것에 엔디"김"은 침을 삼키고 있었다.
"이~것!..좀..봐주세~요!"
"아!..그~래..요!..꿀~꺽!"
지영은 자신의 몸을 눈으로 핥듯이 바라보는 엔디"김"의 뜨거운 시선을 모른체 하며 설명을 계속 해 나갔다.
"..쨔~식이..침까지...삼켜?..호홋?"
지영은 속으로 통쾌해 했다.
자신의 의도대로...사내에게 육욕의 불씨를 당겨주었다고 생각되었다.
이정도면 엔디"김"의 정신을 빼놓는데는 성공한 셈이라고 지영은 나름대로 계산을 끝냈다.
엔디"김"은 지영의 설명에는 아랑곳 하지 않고 여전히 눈으로 그녀의 몸매를 핥으며 정신이 나가 있었다.
. . . . . . . .
그날저녁...
지영은 또 한사내의 혼을 빼기 위해 술잔을 기울이고 있었다.
저녁늦게 일을 하고 있는 지영에게 기획실장인 강기철이가 저녁이나 같이하자고 제의 했었고, 두 남녀는 저녁을 먹은뒤 강 실장의 단골 스넥"바"에서 2차를 하고 있었던 것이다.
지영은 일부러 혀를 날름거리며 "칵테일"을 핥다시피 마셨다.
그녀의 유혹이 시작되고 있었던 것이다.
지영을 바라보는 사내의 눈에선 이미 불育?이글거리고 있었다.
지영은 이마에 박히는 사내의 따가운 시선을 짐짓 모른체 하며 매혹적인 긴 속눈썹을 말아 올리면서 사내에게 말했다.
"호~홋?..원래..즐기는 칵테일은, 블루 하와~이..에요!..그런데..오늘은 핑크 레이디가 입에 맞는..데~요?"
지영은 말을 마치며 또 한모금 마셨다.
핑크레이디의 칵테일 색과 지영의 붉은 혀가 어우러지면서 그녀의 섹시함은 극에 달하고 있었다.
그녀를 바라보던 강기철은 침을 한번 삼킨뒤 상체를 숙여 왔다.
"하핫!..그래~요?..난, 칵테일은..별로!..대신 독주를 즐겨~요!"
강기철은 온더락속의 스카치를 흔들며 눈을 빛냈다.
잔속의 얼름들이 "달그락!"거리며 흔들렸다.
지영은 강기철의 표정을 힐끔거리며 살짝 미소를 지었다.
벌어진 입술사이로 지영의 투명하리 만치 가지런한 하얀 치아가 드러났다.
지영의 자태를 바라보는 강기철의 눈초리가 흔들렸다.
그의 눈빛을 바라보며 지영은 속으로 비웃었다.
"개~쌔끼...이쁜 여자만..보면, 항상 껄떡..거리~지?..쿡!쿡!...좆 대가리에 힘이 들어가기 시작했겠~지?...푸~후훗!"
지영은 얼굴 표정하나 바꾸지 않고 강기철의 속내를 짐작하면서 시선을 마추고 비웃었다.
"딱!..원~모어!"
지영은 손가락을 튕기며 바텐더를 불렀다.
그녀의 모습에서 강기철은 점점 미쳐가고 있었다.
자신감과 뇌쇄적인 매력을 지닌 여자!...
강기철은 "김서희"..아니, 지영을 자신감과 뇌쇄적인 섹시함을 겸비한 여자라고 평가하고 있었다.
자신이 누군가!..천하에 잡놈 강기철이 아니던가...
한번,점찍은 여자는 어떤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자빠트린 그가..지금 지영의 앞에서는,안절부절 못하고 있었던 것이다.
아니, 기회를 엿보며 참고 있다고 해야 할 것이다.
그때,강기철의 속내를 짚어오는 지영의 나직한 목소리가 들렸다.
"실..장님은, 여자가..많이 따를것 같으~네요!"
"아!..뭐...그렇지도 않아요..하하핫!"
지영의 예상치못한 질문에 강기철은 겸연쩍어하며 웃어 제꼈다.
"후후!..겸손 하시네요...어느 여자가 봐도 매력적인 남자로 비칠것 같은데~요?"
지영은 俟嶽?잔에 담긴 핑크레이디를 들어 보이며 은근한 눈빛을 보냈다.
순간, 강기철의 눈이 커지고 있었다.
"..쩝!..이,여자가..지금 나를 유혹하는..건가?.."
강기철은 눈을 크게 뜨고 지영을 바라보며 그녀의 속셈을 파악하려 했다.
시선이 마주친 지영은 긴 속눈썹을 천천히 깜박거리며 베시시 웃고 있었다.
강기철은 도무지 알 수없는 지영의 미소에 또 다시 당황할 수 밖에 없었다.
"여~기!...같은걸로..한잔~더!"
강기철도 바텐더에게 온더락을 건냈다.
그때 바텐더가 강기철에게 눈을 깜박거리며 신호를 해왔다.
강기철은 고개를 살푼,살푼 흔들었다. 아직은 때가 아니라는 그들만의 신호였다.
바텐더가 눈 신호를 해온 이유..
그것은 강기철의 은밀한 지시였던 것이다. 다름이 아닌 여자들을 꼬실때, 아니 그날밤 상대편 여자를 먹고 싶을때...술에다가 "최음제"나 "음향곽"을 은밀히 타넣을지를 묻는 바텐더의 눈짓이었다.
두 사내의 은밀한 신호를 지영은 이미 알고 있었다.
"...후훗!..귀엽게..노는..구~만!.."
지영은 모른체 하고 칵테일잔을 기울여 갔다...
"매력이야..김,이사님이 더 있~죠!"
강기철이 바텐더가 건내준 온더락을 치켜들며 넌지시 핵심을 짙어왔다.
"호호~홋!!...농담도 자~알..하시구!"
지영은 고장스레 웃으며 맞받아 쳤다.
지영이가 고개를 뒤로 젖히자 그녀의 아름다운 목선이 드러났다.
강기철은 지영의 목선을 바라보며 입속이 바싹 말라가고 있었다.
"어이~그!..이걸..그냥..콱!...휴~우..쩝!"
강기철은 숨을 집어 삼키며 최대한의 절제력을 보이고 있었다.
평소의 그라면 데리고온 여자의 어께에 이미 손이 올라갔을것이고..또, 최음제나 "음향곽"을 먹였다면 여자의 젖가슴이나 치마속으로 손이 들락거리고 남을 시간이었던 것이다.
그의 은밀한 유혹에 넘어간 여자가 어디 한,둘이었던가!..
하지만,강기철은 지영에게는 이상하리 만치 그런 유치한 수법을 쓰기가 싫었던 것이다.
그 이유는...
그녀가 스스로 옷을 벗고 유혹을 하길 기다고 싶었고, 또 오랬동안 그녀를 소유하고 싶은 그릇된 욕망이 그를 절제시키고 있었던 것이다.
"아뭏튼,오늘 고마웠~어요!..건~배!"
지영이가 마무리를 하듯이 강기철의 잔에 자신의 잔을 가져갔다.
강기철은 아쉬웠지만 엉겹결에 잔을 들어 부딪쳐 주며 웃어 주었다.
둘은 다정스럽게 잔을 부딪쳐 건배를 하며 시선을 마주하고 있었다.
그들의 시선속에는..
제 각기의 욕망을 서늘하게 감추고 있었다..
잠시후...
지영은 화장실을 다녀왔고, 그녀를 친절하게도 계단입구에서 강기철은 기다려 주고 있었다.
"실례..했어~요!"
지영은 기다려준 강기철에게 감사를 표했다.
"아!~...괜찮습니다!..자 가시죠.."
강기철은 고개까지 살푼 숙여보인뒤 지영과 어께를 나란히 하고 계단으로 내려섰다. 그 로서는 최대한 "젠틀맨"의 모습을 지영에게 심어주고 싶은것 같았다.
그때 지영의 몸이 휘청거렸다.
"어~멋?......"
지영은 비틀거리며 중심을 잡기위해 난간을 부여잡았다.
"어?....괜찮으..세요?"
강기철이 순발력있게 지영의 겨드랑이 밑으로 손을 넣어 받치며 그녀를 잡아주었다.순간 지영은 자신의 왼쪽 젖가슴을 받치고 있는 강기철의 손길을 느꼈다.
그리고 이어서 오른쪽 허리에 강기철의 손이 감겨왔다.
지영은 짐짓 모른체하고 손으로 이마를 짚었다.
"아!~....취했나..봐~요!..호홋!..괜찮아..요!"
"괜찮으시..겠습니~까?..."
강기철은 여전히 지영의 왼쪽겨드랑이 밑을 받치고 허리를 감은체 얼굴을 들여다 보고 있었다.
"네!..네!..괜찮아..요!"
지영은 강기철의 손을 겨드랑이와 허리에서 걷어내며 계단을 내려가기 시작했다.
"또각!"거리며 한계단씩 내려서는 지영의 뒷 모습을 강기철은 입맛을 다시며 바라 볼 수밖에 없었다.
늘씬한 키에..육감적으로 보이는 지영의 "힙"이 강기철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었다.그의 눈에는 이미 지영의 나신이 보이는것 같았다.
지영은 뒤통수에 느껴지는 사내의 뜨거운 시선에...입가에 냉소를 머금었다.
계단에서 일부러 발을 헛딛은척 한 그녀의 고단수적인 "트릭!"이었던 것이다.
"..후훗!..또 한사내의 코를 꿰었~어!.."
지영은 속으로 통쾌해 했다...
. . . . . . . .
"흐으~음!!....쩝!"
강기철은 자신의 손바닥에 남아있는 감촉에 숨을 삼켰다.
지영이가 계단을 내려서면서 휘청거리는것에 잡아주며 느꼈던 그녀의 젖가슴과 허리의 감촉이 아직도 생생했던 것이다.
"젖가슴!"....
강기철이가 느끼기엔 김서희의 유방은 탄탄하다 못해 터질것 같은 느낌이었다.
젖가슴에 자신이 없는 여자들은 흔히 가슴을 크게 보이게 하기위해 "뽕"이큰 브래이져를 착용하는 탓에 그 감촉은 딱딱하고 푹 들어가는 느낌인 반면에.. 김서희에게 느껴지는 브라의 감촉은 얇고 탄력감이 넘쳐있어 보였고...
"잘록한 허리!"..는 버들가지처럼 찰랑거렸었다.
"흐흐~흣!..아뭏튼 물건 하나 건졌어!"
강기철은 시트에 몸을 푹 파묻고 고개를 기대었다.
룸밀러로 그의 눈치를 살피던 운전기사가 물어왔다.
"어...디로..갈까~요?"
"응!...반포..로..가!"
강기철은 아무래도 그냥 집에 들어가기 싫어 반포에 사는 황미경의 아파트라도 가야 할것 같았다.
그녀를 안고 뒹굴어서라도 김서희에대한 육욕을 잠재울 수 있을 것 같아서 였다.
. . . . . . . .
- 7 장 ( 핑크빛 "복수" 1 ) -
금요일 오후..
인천공항을 떠난 비행기는 태국의 방콕을 거쳐 최대의 휴양지인 "파타야"에 도착했다.
"J"광고기획의 야심찬 재기작을 촬영키위해 태국의 해양 휴양지인 "파타야"를 선택한 것은 지영의 제의였고, 엔디"김"은 물론 기획실장인 강기철도 일행중에 포함되어 있었다.
지영은 호텔에 투숙하기 무섭게 촬영장소의 "헌팅"을 위해 촬영감독과 함께 부지런히 움직였다. 장시간동안의 비행후의 여독도 풀지 않은체 움직이는 지영의 열정적인 모습에 일행들은 혀를 내두르며 놀라고 있었다.
호텔앞 비치타운..
엔디"김"과 강기철은 망고즙 과일쥬스를 마시며 열대의 후끈한 공기를 식히고 있었다.
"이번, 프로젝트가 워~낙에 큰 건수인지라...지출이 심합니다."
"음!..하지만, 그쪽 광고담당자가 일차적으로 오~우케이..했으니 너무 걱정마!"
강기철이 걱정스럽게 입을 여는 것에 엔디"김"이 손사레를 치며 안심시켰다.
그는 김서희를 믿고 있었던 것이다.
이미..광고를 의뢰한 "H"화장품과 "K"음료회사에서 1차적인 승인이 났던 터라 믿을 만도 했다.
"계약금 이억을 받았으니...일단 그것으로 경비를 대체..해~봐!"
엔디"김"은 자금압박이 심한 회사사정에 속이 탔지만 그래도 자신감을 잃지 않고 있었다.
"흐~음!..알겠습니다..그건, 그렇고 비서실 미스황의 결혼식이 이틀후..일요일 낮입..니다~만!..."
"응!..강실장이 대신 참석..좀, 해~줘!..축의금도 섭섭찮게 해주고..난, 촬영이 끝나고 일행들과 같이 귀국..할테니!"
엔디"김"의 얼굴에는 비장함까지 서려 있었다.
그도 그럴것이 이번 광고조차 물을 마신다면 회사는 부도였고..급기야 "도산"까지 할지 모르기 때문이었다.
엔디"김"의 표정을 살피던 강기철은 나름대로 속이 탔다..
어쩌면 자신이 남아 김서희를 먹을 기회를 엿보고 있었던 참에, 황미경의 결혼식에 참석하라는 엔디"김"의 지시에 어쩔 도리가 없었던 것이다.
하지만, 강기철은 눈을 빛냈다.
"오늘..밤!...댓~쉬!..해보는..거야!..쩝!"
강기철의 결단에 부채질이나 하듯 멀리에서 김서희가 촬영기사와 얘기를 나누며걸어오고 있는게 보였다.
그녀는 짧은 핫팬츠 반바지에 어께가 흔히 드러나 보이는 티셔츠하나만 걸친체였다.
지영의 자태에 두 사내가 동시에 입맛을 다신것은 당연했다...
걸어오는 지영의 모습뒤로 오렌지빛 저녁노을이 펼쳐지고 있었다...
. . . . . . . .
같은날 밤,
서울의 강남에 위치한 "S"호텔 나이트클럽..
황미경은 친한 친구들과 함께 광란의 밤을 보내고 있었다.
그녀가 결혼하기전 축하차 모임을 가졌고, 또 친구들의 닥달로 "미스"로서의 마지막 축제를 즐겨보자는 것에 황미경은 거부할 수가 없었던 것이다.
스테이지에는 이미 발 딛일 틈없이 젊은 남녀들로 채워져 있었고,
현란한 조명과 고막을 찢는듯한 테크노풍의 음악은 나이트클럽안을 용광로로 만들어 가고 있었다..
황미경과 그녀의 친구들은 금새 스테이지로 뛰어들어 몸을 흔들어댔다.
특히, 황미경의 춤솜씨는 프로급이었다.
상체와 하체는 물론 사지가 제각기 따로 노는듯한 그녀의 춤은 주위의 시선을 끌었고...더우기,황미경의 늘씬한 키와 미모에 사내들은 침을 흘렸다.
어떤 사내는 안면있는 웨이트를 불러 황미경과의"부킹"을 서두르고 있었다.
나이트크럽의 V.I.P F 룸...
한 사내가 스테이지중앙으로 시선을 보내고 있었다.
그는 현란하게 몸을 흔들어대는 황미경의 자태를 뚫어지게 살피고 있느중이었다.
그 사내는 올백스타일의 머리를 하고 최신유행의 케쥬얼풍의 쟈켓에다 번쩍거리는 악세사리까지한...한 눈에 봐도 재벌 2세의 "귀공자"타입이었다.
그 사내는 바로"상민"이었다...
잠시후...
고막을 찢는듯한 테크노음악이 끝나고 허느적거리는 블루스곡이 시작되는것에 남녀들이 껴안고 몸을 비벼댔다.
웨이트들이 "부킹"을 위해 부산하게 움직이기 시작했고,
당연히 황미경과 친구들이 앉아있는 자리로 웨이트들의 발길이 잦아들었던것은 당연했다.
그때 웨이트들을 물리치며 나이트크럽의 지배인이 황미경의 일행들에게 다가갔다. 그리곤 고개를 숙이고 무슨말이지 귓속말로 소근거리고 있었다.
황미경이 고개를 빼들고 V.I.P 룸을 올려다보고 있었다.
그녀의 입가에 미소가 그려지고 있었다.
황미경은 친구들을 손으로 모아 뭔가를 조잘거리며 웃어제꼈다.
그리고..
황미경을 선두로 자리에서 우르르 일어나고 있었다.
그녀들을 점찍었던 사내들은 아쉬움에 입맛을 다시며 여자들의 꽁무니를 눈으로 쫓다가 V.I.P룸으로 향하는것에 눈살을 찌푸리고 있었다.
V.I.P룸은 아무나 들락거리지 못하는 특권층의 성역이었기 때문이었다.
"후훗!..됐~어!...."
상민은 고개를 끄덕인뒤 그녀들을 맞을 준비를 했다.
그가 마악 자세를 바로 했을때 유리문이 열리며 황미경을 선두로 일행인 여자 세명이 룸으로 들어 서고 있었다.
상민은 정중하게 일어서서 여자들을 맞았다.
"반가~워요!...제임스, 박..입니다!"
"호호홋!...처음 뵙겠어~요!!......"
"안녕..하세~용?...호호홋?........"
"어머...멋있~어!..안~뇽?..킥킥!"
"하~이!..........."
상민이가 가명을 대며 정중히 인사를 건내는것에 여자들은 제각기의 인삿말로 받아치고 있었다. 그중 황미경은 한 손을 들고 "하이~!"라는 말로 그녀의 발랄함을 물씬 풍기고 있었다.
여자들은 룸으로 들어선뒤, 테이블위의 술과 안주에 먼저 눈이 휘둥그레지고 있었다.
고작,맥주나 값싼 양주와 과일쪼가리로 술을 마셔본 그녀들로서는 주눅이 들만도 했던 것이다.
술은 얼핏보아도 한병에 몇십만원이 호가하는 최고급 꼬냑같았고 늘려있는 안주또한,한번도 보지도 못한 메뉴로 맛깔스럽게 대형접시들에 담겨져 있었다.
여자들은...
자신들의 "부킹"선택을 잘했다는 시선을 서로 교환하고 있었다.
"영광..입니다!..앉으시~죠!"
상민은 여자들의 반응을 정확히 짚으며 자리를 권했다.
그의 말에 여자들이 우르르 자리를 잡았다.
여자들은 푹신한 소파에 앉은뒤에도 V.I.P룸이 처음인지 두리번 거렸다.
시끄러운 실내와는 완전 단절된 방음으로 여자들은 나이트클럽의 또 다른 세계를 접하곤 어리둥절 하고 있었던 것이다.
상민은 빙그레 웃으며 테이블위의 꼬냑병을 들었다.
"한잔..들 받으..시~죠!"
상민은 말을 하며 일행중 제일 못생기게 보이는 여자에게 먼저 잔을 건냈다.
그의 예의 바른행위에 여자들은 호감을 느낀것은 당연했다.
상민은 제일 마지막으로 황미경에게 잔을 채워주며 그녀와 눈을 마주쳤다.
황미경은 눈웃음을 치며 상민의 시선을 받아주고 있었다.
"..흐흣!...일단 성공이군...호감을 담고 있는..눈..이야!"
상민은 황미경의 시선을 바라보며 속으로 통쾌해 했다.
"자!..건~배!..오늘밤의 미인들을 위해..부라~보!!"
상민이가 여자들을 추켜세우며 건배를 제의하자, 흔쾌히 응했다.
그들은 잔을 부딪치며 단숨에 꼬냑을 비워나갔다....
잠시후...
독하지만 부드럽고 향긋한 꼬냑으로 그들은 취해갔고,
몇번씩 어울려서 스테이지로 나가 광란의 몸짓으로 춤을 같이 추었다.
테크노풍 곡이 끝나면...
어김없이 상민은 한 여자씩 돌아가며 불루스를 정중하게 신청했고, 여자들은 앞 다투어 상민의 품에 안겨왔다.
어떤 여자는 일부러 상민의 하체를 스스로 비벼오며 허리를 꼬기 까지 했지만, 상민은 모른체 받아주곤 했다.
블루스곡이 다시 굉음으로 바뀌고 있었다.
상민은 황미경을 불렀다.
그리고,그녀와 파트너가 되어 현란한 춤을 추기 시작했다.
미경의 현란한 춤과 어울러져 뒤지지 않는 상민의 춤솜씨에 주위의 사람들이 중앙 스테이지까지 일부러 비워주고 있었다.
이어서.."라틴"풍의 곡으로 바뀌는것에 상민은 황미경의 손을 잡고 리더를 하기 시작했다.
둘은 정말 하나가 된듯 "살사댄스"를 능숙히 소화시키고 있었다.
두 남녀가 하체를 마주하고 허리를 곡에 맞춰 미친듯이 흔들고 돌려가는것에,
스테이지의 중앙을 비워주던 사람들이 이젠, 아예 두 남녀를 빙 둘러싸고 환호성을 지르며 박수를 쳐주면서 구경하고 있었다.
환상적인 댄싱이었다...
곡이 다시 블루스곡으로 바뀌어 갔다.
상민은 돌아설려는 황미경을 이끌며 그녀의 허리를 손으로 감았다.
황미경이 못이기는체 품으로 안겨왔다.
그녀의 몸에서 향긋한 "달미씸스"의 향수내음이 났다.
상민은 황미경의 이마와 콧등에 맺혀진 송글,송글한 땀방울을 바라보며 넌지시 입을 열었다.
"정말...춤이..프로급..이군~요!"
"호홋?..누가 할소리!..춤을 그렇게 잘 추시는지..몰랐어~요!"
황미경은 상민이가 이끄는데로 스텝을 밟으며 턱을 치켜든체 눈을 반짝이고 있었다. 상민은 은근히 그녀의 하체로 하복부를 갖다대어 보았다.
예상대로 황미경은 가만히 있었다.
아니,오히려 기다렸다는듯이 비벼오고 있었다.
"숨이..막혀..오는데...이젠, 나갈까요..조용하고 분위기가 있는 스넥"바"을 알아..요!"
상민은 노골적으로 황미경의 귓에 입을 대고 소근거렸다.
순간 황미경은 움찔하고 고개를 뒤로 살짝뺐지만,
그녀는 그윽한 눈길로 상민을 바라본뒤 고개를 까닥거리고 있었다.
그건..."O.K"싸인 이었다...
. . . . . . . .
호텔방으로 들어서며 두 남녀는 누가 먼저라고 할것없이 엉켰다.
"흡!~......."
"쿵!~......."
상민의 밀어부침에 황미경의 등이 문에 부딪치며 두 사람은 서로의 입술을 찾아휘감았다.
"흐읍!..쭙!...촙,초~오옵!...쭙!..하아~압!"
둘은 서로의 입술을 탐닉하며 맞댄체 자신의 옷을 스스로 벗고 있었다.
상체를 벗은 상민의 허리끈을 이번엔 황미경의 손길로 끌러지고 있었다.
바지의 혁대가 풀어지며 상민의 바지가 바닥으로 흘러내렸다.
황미경이 상민의 팬티를 더듬는것에, 상민은 그녀의 몸을 번쩍 들어올렸다.
"어~멋!....호호~홋?"
황미경이가 상민의 목을 두 팔로 감으며 착 달라붙어왔다.
상민은 그녀를 침대위로 누이며 곧 바로 덮쳤다.
황미경의 흙갈색 단발머리가 침대시트위로 출렁이며 흐트러지고 있었다.
상민은 그녀의 치마를 걷어 내 버렸다. 황미경의 미끈한 다리가 연체동물의 사지처럼 상민의 허리를 감아왔다.
상민은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황미경의 나신을 점령해 나갔다.
먼저..그녀의 젖가슴의 꼭지점에다 깃대를 꽂았다.
유두를 물린 황미경이 신음을 토해내며 상민의 머리를 감싸안았다.
"하아~하..앗?...흡!"
황미경은 젖가슴을 출렁거리며 허리를 비틀었다.
상민의 입술이 두개의 유방을 번갈아 타고 내렸다.
"쭙!..츠즙!..가슴이..아름..답~군!..춥!..쪼옵!"
상민은 유달리 커보이는 황미경의 대추같은 유두를 혀로 굴리며 감탄을 했다.
그의 말에 기분이 좋아진 황미경은 감싸안은 손을 더 옥죄었다.
황미경!...
그녀는 이틀후의 결혼을 앞둔 자신의 처지를 잊어가고 있었다. 아니, 즐긴다고 봐야 했다.
물론, 결혼후에도 여전히 "J"광고社에 출근을 하며 엔디"김"이나 강기철의 자지를 핥고 빨아야 하겠지만, 그녀는 지금..자신의 젖가슴을 핥아오는 재벌 2세라고 하는 제임스"박"이란 사내에게 푹 빠져 있었다.
나이트클럽을 나와 스넥"바"에서 2차를 할때..이미 그녀는 사내에게 반해버렸던 것이다.
그랬다...황미경은,
지금 이순간 만이라도...결혼할 순진한 "범생"인 남편의 얼굴도, 회사의 사내들을 생각하기 조차 싫었던 것이다.
그만큼..그녀는 사내의 능숙한 애무에 헐떡이고 있었던 것이다.
"하아~앗?....어머!...흡!!"
황미경의 턱이 치켜들어졌다.
상민의 입술이 유방에서 미끄러져 내려와 그녀의 겨드랑이 속으로 혀를 들이밀고 핥기 시작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어느새,사내가 보지둔턱밑으로 손을내려 뻗어 보지를 가르며 "클리스토스"까지 문지르는 "페팅"에 황미경은 허벅지를 모으며 가쁜 신음을 토해내야 했다.
"아하~앗?..흐으~흥!!...어머,어~머멋!!"
황미경은 소프라톤의 날카로운 신음을 P으며 상민의 목을 끌어안았다.
사내의 손가락 "페팅"으로 보지가 헤집어 졌고, 겨드랑이에서 뜨거운 혀의 애무를 동시에 받자..그 짜릿함으로 그녀는 애액을 울-컥 P아내고 말았다.
"흐흐흣!..웬간히 P아내는..군!"
상민은 황미경의 겨드랑이속, 푸른 핏줄의 성감대를 건드려 가며 내리뻗은 손 끝에서 느껴지는 뜨거운 애액에..비웃음을 삼켰다.
그리고 그녀의 표정을 살폈다...
역시!..여자는 서서히.. 입술을 일그러뜨리고 눈을 깜박거리고 있었다.
"..슬,슬..약효과가 나는군!.."
상민은 애무의 손길을 늦추지 않고 그녀의 동태를 계속살폈다.
여자가 파닥거렸다.
그 몸짖은!...
아마도 잠에 빠져 들지 않으려는 몸부림으로 보였다.
"아흐~읏!..하아~으윽!...흐~으응?..하아...!!"
황미경은...
사내의 애무를 받으며 눈꺼풀이 점점 무거워 지는것에 당황하고 있었다.
"..왜..이리..잠이..올~까?...취했나..봐!.."
그녀는 잠에 빠져 들지 않으려고 고개를 흔들며 눈썹을 말아 올렸다.
그러나..눈꺼풀의 무게가 천근이나 되는것처럼 자꾸 스르륵! 감겨지고 있었다.
"..아이..차암!..이,이..순간..에 내가, 왜..이러지?.."
황미경은 지금..막 사내가 자신의 두 가랭이를 벌려오는것에 곧 이어질 자지의 침입을 기대하며 몸부림을 쳤다.
자신이 홀딱 반한 사내의 자지를 보지구멍속에 담아 보고픈 욕망!...
그 욕망이 막 터트려질려는 순간에..!!
그녀의 눈까풀이 스르륵 닫혀지고 있었다.
"...푸~훗!!..못견..디~지!..맛이..갔어!"
상민은 황미경의 얼굴을 들여다보며 천천히 상체를 일으켰다.
사지를 대(大)자로 벌린체 술과 약에 취해 잠에 빠져버린 여체!...
그 육감적인 황미경의 나신를 내려다보며 상민은 입맛을 다셨다.
생각 같아선 자지를 보지구멍속에 쑤셔넣고 껄떡거리고 싶었지만, 그는 참았다.
적어도..잠든 여자의 몸속으로 자지를 쑤셔넣는 강간은 싫었던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은밀히 해야 할 일이 남아 있었기에 상민은 끓어오르는 욕망을 애써..눌렀다.
상민은 천천히 벗어던졌던 옷을 입었다.
그리고 속주머니에서 두툼한 휴대용 손가방을 꺼냈다.
그 속에는 주사기와 액체가 담긴 주사약병이 들어있었다. 그는 또 다른 속주머니에서 수술용 장갑을 꺼내어 두 손에 꼈다.
....주사기에 액체를 뽑아 넣고 그 주사기의 바늘을 제거한뒤,널부러져 있는 여자에게로 다가갔다.
여자의 가랭이를 더 벌렸다.
보지의 전체가 확! 드러났다. 잠시 상민은 여자의 나신과 보지를 번갈아 감상을 했다.
특히, 갈라진 보지을 자세히 살폈다.
황미경의 보지는 둔턱에만 체모가 앙증스럽게 나있었고 그 밑..대음순과 소음순주위에는 잔털만 보였다.
"..많이..지나..갔군!.."
상민은 여자의 보지전체가 나이에 비해 자주빛을 띄고 있는 것에 그녀가 사내의 자지맛을 숱하게 경험한 사실을 짐작할 수 있었다.
상민은 손을 뻗어 여자의 소음순을 헤쳤다.
소음순을 벌리자 "질"구멍..이 보였다.
상민은 왼손의 중지와 엄지로 여자의 "질"구멍을 벌리고, 오른손에 쥐고 있던 주사기의 끝부터 보지구멍속으로 조금씩 밀어 넣기 시작했다.
순간, 여자가 허벅지를 안쪽으로 모으며 움찔했다.
본능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었던 것이다.
"호~오옷?..꽤 깊은데...!!"
상민은 주사기의 손잡이까지 담아내는 여자의 깊은 보지구멍을 내려다보며 빙그레 웃었다.
이윽코...
주사기 전체가 보지구멍에 그득하게 박혀지는 것에 상민은 주사기속의 액체를 주입시켰다..
주사기속의 액체가 황미경의 보지구멍속으로 빨려들어가고 있었다.
"악성 매독균!".....
주사기속의 허여멀건한 액체는 "악성매독균"이었던 것이다.
상민은 주사기를 보지구멍속에서 뽑아내고 밀폐된 비닐봉투에 넣었다.
그리고 조심스럽게 끼고 있던 수술용 장갑도 같이 넣어 완전히 밀폐해 버렸다.
치면적인 "악성매독균"은 손으로도 감염될수 있기 때문이었다.
일을 마친 상민은 잠시 여자를 내려다 보았다.
벌어진 가랭이...그 속, 보지구멍에서 허여멀건한 액체가 조금 삐져 나오고 있었다. 그액체는 소음순 주변의 잔털까지 젖시고 있었다.
상민은, 잠시...
여자의 모습에서 동정심을 느꼈지만 그는 고개를 흔들며 떨쳐냈다.
그리고 화장대로 다가가 거울면에다 여자의 핸드백속에서 꺼낸 루즈를 들고 글을 쓰기 시작했다.
[즐거운 밤이었소!..행운이..있기를!]
상민은 붉은 루즈로 쓴 자신의 글귀를 바라본뒤, 재빠르게 방을 나와버렸다..
. . . . . . . .
다시, 태국 "파타야"해변에 위치한 "H"호텔...
지영은 기다렸던 전화를 받고 있었다.
"나~야!....."
"응!..어떻게 되었~어?"
"후훗!..내가 실패하는..것, 봤어?"
"수고 했~어!.."
"언제..귀국..해?"
"응!..다음주 화요일!"
"알았~어!..수고해..그럼!"
"귀국해서..봐, 해주한테..잘..하구!"
"걱정...마!"
"...이젠, 한..년,남았지?"
지영은 싸늘하게 웃으며 들고 있던 휴대폰을 내렸다.
"박찬숙"..에 이어,"황미경"의 몸속에다 "악성매독균"을 주입하게 한것은 지영이었던 것이다.
물론, 해주의 약혼자인 상민을 백분 활용했던 것이고..
이제..남은 것은 "김소영"이었다...
지영은 휴대폰을 침대위로 던져버리고 옷을 훌,훌 갈아 입었다.
강기철의 재촉전화가 이미 세번째 왔었던 것이다.
그녀는 화장대의 전신거울을 바라보며 어께끈이 없는 검정색 원피로 갈아있었다.
튀어 오를듯한 그녀의 유방이 어께선이 없는 원피스를 잘 받쳐주었고, 잘록한 허리와 "힙"에 착 달라붙은 치마는 한쪽이 갈라진체 지영의 미끈한 다리의 허벅지까지 보일듯 말듯하게 했다..
한마디로..그녀에게선, 뇌쇄적인 섹시함이 풍기고 있었다.
지영은 자신의 자태를 바라보며 만족을 한뒤 마지막으로 향수를 은은하게 겨드랑이와 귓볼..손목의 안쪽에다 뿌렸다.
그 향수는 사넬에서 개발한 "암내"를 풍기는 향수였고..그 향을 맡은 사내들의 말초신경을 자극시키게 하는 효과가 있었다.
지영은 옷색과 같은 손 핸드백을 들며 씨익 웃었다.
그녀의 웃는 얼굴에서 웃음이 점차 사라지며 표정이 금새.. 서늘하게 변하고 있었다..
. . . . . . . .
호텔의 로비에서 초조하게 기다리던 강기철은 눈을 껌뻑이며 김서희를 쳐다 봤다.
한눈에도 뇌쇄적인 섹시함을 풍기고 있었던 것이다.
"자!..나가시죠..."
지영은 호텔로비에 앉아있는 강기철에게 지나치듯 말을 던지곤 먼저 현관으로 "또각!"거리는 걸음걸이로 앞장을 섰다.
그녀의 매혹적인 자태는 호텔로비를 압도 하고 있었다.
로비에 있던 사람들의 시선이 일제히 지영의 얼굴과 육감적인 몸매에 집중되고 잇었다.
강기철은 겸연쩍어하며 지영의 뒤를 쫓아가야만 했다...
지영은 호텔에서 택시를 타고 일부러 좀떨어진 한적한 비치"바"를 선택했다.
미리, 호텔직원을 통해 장소를 알아본 뒤였다.
유리가 없는 넓은 창을 통해 시원한 밤바다의 미풍이 불어와 살갗을 간지럽혔고, 은은하게 틀어논 "재즈"는 마음을 들떠게 하고 있었다.
"파타야"의 해변의 밤바다...
남녀의 사랑을 물씬 익게 만들어주기엔 부족함이 없었다..
"오늘은..더, 아름답군요!..."
강기철은 스카치 온더락을 기울이며 지영의 미모를 칭찬했다.
지영은 살짝 미소를 지어 보이며 잔을 들고 마셨다.
"블루 하와이"칵테일을 음미 하듯 마시는 지영의 자태는 매혹적이었다.
그녀의 모습을 바라보는 강기철의 심장이 점점 빨라지고 있었다.
"오늘..은!..기필고..널, 먹고..말거~야!..흐흣!!"
강기철은 속내를 감추며 표정만큼은 부드럽게 하고 있었다.
지영은 강기철의 뜨거운 시선을 받으며 이미 사내의 끓어로르는 육욕을 읽고 있었다.
그녀 또한 속내를 감춘체 매혹적인 미소만 지어보이다가 목소리를 낮추고 활모양의 입술을 열었다.
"...절, 갖고..싶으세~요?"
지영의 직설적인 물음에 강기철은 순간 당황해 하다가...금새 프로 다운 기질을 보였다.
"후훗!..김..이사님은, 짖어..시군요!"
"호호~홋?..그래요..그럼..제가 잘못..짚었나!요?"
지영은 또 되받아 쳤다.
강기철의 얼굴이 달아오르고 있었다.
그로서는 기회인셈이었다. 물론, 자신쪽에서 먼저 지영을 유혹하려고 단단히 마음을 먹었던 탓에..더 이상 망설일 필요가 없었던 것이다.
엔디"김"조차 여독으로 피곤 하다며 저녁을 먹은뒤 호텔방으로 올라가 버린 지금...방해자는 아무도 없었다..
갈등을 하고 있는 강기철에게 지영은 쐐기를 박았다.
"건..너편, 호텔에서 기다릴께요..!"
지영은 비치"바"건너편의 호텔을 긴 손가락으로 가르킨뒤 자리에서 먼저 일어났다.
강기철은 황홀감에 휩싸인체 꿀먹은 벙어리처럼 멍!..해 있었다...
. . . . . . . .
"호호~홋?..어머!..아이~차암!.."
지영은 강기철의 품속에서 또 빠져 나왔다.
강기철은 이미..미쳐가고 있었다.
호텔방으로 들어온뒤 지영은 스스럼 없이 옷을 벗어 던진후 약을 올리듯 그의 품속에서 안겼다가 교묘하게 빠져나가곤 했던 것이다.
"..이건..미치고..환장할..."
강기철은 실오라기 하나없는 지영의 알몸을 바라보며 침을 삼켰다.
상상한 이상으로의 몸매였던 것이다.
그리고...강기철이가 약이 바싹 오른것은,
지영이가 "야자오일"을 온몸에 바른탓에 잡으면 미끄러지고 놓치는데 있었다.
그렇다고 성질에 맞게 그녀를 완력으로 덮치고 누르고 싶었지만, 천하의 잡놈이라고 자칭하는 "자존심"마져 버리곤 싶지 않았기에..
강기철은 쓴미소를 지으며 지영이게 또 다가서고 있었다.
"핥아..줘~요!......."
지영은 약이 바짝 오른 사내를 바라보며 천천히 화장대에 양 엉덩이를 걸치며 요구했다.
그녀의 말에 강기철은 눈을 빛내며 다가섰다.
"흐흐흐..그럼면, 스렇..지!.."
갈기철은 그제야 여자가 도망을 포기했다고 믿고 침을 삼켰다.
그의 하복부에는 버섯대가리 모양의 자지가 잔뜩 발기한체 끄덕이고 있었다.
지영은 강기철이가 침을 삼키며 다가 오는것에 화장대위의 와인병을 집었다.
그리고..천천히 와인을 목덜미에서 부터 부었다.
붉은 색의 "레드와인"이 그녀의 백옥같은 나신을 젖시며 타고 흐르기 시작했다.
...한 줄기의 붉은 와인이..지영의 젖가슴을 지나..점점 밑으로 주르륵!..흘렀고..움푹패인 배꼽에서 잠시머물다..보지의 둔턱을 넘고 있었다..그리고 급기야..그 와인줄기가..지영의 역삼각형 체모를 젖셨고...허벅지의 안쪽으로 감겨서 흘러 내렸다...
강기철은 지영의 몸에서 흘러내리는 붉은 포도주의 여행을 눈으로 쫓아가며 손을 뻗어 지영의 탐스런 젖가슴을 잡았다.
"아!...밑에서 부터..핥아..줘~요!"
지영은 오른쪽 유방을 움켜지는 기철에게 종아리를 들어 보이며 핥아 달라고 요구했다.
그녀의 요구에 길들여진 강아지 처럼 강기철은 무릎을 꿇고 얼굴을 지영이의 종아리에 갖다대며 혀를 내밀었다.
"츠즙!..쫍!...하아압!.."
"아하~아!......흐읍!!.."
사내의 뜨거운 혓바닥 감촉에 지영은 다리를 모으며 허리를 비틀었다.
그 혀가 점점 위쪽으로 올라오고 잇었다.
"하아~아!...하~악!!...."
지영은 사내의 혀가 허벅지의 안쪽을 핥아오는것에 손을 내리뻗어 머리를 감쌌다.
금기야..혀가 날름거리며 보지의 체모를 헤치며 반으로 갈라오고 있었다.
"아흐~읏?....읍!..."
지영은 허리를 떨며 사내를 내려다 보았다.
그녀는 신음을 뱉아내며 입가엔 싸늘한 냉소를 머금고 잇었다.
"...개..자식!...그래, 마음껏 핥아..봐!..넌, 지금..나에게..굴복 당하고 있는거야..강기..철!..쿡!쿡!"
지영은 내색하지 안고 과장된 신음과 몸짓으로 사내의 애무를 받아 내고 있었다.
아니, 본능이 꿈틀거리며 말초신경을 건드려 오고 있었다.
하지만 지영은 본능을 억누르고 있었다.
자칫...사내의 애무에 무너져 버린다면 "게임"을 스스로 포기하는 꼴이 된다는것에 그녀는 입술을 깨물고 버텼다..
"촙!..쭈으~읍!..하아..압!..쭙!.."
"아하~아아!!...흐응!..하~아악!.."
강기철은 입술로 지영의 "클리스토스"를 물고 핥았다.
지영의 클리스토스가 사내의 타액을 머금고 꿈틀거리며 살아나고 있었다.
강기철은 그녀의 보지에서 벗어나서..점점..위쪽으로 핥아나갔다.
붉은 와인이 흘러내린 줄기를 따라 점점 더 위쪽으로 올라갔다.
이윽코..지영의 탐스런 두 개의 반구인..유방 사이에 혀를 핥아 올렸다.
"하아~아아!!...흐으~음!!......."
지영은 자신의 젖가슴 사이의 계곡을 핥아오는 사내의 뜨거운 혀에 자칫 이성을 무너트릴뻔 한것에 애써 균형을 잡았다.
그리고 사내의 하복부를 살폈다.
지영의 입가에 미소가 머금어 졌다..
사내의 하복부에 달린 자지가 점점 힘을 잃어 가는게 보였던 것이다.
"발기 억제..제!!"
그녀는 강기철모르게 "발기억제제"를 술에 타서 먹였던 것이다.
그 약효과로 그의 말초신경을 마비시키기고 있었다.
"쭙!..쪽!..정말..아름다운..몸..이야!..후훗!"
강기철은 지영의 젖가슴을 마음껏 향유한뒤 그녀의 목덜미와 귓볼까지 핥았다.
그의 입술 애무로 지영의 나신에 흘러내렸던, 붉은 포도주가 보이지 않았다.
이윽코..강기철은 지영과 마주섰다.
강기철은 지영의 오른쪽 다리를 들며 가랭이를 벌려갔다.
선체로 자지를 삽입하는 "선탠딩"체위를 시도 하기 위해서 였다.
그런데...
그때부터, 강기철이가 당황하기 시작했다.
조금전 까지만해도 잔뜩 발기한체 돌파구를 못찾아 끄덕이던 버섯대가리 모양의자지가 축 늘어져 버린것에 그는 얼굴의 빛이 사색이 되었다.
지영은 눈을 게슴츠레 하고 강기철의 표정을 놓치지 않고 보고 있었다.
그리고..일부러 손을 내리뻗어 그의 자리를 감쌌다.
"후~욱!!........."
강기철은 두 다릴 떨며 숨을 토해냈다.
지영은 그의 뜨거운 입김을 얼굴에 받으며..안타까운 시선으로 천천히 사내의 자지를 흔들어 주었다.
하지만..사내는 느낌으로만 헐떡일뿐..
지영의 손안에 잡힌 자지를 발기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이..런..씨~팔...이게..무슨일이..야!"
강기철은 자지를 지영의 손에 잡힌체 속으로 욕을 해댔다.
그로서는 한번도 이런적이 없다는것에 당황을, 아니...비참함까지 느끼고 있었던 것이다.
"천하의 잡놈!"...강기철이가 벌거벗은 여체 앞에서 자지가 서지 않는다는 것에
그는 도무지 무슨영문인지 몰라 하복부에 힘까지 잔뜩 주고 있었다.
"..됐~어!.."
지영은 내리뻗어 잡은 사내의 자지가 회생의 느낌이 없는 것에 그녀는 자지를 놓았다.
그리곤 걸터앉았던 화장대에서 엉덩이를 뗀뒤 강기철의 가슴을 밀어냈다.
"호홋?...자신이 없나..보~죠?"
지영은 사내의 몸을 비껴나며 빈정거렸다.
강기철의 표정이 일그러졌다.
"잠,잠..시~만!..."
강기철이 지영의 팔을 잡았다.
그 손길을 지영은 뿌리치며 웃어제꼈다.
"호호~홋?..아..하하~하!!...키~익..킥킥!!..발기..가..않~돼!!"
지영은 목젖까지 보이며 쾌활하게 웃었다.
그녀는 벗어던진 옷을 껴입으며 여전히 입가엔 냉소를 머금고 있었다.
그녀의 자태를 멀끄러미 바라보던 강기철은 쓴 맛을 다시며 침대 모서리로 가서 털썩 주저 앉았다.
사내로서의 치욕!...
"발기불능"으로의 여자를 그대로 보내어야 한다는것은 강기철로서는 도저히 용납이 되지 않았지만,이미 엎진러진 물이었다...
"저!...먼저, 갈께요..."
지영은 강기철을 내려다보며 빙긋이 웃었다.
그리고 몸을 돌려 문쪽으로 걸어가던 그녀가 획 돌아 섰다.
"아!..그리고, 이젠 더..이상 저에게..껄떡..되지..마세~요! 실망했으니..까!"
지영은 메몰차게 말을 내뱉은뒤 문을 열고 나가 버렸다.
"어!어!..이,이것..봐!..김..이사!..아니, 서희!..잠시..기다려~봐!"
강기철은 알궁둥이를 침대에서 들며 지영을 불러세우려 했지만 문을 닫고 나가버리는 지영을 붙잡지 못했다.
강기철은 침대위로 도로 털썩 주저 앉아버렸다.
치욕!...정말이지 일생일대의 치욕을 그는 당한것이다.
"으이~그!..."
"쾅!...와장창!!"
강기철은 분에 못이겨 주먹으로 테이블을 내리쳤다.
술병과 잔들이 바닥으로 굴러 떨어지며 흐트졌다.
"끄으~윽!...씨...팔!...이런..일이!!..크~읍..으드득!!"
강기철은 사타구니를 바라보며 주먹을 불끈쥔체 어금니를 갈았다.
바라본 사타구니에는 그때까지도 자지가 힘없이 축...늘어져 있었다.
. . . . . . .
"푸후후~후!..우헤헤헤...큭큭!..하하~핫!"
지영은 돌아오는 택시곳에서 눈물까지 삐질거리며 통쾌하게 웃었다.
"...이젠, 두번다시..껄떡 되지 않겠지?..쿡!쿡!"
지영은 호텔방을 나오면 봤던 강기철의 비참한 모습을 떠 올리며 고소해 했다.
차창으로 밀고 들어오는 "파타야"의 시원한 밤바람이 그녀의 목덜미를 스치고 있었다.
"파타야"의 첫 밤은 그렇게 깊어갔다.
지영의 "핑크빛"복수의 시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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