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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가지의 칵테일 맛 - 5부3장 ← 고화질 다운로드    토렌트로 검색하기
16-08-25 03:52 789회 0건
일곱가지의 "칵테일"맛-다섯번째 이야기-(3)
- 5 장 ( "야누스"의 늪 ) -

지영은...
미친듯이 뛰고 있었다. 급기야 숨이 목구멍까지 차고 올라 더 이상 공기를 흡입 할 수 없어 컥!컥 거렸다.
심장이...자신의 가슴속 심장이 더 이상 펌퍼질을 못하겠다는듯...
박동을 멈추고 있었다.
...지영은,멈췄다.
아니, 멈추어야 만 했다.
심장의 박동이 느껴지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이게, 죽는것..인가...봐!"
지영은 두 손으로 목을 감싸고 눈을 부릅뜨고 허공을 쏘아봤다.
눈앞이 퇴색된 필름이 한귀퉁이부터 누렇게 녹아내리는 현상이 보였다.

"아아~악!......"
지영은 비명을 질렀다.
죽고 싶지 않다는 열망때문이었다.

"아아~아악!....크~흡!!"
숨을 깊게 들어마시며 고개를 흔들었다.
.....

"아~하....아...."
지영은 그제야 정신을 차렸다.

.."꿈"을 꿨던 것이다.

"흐으~읍!......."
지영은 온몸이 땀으로 젖어 있었다.
"악몽"은 그녀를 흠뻑 젖게 만들었다.
...지영은 바싹 마른 입술을 느끼고 침대에서 발을 내 딛었다.

"어~멋!!....."
지영은 어지럼증을 느끼고 휘청거렸다...
........

"쏴아아~........"
지영은 샤워기 물줄기에 머리를 갖다되고 눈을 지그시 감았다.
그리고..
지난밤의 일들을 상기했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 할 수 없는 자신의 행동이었던 것이다.
처음 보는 사내와의 뜨거운 섹스!...
그 섹스로 두번이나 자지러지듯 "오르가즘"을 느꼈던 자신!...

"아하~아아!...푸~후!"
지영은 입을 열고 샤워기물을 받았다가 내 뱉았다.
아직도...
몸 곳곳에는...민우란 사내의 애무를 기억하듯...샤워기 물줄기가 때리때 마다 움찔거렸다.
특히...
보지는, 테풍이 휘몰아친 뒤의 느낌처럼...평온하면서도 얼!얼!한 느낌은...
여전히 지영으로 하여금 양 허벅지를 안쪽으로 모으게 했다.

그만큼...
민우란 사내와의 우연한 섹스는 지영으로 하여금 세로운 세상을 열게 했던 것이다.
하지만...
지영은 모르고 있었다.
지신이 이상하리 만치 스스럼없이..섹스에 적그적일 수 밖에 없었던 내막을..
그녀는 아직도 민우가 생수에 타서 먹인 "흥분제"의 진실을 모르고 있었던 것이다.

"넌...내...꺼야!...날..찾게..될꺼~야!..후훗...잘가 .."
지영은 새벽에 사내가 집앞에까지 데려다 주면서 속삭인 말이 떠 올랐다.
민우가...
지영의 얼굴을 끌어당겨 깊은 프렌치키쓰를 퍼부은뒤 남긴 말이었던 것이다.

"하아~아아...어떻게...해!"
지영은 어쩔 줄 몰라...샤워기 물줄기에 얼굴을 파묻어 버렸다.

그녀의 뒷 목덜미엔...
민우가 남긴 키쓰자욱이 선명했다...

반란의 시작이었다...
........

지영은 정신없이 자다가 일어났다.
휴일의 아침...
유일하게 늦잠을 잘 수 있는 말이기도 했다.
시계를 올려다 보았다.
어느새...정오를 가르키고 있어 지영은 서둘러 전화기를 집어 들었다.
남편 인석이가 걱정되었던 것이다.
하지만,
인석은...여전히 휴대폰 전원이 꺼진 상태였다.

"아이~차암!..."
지영은 전화기를 집어 던지고 조바심이 나서 방안을 서성거렸다.
인석의 외박은 자주 있는 일이기도 하지만,
왠지 어제밤은 찜찜했던 것이다.
비록...친구 부친의 문상이라고 했지만,
아무래도 아니것 같다는 육감이 확 떠 올랐던 것이다.
아마도...
그것은 자신이 저지른 불륜에 대한 "자격지심"인지도 몰랐다...
........

그 시각...
인석은 핏발이 선 눈으로 한 여자와 마주하고 있었다.
정희의 유치원 원장실이엇다.
그녀는 인석이가 급하게 보자는 말에 유치원으로 오라고 했던 것이다.
인석이가 정희를 만나자고 한것은,
돈 때문이었다.
밤새 포커판에서 잃은 본전이라도 찾으려면 돈이 급히 필요했기에 그녀를 찾았던 것이다.
물론, 육체의 댓가인 "화대"조로..

"호홋!...웬..일이~야...무슨 급한 일이 있~어?"
"하핫!...보고 싶어...왔~지!!"
정희가 소파에 앉으며 다릴 꼬았다.
그녀의 나이답지 않는 미끈한 다리가 드러났다.

"그으~래?....아니것 같은데?...재숙이...년..하고는 좋았어?"
여자가 인석에게 빈정거렸다.
인석은 속으로..

"아~뿔사...쌍년이...다, 불었군!...휴웁!..."
인석이가 상황을 모면할 시간을 가지고자.. 피식 웃으며 담배를 피워 물었다.

"왜!엣?...안 좋았어?...쿡!쿡..꽤..뜨거웠다고 재숙이년이 안달이 나도 단단히 났던~데?..."
정희가 안경속의 눈을 빛내며 질투의 불꽃을 이글거렸다.

"...이런..썅!...어쩐...다?"
인석은 여전히 속내를 감추고 표정을 바꾸지 않았다.
그 다운 냉철함이 발휘되는 순간이었던 것이다.
여자의 질투!..
그 질투에 맞장구를 쳐 봤자 좋을게 없다는 "잡놈"생활에서 터득한 진리이기에
인석은 담배를 묵묵히 피우다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났다.

"갈~께!......"
"이,이것...봐!...앉~어!"
역시 인석의 예상대로 정희가 먼저 당황을 했다.
...사내의 자지맛을 한번 본 여자...
그 자지맛에 길들여진 여자의 심리를 인석은 정확히 짚었던 것이다.
열명중...여덟은 다.잡기 마련이었던 것에 인석은 도박을 해 f던 것이다.

"왜~앳?...질투...더~해!...갈께!"
인석은 속으로 쾌재를 부르면서도 표정을 근엄하게 하며 다시한번 쐐기를 박은뒤 돌아섰다.
여자가 후다닥 일어서서 문을 막았다.

"얘,얘기...좀...해!..이렇겐..못~가!"
정희가 팔을 활짝 열고 가로 막았다.
인석은 그녀의 눈을 바라봤다.
질투와 함께...풍기는 암내!
여자의 욕구를 정확히 읽고...속으로 비웃었다.

"..씨~불년...그러면..그렇지!.."
인석은 일부러 고뇌에 찬 표정을 지어보이며 고개를 뒤로 제끼고 어금니를 물었다. 인석의 꽁지머리가 찰랑 거렸다.
그리곤...
천천히 몸을 돌려 다시 소파에 앉았다.
정희가 팔을 벌리고 서 있다가 후다닥 인석 앞에 앉았다.

"내,내가...고...계집애..에게 말을 들었을때...화, 안나겠~어?"
"후훗!...질투는!...목말라, 시원한것...좀...줘!"
인석은 정희가 애교스럽게 눈을 흘기는것에 웃었다.
여자가 후다닥...일어나서 냉장고로 달려가고 있었다.
그녀의 뒷 모습을 바라보는 인석의 눈빛이 빛났다.
핏발이 선 눈이었다...
........

"여,여기...서?...흐~응!!"
"보고 싶어서..왔댔..잖~어!..쫍!...쪼~옵!"
정희가 인석의 무릎위에서 허리를 비틀었다.
인석의 혀가 이미 그녀의 큼직막한 유두를 물고 빨기 시작했던 것이다.

"아이~차암!..우리...나가~자..응?...호텔로...가!..응 ?"
"촙!...가르르...쫍!..아니...야...싫어..!!"
정희의 말에 인석은 혀를 "가르르"굴리며 그녀의 유두를 간지럽혔다.

"하~앗?...어머멋!..나..모~올라!"
정희가 코먹은 소리를 토해내며 인석의 머리를 쓸어 안았다.
인석은 정희를 안고 벌떡 일어났다.
그리곤...그녀를 책상위에 앉힌뒤 다리를 벌리고 앞에 쭈그려 앉았다.

"어~맛!...흐으~읍!"
그녀는 이미...젖어있었다.
까만 망사 팬티의 앞부분에서 애액이 비쳤다.

"..썅년이...웬간히...색골..이~야!"
인석은 속으로 혀를 차면서 천천히 그녀의 허벅지 안쪽를 혀로 ?아나갔다.

"쪼~옵...촙!..하압...쭙!...."
"하아!...하아!..하아!...하아!"
인석의 애무에 정희가 금새 달아 올랐다.
벌어진 허벅지를 더 벌리며 인석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테리우스풍의 꽃미남에다...공지머리를 한 인석을...놓치고 싶지 않은게 그녀의 솔직한 심정이고 보니...
지금의 애무가 더 황홀했던 것이다.

"어멋?..하아..."
인석이가 팬티를 벗겨내는것에 정희는 뜨거운 콧김을 뿜어내며 엉덩이를 살짝 들어 주었다.
인석은 그녀에게서 팬티를 걷어낸뒤, 일어났다.
그리곤...
보란듯이 바지춤쟈크를 끌어 내렸다.
...인석의 빳빳하게 선...자지가 불거져 나왔다.
정희의 눈이 빛났다.
그 눈빛은 육욕에 굶주린 암캐의 애절한 눈빛이었다...

"쩝!...해, 해...줄~께!"
"아니...들어가고 싶어!"
인석은 정희가 입으로 "오럴"을 해주겠다는것을 사앙했다.
어쨌던...빨리 끝내고 돈을 받고 싶었던 것이다.

"뒤로 누~워!...."
"흐으~음!......."
인석의 명령에 정희가 책상위로 등을대고 누웠다.
그리고..다리를 스스로 활짝 벌리고 자지를 기다리고 있었다.
인석은 그녀의 보지를 바라봤다.
...이미, 애액이 넘쳐 흘르고 있었다.
거뭇하고 시커먼 체모에 싸인 보지구멍은 "블랙홀"처럼 꼼지럭 거리며 자신의 자지를 기다리며 떨고 있었다.

"후훗!...그으~래!..눈, 따~악..감고...죽여...주지!"
인석은 자신의 끄덕이는 자지를 손으로 잡고 허리를 낮추어 보지구멍입구에 걸쳤다.
자지끝에서 "미끈!"하는 느낌이 오는것에...
단번에 용을 쓰며 꽂아넣었다.

"슈~으읍!...후욱!"
"커~어억!...흡!~~"
자지가 거침없이 보지구멍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정희가...
목을 치켜들며 몸을 출렁거렸다.

"?..?..훅!훅!..슈~우웁!...."
"앗!앗!..하아~아아!...허억!...."
인석은 감질나는 좆질!...펌퍼질로 먼저 정희의 육욕에 휘발유를 뿌렸다.
예상대로..
그녀는 눈을 크다랗게 뜨고 인석에게 매달려 왔다.
목을 끌어 안으며 고개를 흔들었다.
그녀의 단발머리가 허공에서 나풀거렸다.

"???..후욱!,,훅!훅!훅!..."
"어마~앗!..아아아!!...하아..억!"
인석의 본격적인 좆질...에,
장희가 쓸어안은 팔을 놓고 책상위로 벌렁 누워버렸다.

"우당~탕....퍽!"
그바람에...그녀의 책상위에 놓인 전화기와 필통들이 바닥으로 굴렀다.
그녀는...
인석의 거센 밀어 부침에 균형을 잡기 위해 책상의 모서리를 잡고 벼뎠다.

"이이이~익!...슈웁!슉...??..."
"끄읍!..끅!끅...하아!아아....!..."
인석은 자지를 밀어 넣으며..당황했다.
왠지...정정이 빨리 오지 않았던 것이다.
어서...빨리 정액을 토해내고 노름판으로 돌아가야...한다는 강박관념이 그로 하여금 절정의 기회를 늦추게 하고 있었던 것이다.
반면...
여자의 입장에서는 좋았다.
그녀는 어젯밤..
오랜만에 가진 남편과의 교접시...금새 정액을 싸질러는 바람에 달아올랐던 몸을 주체못해 밤새 몸을 뒤척였던 것이다.

"..아!...미치고..환장..할!...."
인석의 얼굴엔 땀이 흐르기 시작했다.
피곤했던 것이다...밤새 포커판에사 뜬눈으로 새웠던 그였다..
그런 그가..
노름밑천을 위해...여자의 보지구멍에 자지를 담고 헐떡거려야 한다는 것에..
비애를 느끼고 있었다.
인석은 손을 돌려 꽁지머리의 끈을 풀어버렸다.
본격적인 피스톤...펌퍼질을 위해서 전력질주를 하기 위해서...

"??...훅!후~우우우우...? 17;!..?..크아아아!!"
인석의 긴 머리가 출렁거렸다.
자지를 밀어 넣으며 고개를 흔들될때마다 땀이 머리칼에서 뿌려졌다.
여자..
정희의 몸이 아래, 위로 빠르게 흔들렸다.
그녀의 보지를 중심으로 퍼져나간 파장은 그녀를 연체동물의 사지처럼 마음대로 흔들리게 했다.
그만큼...
인석의 좆질!...펌퍼질이 빨랐던 것이다.

"아아아!!...하아~앗...나,나...터질..것...같애!...."
정희가 고개를 치켜들며 인석의 가슴을 뜯었다.

"크아~압!....크읍!...."
"어마~아앗!...흐으~읍!"
이윽코...
인석은 정액을 찔끔거렸다.
겨우 P아낸...정액이었다.
그나마..
그 정액으로, 사지를 부르르 떨며 "오르가즘"을 느끼는 여자가 인석으로서는 고마울 뿐이었다...

"피휴~우우...."
인석은 여자에서 떨어졌다.
비척거리는 걸음으로 소파로 가서 풀썩 앉아 버렸다.

여자는...
그때까지도 책상위에 널부러져 몸을 떨고 있었다.
치마는 허리께에 걸쳐져 있고..반쯤 열린 블라우스엔 한쪽 유방만 삐져나와 있었다.
벌어진...가랭이 사이로 애액이 번들거리고 있었다.
그것은..
그녀 자신이 P아낸 애액이 더 많았다.

인석은 그녀를 바라보며..담배를 피워 물었다.
...담배맛은 쓰디...썼다..

그의 시선은...
어느새 책상위에 널부러져있는 여자에게서 그녀가 들고온 두툼한 핸드백으로 옮겨가고 있었다.

어쨌던!
돈...이, 필요했던 것이다.
........

그날 저녁...
지영은 초췌한 모습으로 돌아온 남편 인석을 맞았다.
밥은 먹었냐고 물었지만,
인석은 피곤하다며...
씻지도 않고 침대로 쓰러져 버렸다.
그의 모습에...지영은 지금까지 어디에 있었냐고 물어보고 싶었지만 참았다.
아니...
물을 수 도 없었다.
지영이가 우유라도 먹일려고 안방으로 들어 갔을땐 이미..인석은 죽은듯이 깊은 잠에 빠져 있었다.

사실..
지영은 하루종일 안절부절했었다.
어제밤의 일로..
어떻게 남편 인석의 얼굴을 바라 볼 수 있을지...두려웠기 때문이었다.
결혼후...
처음가진 "불륜!"...
아무리 짜릿한 꿀맛같은 섹스였지만...남편을 속인 죄책감때문에 그녀는 하루종일 물만 들이키며 초조하게 보냈던 것이다.
그런데...
인석은 자신과 시선조차 주지 않고 자 버린것에,
어쩌면 다행인지도 몰랐다.

"휴우~우.....흐으~음!"
지영은 한숨을 포옥 내 쉬었다.
가슴이 떨렸다.
만약에..남편 인석이가 자신의 불륜을 안다면...죽일 것 같았다.

"...어쩌면...좋~아!.."
지영은 두손에서 땀이 배여나왔다.
배신!
...엄연한 배신이었다..
그런데..
왠지....
지영의 마음 한구석엔 야릇한 충동이 솟구치고 있었다.
그것은,
민우의 감미로은 애무의 느낌었고, 속삭임이었다...

"아~하..앗...안돼...내가..왜...이래!..한번이..면...족 해!..더이상은..안~돼!"
지영은 고개를 흔들며 본능을 억제 시키며 도리질 했다.

그때였다...
지영의 휴대폰이 울렸다.
지영은 시계를 바라봤다.
밤...열두시를 넘기고 있는 시간이었다.

"...누굴...까...이..시간에!"
지영은 밤이 깊은 이 시간에 전화를 걸어올 사람이없다는것에 고갸를 갸웃거리며 휴대폰을 받았다.

"여보...세요!"
"아!~...나~야..민우!"
지영은 상대방의 목소리에 가슴이 쿵! 내려 앉았다.
어떻게 전화번호를 알았는지는 중요치 않았다.
..지금 이시간에 당당하게 전회를 걸어온 것에 심장이 쿵!쿵거리며 뛰었던 것이다.
그리고..조금전까지...민우란 사내를 생각했지 않은가!

"하핫!..놀랐지?..전화번호는...미혜씨에게..부탁해서 알았어!"
". . . . . . . . . .!!"
지영의 속내를 읽고나 있는듯 민우가 전화번호를 알은 출처를 말했다.

"내...말, 듣고 있는거야?"
"아!~...네!............!"
지영은 목소리를 낮추며 안방문을 바라봤다.
인석이가 잠에서 깨지나 않았는지...두려웠던 것이다.

"후훗!..잤어?..자다가 일어났~어?"
"아,아니...에~요...웬..일이세요?"

"하핫!..목소리 듣고싶어서..아니...보고 싶어서 전화 했지!"
". . . . . . . . . .!!"
지영은 점점 더..당황했다.

"내일..좀 만나!...그, 마가리타에서..."
"네?..........."

"후훗!..우리를 만나게 해 줬던..술집..마가리타 말이야!"
"아!~.....네.....아니......"
지영은 그제야 어제 최미혜에게 이끌려 갔던 술집 이름이 "마가리타"라는 것을 떠올리며 말을 더듬었다.

"내일...저녁에...기다..릴께!..빠~이!"
"딸~칵!.."
"여,여...보세...요...아이..차~암!"
지영이가 대답도 하기전에 민우가 전화를 끊어버렸다.
지영은 발신자번호를 살폈다.
...생각같아선 모든것을 없었던 것으로 하자고 하고 싶었다..
...자신은 남편이 있는 유부녀라고 사실대로 밝히고 싶었다..
하지만,
지영은 민우의 휴대폰 번호를 물끄러미 바라보며 가슴만 졸였다...

여자의 "야누스"적인 반란이 자신도 모르게 마음깊은 곳에서 이미 싹트고 있는것을 지영은 모르고 있었다...
........

다음날...
지영은 하루종일 안절부절이었다.
강의조차 허둥댔다.

"내일...저녁에 기다릴께..빠~이!"
수시로 떠 올려지는 민우의 목소리였다.
...어제저녁 무턱대고 전화를 걸어와 "마가리타"에서 기다리겠다는 일방적인...
통고!..
지영은 민우의 속삭이는듯한 목소리가 귓가를 맴돌아 도무지 강의를 할 수 가 없었다.

오후 휴식시간.
지영은 답답한 마음에 학원 옥상으로 올라갔다.
...그녀는 번민으로 가슴이 졸여왔던 것이다.

"어!~..여기 있었네?"
돌아보니 최미혜였다.
그녀는 화사하게 웃으며 지영에게로 성큼 다가왔다.
어김없이 미혜에게 달콤한 바닐라 향과, 과일의 잔향이 풍겼다.
...여전히 미혜는 자신의 육감적인 몸매에 어울리는 옷을 입고 있었다.
오늘은 몸에 착 달라붙는 면바지에 쫄티 차림이었다.
그녀의 섹시한 힙라인과 풍만한 유방을 돋보이게 하고 있었다.

"왜..쓸떼없..이, 전화번호를 가르켜..주고..그래!"
지영은 민우에게 자신의 전호번호를 가르켜준것을 따졌다.

"호홋?...민우씨가 말이야...하~두..다그쳤어..근데, 둘이..무슨일..있었~어?"
미혜가 혀를 날름거리며 겸연쪽어 하면서도 되 물었다.
지영은 속이 뜨끔 했다.

"...민우씨가...말했을까?...광릉에서 있었던...그..섹스..를?"
지영은 미혜의 표정을 살피며 갈등했다.

"이,이~거...둘이..내가..소개를 잘~한거지?..맞지!맞~지?...쿡!쿡!"
속도 모르는 미혜가 지영의 턱밑으로 들어와 웃었다.
그런 그녀의 행동에 지영은 뜨악 했지만,
그래도 속내를 못 드러내고 있었다.

"...하기사..나도 할말 없어!..남편을 학교 선배라고 소개해서...둘이서 섹스까지 가지게 했으니...무슨...할말이 있겠어!"
지영은 미혜를 바라보다 시선을 돌려 버렸다.

"지영씨!..민우, 그 사람 괜찮은 사람이~야!"
미혜가 종이컵속의 커피를 홀짝이며 베시시 웃었다.

"..지가..뭘 안다고...자기도..그날...처음 만난..주제..에!"
지영은 미혜의 말에 속이 비틀렸다.
그러던 지영이가 또 씁쓸해 했다.
아뭏튼...자신도 미혜에게 만은 할 말이 없었던 것이다.
그때...
미혜의 뒷 주머니에서 휴대폰이 울렸다.

"어~멋!..인석..씨~이?"
미혜가 반가워 하며, 제자리에서 폴짝!폴짝! 뛰었다.
그 모습에 지영은 가슴이 또...쿵! 하고 내려 앉았다.
남편 인석이가 미혜에게 무슨일로 이시간에 전화를 했을지가...궁금했던 것이다.

아니...
지영은 처음으로 질투를 느꼈다.
인석이가 미혜의 육체를 소유하고 난뒤...그녀의 보지가 밑보지라는 둥..하지만 테크닉은 좋다며...젖가슴 또한 괜찮앗다는 등의 감상을 들었을때도 느껴지지 않았던...질투가 확! 끓어오르는것에 지영은 당황했다.

"아!~...그래요...오빠!.."
미혜가 지영을 힐끔거리며 전화를 계속 받았다.
그리고 지영은 놀랐다.
미혜의 입에서 튀어나온 "오빠!"라는 표현 때문이었다.
...지영은 속이 뒤집혀오는 질투감으로 옥상에서 내려와 버렸다.

"나쁜 사람!...다시는 안, 만난다고..해...놓구~선!"
지영은 계단을 내려오며 눈물을 글썽거렸다.

인석은 그랬었다.
..."사랑"과 "섹스"는 별개라고...
그런 인석이가 지영과의 "룰"을 깨고 있었던 것이다.
미혜의 문제만해도 그랬다.
한달전...
인석이가 점심시간 지영에게 용돈이 필요로 해서 들렀을때...셋 이서 점심을 같이 했던 것이다.
그때...
인석이가 미혜를 점 찍어 지영에게 보채어 둘을 만나게 해준게 아닌가 말이다.

지영이가 복잡한 마음으로 강의를 준비 할때였다.
미혜가 발그레한 얼굴로 어느새 지영의 곁으로 다가와 속삭였다.

"지,지금..좀..만나~제..후훗!..그동안..바빴..대!...나, 잠깐..나갔다 올께..
영감이..찾으면...적당히..둘러..돼!..부탁~해!"
". . . . . . . . . .!!"
지영은 교무실를 바져나가는 미혜의 뒷 모습을 물끄러미 바라 만 볼 뿐이었다.
지영의 얼굴에 만감이 교차되고 있었다.
잠시 멍..하게 앉았던 지영이가 일어났다.
........

"으~응!..점심은 먹었~어?"
"응!..먹었~지....!!"
지영의 물음에 인석은 쾌활하게 대답을 했다.
그녀는 화장실 변기에 앉은체 였다.

"지금...어디~야!"
"으~응!...친구 아버님이 오늘 출상이 잖~어!..병원에 왔어!"
지영의 눈썹이 파르르 떨렸다.
거짓말을 하고 있는 인석의 얼굴이 그려졌다.

"그~래?...자기...피곤하겠다!.."
"하핫!..괜찮어..친구 아버지가 평소에 나를 친 아들처럼 대 했거든!"

"알,알았~어!..."
"응!..그래!...."
지영은 더 이상 인석의 목소리를 듣고 싶지 않아 서둘러 전화를 끊었다.

지영의 눈에 눈물이 그렁거렸다.
...모든것을 공유하고 같이 이루어 나가자는 둘의 약속에 금이 가는 순간이었다.
...인석의 여자에 대한 편력을 눈감아 줬던 지영이었다.
그래서..
스스로 뚜쟁이 역활까지 하지 않았던가!
"사랑"과 "섹스"는 별개라고 끊임없이 쇄뇌시켰던 남편 인석에 대해 지영은 처음으로 배신감과 함께 분노를 처음으로 느꼈다.
지영은 그렁거리는 눈물을 훔쳐내며 변기에서 일어났다.

지영의 눈에...
낙서가 들어 왔다.

[ 최미혜선생 보지는 개보지..밑보지...빠구리..할때..뒤로 하면 끝내주는 보지!
...김지영선생 보지는 씹보지...앙증맞은 보지...내슝떠는 보지!...
자!~우리 줄서서..두 년의 보지에 좆을 쑤셔 박자!...난 일번!....]

낙서와 함께,
사내의 성기인 "자지"와 여자의 심벌인 "보지"를 그려넣고 자지가 보지구멍에 박하는 그림을 그 옆에 그려놓았다.
아마도...또,
종일반 재수생중 짖은 녀석의 솜씨라고 지영은 짐작했다.
자주 보는 그림이지만,
지영은 오늘따라 신경이 날카로워져...욕설을 내 뱉았다.

"개...쌔...끼~들!..으드득!"
........

"확인해~봐!...쐈어!"
"응?...그래?..들어 왔겠지...뭐!"
미혜의 말에 인석이가 대수롭지 않다는듯이 고개를 끄덕여 주었다.
...미혜가 텔레뱅킹으로 자신의 통장계좌로 돈을 입금했던 것이다.
물론, 자신의 능수능란한 거짓말에 넘어가 빌려주는 형식이었지만 인석은 갚을 생각조차 없었다.

"이젠...술먹고 운전 하지~마!..응?..오빠!"
"후훗!.알았~어...신경쓰게 해서 미안해!..들어가 봐야지. 바쁜데!"
인석은 빨리 헤어지고 싶어 담배곽을 집어들었다.

"아니~야!..저녁강의 말고는 없어!"
미혜는 거짓말을 했다.
곧바로 종일반의 마지막 강의가 있었다.

"하핫!..그래?...그래~두!...."
"오~빤!...오랜 만에 만나서..그냥 갈꺼야?"
미혜가 눈을 흘기며 상체를 내밀어 왔다.
그녀의 풍만한 젖거슴이 쫄티위로 튀어 나오듯 흔들렸다.
미혜의 의도적인 행동이었지만 인석은 입맛을 다셨다.
...생각같아선 "낮거리"한탕을 뛰고 싶었지만, 지금 그게 문제가 아니었다.
포커판에서 빌린 달러빚을 빨리 갚아야 했기 때문이었다.
하루...24시간 쓰는 달러비사채는 이자가 자그마치 삼십부가 넘는 살인적인 이자율이었던 것이다.
그래서..
급한김에 미혜를 찾아와 이백만원을 비렸던 것이고...

"저녁에...봐! 오빠...경찰서에..가서, 합의가..급해!"
"피~잇!..알았어...그럼 내가 아홈시경...퇴근하거든?..그때 학원 앞으로 와!"

"알았~어!..."
"약속..한거~다!"
미혜가 다시한번 인석에게 다짐을 줬다.
인석은 그나마 끈질기게 달라붙지 않는 미혜가 고맙기도 했다.
우선...돈을 가지고 "하우스"로가서 돈백만을 갚고 나머지 백만원을 가지고 저녁까진 포커를 칠 수 있을 것 같았다.

"일어~나!"
"응!....."
미혜가 먼저 일어나 쪼르르 달려가 카운터에서 계산을 했다.
그런 그녀를 바라보며 인석은 쓴 웃음을 지었다.
...이래, 저래 오늘저녁엔 미혜의 몸뚱아리를 안고 뒹굴어 줘야 하겠다고 인석은 생각했다.
........

- 6 장 ( 사랑과 배신 ) -

그날 저녁.
술집 "마가리타!"의 어두침침한 구석자리..
지영은 취해가고 있었다.
...속에서 불이나고 있었다. 그 불은 연이어 들이킨 칵테일 "마가리타"때문이기도 했지만, 남편 인석에 대한 배신감으로 끓어오르는 분노의 "불"이기도 했다.
지영의 속도 모르는 민우는 그녀를 껴안은체 애무를 해댔다.

지영은 민우의 손놀림과 입술을 거부하지 않았다.
...이미 그녀의 셔츠는 반쯤 들춰져 있었고 앙중맞은 유방 한쪽이 드러나 있었을뿐 아니라, 치마는 끌어 올라가 허벅지를 허옇게 드러내며 민우의 손이 마음껏 들락거리고 있었다.

"흐~읍!~~~~~~..아하!"
지영은 민우의 손가락이 보지둔턱을 지그시 눌러오는것에 허리를 비틀었다.
허벅지를 모으며 입술을 깨물며...민우를 바라봤다.

"흐흣!..넌,..살결이 아름다워!..특히, 너의 몸속은..말이야..옹달샘..이~야!"
". . . . . . . . . .!!"
지영은 민우의 목소리가 아득히 들리는 것 같았다.
어지러웠다...
평소의 주량을 넘기고 있었던 것이다.
그런던 지영이가 눈을 부릅떴다.
불과 한시간...전에 통화한 미혜의 열띤 목소리 때문이었다.

"...헉!..헉!..으응!..나, 지금..바빠!...나,나중에..전화 할께..아하~앗!!"
미혜는 숨을 헐떡이며 휴대폰을 받았다가 금새 끊어버렸었다.
지영은...
그녀가 왜, 헐떡이는..지, 충분히 짐작이 갔다.
그것은 남편 인석의 애무를 받고 있는 중이라고 보면 정확했다.

남편 인석은 또, 뭐리고 했던가!...
친구아버님 출상이후 "뒷풀이"를 한다고 오늘도 집에 못들어온다고 했었다.

"뿌드~득!....."
지영은 이를 갈았다.
...사실, 지영은 인석을 용서 할 수도 있었다.
자신이 인정한 미혜와의 섹스가 아니었던가!...
하지만 지금 그녀가 분노하고 배신감을 느끼는 것은, 다름아닌 인석의 거짓말 때문이었다.

"크~흑!...흡!..."
지영은 터져나오는 눈물을 애써 삼켰다.
그런 지영의 상태를 아는지, 모르는지 민우의 애무는 계속 이어지고 있었다.
민우의 손이 꼼질,꼼질..지영의 팬티앞 부분을 들추고 보지둔턱을 가르고 있었다.
지영은 또 다시 몸을 부르르 떨었다.

"아흐~~으읍!...흐~응?..."
지영은 민우의 손가락 페팅에 보지를 맡기면서도 번민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자신앞에서 인석이가 다른 여자와 섹스를 할때도 참았던 그녀였다.
물론, 자신은 자는척 했지만,
인석은 지영의 학교 후배인 윤주란 년의 배를 올라타고 얼마나 헐떡였던가!..
그...여름밤의 텐트속은 두 남녀가 P아내는 신음으로 지영은 속이 다..타들어가 숫검뎅이가 되었던 것이다.
그래도...참아냈던 지영이었던 것이다.

그런 그녀를 인석은,
보기좋게 배신을 하고 있다고 봐야 했다..
...자신에게 솔직히 말을 했다면,
참을 수 있었다.
하지만, 그게 아니라는것에 지영은 새삼그럽게 분노가 치밀었던 것이다.

"크~읍!..하~아..압...쪼~옵!"
민우가 "데낄라"를 단숨에 들이킨뒤 지영의 목덜미를 안주처럼 ?아왔다.
여전히 손은 지영의 치마속을 더듬고 있는체 였다.
지영은 민우의 뜨거운 입술과 혀의 느낌에 몸을 움찔했다.
그리고..어느새 눈물이 말라갔다..

"춥!...쭈웁...!!"
민우가 입술을 덮쳐오는것에 지영은 스스럼 없이 그의 혀를 감아 반겼다.
아무 생각하기 싫었다.
...따지고 보면 자신도 지금 남편 인석모르게 "불륜"을 저지르고 있지 않은가!

"츠즈~즙!..하아...아!...쭙쭙!...스읍!"
지영은 민우의 뜨거운 타액을 혀로 감아 목구멍 넘어로 삼켰다.
..그 타액으로 가슴을 채우고 싶었던 것이다..
........

근데...그게 아니었다!
그때...그 순간,
지영을 뚫어지게 바라보는 사내가 있었다.
바로...
"인석"이었다.

인석은..
처음엔 자신의 눈을 의심했었다.
아내 지영이과 많이 닮은 여자가 있긴 있구나...하는 생각으로 대수롭지 않게 눈길을 돌렸었다.
그런데..아니었다.
분명, 자신의 아내 지영이었던 것이다.

인석은,
앞에 놓인 위스키를 단숨에 비웠다.

"자!~...오빠..안주!..천천히..마셔!"
미혜가 그의 곁에 바싹 붙어 과일을 집어 주었다.
둘은...
술집 "마가리타"건너편에 있는 호텔에서 질펀한 섹스를 마친뒤, 미혜가 헤어지기 싫다며 술집으로 이끌어 들어왔던 터였다.

"후훗?...지영이도..와~있네?..오빠..합석..할까?"
"아,아...니야!...냅~둬!"
미혜가 지영이를 알아보고 호들갑을 떨었지만, 인석은 그만두라고 했다.
더...지켜보고 싶었던 것이다.

"호홋!...쟤, 저치..에게 푹...빠졌나~봐!..어머,어머머...찐..한~데?"
술집구석자리에서 남들의 눈을 의식하지 않는 지영과 민우의 노골적인 애무를 바라보며 미혜가 목소리를 높였다.
인석의 궁금증을 풀어 주듯 미혜의 호들갑은 계속되었다.

"얌전한..고양이, 붓뚜막에 먼저 올라간다고...만난지...이틀만에..불이 붙었어...킥!킥!...내가 지영이를 여기로 데려 왔거든?"
"...그~래?.."
인석은 잔에다가 술을 스스로 따르며 어금니를 물었다.

인석은 참담했다..
아니, 비참했다. 자신이 그토록 믿었던 아내 지영이가 이런 술집에서 뭇 사내의 애무를 받으며 몸을 비틀어내는 모습에 그로서는 충격이었던 것이다.

그랬다..
인석은 자신의 잘못은 모르고 있었다.
자신으로 인해 아니인 지영이가 망가져 가고 있었다는 현실을 모르고 있었던 것이다.
다만..치밀어 오르는 분노만 앞서고 있을 뿐이었다.
인석의 굳어진 표정을 살피던 미혜가 새초롬해진 표정으로 어께를 부딪치며 말했다.

"오,오~빠...지영이에게..관심..있~어?..시선을 못..떼~네?"
"응?..아,아니..야!..그냥..좀, 놀래~서...쩝!"
인석이가 굳어진 표정을 풀며 혀를 찼다.

"어~라?..내가 말했잖어!..얌전한 암코양이..부뚜막에 먼저 올라 간다~구!...자,
술..마셔...응?"
미혜가 인석의 턱밑으로 얼굴을 들이밀며 잔을 부딪쳐왔다.
인석은 마지못해 잔을 들고 단숨에 들이켰다.
독한 독주가 이미 위장의 벽을 뜨겁게 해 놓아...인석의 가슴속에 불이 확! 붙었다. 그 불길은...분노의 불꽃으로 변하고 있었다.

그때..
지영이가 사내의 품에 안겨 일어서고 있는게 인석의 눈에 들어왔다.
순간, 인석은 자지를 박차고 일어나고 싶은 충동을 애써 참았다.
좀더..
지켜보고 싶었던 것이다.
겨드랑이에 착 달라붙어 있는 미혜가 킥!킥..거렸다.

"쟤..오늘..뿅!가~는..날..일~껄?..쿡!쿡!..."
"그게..무슨 말이~야?"
인석이가 속이 타서 물었다.

"으~응?..저~치들, 클럽이 있거~든?...오빠..쟤네들..말이야..웃기는 쨔식들이야
여자를, 아니..애인을 공유..해!..저질..들이~지?"
"뭐?....."
인석은 미혜의 말에 더 이상 참을 수 없어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그리곤, 지영이와 사내가 사라진 술집안쪽 "내실"을 향해 뛰었다.

"어!어...오~빠!..어디~가?..오빠!..어~라라?"
미혜는 인석의 뒷 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볼 뿐 뒤따르진 않았다.
그녀로서도..이해가 되질 않는 인석의 반응에 당황하기는 마친가지 였던 것이다.
........

술집 "마가리타"의 내실.
내실은 소파와 테이블이있었고 그 방은 "예약제"로 이용되는 VIP룸이었다.

소파에 길게 누운 지영은 어지러워 눈을 깜빡거리고 있었다.
...지영은 눈앞이 가물거렸다..
...연이어 마신 "마가리타"로 그녀는 만취해 있었다.
지영은 눈을 게슴츠레 뜨고 방안의 사내들을 올려다 보았다.
민우도 보였고...머리를 빡빡깍은 낯익은 사내도 보였다..
아니, 한 사내가 더 보였다.
그 사내는 지영을 내려다 보며 킬,킬거리고 있었다. 눈이 작아 보이는 인상이 기분나쁘게 보이는 사내였다.

"아!~...여,여기가...어디...지?"
지영은 눈에 힘을 주며 정신을 차릴려고 고개를 흔들었다.
하지만, 머리속이 덜렁이며 흔들렸다.
머리가 깨지듯 아팠다.

"야!...시작해!....."
"오늘은, 내가 먼저...다! 헐,헐..."
대머리가 술을 들이키며 입가를 닦아내고 있었다.

"씨불넘..빨리 끝~내!"
"쨔~샤...놔...둬..시간 많어!"
잽쌔눈을 한 사내의 핀잔에 민우가 달랬다.

"저..쌔~낀...너무 길게 하잖어!"
"푸후훗!..약기운 땜에..그런걸..어떻 하겠..어!..놔~둬!"
민우가 대머리를 바라보며 웃었다. 그들은 이미 환각제 "엑스터시"를 한알씩 복용한 뒤였던 것이다.
녀석이 지영에게 달려 들고 있었다.

"어~멋?...아!..."
지영은 다리가 벌어지는 것에 감았던 눈을 떴다.
하지만, 올려다 본 사내는 도무지 분간이 되질 않았다.
술에 취했기도 했지만,
사내들이 은밀한 행사를 위해 먹인 "취음제"를 탄 술을 먹은 지영으로서는 사내들이 하는데로 가만히 있을 뿐이었다.
대머리가 지영의 치마를 확걷어 올린뒤 팬티를 거칠게 끌어 내렸다.
지영의 미끈한 다리와 보지가 드러났다.

"아~하아!....흐~으응?"
지영은 눈썹을 다시 밀어 올리며 자신을 덮쳐오는 사내를 올려다 보았다.
...민우가 아니었다.
지영은 그제야 두 팔을 허우적 거리며 사내를 밀쳐냈다.

"아~악!...이,이...러~지..마!"
"흐흣!..앙탈을 부리니...더, 귀여..운~데?"
대머리가 지영의 손 사레를 가볍게 밀쳐내며 양 다리 사이로 하체를 묻었다.
그리고...곧 바로 자지를 끄내어 보지구멍속으로 쑥...밀어 넣었다.

"슈~웁!..크읍!..괜찮은~데?.."
"허...어~억!..."
지영은 단숨에 박혀 오는 대머리의 거대한 자지에 고개를 치켜들었다.
반항을 하던 손이 대머리의 어께를 움켜쥐고 떨었다.

"춥!..춥!..?..훅!훅!..슈~웁!..캬!~...듣던 대로야..물어 주는..데?"
"아하~아앗!...그,그...만...헉!허~어어...읍!"
대머리가 지영의 두 다리를 어께애 걸친뒤 자지를 더 깊숙히 박아 넣으며 감탄을 해댔다.
익히..민우에게 들은바가 있었다는 말투였다.
지영은 허리와 엉덩이가 치켜들어져...몸이 접힌 상태로 사내가 자지를 밀어 부칠때마다...신음과 함께...끅!끅거렸다.
항문과 보지구멍에 힘이 들어가며, 자연스레..괄약근으로 조여졌다.

"...아!~~난, 몰라...안,안....돼!"
지영은 부르짖었지만 그 소리는 목구멍 안에서 끅!끅 거릴 뿐이었다.

"?~~"
"푸쉬~익!"
"아~핫!!.."

"슈~웁!"
"푸~쉭!"
"헉!~~~"
대머리가 자지를 자영의 보지구멍으로 꽂아 넣을때마다...애액이 사방으로 튀었다. 둘을 지켜보던 뱁새누을 한 사내가 씨부렁 거렸다.

"우!~...씨불~넘...아예, 생 비디오..한편 찍네...더 못참겠어!"
사내가 바지춤을 열고 자지를 끄낸뒤 두 남녀가 엉켜있는 소파위로 뛰어 올랐다.
그리곤, 자지를 지영의 입속으로 밀어 넣으력고 파닥거렸다.

그 순간!..

"쾅!~...우지~직!"
내실의 문이 부서지며,
인석이가 뛰어 들었다.

"야!~...개자식..들아..멈~춰!"
인석이가 씩씩거리며 사내들을 둘러봤다.

"우~웁!...끄...응!"
하지만..그는 배를 움켜잡고 무릎을 꺽고 말았다.
민우가 주먹으로 급소를 바로 내리 꽂았던 것이다.

"허억!..악!.."
무릎을 꺽었던 인석이가, 이번엔 뒤로 벌렁나자빠 졌다.
민우가 발로 그의 얼굴을 올려차버렸던 것이다.
곧이어...
민우의 발등이 인석의 배를 또 한번 내리 찍었다.

"커~억...컥!컥!...우...."
인석은 배를 안고 바닥을 뒹굴었다...
숨이막히고 앞이 캄캄해 왔다.

"야..그, 쌔끼..사내야...계집년..이~야?"
뱁새눈을 한 사내가 빈정거렸다.
인석이가 얻어맞아 바닥을 뒹굴면서 뒤로 묶은 꽁지머리가 풀려 산발이 되ㅐㄴ 모습을 보고 한 소리였다.

"이!~..씨팔..쌔끼...가!"
"뻐~억!"
"컥!..컥컥...으읍!"
민우가 인석의 옆구리를 걷어 찼다.
인석은 몸을 새우처럼 모으며 입에서 먹은것을 토해 냈다.

지영은...
대머리의 자지를 보지구멍에 꽂힌체 헐떡이다..
그제야..바닥으로 눈길을 돌렸다.
그리곤..
몸을 경작 시키며 발부둥을 쳤다.

"아~아악!...인석!..인석...씨!"
"억!..."
지영의 발길에 대머리가 얼굴을 얻어 맞고 뒤로 물러났다.
그와 동시에 또 한여자가 내실로 뛰어 들며 비명을 질렀다.

"아!~아악!...인석, 인석...씨!"
미혜였다.
그녀는 지영이보다 먼저...인석의 머리를 껴안고 울부짖었다.

그 모습에..
지영은 소파에서 내려서서...멍청하게 바라봐야 했다.

자신의 남편!
인석은 자신이 아닌 다른 여자가 껴 안고 울부짖는 모습에 지영은 말문이 막혀
다리가 떨리며 경직되어 꼼짝을 할 수가 없었던 것이다.

"에~이...씨팔!..야..계집년...데리고..나가~자..캬~악... 퉤!"
대머리가 지영의 손을 나꿔채며 일갈했다.

"놔!~...이거...놔!...내,내...남편이란..말이~야!..으흐흑 ...크아아~앙!"
지영은 대머리를 밀쳐내고 그때서야 인석을 향해 몸을 날렸다.
뜨악 해진것은...
미혜였다.
그녀는 지영이가 내 뱉은 "내 남편!"이라는 울부짖음에 영문을 몰라 화다닥 몸을 일으키고 벽에 등을 기대고 있었다.

"인석..씨!...정신차려..."
지영은 인석의 머리를 껴안고 흔들어 봤다.
하지만...
인석은 의식이 없었다.
상황이 급박해짐을 깨달은 사내들이 서로 시선을 교환한뒤,
후다닥 방을 나갔다...

인석은!
지영의 울부짖음에도 불구 하고,
이미...장파열로 숨을 쉬지 못하고 있었다..

"뺨,뺨라~뺨...빠라~뺨뺨!...휘이~휙!..."
경쾌한 라틴곡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사랑"과 "섹스"의 별개론이 부른 비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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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2016-08-11
접속일 2024-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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