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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고 싶은 추억들 - 14부 ← 고화질 다운로드    토렌트로 검색하기
16-08-24 20:27 1,288회 0건
15.
정말로 모를 일이었다.
이제껏 누나와의 관계 때 느꼈던 따뜻함도, 경희와 할 때 느껴지던 격정도 없고..
섹스 뒤에 허무함만이 줄줄이 엮여 나오고 있었다.
게다가 그녀의 몸에서 난 나를 유혹하는 어떤 향기도 느껴지지 않았다는 게 더 이상했다.

도덕적으로 해선 안될..경희의 누나와 관계를 가졌기 때문에?
두 자매와 모두 관계를 맺은 파렴치함 때문에?
나는 이미 그런 것에 대해서는 개방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었지만..
경희의 누나라는 것이 못내 마음에 걸리긴 했다.
하지만 내가 허무함과 야릇한 허탈감을 느끼는 것에는 그런 이유만은 아니었다.

정말 알다가도 모를 것은…
그 순간 내가 왜 명희랑 관계를 가졌는지.. 그리고, 명희가 왜 나를 유혹 했던 건지..
그녀는 내 짐작에 내가 경희랑 이미 관계를 가진 것을 알고 있었던 것 같았다.
그런데도 나를 거리낌없이 방으로 불러 들이고는 나를 유혹했다.
아니.. 나를 가지고 놀았다.
게다가 명희에 대한 거짓말까지 하면서.. 나를 불러 들였다.
나는 언뜻언뜻 스치듯이 내 아래에 깔려 비명을 지르던 그녀의 모습이 떠오를 때 마다 섬뜩한 느낌이 들었다.
그렇게 허둥대면서 섹스를 한 적도 없었거니와..
이렇게 기분이 이상한 섹스는 첨이었다.
찝찝한 기분을 느끼면서 나는 내일 아침 경희가 입원한 병원을 가봐야겠다고 생각했다.

다음날 아침
생각 보다 너무 일찍 눈이 떠졌다.
할 일없이 얼마를 빈둥거릴까 하다가 경희의 얼굴이 떠올라서 병원에 일찍 가서 기다리는 것이 좋겠다 싶었다.
게다가 아침에 세수하러 갔다가 명희가 출근하는 것을 보고 나서 더욱 생각이 굳어졌다.
그녀는 마당에서 맨손체조를 하며 동네를 내려다 보는 날 보고는 의미심장한 웃음을 날리고는 손을 흔들며 골목길을 내려갔다.
정말 이상한 여자다.
남자인 나도 – 물론 그때는 학생이지만 – 섹스 후에 누나나 경희의 얼굴을 보면 왠지 부끄러운데..
그녀는 너무 당당했다.
보면 볼수록 정말 정이 가지 않는 여자였다.
그녀가 출근하는 것을 보고는 한 시라도 경희를 빨리 만나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아침을 대충 때우고는 OO병원으로 갔다.
나는 개인적으로 지금도 병원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아파서 어쩔 수 없이 가기도 하지만,
체질적으로 병원의 알코올 냄새나 소독약 냄새를 좋아하지 않아서다.
그리고, 그곳의 사람들은 모두 우울한 사람이라 싫어한다.
거기에 오는 사람들은 모두 아프고, 힘들고, 괴롭고, 불편한 사람들이어서… 그들을 보고 있으면 나의 마음에도 우울증이 걸리는 것 같아서 싫어한다.
물론 대학교 때 첫 미팅 상대도 모 대학 간호과에 다니던 사람이었고, 나중에 친구 놈 소개로 단체로 간호사관학교 생도들과 만나기도 했는데.. 모두 별 성과가 없어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OO병원은 상당히 큰 종합병원이었다.
OO시에 몇 안 되는 대학병원 중에 하나였고, 그래서 거기에 수술 받고 입원했다는 이야기에 큰 병이라고 생각을 하고는 고민이 되었다.
찬바람이 병원 문을 들어서는 나를 반겨주었다.
빈손으로 가기 뭐해서 꽃이라도 사 갈까 하면서 근처의 문을 연 꽃집을 두리번거리고 찾아 다녔다.
그리고, 꽃을 사 들고는 병원 안내하는 간호사에게 경희의 병실을 문의 했다.
그리고, 다시 물어 물어 병실을 찾아서는 들어갔다.
여러 사람이 같이 쓰는 병실이라 서인지 조금 어수선한 느낌이 들었다.
같은 방에는 여러 명의 아줌마들이 침대에 누워 있었다.
경희는 입구 바로 옆 침대에 누워있었다.
“경희야!”
눈을 감고 잠을 자는 지 내가 왔는데도 피곤한 표정으로 누워만 있었다.
난 그녀를 깨우기 싫어서 그냥 한참을 지켜 봤다.
왠지 수척해 보이는 얼굴.. 병원에만 입원하면 멀쩡하던 사람도 환자처럼 보이지만..
그녀의 얼굴은 너무 핼쑥해 보였다.

점심때쯤 되어서 간호사가 들어왔다.
링겔을 갈아 주고는 간호사는 나를 보고는 미소를 짓고는 친척이냐고 물었다.
얼떨결에 오빠라고 하고는 뭐라고 물어 보려고 했는데, 말소리 때문에 깨었는지 경희가 눈을 뜨고는 나를 알아 봤다.
“어..오빠.. 언제 왔어? 여긴 어떻게 알고”
나를 보면서 눈을 똥그랗게 뜨고는 놀라면서 힘들게 몸을 일으키며 말했다.
“응.. 언니한테 이야기 들었어.. 너 병원에 수술 받고 입원했다고 해서..”
“언니가?”
“응.. 근데 괜찮은 거야 ? 무슨 수술을 받았길래?”
경희는 조금 아픈 표정을 지으면서 다시 침대에 누웠다.
“그냥 좀 아파서.. 별 수술 아냐..”
그녀는 나를 안심시키려는 듯 말하고는 오히려 날 걱정했다.
“무슨 대단한 병이라고 문병을 다 오고..”
“아니.. 방학하고 얼굴도 제대로 못 봤잖아… 게다가 네가 병원에 있다는데…”
경희는 피식 웃으면서 걱정하지 말라며 말했다.
“결론은 내가 아파서 문병 온 게 아니잖아. 그냥 보고 싶어서 온 거잖아? 그렇지?”
“그럴 리가 있니?”
한동안 나는 경희랑 우리 집 이야기를 하고, 친구 놈들 이야기에 영화이야기에 계속 즐겁게 해주려고 노력을 했다.
점심때가 지나면서 경희는 배가 고프다고 했다.
먹고 싶은 거 뭐든 사주겠노라고 호언장담을 했고, 그녀는 떡볶이가 먹고 싶다고 그랬다.
비싼 거 사줄 수도 있었는데..
병원에서 조금 떨어진 OO대학교 근처 분식점에서 떡볶이랑 튀김이랑 이것저것 싸가지고는 병실로 와서 경희에게 내밀었다.
경희는 신난 표정을 하면서 병원에 있으니 괜히 먹고 싶은 게 많이 생긴다고 난리다.
그리고, 점심을 대충 때우고는 병실에서 밍기적 거리면서 앉아 있었다.
경희집에서 누가 문병 와주는 사람도 없는지.. 점심나절까지 아무도 찾아오지 않았다.
그리고, 그녀가 심심할까 봐.. 내일 올 때는 테잎에 좋아하는 음악 녹음해서 가져다 주겠노라고 약속했다.
“아무도 문병 오는 사람이 없어서 심심하겠다.”
“아냐.. 며칠 있으면 퇴원해야 돼.. 그때까진 참지 뭐..”
“누나는 문병 왔었어?”
질문은 그렇게 했지만, 솔직히 그녀의 언니가 문병을 올 사람으로 느껴지지 않았다.
경희는 그냥 한숨만 쉬었다.
“언니는 바쁘잖아.. 퇴원 할 때나 올 꺼야.”
경희에게 또 다른 비밀이 생겨서 인지 명희의 이야기를 내가 먼저 꺼내고도 어색했다.
그냥 험담이라도 할 수 있었지만 별로 내키지 않았다.
경희가 피곤해서 잠을 자고 싶다고 했고, 나도 일어섰다.
“몸 조리 잘해.. 간호사누나한테 주사 아프게 놓아 달라고 말해 줄 께 ..”
경희가 졸린 눈을 하면서도 날 흘겼다.

병 문안을 마치고는 나는 오랜만에 시내 서점이랑 친구들이랑 자주 가던 헌 책방도 들렸다.
그리고는 오후 느즈막히 집으로 돌아 왔다.

집에는 누나가 돌아와 있었다.
겨우 이틀 떨어져 있었는데.. 유난히 반가웠다.
내가 부산을 떨면서 누나에게 매달려서 재롱을 부리자 다 큰애가 이게 뭐 하는 짓이냐며 싫지 않은 표정으로 웃어주었다.
그리고, 할머니 댁에서 가지고 온 떡이랑 이것저것을 꺼내서는 먹으라고 쟁반에 담아 왔다.
누나는 나랑 안방에서 같이 저녁을 먹고 TV를 보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다.
외 할머니 건강이 점점 안 좋아지셔서 걱정도하고..
그러다가, 누나는 경희 이야기를 했다.
누나도 못내 궁금했나 보다.. 아니.. 그녀가 궁금한 것이 아니라 내가 또 그녀랑 무언가를 했을 것 같다는 생각에 걱정이 되어서 물어 보았을 꺼다.
내가 경희가 아파서 수술 받고 입원했고 오늘 문병 갔다가 왔다고 하자, 누나는 안심하는 듯 어디가 아픈지 물었다.
“잘 몰라.. 얼굴이 많이 핼쑥해졌더라.”
“괜히 걱정되네. 그 집 먹고 살기도 어려울 텐데..”
누나는 정말로 걱정스런 표정으로 말을 했다.
나는 경희 누나 이야기를 하면서 회사를 다니며 돈을 버는 것 같다고 이야기 했다.
바로 옆집의 이야기라 누나도 대강은 들어서 알고 있는 것 같았다.
그리고, 저녁이 늦어갈 무렵 나는 누나 옆에 찰싹 달라 붙어서 졸라댔다.
“오늘 따라 왜 이렇게 보채는 거니?”
누나가 나를 보고 눈을 흘기면서도 거부하지는 않았다.
“기다려.. 씻고 와서.. 넌 외출 하고 씻긴 한 거야?”
잔소리가 날아왔다.

윗채의 부엌에 있던 온수 보일러가 돌아가고 뜨끈뜨끈한 물이 들어찬 물통 속으로 몸을 들이 밀었다.
누나는 목욕을 하러 왔다가 내가 먼저 물통 속에 들어가 있는 것을 보고는 내 등을 밀어 주겠다며 때밀이 수건을 들고 다가왔다.
누나가 나의 등을 시원하게 문질러 주었다.
그리고, 목이며, 팔이며, 엉덩이며 내 손이 닿지 않는 곳까지 씻겨주고는 나를 돌려 세우고는 전면을 다시 씻겨주었다.
누나가 땀을 흘리면서 나의 몸을 씻겨주는 것을 보자 왠지 흐뭇했다.
그리고, 그런 누나를 보자 왠지 마음 한구석이 편하지 못한 것이 있었다.
“누나..”
“왜?”
땀을 흘리면서 내 몸 구석구석을 닦아주던 누나는 내 물건이 서있는 것도 아랑곳 않고 여기저기를 씻겨 주고 있었다.
“누나… 나중에 재혼 할 꺼야?”
“그건 왜 묻니?”
“그냥.. 궁금해서”
“안 할 꺼야.. 그냥 평생 혼자 살 꺼야..”
“왜? 누나 혼자 살면 외롭잖아. 누가 곁에 있어주면 더 좋을 텐데..”
나는 정말 누나가 혼자 살면 너무 외로워 할 것 같았다.
누군가가 누나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
“난 혼자 사는 게 편해. 괜히 속 썩이는 남자 만나는 것 보다..”
“나는 어때?”
누나에게 빙긋이 웃으면서 물었다.
“어이구.. 너 같은 남자는 트럭으로 줘도 싫네요~”
“어? 진짜? 실망인걸~”
누나가 웃으면서 내 몸에 비누칠을 했다.
“난 그냥 혼자 살고 싶어. 남자가 그리울 때는 아무 남자나 만나면 되지 뭐.”
“그건 내가 반대야. 누나가 아무 남자랑 어울리는 거..”
내가 정색을 하고 이야기 하자 비누칠을 하던 누나의 손이 멈췄다.
그리고 나를 아래에서 위로 쳐다 보면서 말했다.
“난 지금은 네가 있어서 좋지만, 네가 평생 나랑 있을 순 없잖아. 너도 언젠가는 똑똑하고 이쁜 여자 만나서 결혼 해야 할 꺼고.. 애도 낳고 살아야지.”
“그래도..누나도 어떻게든 좋은 사람 다시 만나면 되잖아”
“내 복에 무슨..”
누나는 한 숨 같은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누나가 내 몸에 뜨거운 물을 끼얹으면서 비누기를 씻어냈다.
“다 됐다. 들어가 있어. 씻고 갈 테니..”

나는 밤의 차가운 공기에 서늘하게 식어가는 머리칼을 수건으로 감싸 쥐고는 내 방으로 들어왔다.
그리고는 향기 좋은 스킨을 여기저기 바르고는 누나를 기다리면서 곰곰이 생각을 했다.
누나의 나이 아직 삼십도 안된 나이인데.. 혼자서 평생을 살아가는 건 너무 큰 고통을 주는 것이라 생각이 들었다.
요즘 세상에 열녀라고 누가 알아 주는 것도 아니고.. 게다가 누나는 지금 이혼녀란 딱지까지 붙어 있으니..
하지만, 그렇다고 누나가 아무 남자에게나 다리를 벌려주는 것은 생각하기도 싫었다.
혼자서 이런저런 딜레마에 빠져서는 고민을 하면서 앉아있자 누나가 물기 젖은 머리를 수건으로 동여매고는 오돌오돌 떨면서 내방으로 뛰어 들어왔다.
“날씨가 많이 춥네. 오늘..”
그리고는 내가 깔아놓은 이불 속으로 들어와 내 몸에 달라 붙었다.

누나의 몸을 따라 들어온 차가운 기운이 이불 속으로 스며들면서 잠시 동안 고민하던 생각들은 모두 내 머리에서 지워졌다.
그리고, 누나의 몸에서 흘러나오는 향기로운 내음에 취해 버렸다.
누나의 갓 감은 머리에서는 향기로운 샴푸냄새가 폴폴 풍겼다.
그리고, 늘 나를 흥분시키는 누나의 달콤한 살 냄새를 음미하듯 즐겼다.
누나의 몸에서 튀어나온 비누 냄새와 살 냄새가 덮치듯 나에게 덤벼왔다.
아직 물기가 남아서 축축하면서 차가운 머리카락이 내 가슴에 와 닿는 순간, 반대로 내 온몸의 열기는 확 피어 올랐다.
누나의 손이 내 가슴을 쓰다듬었다.
“난 지금은 너만 있어도 돼.. 딴 생각 하지말고 한 곳에만 집중해..”
누나는 방금 전에 내가 한 말이 신경 쓰였는지 내 가슴을 손으로 가볍게 쓰다듬으며 말했다.
난 그냥 침묵으로 동의 했다.
그리고, 누나의 손길을 조용히 기다리고 있었다.
누나는 이불 속에서 따뜻하게 녹아 있던 나의 몸을 서서히 일깨웠다.
가슴을 스치듯 내려간 누나의 손은 나의 배를 살며시 쓰다듬고는 이미 준비를 마친 나의 기둥을 살며시 부여잡고 만지기 시작했다.
나는 누나의 손길이 내 성기에 닿을 때까지 가만히 눈을 감고 기다렸다.
그리고, 내 기둥을 부드럽게 쓰다듬는 누나의 손이 느껴지자, 추위에 아직도 몸을 떠는 누나의 옷을 하나씩 벗겨 내었다.
안에 아무것도 입지 않아서 체육복 쟈크를 내리자 누나의 가슴이 추위에 얼어서 탱탱한 모습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바지를 훑어 내리자 풍만한 아랫배와 윤기가 흐르는 음모가 나를 향해 여전히 같은 모습으로 웃고 있었다.
우리는 옷을 벗고는 이불속에서 큰 쿠션 같은 베개를 겨드랑이에 대고는 서로의 몸을 찬찬히 만졌다.
내 옆에 밀로의 비너스 같은 모습으로 누워 나를 자극하는 누나를 향해 나의 입술을 날렸다.
나의 혀의 공격을 막느라 누나는 내 성기를 만지던 손이 멈추었다.
하지만 잠시 후 다시 전세는 역전되어 누나의 불 같은 혀 놀림에 누나의 가슴을 농락하던 나의 손이 멈추고 말았다.
둘은 잠시 동안 서로의 몸을 끌어 안고 서로에게 몸을 부비며 진한 키스로 시작된 전희를 즐겼다.
그리고, 누나의 입술에서 벗어난 나는 어린 아기 마냥 누나의 가슴에 달라 붙어서는 가슴을 빨기 시작했다.
금방이라도 젖이 튀어 나올 것 같이 거대한 누나의 가슴을 나는 마구 보채면서 빨아댔다.
누나의 젖꼭지가 도드라지면서 망울이 서서히 펴졌고, 누나는 내가 가슴을 빨자 마치 아기를 어르듯 머리를 쓰다듬었다.
손으로 누나의 가슴을 주무르며 얼굴을 부비기도 하고 이빨로 누나의 꽃망울을 살짝살짝 깨물었다.
내가 가슴을 깨무는 순간 누나의 얼굴로 강한 쾌감이 스친 것을 보았다.
나는 아프지 않게 그러나 강렬하게 몇 번을 더 누나의 꽃망울을 따먹었다.
누나가 몸을 비틀면서 아픔을 호소 했다.
하지만 그 몸짓이 나를 더욱 자극했다.
그 순간 다시 한번 누나의 손길이 나의 기둥을 자극하기 시작했다.
몇 번은 부드럽게 그리고 몇 번은 강하게 누르면서 나의 기둥을 점점 늠름하게 만들고 있었다.
나는 누나의 가슴을 빠져나와 누나의 아랫배 쪽을 향해 천천히 혀로 몸을 쓸면서 내려갔다..
그리고, 누나의 무성한 음모가 눈에 들어오자 나는 그 계곡 사이로 ‘훅-‘ 하고 바람을 불어 넣었다.
간지러움이 누나의 동굴주변을 건드렸는지 누나는 다리를 꼬면서 웃었다.
“아이 간지러워 호홋”
나는 음모의 숲에 갇힌 채 누나의 동굴을 향해 몇 번을 더 입김을 날렸다
그 순간.. 어제 명희의 젖은 동굴을 핥았던 기억이 났다.
한번도 나와 누나는 서로의 성기를 입으로 애무해 준 적이 없었다.
그래서 더욱 해보고 싶었다.
명희 때문이 아니었다.
난 누나의 동굴을 향해 서서히 입술을 옮겼다.
순간 누나가 나의 어깨를 잡고는 싫다고 고개를 저었다.
한 번도 해 본적이 없어서 부끄럽다고 했다.
하지만, 나는 누나의 샘을 마시고 싶다고 하고는 누나의 다리 사이로 들어섰다.
나는 살짝 누나의 다리를 좌우로 들어 벌리자 누나는 아무 말 없이 응해 주었다.
그리고, 누나의 다리 아래에 엎드린 채 잠시 누나의 동굴을 감상했다.
이파리가 좌우에서 누나의 동굴을 덮으려는 듯이 오므려져 있었지만, 다 가리지 못한 채 비밀의 화원을 살짝 보여주고 있었다.
아직 누나의 동굴에선 샘이 솟지 않았다.
나는 천천히 혀로 동굴을 덮고 있는 이파리를 걷어 내었다.
그리고, 천천히 혀로 누나의 동굴 입구를 만졌다.
부드러운 누나의 피부가 혀에 얹혀진 채 살짝살짝 누나의 비밀의 문이 내 혀에 닿았다.
나는 누나의 동굴 속으로 점점 더 깊숙하게 혀를 밀어 넣었다.
그리고, 약한 듯 강하게 혀끝으로 누나의 비밀의 화원 곳곳을 쓸어 내듯 움직였다.
비밀의 화원을 쓸던 혀를 멈추고, 다시 입술로 누나의 이파리를 물었다.
그리고는 또 다시 혀로 검붉은 이파리를 하나씩 벗겨내면서 속으로 나의 혀를 밀어 넣었다.
누나는 처음으로 나의 혀가 자신의 그곳에 닿자 화들짝 놀라면서도 차오르는 황홀 감을 주체하지 못하는 표정이었다.
다시 한번 혀가 누나의 동굴입구를 빙 둘러가면서 문지르자 서서히 누나의 동굴에서 샘물이 흘러 나왔다.
누워 있던 누나의 입에서 가냘픈 신음소리가 흘러 나왔다.
나는 흘러 나오는 누나의 샘물을 혀끝으로 적셔 조금씩 맛을 보았다.
한꺼번에 다 마셔 버리면 안 되는 귀한 약을 마시는 것처럼..
누나의 샘물도 역시 명희의 샘물처럼 새콤했지만, 그녀의 것 보다 더 달콤하게 느껴졌다.
누나에 대한 욕정으로 타는 내 목을 가득 적시어 주길 바라며 나는 강하게 혀로 누나의 동굴을 자극했다.
그러자 샘물은 마치 고장 난 수도 꼭지에서 물이 흐르듯 계속 흘러 나왔다.
나는 누나의 동굴에 얼굴을 들이 밀고는 미친 듯이 그 물을 마셨다.
그 감로수에 취해 나는 광분한 사람 마냥 누나의 음부를 혀와 손가락으로 헤집고 다녔다.
누나는 나의 혀가 한번씩 스칠 때 마다 몸을 비틀면서 신음소리를 흘렸고, 손가락이 누나의 동굴주위를 돌면서 애를 태우자 콧소리를 내면서 나를 채근했다.
누나의 몸이 뜨거워 졌는지 조금씩 몸을 비틀어 댔다.
내가 누나의 동굴에서 입을 때고는 올라 오자 누나가 나의 입술을 혀로 핥아 주었다.
“맛없어..”
누나의 샘물을 조금 맛보더니 누나가 말했다.
그리고는 누나가 날 보면서 달뜬 표정으로 눈꼬리를 살짝 친다.
누나는 다시 나의 성기를 잡고는 자신의 동굴로 인도하며, 빨리 자신의 동굴 속을 채워주길 바랬다.
나는 누나의 입술을 다시 덮쳤다.
그리고 양손으로 누나의 가슴과 젖꼭지를 문지르고, 만지고, 작은 경단을 만지듯 손가락으로 자극을 해 나갔다.
누나가 나의 기둥을 자신의 동굴 입구에 비벼댔다.
짜릿한 자극이 나의 오감을 가득 채웠다.
혀에서는 누나의 이빨을 사이에 두고 나와 누나의 혀가 마구 얽혔다.
나는 누나가 인도하는 데로 나의 늠름한 기둥을 서서히 밀어 넣었다.
나의 타액과 누나의 샘물로 젖은 동굴은 나의 공격에 속절없이 문이 열렸다.
그리고, 천천히 밀고 더 깊은 궁궐 속으로 나는 진격해 들어갔다.
너무도 오랜만에 누나의 몸 속으로 들어간 나의 기둥은 감격에 겨워 흔들리고 있었다.
순간 누나의 몸이 젖혀지면서 목젖이 떨리는 소리가 났다.
“하악~”
나의 기둥이 구슬을 지나 뿌리까지 누나의 속에 가득 찼음을 손으로 만지면서 느끼고는 이내 자지러지는 신음소리를 냈다.
나는 누나를 애태우며 천천히 누나로부터 나의 기둥을 빼낼 것처럼 뒤로 물러났다.
안타까움에 누나가 나의 허리를 팔로 감았다.
그리고, 나를 향해 애원의 눈빛을 보냈다.
나는 다시 천천히 앞으로 향해 갔다.
그러자 다시는 빼지 못하게 할 것처럼 누나가 나의 가슴을 팔로 감아 쥐고, 허리를 다리로 감싸서는 엇걸어 버렸다.
나에게는 돌격만이 주어졌다.
누나의 입술이 바르르 떨리면서 애절한 신음소리가 들려왔다.
그리고, 나의 몸을 감싼 팔과 다리의 힘이 저절로 풀리면서 떨어지려 했다.
하지만 누나는 안간힘을 쓰면서 나의 몸에서 떨어지지 않으려고 붙잡았다.
나의 등어리에 누나의 손톱이 박혔다.
그리고, 그 짜릿한 아픔은 나를 더욱 격렬하게 만들었다.
“아..하악”
누나의 몸 깊은 곳으로 나는 더욱 강렬하게 진격해 갔다.
누나의 허리가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나의 움직임에 맞추려고 헐떡이며 허리를 비틀고 앞뒤로 흔들어 대자 나의 기둥은 누나의 동굴 여기저기에 부딪히며 나아갔다.
나는 강하게 나의 기둥을 밀쳐 넣으며 등을 감싼 채 누나의 상체를 들어 올렸다.
순간 누나는 나의 몸 위로 솟구치듯 올라갔다가 내려왔다.
가슴이 내 턱에 닿으면서 부드럽게 으스러졌다.
나는 고개를 숙여 누나의 으스러진 가슴을 마구 빨아댔다.
완전히 앉은 자세로 누나의 몸이 나와 마주 앉은 채 우리는 환락의 열반으로 들어가고 있었다.
누나의 동굴에 나의 성기가 밀려왔다 밀려오는 것이 나와 누나의 사이로 보였다.
누나는 자신의 몸에 나의 기둥이 박힌 채 움직이는 것을 보고는 한껏 들떠 더욱 세차게 허리를 앞뒤로 흔들어댔다.
누나의 동굴도 나의 기둥을 몇 번이나 꽉 물어대면서 나를 절정의 순간으로 이끌고 있었다.
흥분을 주체하지 못하고 내 위에서 몸을 흔들던 누나의 온 몸이 발갛게 빛이 나더니, 다시 하얗게 빛이 나는 것처럼 보였다.
그리고, 누나는 내 머리를 쥐어뜯으며, 미친 듯이 소리를 질렀다.
“아악..아악.. 사..사정해..아..”
나는 누나의 절규에 응답이라도 하듯 격렬한 공격을 시작했다.
누나의 동굴에서 물이 왈칵 쏟아진다는 느낌이 들면서 나의 강렬한 기둥을 휘감아 오는 느낌을 받았다.
그 순간 또다시 누나는 미친 듯이 내 이름을 부르며 비명을 질러댔다.
그리고, 나의 기둥은 누나의 미세한 조임에 참지 못하고 강한 경련을 했다.
“아..누나.. 나와…”
나는 사정의 순간 누나의 더 깊숙한 곳을 향해 몸을 밀어 넣었다.
나의 기둥에서 강렬한 쾌락의 탄환들이 발사되었다.
탄환은 누나의 몸 깊숙하게 강한 쾌감이 되어 박히기 시작했고…
누나의 동굴은 입을 꼭 다물지 못한 채 흥분에 입을 벌리고 경련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누나는 나의 쾌락의 총탄에 맞아 쓰러지며 신음을 내뱉었다..

격렬한 정사가 끝나고, 내 성기는 여전히 누나의 동굴에 박힌 채 서서히 줄어들었다.
누나는 나의 얼굴에 자신의 얼굴을 비벼대면서 콧소리를 냈다.
“아.. 너무..너무 좋았어.. 나 오늘 끝까지 올라 간 거 같아..”
나는 누나를 끌어 안으며 포근한 가슴에 내 얼굴을 파묻었다.
누나는 나의 이마에 입술에 가볍게 뽀뽀를 하며 가슴에 묻혀 응석을 부리는 나를 그대로 둔 채 강렬한 절정의 여운을 달래고 있었다.
천천히 누나가 내 몸에서 뒤로 물러서면서 나의 기둥을 몸에서 뽑아 냈다.
누나의 허벅지를 타고 하얀 정액이 흘러 내렸다.
나는 내 앞에서 음부를 내게로 향한 채 화장지를 뽑고 있는 누나의 동굴을 손으로 만졌다.
질척한 정액과 누나의 샘물이 아직도 쉬지 않고 흘러 나오고 있었다.
누나가 눈꼬리를 흘기면서 나의 손을 밀어냈다.
그리고, 누나는 휴지로 허벅지와 자신의 동굴을 닦고는 내 옆에 가로 누웠다.
나와 누나는 누워 서로의 몸을 만지작거리며 아쉬운 한번의 절정의 여운을 즐겼다.

누나의 희열에 가득 찼던 방이 서서히 가라앉으면서 문 밖으로 겨울바람 부는 소리가 들렸다.
우리 둘은 한참을 그렇게 누워서 서로의 몸을 달래고 있었다..
“너 한동안 경희랑 아무 일도 없었지?”
누나는 내 가슴에 손가락으로 원을 그리며 말했다.
“응.. 그날 이후로는..”
나는 누나의 젖꼭지를 가지고 놀면서 누나의 말에 대답했다.
“경희가 그렇게 좋니?”
담담하게 누나가 물었다.
하지만 내가 말없이 누나의 가슴만 만지작거리자 무슨 뜻인지 알았다는 듯 한숨을 쉬었다.
누나가 한숨을 쉬자 오래 전부터 궁금했던 그 남자에 대해 물어 보고 싶었다.
“누나는..?”
“뭘?”
“그 아저씨랑 … 안 만나?”
“응.. 그날 이후로 한 번도 안 했어”
누나가 시선을 아래로 깔면서 내 가슴을 빙글빙글 돌던 손을 다시 아래로 가져 갔다.
“누나 그 사람 좋아해?”
누나는 말없이 그냥 고개를 가로저었다.
나는 말없이 가로 젖는 누나의 모습을 보고는 너무 기뻤다.
누나는 단지 그 사람이랑 충동에 하루 밤 그렇게 보낸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서였다.
오직 누나는 나의 소유일 수 밖에 없다는 생각에 기분이 들뜨기 시작했다.

그때, 누나가 조용히 내 이름을 불렀다.
“경희랑 헤어지면 안되니?”
“왜?”
누나는 손으로는 나의 미끈거리는 성기를 주물럭거리면서 말했다.
“난 걔가 그냥 싫어. 그 집도 별로 마음에 안 들고..”
난 말을 하지 않고 가만히 듣고만 있었다.
“이제 너도 곧 고3 이잖아.. 언제까지 걔랑 그렇게 관계를 끌고 갈순 없잖아.”

나는 아무 말 하지 않고 누나의 가슴에서 손을 거두었다.
나는 누나의 그 말이 무엇을 뜻하는지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바람 소리가 유난히 크게 내 방문을 때리고 지나갔다.

<다음 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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