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사람들의 가슴사이,

명치 부근에는 보이지 않는 끈이 나와 있다.

사람들은 보이지 않는 끈을

어딘가에

묶어두려고 항상 조바심친다

서로 합의하여 묶기도 하고

일방적으로 묶이기도 한다

이끈이 요상 하다

묶을때는 아무렇지 않은데

끈으려 할때는 아픔을 느낀다

탯줄도 아닌것이

참 요상하다

서로의 영양을 이리저리 옮기고

서로의 감정을 전이시키다가도

세월에 무감각 해지고

결국에는 서로를 얽매는

족쇄로 전락 된다


나는 어떤 이유로

그 끈을 이었으나

그 사용을 다하기도 전에

마지막을 알아버린

지극히 불쌍한 여자가 되어버렸다

나의 애기는 넋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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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의 싸움은 언제부터인가

차갑게 시작해서

외면으로 끝이난다

싸우는 동안에는 말이 별로없다

서로 할말만 하고

적당히 안들어 버리거나

흘려 버린다

무시

외면

이만큼 치열한 부부싸움의 끝은

시간이 지날수록 서로의 살을 파고들어


우리들 에게는

골을 만들고

물이 흐르게하고

결국 멀어져

서로의 부름에 웅얼거리는

메아리만 남았다


우리는 끈만 이어졌으뿐

족쇄도 채우지 못한

끈이 두개인 괴물 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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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내가 차를 가지고 나오는 걸 싫어했다.

나는 자격지심 일거라 여겼지만,

그는 미숙한 운전이 맘에 걸려서 였다.

그는 걱정을 안고 사는 사람이다.

나는 공항 가는길에서 200을 밟은 경험도 있고,

개인 택시 기사의 싸데기도 날린 ,

그런 여잔데,


그는 나를 어리게 본다,

난 그게 불만이다.

그래서 그의 sex는 못할짓 한놈 마냥

생뚱하고,

하다만것 같기도 하다.


나의 몸이 나의 생각을 벗어나

끝간데 없이 내달리려 할때

가장 좋을때

그때 그는 초친다

어떻게?

"아이구 힘들어" 라거나

"헤엑 헤엑" 한다거나

"나 죽었어" 라거나

정말 나를 화나게 하는건

그

"미안해"

라는 말이다 이거다

나는 그걸로 나를 녹여버리거나

환상적인 오르가즘을 원하는게 아니다

여자는 그런거 없이도 몇년을 아니 평생을

버틸 그런 무감각 이있다

그런 여자가 안아달라고 할때는

sex외에 내게 있는 또다른 욕구 불만을 알아 달라는 거다

해결해 달라는게 아니라

그냥 알아 달라는 거다

휴



그는 어찌 되었든

sex만 빼고는 나를 가장 많이 이해하려 하는 남자다

그래서 그와 의 sex는 내일이 있다

내일이 을 바랐수있는 부족함은

이해할수 있다


그가 느끼는 나에 대한 선입견 또한

나의 것 이므로

난 그냥 넘어 갈수 있다

그와

나 사이도

끈으로 이어지고 있으므로.............






(에필로그)


그와의 처음 카섹스

그는 안동이 고향인 대대로 양반을 먹여 살린 소작농의 자식이다

고지식 하며

사리깊고

형식에 많이 얽매인다


그에게 오픈된 장소에서의 카섹스는

자기 생에 처음으로 하는 범법 행위 같은 거라는 실토 처럼

아마 무서웠으리라


지퍼를 내릴때부터 그는 망설였다

튼실하지도 못한것이 잔뜩 겁을 먹어

복날 개 꼬랑지 같았지만

난 개의치 않았다

그는 일정부분 나를 위해 깨어나야 한다



그의 간절하고 타당한 의견을 난 거절해버렸다

여자가 치마를 올렸으면 끝을 봐야지!


그는 웃옷 벗기를 거부하고 버텼다

음

그럼 나에게 남은 무기는

페라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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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시

그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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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쌍한 양반 벗으랄때 빨리 벗지



그는 시트도 아닌 자기 지퍼주위 바지만 어지럽히고

맥이 빠져 버렸다

기가 막혀버린 그의 위로 올랐다

지극히 불안한 자세다


그는 나를 위해

능력을 초월한

충추신경 자극으로 자신을 일으켜 세우는데 성공 했다

과연 오픈 된 장소의 영향은

인간의 능력을 발전 시켰다

미끄러운 그가 날를 밀치고 힘없이

들어왔다


나는 더이상 의 느낌이 필요 없었다

푸근히 안겨 만족해했다

몇번의 움직임에

힘을 다한 그는 미안해 하려 했지만

나는 아침 까지 이렇게 있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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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색하게 몸을 틀어 내려올때도

난 좋은 sex를 느꼈다


휴지를 찾느라 내 흥 을 깨고 바스락 거리지만 않았으면

그를 한번더 사랑해 주려 했었는데..


그는 말했다

" 아이구 어려워"

그는 나를 어려워 한다

나의 노력을 어려워 한다

그를 위해 나는 화회 마을 종가집 솟을 대문 앞에서의 카섹을 계획한다

나를 위해

그는 어떤 부분에서는 깨어야 하므로.......



이어 지는 글 제목 : 삼색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