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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4 20:21 1,933회 0건
진수씨와 같이 여관에서 나오니 시간이 밤 열한시가 조금 넘어있다.
지금 집에 가면 난리가 날 것이다.
만일 남편이 술을 마시고 더 늦게 들어 온다면 모를까?
그렇지 않다면 얼마나 시달릴까?

진수씨와 택시를 타고 오는 중에도 계속 마음이 불안하다.
그런 내 표정이 얼굴에 나타나는지 진수씨가 옆에서 내 손을 꼭 잡아주며 말한다.
“너무 걱정하지마. 내가 있잖아?”
그런 마음씀씀이가 너무 고맙다.
내 손을 잡은 진수씨의 손을 같이 맞잡는다.

내가 사는 아파트 앞에서 진수씨가 같이 내리려는 것을 만류해서 그대로 보내고
아파트 안으로 들어온다.
아파트 문의 손잡이를 돌리니 문이 잠겨 있다.
아마 남편이 돌아와 있는 모양이다.
할 수없이 벨을 누른다.
서너 번을 연속해서 눌렀을까?
갑자기 문이 왈칵 열리더니 남편이 내 머리채를 잡아 끈다.
그 서슬에 현관으로 들어 오자마자 거실바닥에 쓰러진다.
남편이 나를 걷어 찬다.
“지금 시간이 몇 신데 술을 쳐 마시고 다녀? 아예 미쳤구나.”
한참을 거실바닥에 쓰러진 채 남편에게 온갖 욕설을 다 들으며 발길질을 당한다.
“이년! 돈 번다고 나다니더니, 몸 팔고 다녔어? 개 같은 년..
어떤 놈한테 아랫도리를 벌려 줬어?”
이젠 몸의 감각조차 없다.
이리 차면 이리 굴리고 저리 차면 저리 굴린다.

그러는 와중에도 정신은 또렷하다.
자기는 밤새 술 마시고 새벽녘에 들어와도 괜찮고, 나는 열두시에 들어 오면 안되나?
당신은 밖에서 다른 여자들을 데리고 논 게 어디 한 두번인가?
그리고, 당신은 집까지 술집여자를 끌고 와서 데리고 놀지만, 나는 그래도 집까지는 남자를
끌어 들이지 않는다.
남편이 욕설을 하고 폭력을 행사할수록 처음에 가졌던 미안한 마음은 하나도 없어지고
반발심만 생긴다.

이젠 분이 다 풀린 건지.. 아니면, 지친 건지 발길질이 그친다.
그리고는 안방으로 들어가는 소리가 나더니 안방 문이 쾅 닫힌다.
몸을 일으키지만 몸이 말을 듣지 않는다.
아까 진수씨랑 마신 술 때문에 취한 데다가 남편의 발길질로 온 몸이 욱씬거린다.
한 십분간을 용을 써서 억지로 일어나 애들 방으로 들어간다.
다행히 애들은 자고 있다.
애들 둘이 옆에 눕는다.

아까 진수씨와 살을 섞을 때의 광경이 생생하게 눈앞에 떠오른다.
내 몸에 와 닿던 남자 알몸의 감촉, 나의 보지 속을 가득 채우고 자궁벽까지
와 닿던 남자의 자지..
자신의 젖꼭지를 잡고 비틀던 남자의 손..
어느 새 내 손은 옷 속으로 내 젖꼭지를 잡아 비틀고, 한 손은 치마의 옆 쟈크를 열고
팬티 속으로 넣는다.
보지물이 흘러 나와 꽃잎이 젖어 있다.
가운데 손가락으로 꽃잎을 문지른다.
“아~흑!”
점점 속도를 빠르게 해서 젖꼭지를 잡아 비틀고 보지를 문질러 댄다.
“하아.. 하아.. 하아..”
잠시 후, 절정을 맞이하고 온 몸이 푹 쳐진다.

잠결에 시끄럽게 문이 열리는 소리가 난다.
“밥 안 줘?”
남편이 큰 소리를 지른다.
몸을 일으키지만 몸이 말을 듣지 않는다.
반쯤 몸을 일으키다가 그대로 푹 고꾸라져 버린다.
온 몸이 욱씬거리고 힘을 쓸 수가 없다.
남편이 옆으로 오더니 애들을 깨워서 데리고 나간다.
설핏 정신을 놓았나?
거실에서 전화벨이 울리는 소리가 난다.
뻘뻘 기어서 거실로 나간다.
전화를 받으니 회사의 최 부장이다.
“최 부장입니다. 출근을 안 하시고.. 무슨 일이 있어요?”
“아.. 아닙니다. 몸이 좀 아파서요.”
“많이 아파요?”
“몸살인가 봐요. 견딜 만 합니다.”
“정말 괜찮아요?”
“예.. 죄송합니다.”
“알았어요. 그럼 푹 쉬시고 내일 출근하세요.”
“고맙습니다.”

시계를 보니 열 시다.
남편은 밖으로 나갔는지 보이지 않고, 애들도 보이지 않는다.
큰 애는 학교에 갔을 것이고, 작은 애는 남편이 데리고 나갔는지……
별로 걱정이 되지 않는다. 아니, 걱정할 정신도 없다. 남편이 알아서 하겠지..
억지로 일어나 욕실로 들어간다.
거울 앞에 서서 얼굴을 보니 엉망이다.
머리는 귀신같이 산발이고, 얼굴은 퉁퉁 부어 있다.
그래도 얼굴은 맞지 않았는지 멍 자국은 보이지 않는다.
간단하게 세수를 하고 목욕도구등을 챙겨서 집을 나선다.
동네에 있는 공중 목욕탕에 가서 목욕을 한다.
몸이 말을 듣지 않아 때는 밀지 못하고 그냥 타올에 비누를 묻혀 몸을 문지른 다음
한증탕으로 가서 땀을 흘린다.
아직 몸은 아프지만, 몸이 좀 풀리는 것 같다.

목욕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다.
남편은 아직 집에 없다. 오늘 오후 근무이니 오후 두 시에 출근을 한다.
남편의 얼굴을 대하기 싫어 외출복으로 갈아 입고 집을 나온다.
버스를 타고 해운대 해수욕장으로 간다.

어제 진수씨와의 기억을 되새기며 바닷가를 걷는다.
오늘 또 여기서 이렇게 걷고 있는 것을 진수씨는 상상이나 할까?
어제 나를 안고 난 뒤 ‘이제 넌 내 거야.’ 라고 말했었는데,
앞으로 날 정말 자신의 여자로 생각할까?
진수씨의 얼굴이 보고 싶다.
결혼 후 지금까지 남자라면 지긋지긋했는데, 이젠 남자의 사랑을 받고 싶다.
만일 진수씨랑 같이 살면 남편처럼 그렇게는 하지 않겠지..
같이 구년 동안 살을 맞대고 산 남편은 낮 설게 느껴지고, 만난 지 얼마 안된..
단 한번 몸을 섞은 진수씨는 아주 가깝게 느껴진다.

그렇게 해변가를 거닐다가 오후 한시가 조금 지나 집으로 돌아오는 버스를 탄다.
지금 집에 가면 남편이 출근한 후에 집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다.
동네에서 버스를 내려 남편과 마주치는 것을 피하려고 일부러 골목을 돌아 집으로 간다.
일부러 느릿느릿 걸어서 아파트에 도착하니 두시 이십분이다.
집으로 들어가니 큰 애는 학교 갔다 와 있고, 작은 애가 ‘엄마’ 하고 부르며 뛰어와서
내 품에 안긴다.
“엄마 어디 갔다 왔어?”
“으응.. 볼일이 좀 있어서.. 아까 아침에 우석이가 안 보이던데?”
“아빠가 데리고 가서 아이스 크림 사줬어.”
그래도 자기 자식이라고 아이들한테는 신경을 쓰는 모양이다.
“그랬어? 우석이 좋았겠네? 밥은 먹었어?”
“아니.. 아빠가 엄마가 오면 먹으래.”
“그래.. 배 고프지? 엄마가 밥 차려줄게.”

애들 밥을 차려주고, 집 청소를 하고 밀린 빨래를 한다.
매일 엄마가 회사 다닌다고 집에 없으니 지들끼리 놀다가 엄마가 오랜만에
집에 있으니 아이들이 신이 나는 모양이다.
오랜만에 애들 간식을 만들어 준다.
아이들한테는 미안한 마음이 든다.
부부금슬이 좋아 엄마, 아빠가 잘 지내면 좋을 텐데..

밤 열시 반이 넘어도 남편이 돌아오지 않는다.
퇴근할 시간이 넘었는데……
애들을 재우고 나도 애들 옆에 눕는다.
자꾸 환영처럼 어제 있었던 진수씨와의 그 순간들이 눈앞에 떠 오른다.
다시금 손을 치마 속에 넣고 꽃잎을 만지작거리며 자위행위에 몰두한다.
진수씨를 상상하며……

열 두시쯤 되었을까? 현관문이 열리고 꽈당 닫히는 소리가 난다.
남편이 술을 마시고 돌아오는 모양이다.
일부러 나가지 않고 자는 척 한다.
작은 방문이 열리는 것 같더니, 다시 닫힌다.
살며시 눈을 떠보니 남편은 보이지 않는다.
자신도 어제 밤.. 아니, 오늘 새벽에 나를 구타한 게 있으니 별말을 하지 않는 모양이다.
보통 때 같으면 새벽 한시든 두시든 남편이 왔는데 자고 있으면 한바탕 소동이
일어날 텐데.. 어쨌던 조용히 넘어가니 다행이다.

다음 날, 아침 여섯시 반에 일어나니 아직 남편은 자고 있는 모양이다.
아침 식사 준비를 하고 출근채비를 한 다음, 애들을 깨운다.
회사에 출근하는 엄마 때문에 다른 집 애들보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야 하지만,
그 동안 단련이 되었는지 이젠 별로 불평하지 않고 말을 듣는다.
애들 밥을 먹이고 출근을 한다.
식탁에 남편 밥을 차려 놓고 큰 애에게 일러 놓는다.
“민석아. 아빠 일어나면 가스렌지에 있는 찌개 데워서 식사 하시라고 해.”
“알았어. 엄마.”
“자.. 용돈.”
큰 애와 작은 애에게 용돈을 준다.
내가 집에서 같이 있어 주지 못하니까 용돈은 좀 후하게 주는 편이다.

회사에 출근하니, 직원들이 몸이 아프다던데 괜찮으냐고 걱정들을 해준다.
그런 관심들이 좀 부담스럽다.
좀 있다가 사장이 출근하고 내가 사장실로 들어간다.
“사장님. 어제는 죄송했습니다. 갑자기 몸이 아파서..”
“괜찮아요. 몸이 아픈데 어쩝니까? 지금 몸은 괜찮아요?
안색이 별로 안 좋아 보이는데..”
“괜찮습니다.”
그리고는 사장실을 나온다.
어찌 보면 남편보다 고마운 사람이다.
괜히 서러운 생각이 든다.

오후 시간에 미옥이한테서 전화가 온다.
“나야. 미옥이. 별일없어?”
“그래.. 웬일이야?”
“잠깐만 기다려봐.”
수화기에서 진수씨의 목소리가 들린다.
“나요.”
“아.. 예.”
“업무차 이 부근을 지나다가 미옥씨 식당에 들러서 전화를 합니다.
별일 없었어요?”
마음 같아선 진수씨에게 하소연을 하고 싶지만, 그러지를 못한다.
하기야 그럴려고 해도 옆에 회사사람들이 들을까봐 하지 못하겠지만..
“예.”
“정말이죠?”
“예. 별일 없어요.”
“내일 같이 식사를 했으면 하는데.. 시간 되겠어요?”
“그렇게 할게요.”
“그럼.. 우리가 가는 카바레에서 한 오분 쯤 위로 오다 보면 ‘미락 일식집’ 이라고 있어요.
거기서 저녁 여섯시에 만나요. 시간은 되겠지요?”
“알았어요..”
내 자신이 진수씨에게 너무 고분고분해진 것 같다.
단 한번의 잠자리가 사람을 이렇게 만들었나?
진수씨 말대로 진수씨의 여자가 되어 버린 건가?

그날 퇴근하기까지의 시간과 퇴근하고 집으로 돌아와서 잠들기까지의 시간이
너무 지루하게 느껴진다.
다음 날 아침, 다른 때보다 더욱 공들여서 화장을 하고, 속옷과 겉옷도 신경을 써서 입고
회사에 출근한다.
퇴근하기까지의 시간을 입이 마르게 기다리다가 드디어 퇴근시간이 되고 진수씨와 약속한
그 일식 집으로 간다.

어렵지 않게 일식 집을 찾을 수 있었다.
일식 집 안으로 들어서니 미리 이야기를 해 두었는지 종업원이 한군데의 방으로 안내한다.
미리 진수씨가 와 있다가 나를 반긴다.
“어서 와.”
겉옷을 벗고 진수씨의 맞은 편에 앉는다.
진수씨가 따라 온 종업원에게 음식을 주문한다.

“엊그제 정말 별일 없었어?”
진수씨가 괜찮느냐고 다시 한번 묻는다.
“사실은.. 일이 좀 있었어요.”
“남편이 뭐라 그래?”
갑자기 울컥하고 눈물이 난다.
진수씨가 내 눈물을 보더니 내 옆으로 와서 손수건을 꺼내 내 눈물을 닦아주고
등을 토닥거린다.
“내가 잘못했어.. 그렇게 늦은 시간에 보내는 게 아닌데..
어제, 오늘 당신이 계속 걱정이 됐어.”
“아니에요..”
“앞으로는 시간에 맞춰 보내줄께..”

종업원이 음식을 가져오고, 같이 반주를 곁들여 식사를 한다.
“현숙아. 남편이 너를 많이 힘들게 만들어?”
“하루 이틀의 일도 아니고 견딜 만 해요.”

그렇게 일식 집에서 식사를 끝내고 밖으로 나온다.
“숙아. 시간이 얼마나 있어?”
“오늘요?”
“그래..”
“남편이 열시에 퇴근하니까 늦어도 아홉 시 반에 가면 되요.”
“그럼, 우리 여관에 갔다가 가자.”
너무 당당하게 요구를 한다.
하기야 아까 진수씨를 만나면서 지금까지 계속 어제의 일이 떠올라 계속 몸이
화끈거렸다.
지금 팬티도 좀 젖어 있을 것이다.
대답 없이 진수씨를 따라간다.

여관 방으로 들어서서 한동안 방 가운데에 서서 서로 키스를 나눈다.
“숙이 너 먼저 씻을래?”
“당신이 먼저 씻어요.”
진수씨가 옷을 벗는 동안 침대에 앉아서 고개를 돌리고 있는다.
진수씨가 욕실로 들어가고 씻고 나온다.
벌거벗은 채 아랫도리에 타올을 두른 진수씨를 보니 얼굴이 화끈거린다.
“당신도 가서 씻어.”
“저기..”
“왜?”
“고개 좀 돌려 줄래요?”
“당신 알몸을 다 봤는데 뭐가 부끄러워서 그래?”
“그래도요..”
“알았어..”

진수씨가 침대에 앉아 고개를 돌리고 있는 동안 옷을 벗어 옷걸이에 걸고 팬티만 입은 채
욕실로 들어간다.
샤워기를 틀어 몸을 씻는 동안에도 잠시 후 있을 진수씨와의 그 일을 생각하니
젖꼭지가 꼿꼿이 일어서고 보지에선 물이 흐르는 것 같다.
두 손으로 가슴을 가린 채 밖으로 나오자 진수씨가 다가와서 내 몸을 번쩍 들어 올린다.
내 유방이 있는 그대로 진수씨의 얼굴 아래에서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당신.. 유방이 참 잘 생겼어..”
“몰라요.”
진수씨의 품에 안긴 채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린다.

나를 침대에 던지듯이 내려 놓더니 나를 올라타서는 내게 키스를 한다.
진수씨의 한 손은 밑으로 내려가서 내 보지를 덮는다.
“하~아~ 여~보~~”
진수씨의 입이 내 목으로 해서 유방으로.. 옆구리를 따라 내려온다.
축축하고 따뜻한 진수씨 혀의 감촉에 온 몸이 경련을 일으키는 것 같다.
“하아.. 하아.. 하아.. 여보..”
어느 새 진수씨의 입이 내 보지에 도달해서 꽃잎을 ?기 시작한다.
내 보지에선 움찔거리면서 보지물이 흘러 나오고 온 몸이 근질거린다.
나도 모르게 손을 올려 내 젖꼭지를 잡아 비튼다.

진수씨가 내 보짓살을 벌리는 것 같더니 내 음핵을 빨아 들인다.
“아~흥! 여~보~~~”
내 입에선 고양이 울음소리가 절로 나온다.
진수씨가 내 위에 엎어져 자지를 달아 오른 내 보지에 끼우더니 내 몸을 안아 일으킨다.
“아~악! 여.. 여보..”
진수씨의 자지가 너무 깊숙이 내 보지 속으로 들어 오는 것 같다.
서로 마주보고 앉아 서로의 몸을 껴안고 서로의 살을 끼운 채 같이 몸을 들썩거린다.
“너.. 너무.. 깊어요.. 아~하! 아~하! 아~악!”
진수씨의 자지가 내 자궁 속 끝을 두드린다. 머리 속엔 벌이 윙윙거리며 날아 다니고
눈 앞엔 폭죽이 터진다.
“아~앙~ 나~ 몰라~~”
오줌을 싸듯 싸 버렸다. 진수씨를 마주 보고 껴안은 채 진수씨의 자지를 끼운 채..

설로 부둥켜 껴안은 채 한동안 움직이지 않고 숨을 헐떡거린다.
“숙아.. 넌.. 물이 너무 많아..”
“몰라요~”
“이런 너를 네 남편은 왜 힘들게 할까?”
“남편하고 할 땐 이러지 않아요. 별로 흥분이 되지도 않고..”

다시 한번 더 서로의 육체를 불태우고 아홉시에 그 여관을 나온다.
집에 들어가니 애들은 거실에서 놀다가 그냥 그대로 잠이 들어 있다.
애들을 억지로 깨워 밥을 먹이고는 다시 재운다.
참.. 애들에게 못할 짓이다.

열시 반이 돼서 남편이 돌아온다.
안방으로 들어가 남편의 이부자리를 깔아주고 나오려는데 남편이 나를 붙잡는다.
그리고는 거칠게 이부자리 위로 쓰러트린다.
“네 잘난 보지 맛 좀 보자.”
그리고는 내 옷을 우왁스럽게 벗긴다.
자기도 급하게 옷을 벗더니 다짜고짜 물건을 내 보지 속으로 집어 넣는다.
“왜 이리 보지가 미끈거려? 딴 놈하고 하다가 왔어?”
가슴이 덜컹 내려 앉는다.
“조.. 조금 전에 밑물하고 왔어요.”

씩씩거리며 남편이 나를 박아 댄다.
어떻게 이렇게 다를까?
아무런 기분을 느낄 수가 없다.
제발 빨리 싸고 내려 왔으면 좋겠다.
한 삼분 정도 박아 대더니 남편이 내 보지 속에 정액을 쏟아 붓고는 내려 온다.
옷을 입고 나오려는데 남편이 내 뒷통수에 대고 말한다.
“어딜 가? 여기서 자.”
안방을 나오려다가 말고 남편의 이부자리 옆에 자리를 깔고 눕는다.
자기 이불 속으로 들어 오라고 하지 않으니 다행이다.
오늘은 두 남자의 정액을 내 속에 받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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