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그날은 왔다.

연애시절엔 순수했던 그사람

그사람의 어둠까지도 사람하겠다던 내 맹세가 점점 두려워 진다.

내가 모르던 그의 어둠이 이렇게 크고 힘들줄을....!

그는 착했다 ,,아니! 착하다고 믿고 싶었다.

대학 켐퍼스에서 날 지켜주고 나만을 사랑한다고 믿게 했던 그 사람이기에,
난 그의 모든것을 받아주고 싶었다.

난 욕실로 향햇다
내 허물을 바닥에 떨구고,나를 가린 최소의 천조각마져

내 몸으로부터 버림을 받았다.

이제 내 모습은 그에게 전부 보여진다
그는 내 몸의 일부분마져도 가려짐을 싫어한다.

그가 뒤로 다가오구 내 몸을 만진다.
참 따뜻한 손길이다

부드럽게 날 감싸고 내몸에 샤워액을 바른다

이렇게 이순간의연속으로 날 사랑해?으면 ..하는 바램도 잠시<

그에게 정해진 규칙데로 내게 대사를 강요한다.
"여기 누구꺼?"
음부를 강하게 누르며 내가 해야할 대사를...아! 그의 손이 제촉한다.

결국 그가 정한 규칙데로 ...
난 그에게 말을 던진다.

"방자야! 마님이 한 번 놀아준다고 까불면 국물도 없지"

이제 내게 주어진 대사는 끝났다.

이제 그가 내게 시작함을 알리리라!

"향단아! 아직도 공주병이 안나은게로구나!
오늘은 이도령께서 너에게 약을 줄것이니
먹을 준비를 하여라!

이제 시작이구나!
악! 그의 이빨이 내 어깨를 깨물고 ,아픔이 온 몸을 경직시킬때

그만 그의 규칙을 깨고 말았다
비명을 지르고 말았다.

난 두려웠다.
그 사람은 자신의 규칙을 깨면 마치 한마리의 굶주린 늑대처럼

날 학대하고 죽이려 하였다.

그는 "힘의법칙이란-말도안된는 논리로 내 자신이 학대받아야 한다고 내게 말한다.

그의 학대가 빨리 끝나기만을 기다리며 기도를 한다

그의 거대한 성기가 내 항문으로 돌진한다.

난 고개를 들고 하늘을 향해 가슴 속으로 외쳤다

내 기도를 들은것일까?

희미하게 보인다, 날 내려다보는 주님의 얼굴이 .......

그가 내 등을 때린다. 이제 내게 그의 분신들을 맛보게 하리라!

이젠 나도 이렇게 길들여지나보다.

그는 욕실을 떠나 방으로 향하고
난 쓰라린 항문을 세정하고 뒷정리를 한다

아까 내 눈에 비친 형상은 정말 하나님 이였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