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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5 03:50 1,665회 0건
파노라마 1부-2장
[1부]
-2장- ("암컷"이라는 이름으로)

"어머머~멋?...하아~악..헉!!"
"조~아?.."

"허~억!...으~으응!!"
". . . . . . . . .!"

미숙은 남편 민우의 능숙한 애무에 허리를 들썩이며 몸까지 부들,부들떨면서 코먹은 목소리로 고개를 끄덕였다.
지금,
보지구멍속에 박혀 들어와 있는것이 남편의 자지가 아닌 생"가지"였다.
생"가지!"섹스...
그것은 민우의 제의로 시작한 행위였다.
"섹스숍"에서 흔하게 판매하는, 인공적으로 만든 자위도구가 아닌 생"가지"가 더 흥분을 시킨다는것은 두 부부의 공론이었다.
재래시장이나, 수퍼에서 흔히 볼수있는 짙은 보라색의 생"가지"..
튼실한 가지를 바라보는것만으로도 미숙은 "조건반사"를 느끼면서 오금이 저려오곤 했었다.
그랬다..
생각하는 관점에 따라 "변태적인"행위일지 모르지만 자고로 부부란...은밀한 범행엔 공범임을 숨길 순 없었다.

"호~오옷?....깊은~~데?"
"하악!...모~올~라...학"

민우는 가지를 더 깊숙히 보지구멍속으로 밀어 넣으며 침을 삼켰다.
오늘은 평소보다 꽤...큰것을,그것도 특히 앞쪽이 뭉툭한 놈을 골랐는데도 아내 미숙은 보지구멍속으로 다 받아들이며 조이기 까지했다.

여자의 보지구멍..
한마디로 천태만상이 아닌가..
그래서 한강에 노젖는다는 표현이 나왔을까..
민우는 아내 미숙의 보지를 살피며 친동생,그러니까 처제 경숙의 보지와 비교를 해 봤다.
이미 수없이 비교해 본것이었지만,그 비교하는 자체를 민우는 즐겼다.
언니인 미숙의 보지는 털이 무성한 반면에 면적이 적었다.
반면,
동생 경숙의 보지는 면적은 넓었다. 하지만 지독한 밑보지, 즉 보지구멍인 "질"의 위치가 유달리 밑쪽으로 치우쳐져 있었다.
그래서,
처제 경숙을 먹을때면 후배위를 즐겼다.그래야 자지가 제대로 삽입되었기 때문이었다.
물론,
처제도 어느 놈팽이 한테 수없이 가랭이를 벌려준 흔적으로 스물한살의 나이 임에도 순결을 지닌 처녀가 아니었다. 언니인 아내 미숙를 처음만나 술에 엉망으로 취해 쉽게 가랭이를 벗길 수 있었던 경우와 마찬가지로..
그래서 자신이 쉽게 건드릴 수 있었는지 몰랐다.

여자의"순결!"..
여자가 "처녀막"을 지닌체 몇명이나 결혼을 하는지 의문이지만,
그...어떻게 보면 하잘것 없는 "처녀막"때문에 남편에게 끽, 소리조차 못하고 사는 예편네가 많았다.
그 한명이 아내인 "미숙"이였고...
민우는 여전히 생"가지"를 미숙의 보지구멍속으로 들쑤시다,
문득..
잊고 있었다는 듯이 번개처럼 머리속에 그려지는게 있었다.

"..우!~...고..혜지~년...의..보~오~지!!"

그랬다.
민우는 지금 아내 미숙의 보지를 가지고 놀면서,
낮에 보았던 친구 기태의 와이프인 혜지의 보지형태를 떠 올리고 있었다.
커피숍에서의 엉뚱한 요구를 잘도 따랐던,아니..마지못해 응해 줬던 혜지였다.
그녀의 자주빛을 띤,성숙한 보지...
그 보지에 비해 아내 미숙의 보지는 더...성숙하다고 해야 할지..
아니면, 더 닳았다고 해야할지 보지전체는 물론 속살까지 그 색이 자주빛이기 보다는 검붉은 색이었다.
물론,
애를 낳은 보지와 그렇지 않은 보지는 차이가 있을것이다.

"흐으~응?...뭐,뭐...해~엣?"
"으으~응!....."

미숙은 평소답지 않은 민우의 느긋해진 행동에 코먹은 소리를 했다.
평소같으면 밀어넣은 생가지를 들쑤시며 피스톤 행위를 빠르게 하여 자신을 절정으로 이끌었던 것이다.

"아하~앗!앗!앗!..나,나...몰라...헉!헉!"
"이이~이이이...."

잊고 있었다는듯,
민우의 손이 다시 빨리 움직이기 시작했다.
보지구멍속에 쑤셔 박은 생가지를 미친듯이 아래,위로 내리찍기 시작했다.
그 느낌에...
미숙은 자지러 지고 있었다.
어느새..그녀의 손이 아래로 더듬어 내려가 민우의 자지를 움켜잡았다.
민우의 자지는 뜨겁다 못해 손이 데일 정도로 끓어 오르고 있었다.
미숙은 손 바닥안에서 파닥거리는 남편 민우의 자지를 움켜잡고 헉,헉거렸다.

"헉!헉!...넣어...줘!..헉!헉!"
"아직...안~돼!!올라...와~봐!"

민우가 미숙을 자신의 배위로 앉게했다.

"헉,헉...이,이렇~게?"
"아니...반대~~로......"

민우가 미숙의 머리 방향을 반대로 하게 했다.

"오럴섹스!"..

자신의 자지를 입으로 빨으라는 의미였다.
그녀 또한 그 자세의 의미를 충분히 알고 있었다.
민우는 자신의 얼굴앞에 닿을듯 가깝게 있는 미숙의 벌어진 엉덩이사이로 빼내었던 생가지를 또 다시 쑤욱 밀어넣었다.

"허~억...흡!...하아앗!"
". . . . . . . . . .!!"

고개를 치켜들며 미숙이가 몸서리를 쳤다.

"입에..넣어..줘! 얼릉!"

민우의 말에 치켜들어졌던 미숙의 고개가 도로 숙여지고 있었다.
그녀의 입속으로 민우의 튼실한 자지가 빨려들어가고 있었다.

"춥!..아핫!..쭙!아핫!...학!..뽀각!뽀각!..쭈우~우웁 !"
"우~~?!...훅!훅!....."

민우가 가지를 미숙의 보지구멍속으로 밀어 넣을때 마다 미숙은 빨던 민우의 자지를 뱉아내며 신음을 토해냈다.

"이이이~이이잇!....."
"푸쉬익....쉭!쉭!..."
"아,아,아,아....아~하악!"

민우가 두 손으로 가지를 잡고 미친듯이 들쑤셨다.
그 가지는 지금 아내 미숙의 보지를 들락거리고 있지만,
민우의 눈에는...
혜지의 성숙한 자주빛 "보지"였고,
처제 경숙의 선홍빛의 앙증맞은 "보지"로 보였다.
또 있었다..
민대머리 박 사장의 깔치인 박찬숙의 유달리 "클리스토스"가 닭의 벼슬처럼 길었던 검붉은색의 "보지"였다.
...민우의 휘어진 자지를 핥아대던 미숙이 침대시트를 움켜지며 울부짖었다.

"아아아~아항!..나,나..어떻게..해...줘!..조~오~옴!!"
"츠~주~욱!"
"흡!~~~~~~"

민우가 보지구멍에서 가지를 끄냈다.
가지가 보지구멍에서 빠져나오며 흡착음과 함께 허여멀건한 애액이 울컥 밀려나오고 있었다.
짙은 보라빛의 탄탄했던 가지가 쭈글해져 있었다.
아내...미숙의 보지구멍의 탄력도 아직은 괜찮다는 증거를 보여주듯..

"어~맛?"

민우가 상체를 일으키며 미숙을 뒤에서 끌어안아 양 허벅지위에 올렸다.
그리곤,
자지를 뒤에서..밑에서 위로 박아 올렸다.

"허~억!!...하아아~앗!!"
"후~욱!..."

미숙의 고개가 뒤로 제껴지며 민우의 왼쪽어께위로 걸쳐졌다.
그녀의 젖가슴이 출렁거렸다.
그 젖가슴을 민우가 움켜잡았다.

"호~오옷?...차가운데..."
"학,학...모~올~라아!!.."

민우는 자지에서 느껴지는 차가움..
그 차가움은 생가지가 남기고간 흔적이었다.
그 차가움을 민우는 좋아했고 즐겼다.

"추~웁!"
"아~학!"
"!~"
"헉!~"
"!"
"헉!"

민우의 올리치는듯한 자지몽둥이에 탄탄한 북인 미숙의 보지가 출렁거렸다.

"우~쒸이...!!!...."
"아아~아앗?.....흐으으~으흥!!"

뒤에서 끌어안은 민우의 결박에 마음껏 요동을치고 싶은 미숙은 사슬에묶인 한마리의 암캐였다.
두 부부...의 나신엔 땀방울이 송글거리기 시작했다.

"우우우~우.....크으으~으...크,크...읍!"
"어마?어마아~아앗?....하아앗?....으읍!"

배를 미친듯이 위로 튕기던 민우가 미숙의 젖가슴을 움켜잡고 정액을 쏘아 올렸다.
그 뜨거운 정액의 튀김을 보지구멍속에 받으며 미숙은 몸을 활처럼 꺽었다..
예술은,
예술이었다.
섹스에 대한 표현을, 그 행위자체에 대한것을 "예술"로 표현하곤 하는 민우의 지론처럼...

"후우우~후훗?..오늘은 꽤..요동치~누~만!"
"어머~엇?...누가..할..소리!..쿡!쿡!"

민우가 여전히 미숙을 배위에 올려놓고 자지를 보지구멍속에 담은체 그녀의 탐스런 젖가슴을 움켜잡았다.
등을 남편의 가슴에 문질러며 미숙이가 간드러지게 웃었다.

부부...
민우는 이런 미숙이가 좋았다.
섹스에 관한 숨길것도 내숭을 떨지 않는여자.
누가 그랬었다.
아내는 남편에게 "창녀"가 되어야 한다고.
그 욕구적인 충족을 미숙은 민우에게 충분히 만족시키고 있었던 것이다.

"이...제, 내려와! 무거~워!!"
". . . . . . . . . .!!"

그제사 민우는 미숙을 가슴위에서 내렸다...
..........

"훗,훗..짜식! 그것..봐! 임마, 바람은 아무나 피우~냐?"
"씨불~넘...잘난체는!..쩝!"

기태는 민우의 빈정거림을 일축했지만 고맙기도 했다.
누가뭐래도 제일 든든한 친구였다. 자신이 직접 뛰어다녀 아내의 뒤를 캘 만한 인물이 못된다는것을 스스로 아는 기태였기에 어쨌든 민우는 제일 믿을만한 녀석이 아닌가..
그 민우에게서,
아내 혜지에 대해 부탁한 결과 아무일 없다는 통보를 어제 받았고 그 어젯밤 평소답지 않은 혜지의 적극적인 몸부림으로 질펀한 섹스까지 한뒤 기분이 잔뜩 고무되어 있는 기태였다.
그리고 따뜻한 아침까지 오랜만에 먹을 수 있었던 기태는 아내 혜지에 대한 사랑이 더 깊어지는듯 했던 것이다.

반면,
민우는 속이 썼다..
씹어삼키는 밥알이 모래알 같았다.
...그리고 속으로 혀를 내 둘렀다.
바라본 기태의 표정이나 목덜미에 나 있는 흡입자욱을 보아 어젯밤 혜지와의 질펀한 섹스를 가진것이 분명했다.
그렇다면,
그녀가 낮에는 어느 뭇사내의 자지를 담았던 자신의 보지에 밤에는 남편인 기태의 자지를 또 보지구멍속에 담았다는 얘기였다.

"하!~....참..세상,말~세..로~고!..쯔쯔"

민우는 속으로 혀를찼다.
자신을 철떡같이 믿고 있는 기태녀석에게 거짓말을 해야 하는 자신이 잘하는것인지..모를 일이었다.
아니면, 또 하나의 음습한 "늪"에 빠져들고 있는것일까..
물론,
자신의 숨길 수 없는 음탕함이 깔려있기는 했다.
친구의 아내!..
그것도 불륜의 현장을 알아, 그녀의 "아킬레스"를 당장에 끊을 수 있는 날카로운 칼을 집어들고 있는 자신이 아닌가..
그렇지만,
민우는 그 미끼를 가지고 혜지를 치사한 밥법으로 농락하곤 싶지 않았다.
적어도,
자신을 "프로"라고 자칭 할만큼 "젠틀"한 면도 있다는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그래서 어제,혜지의 입막음 육탄공세도 거부했었다.
물론,
기를 꺽어놓기 위해 팬티를 홀라당 벗기고 보지를 벌려 보이게 했지만...
잠시 생각에 잠겼던 민우가 보리차잔을 들며 기태를 째려봤다.

"어~제 좋았나 보지?"
"으~응?..왜?"

민우가 뜬금없이 물어오는것에 기태가 고개를 갸웃거렸다.

"쨔~샤...표티..좀 내고 다니지 마라, 목덜미에 그게 뭐~냐?"
"으~응?...허,허..킥,킥...씨불~넘...눈치하난..빨~러!"

기태가 손으로 목덜미를 쓰다듬으며 겸연쩍어했다.
그 자국...
아내 혜지가 만들어준 흡입...즉,"키쓰"자국이었던 것이다.
마지막 절정의 순간에 다리를 허리에감아조이며 자지를 보지구멍으로 꽉 물어주듯 조였고, "끅""끅"거리며 헐떡이는 뜨거운 숨결과 함께 목덜미를 물어뜯으며 빨아대든 절정의 몸부림!

"쓰으~윽!!..하하~핫!"

기태가 어제밤의 황홀한 느낌이 되살아나 겸연쩍은듯 웃어제꼈다.
그 기태의 모습에 민우는,
녀석이 순진한것인지...아니면, 순진한척 하는지에 떨떠럼한 표정을 지어보였다가 일어났다.

"야,점심은 내가 쏠~께!"
"권두~슈!...점심한끼로 떼울려고?..술사! 쨔~샤!"

기태가 계산을 하려는 민우의 옷소매를 잡아 당기는것에 민우가 턱을 치켜들며 볼을 허물었다.

"하!~비싼..놈..알았어,저녁에 일찍 들어와..아니,생맥주집에서 일곱시에 만나!"
"알았어..짜~샤!"

접심값을 치른 민우가 뒤도돌아보지 않고 손을 들어보이며 먼저 식당문을 나서고 있었다.
그 뒤를 쪼르륵 기태가 따랐다.
둘은 아침내내 본부장에게 실적부실로 깨졌다가 수금차 외근을 각자 나가는 길이었다..
..........

그 시각...
한성고교 교정의 아름들이 느티나무그늘 아래엔 이혜지가 침울해진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었다. 아니,초조해 하고 있었다.

"우!~...죄짓곤 못산다고 하더니..휴~우~웁!"

혜지는 어제낮,남편 기태의 친구인 민우에게 불륜이 발각되고 난뒤 안절부절이었다.
피가 마른다는 표현!
그게 정말 자신에게 적용될지는 몰랐다.

"휴~우...바보같이..조금..만,더!~조심을 했었으면..."

혜지는 자신의 소홀함을 후회했다.
하지만,
엎질러진 물이었다.
바닥에 유리잔이 깨어지면서 산산조각이 나는 형상이 자꾸 눈앞에 어른거려졌다.
어제밤...
괜시리 켕기는 마음에 스스로 남편 기태에게 꼬리를 쳐서 질펀한 섹스까지 나누었었다.
어쩐지...
그래야 남편 기태에게 미안함이 덜할것 같아서 였는데,막상 섹스를 하면서도 얼마나 비참했던가?..
하루에 두 사내의 자지를 몸속에 받아야만 하는 처지.
한 사내는 불륜의 "수캐"이고,
한 사내는 엄연한 합법적인 남편이란 "수캐"라고 할때,
"암캐"인 자신은 도무지 합법인지 불륜인지...

"만약에......."

숙였던 고개를 확 치켜들며 혜지가 입술을 잘근,잘근씹었다.
다름이 아닌,
민우가 남편 기태에게 모든것을 불어버릴 경우를 생각했다.

"만~약에!"

"만~약에..."

혜지는,
만약이 아니라 민우가 남편 기태에게 자신의 불륜사실을 알게 한다면 죽음을 선택하리라고 순간..다짐을 했다.

"죽.....음?"

하지만,
혜지는 곧 바로 고개를 살푼,살푼 흔들었다.
적어도"죽음"은 싫었다.
어떻게 살아온 인생인데..."죽음"을 선택한단 말인가!

"아!~...미치고,환장할...."

더...
불안한것은 민우의 행동이었다.
불륜의 미끼로 단순히 자신의 육체를 농락하든 했으면 차라리 한배를 탄 기분이었을것을, 그 사내는 팬티만 벗겨 가랭이를 벌리게 하곤 보지를 드러내게 했을 뿐이었다.

"왜..그랬을~까?..."

혜지는 민우의 엉뚱한 행동에서 그의 속셈을 알고 싶었지만 도무지 감이 잡히지 않았다.
물론, 팬티를 벗기고 가랭이를 벌리게 하는 자체가 "변태적"인 발상이었다.
자신또한 치욕스러움으로 얼마나 어금니를 물었던지 아직도 턱이 아팠다.

"휴~우우...흐~으~음!"

앞으로 민우가 어떤요구를 해올지 모를 일이었다.
어쩌면 그것을 미끼로 자신을 끊임없이 악의 구렁텅이로 내 몰지도 모를일이었던것이다.

"아!~...임..선배!"

혜지의 입에서 첫사랑인 "임상택"의 이름이 오물거려졌다.
어쩌면 이 모든게 그 임선배로 인해 악의 구렁텅이로 발을 들여놓은 이유였지는지 몰랐다.
학생운동의 주동자로 지목된후 수배생활이 지겹다며 캐나다로 훌쩍 떠나버린 남자..그리곤 아직까지도 生死여부조차 모르는 사내..
자신의 결혼도 홧김에 저지른 것이라고 볼때, 그 임상택의 무심함이 혜지의 자존심을 건드렸다고 보면 정확했다.

"후~우우웁!..아~이..답,답해..미치겠~어!!"

혜지의 아름다운 활모양의 입에서 뜨거운 한숨이 흘러나왔고 다리를 모았다.
임상택의 애무가 떠 올려지고 있었던 것이다.

거침없이 밀어부쳤던 테크닉!..
그 장소가 엉뚱한 도서관 옥상이든,캄캄한 저녁의 텅빈 강의실 이든,아니면 냄새나는 이불이 뒹굴었던 임상택의 자취방이든...간에,
혜지는 사내가 요구하면 스스럼없이 치마를 걷어올려었다.당연한 요구에 매사에 당당한 그녀다운 대응이었다.
대학 졸업시까지 매일밤 그의 품속에서 잠들었다 시피한 그녀였다.아마도 그와 나누었던 섹스의 횟수가 900여회는 넘었으리라..
임상택!..
그는 수배생활의 초조함과 긴장을 혜지와의 섹스로 풀곤했었다.
충혈된 피빛의 눈으로 혜지를 무수히도 절정으로 내 몰았었다. 어떤날은 하룻밤에 다섯번이나 혜지의 육체에 자신의 흔적을 새겨넣고는 새벽의 푸르스럼한 "여명"에 바삐 어디론가 떠났던 사내..
그 사내가 바로 "임상택"이었던 것이다.

"요조숙녀!"

그랬다..
혜지는 철저하게 자신의 본능을 감추고 살아왔었다.
여자의 야누스!..였다.
남편 기태와의 연애시절은 물론, 현재 부부생활까지 얼마나 석녀(石女)처럼 행동하려고 애썼던가!
일주일에 한번이 넘지 않는 횟수의 섹스때마다 속에서 끓어오르고, 넘쳐나는 욕정을 억제하느라 남편의 자지를 몸속에 담은체 손으로 허벅지를 꼬집어가며 참아야하는 고통..
사실..
남편 기태의 자지를 입에 담고 싶어도 그럴 수 없는 자신의 뻔뻔함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몰랐다.
그리고 또,
자신의 보지를 빨리고 싶은 욕망!
뜨거운 혀가 춤추며 낼름거리고, 그 혀의 굴림을 보지에 철벅거릴 정도로 남편 기태에게 받고 싶은건 사실이었지만,그것조차 허락하지 못하는 심정을...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그것은..
단지..자신의 치부를 드러내기 싫었던 것이다.
자신의 "보지!"..
얼마나 농익고 성숙한 흑자주빛인가!...
"질"과 항문인 회음부까지 흑자주빛이었고,"클리스토스"는 농익어 손대면 금새 터질것 같은 잘익은 앵두처럼 탱글거리고 길게 늘어져 있었다.
물론,
결혼까지 한 마당에 무엇을 숨길까 마는,그녀다운 자신도 이해할 수 없는 철저한 "에고이즘"이었다.

혜지는,
목욕을 하면서 다리를 벌리고 벌려본 보지의 형태!...아니, 가끔식 거울을 바닥에 놓고 쪼그려 앉아 벌려본 자신의 보지의 형태을 바라보며 안타까워했었다.
한 사내와 4년여에 걸쳐 가진 900여회 가깝게 가진 섹스의 흔적!
그 흔적은 씻어낼 수 없는 영원한 흔적이었던 것이다.
그런데..
남편 기태에게는 한사코 거부하며 보여주지 않은 자신의 "보지"를...
지금은 세명의 사내에게 보여줬다는 자체에 혜지는 아연질색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그것도,
두명의 수컷에게는 보지를 빨리는 "오럴"과, 자지의 침입을!!..
다른 한명의 수컷에게는 구경꺼리로 보일 수 밖에 없었던 현실.
그...현실에 혜지는 "분노"의 치를 떨었다.

"아!~...또, 있어!!"

혜지는 자신의 육체를 알고있는 사내의 수를 헤아려 보다가 문득 또 한 사내를 떠올리며 몸을 부르르 떨었다.
그 사내는 자신의 대학생활에 항상 말없이 주위를 맴돌았던 "박태수"가 아니었다. 이미 그사내는 결혼전날...미루어왔던 숙제를 하는것 처럼 하룻밤을 보냈었다.
그 박태수는 자신의 보지를 보지도 못했었다. 그냥 엉겹결에 몸위로 올라와 질꺽되었을 뿐이니..
지금..혜지가 생각해낸 사내는 또 다른사내였다.

"맞아!~..그,그....사내..도..있었어!"

혜지가 불현듯 떠 올린 사내는,
학교선생으로서 첫 부임지였던 "S"탄광촌에서였다.

"휴~우우....흐~~으음!"

혜지의 입에서 가는 신음이 뱉아졌다.
숨가쁘게..또, 동물처럼 거칠게 밀어 부치던 그 사내의 뜨거운 용두질이 느껴졌기 때문이리라!

"아..아니야!,내가 지금 그때의...그,사내의 기억을 더듬을..때~야?"

혜지가 잠시 잊었던 현실의 끄트머리를 부여잡으며 몸서리를 쳤다.

"폭풍전야!"..

그랬다.
혜지는 자신에게 음습해 오는 폭풍이 잠시 머뭇거리고 있는 느낌..
그 느낌으로 등골이 오싹해지고 있었던 것이다.
그 순간,
정말 뒤쪽이 써늘한 느낌을 받으며 혜지가 본능적으로 돌아봤다.

"하핫!..이, 선생..아니..혜지였구~먼!"

방일우 교감이었다.
유학까지 다녀온 일류학벌과 당찰정도로 똑똑함을 인정받아 일찌감치 교감이 된 사내..
갓 서른후반의 나이였다.

"아...교감선생~니임!"

혜지가 얼굴을 붉히며 자리에서 일어나려고 했다.
그런 그녀의 어께를 지그시 누르며 방 교감이 옆에 앉았다.

"흐~음!킁!킁!..역시 혜지의 향수내음은 조~아!"
". . . . . . . . . .!!"

방일우가 코를 벌렁이며 냄새를 맡다가 고개를 옆으로 돌려 혜지의 귓볼까지 코를 가져갔다.
과연 그랬다.
혜지가 즐겨사용하는 "파스텔 드 카본딘"향수는 시원하고 유쾌한 느낌의 그린 플로랄 계열의 향수로 그 향을 맡는 수캐들의 말초신경을 자극시키기엔 충분했다.

"아이...차암!..누가 보면 어쩔려구!"

혜지가 얼른 엉덩이를 조금 옆으로 빼며 주위를 살폈다.

"허!~...누가 본다구!"

오히려 방일우가 더 바싹 혜지곁으로 다가갔다.

"아이..참,정~마~알...."

혜지가 참지못하고 벌떡일어났다.
그 혜지의 치마밑으로 방일우의 손이 쑤욱 들어갔다.

"어머~멋?....아이~차암!!"
"가,가만히...좀 있어...봐!"

이미,
방일우의 손이 혜지의 미끈한 허벅지를 지나 보지둔터까지 재빠르게 더듬고 있었다.그의 손길을 피하며 엉덩이르 뒤로 뺐지만 방일우의 다른 한손이 혜지의 종아리를 움켜잡았다.
혜지는 꼼짝못하고 서 있을 수 밖에 없었다.

"흡!~....이,이...러지..마세요!"

혜지는,
보지둔턱을 지나 어느새 보지를 팬티위에서 반으로 가르고 있는 방일우의 손을 움켜잡으며 여전히 주위를 살폈다.
점심시간이 마악 끝나고 오후수업이 시작된지 조금지난 시간이었지만 학생들의 조잘거리는 목소리가 들려오고 있었기 때문에 더 불안한 그녀였던 것이다.

"그러니...까 좀 앉아봐!..응?"
"아이...차~아암!!"

혜지가 마지못해 살푼히 주저 앉았다.
치마속엔 여전히 방일우의 손을 담은체 였다.

"흡!...아,아~퍼요...."
"후훗...역시,혜지의 속살느낌은 조~아!..응?"

혜지가 양허벅지를 모으며 방일우의 손을 밀쳐냈지만,
사내는 여전히 그녀의 보지살을 더듬으며 버텼다.
그 손가락이 이젠,
꼬물,꼬물 팬티라인을 들추며 살갗으로 파고 들고 있었다.

"교,교감..선생..니~임....아이..차암!"
"허허..왜~에엣?"

혜지가 촉촉한 눈빛으로 애원을 했다.
그 모습이 방일우는 더 재미있다는듯이 손가락을 밀어 넣고 있었다.

"정,정말...이러시면...다시는 안 볼꺼에~욧!!"
"하핫!..알,알았~어...쩌~업!"

혜지가 마지막 일침을 놓는것에,
그제사 방일우가 치마속에서 손을 천천히 빼내었다.
하지만,
여전히 다른 한손은 치마위로 혜지의 허벅지를 쓰다듬고 있었다.

"어제..민 교육감하고 좋았다~며?"
". . . . . . . . . .!!"

"응?..조~아~다~아~며....."
". . . . . . . . . .!!"

물음에 대답을 하지않고 귓볼을 발갛게 한체 고개를 숙이고 있는 혜지의 어께를 자신의 어께로 밀며 방일우가 코먹은 소리로 다그쳤다.

"그런...말, 하면 싫어요..."
"큭,큭...알았어, 안 할께...근데 오늘 저녁 그 장소...알지?"

방일우가 눈을 빛내며 넌지시 혜지의 얼굴을 들여다 봤다.
그 장소...
둘이서 만나서 육체를 불태울 장소.바로 단골 호텔방을 말하리라..

"왜...대답이 없~어?"
". . . . . . . . .!"

금새 목소리가 굵어지며 방 교감의 얼굴이 굳어졌다.
혜지는 입술을 질끈 깨문체 눈을 내리감았다.
싫었다...
정말 싫었던 것이다.
진뜩한 거미줄에 감겨 꼼짝못해 헤어날 수 없는 자신이 싫었고, 그 거미줄을 친체 생각나면 먹이를 찾는 사내들이 싫었던 것이다.
하지만...
어쩌랴...
자신은 거대한 왕거미줄에 걸린 힘없는 "꽃잠자리"인 것을..

"안...올꺼~야?"

이번엔 방일우의 목소리가 더 협박조였다.
그제야 숙였던 고개를 천천히 들며 혜지가 입을 열었다.

"갈...께요...여덟시...죠?"
"후훗..그래,그래...우리 맛있는것 먹자~구!!"

만족한듯,
방일우가 혜지의 동그란 어께를 툭툭치며 일어났다.

"나중에...봐! 늦지말~구!"
". . . . . . . . . . .!!"

방 교감이 못미더운듯 한번더 혜지에게 다짐을 주듯 말한뒤 느티나무뒤로 사라졌다.
혜지는 고개를 치켜들고 넓다란 나무잎사이로 비치는 햇살을 얼굴에 받았다.
그 햇살은...
어제도 그저께도,그..그젓께도 변함없이 똑 같았지만,
자신은 여전히 거미줄에 감긴 한마리의 곤충이었다.

"아!~~~~~......."

혜지는 얼른 고개를 숙여버렸다.
얼굴에 비치는 햇살이 거미줄의 형상으로 보이며 자신의 몸을 칭,칭감겨져 오는것 같았기에...

..........

시간은 공존한다고 했던가!
시간의 흐름은 번민과 갈등속에서 몸부림치는 혜지에겐만 주어진게 아니었다.
그 시각,
똑 같이 본능적으로 숨을 들이키고 폐부를 통해 핏줄로 공급하여 살아있음을 잊고 있는 인간들의 군상도 시간을 죽이고 있음은 마찬가지였다.
같은 시간속 어떤,형상이든 간에...

"오늘은...싫~어!"
"아~이...누나~아..하고 싶단 말이야!"

"어머~멋...너,정말..말 안들을~래?"
"히힛..누나 화내니~까...더 이뿌~다아!!"

"어머!..차암...애가..싫대~두우?"
"잠깐이면 되..잖어!!..응?"

"하옇튼..내가 못살어..너,땜에..."
"흐흣...누나도 조으~면~서어....."

헬스클럽 라커룸.
두 남녀가 장난스럽게 밀고 당기고 있었다.
사내는 여자보다 나이가 젊어보였고,여자가 앙탈을 부리며 떼쓰듯 달려드는 사내를 밀쳐내다가 하는 수 없다는듯이 내버려 두고 있었다.

"문...잠궜~어?"
"응!..걱정..마~아!"

여자가 고개를 빼 물고 출입문쪽을 바라보며 불안해 했다.
사내아이가 생글거리고 웃었다.

"글~구...이, 시간엔 누나하고 그..쭈글탱이 뿐이잖어!"

귀엽게 생긴 사내아이였지만 근육은 우람했다.

"자...빨리...해!"
"그,그....래에!!"

여자가 입고있던 반바지를 팬티와 함께 끌어내리며 돌아섰다.
그리곤 라커룸의 의자를 짚고 엎드렸다.
미끈한 다리가 받쳐진,
여자의 탐스런 엉덩이 계곡 사이로 거뭇한 보지털이 삐져나와 있었고 주름진 보지가 사내아이의 성욕을 더 부채질하게 했다.
그..사내아이가 재빨리 자신의 츄리닝바지를 끌어내리며 자지를 끄집어 냈다. 얼굴생김새완 다르게 근육질의 몸매에 어울리는 튼실한 자지였다.

"누나...빨아 줄~까?"
"오늘은...싫어..빨리...하기나~해!"

사내가,
여자의 주름진 보지를 바라보며 "오럴"을 의미하는 말을 내 뱉았지만 여자가 거부했다.

"알,알...았어!"

사내아이가 자지를 한손에 잡은체 여자의 엉덩이사이로 자신의 치골을 갖다대고 있었다.
사내아이가 여자의 보지구멍을 찾는지 뒷꿈치를 들썩이며 용을 썼다.

"아!~...아퍼...잠,잠시...만!"

여자가 고개를 더 숙이고 손에 침을 발라 자신의 보지로 가져가고 있었다.
손을 다시 앞으로 짚은 여자가 명령하듯 일갈했다.

"이제...됐어...해~봐!"
"으...응!"

여자의 말에 잘 길들여진 애완동물처럼 사내아이가 그녀의 엉덩이사이로 착 달라붙었다.
이윽코,
사내아이의 허리가 앞으로 쑤욱 들이밀어지고 있었다.

"허~억...흡!.."
"후~웁!...조은~데!"

"훅!"
"하~악!...."

여자가 고개를 치켜들었다.
그바람에 단발머리가 출렁거렸다. 조금전 마악 샤워를 마친...물끼를 머금은 머리카락이 허공에서 나풀거리며 샴푸의 향긋한 머스크향기를 뿜어내고 있었다.

"슈~웁!"
"하~아앗!!"

사내아이가 허리를 뒤로 뺐다가 자지를 쑤욱 박아넣자, 여자의 몸이 부르르 떨렸다.
근육질의 군살하난 없는 사내의 허리와 역삼각형 모양의 등이 꿈틀거렸다.
그 꿈틀거림은 자지를 여자의 보지구멍속에 더 깊이 박아넣으려는 몸부림이었다.
지금,엎드린체 몸을 떨고 있는 여자..
바로,
민우의 아내 미숙이였다...

"후~우욱!"
"헉!...헙!"

"?"
"헉!"

"우쉬~익.."
"하~아앗?.."

미숙은 사내아이의 튼실한 자지가 몸속으로 꽂혀들어 올때마다 고개를 튕기듯 치켜올렸다.
남편 민우의 자지가 굵고 짧다면,지금 몸속에 꽂혀들어오는 사내아이의 자지는 가늘고 길었다.
돼지의 성기...
숫컷의 꼬부라진 좆...
그 좆이 발기할때 스프링처럼 펴지며 춤을 추는듯한 형상.
바로 지금 보지구멍속에 박혀 들어온 사내아이의 자지같았다.

"슈,슈,슈~우웁!"
"아,아학...아,아...퍼!"

미숙은 사내아이가 평소의 습관처럼 자지를 짧게 세번 박았다가 길고 깊게 돌진해 오는것에 짜르르한 쾌감과 함께 통증을 느끼고 신음을 토해냈다.
어젯밤...
웬간히 용을 썼지 않은가...
탄탄한 생"가지"에게,
또..남편 민우의 굵고 짧은 자지에게...

"이이이~이이...오우~예엣!"
"아아아~아앗?..너,너...안에다...싸지..마~아?...으~윽. ..큽!~~"

뒤에서 바라본 사내아이의 동작이,
흡사 개구리가 위로 뛰어오를려고 팔딱거리며 발부둥치는 꼴이었다.
잠시,
미숙이가 어젯밤의 여운을 생각하는 사이에 사내아이가 개구리처럼 발딱거리던 동작을 멈추고 고개를 뒤로 제치며 정액을 뿜어내고 있었다.
순간..
미숙이가 뒤로 돌아보며 수컷에게 정액을 몸밖으로 P아내라고 했지만 수컷은 이미 그녀의 허리를 움켜잡은체 걸쭉한 정액을 꾸역,꾸역 보지구멍속에다 토해내고 있었다.

"우!~........."
"학,학,학......"

의자를 짚고 있는 미숙의 손이 떨리고 있었다.
그녀의 등을 바라보며 사내아이가 할딱이며 마지막 정액방울을 털어내고 있었다.

시간은,
누구에게나 주어진다.
하지만 그 주어진 시간을 어떻게 보내는가는 각 개인의 인생이리라..
..........

헬스클럽의 윗층 칵테일Bar..

"꿀꺽!꿀~꺽!...크흐~으~읍!!"

"탁!.."

미숙은 차갑고 시원한 레몬레이드를 단숨에 들이킨뒤 게걸스럽게 트림까지 내 뱉았다.

"쓰~읏...아퍼!..?!"

그리고,
미숙은 앉은 자세를 고치며 한쪽 엉덩이로 체중을 실어야만 했다.
어제밤 남편 민우가 생"가지"와 자지로 웬만큼 보지구멍을 들쑤셔 놓아 쓰렸던 것이, 헬스클럽 강사인 최욱의 자지가 또 다시 헤집어 놓은터에 보지가 퉁퉁부은것 같았다.

"후후훗?...킥!"

그녀가 웃어 제꼈다.
그랬다.
미숙은 아슬아슬한 게임과 같은 남편 민우와의 사이가 재미있었던 것이다.
헬스클럽 강사인 최욱은 그녀가 꼬리를 쳐 올가미에 걸은 사내였다.
스물다섯살..
얼마나 젖비린내 나는 사내아인가 말이다.
그 근육질의 사내아이의 튀는듯한 자지를 자신의 보지구멍속에 처음 담는데에 딱...두시간 밖에 걸리지 않았었다.
그것도 헬스클럽 샤워실에서 였다..

"쓰~으읍...아!..쓰~려!"

근데,
자식이 다짜고짜 준비도 없이 오늘은 덮쳐오는 바람에 못이기는체 엉덩이를 까 벌려 줬지만 후회가 되었다.
무엇보다,
여자의 생명이요 "샘"인 보지구멍이 아팠기에..

"또르륵!..와~작!.."

미숙은 빈잔에서 얼름을 한개 집어 입속에 넣고 경쾌하게 씹었다.
하지만..
그녀의 눈이 빛났다가 스르륵 풀리며 금새 슬픈 영화를 바라보는듯한 눈빛으로 바뀌어 지고 있었다.

"..휴~우우...쩝!..난,나...는..할수없는 년이..야!"

미숙은 스스로 고개를 흔들며 자신을 미워했다.

"머리"와 "가슴"!

누군가 그랬었지.
인간은 가슴으로 살아야 한다고..
그런데,
자신은 아니것 같았다.
바로 머리였다.
그 말의 원래의 뜻은 깊이 생각하고 살아가는 삶과,
본능에 이끌려 충동적으로 살아가는 삶의 비교였으리라...

그랬다.
미숙은 숱한 사내의 경험을 가진 여자였다.
이년전 봄..
친구의 소개팅으로 남편 민우를 만났을때 대뜸 이 남자야! 라고 속으로 부르짖으며 매달렸었다.
처음 만난날 술에 엉망으로 취해 둘이서 호텔방에서 뒹굴었고 그것을 빌미로 미숙은 끈질기게 지금의 남편 민우 바지가랭이를 붙잡고 늘어졌었다.
그녀를 거부하고 도망만 치던 민우에게 항복을 받아내고 한 결혼..
그 결혼의 결과로 그녀는 한땐 행복했었다.

하지만,
그게 아니었다.
인간...아니, 여자의 끊임없는 욕구.
그 육체적인 욕구는 수그러 들지 않았다.
그것은 남편 민우의 섹스능력이 없어서가 아니었다.
남편 민우의 섹스테크닉!..
미숙이가 경험한 그 어느 사내보다 모자람이 없이 훌륭했다.
하지만,
그 민우의 섹스테크닉이 강렬하면 할 수록 미숙은 사내, 즉 좀더 강한 자극을 주는 수컷에 대해 목이 말랐던 것이다.

"성...도착..증세일까?..아니면 섹스중독자?.."

미숙은 스스로를 "성도착증"환자로,"섹스 중독자"로 치부해 보았다.
...자신이 생각해도 맞는것 같았다.
지금도 보지구멍이 쓰리고 아팠지만, 또 다른 사내의 정액주머니가 달린 자지가 그리워지는 형상을..도대체 무엇으로 설명하랴!..
하루라도 사내의 자지를 보지구멍속에 담지 않으면 잠이 오지않을 정도였다.
남편 민우와의 섹스가 없는 밤을 보내고 나면,
미숙은 마약 중독자처럼 새벽 댓바람에 헬스클럽으로 달려와 잠도 덜깬 사내아이의 쭈글한 자지를 입으로 빨며 매달리곤 했었다.

언젠가,
재미로 본 관상쟁이가 그랬었다.
자신의 귀를 살피며 "주머니"귀 형태라고 했다.
그것으로,
여자의 "性"적인 취향이나 습관등을 비유할 수 있다고 했다.
미숙의 귀는..
유난히 귓볼이 발달하지 않는 형태로서 사내, 즉 수컷이 강하게 나오면 그냥 넘어가는 타입이라고 했었다.
지금은 더 나아가 오히려 자신이 수컷을 찾아다는 형편이 아닌가!
관상쟁이의 말은 불행하게도 너무도 적중했다.

맞는 말이었다.
첫 순결을 초등학교 6학년의 나이로 상대가 먼 외가쪽 당숙뻘되는 아저씨였다.
어디 그것뿐이랴..
여고 1학년때의 외사촌오빠의 요구를 거부치 못했고,
그 이후 두살위였던 외사촌오빠와의 육체적인 아슬한 관계는 대학이랍시고 전문학교를 들어갈때까지 계속되었고,사촌오빠가 결혼을 한다고 할때 결혼식을 하루앞둔날에도 기념이랍시고 미숙은 스스럼없이 옷을 벗어 던졌었다.

어디 그 사촌오빠 뿐이랴!..
그 이후 미숙은 숱한 사내들과의 섹스를 가졌었다.
동아리 선배..
아르바이트 업주 사장..
졸업학점의 턱걸이 이수를 위해 담당 부 교수와의 섹스.
지독시리 포경이었던 후배..
지하철에서 우연히 마주친 중년의 사내..의 추행에 오히려 자신이 그 사내의 자지를 잡고 놀아준뒤 으슥한 역사의 구석에서 선체로 가랭이를 벌려줬던 일..

"또.."

"또, 있는~데!"

한꺼번에 퇴색된 필름처럼 떠 올릴려니 한계가 올 정도였다.

그랬다..
미숙은 사내들에게 처음엔 튕기다가 그 사내가 조금이라도 강한 수컷의 면모를 보여주면 무너지곤 했었다.
오죽했으면, 미팅에서 처음만난 상대와 나이트클럽 화장실에서 변기를 짚은체 엉덩이를 까주어 섹스를 가졌을 정도였다.

어디 그것 뿐이랴..
졸업여행지인 제주도에서 신혼여행을 온 새내기 신랑을 유혹해서 달밝은 밤의 유채밭속에 나누었던 질펀한 섹스..
그 섹스로 미숙은 아직까지도 허리에 흉터를 가지고 있었다.
수컷이 워낙에 혜숙의 보지를 짖 뭉게듯 자지를 내리찍어 대는 바람에 허리밑에 깔려있던 날카로운 돌멩이가 낸 상처였던 것이다.

하지만...
그 점쟁이의 말대로 수컷의 경험은 풍부하지만 진정한 섹스의 쾌락을 알지 못하는 불행한 여자라고 했듯이,
미숙은 현재 진정한 성교...인, 섹스의 쾌락을 모르고 있는지 몰랐다.
그래서..
아직도 남편 아닌 다른 사내의 자지가 두렵게 느끼지 않은지..

"휴우~~흐~흠~쩝!!"

동생 경숙이 문제도 그랬다.
이미,
남편 미우가 경숙이를 건드렸다는것을 알고있는 그녀였다.

"여자의 육감!.."

사내들이 아무리 감출려고 해도 여자의 육감은 못 벗어나는 법이었다.
언젠가,
남편 민우의 와이셔츠에서 코에 익은 향수내음을 맡았을때,
그래서,
"구찌엔비"향수의 주인공이 동생 경숙이라는것을 알았을때...
미숙은 오히려 덤덤했었다.

"..왜..그랬을까?..."

그것은 자신이 지닌 죄책감이었다.
그 자신 또한 동생 경숙과 똑 같은 과거를 지니고 있지 않은가!..
큰 언니의 남편..
지금은 일본으로 이민을 간 혜숙언니의 남편인 형부와 언니의 눈을 속여가며 육체적인 관계를 3년동안 가졌던 과거..
그 지울수 없는 과거로인해 미숙은 동생 경숙에게 어떤 분노나 질투보다는 서글픈 생각이 들었다가 지금은 아예 동종의식을 느끼고 있었다.

"..타고난...핏줄..일까?.."

미숙은 엄마를 떠 올렸다.
빼어난 미모를 지닌 엄마.
그 엄마는 밤에 나갔다가 새벽에 들어오곤 했었다.
잠에 취해 바라본 엄마의 형상.
자신을 가슴에 끌어안고 다독거려주던 엄마의 품에서났던 비릿한 밤꽃내음이 싫어 미숙은 엄마의 가슴을 밀쳐내고 등을 돌리곤 했었다.
그리고, 그때마다..
아버지의 금방 숨이 넘어 갈듯한 기침..
"폐결핵"환자 였던 무능력한 아버지는 엄마가 무엇을 하고 돌아왔는지 알았으리라..
그랬다.
엄마는 방바닥에 드러누운 아버지를 대신해서 술집 작부로 나섰던 것이다.

"한잔...더 들일까~요?"

미숙의 상념을 깨우듯 앳띤 웨이타가 어느새 옆에 서 있었다.앞가슴에 달린 명찰을 보니 "아르바이트"생이었다.

"아니..에~요!"

미숙은 손 사례를 치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단골 사우나에 들러 전신안마를 받고 땀을 쫘악 빼고 싶었던 것이다.
몸을 일으키든 그녀가 휘청거렸다.

"어~멋?..쓰~으~읍...크읍..아!..아~퍼!"

아랫배를 움켜지며 미숙은 인상을 찌푸렸다.옆에 서있던 남자아이가 화들짝 놀라며 그녀를 부축했다.

"괜...찮으십..니~까?"
"아!~...그래~요!"

미숙은 사내라기 보다는 이쁘장한 미소년같은 "아르바이트"생 손을 자신의 어께에서 걷어내며 그제야 똑 바로 걸었다.
걸을때 마다 보지전체가 욱씬거렸다..
그런 그녀가 뒤를 휙 돌아보며 미소년 힐끔거렸다.

"..짜식...여자 보는..눈은,있어 가지고!..자지맛은 있을까?..."

미숙은 아까부터 자신의 탄력적인 가슴의 계곡을 연신 훔쳐보던 미소년의 눈길을 의식하며 빙그레 웃었다.
수컷의 자지로 인해 보지구멍이 쓰리고 아팠지만,
미소년 같은 "아르바이트"생을 바라보며 또 수컷의 자지를 상상하는 그녀..
역시."나미숙"이었다..

그녀가 획 돌아서며 그 미소년을 향해 윙크를 해 보이고 있었다.
미숙의 돌발적인 추파에 남자아이가 시선을 둘 곳이 없어 허둥거렸다.

"또~박!또박!또박!.."

미숙은 그 사내아이의 시선을 일부러 의식한듯, 섹시한 걸음걸이로 칵테일Bar를 나섰다.
그녀의 걸음걸이에 탄력적인 힙이 좌우로 튕기듯 흔들렸다.
그 힙의 착 달라붙은 반바지 밑으로 미끈한 다리가 육감적이었다...
..........

시간은 인간 누구에게나 주어진다.다만 각기 달리추구 할 뿐이지..

"우!~...쓰~읏..휴~웁!"

혜지는 엉덩이를 더 양쪽으로 벌리며 보지구멍의 위치를 찾았다.
보지구멍을 고개를 숙이고 바라본뒤,그녀의 희고 가늘은 손가락이 보지구멍속으로 들어가고 있었다.
바로,"피임약"이었다.
거부할 수 없는 방일우 교감과의 약속.그 약속을 지키자면 피임을 해야만 했다.

어제의 두 사내...
한 사내는 불륜의 수컷이었고.
다른 한 사내는 합법의 수컷이었다.
그 두사내중 "불륜"의 수컷 정액을 고스란히 보지구멍속에 받은터라 은근히 켕기기도 했던 그녀였다.
그래서 오늘은 미리 좌약식 "피임약"을 보지구멍속에 밀어넣고 있었다.

"아!~...차거!!"

혜지가 이마를 찌푸리며 양 허벅지를 모았다.
차가운 손가락이 보짓살을 헤치고 "질"구멍을 헤집고 보지구멍속으로 들어가자 그 차가움으로 몸 서리가 쳐졌던 것이다.

"우!~...엿..같~어!"

혜지는 보지구멍속에 좌약을 다 밀어 넣은뒤의 그 찝찔한 느낌으로 쌍스런 욕까지 뱉아냈다.
변비로 고생하다 간신히 몸 밖으로 배설을 해냈지만 왠지 아직 배속에 잔변감이 남아있는듯한 느낌있다.

평소답지 않게 그녀는 허둥거렸다.
그도 그럴 수 밖에...
여태껏 자신의 불륜을 어느누구도 몰랐었다.
그런데 지금은 달랐다.
남편의 절친한 친구인 민우가 알고 있다는것에 그녀로서는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을 항상 안고 다니는 기분이었던 것이다.
....

그 순간..
세상엔 아무리 감출려고 해도 비밀이 없듯이.. "불륜"이 발각되었지만,
그녀의 행동을 숨어서 지켜보는 뜨거운 또 하나의 눈동자가 있었다.
그녀의 숨소리까지..
그 충혈된 눈초리가 감지하듯 감응을 즐기고 있었다.

"후~우웁!...저,저..보지...좀 봐!..꿀~꺼~억!!"

그녀의 행동을 지켜보던 사내,
아니, 더벅머리 사내아이가 침을 삼켰다.
사내아이의 손은 이미 바지춤속에서 춤을 추고 있었다.

"자위!"였다..

혜지의 벌어진 탐스러운 엉덩이사이로 보이는 보지를 바라보며 사내아이는 이미절정으로 치닫고 있었다.
이윽코..
사내아이가 자신의 헐떡이는 숨소리를 한손으로 입을 막았고, 몸을 부들,부들 떨며 정액을 자신의 팬티에 P아내고 있었다.
혜지가...
자신의 보지구멍속으로 피임약을 쑤셔넣으며 그 차가움에 몸서리를 치는 장면에서였다.
....

혜지가 일을 마치고 일어섰다.
그리곤,발목에 걸친 바지를 끌어 올리기 위해서 잘록한 허리와 등을 굽혀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그녀의 벌어진 둔부..
그 벌어진 계곡에 여자의 심벌인 블랙홀!
주름져진 "보지"가 확연하게 보였다..
혜지의..
탄력적인 두개의 엉덩이와 미끈한 다리를 뒤에서 바라보던 사내아이가 발소리를 죽이고 그 자리에서 떠났다.
그리곤 후다닥 화장실 모퉁이를 돌아 앞으로 달렸다.
짧은시간후..

그 사내아이가 기다리고 있다가 지나가는척 하고 화장실을 나서는 혜지에게 꾸벅 인사를 해댔다.

"안녕하세~요? 선생니..임!"
"오!~창식이...구나!"

혜지는 자신에게 인사를 깍듯이 해 오는 사내아이를 바라보며 활짝웃어주었다.

"그래..보충수업이 남았지?"
"네~에..."

혜지의 말에 사내아이가 얼굴을 살짝 붉히며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대답을 했다. 고개를 살짝숙인 사내아이의 시선은 혜지의 계곡..
양 다리사이의 움푹들어간 계곡을 바라보고 있었다.
조금전 봤던 혜지의 무성한 체모에 싸인 보지를 옷 위로나마 투시하듯 관찰하고 싶었던 것이다.

"공부 열심히..해~라!"
". . . . . . . . . ."

뒤를 돌아서며 혜지가 사내아이에게 또 격려를 해줬다.
그녀의 뒷 모습을 바라보며 사내아이가 다리를 떨었다.
조금전 봤던 혜지의 황홀한 하체..
발목에 걸친 바지를 끌어 올리느라 고개를 숙였을때의 자태..주욱 뻗은 다리위로 보였던 그녀의 탄력적인 양 엉덩이는 물론, 그 계곡사이에 얼핏 보였던 무성한 보지털...이,
사내아이의 눈에 그려지고 있었다.
그 시선은 혜지가 교무실로 들어 설때까지 뜨겁게 뒷 모습을 쫓고 있었다.
...혜지는 창식이의 고교 1학년때의 담임이었던 것이다.

교무실로 향하던 혜지가 고개를 갸웃거렸다.
우연치고는..
또 가끔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도 자주 창식이를 "여교사용" 화장실 앞에서 부딪친다는데 있었다.

"휴~...하기사!.."

혜지가 이해가 간다는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최창식은 내성적인 성격으로 항상 반애들과 겉도는 애였기에..
하지만,
그 사내아이가 자신의 알몸을 훔쳐보며 자위를 해대는 변태적인 행위를 즐겨삼아 하는것을 유일한 낙으로 삼고 있다는 것을 혜지는 몰랐다.
혜지는,
아직도 2년전의 창식이로만 생각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선생, 어디 아퍼?"

혜지가 교무실로 돌아와 마악 자신의 자리에 앉을때 같은 수학과목 담당인 강미경선생이 다가왔다.

"아,아~니?..왜~엣?"
"으~응..잔뜩 굳어져 있길래..."

혜지가 얼른 손거울을 찾아 들여다 보았다.
강 선생의 말이 사실이었다.아니, 굳어질만도 하지 않은가!
연이어 가져야 하는 섹스!
그것도 자신이 원해서가 아니라 수컷이 요구하면 쪼르르 달려가 옷을 벗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싸인 그녀였다.
그 섹스에 대한 공포가 그녀로 하여금 자신도 모르게 근육을 경직시켜가고 있는것 같았다.

"호홋?..이 선생은 거울 안봐도 이~뻐! 그만~봐!"
"차~암...강선생도!"

강 선생의 감정 없는 빈정거림에 혜지도 굳었던 얼굴을 그제야 펴 보이며 웃었다.
그녀의 고르고 하얀 치아가 반짝거렸다..

..........

해는 어김없이 오렌지빛 노을을 만들며 시간의 흐름을 세상에 알렸고,
이어서 어둠이 도시를 뒤 덮고 있었다.
도시의 치부는 어둠이 가려준다고 했던가..
찬란한 네온사인들이 일제히 잠에서 깨어나 시위를 하듯 춤을 추었다.
밤!...
밤의 천국이 서서히 열리며,
밤을 기다린 악마들의 유희가 시작되고 있었다.

마포의 "G"호텔 후문.
그 후문을 열고 종종걸음으로 들어서는 여자가 있었다.
여자는 짙은 "로이드"풍의 썬글라스를 쓰고 얼굴엔 그 썬그라스에 어울릴만큼 짙은 화장을 하고 있었다.
짙은 화장의 여자..
화장이 화려했지만, 천하지 않고 오히려 세련되고 육감적인 몸매에서 섹시미가 흠뻑 풍기는 스타일이라는것에 뭇 사내들의 시선을 잡았다.
그 여자가 움질이때마다 향기가 났다.
그 향은,
"파스텔 드 카보딘!"의 향이었다...

여자가 남기고간 그 향을 쫓는 한 사내아이가 있었다.
멀찌감치 모자를 푹 눌러쓴체,여자가 방금 화려하게 남기고간 "파스텔 드 카보딘"의 잔향을 코로 벌렁이며 맡고 있었다.
...혜지의 뒤를 밟아온 여드름이 송송난 창식이었다..

". . . . . . . . . .!!"

창식은 호텔을 올려다 보았다.
그의 시선은 질투의 빛이 이글거리며 타 오르고 있었다.

.....

그 시각.
종로통의 대학로 술집..
기태는 민우와 생맥주잔을 부딪치며 하루의 노고를 스스로 달래고 있었다.

"우!~...씨부럴. 이놈에 샐러리맨 생활..쩝!"
"지랄허네..야 쨔샤 넌 그래도 덜~깨졌잖어.."

기태의 투덜거림에 민우가 핀잔을 주었다.
생각과 달리 수금실적이 좋지 않아 본부장에게 마감회의때 엄청 깨진 민우였던 것이다.

"크~읍!..드으~으븝!..푸후!"

민우가 반쯤 남았던 맥주를 원샷하고 트림까지 게걸스럽게 토해냈다.

"어이, 여기 하나더 따~악!"

민우가 빈잔을 들어보이며 다른 한손가락을 튕겼다.
그 모습이 기태는 멋있게 보였다.
자신도 몇번 흉내를 내어 봤지만 머쓱해지기만 했었다.

"야...고, 영업 이부에 까리한 깔치 하나 들어 왔~데?"
"으~흥...미스 황?"

"그래, 미스황 이라고 했지?..하체가 쥑이든데!"
"어이그, 씨불~넘..누가 잡놈 아니랠까...봐!"

기태가 민우를 째려봤다.

"크흐흣...두고봐! 조만간 내 밑에,기~게 만들테니..흐흣!"
"쨔샤...전번처럼 코 빠트리지 말고 할려면 단단히 조여!"

기태가 두어달전의 일을 상기시키며 핀잔을 주었다.
기획실 계집애를 찝쩍거렸다가 모가지가 잘리뻔한 민우였다.
그 기획실 계집애가 영업상무의 막내딸인지줄 모르고 민우가 껄떡된것이었다.

"쿡,쿡...씨부~럴..고, 계집애...괜찮았지..헐,헐.."
"우...우라질..넘!"

"야..저기 앉은 계집애들 좀..봐!"
"으~응?"

민우가 기태의 어께너머로 고개를 내 빼물고 한곳을 가르켰다.
기태가 돌아보니 창가의 구석자리에 꽤 괜찮아보이는 여자 셋이서 술을 마시고 있었다.

"헌~팅..해, 볼까?"
"아서..라! 영계 건드려 천당 못가!"

"어!...라? 씨불~넘, 초..치긴?"
"야,야..오늘은 조용히 좀 마시고 가자..응?"

민우는 기태의 만류에도 연신 수물살이 될까,말까하는..솜털이 뽀숭한 여자아이셋을 힐끔거렸다.

"호옷!..제일 구석에 앉은년이 제일 나은~데?"
". . . . . . . . . .!!"

기태가 돌아봤다.
과연 민우의 말대로 섹시한 미모를 지닌 애였다.
짧게 숏컷한 머리에 서글한 눈매 오똑한 콧날...그 콧날을 받치고 있는 도톰한 입술...과일로 비유한다면 잘익은 "자두"같다고나 할까..
어느새 민우가 일어서고 있었다.
작업을 하기로 결심이 선 모양이었다. 그 민우를 기태가 만류했다.

"야,야..밑져야 본전이야..글구, 요즘 젖비리내 나는 애들 우리같이 갓 서른을넘긴 아~짱들을 좋아하는거 모~올~러?"
"하!~차암....마음대로 혀~라..잡~놈~아!"

기태가 마지못해 민우의 옷소매를 놓아 주었다.
민우가 씩씩한 걸음걸이로 창가의 여자애들에게 다가 가고 있었다.
어쩌면,
저런 모습을 기태는 부러워 하지지 몰랐다.
마음에 드는 여자를 보면 나이를 막론하고 밀어 부치듯 댓~쉬할 수 있는 용기,
그 용기가 기태에게는 없었던 것이다.
순간,
문득..기태는 아내 혜지가 생각나 휴대폰을 집어들고 메모리 "1번"을 길게 눌렀다.
하지만 신호만 바쁘게 갈뿐 받지 않았다.
대신,귀에 익은 기계적인 여자의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전화를 받지 않으니 음성 사서함으로 연결..되.."

기태는 인조인간 갗은 목소리 여자의 멘트를 더 듣지도 않고 바로 음성사서함의 음성녹음으로 연결하곤 메시지를 남겼다.

"으~응?..당신..나야! 집에 전화해도 없고..어딨~어?..또 그놈에 영어학원엘 갔~남?..아뭏튼 좀 늦을것 같어..기다리지 말고 먼저 자..사~랑~해!..쪽!"

입술을 휴대폰의 수화기에 갔다되고 씨부렁거렸지만 눈은 민우를 쫓고 있었다.
뭔가가...
작업이 잘 이루어 지고있는 모양인지 민우가 젊은 계집애들 사이에 끼어서 낄,낄 거리고 있었다.
기태는 계집아이들 중에 여전히 머리를 짧게 쇼컷을 한 계집아이에게 자연스럽게 눈이 가고 있었다.
......

그 시각.
기태가 전화로 아내 혜지의 휴대폰에 "사랑해!"라는 음성메시지를 남길때..
혜지는 실오라기 하나 없는 나신상태로 온 몸을 활짝열고 두 손으로 침대시트를 움켜지며 몸을 떨고 있었다.

"하아~아아...흐읍~~~"
"쭙!..가르르..촙!촙!..역,역...시! 혜지의 몸은 아름다워..촙!초~오~옵!"

사내의 애무..
그 사내의 애무행위는 특이했다.
혜지를 똑 바로 눕게하곤 전신을 혀로 낼름거리며 핥았다.
그것도 혜지의 알몸위에 여러가지 과일이랑 크림을 잔뜩 발라놓은체..

혜지의 탐스런 젖가슴...
그 유방위에는 생크림 케익이 칠해져 있었고, 꽃판의 중앙 유두에는 생크림의 진뜩함을 이용해 붉은색의 버찌를 박아 놓았다.
버찌의 선명함이 혜지의 도톰한 젖꼭지인 유두를 더 육감적으로 보이게 했다.
그 밑..
군살하나 없는 움푹한 배꼽엔 차가운 포도알을 얹혀놓았고,
혜지의 보지둔턱엔 "키위"를 얇게 썰어 펼쳐놓고 있었다.
그리고 그녀의 블랙홀을 감춘 보지살 위에는 차가운 "케비어"를 한 수푼 얹혀놓았던 것이다.

그랬다..
방일우 교감은 여자를 즐길줄 아는 수컷이었다.
무조건 자지를 빳빳하게 세워 여자의 가랭이를 파고드는 스타일이 아니었다.
지금의 행위..
"전희예술가"적이라고 할 수 있는 행위..를,
프랑스 유학시절 일본인 계집애에게 배웠던 이후 줄곳 써 먹고 있었던 것이다.

"가르르..쫍!..햐아..맛있다~아..꿀꺽..촙!촙!"
"흐읍~~~하아...앗!!"

사내가 혀를 낼름거리며 혜지의 젖꼭지에서 버찌를 입으로 덥석 물어 뜯듯이 먹으며 음미했다.
젖꼭지를 잠시 물렸다가 해방되는 짜르르한 쾌감에 여자..혜지가 가슴을 움찔거렸다.
이미..
익히 받아본 애무.
벌써 사내와 몸을 섞은지 석달이었던 것이다.
자주 하는 행위는 아니었지만,
오늘은 유달리 정성스럽게 자신의 나신에 생케익 크림을 바르고 과일로 치장을 해 줄때.. 그 손길을 느낄때마다 혜지는 몸을 떨었었다.

"하아...아~아~앗!!"

혜지의 고개가 뒤로 휘어졌다.
사내의 뜨거운 혀가 점점 아래로,아래로..내려 가고 있었고 배꼽주위를 탐하다 배꼽을 막았던 포도알을 깨물어 먹고 있었다.
다음은 보지둔턱을 지나..
보지를 반으로 가르리라...
혜지의 아름다운 목선이 휘어지며 붉어지고 있었다. 가늘은 목을 휘감아 올라간파르스럼한 동맥이 그녀의 흰 피부를 더 돋보이게 했다.
이윽코..
시트를 움켜지고 있던 그녀의 손이 사내의 머리카락을 움켜잡고있었다.
그것은,
곧이어질..쾌감!
보지의 "클리스 토스"가 깨물어질때의 충격을 대비하는 그녀다운 준비였다.
......

"이쪽은..강기~태,라고 나의 친구!"
"안녕하세~용!!호호..킥,킥..쿡쿡!"

언제 봤다고 민우는 계집애들에게 반말로 기태를 소개했다.
그 소개에 계집애 셋이 합창을 하듯 고개를 똑같이 숙이며 인사를 해왔다.
자리는 이미 계집아이들쪽으로 합석을 한뒤였다.

"아!~...네. 강기탭..다!"

기태가 엉거주춤 일어나 인사를 했다.

"호홋, 오~빠...말~까!..부담스럽게..까르르..킥!"

기태를 바라보며 생머리를 치렁,치렁 내린 계집애가 웃어제꼈다.

"아...네...응!"

기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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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2016-08-11
접속일 2024-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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