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가족이 사는 집으로 들어온김인식 그는 대충 짐을 푸르고 정리를 끝마치고는 그의 가족들이 사는 집을 대충 둘러보고 있었다. 그 사이에 시간은 흘러 어느덧 저녁이 되었다.
그가 그렇게 집을 둘러보고 아이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는 동안 어디선가 맛있는 냄새가 풍겨온다. 바로 그가 좋아하는 김치찌개의 냄새였다.
그가 그 냄새에 이끌려 부엌으로 가자 그의 아내가 기다렸다는 듯 그에게 말한다.
"여보, 당신이 좋아하는 김치찌개 했어요. 오랜만에 가족끼리 밖에서 외식이라도 할까 했는데 당신 너무 피곤할까봐..."
"외식은 무슨. 밖에 나가봐야 입에 맞지도 않는 미국음식들일텐데. 차라리 여기서 오랜만에 당신이 해주는 밥 먹는게 훨씬 낫지."
그의 말에 아내가 미소를 지어보이며 그에게 앉으라고 자리를 권한다. 그가 자리에 앉자 곧이어 아이들도 자리에 앉는다.
오랜만의 정겨운 저녁식사 모습에 김인식 그의 마음이 푸근해진다.
그렇게 가족과 정겨운 식사를 나누려는 찰라 갑자기 딩동딩동하며 초인종 소리가 들려온다. 불청객이었다.
김인식은 의아한 표정을 지으며 그의 아내를 바라보았다.
"이 시간에 누구야?"
그러자 그의 아내가 신경쓰지 말라는 듯한 표정으로 그에게 말한다.
"글쎄요. 아마 로버트일거에요."
"로버트?"
"왜 전에 얘기했잖아요. 아이들 가정교사."
"아, 그 사람. 근데 그 사람이 이 시간에 왜?"
"원래 아이들 저녁을 지금보다 좀 더 일찍 먹고 지금이 과외교습 받는 시간이거든요."
"아, 그랬었군. 근데 미리 얘기 안해놨어? 오늘 같은 날은 하루 정도 아이들 과외 나중으로 미루지 그랬어?"
"그러게요. 제가 깜빡했나봐요."
"근데 당신 뭐해? 빨리 문 열어줘야지. 손님 계속 밖에 놔둘거야?"
"어마, 참 내 정신 좀 봐."
그제서야 식탁 위에 음식을 올려놓던 그의 아내가 얼른 문 쪽으로 빠른 걸음으로 걸어가더니 현관문을 열어준다. 왠지 뭔가 당황해하는 듯한 그녀의 행동에 김인식은 뭔가 좀 찜찜한 느낌이 들었다.
잠시 후 현관문 열리는 소리가 나더니 누군가가 큰 소리로 인사를 하며 집 안으로 들어서는 것이 보였다.
그가 집 안으로 들어서자 아이들도 식탁에서 일어나 반가운 사람을 맞이하는 듯 현관문 쪽으로 일제히 뛰어간다.
그리고 곧 김인식 그의 눈에도 이 초대받지 못한 불청객의 모습이 들어온다. 꽤 덩치가 큰 백인. 나이는 약간 들어보였지만 전체적인 인상은 부드러워 보이는 인상이었다.
그는 만면에 환한 웃음을 지으며 집안으로 들어서며 아내와 반갑게 인사를 나눈다. 서로 좌우 뺨을 살짝 맞대는 미국식 인사였다.
아내 역시 얼굴에 환한 웃음을 지으며 그 백인을 반갑게 맞이해준다. 왠지 한참만에 만난 김인식 그보다 백인남자가 더 그녀의 남편처럼 보일 정도였다. 그런 모습에 괜히 김인식 그의 심기가 약간 불편해진다.
그리고 그 로버트란 백인은 아이들과도 반갑게 인사를 한다. 서로 영어로 다정하게 말을 주고 받으며 반가움을 표시하고 있었다. 그런 그의 가족의 모습에 김인식은 괜히 소외되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왠지 이 가정의 아빠이자 남편인 자신이 이방인이 된 듯한 느낌이 드는 것이었다.
로버트도, 그리고 김인식 그의 가족들도 정작 그들의 아빠이자 남편인 그는 안중에도 없다는 듯한 모습들이었다.
하지만 김인식은 이내 그런 생각을 떨쳐버렸다. 괜히 영어도 못하고 오랫동안 가족과 떨어져 생활한데서 오는 자격지심 같은거라고 생각하며 스스로를 위로했다.
그가 그렇게 약간의 소외감을 느끼는 동안 로버트를 반갑게 맞이하던 아내가 그제서야 생각이라도 난듯 고개를 돌리더니 김인식을 바라보며 그를 로버트에게 소개하기 시작했다.
영어로 뭐라고 얘기하는데 김인식 그는 대충 눈치로 아내가 자신을 로버트에게 소개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녀의 말을 듣던 로버트가 약간은 과장된 듯한 백인 특유의 제스처를 취하며 영어로 뭔가를 얘기하면서 악수를 청한다. 그러자 로버트의 말을 아내가 옆에서 받아 그녀의 남편에게 통역을 해준다.
"당신이랑 만나서 반갑데. 사진으로 본 것보다 훨씬 멋지다는데."
"그래? 나도 그 동안 얘기 많이 들었다고 전해줘."
그러자 아내가 로버트의 곁에서 영어로 김인식의 말을 통역해준다. 그 간단한 말을 하는 와중에도 아내는 얼굴에 환한 미소를 짓고, 때로는 아주 유쾌한 듯 크게 웃어보이기까지 하며 로버트와 다정하게 대화를 나눈다.
"여보, 로버트가 우리랑 같이 식사하면 안되냐고 물어보는데. 당신은 어때?"
"그래? 나야 뭐 상관없지. 아이들 가정교사랑 대화도 나눠볼겸."
그의 말이 끝나자마자 아내는 로버트에게 오케이라고 하고 로버트 역시 나를 보며 땡큐라고 말한다. 그리고 이어서 어눌한 한국말로 감사합니다라고 말하는 것이었다.
그런 모습을 바라보는 아내의 표정엔 남편인 김인식을 만날때와는 또 다른 정겨움이 가득 담겨 있었고 그것은 그의 아이들 역시 마찬가지였다.
"근데 외국인인데 한국음식이 입에 맞겠어?"
그러자 옆에서 그의 아들이 끼어든다.
"아빠, 괜찮아. 로버트 선생님 우리 집에서 한국음식 많이 먹어봐서 한국음식도 잘 먹어."
그러자 갑자기 아내가 아이에게 황급히 뭔가 눈치를 보낸다. 그리고는 김인식 그에게 어색한 웃음을 지어 보이며 아이의 말을 해명한다.
"아이들 교습시간이랑 저녁 시간이 겹치는 때가 많아서 가끔 우리 집에서 우리랑 같이 저녁도 먹고 그래."
"아, 그래? 그럼 다행이네."
김인식 그는 또한번 뭔가 찜찜한 느낌이 들었지만 손님과 가족 앞에서 그런 기색을 내색할 수도 없어 얼른 허허 웃어보이고는 로버트란 백인에게 식탁에 앉으라는 손짓을 해보였다.
그렇게 이 뜻하지 않은 불청객과의 저녁시간은 깊어만 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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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오늘 5편까지 올리려고 했는데 위에 공지사항을 보니 하루에 5편이상은 올리지 않는게 원칙이라고 하시네요. 그래서 일단 오늘은 3편까지만 올리겠습니다. 내일을 기대해주세요.
그가 그렇게 집을 둘러보고 아이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는 동안 어디선가 맛있는 냄새가 풍겨온다. 바로 그가 좋아하는 김치찌개의 냄새였다.
그가 그 냄새에 이끌려 부엌으로 가자 그의 아내가 기다렸다는 듯 그에게 말한다.
"여보, 당신이 좋아하는 김치찌개 했어요. 오랜만에 가족끼리 밖에서 외식이라도 할까 했는데 당신 너무 피곤할까봐..."
"외식은 무슨. 밖에 나가봐야 입에 맞지도 않는 미국음식들일텐데. 차라리 여기서 오랜만에 당신이 해주는 밥 먹는게 훨씬 낫지."
그의 말에 아내가 미소를 지어보이며 그에게 앉으라고 자리를 권한다. 그가 자리에 앉자 곧이어 아이들도 자리에 앉는다.
오랜만의 정겨운 저녁식사 모습에 김인식 그의 마음이 푸근해진다.
그렇게 가족과 정겨운 식사를 나누려는 찰라 갑자기 딩동딩동하며 초인종 소리가 들려온다. 불청객이었다.
김인식은 의아한 표정을 지으며 그의 아내를 바라보았다.
"이 시간에 누구야?"
그러자 그의 아내가 신경쓰지 말라는 듯한 표정으로 그에게 말한다.
"글쎄요. 아마 로버트일거에요."
"로버트?"
"왜 전에 얘기했잖아요. 아이들 가정교사."
"아, 그 사람. 근데 그 사람이 이 시간에 왜?"
"원래 아이들 저녁을 지금보다 좀 더 일찍 먹고 지금이 과외교습 받는 시간이거든요."
"아, 그랬었군. 근데 미리 얘기 안해놨어? 오늘 같은 날은 하루 정도 아이들 과외 나중으로 미루지 그랬어?"
"그러게요. 제가 깜빡했나봐요."
"근데 당신 뭐해? 빨리 문 열어줘야지. 손님 계속 밖에 놔둘거야?"
"어마, 참 내 정신 좀 봐."
그제서야 식탁 위에 음식을 올려놓던 그의 아내가 얼른 문 쪽으로 빠른 걸음으로 걸어가더니 현관문을 열어준다. 왠지 뭔가 당황해하는 듯한 그녀의 행동에 김인식은 뭔가 좀 찜찜한 느낌이 들었다.
잠시 후 현관문 열리는 소리가 나더니 누군가가 큰 소리로 인사를 하며 집 안으로 들어서는 것이 보였다.
그가 집 안으로 들어서자 아이들도 식탁에서 일어나 반가운 사람을 맞이하는 듯 현관문 쪽으로 일제히 뛰어간다.
그리고 곧 김인식 그의 눈에도 이 초대받지 못한 불청객의 모습이 들어온다. 꽤 덩치가 큰 백인. 나이는 약간 들어보였지만 전체적인 인상은 부드러워 보이는 인상이었다.
그는 만면에 환한 웃음을 지으며 집안으로 들어서며 아내와 반갑게 인사를 나눈다. 서로 좌우 뺨을 살짝 맞대는 미국식 인사였다.
아내 역시 얼굴에 환한 웃음을 지으며 그 백인을 반갑게 맞이해준다. 왠지 한참만에 만난 김인식 그보다 백인남자가 더 그녀의 남편처럼 보일 정도였다. 그런 모습에 괜히 김인식 그의 심기가 약간 불편해진다.
그리고 그 로버트란 백인은 아이들과도 반갑게 인사를 한다. 서로 영어로 다정하게 말을 주고 받으며 반가움을 표시하고 있었다. 그런 그의 가족의 모습에 김인식은 괜히 소외되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왠지 이 가정의 아빠이자 남편인 자신이 이방인이 된 듯한 느낌이 드는 것이었다.
로버트도, 그리고 김인식 그의 가족들도 정작 그들의 아빠이자 남편인 그는 안중에도 없다는 듯한 모습들이었다.
하지만 김인식은 이내 그런 생각을 떨쳐버렸다. 괜히 영어도 못하고 오랫동안 가족과 떨어져 생활한데서 오는 자격지심 같은거라고 생각하며 스스로를 위로했다.
그가 그렇게 약간의 소외감을 느끼는 동안 로버트를 반갑게 맞이하던 아내가 그제서야 생각이라도 난듯 고개를 돌리더니 김인식을 바라보며 그를 로버트에게 소개하기 시작했다.
영어로 뭐라고 얘기하는데 김인식 그는 대충 눈치로 아내가 자신을 로버트에게 소개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녀의 말을 듣던 로버트가 약간은 과장된 듯한 백인 특유의 제스처를 취하며 영어로 뭔가를 얘기하면서 악수를 청한다. 그러자 로버트의 말을 아내가 옆에서 받아 그녀의 남편에게 통역을 해준다.
"당신이랑 만나서 반갑데. 사진으로 본 것보다 훨씬 멋지다는데."
"그래? 나도 그 동안 얘기 많이 들었다고 전해줘."
그러자 아내가 로버트의 곁에서 영어로 김인식의 말을 통역해준다. 그 간단한 말을 하는 와중에도 아내는 얼굴에 환한 미소를 짓고, 때로는 아주 유쾌한 듯 크게 웃어보이기까지 하며 로버트와 다정하게 대화를 나눈다.
"여보, 로버트가 우리랑 같이 식사하면 안되냐고 물어보는데. 당신은 어때?"
"그래? 나야 뭐 상관없지. 아이들 가정교사랑 대화도 나눠볼겸."
그의 말이 끝나자마자 아내는 로버트에게 오케이라고 하고 로버트 역시 나를 보며 땡큐라고 말한다. 그리고 이어서 어눌한 한국말로 감사합니다라고 말하는 것이었다.
그런 모습을 바라보는 아내의 표정엔 남편인 김인식을 만날때와는 또 다른 정겨움이 가득 담겨 있었고 그것은 그의 아이들 역시 마찬가지였다.
"근데 외국인인데 한국음식이 입에 맞겠어?"
그러자 옆에서 그의 아들이 끼어든다.
"아빠, 괜찮아. 로버트 선생님 우리 집에서 한국음식 많이 먹어봐서 한국음식도 잘 먹어."
그러자 갑자기 아내가 아이에게 황급히 뭔가 눈치를 보낸다. 그리고는 김인식 그에게 어색한 웃음을 지어 보이며 아이의 말을 해명한다.
"아이들 교습시간이랑 저녁 시간이 겹치는 때가 많아서 가끔 우리 집에서 우리랑 같이 저녁도 먹고 그래."
"아, 그래? 그럼 다행이네."
김인식 그는 또한번 뭔가 찜찜한 느낌이 들었지만 손님과 가족 앞에서 그런 기색을 내색할 수도 없어 얼른 허허 웃어보이고는 로버트란 백인에게 식탁에 앉으라는 손짓을 해보였다.
그렇게 이 뜻하지 않은 불청객과의 저녁시간은 깊어만 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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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오늘 5편까지 올리려고 했는데 위에 공지사항을 보니 하루에 5편이상은 올리지 않는게 원칙이라고 하시네요. 그래서 일단 오늘은 3편까지만 올리겠습니다. 내일을 기대해주세요.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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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 2016-08-11 | ||
접속일 | 2024-11-03 | ||
서명 | 황진이-19금 성인놀이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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