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부. 위험에 처한 혜인
딩동...딩동...
“누구세요?”
“어...나야...혜인...”
문이 열렸다.
선희의 집이었다.
“어...언니랑 영화본다며? 벌써 보고 헤어진거야?”
“아니...암튼 들어가자...”
혜인은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을 지으며 선희의 집으로 들어갔다.
깔끔하게 정리된 선희의 집은 동생 난희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있었다.
“어찌된거야? 언니는?”
“몰라...”
“그게 무슨 소리야?”
혜인은 선희한테 조금 전에 일어난 상황에 대해 이야기 했다.
“오다가 전화하니까 전화도 안받더니 잠시 후에 또 하니까 이번에는 꺼져있더라고...”
“무슨 일 일어난건가?”
“참...컴퓨터 어디 있지? 여기에 뭐가 있는지 봐야겠다.”
혜인은 목에서 USB 메모리를 꺼냈다.
“응...저 쪽 방에...컴퓨터 켜져 있어.”
둘은 컴퓨터가 있는 방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컴퓨터에 USB를 꽂았다.
“어디 보자...”
혜인이 USB 폴더를 클릭했다.
압축 파일 하나가 들어있었다.
압축 파일을 복사해서 바탕화면으로 복사했다.
그리고 바탕화면에 있는 파일을 클릭했다.
압축 풀기를 시도했다.
“뭐야? 비밀번호가 있네.”
파일은 비밀번호가 설정되어 있었다.
“웃긴 놈이네. 비밀번호 설정을 하고 어떻게 하라는거야?”
“그러게...비밀번호를 알려주던가? 암튼 맘에 안들어...”
둘은 몇차례 임의로 비밀번호를 입력하였으나 압축이 풀리지는 않았다.
“아...썅~~~ 선희야...배고프다...밥이나 먹자.”
“그럴까? 뭐 시켜먹을까? 반찬이 마땅치 않은데...”
“그래? 그럼 밥이나 해...내가 치킨 쏠게...”
“그러자...”
“맥주 있어?”
“아니...없어...”
“있는게 뭐냐? 생맥주도 같이 시켜야겠다.”
혜인은 바탕화면에 있는 파일을 휴지통에 버리고 방을 나왔다.
어둑어둑한 공간이었다.
창문으로 통해 밖에서 들어오는 불빛만 방안을 비추고 있을 뿐이었다.
딸깍...
누군가 문을 여는 소리가 들렸다.
잠시 문이 열렸다.
그리고 하나의 형체가 조심스럽게 움직였다.
어두운 형체는 문을 조심히 닫고 앞에 있는 또다른 문의 손잡이를 돌렸다.
밖에서 들어오는 문과는 달리 이번에는 잠겨있지 않았다.
어두운 형체는 문을 열고 방 안으로 들어왔다.
그러고는 침대 앞으로 다가갔다.
침대에는 한 여자가 세상 모르고 쓰러져 자고 있었다.
어두운 형체는 익숙한 듯이 그리고 대담하게 벽의 스위치를 눌러 보조등을 켰다.
암흑으로 뒤덮혀 있던 방은 조금이나마 빛을 찾았다.
침대에는 얼굴에 핏자국과 멍으로 부어오른 여자가 누워 있었다.
어디서 심하게 맞았는지는 모르지만 보기에도 불쌍할 정도로 폭행을 당한 것 같았다.
입고 있는 옅은 노랑색의 티와 흰색 바지는 흙과 피로 더렵혀져 있었다.
민서였다.
민서를 바라보던 알 수 없는 형체는 입가에 미소를 지었다.
그러더니 자기의 옷을 하나하나 벗기 시작했다.
순식간에 알몸이 된 사람...
남자였다.
남자는 민서가 덮고 자는 이불을 걷어냈다.
“음...”
민서가 약간 뒤척였지만 일어나는 않았다.
아니...일어날 수가 없을 것이다.
남자는 숨을 크게 들이쉬었다.
그리고는 민서의 티를 벗기기 위해 민서의 팔을 위로 들었다.
“아~”
민서는 짧은 소리만 낼 뿐 의식을 차리지 못했다.
남자는 민서의 상체를 살짝 들어 티를 벗겨냈다.
그러자 흰색 브래지어가 얼굴을 드러냈다.
‘이야~ 역시 굉장한데...“
남자는 민서의 브래지어마저 벗겨냈다.
민서의 커다란 유방이 남자의 눈에 들어왔다.
남자는 침을 삼키며 바지 단추와 지퍼를 풀렀다.
그리고 바지와 팬티를 천천히 민서의 다리에서 빼냇다.
민서는 어떻게 해야할 지 몰랐다.
누군가가 자신의 방으로 들어오는 것을 느꼈다.
하지만 눈이 떠지지 않았다.
잠시 후 자신의 옷이 벗겨지고 있었다.
몸은 상대방에 맡긴 채로 저항도 못하고 있었다.
‘일어나야지...’
민서가 정신을 차리면 차릴 수록 몸은 아프다는 신호를 보냈다.
난생 처음 그렇게 심하게 맞아봤다.
경찰을 하면서도 이렇게 맞아보기는 처음이었다.
상대방 보다 아픈 몸이 문제였다.
조금이라도 움직이면 모든 뼈마디가 부서지는 것 같았다.
그러면서 민서는 서서히 정신을 차리기 시작했다.
남자는 민서의 벗은 몸을 보며 감탄을 했다.
어두운 보조등이었지만 민서의 매끈한 몸매가 그대로 보여 감탄에 젖어 있었다.
풍만한 유방은 두 손으로 한 쪽을 감싸야 다 덮을 수 있을 정도로 거대했으며 그 아래로 흐르는 잘록한 허리는 S라인 그 자체였다.
그리고 그 아래 역삼각형으로 잘 다듬어진 털과 미끈한 다리...
외국 포르노에서나 볼 수 있는 그런 몸매의 소유자였다.
민서의 벗을 몸을 보자 남자의 자지가 힘을 쓰기 시작했다.
누가 만져주지도 않았는데 스스로 발기해 민서를 향해 돌진할 기세였다.
남자는 민서의 다리를 벌리고 그 사이에 자신의 하체를 밀착한 뒤 민서의 몸 위에 자신의 몸을 포갰다.
그리고 허리를 살짝 밀어넣었다.
자지가 민서의 보지에 닿긴 했지만 삽입이 되지 않았다.
“아...”
민서의 짧은 신음만 있을 뿐이다.
남자는 여러 번 삽입을 시도했으나 잘 들어가지 않았다.
아마 민서의 몸이 받아들일 준비가 안된 것 같았다.
남자는 민서의 가슴을 애무하기 시작했다.
양손으로 유방을 쥐고 입으로 젖꼭지를 물었다.
혀로 젖꼭지를 애무했다.
“쩝...쩝...쩝...”
가슴을 지나 옆구리, 배꼽, 배 등 민서의 상체를 남자의 입술과 혀로 흔적을 냈다.
“쩝...쩝...후루룩...쩝...”
남자가 이리저리 열심히 민서의 몸을 애무하자 민서가 서서히 반응을 해 왔다.
“으응....음...”
민서의 입에서 짧은 신음 소리가 나기 시작했다.
민서의 팔이 조금씩 움직였다.
남자는 민서의 움직임을 느꼈다.
그리고 손을 아래로 뻗어 민서의 보지에 손가락을 집어넣었다.
보지의 위 아래로 움직이며 애무를 하던 남자의 손에 미끌함이 느껴졌다.
남자는 손을 빼내 액이 묻었음을 확인했다.
그리고 다시 삽입을 하기 위해 자지를 보지에 댔다.
민서의 다리 사리에 있는 엉덩이를 힘차게 앞으로 움직였다.
“아~”
민서의 입에서 소리가 났다.
하지만 남자는 자지는 미끌어지며 보지 위로 올라왔다.
삽입에 또 실패했다.
남자는 민서의 다리를 M자 모양으로 세웠다.
“잠...잠시만요...”
민서가 기운없는 목소리로 조용히 말했다.
“너무...너무 아파요...”
민서는 손을 뻗어 남자의 자지를 쥐었다.
그리고 자신의 입구에 남자의 자지를 댔다.
“그래야지...우리 신나게 즐겨보자고...”
남자는 민서의 의도를 알아차리고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자....힘빼...들어갈거야.”
남자는 민서의 귀에 귓속말로 하더니 허리를 움직였다.
“아악~~~”
남자의 입에서 큰 비명 소리가 났다.
그러더니 민서가 몸을 틀어 남자를 침대 아래로 떨어뜨렸다.
남자가 허리를 움직이는 순간 민서가 남자의 자지를 꽉 움켜잡은 것이다.
“이 개같은 년이~”
남자는 재빨리 일어나 민서에게 다가갔다.
쫙~~~
그리고 민서의 왼쪽 뺨을 때렸다.
“이 씨발년이...”
반대편 손이 올라갔다.
“잠깐...잠깐...”
민서가 몸을 움크리며 팔로 얼굴을 가리며 말했다.
“나...나...경찰이야...”
순간 남자는 움찔하며 행동을 멈췄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뭐? 경찰? 경찰 웃기시네...신분증 보여줘봐. 신분증...”
남자는 소리높혀 협박하듯 말했다.
“저기...저기 핸드백 안에...”
남자는 불을 켜고 핸드백을 뒤져 지갑을 꺼냈다.
그리고 침대에 털썩 주저앉았다.
어찌할 바를 몰랐다.
민서는 남자의 얼굴을 자세히 봤다.
모텔 카운터를 보던 남자였다.
“당신은???”
“......”
남자는 할 말을 잃었다.
“당신...여자를 강...간하려 했어. 그것도 경찰...경찰...을...”
“......”
“하지만 부탁...부탁...하나만 들...어주면 없었던...없던 일로 하지...”
“부...부탁이요? 뭐죠?”
“전화 한 통화만 해줘...그리고 여기 위치 알려줘... 나 너무 심...하게 맞아서 도...도저히 어떻게 할 수가 없어...”
“전화요?”
“웅...여기 전화로...하면 안되고...공...공중전화를 이용해서....”
“아...예...”
민서는 남자에게 전화번호를 알려줬고 남자는 옷을 챙겨입고 급하게 방을 빠져나갔다.
“얼마죠?”
“8,300원이요.”
혜인은 택시비를 내고 택시에서 내렸다.
“어휴~ 배불러...”
혜인은 전화기를 꺼내들어 통화버튼을 눌렀다.
“지금 거신 전화는 전원이...”
안내 멘트만 나올 뿐 전화 연결을 되지 않았다.
‘언니가 어떻게 된거지? 혹시 그 인간과...설마...뭐 별일이야 있겠어.’
혜인은 전화기를 주머니에 넣고 아파트로 들어섰다.
엘리베이터가 10층에 있었다.
혜인은 버튼을 눌렀다.
엘리베이터가 서서히 내려왔다.
“1층입니다. 올라갑니다.”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면서 안내 방송이 나왔다.
혜인은 엘리베이터에 타서 5자를 눌렀다.
그리고 닫힘 버튼을 누르려고 했다.
“잠깐만요...”
두 명의 검은 양복입고 선글라스 낀 남자가 뛰어왔다.
혜인은 문 열림 버튼을 누르고 기다리고 있었다.
“감사합니다.”
혜인은 고개를 끄덕이며 인사를 받았다.
남자 둘은 혜인을 가운데에 두고 혜인의 한걸음 간격으로 뒤에 섰다.
“몇 층이시죠?”
혜인은 뒤를 돌아 남자 얼굴을 보며 물었다.
“2층입니다.”
“예???”
혜인은 알 수 없는 듯이 고개를 갸우뚱 거리며 2를 눌렀다.
그 때 불현듯 코엑스 화장실에서 스쳐지나간 남자가 생각났다.
복장이 지금 두 남자와 같았다.
혜인은 머리카락이 일어서는 공포를 느꼈다.
혜인은 순간적으로 밖으로 뛰어나갔다.
하지만 혜인의 몸보다 남자의 손이 빨랐다.
“악~”
한 남자가 혜인의 머리카락을 잡아당겼다.
혜인은 그대로 끌려왔다.
그리고 다른 남자가 손에 수건을 잡고 혜인의 입을 막았다.
혜인이 정신을 잃으며 남자의 가슴에 쓰러졌다.
동시에 엘리베이터 문이 닫혔다.
“2층입니다.”
엘리베이터가 2층에 멈춰섰다.
한 남자가 여자를 업고 나와 1층으로 천천히 내려갔다.
1층 입구에 검은색 승합차가 서 있었고 여자를 업은 남자와 다른 한 남자는 여자를 차에 싣고 아파트 단지를 빠져나갔다.
딩동...딩동...
“누구세요?”
“어...나야...혜인...”
문이 열렸다.
선희의 집이었다.
“어...언니랑 영화본다며? 벌써 보고 헤어진거야?”
“아니...암튼 들어가자...”
혜인은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을 지으며 선희의 집으로 들어갔다.
깔끔하게 정리된 선희의 집은 동생 난희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있었다.
“어찌된거야? 언니는?”
“몰라...”
“그게 무슨 소리야?”
혜인은 선희한테 조금 전에 일어난 상황에 대해 이야기 했다.
“오다가 전화하니까 전화도 안받더니 잠시 후에 또 하니까 이번에는 꺼져있더라고...”
“무슨 일 일어난건가?”
“참...컴퓨터 어디 있지? 여기에 뭐가 있는지 봐야겠다.”
혜인은 목에서 USB 메모리를 꺼냈다.
“응...저 쪽 방에...컴퓨터 켜져 있어.”
둘은 컴퓨터가 있는 방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컴퓨터에 USB를 꽂았다.
“어디 보자...”
혜인이 USB 폴더를 클릭했다.
압축 파일 하나가 들어있었다.
압축 파일을 복사해서 바탕화면으로 복사했다.
그리고 바탕화면에 있는 파일을 클릭했다.
압축 풀기를 시도했다.
“뭐야? 비밀번호가 있네.”
파일은 비밀번호가 설정되어 있었다.
“웃긴 놈이네. 비밀번호 설정을 하고 어떻게 하라는거야?”
“그러게...비밀번호를 알려주던가? 암튼 맘에 안들어...”
둘은 몇차례 임의로 비밀번호를 입력하였으나 압축이 풀리지는 않았다.
“아...썅~~~ 선희야...배고프다...밥이나 먹자.”
“그럴까? 뭐 시켜먹을까? 반찬이 마땅치 않은데...”
“그래? 그럼 밥이나 해...내가 치킨 쏠게...”
“그러자...”
“맥주 있어?”
“아니...없어...”
“있는게 뭐냐? 생맥주도 같이 시켜야겠다.”
혜인은 바탕화면에 있는 파일을 휴지통에 버리고 방을 나왔다.
어둑어둑한 공간이었다.
창문으로 통해 밖에서 들어오는 불빛만 방안을 비추고 있을 뿐이었다.
딸깍...
누군가 문을 여는 소리가 들렸다.
잠시 문이 열렸다.
그리고 하나의 형체가 조심스럽게 움직였다.
어두운 형체는 문을 조심히 닫고 앞에 있는 또다른 문의 손잡이를 돌렸다.
밖에서 들어오는 문과는 달리 이번에는 잠겨있지 않았다.
어두운 형체는 문을 열고 방 안으로 들어왔다.
그러고는 침대 앞으로 다가갔다.
침대에는 한 여자가 세상 모르고 쓰러져 자고 있었다.
어두운 형체는 익숙한 듯이 그리고 대담하게 벽의 스위치를 눌러 보조등을 켰다.
암흑으로 뒤덮혀 있던 방은 조금이나마 빛을 찾았다.
침대에는 얼굴에 핏자국과 멍으로 부어오른 여자가 누워 있었다.
어디서 심하게 맞았는지는 모르지만 보기에도 불쌍할 정도로 폭행을 당한 것 같았다.
입고 있는 옅은 노랑색의 티와 흰색 바지는 흙과 피로 더렵혀져 있었다.
민서였다.
민서를 바라보던 알 수 없는 형체는 입가에 미소를 지었다.
그러더니 자기의 옷을 하나하나 벗기 시작했다.
순식간에 알몸이 된 사람...
남자였다.
남자는 민서가 덮고 자는 이불을 걷어냈다.
“음...”
민서가 약간 뒤척였지만 일어나는 않았다.
아니...일어날 수가 없을 것이다.
남자는 숨을 크게 들이쉬었다.
그리고는 민서의 티를 벗기기 위해 민서의 팔을 위로 들었다.
“아~”
민서는 짧은 소리만 낼 뿐 의식을 차리지 못했다.
남자는 민서의 상체를 살짝 들어 티를 벗겨냈다.
그러자 흰색 브래지어가 얼굴을 드러냈다.
‘이야~ 역시 굉장한데...“
남자는 민서의 브래지어마저 벗겨냈다.
민서의 커다란 유방이 남자의 눈에 들어왔다.
남자는 침을 삼키며 바지 단추와 지퍼를 풀렀다.
그리고 바지와 팬티를 천천히 민서의 다리에서 빼냇다.
민서는 어떻게 해야할 지 몰랐다.
누군가가 자신의 방으로 들어오는 것을 느꼈다.
하지만 눈이 떠지지 않았다.
잠시 후 자신의 옷이 벗겨지고 있었다.
몸은 상대방에 맡긴 채로 저항도 못하고 있었다.
‘일어나야지...’
민서가 정신을 차리면 차릴 수록 몸은 아프다는 신호를 보냈다.
난생 처음 그렇게 심하게 맞아봤다.
경찰을 하면서도 이렇게 맞아보기는 처음이었다.
상대방 보다 아픈 몸이 문제였다.
조금이라도 움직이면 모든 뼈마디가 부서지는 것 같았다.
그러면서 민서는 서서히 정신을 차리기 시작했다.
남자는 민서의 벗은 몸을 보며 감탄을 했다.
어두운 보조등이었지만 민서의 매끈한 몸매가 그대로 보여 감탄에 젖어 있었다.
풍만한 유방은 두 손으로 한 쪽을 감싸야 다 덮을 수 있을 정도로 거대했으며 그 아래로 흐르는 잘록한 허리는 S라인 그 자체였다.
그리고 그 아래 역삼각형으로 잘 다듬어진 털과 미끈한 다리...
외국 포르노에서나 볼 수 있는 그런 몸매의 소유자였다.
민서의 벗을 몸을 보자 남자의 자지가 힘을 쓰기 시작했다.
누가 만져주지도 않았는데 스스로 발기해 민서를 향해 돌진할 기세였다.
남자는 민서의 다리를 벌리고 그 사이에 자신의 하체를 밀착한 뒤 민서의 몸 위에 자신의 몸을 포갰다.
그리고 허리를 살짝 밀어넣었다.
자지가 민서의 보지에 닿긴 했지만 삽입이 되지 않았다.
“아...”
민서의 짧은 신음만 있을 뿐이다.
남자는 여러 번 삽입을 시도했으나 잘 들어가지 않았다.
아마 민서의 몸이 받아들일 준비가 안된 것 같았다.
남자는 민서의 가슴을 애무하기 시작했다.
양손으로 유방을 쥐고 입으로 젖꼭지를 물었다.
혀로 젖꼭지를 애무했다.
“쩝...쩝...쩝...”
가슴을 지나 옆구리, 배꼽, 배 등 민서의 상체를 남자의 입술과 혀로 흔적을 냈다.
“쩝...쩝...후루룩...쩝...”
남자가 이리저리 열심히 민서의 몸을 애무하자 민서가 서서히 반응을 해 왔다.
“으응....음...”
민서의 입에서 짧은 신음 소리가 나기 시작했다.
민서의 팔이 조금씩 움직였다.
남자는 민서의 움직임을 느꼈다.
그리고 손을 아래로 뻗어 민서의 보지에 손가락을 집어넣었다.
보지의 위 아래로 움직이며 애무를 하던 남자의 손에 미끌함이 느껴졌다.
남자는 손을 빼내 액이 묻었음을 확인했다.
그리고 다시 삽입을 하기 위해 자지를 보지에 댔다.
민서의 다리 사리에 있는 엉덩이를 힘차게 앞으로 움직였다.
“아~”
민서의 입에서 소리가 났다.
하지만 남자는 자지는 미끌어지며 보지 위로 올라왔다.
삽입에 또 실패했다.
남자는 민서의 다리를 M자 모양으로 세웠다.
“잠...잠시만요...”
민서가 기운없는 목소리로 조용히 말했다.
“너무...너무 아파요...”
민서는 손을 뻗어 남자의 자지를 쥐었다.
그리고 자신의 입구에 남자의 자지를 댔다.
“그래야지...우리 신나게 즐겨보자고...”
남자는 민서의 의도를 알아차리고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자....힘빼...들어갈거야.”
남자는 민서의 귀에 귓속말로 하더니 허리를 움직였다.
“아악~~~”
남자의 입에서 큰 비명 소리가 났다.
그러더니 민서가 몸을 틀어 남자를 침대 아래로 떨어뜨렸다.
남자가 허리를 움직이는 순간 민서가 남자의 자지를 꽉 움켜잡은 것이다.
“이 개같은 년이~”
남자는 재빨리 일어나 민서에게 다가갔다.
쫙~~~
그리고 민서의 왼쪽 뺨을 때렸다.
“이 씨발년이...”
반대편 손이 올라갔다.
“잠깐...잠깐...”
민서가 몸을 움크리며 팔로 얼굴을 가리며 말했다.
“나...나...경찰이야...”
순간 남자는 움찔하며 행동을 멈췄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뭐? 경찰? 경찰 웃기시네...신분증 보여줘봐. 신분증...”
남자는 소리높혀 협박하듯 말했다.
“저기...저기 핸드백 안에...”
남자는 불을 켜고 핸드백을 뒤져 지갑을 꺼냈다.
그리고 침대에 털썩 주저앉았다.
어찌할 바를 몰랐다.
민서는 남자의 얼굴을 자세히 봤다.
모텔 카운터를 보던 남자였다.
“당신은???”
“......”
남자는 할 말을 잃었다.
“당신...여자를 강...간하려 했어. 그것도 경찰...경찰...을...”
“......”
“하지만 부탁...부탁...하나만 들...어주면 없었던...없던 일로 하지...”
“부...부탁이요? 뭐죠?”
“전화 한 통화만 해줘...그리고 여기 위치 알려줘... 나 너무 심...하게 맞아서 도...도저히 어떻게 할 수가 없어...”
“전화요?”
“웅...여기 전화로...하면 안되고...공...공중전화를 이용해서....”
“아...예...”
민서는 남자에게 전화번호를 알려줬고 남자는 옷을 챙겨입고 급하게 방을 빠져나갔다.
“얼마죠?”
“8,300원이요.”
혜인은 택시비를 내고 택시에서 내렸다.
“어휴~ 배불러...”
혜인은 전화기를 꺼내들어 통화버튼을 눌렀다.
“지금 거신 전화는 전원이...”
안내 멘트만 나올 뿐 전화 연결을 되지 않았다.
‘언니가 어떻게 된거지? 혹시 그 인간과...설마...뭐 별일이야 있겠어.’
혜인은 전화기를 주머니에 넣고 아파트로 들어섰다.
엘리베이터가 10층에 있었다.
혜인은 버튼을 눌렀다.
엘리베이터가 서서히 내려왔다.
“1층입니다. 올라갑니다.”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면서 안내 방송이 나왔다.
혜인은 엘리베이터에 타서 5자를 눌렀다.
그리고 닫힘 버튼을 누르려고 했다.
“잠깐만요...”
두 명의 검은 양복입고 선글라스 낀 남자가 뛰어왔다.
혜인은 문 열림 버튼을 누르고 기다리고 있었다.
“감사합니다.”
혜인은 고개를 끄덕이며 인사를 받았다.
남자 둘은 혜인을 가운데에 두고 혜인의 한걸음 간격으로 뒤에 섰다.
“몇 층이시죠?”
혜인은 뒤를 돌아 남자 얼굴을 보며 물었다.
“2층입니다.”
“예???”
혜인은 알 수 없는 듯이 고개를 갸우뚱 거리며 2를 눌렀다.
그 때 불현듯 코엑스 화장실에서 스쳐지나간 남자가 생각났다.
복장이 지금 두 남자와 같았다.
혜인은 머리카락이 일어서는 공포를 느꼈다.
혜인은 순간적으로 밖으로 뛰어나갔다.
하지만 혜인의 몸보다 남자의 손이 빨랐다.
“악~”
한 남자가 혜인의 머리카락을 잡아당겼다.
혜인은 그대로 끌려왔다.
그리고 다른 남자가 손에 수건을 잡고 혜인의 입을 막았다.
혜인이 정신을 잃으며 남자의 가슴에 쓰러졌다.
동시에 엘리베이터 문이 닫혔다.
“2층입니다.”
엘리베이터가 2층에 멈춰섰다.
한 남자가 여자를 업고 나와 1층으로 천천히 내려갔다.
1층 입구에 검은색 승합차가 서 있었고 여자를 업은 남자와 다른 한 남자는 여자를 차에 싣고 아파트 단지를 빠져나갔다.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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