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고 깊은 구멍 - 13
왕자지 밤바다 저
"새 엄마! 나, 나갔다 올께요. 오늘 좀 늦을꺼예요."
"이 저녁에 어딜 나가? 지금 6시인데?"
"저기 성현이요. 왜 내 친구...... 걔 생일이래요. 오늘이......"
"그래두 가능하면 일찍 와...... 은영아! 오빠 안녕....."
새 엄마는 안고있는 은영이의 손을 흔들었다.
성현이와 만나기로 한 종로의 카페에 들어섰을 땐 약속 시간에 10분 늦은 시간이었다.
"야 쨔샤! 성기야 여기다."
성현이는 벌써 나와 있었고, 그 테이블에는 처음보는 여자 두명이 성현이와 함께 있었다.
"야, 성기야 인사해라. 이 쪽은 김현선씨고 이쪽은 지보연씨. 현선이하구 나는 그렇구 그런 사이구. 하하.. 보연씨는 현선이 친구."
"아.. 네에.. 안녕하세요? 마성기입니다."
현선이라는 여자와 성현이 놈은 이미 잘 아는 사이 같았다. 그러나 지보연이라는 여자는 성현이 놈이 특별히 나를 위해 데리고 나 온 여자임에는 틀림이 없었는데...... 성현이 놈 옆에서 쉴 새없이 조잘대는 현선이라는 여자와는 달리 보연이라는 여자의 첫 인상은 썩 내 마음에 드는 타입은 아니었다.
너무 말이 없이 조용했고, 그녀의 옷 맵시는 펑퍼짐한 스웨터에 순박한 긴치마였으며, 고개를 푹 숙인 얼굴은 창백한 얼굴이었다. 마치 시골의 순박한 처녀같다고나 할까? 단지 내 마음에 드는 것은 그녀의 귓볼에 달랑달랑 매달려있는 귀거리가 내 마음을 흠씬 끌어당겼다.
"야, 성현아! 아뭏든 생일 축하한다. 우리 그럼 저녁 먹구 목적지로 향해 가야지......"
우리들은 카페를 나와 낙지 볶음으로 소주를 한잔 걸쳐 든든하게 먹고 식당을 나선 시간은 밤 9시가 좀 넘어서였다. 난 택시를 잡으려고 종로거리에서 소리를 쳤다.
"어이... 택시.. 이태원! 택시.. 이태원!"
그 때 보연이라는 여자가 내게로 뛰어와서 나의 팔을 잡으며
"저어기...... 차 있어요."
"..??.."
백색의 그랜져의 문을 열고 운전석에 올라 탄 보연이는 어서 타라며 눈짓을 했다. 차에 오른 우리는 이태원으로 향했다. 오늘 밤 신나게 한번 몸을 풀 참이었다. 나는 운전석의 옆 자리에 앉아 지보연이라는 여자에 대해 읒올 생각을 했다.
"어떤 여자일까?"
이태원의 밤거리는 늘 불야성을 이루고 있었다. 우리는 [성인 나이트 원투원]이라는 디스코 덱으로 들어갔다. 우리가 자리를 잡고 앉았을 때 스트립 쇼를 하고 있었다.
스테이지에 몸매가 늘씬한 덴서가 간신히 중요한 부분만을 가린 채로 음악에 마추어 춤을 추다가는, 진한 부르스 음악이 나오자 몸을 가리고 있던 그 손바닥만한 펜티와 브라를 벗어던지고 마치 남자와 성교를 하는 모습으로 스테이지에 엎드려 엉덩이를 흔들어 대었다. 뽀오얀 엉덩이가 흔들거릴 때마다 나의 마음이 진탕되었고 당장이라도 달려 나가 그 엉덩이에 입이라도 마추고 싶었다.
바닥에 엎드려 춤을 추던 여자는 스테이지에 앉아 두 다리를 양쪽으로 한껏 벌리고 두 다리를 하늘 높이 쳐들어 보지를 모두에게 적나라하게 보여 주었다. 그녀의 보지가 조명 아래서 선명히 보여졌다. 그러더니 그녀는 일어나 신나는 디스코 음악에 마추어 몸을 흔들어대며 스테이지에서 내려와 손님들 객석 사이를 알몸으로 누비며 남자들에게 자신의 보지를 만지도록 유도하기도 하고 또 키스를 하기도 하고 때로는 남자 손님의 테이블 위로 올라가 그 사람의 얼굴에 자신의 보지를 비벼 대었다. 마지막으로 그 여자는 자신의 온 몸에 맥주를 병째로 수없이 부으며 광란의 춤을 추더니 우뢰와 같은 박수를 받고 들어갔다.
보연이는 생전처음 보는 쇼인 듯이 꽤나 놀란 표정으로 그것을 구경하였다.
"오늘 저희 원투원에 오신 손님 중에 스믈여섯번째 생일을 맞이하신 분이 계십니다. 영동에서 오신 이성현씨! 생일을 축하합니다."
DJ의 멘트가 있은 후에 웨이터가 우리 테이블에서 샴페인을 터뜨리고 팡파래가 울려 퍼졌다.
"와우!"
우리는 스테이지로 나가 "London Boys"의 신나는 디스코 음악에 마추어 디스코를 추었다. 얌전하기만 하던 보연이도 꽤나 신이 나는지 좀 어색한 듯한 폼으로 내 춤을 따라 추었다. 아기 곰처럼...... 그 모습이 귀여워 보였다.
디스코 음악이 끝나고 부르스 타임이 되자, 보연이는 얼른 자리로 들어가려고 돌아섰다. 나는 그녀의 팔을 잡았다. 그녀가 나의 눈을 바라보았다. 나도 그녀의 눈을 바라 보며 그녀를 내게로 당겨왔다.
그녀를 안았다. 그녀에게서 초코렛 냄새가 났다.
"WHAM"의 "Careless Whisper"라는 노래가 흘러나오고 진한 섹스폰 소리가 나의 가슴을 뒤흔들어 놓았다. 나는 그녀를 내게로 바짝 당겨 안았다. 그녀의 커다란 스웨터 속에 숨겨진 그녀의 가슴은 의외로 상당히 풍만했다.
스텝을 밟을 때마다 불룩하게 일어선 나의 자지가 그녀의 아랫 배를 눌러대었고, 그것을 알아 챈 그녀는 얼굴이 빨개져서 고개를 내 어깨에 푹 파묻었다. 그런 그녀의 모습이 귀여웠고 나는 점점 그녀에게 마음이 끌리고 있었다.
그녀의 부드러운 머리카락이 얼굴에 닿았다. 나는 그녀의 머리카락을 쓸어 올리고 발갛게 충혈된 그녀의 볼에 가볍게 입술을 맞추었다.
우리가 자리에 돌아왔을 땐 자리에서 성현이가 여자 친구와 깊은 입마춤을 하고 있었다. 그 녀석은 우리가 돌아온 줄도 모르고 현선이에게 키스를 퍼부으며 녀석의 손은 현선이의 치마 밑을 헤메고 있었다.
"보기 조오타! 하하하..."
"야 언제 들어 왔냐? 왔으면 왔다구 해야할 것 아냐? "
"마저요. 성기씨 나쁜 사람."
현선이가 옆에서 성현이의 말을 거들었다.
보연이와 내가 자리에 앉아 맥주를 한잔 마시려는 순간, 갑자기 디스코텍 입구쪽에서 병깨지는 요란한 소리와 함께 날카로운 여자의 비명 소리가 들려왔다. 그리고는 몇명의 남자가 희미한 조명 아래를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소리를 쳤다.
"야 문 닺아! 머리 숙여! 다 죽여!"
"야 이 새끼 죽여! 야 불켜! 불 안 켜? 불 키란 말야 이 새꺄!"
이어서 테이블과 의자가 부숴지는 소리가 나고 요란한 굉음이 들렸으며 나는 그 소리가 총소리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여기 저기서 비명 소리가 났으며 디스코텍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되었다.
불이 환하게 들어왔고,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히피족같은 녀석들 5명이 난동을 부리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나는 테이블 밑으로 고개를 숙이고 보연이를 끌어 안았다.
"야, 지배인 어딨어? 야 새끼야 안 들려? 사장 데리구 와"
"이 새끼들 오늘 다 죽여 버리구 여기 불 질러버려!"
얼굴에 흉터가 있는 한 놈이 웨이터를 붙잡고 소리를 치고 있었다. 머리에 무스를 발라 뒤로 바짝 넘긴 한 녀석은 사냥 총을 들고 문을 지키고 있었고, 총을 든 또 다른 한 놈은 카운터의 종업원 들을 향해 총을 겨누고 있었다.
그리고 나머지 두 녀석이 소리를 쳤다.
"야 이 년놈들아 테이블 밑에서 다 나와! 안 나와?"
"야 다 나와! 저쪽으로 다 가! 이 개 새끼들아!"
테이블 밑에 있던 사람들은 모두 스테이지 쪽으로 몰려갔다. 우리도 스테이지 한 구석에 웅크리고 앉았다. 스테이지 쪽으로 기어가며 출입구 옆에 한 사람이 피투성이가 되어 쓰러져 있는 것을 보았다. 모든 사람들이 공포에 떨었다.
그 녀석들은 미친 사람 처럼 날 뛰며 온통 집기들을 다 부수고 계속해서 사장을 나오라고 소리쳤다.
"야 사장 어디있어? 그 씨발 놈 오라구 해! 안 오면 여기에 불질러 버린다."
다섯 놈 중에 두목인 듯한 가죽 잠바를 입은 놈이 소리를 쳤다.
그 때 밖에서 경찰차의 싸이렌 소리가 들렸다. 그리고는 전화 벨이 울리고 전화를 받은 한 녀석이 뭐라고 소리를 질러 대고는 전화기를 집어 던졌다.
......
새벽 1시가 넘어가고 있었다.
밖에서 스피커를 통해 들려오던 자수하라는 소리도 이젠 조용해졌다.
인질로 잡혀있는 사람들은 모두 50명 정도는 되었다. 나와 보연이는 무대의 왼쪽 스피커 밑에 웅크리고 있었고, 조금 떨어진 곳에서 성현이와 현선이가 피곤한 모습으로 앉아 있었다.
얼굴에 흉터가 있는 놈이 인질들을 향해 소리쳤다.
"야 개 새끼들아, 우리가 누군줄 아냐? 하하하하.... 우리는 너희들 데리러 온 저승사자다..... 하하하하.... 야 요 기집애 기차게 생겼는데....? 젖탱이두 크구..... "
그 녀석은 웅크리고 있던 어떤 여자의 가슴을 주무르며 웃어대었고, 그 여자는 녀석의 손을 뿌리쳤다.
"이 씹팔년 봐라. 내가 싫으냐? 썅년아? 너 이리 나와.... 심심하던 차에 잘 됐다...... 니가 내 좆맛을 보구 싶어서 그러는구나...."
카운터에 앉아서 밖을 감시하던 가죽 잠바 입은 놈이 소리쳤다.
"야, 그 년 한번 아주 죽여줘라..... 한번만 더 박아 주세요하는 소리가 나오게..... 야 우리 쌩비디오 한번 보자...."
얼굴에 흉터가 있는 놈이 그 여자의 머리체를 휘어잡아 끌어내었다. 그리고는 그 여자의 얼굴를 자기 바지 앞으로 가까이 대고는
"야 바지 벗겨.... 야 쌍년아 내 바지 내리구 자지를 꺼내란 말이야..."
"아저씨 살려 주세요. 흐흑... 봐 주세요... 흐흐흑.. 아저씨..."
"이거 좆같은 년이네.... 야 빨리 내 자지 좀 꺼내 보란 말야......"
그 여자는 계속 울고만 있었다. 그 때 그 녀석은 울고있는 여자를 일으켜 세우고는 그녀의 부라우스를 찢었다. 그녀의 하얀 살결이 드러나고 브라자 안에 포동포동한 두개의 유방이 떨고 있었다. 그리고는 계속해서 그 녀석은 부라자를 손으로 뜯어 내었다. 두개의 탐스러운 유방이 빛을 받아 반짝거리는 듯했다.
"흐흑흑... 아저씨 살려 주세요... 아저씨 잘 못 했어요.. 아저씨 시키는 대로 할께요.... 흑흑흑..."
"씨발년 진작에 그럴 것이지...."
그녀는 무릎을 꿇고 그 녀석의 바지 앞 자크를 내리고 녀석의 자지를 밖으로 꺼내었다. 그 자지는 벌써 단단하게 일어서 있었다.
"빨어...! 빨아.... 이 년아...!"
그 여자는 주먹으로 얼굴을 한대 맞고서는 눈물을 흘리며 서서히 얼굴을 그 녀석의 자지 앞으로 자져가 입을 벌려 입 속에 자지를 넣었다.
"으으... 더. 더 힘 줘서 빨아... 이 년아.."
그 녀석은 자지를 그 여자의 입 속에 집어 넣고 엉덩이를 앞 뒤로 흔들었다. 그러던 그 녀석은
"야 나만 재미 보면 안 돼잖아.... 너두 좀 재미 있어야지?"
그리고는 그 여자를 일으켜 세우고는
"야 바지 벗어.... 우리 한번 진하게 놀자.. 으응..."
그 여자는 또 다시 울면서 애원을 하자. 이 녀석은 강제로 그녀의 바지를 벗기려고 했다. 그녀는 발버둥을 쳤다.
그 때 옆에 있던 머리에 무스를 바른 놈이 다가 와서는 그녀의 두 팔을 뒤에서 잡았고, 얼굴에 흉터가 있는 놈은 그녀의 청바지를 벗겨 내었다. 하얀 펜티가 나타났다. 그녀는 발길질을 하며 저항을 했다.
그 녀석은 펜티 마저 찢어서 벗겨 내었다. 그녀의 보지가 나타나고 그녀가 발버둥을 칠 때 마다 그녀의 보지 구멍이 보였다.
그녀는 이제 비명을 마구 지르며 살려달라고 애원을 했다.
"으흐흐.. 귀여운 것... 그래 여자가 너무 고분 고분 하면 재미가 없더라구.... 흐흐흐..."
그 녀석은 바지와 펜티를 벗어 던지고는 우리들 앞으로 자지를 들이대며 다가왔다.
"야 이 씨발 놈들아 고개 들어...... 잘 봐... 이게 형님 좆이다. 하하하... 이걸루 내가 여자 많이 죽였다.... 하하... 내가 오늘 여자 죽이는 방법을 가르쳐 줄 테니까 잘 봐라.."
그 녀석은 자지를 손으로 쓰다듬으며 그 여자에게로 다가갔다. 그 여자의 두 팔은 위에서 무스를 바른 놈에게 잡혀 있었다. 그 녀석은 여자에게로 다가가 그녀의 다리를 손으로 잡고 좆대가리를 그녀의 보지 가운데로 가져갔다.
그녀는 몸부림을 쳤고, 그럴 때 마다 그녀의 유방이 덜렁거렸다. 그 녀석은 자지를 보지 속에 넣으려고 한참을 애 쓰다가 결국 그녀의 가랭이 사이에 자지를 쑤셔박았다. 그리고는 엉덩이를 움직여대었다. 이제 그녀의 몸부림은 그치고 그녀도 모든 걸 포기한 듯했다.
위에서 팔을 잡고 있던 놈은 자신의 자지를 꺼내고는 그것을 그녀의 유방 위에 문지르며 딸딸이를 쳤다.
아래에서 자지를 박아대던 녀석이 얼굴을 그녀에게로 가져가 그녀에게 키스를 했다. 그러다가는 비명을 지르며 몸을 일으켰다. 그 녀석의 입가에 피가 흘렀다.
"이 개 씹 보지같은 년이 입술을 깨물었어... 아아...."
그 녀석은 화를 가라 앉히지 못 하고 그 여자를 발로 걷어 찼다. 그 여자는 온 몸에 매를 맞고는 기절을 한 듯 무대 옆에 쓰러졌다. 그러던 그 녀석은 병 맥주를 한병 가져 오더니 병을 막고 위 아래로 흔들었다. 그리고는 그 맥주 병을 가지고 쓰러져 있는 여자에게로 다가 가서 그녀의 두 다리를 벌리고 그녀의 보지 한가운데 구멍에 그 맥주병을 쑤셔 박았다. 그녀의 보지 옆으로 맥주거품이 쏟아져 나왔다. 그리고는 그 녀석는 그 맥주 병을 있는 힘껏 그녀의 보지 속으로 쳐 넣었다.
"아 이 씹 팔 좆같은 경우가 있나... 우와아...악! 아구 좆같애....!"
그 녀석은 미친 듯이 소리를 지르더니 아랫도리를 다 벗은 채 자지를 덜렁거리며 우리 인질들 있는 곳으로 다가 왔다.
"이 씹팔. 이 세상 기집애들은 몽땅 다 잡아 먹겠어. 야 기집애들은 다 일어서! 빨리 일어서 이 썅년들아! 너희들은 이쪽으로 와.."
여자들은 공포에 몸서리를 치며 서서히 일어서 한쪽 구석으로 몰려갔다. 보연이도 그 여자들 틈에 끼어 그 쪽으로 갔다.
"다 옷 벗어! 옷 빨리 벗어...... 이 씹팔 년 들아......"
그 녀석은 앞에 있는 몇명의 여자를 발로 걷어 찼다.
여자들은 옷을 하나 둘씩 벗었다. 보연이도 옷을 하나 둘씩 벗었다.
- 계 속 -
왕자지 밤바다 저
"새 엄마! 나, 나갔다 올께요. 오늘 좀 늦을꺼예요."
"이 저녁에 어딜 나가? 지금 6시인데?"
"저기 성현이요. 왜 내 친구...... 걔 생일이래요. 오늘이......"
"그래두 가능하면 일찍 와...... 은영아! 오빠 안녕....."
새 엄마는 안고있는 은영이의 손을 흔들었다.
성현이와 만나기로 한 종로의 카페에 들어섰을 땐 약속 시간에 10분 늦은 시간이었다.
"야 쨔샤! 성기야 여기다."
성현이는 벌써 나와 있었고, 그 테이블에는 처음보는 여자 두명이 성현이와 함께 있었다.
"야, 성기야 인사해라. 이 쪽은 김현선씨고 이쪽은 지보연씨. 현선이하구 나는 그렇구 그런 사이구. 하하.. 보연씨는 현선이 친구."
"아.. 네에.. 안녕하세요? 마성기입니다."
현선이라는 여자와 성현이 놈은 이미 잘 아는 사이 같았다. 그러나 지보연이라는 여자는 성현이 놈이 특별히 나를 위해 데리고 나 온 여자임에는 틀림이 없었는데...... 성현이 놈 옆에서 쉴 새없이 조잘대는 현선이라는 여자와는 달리 보연이라는 여자의 첫 인상은 썩 내 마음에 드는 타입은 아니었다.
너무 말이 없이 조용했고, 그녀의 옷 맵시는 펑퍼짐한 스웨터에 순박한 긴치마였으며, 고개를 푹 숙인 얼굴은 창백한 얼굴이었다. 마치 시골의 순박한 처녀같다고나 할까? 단지 내 마음에 드는 것은 그녀의 귓볼에 달랑달랑 매달려있는 귀거리가 내 마음을 흠씬 끌어당겼다.
"야, 성현아! 아뭏든 생일 축하한다. 우리 그럼 저녁 먹구 목적지로 향해 가야지......"
우리들은 카페를 나와 낙지 볶음으로 소주를 한잔 걸쳐 든든하게 먹고 식당을 나선 시간은 밤 9시가 좀 넘어서였다. 난 택시를 잡으려고 종로거리에서 소리를 쳤다.
"어이... 택시.. 이태원! 택시.. 이태원!"
그 때 보연이라는 여자가 내게로 뛰어와서 나의 팔을 잡으며
"저어기...... 차 있어요."
"..??.."
백색의 그랜져의 문을 열고 운전석에 올라 탄 보연이는 어서 타라며 눈짓을 했다. 차에 오른 우리는 이태원으로 향했다. 오늘 밤 신나게 한번 몸을 풀 참이었다. 나는 운전석의 옆 자리에 앉아 지보연이라는 여자에 대해 읒올 생각을 했다.
"어떤 여자일까?"
이태원의 밤거리는 늘 불야성을 이루고 있었다. 우리는 [성인 나이트 원투원]이라는 디스코 덱으로 들어갔다. 우리가 자리를 잡고 앉았을 때 스트립 쇼를 하고 있었다.
스테이지에 몸매가 늘씬한 덴서가 간신히 중요한 부분만을 가린 채로 음악에 마추어 춤을 추다가는, 진한 부르스 음악이 나오자 몸을 가리고 있던 그 손바닥만한 펜티와 브라를 벗어던지고 마치 남자와 성교를 하는 모습으로 스테이지에 엎드려 엉덩이를 흔들어 대었다. 뽀오얀 엉덩이가 흔들거릴 때마다 나의 마음이 진탕되었고 당장이라도 달려 나가 그 엉덩이에 입이라도 마추고 싶었다.
바닥에 엎드려 춤을 추던 여자는 스테이지에 앉아 두 다리를 양쪽으로 한껏 벌리고 두 다리를 하늘 높이 쳐들어 보지를 모두에게 적나라하게 보여 주었다. 그녀의 보지가 조명 아래서 선명히 보여졌다. 그러더니 그녀는 일어나 신나는 디스코 음악에 마추어 몸을 흔들어대며 스테이지에서 내려와 손님들 객석 사이를 알몸으로 누비며 남자들에게 자신의 보지를 만지도록 유도하기도 하고 또 키스를 하기도 하고 때로는 남자 손님의 테이블 위로 올라가 그 사람의 얼굴에 자신의 보지를 비벼 대었다. 마지막으로 그 여자는 자신의 온 몸에 맥주를 병째로 수없이 부으며 광란의 춤을 추더니 우뢰와 같은 박수를 받고 들어갔다.
보연이는 생전처음 보는 쇼인 듯이 꽤나 놀란 표정으로 그것을 구경하였다.
"오늘 저희 원투원에 오신 손님 중에 스믈여섯번째 생일을 맞이하신 분이 계십니다. 영동에서 오신 이성현씨! 생일을 축하합니다."
DJ의 멘트가 있은 후에 웨이터가 우리 테이블에서 샴페인을 터뜨리고 팡파래가 울려 퍼졌다.
"와우!"
우리는 스테이지로 나가 "London Boys"의 신나는 디스코 음악에 마추어 디스코를 추었다. 얌전하기만 하던 보연이도 꽤나 신이 나는지 좀 어색한 듯한 폼으로 내 춤을 따라 추었다. 아기 곰처럼...... 그 모습이 귀여워 보였다.
디스코 음악이 끝나고 부르스 타임이 되자, 보연이는 얼른 자리로 들어가려고 돌아섰다. 나는 그녀의 팔을 잡았다. 그녀가 나의 눈을 바라보았다. 나도 그녀의 눈을 바라 보며 그녀를 내게로 당겨왔다.
그녀를 안았다. 그녀에게서 초코렛 냄새가 났다.
"WHAM"의 "Careless Whisper"라는 노래가 흘러나오고 진한 섹스폰 소리가 나의 가슴을 뒤흔들어 놓았다. 나는 그녀를 내게로 바짝 당겨 안았다. 그녀의 커다란 스웨터 속에 숨겨진 그녀의 가슴은 의외로 상당히 풍만했다.
스텝을 밟을 때마다 불룩하게 일어선 나의 자지가 그녀의 아랫 배를 눌러대었고, 그것을 알아 챈 그녀는 얼굴이 빨개져서 고개를 내 어깨에 푹 파묻었다. 그런 그녀의 모습이 귀여웠고 나는 점점 그녀에게 마음이 끌리고 있었다.
그녀의 부드러운 머리카락이 얼굴에 닿았다. 나는 그녀의 머리카락을 쓸어 올리고 발갛게 충혈된 그녀의 볼에 가볍게 입술을 맞추었다.
우리가 자리에 돌아왔을 땐 자리에서 성현이가 여자 친구와 깊은 입마춤을 하고 있었다. 그 녀석은 우리가 돌아온 줄도 모르고 현선이에게 키스를 퍼부으며 녀석의 손은 현선이의 치마 밑을 헤메고 있었다.
"보기 조오타! 하하하..."
"야 언제 들어 왔냐? 왔으면 왔다구 해야할 것 아냐? "
"마저요. 성기씨 나쁜 사람."
현선이가 옆에서 성현이의 말을 거들었다.
보연이와 내가 자리에 앉아 맥주를 한잔 마시려는 순간, 갑자기 디스코텍 입구쪽에서 병깨지는 요란한 소리와 함께 날카로운 여자의 비명 소리가 들려왔다. 그리고는 몇명의 남자가 희미한 조명 아래를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소리를 쳤다.
"야 문 닺아! 머리 숙여! 다 죽여!"
"야 이 새끼 죽여! 야 불켜! 불 안 켜? 불 키란 말야 이 새꺄!"
이어서 테이블과 의자가 부숴지는 소리가 나고 요란한 굉음이 들렸으며 나는 그 소리가 총소리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여기 저기서 비명 소리가 났으며 디스코텍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되었다.
불이 환하게 들어왔고,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히피족같은 녀석들 5명이 난동을 부리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나는 테이블 밑으로 고개를 숙이고 보연이를 끌어 안았다.
"야, 지배인 어딨어? 야 새끼야 안 들려? 사장 데리구 와"
"이 새끼들 오늘 다 죽여 버리구 여기 불 질러버려!"
얼굴에 흉터가 있는 한 놈이 웨이터를 붙잡고 소리를 치고 있었다. 머리에 무스를 발라 뒤로 바짝 넘긴 한 녀석은 사냥 총을 들고 문을 지키고 있었고, 총을 든 또 다른 한 놈은 카운터의 종업원 들을 향해 총을 겨누고 있었다.
그리고 나머지 두 녀석이 소리를 쳤다.
"야 이 년놈들아 테이블 밑에서 다 나와! 안 나와?"
"야 다 나와! 저쪽으로 다 가! 이 개 새끼들아!"
테이블 밑에 있던 사람들은 모두 스테이지 쪽으로 몰려갔다. 우리도 스테이지 한 구석에 웅크리고 앉았다. 스테이지 쪽으로 기어가며 출입구 옆에 한 사람이 피투성이가 되어 쓰러져 있는 것을 보았다. 모든 사람들이 공포에 떨었다.
그 녀석들은 미친 사람 처럼 날 뛰며 온통 집기들을 다 부수고 계속해서 사장을 나오라고 소리쳤다.
"야 사장 어디있어? 그 씨발 놈 오라구 해! 안 오면 여기에 불질러 버린다."
다섯 놈 중에 두목인 듯한 가죽 잠바를 입은 놈이 소리를 쳤다.
그 때 밖에서 경찰차의 싸이렌 소리가 들렸다. 그리고는 전화 벨이 울리고 전화를 받은 한 녀석이 뭐라고 소리를 질러 대고는 전화기를 집어 던졌다.
......
새벽 1시가 넘어가고 있었다.
밖에서 스피커를 통해 들려오던 자수하라는 소리도 이젠 조용해졌다.
인질로 잡혀있는 사람들은 모두 50명 정도는 되었다. 나와 보연이는 무대의 왼쪽 스피커 밑에 웅크리고 있었고, 조금 떨어진 곳에서 성현이와 현선이가 피곤한 모습으로 앉아 있었다.
얼굴에 흉터가 있는 놈이 인질들을 향해 소리쳤다.
"야 개 새끼들아, 우리가 누군줄 아냐? 하하하하.... 우리는 너희들 데리러 온 저승사자다..... 하하하하.... 야 요 기집애 기차게 생겼는데....? 젖탱이두 크구..... "
그 녀석은 웅크리고 있던 어떤 여자의 가슴을 주무르며 웃어대었고, 그 여자는 녀석의 손을 뿌리쳤다.
"이 씹팔년 봐라. 내가 싫으냐? 썅년아? 너 이리 나와.... 심심하던 차에 잘 됐다...... 니가 내 좆맛을 보구 싶어서 그러는구나...."
카운터에 앉아서 밖을 감시하던 가죽 잠바 입은 놈이 소리쳤다.
"야, 그 년 한번 아주 죽여줘라..... 한번만 더 박아 주세요하는 소리가 나오게..... 야 우리 쌩비디오 한번 보자...."
얼굴에 흉터가 있는 놈이 그 여자의 머리체를 휘어잡아 끌어내었다. 그리고는 그 여자의 얼굴를 자기 바지 앞으로 가까이 대고는
"야 바지 벗겨.... 야 쌍년아 내 바지 내리구 자지를 꺼내란 말이야..."
"아저씨 살려 주세요. 흐흑... 봐 주세요... 흐흐흑.. 아저씨..."
"이거 좆같은 년이네.... 야 빨리 내 자지 좀 꺼내 보란 말야......"
그 여자는 계속 울고만 있었다. 그 때 그 녀석은 울고있는 여자를 일으켜 세우고는 그녀의 부라우스를 찢었다. 그녀의 하얀 살결이 드러나고 브라자 안에 포동포동한 두개의 유방이 떨고 있었다. 그리고는 계속해서 그 녀석은 부라자를 손으로 뜯어 내었다. 두개의 탐스러운 유방이 빛을 받아 반짝거리는 듯했다.
"흐흑흑... 아저씨 살려 주세요... 아저씨 잘 못 했어요.. 아저씨 시키는 대로 할께요.... 흑흑흑..."
"씨발년 진작에 그럴 것이지...."
그녀는 무릎을 꿇고 그 녀석의 바지 앞 자크를 내리고 녀석의 자지를 밖으로 꺼내었다. 그 자지는 벌써 단단하게 일어서 있었다.
"빨어...! 빨아.... 이 년아...!"
그 여자는 주먹으로 얼굴을 한대 맞고서는 눈물을 흘리며 서서히 얼굴을 그 녀석의 자지 앞으로 자져가 입을 벌려 입 속에 자지를 넣었다.
"으으... 더. 더 힘 줘서 빨아... 이 년아.."
그 녀석은 자지를 그 여자의 입 속에 집어 넣고 엉덩이를 앞 뒤로 흔들었다. 그러던 그 녀석은
"야 나만 재미 보면 안 돼잖아.... 너두 좀 재미 있어야지?"
그리고는 그 여자를 일으켜 세우고는
"야 바지 벗어.... 우리 한번 진하게 놀자.. 으응..."
그 여자는 또 다시 울면서 애원을 하자. 이 녀석은 강제로 그녀의 바지를 벗기려고 했다. 그녀는 발버둥을 쳤다.
그 때 옆에 있던 머리에 무스를 바른 놈이 다가 와서는 그녀의 두 팔을 뒤에서 잡았고, 얼굴에 흉터가 있는 놈은 그녀의 청바지를 벗겨 내었다. 하얀 펜티가 나타났다. 그녀는 발길질을 하며 저항을 했다.
그 녀석은 펜티 마저 찢어서 벗겨 내었다. 그녀의 보지가 나타나고 그녀가 발버둥을 칠 때 마다 그녀의 보지 구멍이 보였다.
그녀는 이제 비명을 마구 지르며 살려달라고 애원을 했다.
"으흐흐.. 귀여운 것... 그래 여자가 너무 고분 고분 하면 재미가 없더라구.... 흐흐흐..."
그 녀석은 바지와 펜티를 벗어 던지고는 우리들 앞으로 자지를 들이대며 다가왔다.
"야 이 씨발 놈들아 고개 들어...... 잘 봐... 이게 형님 좆이다. 하하하... 이걸루 내가 여자 많이 죽였다.... 하하... 내가 오늘 여자 죽이는 방법을 가르쳐 줄 테니까 잘 봐라.."
그 녀석은 자지를 손으로 쓰다듬으며 그 여자에게로 다가갔다. 그 여자의 두 팔은 위에서 무스를 바른 놈에게 잡혀 있었다. 그 녀석은 여자에게로 다가가 그녀의 다리를 손으로 잡고 좆대가리를 그녀의 보지 가운데로 가져갔다.
그녀는 몸부림을 쳤고, 그럴 때 마다 그녀의 유방이 덜렁거렸다. 그 녀석은 자지를 보지 속에 넣으려고 한참을 애 쓰다가 결국 그녀의 가랭이 사이에 자지를 쑤셔박았다. 그리고는 엉덩이를 움직여대었다. 이제 그녀의 몸부림은 그치고 그녀도 모든 걸 포기한 듯했다.
위에서 팔을 잡고 있던 놈은 자신의 자지를 꺼내고는 그것을 그녀의 유방 위에 문지르며 딸딸이를 쳤다.
아래에서 자지를 박아대던 녀석이 얼굴을 그녀에게로 가져가 그녀에게 키스를 했다. 그러다가는 비명을 지르며 몸을 일으켰다. 그 녀석의 입가에 피가 흘렀다.
"이 개 씹 보지같은 년이 입술을 깨물었어... 아아...."
그 녀석은 화를 가라 앉히지 못 하고 그 여자를 발로 걷어 찼다. 그 여자는 온 몸에 매를 맞고는 기절을 한 듯 무대 옆에 쓰러졌다. 그러던 그 녀석은 병 맥주를 한병 가져 오더니 병을 막고 위 아래로 흔들었다. 그리고는 그 맥주 병을 가지고 쓰러져 있는 여자에게로 다가 가서 그녀의 두 다리를 벌리고 그녀의 보지 한가운데 구멍에 그 맥주병을 쑤셔 박았다. 그녀의 보지 옆으로 맥주거품이 쏟아져 나왔다. 그리고는 그 녀석는 그 맥주 병을 있는 힘껏 그녀의 보지 속으로 쳐 넣었다.
"아 이 씹 팔 좆같은 경우가 있나... 우와아...악! 아구 좆같애....!"
그 녀석은 미친 듯이 소리를 지르더니 아랫도리를 다 벗은 채 자지를 덜렁거리며 우리 인질들 있는 곳으로 다가 왔다.
"이 씹팔. 이 세상 기집애들은 몽땅 다 잡아 먹겠어. 야 기집애들은 다 일어서! 빨리 일어서 이 썅년들아! 너희들은 이쪽으로 와.."
여자들은 공포에 몸서리를 치며 서서히 일어서 한쪽 구석으로 몰려갔다. 보연이도 그 여자들 틈에 끼어 그 쪽으로 갔다.
"다 옷 벗어! 옷 빨리 벗어...... 이 씹팔 년 들아......"
그 녀석은 앞에 있는 몇명의 여자를 발로 걷어 찼다.
여자들은 옷을 하나 둘씩 벗었다. 보연이도 옷을 하나 둘씩 벗었다.
- 계 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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