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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4 19:39 1,122회 0건
사슴의 복수

2회

만상건설 사장 김태연은 160센티도 되지 않는 키로, 자기 몸무게보다도 무거운 신부 스테파니 황을 들어올리려고 애쓰고 있었다.

“태연 씨. 전에는 잘 들었잖아?” 스테파니는 교태를 부리면서 태연에게 앙탈을 부렸다.

“그거야 네가 살이 지금처럼 안 쪘을 때였으니까 그랬지.”

태연은 스테파니의 큰 머리를 생각했다. 60킬로의 체중 중에 머리가 10킬로는 되겠지. 아버지인 김순규 회장도 단신이니 태연이 단신인 것은 이해할 수 있지만, 그래도 남들에게 보여 주기는 좀 창피했다. 아무리 돈이 많아도 원래 단신의 유전자를 타고난 걸 어떻게 하는가?

태연은 스테파니를 안고 겨우 일어섰지만, 한 걸음도 떼지 못하고 그냥 주저 앉았다. 스테파니가 웃으면서 말했다.

“태연 씨. 안을 사람이 안아야지, 나는 태연씨의 작은 몸도 사랑하고 작은 자지도 사랑해.”

태연은 스테파니의 말을 듣고 웃음이 났다. 하지만 잠시 안 좋은 생각이 들었다.

한때 태연의 여자로 소문났던 슈퍼모델 김시아. 시아도 태연을 떠날 때에 이렇게 말했다.

“태연 씨. 태연씨는 밥만 먹고 살아? 그 좆으로 누굴 만족시키려고?”

정말이지 아버지나 나나 효연이나, 돈 없었으면 어떻게 살았을까. 주현이야말로 돌연변이다. 우리 집안에 어떻게 주현이 같은 애가 태어났을까.

태연은 스테파니에게 안겨 스위트룸 침실로 들어갔다. 남들이 보면 고릴라가 숙녀를 안고 가는 형상이라고 할 만했다. 내가 여자로 태어났으면 어땠을까.

그는 잠시 감옥에서 썩고 있을 임윤을 생각했다. 재수 없는 자식. 나와 그 자식이 서 있을 때는 정말로 비교가 되었었다. 효연이가 그 자식을 찾지 않는 것이 대견했다. 잘못하면 그 자식에게 모든 걸 다 뺏길 뻔하지 않았나?

잠시 후 태연은 침대에 누워 있고, 스테파니는 정성스럽게 태연의 옷을 벗겼다. 아무리 운동을 해도 그냥 가느다란 팔뚝과 밋밋한 가슴, 태연에게 돈이 없었다면 아무도 찾지 않을 외모인 건 맞다.

“난 알아서 벗을 테니 네가 벗어.”
말이 떨어지자마자 스테파니는 자신의 옷을 벗기 시작했다. 확실히 미국에서 태어나 자라서 그런지 개방적이다.

태연은 스테파니의 가슴을 들여다보며 생각에 잠겼다. 아버지는 해마다 여자를 바꾸었고, 태연은 어머니가 누군지도 기억에 별로 없다. 효연은 그래도 태연을 잘 따랐지만 주현은 답이 없었고, 오히려 임윤을 더 좋아하는 듯했다. 임윤 그 자식, 생각만 해도 치가 떨린다.

스테파니는 팬티를 벗고 침대 위로 올라왔다. 태연은 스테파니의 입구를 손으로 만졌다. 얼마나 큰지 애 세 명은 낳은 듯한 사이즈였다.

스테파니가 말했다. “더 세게, 더 세게..”

“잠시만 기다려.”

태연은 스테파니의 큰 몸집에 매달렸다. 그는 스테파니의 가슴 사이에 머리를 묻고, 그 쪼끄만 성기를 꺼내 스테파니의 태평양만한 입구에 집어 넣었다.

스테파니는 그다지 느끼는 게 없었다. 그도 그럴 것이, 태연의 성기는 몽당연필만했기 때문이다. 키가 작아도 그거는 클 줄 알았는데 키도 작고 그거도 작았다. 하지만 상관없다. 어차피 태연에게서 필요한 건 그런 게 아니니까.

태연은 그 작은 몸을 앞뒤로 흔들면서 스테파니의 바닷 속에서 헤엄쳤고, 스테파니는 나오지도 않는 비명을 지어내느라 용을 썼다.

한 3분이나 지났을까? 태연은 갑자기 외마디 소리를 지르더니 사정했다. “아악!”

태연은 진심이었고 ,스테파니는 거짓이었다. 태연의 병아리 오줌만한 정액이 스테파니의 몸 안으로 흘러 들어갔다. 피임은 하지 않았지만 스테파니는 걱정하지 않았다. 저 정액으로 임신이나 시킬 지 의문이었으니까. 아니 태연에게 남성호르몬이 제대로 나오기나 하는지조차도 의심스러웠다.

그녀는 감옥에 있는 임윤의 얼굴이 갑자기 떠올랐다.
==

감옥

임윤은 계속 발길질을 하는 권율을 쳐다보며 아픔을 참고 있었다.

“임윤 이 자식. 지 여자 뺏기고도 말 한 마디 못하는 멍청이가 무슨 ?”

권율은 웃음을 참지 못하며 임윤을 때렸다. 임윤은 그냥 맞고만 있었다. 권율은 임윤의 목을 잡고, 뺨을 때렸다.

“말해 봐 이 병신아. 내가 널 약간 예뻐해 주니까 네가 뭐 대단한 줄 알았다면 착각이야. 이 권율은 사랑 같은 건 몰라. 내 품을 거쳐간 년들이 몇 명인지는 나도 몰라. 하지만 하나도 내 맘 속에는 없어.”

주위의 죄수들은 권율의 성질머리를 알기에 숨조차 죽이고 이 광경을 쳐다보고 있었다. 임윤의 입가에는 피까지 약간 비치는 듯했다.

사람들은 임윤을 사슴이라고 불렀다. 어려서부터 외모가 남달랐던 임윤은 연예인 제의도 많이 받았었지만, 스테파니가 연예인은 싫다고 해서 그 길로 가지 않고 대학을 나와 건설회사까지 들어갔었던 것이다.

하지만 결과는 이거다.

“말해 봐, 이 등신아.”
권율은 악마적인 미소까지 보이고 있었다. 이 때 임윤의 오른발이 움직였다.

권율은 임윤을 때리는 데에 모든 정신이 집중되어 있어 아래쪽은 방어가 없을 것이다. 임윤은 큰 키를 이용해서 권율의 낭심을 걷어찼다.

“악!”
권율은 아래를 붙잡고 떨었다. 이 때 임윤의 주먹이 권율의 어깨에 작렬했다.

사슴의 이미지이지만, 아는 사람에게는 임장사란 말을 듣던 임윤이다. 이삿짐 아르바이트로 학비를 충당하던 그의 과거는 스테파니도 모른다.

이제 더 이상은 당하지 않는다. 아무에게도.

“뭐야 이 자식이?”

임윤은 권율에게 발길질 세례를 퍼부었다. 주위 사람들은 갑자기 돌변한 상황에 다들 놀라는 눈치였다.

“너 이러고도 무사할 수 있어?”

임윤은 냉정히 대답했다. “지금도 무사하지 않은데 앞으로라고 별 수 있겠어?”

권율은 갑자기 역전된 상황을 돌파해야 했다. 시파, 연장이 있으면 꽂아 버리는 건데. 공부만 한 자식이 의외로 대단하군.

“잘 들어. 나는 너 같은 게 무서워서 지금까지 참았던 거 아니야. 단지 조용히 나가고 싶었기 때문에 조심했을 뿐야. 이젠 더 이상 그럴 이유도 없고, 따라서 너 같은 자식에게 맞고 살 이유도 없어.”

임윤은 무참히 권율을 때리면서 말했다. 그제서야 교도관들이 호각을 불면서 나타났다.

==

어느 호텔.

효연은 가죽점퍼와 가죽팬티를 입고 채찍을 들고 있었다. 그녀의 발밑에 있는 젊은 남자는 빌빌거리며 효연의 얼굴을 쳐다봤다.

효연이 이혼당한 것은 외모를 속였기 때문이 아니다. 바로 그녀에게 있는 펨돔 기질 때문이었다. 테드 하오의 집에서 그를 벌거벗겨 놓고 채찍으로 쳤으니, 그가 참겠는가. 하지만 후회는 없다.

“자, 일어나서 핥아!”

효연은 발을 치우고 영운이 일어나기를 기다렸다. 영운은 무릎을 꿇고 효연의 가죽 팬티를 약간 젖힌 후, 효연의 성기를 진심으로 혀로 핥기 시작했다.

효연은 씻지 않아서 냄새가 대단히 났다. 하지만 영운도 돈 받고 하는 일이니만큼 그런 건 상관하지 않아야 했다.

영운은 손으로 효연의 시커먼 음순을 만지려고 했다. 하지만 효연은 영운을 채찍으로 한 번 때리고 소리쳤다.

“넌 내 몸엔 절대 손을 대선 안 돼. 혀만 댈 수 있어. 네 본분이 뭔지 몰라 새꺄?”

영운은 정신을 집중하고 다시 효연의 갈라진 입구에 혀를 집어 넣었다. 손을 쓸 수 없으니 꽤 불편했지만 그래도 참아야 한다.

얼마나 혀를 움직였을까. 효연은 아무런 반응도 하지 않았다. “이거밖에 못해?”

“저 손을 써야 더 잘합니다.”

순식간에 효연의 채찍이 다시 날아왔다. 그래도 강인하다고 해서 데려왔는데 역시 애숭이들은 한계가 있어.

그녀는 임윤을 꿇어 앉히고 목에 하이힐을 올려놓는 상상을 했다. 임윤 그 자식, 별것도 아닌 게 콧대만 높아 가지고.

--
3회에는 임윤의 제시카와의 첫만남이 그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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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속일 2024-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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