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5화
5. 때로는 내가 아닐 수도 있다.
섹스가 즐길 것인가, 지킬 것인가에 대해 어느 학자가 글을 쓴 것이 있다. 이에
대한 나의 소견은 지켜야 즐길 수 있다는 생각이다. 지키려면 알아야 하고. 흔히 우
리가 하는 말 중에 "무식하면 용감하다" 라는 말이 있다. 사실 무지가 얼마나 우리
를 위험하게 하는 지 모른다.
다음 예의 사람들도 바로 이 무지, 성에 대한 무지가 엄청난 결과를 초래하였다.
지금 부터의 주인공은 나와 아주 친한 친구였다. 나이 삼 십 후반일 때, 어느 저
녁 그 친구가 술자리를 하자고 하여서 나갔다. 자주 보지는 못하였지만, 늘 가까이
두고 있는 친구라서 별 다른 용건이 없을 것 같았다. 단지 저녁 술자리를 마련한
것이리라 생각하였다.
"야 임마. 인상을 왜 그리 짓고 있냐?"
"오늘은 자네에게 진지하게 물어 볼 것이 있네"
"짜식이 어울리지 않게 심각하네. 무슨 일이야"
"농담할 기분 아니야. 나도 상담 좀 받아 주게"
"무슨 상담?"
"그리고 내가 하는 이야기 절대 비밀 보장해 주어야 한다"
"짜식이 무슨 말인데, 그렇게 세게 나오나"
처음에는 그저 가벼운 일상사 인 줄 알았습니다.
"나 지금, 좀 심각해"
그 녀석은 내가 성 문제 상담을 하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직업적인 것이 아니
라서 나는 누구에게도 내가 하는 일을 말하지 않았습니다. 언젠가 한 번 그 녀석에
게 어렴풋이 말한 기억이 났습니다.
지금 부터는 그 친구의 이야기를 정리하여 글을 씁니다.
결론적으로 그 친구의 문제는 스와핑이었습니다.
스와핑이라는 것은 요즘 문제가 되지만, 사실은 오래 전부터 있어왔던 문제였습
니다. 은밀하게 진행되는 스와핑, 즉 짝 바꾸기 관습은 아마도 원시적인 욕구의 표
현인지도 모릅니다. 그것은 인간의 마음속에 내재된 비밀스러운 유혹이겠지요.
하지만 현대 성의학에선 이것을 폭 넓게 해석하여서 쿨리지 효과라고 합니다. 즉
새로운 상대에 대한 성적 자극감의 증폭입니다. 남자가 외도를 하거나, 주부가 바람
을 피우는 것도 따지고 보면 쿨리지 효과입니다. 물론 부부간의 성적 문제가 있어
서 그러한 경우도 있겠지만, 부부교환도 사실은 쿨리지 효과이지요.
스와핑에 대한 학문적 고찰은 여러 사람이 발표하였지만, 아직 정설은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 효과에 대한 부정적인 면과, 긍정적인 면이 있는데, 부정적인 면은 사
회문제로 대두되어 기사화 되지만, 긍정적인 면은 당사자들 간의 합의 사항이고 비
밀이라서 좀처럼 드러나지 않기 때문이지요.
예로서, 미국의 어느 사회학자가 미국의 이혼율이 증가하는 것을 연구하기 위해
자료를 수집하던 중에 오리건 주의 어느 마을은 미국의 전체 이혼율을 크게 밑도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래서 그 마을을 연구하고자 찾아갔는데, 그 마을의 배타성으
로 도저히 들어 갈 수 없었습니다. 그 마을은 미국 전체의 이혼율이 50%를 넘는데
비해서, 겨우 5% 미만의 이혼율을 보이고 있었습니다. 당연히 학자의 눈에는 연구
대상이었지요. 하지만 그 마을에서 도저히 연구를 할 수 없었습니다. 그것은 방을
구하기 어려웠기 때문이었습니다. 아무도, 어느 집에서도 그 학자에게 방을 내 주지
않았습니다. 전체 마을의 가구수가 삼 십 여 가구였는데, 이상하게 이방인에겐 배타
적이었습니다. 그래서 나중에 위장 이사를 하였는데, 반드시 부부라야 하고 독신자
는 마을 회의에서 받지 않았습니다. 어렵사리 잠입해서 연구한 결과 놀랍게도 그
마을 사람 전체가 전부 백인인데, 스와핑이 묵인되어 있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마
을 분위기 전체는 다 밝고 명랑하였고, 생산성도 높았다고 하였습니다. 이혼으로 인
하여 변호사 비용을 기하학적으로 사용하고, 아이들에게 결손 가정의 슬픔을 주는
것보다는 차라리 부부간의 스와핑을 허용함으로서 서로간의 즐거움과 평화를 가지
자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이에 반대하는 사람은 마을을 떠나면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사해 오는 사람들을 면밀히 심사하여서, 취지에 찬동하는 사람만 이사가 가능하
였다고 하였습니다.
물론 이런 예는 특이한 경우지만, 스와핑은 그것을 찬동하는 사람에겐 아주 즐겁
고 효과적인 섹스 방법이 되겠지만, 반대로 지극히 도덕적이거나 배타적인 사람에
게는 그저 고통을 주는 것이기도 합니다. 세상 모든 남자와 여자가 다 이런 행위에
뜻을 품고 있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이것을 더 혐오스럽게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친구의 이야기는 하루 저녁으로는 부족하였습니다. 상당히 긴 내용이었습니다. 그
친구는 평소에도 성에 아주 관심이 많았습니다. 말하자면 여자라면 그저 눈이 돌아
가는 그런 호색한이었습니다. 제비족 뺨치게 춤도 잘 추고 언변 또한 능란하고, 매
너도 있을 뿐더러 직업도 건축 자재업을 하는 터라 경제력도 좋았습니다. 우리가
겨우 소형 자가용을 마련하고 어깨에 힘을 주던 때에, 그 친구는 이미 외제차를 타
고 다녔습니다. 한 마디로 말해서 나와는 수준이 안 맞는 친구였습니다. 하루 저녁
술값이 기 백 만원이 넘는 룸 쌀롱을 마치 제 집 안방 드나들듯이 하였고. 그리고
그곳에 오는 아가씨들 가운데 그가 섹스를 하지 않은 여자는 거의 드물었습니다.
그 친구의 사는 목적은 오로지 섹스에 있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사실 그 친구의 신
세를 은근히 부러워했지요. 나만이 그렇게 생각한 것은 아니었고, 주위 친구들이 다
그런 생각을 하였다. 남자로서 능력 있으니 이 여자, 저 여자 찾는 것이지만, 그에
게는 그 일이 본업을 능가하는 일로 보였습니다.
재주도 좋아서, 길 가다가 스친 유부녀도 어찌 어찌해서 유혹해서는 호텔로 데리
고 들어가곤 했습니다. 그것을 무용담처럼 떠벌리는 것도 그의 버릇이었습니다. 그
런데 그 친구는 같은 여자와는 두 번 이상 잠자리를 하지 않는 습성이 있었습니다.
그의 말인즉, 세상은 넓고 여자는 많은데, 왜 굳이 한 여자와 섹스를 하느냐 하는
것이었지요. 그리고 여자마다 다 느낌이 다른데, 한 여자에게서 싫증을 느낄 때까지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었지요. 한 마디로 카사노바나, 돈 후안 같은 놈이라고 뒤에
서 욕을 해 댔죠.
그러나 그 친구는 그런 욕쯤이야 가볍게 들어 넘겼습니다. 심하게 질책하는 친구
에게 나름대로의 논리를 갖추고 있었습니다.
"너희들의 취미가 독서, 볼링, 골프, 미술, 음악이라면, 내 취미는... 여자와 섹스다.
그것이 뭐 나쁘냐?"
"얌마, 그래도 도덕과 법이란 것이 있잖냐"
"도덕은 내 양심의 문제이고, 법이란 남에게 불편을 주지 않으면 되는 것 아니냐.
막 말로 내가 너네들 마누라를 건드렸냐?"
"짜식이, 궤변은... 어떻든 너가 건드린 여자들 가운데는, 가정을 가진 유부녀도 있
을 것 아냐. 그 여자들에겐 문제가 있지"
"걱정 마. 아직 여자들에게 한 번도 문제 일으킨 적 없어. 남자가 쪼잔하게 여자하
고 섹스하고 그것을 나발 부냐?"
"넌 지금까지 그래 왔잖아"
"그냥 너네들 재미있으라고 이야기해 주었지. 내가 너네들에게 그 여자들의 이름
이나 사는 곳을 말한 적이 있던?"
그러고 보면 그 친구는 비록 룸 쌀롱 접대부라 하여도, 그 이름이나 인적 사항을
말한 적이 없었습니다. 나름대로는 자기만의 규칙을 가지고 있었던 셈이지요.
이런 친구가 나에게 상담을 청하니 의아했습니다.
"도대체 무슨 일이야? 내가 너에게 상담을 해 줄 것이 있나?"
"좀 심각해"
그러고 보니 이 친구와 같이 마주하지 않은 것이 꽤 오래 되었습니다. 사업은 여
전히 잘 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고, 나와 같은 부류가 아니라서 궁금하지도 않았
습니다. 그러나 이 친구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상당히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며
칠간을 이 친구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스스로도 정력이 왕성하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에 비해서 마누라는 그저 평범함
여자였습니다. 평범하다는 것은 남편의 요구가 있으면, 수동적으로 응하는 그런 타
입이란 말입니다. 그리고 별 다른 기교도 부릴 줄 모르고, 그저 남편이 하는 데로
따라하는 정도지요. 그러니까 여자라면 온갖 맛을 다 본 친구에게는 그야말로 물
빠진 배 맛이지요. 이런 저런 요구를 하면, 수치감을 느꼈습니다. 그러니 이 친구가
다른 여자를 찾는 것은 결혼 후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러나 전처럼 접대부나, 화
류계 여자를 만났으면 별 문제가 아니었겠지만, 점점 그런 여자에게는 흥미가 없어
졌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던 가운데 계모임에 가서 일을 저질러 버렸습니다.
국민학교 동기들이 모여서 만든 부부 계가 있었는데, 매 달 한 번씩 만나서 식사
하고 술마시고 노래방 가는 그런 모임이었지요. 물론 저는 그 친구와는 국민학교까
지는 동기가 아니라서 그 친구들을 모릅니다. 그 친구들 가운데 그와 유난히 친한
녀석이 있었습니다. 이름이 김찬수(가명)라는 친구가 계원이었는데, 바로 이웃하는
아파트에 살았지요. 중학교 교편을 잡는 착실한 친구였습니다. 성격이 그 친구와는
정 반대였지요. 그야말로 샌님 같은 친구였습니다. 그런데도 유독 두 사람은 친했습
니다. 서로 집에 놀러가고 오는 그런 사이. 특히 아내들끼리 더 친했습니다.
그 친구 아내는 좀 명랑한 편이었지요. 한 마디로 활달하고 외향적인 성격이었습
니다. 어느 달 모임에서 무리들은 노래방 대신 나이트 클럽을 가기로 하였습니다.
물론 경제적인 여유가 많은 이 친구가 깃발을 잡았습니다. 그러나 제대로 춤을 출
줄 아는 친구들이 없어서, 모두들 디스코나 빠른 춤곡이 나오면 되는 데로 몸을 흔
들었지만, 블루스나 질리벅 같은 스텝을 요구하는 그런 춤에는 머쓱하니 앉아 있었
지요. 하지만 이 친구는 특기를 발휘하여 자기 마누라와 친구 아내들에게 번갈아
손을 내밀었습니다. 서로 웃으면서 춤을 못추는 사람들은 거절하고, 용기있는 사람
들은 약간씩 스텝을 따라 하기도 하였습니다.
"기훈이 어머니, 한 곡 추실까요?"
찬수 아내에게 손을 내밀며 익살을 떨었습니다.
"어머, 전 춤 못 춰요"
"제가 가르쳐 드립니다. 그저 절 따라 하시면 됩니다"
"호호, 그래도... 에이 춤이나 좀 배워 둘걸"
"찬수야, 임마. 넌 뭐하나? 춤 좀 배워 두면 어디가 덧나나? 이젠 춤도 우리 나라
에선 필수과목이야"
"짜식, 춤 못 춘다고 밥 굶을 일 있나?"
"어그, 말하는 것하고는, 누가 선생님 아니랄까봐. 그럼 자네 어부인이나 빌려 줘"
"그래. 당신 나가 봐. 대신 잘 모셔 임마"
"하하, 알았어"
찬수 아내는 남편의 허락을 얻자 못 이기는 척 플로어로 나갔습니다. 그는 친절
하게 스텝을 설명하고 리드했습니다. 춤으로 말하자면 그를 따라갈 사람이 없는 판
이라 아주 익숙하게 음악을 탔습니다. 모두들 두 사람이 춤을 잘 춘다는 느낌을 받
았습니다.
"아이구, 솜씨가 보통이 아니네요. 혹시 춤 배운 것 아닙니까?"
스텝을 밟으면서 그가 찬수 아내의 귀에 속삭였습니다.
"호호, 아네요. 결혼 전에 잠시, 회사에서 단체로 배운 적은 있는데, 춤추러 다니진
않았어요"
"그러면 그렇지. 어쩐지 잘 추신다 했다. 그럼 간혹 춤을 추러 나오실래요?"
"호호, 시간이 있어야지요"
"뭐, 잠시 짬날 때, 한 번 하면 되지요. 저하고 같이 가면 별 문제, 없을 겁니다."
"생각해 보구요"
딱 부러지게 거절을 하지 않은 것은 그만큼 두 집안이 가깝다는 소리였습니다.
처음에는 그 친구도 그저 춤이나 추는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제 버릇 개
못 준다고 춤을 추는 횟수가 잦아지자 엉뚱한 생각을 하였습니다.
세 번짼가 춤을 추러 가던 날. 그 친구는 찬수 와이프를 은근히 유혹하였습니다.
허리를 좀 더 바싹 당겨 안고 하체를 딱 붙여서 자극을 하였습니다. 찬수 와이프는
별로 거부 반응을 보이지 않았지요. 오히려 기다렸다는 듯이 호응을 하였습니다. 아
내와의 섹스도 시들하고, 화류계 여자는 흥미가 없고, 그러던 차에 친구 와이프와
춤을 추면서 흑심을 품었습니다. 손바닥도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고, 찬수 와이프도
그런 낌새가 있었기에 일이 되었겠지요.
익숙한 그의 리드에 몸을 맡기고, 분위기에 젖었습니다. 그 녀석은 손을 슬그머니
내려서 찬수 와이프의 히프를 어루만졌습니다. 아는지 모르는지 찬수 와이프는 가
만히 있었습니다. 얇은 치마 아래로 느껴지는 것은 좁은 팬티였습니다. 키가 보통이
고 체중이 48쯤 나가니 몸매는 괜찮은 편이었습니다.
친구는 용기를 내어서 대담하게 손을 놀렸습니다. 사실 그런 일에는 이골이 난
친구라서 쉬운 일이었지요. 처음에는 그저 장난기 섞어서 해 본 손짓이 그만 실전
을 위한 탐색이 되어 버렸습니다. 그래서 마주 붙은 하체에서 기둥이 일어섰지요.
불룩하니 솟은 것이 찬수 와이프의 그 부근에 마주쳤습니다. 당연히 찬수 와이프도
그것을 느꼈지요. 그러나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친구는 용기를 얻어서
손을 대담하게 움직였습니다. 컴컴한 실내에서도 더욱 어두운 곳으로 밀고 들어갔
습니다. 그리고는 손을 반대로 움직여서 찬수 와이프의 티셔츠 아래로 해서 등을
어루만졌습니다. 찬수 와이프의 숨소리가 약간 불규칙해졌습니다. 가만히 등을 쓰다
듬다가 손을 앞으로 해서 브래지어 밑으로 잽싸게 밀어 넣고는 야들한 젖꼭지를 잡
았습니다.
찬수 와이프가 "아"하는 짧은 신음을 내며 그의 가슴에 기대었습니다. 그는 용기
를 내어서 마치 자기 와이프의 젖인 양 마음껏 주물렀습니다. 그러다가 손을 다시
아래로 내려서 스커트 지퍼를 찾아서 내리고는 그 사이로 손을 밀어 넣었지요. 얇
은 팬티를 서슴없이 헤치고 들어가니 바로 까칠한 음모가 손에 들어왔습니다. 깊숙
이 아래로 밀어 넣으니 꽃잎에 닿았습니다. 손가락을 휘저으니 미끈거리는 샘물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때 찬수 와이프는 눈을 감고 거의 움직이지 않은채 그에게
몸을 맡기고 있었습니다.
친구는 용기를 내어서 손가락을 그녀의 꽃잎 속으로 밀어 넣었습니다. 이미 젖어
있는 동굴은 그의 손가락을 쉽게 받아 주었습니다. 찬수 와이프는 그의 목에 매달
리다시피 하고 그에게 몸을 맡겼습니다. 이미 허락을 받은 그는 그 동안 단련한 솜
씨를 유감없이 발휘하였습니다.
"여기서는 싫어요"
그가 손가락을 자신 있게 놀리자 그녀가 그의 귀에 대고 속삭였습니다.
그는 그 말의 뜻을 알아차리고는 무도장을 나와서 근처에 있는 호텔로 들어갔습
니다.
옷을 벗자 말자 두 사람은 한 덩어리가 되었습니다. 이미 춤을 추면서 흥분이 되
어 있던 터라서 두 사람이 결합하는 데는 아무런 지장이 없었습니다. 친구 부인이
라는 껄끄러움이 없어지고 한 쌍의 짐승처럼 엉겼습니다. 찬수 와이프는 섹스의 오
르가즘에 가기도 전에, 남자의 성기가 몸 안에 들어오자마자 소리를 질러댔습니다.
호텔 전체에 다 들릴 것 같은 신음을 지르며 달려들었습니다. 그는 그런 여자를 처
음 경험하였습니다. 이제껏 만나 여자들은 그저 섹스를 즐긴다 기보다는 의무적인
동작이었는데, 찬수 와이프는 적극적으로 부딪쳐 왔습니다. 그녀의 엄청난 소음이
오히려 자극이었습니다. 그는 지금까지 해온 어떤 섹스보다 더 황홀한 섹스를 경험
하였습니다.
찬수 와이프는 보기와는 달리 엄청난 섹스 에너지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애액은
넘쳐서 일이 끝나면 시트가 마치 소변을 본 자리처럼 젖어 있었습니다.
"대단해요. 지금까지, 날 만족시킨 사람은 없었는데"
"나도, 처음이야. 이렇게 센 여잔"
"옹녀와 변강쇤가"
"하하"
두 사람은 그야말로 찰떡 궁합이었습니다. 별 다른 애무를 하지 않고서도 두 사
람은 금방 오르가즘에 도달할 수 있었고, 한 번 시작하면 서너 시간은 너끈히 이어
졌습니다.
하지만 이런 사이가 사람들 눈에 띄지 않을 수 없었지요. 특히 각자의 남편과 아
내가 알았습니다. 처음엔 난리가 났지요. 특히 여자는 남편이 이혼하자고 요구했지
요. 그러나 여자는 완강히 버티다가 결국 이혼에 동의했습니다. 하지만 이혼이 그리
쉽나요. 차일 피일 미루었지요. 왜냐하면 그 여자는 섹스 말고는 가정에서 아주 충
실하고, 특히 혼외정사 이후에 더욱 가정에 충실했기 때문입니다. 찬수 와이프는 노
골적으로 남편에게 말 했습니다.
"저, 솔직히 지금까지, 당신에게 다른 불만은 없지만, 섹스는 아주 불만이었어요.
당신 능력으로는 내 섹스 만족 못 시켜요. "
남편은 더 할 말이 없었습니다.
"그거 안하고는, 못 살아?"
"참을 수가 없어요. 어떤 때는 미쳐 나갈 것만 같아요"
"참, 창녀 기질이로군"
"그렇게 말해도 좋아요. 차라리 창녀가 되고 싶은 때도 있어요"
"정말 못 말릴 여자네"
"하지만, 당신이 그것만 눈감아 주면, 다른 일은 뭐든지 시키는 대로 할께요"
"말이 되는 소리를 해. 두 사람 다 간통죄로 고소해 버릴 거야"
"하세요. 그럼 자동으로 이혼하는 것이니까. 당신, 내가 이혼하고 창녀가 되면, 아
이들이나 당신 이름에 별로 좋은 일은 없을 거에요"
"이거 정말 죽이지도 살리지도 못하고, 병이야 병"
한편 그 친구 집에서도 난리가 났지요. 그러나 보통 그러하듯이 남자는 여자 보
단 외도에 대해서 관대한 처분을 받지요. 다시는 만나지 않겠다는 빈 약속으로도
용서받을 수 있는 것이 남자이니까요. 그래서 일단락은 되었습니다.
"야, 그럼 된 것 아니냐. 무엇이 문제야?"
"아냐, 이제 부터가 문제야"
"무슨 문제?"
"합의조로 내가 돈을 이 천 만원을 주었지"
"짜식이 돈도 많아"
"친구간에 내가 잘못을 했으니, 할 수 없는 일이지 뭐"
"그런데 문젠, 뭐가 문제야"
"들어 봐"
친구는 그 문제가 해결되고 난 다음부터는 조심하였다고 합니다. 한동안은 찬수
집 근처에는 얼씬거리지도 않았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한 두어 달 지나고 나서 느
닷없이 찬수 부인에게서 연락이 왔습니다.
"무슨 일입니까. 혹 남편이 알면 또 어쩌려고"
"이런, 왜 이렇게 어두워요?"
"뭐가 어둡다는 말입니까?"
"지금, 자기 부인 어디 있는지 알아?"
"어디 있긴, 집에 있겠지"
시간이 이미 밤이라 당연히 그렇게 생각했지요.
"어휴, 바보. 날 따라 와 봐요"
찬수 와이프는 그를 끌고 도시 근교의 어느 모텔로 데리고 갔습니다. 그리고는
텔로는 들어가지 않고, 밖에서 차에 타고 기다렸지요.
"여기 누가 있는데"
"일단, 기다려 봐요"
"밑도 끝도 없이..."
"자기, 요즘 나 안보고 싶었어?"
기다리는 사이에 찬수 와이프가 애교를 떨었습니다.
"보고 싶지만, 어떻게 다시 또 봐"
"이제 보니, 순 겁쟁이네. 그러면서 무슨 바람은 피운다고 그래"
"내가 무슨 바람둥이야. 그저 나하고 맞는 여자를 찾았지"
"말은 잘 해"
찬수 와이프는 슬그머니 손을 뻗어서 그의 바지 속으로 밀어 넣었습니다.
"누가 보면 어쩌려고"
"호호, 누가 봐, 보긴"
이미 그의 물건은 찬수 와이프 손에 들어가 있었습니다.
"어머, 이런 것은 처음 봐, 하고 싶지?"
"카섹스 하자고?"
"호호, 아직은 아냐. 조금 더 기다려"
"뭘 기다리자는 것인지..."
친구는 영문을 몰라 했습니다. 얼마 있지 않아서 찬수 와이프가 몸을 바로 하고
는 외쳤습니다.
"저길 봐"
"어디"
"저기 나오는 두 사람"
아내와 찬수였습니다.
"아니 저것들이..."
그는 당장 차에서 뛰어 나가려고 했습니다.
"왜, 이래. 가만 있어요"
"저것을 보고 가만 있어?"
"호호, 자기도 남의 여자 먹으면서, 자기 마누라는 되게 아끼네"
"아니, 저러면서 그렇게 사람을 괴롭히고..."
"잘 됐지 뭐, 피장파장 아냐. 저들도 저렇게 하니, 우린 이젠 다시 떳떳하게 할 수
있잔아"
친구는 가만히 생각해 보니 아내가 요즘 들어서 부쩍 자신을 거부한 것을 알았습
니다. 단순히 그 사건으로 인해서 자기를 피하는 줄 알았는데, 그것이 아니었다는
생각에 배신감 마저 들었습니다. 그러나 찬수 와이프의 말을 듣고는 마음을 고쳐
먹었습니다.
"이젠, 우리도 들어가"
"어딜?"
"저기에"
찬수 와이프는 먼저 차를 내려서 모텔로 들어갔습니다. 그리고는 무어라고 수부
에 말을 하더니 잠시 뒤 그를 데리러 왔습니다.
"무슨 말을 했어?"
"그저, 저 사람들 언제 왔느냐고 물어 보았지"
두 사람은 이미 흥분이 되어 있던 터라서, 방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리고는 아주
격렬하게 섹스를 나누었습니다.
"어머, 오랜만에 하니 너무 좋다, 여보"
찬수 와이프는 그를 남편처럼 대했습니다.
"정말 내 것이 마음에 들어?"
그는 마누라의 외도에 대한 괘씸함은 잠시 잊어버리고 섹스에 몰두했습니다. 찬
수 와이프는 그 동안 참았던, 성욕이 폭발하여서 끝을 모르는 듯 했습니다. 더구나
남편의 외도 장면을 보았으니, 더욱 대담하여 졌습니다.
"여보, 이 곳이 어떤 곳인 줄 알아?"
가쁜 숨을 몰아 쉬며 그녀가 말하였습니다.
"어디긴 어디야 모텔이지"
"호호, 바보, 이 방이 바로, 당신 와이프랑 내 남편이 하고 간 방이야"
"뭐?"
정말 놀랐습니다.
"놀라긴. 그 사람들 사용한 침대라서 기분 나빠?"
친구는 그 말을 듣고 기분이 나쁜 것보다는 좀 이상했습니다. 오히려 더 자극이
오는 것을 느꼈습니다. 아내가 다른 남자하고 즐기던 바로 그 침대에서 다른 여자
와 섹스한다는 것을 생각해 보지도 않았습니다. 그러나 막상 그렇게 하고 보니 더
욱 흥분이 오는 것이었습니다.
"어머, 자기도 흥분하는 구나"
찬수 와이프는 자기의 질 내에서 뿌듯하게 다시 커지는 그의 물건을 느끼고는 환
성을 올렸습니다. 일이 끝나고 보니 침대 시트가 흥건하니 젖어 있었습니다. 참 대
단한 여자였습니다.
그리고는 한 두어 달은 두 사람은 다시 만남을 계속 했습니다. 처음엔 감시하던
찬수도 점점 자신들의 행동도 있고 해서, 모른 척하고 있었지요. 사실 서로 속인다
고 생각한 것이지요. 그런데 문제는 여기서 발생했습니다.
어느 날, 찬수 와이프가 묘한 행동을 했습니다.
"자기, 오늘 나 시키는 대로 해"
"뭐 할건데?"
"글쎄, 오늘 우리 좀 재미있게 놀아 봐"
"흐흐, 좋았어"
친구는 찬수 와이프의 섹스 능력을 믿고 있던 터라, 쾌히 승낙하였습니다. 찬수
와이프는 저녁을 먹고 만나자는 약속을 하였습니다.
"전의 그 모텔로 가자"
"어디?"
"자기 마누라하고, 내 남편하고 만나던 곳"
"다시, 그 방에 가자고?"
친구는 그런 줄로 알았습니다. 그날 거기서 할 때 기분이 묘했거든요. 그날도 그
런 기분을 느끼려고 하는 줄 알았습니다.
도착해서 주차하는 동안 그녀가 먼저 수부에 가서 뭐라고 속삭였습니다. 수부의
아주머니는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그녀가 받아든 키는 오 층 이었는데, 그녀는 사 층에서 내렸습니다.
"한 층 더 올라가야지."
"쉿, 그냥 따라와요"
그는 잠자코 그녀가 하자는 대로하였습니다. 어느 방 앞에서 멈추더니 잠시 귀를
대고 엿들었습니다. 그리고는 가방에서 다른 열쇠를 꺼내더니 그 방의 문을 열었습
니다. 아주 조용히, 마치 첩보 영화의 한 장면처럼 그렇게 문을 열고는 안으로 들어
가자고 하였습니다. 입술에 손가락을 대고 조용히 하라는 신호를 보냈습니다. 방안
에는 분명히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모텔 방은 문이 이중이지요. 그러나 방문은 잠기
지 않는 것은 보통입니다. 그냥 방음용으로 만든 것이니까요. 방안에서는 낯선 남여
가 정사를 벌이는 것을 연상할 수 있었습니다. 친구는 처음에는 겁이 났습니다. 괜
히 남의 방에 들어가서 무슨 봉변을 당할지 모르는 상황이어서, 그저 놀란 눈으로
찬수 와이프를 바라보기만 했습니다.
그녀의 얼굴에는 좀 야룻한 표정이 떠올랐습니다. 이해 못할 일이었지만 잠자코
있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친구도 변태적인 데가 있긴 하지만, 찬수 와이프는 더 변
태적인 요소가 많아서 은근히 기대되기도 하였지요.
방문을 약간 열고 안을 들여다보던 찬수 와이프가 미소를 흘리면서 들여다 보라
는 손짓을 했습니다. 그는 어정쩡한 걸음으로 다가가서 보았습니다. 좁은 문틈으로
보이는 것은, 침대 위에서 한 쌍의 남여가 섹스를 하는 장면이었는데, 여자가 남자
의 성기를 입으로 애무를 하고 있었습니다. 남이 하는 것을 보니 이상한 마음이 들
었지요. 그러나 들키면 어쩌나 하고 얼른 눈을 떼는데, 찬수 와이프가 다시 보라고
손짓을 하였습니다. 그는 다시 들여다보았습니다. 여자가 잠시 남자의 성기에서 입
을 떼고 얼굴을 드는데, 맙소사!
바로 자기 아내였던 것입니다. 그리고 남자는 찬수였습니다. 어둑한 조명아래라서
처음에는 잘 몰랐는데, 눈이 조명에 익으니 알아보았습니다. 아무리 여자를 좋아하
고, 여러 여자를 탐했지만, 제것 아까운 것은 알아서 친구는 마음이 흥분하기에 앞
서 화가 먼저 났습니다. 잠시 어쩔까하고 망설이는데, 찬수 와이프가 문을 밀어 열
었습니다.
느닷없이 방문이 열리고 사람이 들어온 것만으로도 놀랄 일이어서, 친구 와이프
는 찬수의 물건을 입에 문 채, 놀란 눈으로 문을 바라보았습니다. 그리고 잠시 뒤,
들어온 사람들이 바로 그들의 남편과 아내인 것을 알고는 더욱 놀랐습니다. 잠시
방안에는 적막감이 돌았습니다.
"호호, 뭐 당신들도 별 수 없네"
찬수 와이프가 방안의 의자에 걸터앉으며 말했습니다. 여자가 확실히 위기에는
강하더군요.
"보면 몰라요? 당신들이 하던 것을 하고 있어요"
친구 마누라가 대답을 받았습니다.
"호호, 뭐 그럼, 이젠 피장파장, 비긴 것이네요"
"말하자면 그런 셈이지요"
친구 마누라는 천천히 알몸을 시트로 가리면서 말했습니다. 찬수와 친구는 서로
시선을 마주치지 않은 채 난감해 하였습니다.
"그럼, 계속하세요. 이제 다 아는 처지니, 우리가 본다고 하던 것을 그만 두어서야
되겠어요?"
그 말에는 친구 마누라가 당황하였습니다. 그렇게 나오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지
요. 한 바탕 난리를 필 것이라 생각했는데, 느닷없이 그런 말이 나오니 당황했지요.
그리고 그렇게 말하는 찬수 와이프의 표정이나 어조가, 별로 딴지 거는 그런 음색
이 아니었지요. 그러니 더 당황할 수 밖에요.
두 사람은 침대 위에서 일어나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더 할 수도 없는 그런 어정
쩡한 모습이었습니다. 두 남자도 어떻게 말을 하거나, 행동을 할 처지가 못되었습니
다. 그때 찬수 와이프가 일어서더니, 옷을 벗기 시작했습니다.
"어머, 지금 뭐 하려는 거에요?"
친구 마누라가 그 모습을 보고 놀라서 물었습니다.
"뭐, 그렇게 놀라요, 침대도 큰데, 같이 즐기는 거지요"
"여, 여보... 당신 정말..."
찬수가 놀라서 말을 하였지만, 그녀는 들은 척도 않았습니다. 빠르게 옷을 벗어버
린 뒤, 친구를 보고 말했지요.
"뭐 해요? 우리도 같이 해요. 이미 다 알고 있는 사이니, 사이 좋게 하다 나가요"
그래도 멀끔하게 서있는 친구를 보고는, 찬수 와이프는 다가가서 옷을 벗겼습니
다. 친구는 그냥 거부도 못하고, 그냥 하자는 대로 있자니 그렇고 하여 정말 어쩔
줄을 몰랐습니다. 침대 위의 두 사람은 더욱 당황하였지요.
하지만 찬수 와이프는 대충 친구의 옷을 벗겨 주고는, 침대 위로 올라갔습니다.
"우리에게도 자리 좀 내 줘요"
"아니, 여기서 다 하잔 말이야?"
친구가 어이가 없어 하면서 물었습니다.
"좁아도, 좁은 대로, 할 수 있어요. 올라 와요"
친구는 어쩔 수 없이 찬수 와이프의 청에 따랐습니다. 찬수와 친구 마누라는 어
이가 없단 표정으로 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찬수 와이프가 친구를 안고 섹스를
시작하자, 그들도 현실로 받아 들였습니다. 참으로 자기 와이프가 딴 남자와 섹스하
는 것을 보면서, 다른 여자와 섹스한다는 것이 자극적이었습니다.
그래서 두 부부의 스와핑은 시작되었습니다.
"얌마, 그러면 뭐, 너희들 부부끼리 잘 타협하면 될 것인데, 무슨 문제가 있어서 찾
아왔냐?"
"응, 그것은 좋았어. 뭐 첨엔 좀 쑥스러웠지만, 나중에는 서로 마누라끼리 적당히
상의해서 집에 손님이 없는 날이면, 잠자리를 바꾸기도 했지. 그것보다는 한 방에서
하는 날이 더 많았어"
"그런데 문제가 뭐야"
"응, 문제는 말이야... 한 삼년 그렇게 하다보니, 정상적인 방법으론 자극이 안오는
거야. 아무리 예쁜 여자를 보아도 그저 그래. 성욕도 일어나지 않고, 발기도 안 돼.
처음엔 약도 먹고 그랬는데, 효과가 없어. 별 다른 몸의 이상은 없는데, 발기가 안
되고, 흥분감이 없어. 왜 그럴까"
"임마, 섹스란 즐기는 것이지만, 그것도 정도가 있어야지. 남자의 흥분이란, 기대감
과 정복욕인데, 넌 그것에 대한 자극을 잃어 버린거야. 쿨리지 효과가 크면, 그것도
경제 용어처럼 한계효용의 법칙이 적용되는 것이야"
"쿨리지 효과? 그게 뭔데"
"성에 있어서, 더 강한 자극을 얻기 위한 새로운 상대의 탐색... 솔직하게 너는 부
부교환의 극치까지 갔잖아. 그리고, 그것은 변태에 가까워, 변태적인 요소가 있는
것은 좋지만, 변태가 그렇게 극에 도달하면, 우리는 정상적인 감각을 잃어버리는 거
야. 그리고 남자의 정력이라는 것도 성호르몬의 작용을 받는데, 너무 많이 소진해
버리면, 몸에서 반응을 안 하지."
"그럼, 좋은 방법이 없겠어?"
나는 그 친구에게 좋은 정신과 의사를 소개해 주었습니다. 감성을 되돌리고, 다른
곳에 취미를 붙이고,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오도록 충고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발기
력이 떨어지는 것은 비아그라의 도움도 받을 수 있기에, 의사의 진단을 받아보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등산도 하고, 종교를 가지라고 말하였습니다.
그리고는 바쁜 일이 있어서 그 친구를 잊어버렸습니다. 한 육 개월이 지나서 그
친구가 찾아왔는데, 얼굴이 아주 밝아 보였습니다. 물어보니 의사의 충고를 듣고 절
에 다닌다고 하였습니다. 물론 두 부부가 다 같이 다니는데, 요즘 가끔 스와핑을 하
긴 하지만 전같이 그렇게는 하지 않고, 그 빈도도 점점 줄어들었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서로간에 부부사이를 재확인하고 깊은 이해를 거쳐서, 다른 부부와 다름없
는 정상적인 생활을 한다고 하였습니다.
무엇보다 그 친구가 부끄러운 자신의 이야기를 숨기지 않고 말한 그 용기와, 그
런 상태에서 벗어나고 싶은 맑은 정신이 그 친구를 편안하게 하였다고 생각합니다.
섹스의 본질은 즐기는 데 있다는 것은 부정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 자극을 위
해서 영혼이 흔들리는 그런 일은 하여서는 아니 됩니다. 자극은 더 심한 자극을 항
상 향하게 되 있어서, 자칫하면 우리 인성을 파괴할 수 있습니다.
그 친구 말 중에 인상적인 말은, 섹스의 모든 체위 중에서 가장 흐뭇한 체위는,
남자나 여자나 다, 정상위라고 하였습니다.
다음에는 순서 상, 어린 아들과의 장난이 결국은 어떻게 되었는지를 말하겠습니
다.
5. 때로는 내가 아닐 수도 있다.
섹스가 즐길 것인가, 지킬 것인가에 대해 어느 학자가 글을 쓴 것이 있다. 이에
대한 나의 소견은 지켜야 즐길 수 있다는 생각이다. 지키려면 알아야 하고. 흔히 우
리가 하는 말 중에 "무식하면 용감하다" 라는 말이 있다. 사실 무지가 얼마나 우리
를 위험하게 하는 지 모른다.
다음 예의 사람들도 바로 이 무지, 성에 대한 무지가 엄청난 결과를 초래하였다.
지금 부터의 주인공은 나와 아주 친한 친구였다. 나이 삼 십 후반일 때, 어느 저
녁 그 친구가 술자리를 하자고 하여서 나갔다. 자주 보지는 못하였지만, 늘 가까이
두고 있는 친구라서 별 다른 용건이 없을 것 같았다. 단지 저녁 술자리를 마련한
것이리라 생각하였다.
"야 임마. 인상을 왜 그리 짓고 있냐?"
"오늘은 자네에게 진지하게 물어 볼 것이 있네"
"짜식이 어울리지 않게 심각하네. 무슨 일이야"
"농담할 기분 아니야. 나도 상담 좀 받아 주게"
"무슨 상담?"
"그리고 내가 하는 이야기 절대 비밀 보장해 주어야 한다"
"짜식이 무슨 말인데, 그렇게 세게 나오나"
처음에는 그저 가벼운 일상사 인 줄 알았습니다.
"나 지금, 좀 심각해"
그 녀석은 내가 성 문제 상담을 하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직업적인 것이 아니
라서 나는 누구에게도 내가 하는 일을 말하지 않았습니다. 언젠가 한 번 그 녀석에
게 어렴풋이 말한 기억이 났습니다.
지금 부터는 그 친구의 이야기를 정리하여 글을 씁니다.
결론적으로 그 친구의 문제는 스와핑이었습니다.
스와핑이라는 것은 요즘 문제가 되지만, 사실은 오래 전부터 있어왔던 문제였습
니다. 은밀하게 진행되는 스와핑, 즉 짝 바꾸기 관습은 아마도 원시적인 욕구의 표
현인지도 모릅니다. 그것은 인간의 마음속에 내재된 비밀스러운 유혹이겠지요.
하지만 현대 성의학에선 이것을 폭 넓게 해석하여서 쿨리지 효과라고 합니다. 즉
새로운 상대에 대한 성적 자극감의 증폭입니다. 남자가 외도를 하거나, 주부가 바람
을 피우는 것도 따지고 보면 쿨리지 효과입니다. 물론 부부간의 성적 문제가 있어
서 그러한 경우도 있겠지만, 부부교환도 사실은 쿨리지 효과이지요.
스와핑에 대한 학문적 고찰은 여러 사람이 발표하였지만, 아직 정설은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 효과에 대한 부정적인 면과, 긍정적인 면이 있는데, 부정적인 면은 사
회문제로 대두되어 기사화 되지만, 긍정적인 면은 당사자들 간의 합의 사항이고 비
밀이라서 좀처럼 드러나지 않기 때문이지요.
예로서, 미국의 어느 사회학자가 미국의 이혼율이 증가하는 것을 연구하기 위해
자료를 수집하던 중에 오리건 주의 어느 마을은 미국의 전체 이혼율을 크게 밑도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래서 그 마을을 연구하고자 찾아갔는데, 그 마을의 배타성으
로 도저히 들어 갈 수 없었습니다. 그 마을은 미국 전체의 이혼율이 50%를 넘는데
비해서, 겨우 5% 미만의 이혼율을 보이고 있었습니다. 당연히 학자의 눈에는 연구
대상이었지요. 하지만 그 마을에서 도저히 연구를 할 수 없었습니다. 그것은 방을
구하기 어려웠기 때문이었습니다. 아무도, 어느 집에서도 그 학자에게 방을 내 주지
않았습니다. 전체 마을의 가구수가 삼 십 여 가구였는데, 이상하게 이방인에겐 배타
적이었습니다. 그래서 나중에 위장 이사를 하였는데, 반드시 부부라야 하고 독신자
는 마을 회의에서 받지 않았습니다. 어렵사리 잠입해서 연구한 결과 놀랍게도 그
마을 사람 전체가 전부 백인인데, 스와핑이 묵인되어 있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마
을 분위기 전체는 다 밝고 명랑하였고, 생산성도 높았다고 하였습니다. 이혼으로 인
하여 변호사 비용을 기하학적으로 사용하고, 아이들에게 결손 가정의 슬픔을 주는
것보다는 차라리 부부간의 스와핑을 허용함으로서 서로간의 즐거움과 평화를 가지
자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이에 반대하는 사람은 마을을 떠나면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사해 오는 사람들을 면밀히 심사하여서, 취지에 찬동하는 사람만 이사가 가능하
였다고 하였습니다.
물론 이런 예는 특이한 경우지만, 스와핑은 그것을 찬동하는 사람에겐 아주 즐겁
고 효과적인 섹스 방법이 되겠지만, 반대로 지극히 도덕적이거나 배타적인 사람에
게는 그저 고통을 주는 것이기도 합니다. 세상 모든 남자와 여자가 다 이런 행위에
뜻을 품고 있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이것을 더 혐오스럽게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친구의 이야기는 하루 저녁으로는 부족하였습니다. 상당히 긴 내용이었습니다. 그
친구는 평소에도 성에 아주 관심이 많았습니다. 말하자면 여자라면 그저 눈이 돌아
가는 그런 호색한이었습니다. 제비족 뺨치게 춤도 잘 추고 언변 또한 능란하고, 매
너도 있을 뿐더러 직업도 건축 자재업을 하는 터라 경제력도 좋았습니다. 우리가
겨우 소형 자가용을 마련하고 어깨에 힘을 주던 때에, 그 친구는 이미 외제차를 타
고 다녔습니다. 한 마디로 말해서 나와는 수준이 안 맞는 친구였습니다. 하루 저녁
술값이 기 백 만원이 넘는 룸 쌀롱을 마치 제 집 안방 드나들듯이 하였고. 그리고
그곳에 오는 아가씨들 가운데 그가 섹스를 하지 않은 여자는 거의 드물었습니다.
그 친구의 사는 목적은 오로지 섹스에 있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사실 그 친구의 신
세를 은근히 부러워했지요. 나만이 그렇게 생각한 것은 아니었고, 주위 친구들이 다
그런 생각을 하였다. 남자로서 능력 있으니 이 여자, 저 여자 찾는 것이지만, 그에
게는 그 일이 본업을 능가하는 일로 보였습니다.
재주도 좋아서, 길 가다가 스친 유부녀도 어찌 어찌해서 유혹해서는 호텔로 데리
고 들어가곤 했습니다. 그것을 무용담처럼 떠벌리는 것도 그의 버릇이었습니다. 그
런데 그 친구는 같은 여자와는 두 번 이상 잠자리를 하지 않는 습성이 있었습니다.
그의 말인즉, 세상은 넓고 여자는 많은데, 왜 굳이 한 여자와 섹스를 하느냐 하는
것이었지요. 그리고 여자마다 다 느낌이 다른데, 한 여자에게서 싫증을 느낄 때까지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었지요. 한 마디로 카사노바나, 돈 후안 같은 놈이라고 뒤에
서 욕을 해 댔죠.
그러나 그 친구는 그런 욕쯤이야 가볍게 들어 넘겼습니다. 심하게 질책하는 친구
에게 나름대로의 논리를 갖추고 있었습니다.
"너희들의 취미가 독서, 볼링, 골프, 미술, 음악이라면, 내 취미는... 여자와 섹스다.
그것이 뭐 나쁘냐?"
"얌마, 그래도 도덕과 법이란 것이 있잖냐"
"도덕은 내 양심의 문제이고, 법이란 남에게 불편을 주지 않으면 되는 것 아니냐.
막 말로 내가 너네들 마누라를 건드렸냐?"
"짜식이, 궤변은... 어떻든 너가 건드린 여자들 가운데는, 가정을 가진 유부녀도 있
을 것 아냐. 그 여자들에겐 문제가 있지"
"걱정 마. 아직 여자들에게 한 번도 문제 일으킨 적 없어. 남자가 쪼잔하게 여자하
고 섹스하고 그것을 나발 부냐?"
"넌 지금까지 그래 왔잖아"
"그냥 너네들 재미있으라고 이야기해 주었지. 내가 너네들에게 그 여자들의 이름
이나 사는 곳을 말한 적이 있던?"
그러고 보면 그 친구는 비록 룸 쌀롱 접대부라 하여도, 그 이름이나 인적 사항을
말한 적이 없었습니다. 나름대로는 자기만의 규칙을 가지고 있었던 셈이지요.
이런 친구가 나에게 상담을 청하니 의아했습니다.
"도대체 무슨 일이야? 내가 너에게 상담을 해 줄 것이 있나?"
"좀 심각해"
그러고 보니 이 친구와 같이 마주하지 않은 것이 꽤 오래 되었습니다. 사업은 여
전히 잘 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고, 나와 같은 부류가 아니라서 궁금하지도 않았
습니다. 그러나 이 친구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상당히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며
칠간을 이 친구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스스로도 정력이 왕성하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에 비해서 마누라는 그저 평범함
여자였습니다. 평범하다는 것은 남편의 요구가 있으면, 수동적으로 응하는 그런 타
입이란 말입니다. 그리고 별 다른 기교도 부릴 줄 모르고, 그저 남편이 하는 데로
따라하는 정도지요. 그러니까 여자라면 온갖 맛을 다 본 친구에게는 그야말로 물
빠진 배 맛이지요. 이런 저런 요구를 하면, 수치감을 느꼈습니다. 그러니 이 친구가
다른 여자를 찾는 것은 결혼 후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러나 전처럼 접대부나, 화
류계 여자를 만났으면 별 문제가 아니었겠지만, 점점 그런 여자에게는 흥미가 없어
졌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던 가운데 계모임에 가서 일을 저질러 버렸습니다.
국민학교 동기들이 모여서 만든 부부 계가 있었는데, 매 달 한 번씩 만나서 식사
하고 술마시고 노래방 가는 그런 모임이었지요. 물론 저는 그 친구와는 국민학교까
지는 동기가 아니라서 그 친구들을 모릅니다. 그 친구들 가운데 그와 유난히 친한
녀석이 있었습니다. 이름이 김찬수(가명)라는 친구가 계원이었는데, 바로 이웃하는
아파트에 살았지요. 중학교 교편을 잡는 착실한 친구였습니다. 성격이 그 친구와는
정 반대였지요. 그야말로 샌님 같은 친구였습니다. 그런데도 유독 두 사람은 친했습
니다. 서로 집에 놀러가고 오는 그런 사이. 특히 아내들끼리 더 친했습니다.
그 친구 아내는 좀 명랑한 편이었지요. 한 마디로 활달하고 외향적인 성격이었습
니다. 어느 달 모임에서 무리들은 노래방 대신 나이트 클럽을 가기로 하였습니다.
물론 경제적인 여유가 많은 이 친구가 깃발을 잡았습니다. 그러나 제대로 춤을 출
줄 아는 친구들이 없어서, 모두들 디스코나 빠른 춤곡이 나오면 되는 데로 몸을 흔
들었지만, 블루스나 질리벅 같은 스텝을 요구하는 그런 춤에는 머쓱하니 앉아 있었
지요. 하지만 이 친구는 특기를 발휘하여 자기 마누라와 친구 아내들에게 번갈아
손을 내밀었습니다. 서로 웃으면서 춤을 못추는 사람들은 거절하고, 용기있는 사람
들은 약간씩 스텝을 따라 하기도 하였습니다.
"기훈이 어머니, 한 곡 추실까요?"
찬수 아내에게 손을 내밀며 익살을 떨었습니다.
"어머, 전 춤 못 춰요"
"제가 가르쳐 드립니다. 그저 절 따라 하시면 됩니다"
"호호, 그래도... 에이 춤이나 좀 배워 둘걸"
"찬수야, 임마. 넌 뭐하나? 춤 좀 배워 두면 어디가 덧나나? 이젠 춤도 우리 나라
에선 필수과목이야"
"짜식, 춤 못 춘다고 밥 굶을 일 있나?"
"어그, 말하는 것하고는, 누가 선생님 아니랄까봐. 그럼 자네 어부인이나 빌려 줘"
"그래. 당신 나가 봐. 대신 잘 모셔 임마"
"하하, 알았어"
찬수 아내는 남편의 허락을 얻자 못 이기는 척 플로어로 나갔습니다. 그는 친절
하게 스텝을 설명하고 리드했습니다. 춤으로 말하자면 그를 따라갈 사람이 없는 판
이라 아주 익숙하게 음악을 탔습니다. 모두들 두 사람이 춤을 잘 춘다는 느낌을 받
았습니다.
"아이구, 솜씨가 보통이 아니네요. 혹시 춤 배운 것 아닙니까?"
스텝을 밟으면서 그가 찬수 아내의 귀에 속삭였습니다.
"호호, 아네요. 결혼 전에 잠시, 회사에서 단체로 배운 적은 있는데, 춤추러 다니진
않았어요"
"그러면 그렇지. 어쩐지 잘 추신다 했다. 그럼 간혹 춤을 추러 나오실래요?"
"호호, 시간이 있어야지요"
"뭐, 잠시 짬날 때, 한 번 하면 되지요. 저하고 같이 가면 별 문제, 없을 겁니다."
"생각해 보구요"
딱 부러지게 거절을 하지 않은 것은 그만큼 두 집안이 가깝다는 소리였습니다.
처음에는 그 친구도 그저 춤이나 추는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제 버릇 개
못 준다고 춤을 추는 횟수가 잦아지자 엉뚱한 생각을 하였습니다.
세 번짼가 춤을 추러 가던 날. 그 친구는 찬수 와이프를 은근히 유혹하였습니다.
허리를 좀 더 바싹 당겨 안고 하체를 딱 붙여서 자극을 하였습니다. 찬수 와이프는
별로 거부 반응을 보이지 않았지요. 오히려 기다렸다는 듯이 호응을 하였습니다. 아
내와의 섹스도 시들하고, 화류계 여자는 흥미가 없고, 그러던 차에 친구 와이프와
춤을 추면서 흑심을 품었습니다. 손바닥도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고, 찬수 와이프도
그런 낌새가 있었기에 일이 되었겠지요.
익숙한 그의 리드에 몸을 맡기고, 분위기에 젖었습니다. 그 녀석은 손을 슬그머니
내려서 찬수 와이프의 히프를 어루만졌습니다. 아는지 모르는지 찬수 와이프는 가
만히 있었습니다. 얇은 치마 아래로 느껴지는 것은 좁은 팬티였습니다. 키가 보통이
고 체중이 48쯤 나가니 몸매는 괜찮은 편이었습니다.
친구는 용기를 내어서 대담하게 손을 놀렸습니다. 사실 그런 일에는 이골이 난
친구라서 쉬운 일이었지요. 처음에는 그저 장난기 섞어서 해 본 손짓이 그만 실전
을 위한 탐색이 되어 버렸습니다. 그래서 마주 붙은 하체에서 기둥이 일어섰지요.
불룩하니 솟은 것이 찬수 와이프의 그 부근에 마주쳤습니다. 당연히 찬수 와이프도
그것을 느꼈지요. 그러나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친구는 용기를 얻어서
손을 대담하게 움직였습니다. 컴컴한 실내에서도 더욱 어두운 곳으로 밀고 들어갔
습니다. 그리고는 손을 반대로 움직여서 찬수 와이프의 티셔츠 아래로 해서 등을
어루만졌습니다. 찬수 와이프의 숨소리가 약간 불규칙해졌습니다. 가만히 등을 쓰다
듬다가 손을 앞으로 해서 브래지어 밑으로 잽싸게 밀어 넣고는 야들한 젖꼭지를 잡
았습니다.
찬수 와이프가 "아"하는 짧은 신음을 내며 그의 가슴에 기대었습니다. 그는 용기
를 내어서 마치 자기 와이프의 젖인 양 마음껏 주물렀습니다. 그러다가 손을 다시
아래로 내려서 스커트 지퍼를 찾아서 내리고는 그 사이로 손을 밀어 넣었지요. 얇
은 팬티를 서슴없이 헤치고 들어가니 바로 까칠한 음모가 손에 들어왔습니다. 깊숙
이 아래로 밀어 넣으니 꽃잎에 닿았습니다. 손가락을 휘저으니 미끈거리는 샘물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때 찬수 와이프는 눈을 감고 거의 움직이지 않은채 그에게
몸을 맡기고 있었습니다.
친구는 용기를 내어서 손가락을 그녀의 꽃잎 속으로 밀어 넣었습니다. 이미 젖어
있는 동굴은 그의 손가락을 쉽게 받아 주었습니다. 찬수 와이프는 그의 목에 매달
리다시피 하고 그에게 몸을 맡겼습니다. 이미 허락을 받은 그는 그 동안 단련한 솜
씨를 유감없이 발휘하였습니다.
"여기서는 싫어요"
그가 손가락을 자신 있게 놀리자 그녀가 그의 귀에 대고 속삭였습니다.
그는 그 말의 뜻을 알아차리고는 무도장을 나와서 근처에 있는 호텔로 들어갔습
니다.
옷을 벗자 말자 두 사람은 한 덩어리가 되었습니다. 이미 춤을 추면서 흥분이 되
어 있던 터라서 두 사람이 결합하는 데는 아무런 지장이 없었습니다. 친구 부인이
라는 껄끄러움이 없어지고 한 쌍의 짐승처럼 엉겼습니다. 찬수 와이프는 섹스의 오
르가즘에 가기도 전에, 남자의 성기가 몸 안에 들어오자마자 소리를 질러댔습니다.
호텔 전체에 다 들릴 것 같은 신음을 지르며 달려들었습니다. 그는 그런 여자를 처
음 경험하였습니다. 이제껏 만나 여자들은 그저 섹스를 즐긴다 기보다는 의무적인
동작이었는데, 찬수 와이프는 적극적으로 부딪쳐 왔습니다. 그녀의 엄청난 소음이
오히려 자극이었습니다. 그는 지금까지 해온 어떤 섹스보다 더 황홀한 섹스를 경험
하였습니다.
찬수 와이프는 보기와는 달리 엄청난 섹스 에너지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애액은
넘쳐서 일이 끝나면 시트가 마치 소변을 본 자리처럼 젖어 있었습니다.
"대단해요. 지금까지, 날 만족시킨 사람은 없었는데"
"나도, 처음이야. 이렇게 센 여잔"
"옹녀와 변강쇤가"
"하하"
두 사람은 그야말로 찰떡 궁합이었습니다. 별 다른 애무를 하지 않고서도 두 사
람은 금방 오르가즘에 도달할 수 있었고, 한 번 시작하면 서너 시간은 너끈히 이어
졌습니다.
하지만 이런 사이가 사람들 눈에 띄지 않을 수 없었지요. 특히 각자의 남편과 아
내가 알았습니다. 처음엔 난리가 났지요. 특히 여자는 남편이 이혼하자고 요구했지
요. 그러나 여자는 완강히 버티다가 결국 이혼에 동의했습니다. 하지만 이혼이 그리
쉽나요. 차일 피일 미루었지요. 왜냐하면 그 여자는 섹스 말고는 가정에서 아주 충
실하고, 특히 혼외정사 이후에 더욱 가정에 충실했기 때문입니다. 찬수 와이프는 노
골적으로 남편에게 말 했습니다.
"저, 솔직히 지금까지, 당신에게 다른 불만은 없지만, 섹스는 아주 불만이었어요.
당신 능력으로는 내 섹스 만족 못 시켜요. "
남편은 더 할 말이 없었습니다.
"그거 안하고는, 못 살아?"
"참을 수가 없어요. 어떤 때는 미쳐 나갈 것만 같아요"
"참, 창녀 기질이로군"
"그렇게 말해도 좋아요. 차라리 창녀가 되고 싶은 때도 있어요"
"정말 못 말릴 여자네"
"하지만, 당신이 그것만 눈감아 주면, 다른 일은 뭐든지 시키는 대로 할께요"
"말이 되는 소리를 해. 두 사람 다 간통죄로 고소해 버릴 거야"
"하세요. 그럼 자동으로 이혼하는 것이니까. 당신, 내가 이혼하고 창녀가 되면, 아
이들이나 당신 이름에 별로 좋은 일은 없을 거에요"
"이거 정말 죽이지도 살리지도 못하고, 병이야 병"
한편 그 친구 집에서도 난리가 났지요. 그러나 보통 그러하듯이 남자는 여자 보
단 외도에 대해서 관대한 처분을 받지요. 다시는 만나지 않겠다는 빈 약속으로도
용서받을 수 있는 것이 남자이니까요. 그래서 일단락은 되었습니다.
"야, 그럼 된 것 아니냐. 무엇이 문제야?"
"아냐, 이제 부터가 문제야"
"무슨 문제?"
"합의조로 내가 돈을 이 천 만원을 주었지"
"짜식이 돈도 많아"
"친구간에 내가 잘못을 했으니, 할 수 없는 일이지 뭐"
"그런데 문젠, 뭐가 문제야"
"들어 봐"
친구는 그 문제가 해결되고 난 다음부터는 조심하였다고 합니다. 한동안은 찬수
집 근처에는 얼씬거리지도 않았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한 두어 달 지나고 나서 느
닷없이 찬수 부인에게서 연락이 왔습니다.
"무슨 일입니까. 혹 남편이 알면 또 어쩌려고"
"이런, 왜 이렇게 어두워요?"
"뭐가 어둡다는 말입니까?"
"지금, 자기 부인 어디 있는지 알아?"
"어디 있긴, 집에 있겠지"
시간이 이미 밤이라 당연히 그렇게 생각했지요.
"어휴, 바보. 날 따라 와 봐요"
찬수 와이프는 그를 끌고 도시 근교의 어느 모텔로 데리고 갔습니다. 그리고는
텔로는 들어가지 않고, 밖에서 차에 타고 기다렸지요.
"여기 누가 있는데"
"일단, 기다려 봐요"
"밑도 끝도 없이..."
"자기, 요즘 나 안보고 싶었어?"
기다리는 사이에 찬수 와이프가 애교를 떨었습니다.
"보고 싶지만, 어떻게 다시 또 봐"
"이제 보니, 순 겁쟁이네. 그러면서 무슨 바람은 피운다고 그래"
"내가 무슨 바람둥이야. 그저 나하고 맞는 여자를 찾았지"
"말은 잘 해"
찬수 와이프는 슬그머니 손을 뻗어서 그의 바지 속으로 밀어 넣었습니다.
"누가 보면 어쩌려고"
"호호, 누가 봐, 보긴"
이미 그의 물건은 찬수 와이프 손에 들어가 있었습니다.
"어머, 이런 것은 처음 봐, 하고 싶지?"
"카섹스 하자고?"
"호호, 아직은 아냐. 조금 더 기다려"
"뭘 기다리자는 것인지..."
친구는 영문을 몰라 했습니다. 얼마 있지 않아서 찬수 와이프가 몸을 바로 하고
는 외쳤습니다.
"저길 봐"
"어디"
"저기 나오는 두 사람"
아내와 찬수였습니다.
"아니 저것들이..."
그는 당장 차에서 뛰어 나가려고 했습니다.
"왜, 이래. 가만 있어요"
"저것을 보고 가만 있어?"
"호호, 자기도 남의 여자 먹으면서, 자기 마누라는 되게 아끼네"
"아니, 저러면서 그렇게 사람을 괴롭히고..."
"잘 됐지 뭐, 피장파장 아냐. 저들도 저렇게 하니, 우린 이젠 다시 떳떳하게 할 수
있잔아"
친구는 가만히 생각해 보니 아내가 요즘 들어서 부쩍 자신을 거부한 것을 알았습
니다. 단순히 그 사건으로 인해서 자기를 피하는 줄 알았는데, 그것이 아니었다는
생각에 배신감 마저 들었습니다. 그러나 찬수 와이프의 말을 듣고는 마음을 고쳐
먹었습니다.
"이젠, 우리도 들어가"
"어딜?"
"저기에"
찬수 와이프는 먼저 차를 내려서 모텔로 들어갔습니다. 그리고는 무어라고 수부
에 말을 하더니 잠시 뒤 그를 데리러 왔습니다.
"무슨 말을 했어?"
"그저, 저 사람들 언제 왔느냐고 물어 보았지"
두 사람은 이미 흥분이 되어 있던 터라서, 방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리고는 아주
격렬하게 섹스를 나누었습니다.
"어머, 오랜만에 하니 너무 좋다, 여보"
찬수 와이프는 그를 남편처럼 대했습니다.
"정말 내 것이 마음에 들어?"
그는 마누라의 외도에 대한 괘씸함은 잠시 잊어버리고 섹스에 몰두했습니다. 찬
수 와이프는 그 동안 참았던, 성욕이 폭발하여서 끝을 모르는 듯 했습니다. 더구나
남편의 외도 장면을 보았으니, 더욱 대담하여 졌습니다.
"여보, 이 곳이 어떤 곳인 줄 알아?"
가쁜 숨을 몰아 쉬며 그녀가 말하였습니다.
"어디긴 어디야 모텔이지"
"호호, 바보, 이 방이 바로, 당신 와이프랑 내 남편이 하고 간 방이야"
"뭐?"
정말 놀랐습니다.
"놀라긴. 그 사람들 사용한 침대라서 기분 나빠?"
친구는 그 말을 듣고 기분이 나쁜 것보다는 좀 이상했습니다. 오히려 더 자극이
오는 것을 느꼈습니다. 아내가 다른 남자하고 즐기던 바로 그 침대에서 다른 여자
와 섹스한다는 것을 생각해 보지도 않았습니다. 그러나 막상 그렇게 하고 보니 더
욱 흥분이 오는 것이었습니다.
"어머, 자기도 흥분하는 구나"
찬수 와이프는 자기의 질 내에서 뿌듯하게 다시 커지는 그의 물건을 느끼고는 환
성을 올렸습니다. 일이 끝나고 보니 침대 시트가 흥건하니 젖어 있었습니다. 참 대
단한 여자였습니다.
그리고는 한 두어 달은 두 사람은 다시 만남을 계속 했습니다. 처음엔 감시하던
찬수도 점점 자신들의 행동도 있고 해서, 모른 척하고 있었지요. 사실 서로 속인다
고 생각한 것이지요. 그런데 문제는 여기서 발생했습니다.
어느 날, 찬수 와이프가 묘한 행동을 했습니다.
"자기, 오늘 나 시키는 대로 해"
"뭐 할건데?"
"글쎄, 오늘 우리 좀 재미있게 놀아 봐"
"흐흐, 좋았어"
친구는 찬수 와이프의 섹스 능력을 믿고 있던 터라, 쾌히 승낙하였습니다. 찬수
와이프는 저녁을 먹고 만나자는 약속을 하였습니다.
"전의 그 모텔로 가자"
"어디?"
"자기 마누라하고, 내 남편하고 만나던 곳"
"다시, 그 방에 가자고?"
친구는 그런 줄로 알았습니다. 그날 거기서 할 때 기분이 묘했거든요. 그날도 그
런 기분을 느끼려고 하는 줄 알았습니다.
도착해서 주차하는 동안 그녀가 먼저 수부에 가서 뭐라고 속삭였습니다. 수부의
아주머니는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그녀가 받아든 키는 오 층 이었는데, 그녀는 사 층에서 내렸습니다.
"한 층 더 올라가야지."
"쉿, 그냥 따라와요"
그는 잠자코 그녀가 하자는 대로하였습니다. 어느 방 앞에서 멈추더니 잠시 귀를
대고 엿들었습니다. 그리고는 가방에서 다른 열쇠를 꺼내더니 그 방의 문을 열었습
니다. 아주 조용히, 마치 첩보 영화의 한 장면처럼 그렇게 문을 열고는 안으로 들어
가자고 하였습니다. 입술에 손가락을 대고 조용히 하라는 신호를 보냈습니다. 방안
에는 분명히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모텔 방은 문이 이중이지요. 그러나 방문은 잠기
지 않는 것은 보통입니다. 그냥 방음용으로 만든 것이니까요. 방안에서는 낯선 남여
가 정사를 벌이는 것을 연상할 수 있었습니다. 친구는 처음에는 겁이 났습니다. 괜
히 남의 방에 들어가서 무슨 봉변을 당할지 모르는 상황이어서, 그저 놀란 눈으로
찬수 와이프를 바라보기만 했습니다.
그녀의 얼굴에는 좀 야룻한 표정이 떠올랐습니다. 이해 못할 일이었지만 잠자코
있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친구도 변태적인 데가 있긴 하지만, 찬수 와이프는 더 변
태적인 요소가 많아서 은근히 기대되기도 하였지요.
방문을 약간 열고 안을 들여다보던 찬수 와이프가 미소를 흘리면서 들여다 보라
는 손짓을 했습니다. 그는 어정쩡한 걸음으로 다가가서 보았습니다. 좁은 문틈으로
보이는 것은, 침대 위에서 한 쌍의 남여가 섹스를 하는 장면이었는데, 여자가 남자
의 성기를 입으로 애무를 하고 있었습니다. 남이 하는 것을 보니 이상한 마음이 들
었지요. 그러나 들키면 어쩌나 하고 얼른 눈을 떼는데, 찬수 와이프가 다시 보라고
손짓을 하였습니다. 그는 다시 들여다보았습니다. 여자가 잠시 남자의 성기에서 입
을 떼고 얼굴을 드는데, 맙소사!
바로 자기 아내였던 것입니다. 그리고 남자는 찬수였습니다. 어둑한 조명아래라서
처음에는 잘 몰랐는데, 눈이 조명에 익으니 알아보았습니다. 아무리 여자를 좋아하
고, 여러 여자를 탐했지만, 제것 아까운 것은 알아서 친구는 마음이 흥분하기에 앞
서 화가 먼저 났습니다. 잠시 어쩔까하고 망설이는데, 찬수 와이프가 문을 밀어 열
었습니다.
느닷없이 방문이 열리고 사람이 들어온 것만으로도 놀랄 일이어서, 친구 와이프
는 찬수의 물건을 입에 문 채, 놀란 눈으로 문을 바라보았습니다. 그리고 잠시 뒤,
들어온 사람들이 바로 그들의 남편과 아내인 것을 알고는 더욱 놀랐습니다. 잠시
방안에는 적막감이 돌았습니다.
"호호, 뭐 당신들도 별 수 없네"
찬수 와이프가 방안의 의자에 걸터앉으며 말했습니다. 여자가 확실히 위기에는
강하더군요.
"보면 몰라요? 당신들이 하던 것을 하고 있어요"
친구 마누라가 대답을 받았습니다.
"호호, 뭐 그럼, 이젠 피장파장, 비긴 것이네요"
"말하자면 그런 셈이지요"
친구 마누라는 천천히 알몸을 시트로 가리면서 말했습니다. 찬수와 친구는 서로
시선을 마주치지 않은 채 난감해 하였습니다.
"그럼, 계속하세요. 이제 다 아는 처지니, 우리가 본다고 하던 것을 그만 두어서야
되겠어요?"
그 말에는 친구 마누라가 당황하였습니다. 그렇게 나오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지
요. 한 바탕 난리를 필 것이라 생각했는데, 느닷없이 그런 말이 나오니 당황했지요.
그리고 그렇게 말하는 찬수 와이프의 표정이나 어조가, 별로 딴지 거는 그런 음색
이 아니었지요. 그러니 더 당황할 수 밖에요.
두 사람은 침대 위에서 일어나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더 할 수도 없는 그런 어정
쩡한 모습이었습니다. 두 남자도 어떻게 말을 하거나, 행동을 할 처지가 못되었습니
다. 그때 찬수 와이프가 일어서더니, 옷을 벗기 시작했습니다.
"어머, 지금 뭐 하려는 거에요?"
친구 마누라가 그 모습을 보고 놀라서 물었습니다.
"뭐, 그렇게 놀라요, 침대도 큰데, 같이 즐기는 거지요"
"여, 여보... 당신 정말..."
찬수가 놀라서 말을 하였지만, 그녀는 들은 척도 않았습니다. 빠르게 옷을 벗어버
린 뒤, 친구를 보고 말했지요.
"뭐 해요? 우리도 같이 해요. 이미 다 알고 있는 사이니, 사이 좋게 하다 나가요"
그래도 멀끔하게 서있는 친구를 보고는, 찬수 와이프는 다가가서 옷을 벗겼습니
다. 친구는 그냥 거부도 못하고, 그냥 하자는 대로 있자니 그렇고 하여 정말 어쩔
줄을 몰랐습니다. 침대 위의 두 사람은 더욱 당황하였지요.
하지만 찬수 와이프는 대충 친구의 옷을 벗겨 주고는, 침대 위로 올라갔습니다.
"우리에게도 자리 좀 내 줘요"
"아니, 여기서 다 하잔 말이야?"
친구가 어이가 없어 하면서 물었습니다.
"좁아도, 좁은 대로, 할 수 있어요. 올라 와요"
친구는 어쩔 수 없이 찬수 와이프의 청에 따랐습니다. 찬수와 친구 마누라는 어
이가 없단 표정으로 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찬수 와이프가 친구를 안고 섹스를
시작하자, 그들도 현실로 받아 들였습니다. 참으로 자기 와이프가 딴 남자와 섹스하
는 것을 보면서, 다른 여자와 섹스한다는 것이 자극적이었습니다.
그래서 두 부부의 스와핑은 시작되었습니다.
"얌마, 그러면 뭐, 너희들 부부끼리 잘 타협하면 될 것인데, 무슨 문제가 있어서 찾
아왔냐?"
"응, 그것은 좋았어. 뭐 첨엔 좀 쑥스러웠지만, 나중에는 서로 마누라끼리 적당히
상의해서 집에 손님이 없는 날이면, 잠자리를 바꾸기도 했지. 그것보다는 한 방에서
하는 날이 더 많았어"
"그런데 문제가 뭐야"
"응, 문제는 말이야... 한 삼년 그렇게 하다보니, 정상적인 방법으론 자극이 안오는
거야. 아무리 예쁜 여자를 보아도 그저 그래. 성욕도 일어나지 않고, 발기도 안 돼.
처음엔 약도 먹고 그랬는데, 효과가 없어. 별 다른 몸의 이상은 없는데, 발기가 안
되고, 흥분감이 없어. 왜 그럴까"
"임마, 섹스란 즐기는 것이지만, 그것도 정도가 있어야지. 남자의 흥분이란, 기대감
과 정복욕인데, 넌 그것에 대한 자극을 잃어 버린거야. 쿨리지 효과가 크면, 그것도
경제 용어처럼 한계효용의 법칙이 적용되는 것이야"
"쿨리지 효과? 그게 뭔데"
"성에 있어서, 더 강한 자극을 얻기 위한 새로운 상대의 탐색... 솔직하게 너는 부
부교환의 극치까지 갔잖아. 그리고, 그것은 변태에 가까워, 변태적인 요소가 있는
것은 좋지만, 변태가 그렇게 극에 도달하면, 우리는 정상적인 감각을 잃어버리는 거
야. 그리고 남자의 정력이라는 것도 성호르몬의 작용을 받는데, 너무 많이 소진해
버리면, 몸에서 반응을 안 하지."
"그럼, 좋은 방법이 없겠어?"
나는 그 친구에게 좋은 정신과 의사를 소개해 주었습니다. 감성을 되돌리고, 다른
곳에 취미를 붙이고,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오도록 충고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발기
력이 떨어지는 것은 비아그라의 도움도 받을 수 있기에, 의사의 진단을 받아보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등산도 하고, 종교를 가지라고 말하였습니다.
그리고는 바쁜 일이 있어서 그 친구를 잊어버렸습니다. 한 육 개월이 지나서 그
친구가 찾아왔는데, 얼굴이 아주 밝아 보였습니다. 물어보니 의사의 충고를 듣고 절
에 다닌다고 하였습니다. 물론 두 부부가 다 같이 다니는데, 요즘 가끔 스와핑을 하
긴 하지만 전같이 그렇게는 하지 않고, 그 빈도도 점점 줄어들었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서로간에 부부사이를 재확인하고 깊은 이해를 거쳐서, 다른 부부와 다름없
는 정상적인 생활을 한다고 하였습니다.
무엇보다 그 친구가 부끄러운 자신의 이야기를 숨기지 않고 말한 그 용기와, 그
런 상태에서 벗어나고 싶은 맑은 정신이 그 친구를 편안하게 하였다고 생각합니다.
섹스의 본질은 즐기는 데 있다는 것은 부정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 자극을 위
해서 영혼이 흔들리는 그런 일은 하여서는 아니 됩니다. 자극은 더 심한 자극을 항
상 향하게 되 있어서, 자칫하면 우리 인성을 파괴할 수 있습니다.
그 친구 말 중에 인상적인 말은, 섹스의 모든 체위 중에서 가장 흐뭇한 체위는,
남자나 여자나 다, 정상위라고 하였습니다.
다음에는 순서 상, 어린 아들과의 장난이 결국은 어떻게 되었는지를 말하겠습니
다.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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