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6화
6. 또 하나의 즐거움 뒤에는
앞에서 말한 어린 아들과의 성적 장난을 즐긴 부인의 이야기를 이어 갑니다. 그
부인이 처음 나를 찾아 왔을 때는, 아들의 나이가 열 한 살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부인의 얼굴은 이십 대처럼 맑고 밝았습니다. 그러나 두 번 째 찾아 왔을 때는 처
음에는 알아보지 못하였습니다. 안면은 있지만 얼른 얼굴은 알아 볼 수 없었습니다.
사 십 대 가까운 모습으로 찾아왔습니다. 그래서 상담일지를 보고서여 옛 얼굴을
기억해 낼 수 있었습니다.
얼굴에는 기미가 잡히고, 처녀처럼 균형 잡혔던 몸매는 체중조차 불어 있었습니
다. 상당히 고민하고 있다는 것을 단번에 눈치 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말하려는
고민이 무엇인지도 알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또 찾아 뵙게 되었네요"
가볍던 목소리가 많이 탁해져 있었습니다.
"네, 잊지 않고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마, 한 오 년 넘었지요?"
"네, 그렇게 되었어요"
"역시, 그 문제지요?"
"네... 선생님 말씀대로... 도움을 받고 싶어요"
"도움이 될 수 있을 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들어는 보지요"
"선생님이라면, 꼭 좋은 방법이 있을 것 같아서, 찾아 왔습니다. 부끄럽지만"
"네, 마음 편하게 하고 말씀하세요"
여자는 천천히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선생님과 상담한 후, 한동안은 내가 하고 있는 일이 그렇게 위험한 일인지를 의
힘하였습니다. 솔직하게 말하자면, 별로 도움이 되지 않더군요. 처음에는 그냥 제게
마음놓고 아들과 섹스를 즐기라는 말을 할 줄 알았는데, 그 반대의 충고를 들으니
까 기분도 언짢고, 그리고 나의 인생에 남이 관여할 바 아니라는 건방진 생각을 하
였습니다.
한마디로 철이 없었던 것이지요. 남편에게 사랑 받고, 아이에게 애정을 주는 것이
내 인생의 전부라고 생각하였는데, 그것을 잘못 된 일이라고 생각하고 싶지 않았거
든요. 젊은 나이에 아이를 낳아서 그랬는지, 지훈이는 내 모든 것이었습니다. 지훈
이를 생각지 않으면 하루가 의미 없고, 삶 자체가 아무런 무게를 느끼지 못하는 그
런 생각을 하였지요.
물론 남편이 있기는 하였지만, 남편에 대한 사랑과는 별개였습니다. 사실 남편이
절 사랑한 것이지, 제가 남편을 사랑한 것은 아니거든요. 남편은 제게 섹스의 즐거
움을 가르쳐 준 섹스 선생이었지요. 스무 살 어린 나이에 남자가 무엇이란 것을 알
기도 전에 섹스부터 알고 빠져들고, 그리고 결혼을 하였으니 제게 어른이 될 시간
이 충분하지 않았던 것이지요. 물론 저 자신이 더 공부를 하였더라면, 정신적인 성
숙을 하고, 자신을 성찰해 볼 수 있었지만, 그러지는 못했습니다.
그래도 선생님과 면담 후에는 지훈이와의 그런 장난은 한 몇 일간을 하지 않았습
니다. 아무래도 들은 바가 있어서 꺼림칙하기도 했거든요. 근친상간에 대한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었어요. 하지만 여자로서 성적 욕구가 강한 편이라서 참는 것도 한
계가 있더군요. 물론 남편이 있긴 하였지만, 남편과 성욕은 별개이고, 불쑥 일어나
는 성욕에는 감당할 수 없더군요. 몰래 자위를 하곤 하였지만 만족하지 않았습니다.
지훈이도 한 몇 일간을 내가 같이 목욕하자는 말을 하지 않자 의아해 하더군요.
"엄마, 어디 아파?"
"아니, 왜?"
"같이 목욕하지도 않구 그래서..."
"응, 엄마가 너 학교 갔을 때 했거든."
대충 그런 말로 넘어 갔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니 선생님 말씀은 흐려져 버
리고, 결국은 내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와 버렸습니다. 우리 모자는 전처럼 서로 알
몸으로 목욕을 하고 서로의 성기를 만지고 빨아주는 행위를 계속 이어갔습니다. 그
러나 직접적인 성교는 하지 않았습니다. 저 생각에는 성기의 직접 결합만을 하지
않으면 된다는 그런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지훈이의 성기는 아직까진 작았지만, 날이 갈 수록 조금씩 커져갔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성인 여자의 욕망을 풀어 줄 정도의 크기는 아니었습니다. 입으로 빨면 제
법 꼿꼿하게 힘을 주곤 했습니다. 남편은 보직을 받기 위해서 집보다는 연구실에
더 오래 머물렀습니다. 그러니 우리 모자의 접촉 시간은 더 잦아 질 수밖에 없었습
니다. 시간이 지날 수록 지훈이는 내 성기를 제법 잘 다루었습니다. 손가락을 넣어
보기도 하고, 입으로 클리토리스를 찾아서 감미롭게 핥아 주기도 했습니다. 나도 물
론 지훈이 꼬추를 잘 빨았습니다. 조그만 귀두를 핥으면 깔깔거리기도 하고 알몸으
로 안고 뒹굴기도 했습니다. 목욕을 한 후, 내 침대 위에서 한껏 장난을 하기도 하
였습니다. 그것이 일과가 되어버리다시피 하였습니다.
지훈이가 초등학교를 졸업할 무렵이었습니다. 성장기에 들어간 지훈이는 키가 이
미 나보다 더 컸습니다. 그리고 어느새, 알몸을 잘 내 보이려 하지 않았습니다. 물
론 그때까지 늘 같이 목욕할 수 있었던 것은 아니었지요. 남편이 있는 날이나 손님
이 오는 날은 서로 따로 하였으니까요. 그간 수 차례, 지훈이에게 우리의 일을 다른
사람에게 말하면 안 된다는 것을 이야기해 주었거든요. 지훈이는 말귀를 알아들어
서, 내가 말하는 것의 의미를 알고 있었습니다. 드러내놓고 즐겁던 일은 어느새 비
밀스러운 장난으로 바뀌어 갔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런 것에 아랑곳하지 않고 서
로 몸을 부비며 즐거워했습니다. 나는 지훈이에게 세상에서 가장 좋은 엄마가 되고
싶어했습니다. 아마 그렇게 하는 것이 아들에게 정신적으로 평화를 가져다주고 이
성에 대한 호기심을 없애 줄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나만의 자만심이었고, 자부심이
었습니다.
그러던 지훈이가 어느날부턴가, 저와 같이 목욕을 하지 않겠다고 하더군요. 좀 이
상하게 생각하였지만, 잠시 그러다가 말겠지 싶어서 이유를 묻지 않았습니다. 사실
그때 중단되었더라면 아무 일이 없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남편외에는 별 친구가 없
는 나로서는 하루 종일 아들과의 대화나 장난이 전부여서 궁금하지 않을 수 없었습
니다.
"너, 요즘 왜 엄마하고 목욕하지 않으려 하니?"
"그냥..."
"어디 아프니?"
"아니"
지훈이는 좀 시무룩해졌습니다.
"왜 그래? 뭐 기분 나쁜 일이 있어?"
"아니..."
"그럼 말을 해야 알지. 기분이 안 좋은 때는 목욕을 하면 나아져. 내가 목욕물을
받아 놓을테니 들어와"
나는 먼저 욕실에 들어가서 물을 받아놓고, 지훈이 보는 데서 옷을 벗고 욕실에
들어갔습니다. 평소에 하던 것처럼.
"지훈아, 들어와. 물이 다 찼어"
그러나 지훈이는 머뭇거리며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나는 물젖은 몸으로 나가서
지훈이를 잡아서 욕실로 들어왔습니다.
"남자가, 조금 기분 나쁘다고 그렇게 입을 내고 있니"
지훈의 옷을 벗기려하였습니다.
"나, 옷 입고 목욕할래"
"옷 입고 어떻게 목욕을 해"
"그래도"
"얘가, 오늘은 안하던 짓을 하네. 어서 옷 벗어"
나는 지훈이가 목욕이 하기 싫어서 괜히 고집을 피운다고 생각하고, 조금 목소리
를 높였습니다. 그러자 지훈이는 거의 울 듯한 표정을 지으며 옷을 벗었습니다. 그
리곤 꼬추를 감추며 돌아섰습니다.
"얼른 들어와. 첨 하는 것도 아닌데, 뭘 그러니"
나는 이상해서 지훈이게 딱딱하게 말했습니다. 지훈이는 마지못해 욕조에 들어왔
습니다. 그때 지훈이가 가린 손 틈에서 지훈이의 성기에 음모가 자란 것을 보았습
니다. 그제서야 난 지훈이가 이 차 성장을 한 것을 알았습니다.
"호호, 지훈이, 그것 때문에 부끄러웠구나"
지훈이는 내 말을 듣자 그만 울음을 터뜨렸습니다.
"울긴, 어른이 되는 일인데, 아빠도 있고, 엄마도 나 있는데 뭘 그래"
지훈인 제 딴엔 음모가 나면, 어른이 되어서 다시는 엄마하고 목욕을 하지 못할
것으로 알고 슬펐던 것이었습니다.
"괜찮아. 엄마는 지훈이가 나중에 장가가도 같이 목욕할거야. 지훈이가 아무리 키
가 크고, 몸이 커도 엄마에겐 아직 아이야"
지훈이는 내 말을 듣고는 조금 안심을 하였습니다.
"어디 만져보자, 우리 지훈이 꼬추"
지훈이는 어느새 울음을 그치고 내 손길에 꼬추를 맡겼습니다. 그러나 지훈이 꼬
추는 이미 꼬추라 부르기엔 너무 어른스러워져 있었습니다. 음모가 제법 많이 자라
서 성인것과 별다른 차이가 없어 보였습니다. 그리고 꼬추를 만지자 힘이 불쑥 들
어가서 커지는 것이 남편과 차이가 없어 보였습니다.
남편은 이미 색이 거무스름하고 굵기가 굵었지만, 지훈이는 아직 뽀얀 빛이 돌고
조금 가늘고 길었습니다. 그것은 여자 경험이 없는 청소년이라서 그런 탓이었습니
다.
"어머, 지훈이 이젠 어른 다 됐다. 장가가도 되겠다"
이 소리를 하려는 것이 나도 모르게, 정말 나도 모르게 다른 소리를 하고 말았습
니다. 그냥 그 소리는 지훈이를 다른 여자에게 빼앗기는 것같은 마음이 들었고, 또
누구나 다 하는 그런 소리보다는, 나만의 독특한 말을 하고 싶은 생각이 그런 말을
하게 하였습니다. 전혀 의도적인 것은 아니었고, 그저 무심결에 나온 소리였습니다.
"어머, 지훈이는 이제, 엄마하고 할 수도 있겠네"
바로 이 소리였습니다. 나는 해놓고 나서 속으로 "앗차" 하였지만, 모른척 하였습
니다. 그러나 지훈이는 그 말을 놓치지 않았습니다.
"그럼, 엄마, 내가 엄마하고 해도 되요?"
"호호, 그럼, 그러나 아빠나 다른 사람이 알면 안 되. 참 너 할 줄 아니?"
"아니, 엄마가 갈쳐주면 되지"
"그래, 나중에 엄마가 그것도 갈쳐 줄께"
난 단순히 성교육 차원에서 하는 농담이었습니다. 설마 지훈이가 하자고 하지 않
을 것이라 생각했지요. 하지만 곧 이어서 전처럼 서로 성기를 애무하고 있으니, 어
느새 마음이 달라졌습니다.
훌쩍 커버린 지훈이의 성기를 입으로 애무하는 것이 여느 때와는 달랐습니다. 그
리고 지훈이의 애무도 다르게 느껴졌습니다. 자꾸 커버린 지훈이 성기에 눈이 갔습
니다. 그러나 아무렇지 않은 척 했습니다. 목욕을 마치고 평상시처럼 우린 내 방의
침대위에 누워서 타월로 몸을 감싸고 서로 안고 뒹굴었습니다. 남들이 보면 큰 일
날 놀이지요. 이미 어릴 적 내 품안에 들어오던 지훈이가 아니고, 오히려 내가 지훈
이 품에 들어가버릴 정도로 체격은 역전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훈이는 아직 내
게는 그저 귀여운 아들일 뿐이었습니다.
안고 뒹굴 때 지훈이의 성기가 발기한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무런
내색은 하지 않았습니다. 우린 서로 티비 중계의 올림픽 레슬링처럼 안아 돌리기를
주로 하였습니다. 그리고 서로 몸이 닿아 간지러우면 깔깔 웃었지요. 그러다가 지훈
이가 내 몸 위에 올라와서 누르기를 하는 시늉을 하였습니다. 난 다리를 벌리고 지
훈의 다리를 감아서 꼼짝 못하게 하려고 하였지요. 지훈이는 입으로 내 젖을 빨면
내가 힘을 풀어준다는 것을 알고는 내 젖꼭지를 빨기 시작했습니다.
난 그 순간이 참 행복했습니다. 우유를 먹여 키운 지훈이가 내 젖을 빨면 참 행
복한 엄마가 되는 기분을 느꼈습니다. 나는 장난으로 지훈가 내 젖을 빨리 빨도록
다리를 더 벌려서 그의 다리를 휘감았습니다.
우연하게 바로 그 순간에, 어떻게 몸을 움직이다가 보니 지훈이의 성기가 내 질
속으로 들어왔습니다. 정말 우연이었습니다. 전혀 그렇게 하리라고는 생각지도 않았
는데 지훈이 성기는 길이 대로 내 질 속에 깊이 들어와 버렸습니다.
"어?"
지훈이가 놀라서 몸을 빼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난 반사적으로 다리에 힘을 더
주어서 지훈이를 가두었습니다.
"이게 바로 하는 것이야"
"엄마..."
"괜찮아, 모르고 그랬으니. 잘됐다, 나중에 갈쳐 주려고 했는데."
그날부터 우리 모자의 장난은 그저 장난이 아니고 섹스의 향연이었습니다. 서로
우연하게 시작한 일이라서 죄책감보다는 은밀한 즐거움이었지요. 저의 발달한 성욕
은 지훈이의 몸을 한층 더 성숙 시켰습니다. 물론 남편 모르게요.
문제는 우리가 그것을 너무 좋아했다는 것에 있습니다. 나도 좋아했지만 지훈이
도 좋아했습니다. 한창 솟아나는 사춘기의 이성에 대한 호기심은 지훈이가 더욱 내
몸을 찾는 계기를 만들었습니다. 우리는 하루가 멀다하고 섹스를 하였습니다. 물론
지훈이는 처음에는 사정을 하지 못했습니다. 아직 정액이 나오는 나이가 아니었습
니다. 나도 그것에 안심을 가지고 마음놓았지요.
그러다가 지훈이가 열 다섯 살이 되던 해. 난 그만 임신을 하고 말았습니다. 너무
놀랐습니다. 남편과 지훈이에게 말을 하지 않고 병원에 가서 지웠습니다. 너무 부끄
럽고 죄스러웠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니 내 안의 욕정은 또 다시 고개를 들고,
그렇게 난 남편과 아들을 오가면서 섹스에 빠져 들어갔습니다.
임신도 세 차례나 더 했습니다.
물론 피임약을 먹어야 했지만, 남편이 정관 수술을 하였기에 드러내놓고 피임약
을 먹기 어려웠고, 집안에 콘돔은 사 둘 수 없었습니다. 이젠 지훈이가 고등학생이
되었는데, 점점 공부가 쳐지고 말수가 적어지는 것입니다. 아마 철이 들어서 나와의
일에 대해서 고민하나 봐요. 이젠 나로서도 도울 수가 없어요. 그만 두려고 해도 내
가 더 찾게 되는 겁니다. 그 사이 여러 번의 수술 때문에 이렇게 얼굴이 상하고, 고
민하다가 건강도 안 좋아지고, 스트레스로 먹다 보니 체중도 늘게 되었습니다.
"선생님, 절 좀 도와주세요"
"정말, 힘든 지경에 빠졌군요"
"네. 어떻게든지 이 난관을 빠져나가고 싶어요"
"방법은 단 하나 입니다."
"뭐 죠?"
"먼저 아들과 가까이 있지 마세요."
"그것은 불가능해요. 적당한 이유가 없어요"
"몇 학년이죠?"
"올 해 고 일이에요"
"그럼, 독서실이나 그런 곳엘 보내시고, 가능한 집에 단 두사람이 있는 시간을 피
하세요"
"아이가 실망하지 않을까요"
"그것은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청소년은 쉽게 잊어버리는 특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솔직히, 제가 문제에요. 저의 성욕이 너무 크다는 것요"
"네, 바로 그겁니다. 바로 아주머니의 발달한 섹스 욕구가 너무 크다는 겁니다"
"저도 알아요. 참으려 해보지만, 그 순간에는 저도 제 정신이 아니에요"
"압니다. 남자나 여자나, 그런 분들 있습니다. 성호르몬의 왕성한 분비 때문이지요.
많이 쓰는 사람일 수록 더 많이 나옵니다."
"그러니 어떻게 하지요?"
"어려운 방법이지만..."
"뭔데요?"
"다른 남자를 구해 보세요. 아니면 산부인과를 찾아가면 억제 방법을 찾을 수 있
습니다"
"병원은 싫어요"
"그럼 딴 남자와 섹스를 해 보세요"
"그것이 가능하지 않잖아요. 누구 누군지 모르는데 어떻게 해요"
"그것은 아주머니가 노력해야지요"
"위험하진 않을까요?"
"사람을 선택하는 일은 전적으로 자신에게 달렸습니다"
"한 번 생각해 보겠어요"
그 여자는 상담을 마치고 돌아갔습니다. 그리고는 한 동안 잊어 버렸습니다. 결과
는 잘 몰랐습니다. 그 이후 연락을 해 오지 않아서. 그러다가 몇 달 뒤에 그 여자에
게서 만나자는 연락이 왔습니다.
얼굴이 많이 상해 있었습니다.
"선생님 말을 듣고, 아무리 생각해도 방법이 없어서, 병원에 갔지요. 약을 먹었는
데, 먹으면 잠만 오고, 그리고 피부에 발진이 나고, 식욕이 없어져서 그만 두었어요"
"어느 병원에 가셨는데요?"
"신경과에요"
"산부인과를 가셔야지요"
"부끄러워서요"
그 여자는 신경과에 가서 대충 상담하고, 투약을 받았는데 아마 정온제라는 신경
안정제와 식욕억제제를 주었나 봅니다.
"저, 이제 약은 더 이상 안 먹을래요. 대신 선생님이 좀 도와 주세요"
"어떻게 도와 드릴까요?"
"... 부끄러운 말이지만, 선생님이 저와 섹스를 해 주세요. 절대 문제 안 만들겠어
요"
"우린 상담자와 성적 접촉을 하면 안됩니다"
"그건 알지만요, 이미 저의 비밀을 알고 계시는 분이고, 또 선생님은 절 이해해 주
실 수 있을 것 같아요"
"그건 이해합니다. 그러나..."
참으로 난감한 일이었습니다. 상담자가 피 상담자와 성관곌 맺는 다는 것은 곧,
이 일에서 손을 떼야 한다는 그런 일입니다. 양심을 걸고 타인의 고해성사를 받아
주고 해결책을 말해 주면서, 섹스를 한다는 것은 성립이 안되지요.
"물론, 선생님의 위치나 책임은 알아요. 하지만, 도와주시려면 끝까지 도와 주셔야
지요."
나도 남자이기에 어찌 한 순간 맘이 동하자 않았겠습니까. 하지만 자식과 섹스한
여인이라서가 아니라 웬지 다가설 수 없는 그런 거북함이 있더군요.
"선생님이 도와주시지 않으면, 전 자살하고 싶어요. 사실 여자가 이렇게 남자 앞에
서 섹스 간청하기 쉬운 일 아니에요"
"그것은 저도 잘 압니다. 하지만"
"선생님, 저 그렇게 나쁜 여자 아네요. 조금만 도와주시면, 저도 스스로 이겨 나갈
수 있어요. 한 번만, 규칙을 생각지 말고..."
참으로 어려운 결단의 시간이었습니다. 그 여자의 눈빛에선 자살의 위험도 보였
습니다.
하지만 그 여자와 내가 섹스가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겠습니다. 만약 그
여자가 어디선가 이 글을 읽는다면, 서로 약속이 깨지는 것이니까요. 상담자의 철칙
은 피상담자의 신원을 보호해 주는 것입니다.
다음에는 참으로 기이한 섹스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6. 또 하나의 즐거움 뒤에는
앞에서 말한 어린 아들과의 성적 장난을 즐긴 부인의 이야기를 이어 갑니다. 그
부인이 처음 나를 찾아 왔을 때는, 아들의 나이가 열 한 살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부인의 얼굴은 이십 대처럼 맑고 밝았습니다. 그러나 두 번 째 찾아 왔을 때는 처
음에는 알아보지 못하였습니다. 안면은 있지만 얼른 얼굴은 알아 볼 수 없었습니다.
사 십 대 가까운 모습으로 찾아왔습니다. 그래서 상담일지를 보고서여 옛 얼굴을
기억해 낼 수 있었습니다.
얼굴에는 기미가 잡히고, 처녀처럼 균형 잡혔던 몸매는 체중조차 불어 있었습니
다. 상당히 고민하고 있다는 것을 단번에 눈치 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말하려는
고민이 무엇인지도 알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또 찾아 뵙게 되었네요"
가볍던 목소리가 많이 탁해져 있었습니다.
"네, 잊지 않고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마, 한 오 년 넘었지요?"
"네, 그렇게 되었어요"
"역시, 그 문제지요?"
"네... 선생님 말씀대로... 도움을 받고 싶어요"
"도움이 될 수 있을 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들어는 보지요"
"선생님이라면, 꼭 좋은 방법이 있을 것 같아서, 찾아 왔습니다. 부끄럽지만"
"네, 마음 편하게 하고 말씀하세요"
여자는 천천히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선생님과 상담한 후, 한동안은 내가 하고 있는 일이 그렇게 위험한 일인지를 의
힘하였습니다. 솔직하게 말하자면, 별로 도움이 되지 않더군요. 처음에는 그냥 제게
마음놓고 아들과 섹스를 즐기라는 말을 할 줄 알았는데, 그 반대의 충고를 들으니
까 기분도 언짢고, 그리고 나의 인생에 남이 관여할 바 아니라는 건방진 생각을 하
였습니다.
한마디로 철이 없었던 것이지요. 남편에게 사랑 받고, 아이에게 애정을 주는 것이
내 인생의 전부라고 생각하였는데, 그것을 잘못 된 일이라고 생각하고 싶지 않았거
든요. 젊은 나이에 아이를 낳아서 그랬는지, 지훈이는 내 모든 것이었습니다. 지훈
이를 생각지 않으면 하루가 의미 없고, 삶 자체가 아무런 무게를 느끼지 못하는 그
런 생각을 하였지요.
물론 남편이 있기는 하였지만, 남편에 대한 사랑과는 별개였습니다. 사실 남편이
절 사랑한 것이지, 제가 남편을 사랑한 것은 아니거든요. 남편은 제게 섹스의 즐거
움을 가르쳐 준 섹스 선생이었지요. 스무 살 어린 나이에 남자가 무엇이란 것을 알
기도 전에 섹스부터 알고 빠져들고, 그리고 결혼을 하였으니 제게 어른이 될 시간
이 충분하지 않았던 것이지요. 물론 저 자신이 더 공부를 하였더라면, 정신적인 성
숙을 하고, 자신을 성찰해 볼 수 있었지만, 그러지는 못했습니다.
그래도 선생님과 면담 후에는 지훈이와의 그런 장난은 한 몇 일간을 하지 않았습
니다. 아무래도 들은 바가 있어서 꺼림칙하기도 했거든요. 근친상간에 대한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었어요. 하지만 여자로서 성적 욕구가 강한 편이라서 참는 것도 한
계가 있더군요. 물론 남편이 있긴 하였지만, 남편과 성욕은 별개이고, 불쑥 일어나
는 성욕에는 감당할 수 없더군요. 몰래 자위를 하곤 하였지만 만족하지 않았습니다.
지훈이도 한 몇 일간을 내가 같이 목욕하자는 말을 하지 않자 의아해 하더군요.
"엄마, 어디 아파?"
"아니, 왜?"
"같이 목욕하지도 않구 그래서..."
"응, 엄마가 너 학교 갔을 때 했거든."
대충 그런 말로 넘어 갔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니 선생님 말씀은 흐려져 버
리고, 결국은 내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와 버렸습니다. 우리 모자는 전처럼 서로 알
몸으로 목욕을 하고 서로의 성기를 만지고 빨아주는 행위를 계속 이어갔습니다. 그
러나 직접적인 성교는 하지 않았습니다. 저 생각에는 성기의 직접 결합만을 하지
않으면 된다는 그런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지훈이의 성기는 아직까진 작았지만, 날이 갈 수록 조금씩 커져갔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성인 여자의 욕망을 풀어 줄 정도의 크기는 아니었습니다. 입으로 빨면 제
법 꼿꼿하게 힘을 주곤 했습니다. 남편은 보직을 받기 위해서 집보다는 연구실에
더 오래 머물렀습니다. 그러니 우리 모자의 접촉 시간은 더 잦아 질 수밖에 없었습
니다. 시간이 지날 수록 지훈이는 내 성기를 제법 잘 다루었습니다. 손가락을 넣어
보기도 하고, 입으로 클리토리스를 찾아서 감미롭게 핥아 주기도 했습니다. 나도 물
론 지훈이 꼬추를 잘 빨았습니다. 조그만 귀두를 핥으면 깔깔거리기도 하고 알몸으
로 안고 뒹굴기도 했습니다. 목욕을 한 후, 내 침대 위에서 한껏 장난을 하기도 하
였습니다. 그것이 일과가 되어버리다시피 하였습니다.
지훈이가 초등학교를 졸업할 무렵이었습니다. 성장기에 들어간 지훈이는 키가 이
미 나보다 더 컸습니다. 그리고 어느새, 알몸을 잘 내 보이려 하지 않았습니다. 물
론 그때까지 늘 같이 목욕할 수 있었던 것은 아니었지요. 남편이 있는 날이나 손님
이 오는 날은 서로 따로 하였으니까요. 그간 수 차례, 지훈이에게 우리의 일을 다른
사람에게 말하면 안 된다는 것을 이야기해 주었거든요. 지훈이는 말귀를 알아들어
서, 내가 말하는 것의 의미를 알고 있었습니다. 드러내놓고 즐겁던 일은 어느새 비
밀스러운 장난으로 바뀌어 갔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런 것에 아랑곳하지 않고 서
로 몸을 부비며 즐거워했습니다. 나는 지훈이에게 세상에서 가장 좋은 엄마가 되고
싶어했습니다. 아마 그렇게 하는 것이 아들에게 정신적으로 평화를 가져다주고 이
성에 대한 호기심을 없애 줄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나만의 자만심이었고, 자부심이
었습니다.
그러던 지훈이가 어느날부턴가, 저와 같이 목욕을 하지 않겠다고 하더군요. 좀 이
상하게 생각하였지만, 잠시 그러다가 말겠지 싶어서 이유를 묻지 않았습니다. 사실
그때 중단되었더라면 아무 일이 없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남편외에는 별 친구가 없
는 나로서는 하루 종일 아들과의 대화나 장난이 전부여서 궁금하지 않을 수 없었습
니다.
"너, 요즘 왜 엄마하고 목욕하지 않으려 하니?"
"그냥..."
"어디 아프니?"
"아니"
지훈이는 좀 시무룩해졌습니다.
"왜 그래? 뭐 기분 나쁜 일이 있어?"
"아니..."
"그럼 말을 해야 알지. 기분이 안 좋은 때는 목욕을 하면 나아져. 내가 목욕물을
받아 놓을테니 들어와"
나는 먼저 욕실에 들어가서 물을 받아놓고, 지훈이 보는 데서 옷을 벗고 욕실에
들어갔습니다. 평소에 하던 것처럼.
"지훈아, 들어와. 물이 다 찼어"
그러나 지훈이는 머뭇거리며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나는 물젖은 몸으로 나가서
지훈이를 잡아서 욕실로 들어왔습니다.
"남자가, 조금 기분 나쁘다고 그렇게 입을 내고 있니"
지훈의 옷을 벗기려하였습니다.
"나, 옷 입고 목욕할래"
"옷 입고 어떻게 목욕을 해"
"그래도"
"얘가, 오늘은 안하던 짓을 하네. 어서 옷 벗어"
나는 지훈이가 목욕이 하기 싫어서 괜히 고집을 피운다고 생각하고, 조금 목소리
를 높였습니다. 그러자 지훈이는 거의 울 듯한 표정을 지으며 옷을 벗었습니다. 그
리곤 꼬추를 감추며 돌아섰습니다.
"얼른 들어와. 첨 하는 것도 아닌데, 뭘 그러니"
나는 이상해서 지훈이게 딱딱하게 말했습니다. 지훈이는 마지못해 욕조에 들어왔
습니다. 그때 지훈이가 가린 손 틈에서 지훈이의 성기에 음모가 자란 것을 보았습
니다. 그제서야 난 지훈이가 이 차 성장을 한 것을 알았습니다.
"호호, 지훈이, 그것 때문에 부끄러웠구나"
지훈이는 내 말을 듣자 그만 울음을 터뜨렸습니다.
"울긴, 어른이 되는 일인데, 아빠도 있고, 엄마도 나 있는데 뭘 그래"
지훈인 제 딴엔 음모가 나면, 어른이 되어서 다시는 엄마하고 목욕을 하지 못할
것으로 알고 슬펐던 것이었습니다.
"괜찮아. 엄마는 지훈이가 나중에 장가가도 같이 목욕할거야. 지훈이가 아무리 키
가 크고, 몸이 커도 엄마에겐 아직 아이야"
지훈이는 내 말을 듣고는 조금 안심을 하였습니다.
"어디 만져보자, 우리 지훈이 꼬추"
지훈이는 어느새 울음을 그치고 내 손길에 꼬추를 맡겼습니다. 그러나 지훈이 꼬
추는 이미 꼬추라 부르기엔 너무 어른스러워져 있었습니다. 음모가 제법 많이 자라
서 성인것과 별다른 차이가 없어 보였습니다. 그리고 꼬추를 만지자 힘이 불쑥 들
어가서 커지는 것이 남편과 차이가 없어 보였습니다.
남편은 이미 색이 거무스름하고 굵기가 굵었지만, 지훈이는 아직 뽀얀 빛이 돌고
조금 가늘고 길었습니다. 그것은 여자 경험이 없는 청소년이라서 그런 탓이었습니
다.
"어머, 지훈이 이젠 어른 다 됐다. 장가가도 되겠다"
이 소리를 하려는 것이 나도 모르게, 정말 나도 모르게 다른 소리를 하고 말았습
니다. 그냥 그 소리는 지훈이를 다른 여자에게 빼앗기는 것같은 마음이 들었고, 또
누구나 다 하는 그런 소리보다는, 나만의 독특한 말을 하고 싶은 생각이 그런 말을
하게 하였습니다. 전혀 의도적인 것은 아니었고, 그저 무심결에 나온 소리였습니다.
"어머, 지훈이는 이제, 엄마하고 할 수도 있겠네"
바로 이 소리였습니다. 나는 해놓고 나서 속으로 "앗차" 하였지만, 모른척 하였습
니다. 그러나 지훈이는 그 말을 놓치지 않았습니다.
"그럼, 엄마, 내가 엄마하고 해도 되요?"
"호호, 그럼, 그러나 아빠나 다른 사람이 알면 안 되. 참 너 할 줄 아니?"
"아니, 엄마가 갈쳐주면 되지"
"그래, 나중에 엄마가 그것도 갈쳐 줄께"
난 단순히 성교육 차원에서 하는 농담이었습니다. 설마 지훈이가 하자고 하지 않
을 것이라 생각했지요. 하지만 곧 이어서 전처럼 서로 성기를 애무하고 있으니, 어
느새 마음이 달라졌습니다.
훌쩍 커버린 지훈이의 성기를 입으로 애무하는 것이 여느 때와는 달랐습니다. 그
리고 지훈이의 애무도 다르게 느껴졌습니다. 자꾸 커버린 지훈이 성기에 눈이 갔습
니다. 그러나 아무렇지 않은 척 했습니다. 목욕을 마치고 평상시처럼 우린 내 방의
침대위에 누워서 타월로 몸을 감싸고 서로 안고 뒹굴었습니다. 남들이 보면 큰 일
날 놀이지요. 이미 어릴 적 내 품안에 들어오던 지훈이가 아니고, 오히려 내가 지훈
이 품에 들어가버릴 정도로 체격은 역전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훈이는 아직 내
게는 그저 귀여운 아들일 뿐이었습니다.
안고 뒹굴 때 지훈이의 성기가 발기한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무런
내색은 하지 않았습니다. 우린 서로 티비 중계의 올림픽 레슬링처럼 안아 돌리기를
주로 하였습니다. 그리고 서로 몸이 닿아 간지러우면 깔깔 웃었지요. 그러다가 지훈
이가 내 몸 위에 올라와서 누르기를 하는 시늉을 하였습니다. 난 다리를 벌리고 지
훈의 다리를 감아서 꼼짝 못하게 하려고 하였지요. 지훈이는 입으로 내 젖을 빨면
내가 힘을 풀어준다는 것을 알고는 내 젖꼭지를 빨기 시작했습니다.
난 그 순간이 참 행복했습니다. 우유를 먹여 키운 지훈이가 내 젖을 빨면 참 행
복한 엄마가 되는 기분을 느꼈습니다. 나는 장난으로 지훈가 내 젖을 빨리 빨도록
다리를 더 벌려서 그의 다리를 휘감았습니다.
우연하게 바로 그 순간에, 어떻게 몸을 움직이다가 보니 지훈이의 성기가 내 질
속으로 들어왔습니다. 정말 우연이었습니다. 전혀 그렇게 하리라고는 생각지도 않았
는데 지훈이 성기는 길이 대로 내 질 속에 깊이 들어와 버렸습니다.
"어?"
지훈이가 놀라서 몸을 빼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난 반사적으로 다리에 힘을 더
주어서 지훈이를 가두었습니다.
"이게 바로 하는 것이야"
"엄마..."
"괜찮아, 모르고 그랬으니. 잘됐다, 나중에 갈쳐 주려고 했는데."
그날부터 우리 모자의 장난은 그저 장난이 아니고 섹스의 향연이었습니다. 서로
우연하게 시작한 일이라서 죄책감보다는 은밀한 즐거움이었지요. 저의 발달한 성욕
은 지훈이의 몸을 한층 더 성숙 시켰습니다. 물론 남편 모르게요.
문제는 우리가 그것을 너무 좋아했다는 것에 있습니다. 나도 좋아했지만 지훈이
도 좋아했습니다. 한창 솟아나는 사춘기의 이성에 대한 호기심은 지훈이가 더욱 내
몸을 찾는 계기를 만들었습니다. 우리는 하루가 멀다하고 섹스를 하였습니다. 물론
지훈이는 처음에는 사정을 하지 못했습니다. 아직 정액이 나오는 나이가 아니었습
니다. 나도 그것에 안심을 가지고 마음놓았지요.
그러다가 지훈이가 열 다섯 살이 되던 해. 난 그만 임신을 하고 말았습니다. 너무
놀랐습니다. 남편과 지훈이에게 말을 하지 않고 병원에 가서 지웠습니다. 너무 부끄
럽고 죄스러웠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니 내 안의 욕정은 또 다시 고개를 들고,
그렇게 난 남편과 아들을 오가면서 섹스에 빠져 들어갔습니다.
임신도 세 차례나 더 했습니다.
물론 피임약을 먹어야 했지만, 남편이 정관 수술을 하였기에 드러내놓고 피임약
을 먹기 어려웠고, 집안에 콘돔은 사 둘 수 없었습니다. 이젠 지훈이가 고등학생이
되었는데, 점점 공부가 쳐지고 말수가 적어지는 것입니다. 아마 철이 들어서 나와의
일에 대해서 고민하나 봐요. 이젠 나로서도 도울 수가 없어요. 그만 두려고 해도 내
가 더 찾게 되는 겁니다. 그 사이 여러 번의 수술 때문에 이렇게 얼굴이 상하고, 고
민하다가 건강도 안 좋아지고, 스트레스로 먹다 보니 체중도 늘게 되었습니다.
"선생님, 절 좀 도와주세요"
"정말, 힘든 지경에 빠졌군요"
"네. 어떻게든지 이 난관을 빠져나가고 싶어요"
"방법은 단 하나 입니다."
"뭐 죠?"
"먼저 아들과 가까이 있지 마세요."
"그것은 불가능해요. 적당한 이유가 없어요"
"몇 학년이죠?"
"올 해 고 일이에요"
"그럼, 독서실이나 그런 곳엘 보내시고, 가능한 집에 단 두사람이 있는 시간을 피
하세요"
"아이가 실망하지 않을까요"
"그것은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청소년은 쉽게 잊어버리는 특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솔직히, 제가 문제에요. 저의 성욕이 너무 크다는 것요"
"네, 바로 그겁니다. 바로 아주머니의 발달한 섹스 욕구가 너무 크다는 겁니다"
"저도 알아요. 참으려 해보지만, 그 순간에는 저도 제 정신이 아니에요"
"압니다. 남자나 여자나, 그런 분들 있습니다. 성호르몬의 왕성한 분비 때문이지요.
많이 쓰는 사람일 수록 더 많이 나옵니다."
"그러니 어떻게 하지요?"
"어려운 방법이지만..."
"뭔데요?"
"다른 남자를 구해 보세요. 아니면 산부인과를 찾아가면 억제 방법을 찾을 수 있
습니다"
"병원은 싫어요"
"그럼 딴 남자와 섹스를 해 보세요"
"그것이 가능하지 않잖아요. 누구 누군지 모르는데 어떻게 해요"
"그것은 아주머니가 노력해야지요"
"위험하진 않을까요?"
"사람을 선택하는 일은 전적으로 자신에게 달렸습니다"
"한 번 생각해 보겠어요"
그 여자는 상담을 마치고 돌아갔습니다. 그리고는 한 동안 잊어 버렸습니다. 결과
는 잘 몰랐습니다. 그 이후 연락을 해 오지 않아서. 그러다가 몇 달 뒤에 그 여자에
게서 만나자는 연락이 왔습니다.
얼굴이 많이 상해 있었습니다.
"선생님 말을 듣고, 아무리 생각해도 방법이 없어서, 병원에 갔지요. 약을 먹었는
데, 먹으면 잠만 오고, 그리고 피부에 발진이 나고, 식욕이 없어져서 그만 두었어요"
"어느 병원에 가셨는데요?"
"신경과에요"
"산부인과를 가셔야지요"
"부끄러워서요"
그 여자는 신경과에 가서 대충 상담하고, 투약을 받았는데 아마 정온제라는 신경
안정제와 식욕억제제를 주었나 봅니다.
"저, 이제 약은 더 이상 안 먹을래요. 대신 선생님이 좀 도와 주세요"
"어떻게 도와 드릴까요?"
"... 부끄러운 말이지만, 선생님이 저와 섹스를 해 주세요. 절대 문제 안 만들겠어
요"
"우린 상담자와 성적 접촉을 하면 안됩니다"
"그건 알지만요, 이미 저의 비밀을 알고 계시는 분이고, 또 선생님은 절 이해해 주
실 수 있을 것 같아요"
"그건 이해합니다. 그러나..."
참으로 난감한 일이었습니다. 상담자가 피 상담자와 성관곌 맺는 다는 것은 곧,
이 일에서 손을 떼야 한다는 그런 일입니다. 양심을 걸고 타인의 고해성사를 받아
주고 해결책을 말해 주면서, 섹스를 한다는 것은 성립이 안되지요.
"물론, 선생님의 위치나 책임은 알아요. 하지만, 도와주시려면 끝까지 도와 주셔야
지요."
나도 남자이기에 어찌 한 순간 맘이 동하자 않았겠습니까. 하지만 자식과 섹스한
여인이라서가 아니라 웬지 다가설 수 없는 그런 거북함이 있더군요.
"선생님이 도와주시지 않으면, 전 자살하고 싶어요. 사실 여자가 이렇게 남자 앞에
서 섹스 간청하기 쉬운 일 아니에요"
"그것은 저도 잘 압니다. 하지만"
"선생님, 저 그렇게 나쁜 여자 아네요. 조금만 도와주시면, 저도 스스로 이겨 나갈
수 있어요. 한 번만, 규칙을 생각지 말고..."
참으로 어려운 결단의 시간이었습니다. 그 여자의 눈빛에선 자살의 위험도 보였
습니다.
하지만 그 여자와 내가 섹스가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겠습니다. 만약 그
여자가 어디선가 이 글을 읽는다면, 서로 약속이 깨지는 것이니까요. 상담자의 철칙
은 피상담자의 신원을 보호해 주는 것입니다.
다음에는 참으로 기이한 섹스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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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 2016-08-11 | ||
접속일 | 2024-11-23 | ||
서명 | 황진이-19금 성인놀이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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