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墜落)
“너 같은 년들은 내가 잘 알지.
안 그런 척 고고하게 굴지만 알고 보면 이렇게 보지물이나 질질 싸대는 년들 말야”
그렇게 말하면서 남자는 그녀를 뒤로 돌려 안으며 드레스 안쪽으로 손을 넣어 허벅지 안쪽을 파고 들었다. 다른한 손은 탑 형태의 가슴 쪽으로 쑤셔 넣어 그녀의 가슴을 주무르면서 그녀의 귓가에 뜨거운 입김과 함께 쐐기를 박았다.
“이거 보라고.
네가 흘린 씹물이야.. 아주 줄줄 싸대는구만”
그녀의 애액으로 젖어 번들거리는 손가락을 그녀의 눈 앞에서 붙였다 떼었다 하면서 남자가 이죽거렸다. 여전히 한 손은 그녀의 가슴을 주무르고 있는 채였다. 그녀는 빨개진 얼굴로 몸을 빼어내려 했지만 억센 남자의 팔을 벗어나기엔 역부족이었다.
“왜? 이제 와서 부끄럽니?
소리라도 질러보지 그래? 남편새끼도 밖에 있는데”
생각하지 않은 건 아니었다. 하지만 스스로가 부끄러워 차마 실행에 옮기지 못했을 뿐이었다. 그녀가 소리를 질러 남자친구를 비롯한 사람들이 몰려들고, 남자와 그녀가 얽혀있는 상황을 보게 된다면 왜 그녀가 그런 험한 꼴을 당하고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뒤따를 터였다. 그녀가 노 팬티, 노 브라인 채로 웨딩 촬영을 하러 왔고, 낯선 남자의 훔쳐보기와 손길에 의해 보지물을 이처럼 흘려대고 있고, 그것을 눈치챈 남자가 그녀를 겁간하듯이 유린하려 했다는 사실이 알려질 수 밖에 없는 노릇이었다. 남자로부터는 벗어나겠지만 그녀가 처하게 될 그 뒤의 상황이 그녀로서는 너무나도 창피하고 수치스러웠던 것이다. 어쨌거나 그녀가 노 팬티, 노 브라인 것과 그녀가 흘려댄 보지물은 바로 팩트였기 때문에…
“못하겠지? 그것 보라고..
니년 보지가 이렇게 음탕한 씹보지라는 게 알려지는 게 죽기 보다 싫지?
그게 아니라면 언제든지 소리쳐
나야 쪽 한번 팔고 여기 때려 치우면 되지만 넌 아마 온 세상에 까발려질 거야 훗”
남자의 말대로였다. 남자가 말한 상황이 되는 것은 죽기보다도 더 싫었다. 그렇다고 해서 고분고분히 남자의 뜻대로 따를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이.. 이러지 말아요..워…원하는 게 뭐죠?”
남자는 비웃음을 띄우며 그녀의 말을 들었다. 이런 상황에서 고작 할 수 있는 말이 원하는 걸 얘기하라는 거라니 그녀 역시 비참했지만 불행히도 그녀에겐 이 상황을 벗어날 다른 방법이 마땅히 떠오르지가 않았던 것이다.
“원하는 거? 글쎄? 내가 원하는 게 과연 뭐일래나…?”
남자는 능글거리며 그녀에게 다가왔다. 그녀 코 앞으로 다가선 남자는 다시 한번 거칠게 그녀의 입술을 훔쳤다. 그녀는 버둥거리며 남자의 품에서 벗어나고자 했지만 남자의 두 손이 드레스 위로 엉덩이를 주물러대며 두툼한 혀가 그녀의 입술을 비집고 들어와 그녀의 입안을 유린하기 시작하자 그녀는 남자의 어깨를 연약한 두 주먹으로 두들기기만 할 뿐 어쩔 도리가 없었다. 그녀의 저항이 점차 힘을 잃을 때까지 남자는 그녀의 입술을 거칠게 빨아대고 있었다.
“쭈르릅…츄릅.. ?…”
간간히 들려오는 작업실 밖의 소음들과 뒤섞여 그녀의 입술을 빠는 소리가 그녀의 귓가에 너무나도 선명히 들려왔다. 그녀의 두 주먹이 힘을 잃고 남자의 어깨에 놓여져 멈추었을 때 남자는 비로소 입술을 떼었다. 그녀가 거친 호흡을 내 뱉으면 남자에게 떨어지는 순간 남자의 입술과 그녀의 입술 사이론 누구의 것인지도 모를 타액이 길게 한 줄 늘어지다 끊어져 그녀의 턱선으로 흘러내렸다.
그녀는 손을 들어 손등으로 입술을 닦았다. 눈물까지 그렁그렁해진 눈으로 남자를 바라보는 그녀의 젖은 눈망울과 절망에 찬 얼굴을 바라보던 남자가 조용히 입을 열었다.
“그런 얼굴도 제법 쏠리는데?
훗!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나쁘게 하진 않을 테니까”
남자는 말을 마치고 돌아서 책상 앞에 앉아 컴퓨터를 조작하기 시작했다. 한장 한장 그녀의 음란한 모습이 노출된 사진들을 넘겨 보면서 손짓으로 그녀를 불렀다. 그녀가 주저하며 남자의 앞으로 다가서자 남자는 자신의 발치를 가리키며 말을 던졌다.
“거기 앉아봐”
그녀는 남자의 말을 순간적으로 이해하지 못했다. 남자는 그런 그녀를 바라보며 다시 한번 입을 열었다.
“말 귀 못 알아들어? 거기 앉으라고”
남자가 발끝으로 가리킨 곳은 남자의 발 아래 바닥이었다. 여전히 그녀는 남자의 의도를 이해하지 못한 채 그가 가리키는 곳에 쪼그리고 앉았다. 그녀가 쪼그리고 앉는 모양을 바라보던 남자가 허리를 숙여 몸을 일으키더니 그녀의 이마를 손가락으로 눌렀다.
“편히 앉아 좀 걸릴 테니까 후후”
남자의 손가락에 눌리며 그녀가 엉덩방아를 찧자 남자는 다시 컴퓨터를 조작하기 시작했다.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몰라 그녀가 어리둥절하게 남자를 바라본 그 순간이었다. 남자의 발이 신고 있던 샌들에서 떨어지더니 그녀에게 뻗어왔다. 그녀는 흠칫 놀라며 고개를 들어 남자를 바라 보았다. 남자의 시선이 차갑게 그녀를 향해 있었다.
“빨아”
무엇을 어떻게 빨라는 말인지 몰라 그녀는 여전히 놀란 눈으로 그와 그가 뻗은 발을 번갈아 보고 있을 뿐이었다. 그런 그녀의 모습을 보던 남자가 픽 하고 웃으며 발을 들어 그녀의 입술에 발가락을 가져다 대었다.
“빨라고 못 알아들어?”
발가락이 입술에 닿는 순간, 흠칫 놀란 그녀가 손을 뻗어 발을 쳐내려 했지만 그녀의 힘으로는 역부족이었다. 남자의 다리는 굳은 강철처럼 뻗어져 그녀의 입술을 비집고 들어오고 있었다. 그녀는 입을 앙다물고 고개를 저었지만 그녀를 향해 다리를 꼬고 앉아 다리를 든 남자는 여전히 여유롭게 바라만 보고 있을 뿐이었다.
“또 알아? 그걸 빨면 없던 일로 해줄지… 흐흐”
그 말에 행동을 멈추고 고개를 들자 모니터 하나 가득 촉촉히 젖어 번들거리는 그녀의 보지가 펼쳐져 있었다. 그녀는 가슴이 먹먹해지는 느낌을 받으면서 선택의 여지가 없음을 깨달았다. 그녀는 주저주저 하면서 남자의 발을 두 손으로 바쳐 들고 작은 입술 사이로 혀를 내밀어 남자의 엄지 발가락을 핥아가기 시작했다.
웨딩드레스를 입은 새 신부가 책상 앞에 주저앉아 눈물 젖은 얼굴로 낯선 남자의 발가락을 입에 물고 빨고 있는 모습은 남자에게 새로운 자극으로 다가왔다.
“이제 알아들었나보군…
그렇지.. 그렇게… 엄지만 빨지 말고 사이사이 잘 핥아봐”
그녀는 정말 수치스러워 어쩔 줄 몰랐지만 지금 당장 남자의 말을 듣지 않을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남자의 지시에 따라 혀를 내밀어 남자의 발가락 사이사이를 핥으며, 발가락 하나하나를 입에 물고 빨았다. 남자는 별 말 없이 발을 움직여 그녀의 혀가 닿기를 원하는 부위를 그녀의 입 앞으로 가져다 대었다. 남자의 발바닥이 얼굴 앞에 위치하면 그녀는 혀를 내밀어 발바닥을 뒤꿈치부터 핥아 올렸으며, 남자의 발이 앞으로 내밀어지면 발가락 사이사리를 혀를 내밀어 핥으면서 발가락을 물고 빨았다. 그렇게 어느 정도의 시간이 지나자 남자는 발을 거두었다.
“일어서봐”
남자는 책상 앞에 자리를 고쳐 앉으며 그녀에게 새로운 지시를 내렸다. 그녀는 남자의 행위가 멈추자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남자는 스스로의 허리춤을 손으로 올리는 시늉을 했다. 그녀가 또다시 무슨 말인지를 몰라 남자를 바라보고 있자 남자는 한심하다는 듯이 입을 열었다.
“하, 씨발년 돌대가리도 아니고. 치마 걷어보라고 치마”
그제서야 그녀는 남자가 무엇을 원하는지 알았다. 남자의 단호한 눈빛을 본 그녀가 머뭇거리는 손놀림으로 드레스자락을 잡아 위로 걷어 올리기 시작했다. 풍성한 웨딩드레스가 조금씩 모아져 올라갈 때마다 눈부시게 새하얀 그녀의 두 다리가 드러나기 시작했다. 매끈한 종아리가 모습을 드러내고 적당한 살집을 가진 허벅지가 뒤를 이었다. 드레스 자락이 그녀의 양팔에 가득 찰 무렵 드디어 거뭇한 그녀의 보지털이 수줍은 듯 남자 앞에 모습을 드러내었다.
남자는 그녀를 바라보며 손가락을 까닥거렸다. 그녀는 잠시 망설였지만 발을 옮겨 남자 앞으로 다가섰다. 남자는 그녀의 얼굴을 똑바로 보며 손을 뻗어왔다.
“내 눈을 똑바로 봐 절대 눈 돌리지 말고! 알아들어?”
그녀는 떨리는 눈망울로 남자의 눈을 바라 보았다. 촉촉히 젖어 떨리는 눈빛으로 마치 거미줄에 사로잡힌 작은 나비 모양 그녀는 눈을 피할 수가 없었다. 남자의 눈이 잠시 웃음을 띄는 것 같은 순간이었다.
“…!!”
남자의 손길이 그녀의 가랑이 사를 파고 들어 그녀의 보지살을 가르며 길게 아래에서 위쪽으로 훑고 지나갔다. 그녀는 흠칫 허리를 빼었지만 이미 남자의 손가락이 그녀의 보지 안에 틀어박힌 후였다. 남자의 손가락이 몇 번 그 안에서 움직여지자 그녀의 귀에는 믿을 수 없는 소리가 들려왔다.
“찌걱..찌걱”
“훗.. 그럴 줄 알았어 암캐년 같으니라고
보여? 니년 씹물이? 아주 홍수가 났구만 홍수가 났어”
남자는 손가락을 빼어 다시 한번 그녀의 눈 앞에 들이대었다. 믿을 수 없었지만 남자의 손가락은 마치 꿀단지 안에 손가락을 찔러 넣기라도 한 듯이 젖어 번들거리고 있었다. 남자는 그런 손가락을 이리저리 돌려 한동안 바라보다 입안에 넣어 빨아들였다.
“흠.. 맛은 그런대로 괜찮군 후후… “
한동안 쪽쪽거리며 손가락을 빨던 남자가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리고 빨던 손가락을 그녀의 입안에 넣어 한 두번 움직이던 남자가 손가락을 빼고 그녀를 스쳐 지나갔다.
“자, 촬영 계속해야지?
준비하고 나와”
남자는 일어서서 성큼성큼 작업실 밖을 나서며 큰 소리로 말했다.
“메이크 업!
들어가서 신부님 화장 세팅해주세요. 10분 뒤에 다시 진행합니다~~”
“너 같은 년들은 내가 잘 알지.
안 그런 척 고고하게 굴지만 알고 보면 이렇게 보지물이나 질질 싸대는 년들 말야”
그렇게 말하면서 남자는 그녀를 뒤로 돌려 안으며 드레스 안쪽으로 손을 넣어 허벅지 안쪽을 파고 들었다. 다른한 손은 탑 형태의 가슴 쪽으로 쑤셔 넣어 그녀의 가슴을 주무르면서 그녀의 귓가에 뜨거운 입김과 함께 쐐기를 박았다.
“이거 보라고.
네가 흘린 씹물이야.. 아주 줄줄 싸대는구만”
그녀의 애액으로 젖어 번들거리는 손가락을 그녀의 눈 앞에서 붙였다 떼었다 하면서 남자가 이죽거렸다. 여전히 한 손은 그녀의 가슴을 주무르고 있는 채였다. 그녀는 빨개진 얼굴로 몸을 빼어내려 했지만 억센 남자의 팔을 벗어나기엔 역부족이었다.
“왜? 이제 와서 부끄럽니?
소리라도 질러보지 그래? 남편새끼도 밖에 있는데”
생각하지 않은 건 아니었다. 하지만 스스로가 부끄러워 차마 실행에 옮기지 못했을 뿐이었다. 그녀가 소리를 질러 남자친구를 비롯한 사람들이 몰려들고, 남자와 그녀가 얽혀있는 상황을 보게 된다면 왜 그녀가 그런 험한 꼴을 당하고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뒤따를 터였다. 그녀가 노 팬티, 노 브라인 채로 웨딩 촬영을 하러 왔고, 낯선 남자의 훔쳐보기와 손길에 의해 보지물을 이처럼 흘려대고 있고, 그것을 눈치챈 남자가 그녀를 겁간하듯이 유린하려 했다는 사실이 알려질 수 밖에 없는 노릇이었다. 남자로부터는 벗어나겠지만 그녀가 처하게 될 그 뒤의 상황이 그녀로서는 너무나도 창피하고 수치스러웠던 것이다. 어쨌거나 그녀가 노 팬티, 노 브라인 것과 그녀가 흘려댄 보지물은 바로 팩트였기 때문에…
“못하겠지? 그것 보라고..
니년 보지가 이렇게 음탕한 씹보지라는 게 알려지는 게 죽기 보다 싫지?
그게 아니라면 언제든지 소리쳐
나야 쪽 한번 팔고 여기 때려 치우면 되지만 넌 아마 온 세상에 까발려질 거야 훗”
남자의 말대로였다. 남자가 말한 상황이 되는 것은 죽기보다도 더 싫었다. 그렇다고 해서 고분고분히 남자의 뜻대로 따를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이.. 이러지 말아요..워…원하는 게 뭐죠?”
남자는 비웃음을 띄우며 그녀의 말을 들었다. 이런 상황에서 고작 할 수 있는 말이 원하는 걸 얘기하라는 거라니 그녀 역시 비참했지만 불행히도 그녀에겐 이 상황을 벗어날 다른 방법이 마땅히 떠오르지가 않았던 것이다.
“원하는 거? 글쎄? 내가 원하는 게 과연 뭐일래나…?”
남자는 능글거리며 그녀에게 다가왔다. 그녀 코 앞으로 다가선 남자는 다시 한번 거칠게 그녀의 입술을 훔쳤다. 그녀는 버둥거리며 남자의 품에서 벗어나고자 했지만 남자의 두 손이 드레스 위로 엉덩이를 주물러대며 두툼한 혀가 그녀의 입술을 비집고 들어와 그녀의 입안을 유린하기 시작하자 그녀는 남자의 어깨를 연약한 두 주먹으로 두들기기만 할 뿐 어쩔 도리가 없었다. 그녀의 저항이 점차 힘을 잃을 때까지 남자는 그녀의 입술을 거칠게 빨아대고 있었다.
“쭈르릅…츄릅.. ?…”
간간히 들려오는 작업실 밖의 소음들과 뒤섞여 그녀의 입술을 빠는 소리가 그녀의 귓가에 너무나도 선명히 들려왔다. 그녀의 두 주먹이 힘을 잃고 남자의 어깨에 놓여져 멈추었을 때 남자는 비로소 입술을 떼었다. 그녀가 거친 호흡을 내 뱉으면 남자에게 떨어지는 순간 남자의 입술과 그녀의 입술 사이론 누구의 것인지도 모를 타액이 길게 한 줄 늘어지다 끊어져 그녀의 턱선으로 흘러내렸다.
그녀는 손을 들어 손등으로 입술을 닦았다. 눈물까지 그렁그렁해진 눈으로 남자를 바라보는 그녀의 젖은 눈망울과 절망에 찬 얼굴을 바라보던 남자가 조용히 입을 열었다.
“그런 얼굴도 제법 쏠리는데?
훗!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나쁘게 하진 않을 테니까”
남자는 말을 마치고 돌아서 책상 앞에 앉아 컴퓨터를 조작하기 시작했다. 한장 한장 그녀의 음란한 모습이 노출된 사진들을 넘겨 보면서 손짓으로 그녀를 불렀다. 그녀가 주저하며 남자의 앞으로 다가서자 남자는 자신의 발치를 가리키며 말을 던졌다.
“거기 앉아봐”
그녀는 남자의 말을 순간적으로 이해하지 못했다. 남자는 그런 그녀를 바라보며 다시 한번 입을 열었다.
“말 귀 못 알아들어? 거기 앉으라고”
남자가 발끝으로 가리킨 곳은 남자의 발 아래 바닥이었다. 여전히 그녀는 남자의 의도를 이해하지 못한 채 그가 가리키는 곳에 쪼그리고 앉았다. 그녀가 쪼그리고 앉는 모양을 바라보던 남자가 허리를 숙여 몸을 일으키더니 그녀의 이마를 손가락으로 눌렀다.
“편히 앉아 좀 걸릴 테니까 후후”
남자의 손가락에 눌리며 그녀가 엉덩방아를 찧자 남자는 다시 컴퓨터를 조작하기 시작했다.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몰라 그녀가 어리둥절하게 남자를 바라본 그 순간이었다. 남자의 발이 신고 있던 샌들에서 떨어지더니 그녀에게 뻗어왔다. 그녀는 흠칫 놀라며 고개를 들어 남자를 바라 보았다. 남자의 시선이 차갑게 그녀를 향해 있었다.
“빨아”
무엇을 어떻게 빨라는 말인지 몰라 그녀는 여전히 놀란 눈으로 그와 그가 뻗은 발을 번갈아 보고 있을 뿐이었다. 그런 그녀의 모습을 보던 남자가 픽 하고 웃으며 발을 들어 그녀의 입술에 발가락을 가져다 대었다.
“빨라고 못 알아들어?”
발가락이 입술에 닿는 순간, 흠칫 놀란 그녀가 손을 뻗어 발을 쳐내려 했지만 그녀의 힘으로는 역부족이었다. 남자의 다리는 굳은 강철처럼 뻗어져 그녀의 입술을 비집고 들어오고 있었다. 그녀는 입을 앙다물고 고개를 저었지만 그녀를 향해 다리를 꼬고 앉아 다리를 든 남자는 여전히 여유롭게 바라만 보고 있을 뿐이었다.
“또 알아? 그걸 빨면 없던 일로 해줄지… 흐흐”
그 말에 행동을 멈추고 고개를 들자 모니터 하나 가득 촉촉히 젖어 번들거리는 그녀의 보지가 펼쳐져 있었다. 그녀는 가슴이 먹먹해지는 느낌을 받으면서 선택의 여지가 없음을 깨달았다. 그녀는 주저주저 하면서 남자의 발을 두 손으로 바쳐 들고 작은 입술 사이로 혀를 내밀어 남자의 엄지 발가락을 핥아가기 시작했다.
웨딩드레스를 입은 새 신부가 책상 앞에 주저앉아 눈물 젖은 얼굴로 낯선 남자의 발가락을 입에 물고 빨고 있는 모습은 남자에게 새로운 자극으로 다가왔다.
“이제 알아들었나보군…
그렇지.. 그렇게… 엄지만 빨지 말고 사이사이 잘 핥아봐”
그녀는 정말 수치스러워 어쩔 줄 몰랐지만 지금 당장 남자의 말을 듣지 않을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남자의 지시에 따라 혀를 내밀어 남자의 발가락 사이사이를 핥으며, 발가락 하나하나를 입에 물고 빨았다. 남자는 별 말 없이 발을 움직여 그녀의 혀가 닿기를 원하는 부위를 그녀의 입 앞으로 가져다 대었다. 남자의 발바닥이 얼굴 앞에 위치하면 그녀는 혀를 내밀어 발바닥을 뒤꿈치부터 핥아 올렸으며, 남자의 발이 앞으로 내밀어지면 발가락 사이사리를 혀를 내밀어 핥으면서 발가락을 물고 빨았다. 그렇게 어느 정도의 시간이 지나자 남자는 발을 거두었다.
“일어서봐”
남자는 책상 앞에 자리를 고쳐 앉으며 그녀에게 새로운 지시를 내렸다. 그녀는 남자의 행위가 멈추자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남자는 스스로의 허리춤을 손으로 올리는 시늉을 했다. 그녀가 또다시 무슨 말인지를 몰라 남자를 바라보고 있자 남자는 한심하다는 듯이 입을 열었다.
“하, 씨발년 돌대가리도 아니고. 치마 걷어보라고 치마”
그제서야 그녀는 남자가 무엇을 원하는지 알았다. 남자의 단호한 눈빛을 본 그녀가 머뭇거리는 손놀림으로 드레스자락을 잡아 위로 걷어 올리기 시작했다. 풍성한 웨딩드레스가 조금씩 모아져 올라갈 때마다 눈부시게 새하얀 그녀의 두 다리가 드러나기 시작했다. 매끈한 종아리가 모습을 드러내고 적당한 살집을 가진 허벅지가 뒤를 이었다. 드레스 자락이 그녀의 양팔에 가득 찰 무렵 드디어 거뭇한 그녀의 보지털이 수줍은 듯 남자 앞에 모습을 드러내었다.
남자는 그녀를 바라보며 손가락을 까닥거렸다. 그녀는 잠시 망설였지만 발을 옮겨 남자 앞으로 다가섰다. 남자는 그녀의 얼굴을 똑바로 보며 손을 뻗어왔다.
“내 눈을 똑바로 봐 절대 눈 돌리지 말고! 알아들어?”
그녀는 떨리는 눈망울로 남자의 눈을 바라 보았다. 촉촉히 젖어 떨리는 눈빛으로 마치 거미줄에 사로잡힌 작은 나비 모양 그녀는 눈을 피할 수가 없었다. 남자의 눈이 잠시 웃음을 띄는 것 같은 순간이었다.
“…!!”
남자의 손길이 그녀의 가랑이 사를 파고 들어 그녀의 보지살을 가르며 길게 아래에서 위쪽으로 훑고 지나갔다. 그녀는 흠칫 허리를 빼었지만 이미 남자의 손가락이 그녀의 보지 안에 틀어박힌 후였다. 남자의 손가락이 몇 번 그 안에서 움직여지자 그녀의 귀에는 믿을 수 없는 소리가 들려왔다.
“찌걱..찌걱”
“훗.. 그럴 줄 알았어 암캐년 같으니라고
보여? 니년 씹물이? 아주 홍수가 났구만 홍수가 났어”
남자는 손가락을 빼어 다시 한번 그녀의 눈 앞에 들이대었다. 믿을 수 없었지만 남자의 손가락은 마치 꿀단지 안에 손가락을 찔러 넣기라도 한 듯이 젖어 번들거리고 있었다. 남자는 그런 손가락을 이리저리 돌려 한동안 바라보다 입안에 넣어 빨아들였다.
“흠.. 맛은 그런대로 괜찮군 후후… “
한동안 쪽쪽거리며 손가락을 빨던 남자가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리고 빨던 손가락을 그녀의 입안에 넣어 한 두번 움직이던 남자가 손가락을 빼고 그녀를 스쳐 지나갔다.
“자, 촬영 계속해야지?
준비하고 나와”
남자는 일어서서 성큼성큼 작업실 밖을 나서며 큰 소리로 말했다.
“메이크 업!
들어가서 신부님 화장 세팅해주세요. 10분 뒤에 다시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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