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어린이날이라 올릴 시간이 없을 것 같아 미리 올립니다.
어린이날 잘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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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복수의 끝
호텔정문을 나오니 친구가 날 기다리고 있다가 차문을 열어준다.
털썩 차에 오르지만 친구는 아무 것도 묻지 않고 차를 몬다.
한참이나 달려서 간 곳은 양평을 지난 어느 외딴 전원주택이었다.
친구를 따라 들어가니 지하실로 내려간다.
지하실까지 갖춘 전원주택이라 친구놈이지만 알다가 모르겠다.
"여긴 우리 조직에서 돈 안갚는 놈 납치해다 돈 받아낼 때 쓰던 곳이야.
모른채하고 아무 말 말고 있어..."
친구가 설명을 하면서 주의를 시킨다.
지하실 문을 열고 들어가니 방음장치가 되어 있는지 벽에는 스펀지로 덮여있고
J가 의자에 묶인 채 앉아있다.
눈은 안대로 가려져있지만 반항하다 맞은 건지 여기서 맞은 건지 얼굴에
멍이 들어 있다.
"형님 오셨습니까"
두 깍두기가 벌떡 일어나며 인사를 하자.
J녀석도 축 처진채 의자에 앉아 있다가 상체를 세우며 바짝 긴장을 한다.
"여기 왜 오셨는 지 아십니까?"
친구가 녀석에게 존댓말로 말을 건넨다.
조폭영화에서 많이 보듯이 이런 경우에는 존댓말이 더 겁이 날 듯 하다.
"모르겠습니다. 혹시 돈이 필요하십니까.말씀만 하십시오.."
"돈 때문은 아닙니다..."
"그럼 뭣 때문에...혹시 제가 평소에 잘못했더라도 다 용서해 주십시오..."
"그럼 잘못한거 다 털어놔 보세요..."
친구가 주저주저 하자..
"이 새끼가 정신을 못차렸어..."
친구가 발로 녀석의 가슴을 걷어찬다.
"콜록.. 콜록..."
한참이나 기침을 하다가 친구가
"다..다..말씀드리겠습니다.."
하며 이야기를 꺼내는데
진짜 치사한 짓을 다 했다..
세입자가 월세 못낸다고 ?아내고 가게 뺐은 얘기.
돈 빌려주고 여대생 협박해서 따먹은 얘기 등
굵직한 것은 없고 진짜 자잘하게 치사한 짓을 많이 했다.
그래도 내 아내 얘기는 하지 않는다.
녀석의 말이 끝나자 친구가 입을 연다.
"더 없습니까?"
"없는 것 같은데요..."
녀석이 눈치를 보며 입을 뗀다.
"K씨 아시지요..."
"네 얼마전까지 동업했습니다..."
"K씨 와이프 아시지요..."
그 얘기에 친구가 뭐가 집히는 지 입을 다문다.
"알아 몰라...씹새끼야..."
"?.."
친구가 녀석의 뺨을 때린다.
나도 가슴이 덜컹할 정도로 친구의 기세가 사납다.
"잘못했습니다...잘못했습니다..."
친구가 무조건 잘못했다고 빈다.
"나 K하고 친한 친군데 와이프도 몇 번 봐서 알아.."
"근데 우연히 K와이프가 모텔에서 나오는 걸 봤어.."
"와이프가 바람피는 줄도 모르는 K가 불쌍해서 내 좀 조사를 해 봤지.."
"그랬더니 와이프가 바람난게 아니라 네놈한테 협박당하고 있더라 이거야..."
"잘못했습니다..다시는 안그러겠습니다..."
"물론 당연히 그래야지...
그런데 그동안 친구 와이프가 받은 고통은 어떻게 보상할건데..."
"제가 어떻게든 보상하겠습니다..."
"좋아 그건 차차 이야기하고 앞으로 그여자 앞에 다시 한 번 나타나면 알지...
K는 모르고 있으니까 끝까지 모르는 걸로 하자고...
그리고 K와이프 걱정안하게 다시는 괴롭히지 않겠다고 각서도 쓰고
사진이나 동영상 있으면 다 내 놓고...
아 나중에 딴소리하거나 경찰에 신고하면 쥐도 새도 모르게 쓱...알 지...
나 제법 큰 조직 운영하고 있어...너 하나 증발시키는 거 문제도 아니야...
시체 없으면 살인죄도 성립 안하는 거 모르지..."
친구가 녀석에게 바싹 겁을 준다.
"자세한 건 이 친구들 하고 얘기하지..."
하고는 친구가 날 끌고 나간다.
난 친구를 따라 나왔다.
"저런 녀석들을 겁을 바싹 줘야돼..."
"그리고 한 며칠 데리고 있으면서 진을 빼야 다 털어 놓거든..."
"넌 걱정말고 집에 들어가라 제수씨한테는 아무 것도 모르는 척 하고..."
친구의 위로를 받으며 서울로 향했다.
어느 덧 시간은 10시를 가리키고 있었다.
문을 열고 들어가니 집안이 캄캄하다...
거실 불을 켜도 아무도 없다.
안방문을 열고 들어가니 아내가 침대에 쭈그린 채 자고 있다.
"그래 피곤하기도 하겠지...
그 난리를 겪었으니..."
오히려 화가 나기보다는 아내가 애처로워 보인다..
옷을 벗고 씻은 후 잠옷을 갈아입고 아내 옆에 눕자 아내가 내 가슴에 안긴다.
"어 깼어...."
"응 좀 전에..."
"더 자지...참 동창회는 어땠어...."
"응 괜히 나갔어...다시는 안나갈 거야..."
잠시 침묵이 흐른다...
"오빠..."
아내가 나즈막히 부른다...
"응..."
"오빠 지난 번에 내가 바람펴도 용서해 준다고 그랬지..."
"그랬지...그런데 왜? 너 바람폈냐?"
나는 다 알고 있지만 모른척 반문하자 아내는 당황하며
"아니 그런건 아니고...그냥 묻는거야..
동창회 갔더니 바람피다 걸려서 이혼당한 친구가 있어서..."
"아..뭐 남편이 별로 사랑하지 않았나 보지..사랑하면 다 용서가 되는데...
나야 무슨 일이 있어도 당신 용서하지..."
"무슨 일이 있어도?"
아내가 재차 확인한다.
"그래..무슨 일이 있어도..."
"오빠 고마워 사랑해..."
아내가 다시 내 품으로 파고드는데 눈이 눈물이 맺힌 것 같았다...
사실 입으로는 용서한다고 말했지만 얼마전까지는 그랬는 지 몰라도
앞으로는 어떨 지 나도 확신이 서지 않는다.
과연 아내를 용서할 수 있을 지....
그동안 아내가 보여 준 행동으로 인해 또 배신할 수도 있겠다는
의심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음 우리 오랫만에 한 번 할까 상처도 다 아물었는데..."
내가 아내를 끌어 안으며 잠옷을 벗기려 하자..
"아니 내가 당분간 안돼...
거기에 염증이 생겨서 병원에 갔는데 의사가 찜질방에서 감염된 것 같데...
한 두달은 치료해야 한데..."
하며 거부를 한다.
그렇게 심하게 시달렸으니 당분간 힘들 것이다..
"오빠..미안해..."
하며 아내가 미안한 표정을 짖는다..
내가 원하는데 못해줘서 미안한 건지..
아니면 낮에 딴놈이랑 섹스를 해서 미안한 건지..
아내의 속내가 궁금하다.
그렇게 힘들었던 하루가 지나갔다.
며칠 뒤 용산 친구에게 전화가 왔다.
"음 놈 집에 가봐야 할 것 같아.
녀석이 집에 있는 PC에 네 와이프 동영상을 저장해 놓은 모양이야.
가서 없애야지..."
"그리고 네 아내는 녀석하고 바람난게 아니고 우연히 나이트에 갔다가
술이 취해서 약점을 잡힌 모양이야.
그때 핸드폰으로 사진하고 동영상을 찍혀서 협박을 당했던 모양이야.."
대충 생각했던 대로 처음에는 녀석에게 협박을 당한 모양이었다.
그러나 최근 녀석이 아내에게 결정권을 줬는데도 아내가 녀석을 찾아간 것은
용서할 수가 없었다.
아내가 나에게 다 털어놓고 용서를 구한다면 모를까..
이제 녀석이 떨어져 나갔으니 그럴 일은 없을 것이다.
"그래 보통 오후에는 녀석 와이프가 운동을 가니까 집이 비기는 할텐데
확실하게 내가 와이프를 잡아놓고 연락을 줄께..."
친구와 통화를 마치고 그녀에게 전화를 해 저녁 약속을 잡았다.
"여보세요...."
"네 안녕하세요 저 K입니다..."
"네 알아요...호호호...
왠 일로 전화를 다 주시고..."
"지난 번에 빚진 거 갚아야죠...
혹시 약속없으면 저녁 어떠세요...."
"호호호...약속이 있어도 취소하고 나가야지요...
이런 기회가 자주 오는 것도 아니고..."
"참 저녁에 집 비워도 괜찮아요 J가 알면 싫어할텐데..."
슬쩍 J 이야기를 꺼냈다...
"그 사람 요즘 며칠째 집에 안들어와요...
또 어디서 영계하나 구해서 여행이라도 갔나봐요..."
녀석이 집을 비워도 과거에 전력이 있는 지 걱정조차 하지 않는다.
"그래요 그럼 이따 6시 반에 지난 번 그 일식집에서 봅시다."
그녀와 약속을 잡고는 다시 친구에게 전화를 해서 대략 6시부터 집이 빌 것이라고
이야기해 주었다.
"앙...앙....아항....하악...."
그녀가 내 위에서 허리를 마구 흔들며 요분질을 친다.
아내도 나에게는 해주지 않은 여성상위 체위이다.
아무래도 경험이 많아서인지 알아서 자세를 취해주며 나에게 맞춰주고
신음소리까지 맛갈스럽게 내는 것이 남자를 미치게 만든다.
그녀와 저녁식사 후 우리는 바로 모텔로 직행해서 서로를 부둥켜 않고
바로 몸을 섞어 버렸다.
지난 번 일로 더이상 눈치 볼 일도 없었다.
서로 옷을 벗자마자 그녀가 먼저 내 하체에 얼굴을 묻었고
나도 식스나인자세로 그녀의 보지를 빨아주며 서로를 애무해 주다
자연스럽게 하나가 되었다.
"하악...악...자기꺼 너무 커....보지가 찢어지는 것 같아...."
"커다란 좆대로 자궁까지 쑤셔줘...."
"자기땜에 미칠 것 같아...나 죽을 것 같아..."
아내라면 절대 내뱉을 수 없는 음란한 말을 쏟아내며 남자를 흥분시킨다.
수술의 효과가 있나보다.
K녀석의 큰 자지를 받아들였던 보지임에도 불구하고 내 것이 크다고
아프다고 엄살을 떨며 날 흥분시킨다.
이 여자 천성적으로 남자를 흥분시킬 줄 아는 것 같다.
솔직이 남자하고 섹스하면서 너무 크다느니 자기 때문에 죽겠다느니 하면서
남자를 흥분시키면 비록 정력이 약한 남자라도 자신도 모르게 힘을 내어
평소보다 더 여자를 만족시키려 노력하지 않겠는가..
전에 녀석이 아내에게 했던 걸 기억하며 온갖 체위를 요구해도 능숙하게
받아준다.
심지어는 먼저 여성상위를 비롯해 나도 모르는 체위까지 구사하며
날 흥분시킨다...
다시 후배위로 뒤에서 찔러대다 항문을 슬쩍 쓰다듬는다.
"하앙....왜...똥꼬에 하고 싶어..."
"아니...하고 싶다기 보다는...."
내가 말끝을 흐리자..
"괜찮아 해도...근데 관장을 안해서 콘돔을 끼고 해야 할꺼야...
그리고 바셀린이 좋은데 그건 없으니까 저기 로션이라도 발라야
잘 들어갈꺼야..."
그녀가 자상하게 일러준다.
탁자위에 있는 콘돔을 끼고 로션을 꺼내 그녀의 항문과 자지에 바른 후
내 귀두를 가져다 대고 밀어 넣으니 경험이 있는 지 항문이 슬쩍
벌어지면서 수술로 인해 커진 내 자지를 기둥까지 쉽게 받아들인다.
아내의 항문에 넣을 때는 그렇게 빡빡했는데 그녀의 항문은 부드럽게
날 받아들인다.
그러나 왕복운동을 시작하자 그녀가 항문섹스의 진면목을 보여준다.
아내는 처음에는 빡빡하다가 갈수록 느슨해졌는데 그녀는
내 기둥이 드나들때 마다 박자에 맞춰 조여준다.
들어올 때는 힘을 뺏다가 나갈때는 꽉 물어주는 것이 오히려 보지에
삽입하는 것보다 쫄깃거리고 맛이 좋다.
"아...아아...너무 좋아...오랫만에 똥구멍을 쑤셔주니 너무 좋아.."
그녀가 오히려 항문섹스를 즐기는 것 같다.
더이상 하다가는 싸버릴 것 같아 항문에서 자지를 빼내고 콘돔을 벗겨낸 후
다시 그녀의 보지에 삽입한다.
다시 몇분동안 그녀의 보지를 즐기다
"아...쌀 것 같아...
안에 싸도 돼?"
하고 묻자...
"안에 싸도 되기는 되는데.
나 자기거 맛보고 싶어....입에다 싸줘...."
하는 소리에
보지에서 자지를 꺼내자 그녀가 재빨리 돌아서더니
내 자지를 덥썩 물고는 쭈쭈바를 빨듯이 쪽쪽 빨아들인다.
나는 더 참지 못하고 그녀의 입에다 내 정액을 뿜어냈다..
그녀는 내 사정이 끝날때까지 기다렸다가 자지에서 입을 떼더니
"꾸울꺽"
하고 입안에 있던 정액을 삼켜버린다.
"흐음...자기껀 맛도 좋아...이 향기...."
남편 것은 이상하게 역겨워서 입으로 받아 준 적은 있어도 먹지는 않았는데..
자기껀 이상하게 거부감이 들지 않네..오히려 더 먹고 싶어..."
다시 내 자지를 입에 물고는 기둥뿌리까지 쪽쪽 핥아 먹는다...
자지에 묻은 좆물과 씹물을 입으로 깨끗하게 핥아 먹은 그녀가 침대에 눕는다.
나도 그녀의 옆에 눕자 내팔을 머리밑에 가져다 베더니 몸을 돌려 날 끌어 안는다.
"나 너무 음란하다고 생각하지...."
난 속으로 찔끔하면서도
"아니..그렇게 생각안해...그저 남들보다 더 민감할 뿐이야..."
하며 돌려서 말을 한다.
"사실 자기도 알지만 나 고등학교때 선배에게 빠져서 별짓 다했어..
보지니 씹이니 이런 말 다 그선배한테 배운거야...
그때 항문도 뚤렸어...
처음에는 섹스의 맛도 모르고 아프기만 했지만
선배가 좋아하는 모습에 참고 선배의 뜻에 따라줬는데
하다보니 나중에는 나도 같이 즐기게 됐어..
근데 내가 섹스의 맛을 알게 되자 선배는 싫증이 났는 지
날 친구들에게 돌렸어...
학교 체육관에서 다섯놈한테 돌림빵을 당했어...
그것도 그냥 끝났으면 아무도 몰랐을 텐데..
하필이면 선생한테 들켜서 그 애들은 정학을 먹었지만 난 걸레라는 소문과 함께
졸업할 때까지 외톨이로 지내야만 했어..."
그녀가 울먹이며 나에게 과거를 고백해 온다.
"그래도 그것 뿐이야...
결혼전에 몇사람 더 만난 적은 있지만
결혼 후에 관계를 가진 사람은 남편하고 당신 뿐이고
오늘이 6개월만에 하는 섹스야...
남편과 섹스중에 숨기려했지만 나도 모르게 옛날 습관이 튀어나오곤 했는데
처음에는 그걸 좋아하더니 내 과거를 알고는 날 걸레취급하며 불결하다고
손도 못대게 했어..."
언젠가 사업상 만난 업체 사람이 그녀와 같은 고등학교를 나왔다고 해서
녀석 아내라는 말을 빼고 지금 사귀는 사람인데 결혼까지 생각중이다라고 하며
의견을 물었더니 놀라 말리며 옛날 일을 말해주었다.
그때 나도 같이 있어서 사건의 전말을 처음부터 끝까지 알 수 있었다.
사실 나도 그녀가 보기보다 색스럽다는 생각은 했지만 그 이야기를 듣고나서
그녀에 대한 인상이 과히 좋지 않았던 것은 사실이었다.
그녀를 쉽게 생각한 면도 있었다.
"그러다 당신이 나에게 잘해 주니까 나 너무 고마웠어..
그동안 너무 외로웠거든...
나 그런거 다 알면서도 만나서 그런 티를 안내주는게 더 고마웠어..."
나는 다른 한손으로 그녀를 가만히 끌어 안아 주었다..
"나 자기 사랑할 것 같아....
아니 사랑해....
지난 번에 술취해서 나에게 전화했을 때 얼마나 기뻤는 지 몰라.
이렇게 힘든 가운데 생각나는 사람이 나였구나 하는 생각에
난 너무 기뻤어...그래서 집에도 가지 않고 같이 지낸거고.."
"자기하고 결혼까지 바라지는 않아...
이렇게 가끔씩 날 안아주기만 해도 괜찮아...
그러다 혹시라도 애가 생기면 자기 애를 낳아 키워 보고도 싶고...
물론 자기한테 피해가 가게 하지는 않을께..."
나는 참지 못하고 그녀의 얼굴을 들어올려 강하게 키스를 했다.
눈물이 흘러내려 짭짜름한 맛이 느껴졌다.
우리는 다시 뜨겁게 불타 올랐고 이번에는 그녀의 몸 깊숙히
내 아기 씨앗을 뿌려주었다...
그 후로 나는 아내를 안는 대신 거의 매일 그녀와 만났다.
그리고 가끔씩 아내와 이혼하고 그녀와 재혼하면 어떨가 하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그녀는 남자를 편하게 해 주었고 섹스측면에서도 나와 너무 잘 맞았다..
녀석의 컴퓨터에서는 아내의 동영상 뿐만 아니라 회사 여직원과의 동영상도
저장되어 있었다. 아내와 이혼할테니 결혼하자는 내용까지 고스란히 담겨있었다.
나는 녀석이 파일을 지우기 전에 내아내와의 동영상과 회사 여직원과의 동영상을 CD로
구워서 금고에 넣어 놓았다...
일주일 후 녀석을 풀어주었고 녀석은 우리가 생각했던대로 미쳐 날 뛰었지만
이미 중국으로 가버린 조선족들을 다시는 볼 수가 없었고 녀석의 손에는 텅빈
통장만이 남아 있었다.
그녀와의 맛있는 섹스를 마치고 서로 후희를 즐기는 도중 그녀가 말을 꺼냈다.
"그이가 집을 내 놨어요...급하게 돈이 필요한 모양이던데..."
돈에 쪼들린 녀석이 마지막 남은 집마저 팔려고 내놓은 모양이다.
"당장 집 내놓은 거 취소해...그리고 낼 다시 만나 얘기하자고..."
다음날 나는 금고에서 녀석과 여직원과의 정사장면이 담긴 CD를 복사해
그녀에게 보여주고는 간통죄로 고소를 하게 했다.
그녀는 화도 내지 않고 담담하게 내가 시키는 대로 고소장을 작성해 접수했다.
녀석은 고소를 취하하는 조건으로 그녀에게 집을 넘겨주고 이혼서류에 도장을 찍었다.
이렇게 녀석에 대한 복수는 계획했던대로 재산과 여자 모두를 뺏은 채
알거지로 만들어 버림으로써 완벽하게 성공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음 한구석에는 찜찜함이 가시지 않았다.
그건 아내때문이었다.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고 했던가..
서로 육체관계를 가지지 않자 아내와 나의 대화도 줄어 들었고
최근에는 혼자된 J의 와이프를 만나고 한바탕 몸을 풀고 집에 들어가면 12시가 넘곤 했다.
아내에게는 J와 갈라서서 혼자 회사를 운영하느라 더 바쁘다는 핑계를 댔고
아무것도 모르는 아내는 그저 그려러니 하며 관심조차 가지지 않았다.
가끔씩 일찍 들어가도 서로 멍하니 앉아 TV만 보다가 잠자리에 들었다.
보통때면 재잘거리며 드라마 내용을 설명해 주던 아내가 아무 말도 없이
굳은 표정으로 TV만 보는 것이 평소의 밝음을 잃어 버렸다.
그렇게 한달이 지나고 두달이 다 되어 가도 아내는 나에게 섹스를
요구하지 않았다.
나에게 집은 그저 잠만자고 아침만 먹는 하숙집 같았고
아내는 그저 밥을 차려주고 옷을 챙겨주는 사람일 뿐이었다.
나는 마침내 결론을 내려야 할 때가 됐다고 생각했다.
어떤 식으로든 아내와의 관계를 정리할 때가 됐다고...
어린이날 잘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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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복수의 끝
호텔정문을 나오니 친구가 날 기다리고 있다가 차문을 열어준다.
털썩 차에 오르지만 친구는 아무 것도 묻지 않고 차를 몬다.
한참이나 달려서 간 곳은 양평을 지난 어느 외딴 전원주택이었다.
친구를 따라 들어가니 지하실로 내려간다.
지하실까지 갖춘 전원주택이라 친구놈이지만 알다가 모르겠다.
"여긴 우리 조직에서 돈 안갚는 놈 납치해다 돈 받아낼 때 쓰던 곳이야.
모른채하고 아무 말 말고 있어..."
친구가 설명을 하면서 주의를 시킨다.
지하실 문을 열고 들어가니 방음장치가 되어 있는지 벽에는 스펀지로 덮여있고
J가 의자에 묶인 채 앉아있다.
눈은 안대로 가려져있지만 반항하다 맞은 건지 여기서 맞은 건지 얼굴에
멍이 들어 있다.
"형님 오셨습니까"
두 깍두기가 벌떡 일어나며 인사를 하자.
J녀석도 축 처진채 의자에 앉아 있다가 상체를 세우며 바짝 긴장을 한다.
"여기 왜 오셨는 지 아십니까?"
친구가 녀석에게 존댓말로 말을 건넨다.
조폭영화에서 많이 보듯이 이런 경우에는 존댓말이 더 겁이 날 듯 하다.
"모르겠습니다. 혹시 돈이 필요하십니까.말씀만 하십시오.."
"돈 때문은 아닙니다..."
"그럼 뭣 때문에...혹시 제가 평소에 잘못했더라도 다 용서해 주십시오..."
"그럼 잘못한거 다 털어놔 보세요..."
친구가 주저주저 하자..
"이 새끼가 정신을 못차렸어..."
친구가 발로 녀석의 가슴을 걷어찬다.
"콜록.. 콜록..."
한참이나 기침을 하다가 친구가
"다..다..말씀드리겠습니다.."
하며 이야기를 꺼내는데
진짜 치사한 짓을 다 했다..
세입자가 월세 못낸다고 ?아내고 가게 뺐은 얘기.
돈 빌려주고 여대생 협박해서 따먹은 얘기 등
굵직한 것은 없고 진짜 자잘하게 치사한 짓을 많이 했다.
그래도 내 아내 얘기는 하지 않는다.
녀석의 말이 끝나자 친구가 입을 연다.
"더 없습니까?"
"없는 것 같은데요..."
녀석이 눈치를 보며 입을 뗀다.
"K씨 아시지요..."
"네 얼마전까지 동업했습니다..."
"K씨 와이프 아시지요..."
그 얘기에 친구가 뭐가 집히는 지 입을 다문다.
"알아 몰라...씹새끼야..."
"?.."
친구가 녀석의 뺨을 때린다.
나도 가슴이 덜컹할 정도로 친구의 기세가 사납다.
"잘못했습니다...잘못했습니다..."
친구가 무조건 잘못했다고 빈다.
"나 K하고 친한 친군데 와이프도 몇 번 봐서 알아.."
"근데 우연히 K와이프가 모텔에서 나오는 걸 봤어.."
"와이프가 바람피는 줄도 모르는 K가 불쌍해서 내 좀 조사를 해 봤지.."
"그랬더니 와이프가 바람난게 아니라 네놈한테 협박당하고 있더라 이거야..."
"잘못했습니다..다시는 안그러겠습니다..."
"물론 당연히 그래야지...
그런데 그동안 친구 와이프가 받은 고통은 어떻게 보상할건데..."
"제가 어떻게든 보상하겠습니다..."
"좋아 그건 차차 이야기하고 앞으로 그여자 앞에 다시 한 번 나타나면 알지...
K는 모르고 있으니까 끝까지 모르는 걸로 하자고...
그리고 K와이프 걱정안하게 다시는 괴롭히지 않겠다고 각서도 쓰고
사진이나 동영상 있으면 다 내 놓고...
아 나중에 딴소리하거나 경찰에 신고하면 쥐도 새도 모르게 쓱...알 지...
나 제법 큰 조직 운영하고 있어...너 하나 증발시키는 거 문제도 아니야...
시체 없으면 살인죄도 성립 안하는 거 모르지..."
친구가 녀석에게 바싹 겁을 준다.
"자세한 건 이 친구들 하고 얘기하지..."
하고는 친구가 날 끌고 나간다.
난 친구를 따라 나왔다.
"저런 녀석들을 겁을 바싹 줘야돼..."
"그리고 한 며칠 데리고 있으면서 진을 빼야 다 털어 놓거든..."
"넌 걱정말고 집에 들어가라 제수씨한테는 아무 것도 모르는 척 하고..."
친구의 위로를 받으며 서울로 향했다.
어느 덧 시간은 10시를 가리키고 있었다.
문을 열고 들어가니 집안이 캄캄하다...
거실 불을 켜도 아무도 없다.
안방문을 열고 들어가니 아내가 침대에 쭈그린 채 자고 있다.
"그래 피곤하기도 하겠지...
그 난리를 겪었으니..."
오히려 화가 나기보다는 아내가 애처로워 보인다..
옷을 벗고 씻은 후 잠옷을 갈아입고 아내 옆에 눕자 아내가 내 가슴에 안긴다.
"어 깼어...."
"응 좀 전에..."
"더 자지...참 동창회는 어땠어...."
"응 괜히 나갔어...다시는 안나갈 거야..."
잠시 침묵이 흐른다...
"오빠..."
아내가 나즈막히 부른다...
"응..."
"오빠 지난 번에 내가 바람펴도 용서해 준다고 그랬지..."
"그랬지...그런데 왜? 너 바람폈냐?"
나는 다 알고 있지만 모른척 반문하자 아내는 당황하며
"아니 그런건 아니고...그냥 묻는거야..
동창회 갔더니 바람피다 걸려서 이혼당한 친구가 있어서..."
"아..뭐 남편이 별로 사랑하지 않았나 보지..사랑하면 다 용서가 되는데...
나야 무슨 일이 있어도 당신 용서하지..."
"무슨 일이 있어도?"
아내가 재차 확인한다.
"그래..무슨 일이 있어도..."
"오빠 고마워 사랑해..."
아내가 다시 내 품으로 파고드는데 눈이 눈물이 맺힌 것 같았다...
사실 입으로는 용서한다고 말했지만 얼마전까지는 그랬는 지 몰라도
앞으로는 어떨 지 나도 확신이 서지 않는다.
과연 아내를 용서할 수 있을 지....
그동안 아내가 보여 준 행동으로 인해 또 배신할 수도 있겠다는
의심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음 우리 오랫만에 한 번 할까 상처도 다 아물었는데..."
내가 아내를 끌어 안으며 잠옷을 벗기려 하자..
"아니 내가 당분간 안돼...
거기에 염증이 생겨서 병원에 갔는데 의사가 찜질방에서 감염된 것 같데...
한 두달은 치료해야 한데..."
하며 거부를 한다.
그렇게 심하게 시달렸으니 당분간 힘들 것이다..
"오빠..미안해..."
하며 아내가 미안한 표정을 짖는다..
내가 원하는데 못해줘서 미안한 건지..
아니면 낮에 딴놈이랑 섹스를 해서 미안한 건지..
아내의 속내가 궁금하다.
그렇게 힘들었던 하루가 지나갔다.
며칠 뒤 용산 친구에게 전화가 왔다.
"음 놈 집에 가봐야 할 것 같아.
녀석이 집에 있는 PC에 네 와이프 동영상을 저장해 놓은 모양이야.
가서 없애야지..."
"그리고 네 아내는 녀석하고 바람난게 아니고 우연히 나이트에 갔다가
술이 취해서 약점을 잡힌 모양이야.
그때 핸드폰으로 사진하고 동영상을 찍혀서 협박을 당했던 모양이야.."
대충 생각했던 대로 처음에는 녀석에게 협박을 당한 모양이었다.
그러나 최근 녀석이 아내에게 결정권을 줬는데도 아내가 녀석을 찾아간 것은
용서할 수가 없었다.
아내가 나에게 다 털어놓고 용서를 구한다면 모를까..
이제 녀석이 떨어져 나갔으니 그럴 일은 없을 것이다.
"그래 보통 오후에는 녀석 와이프가 운동을 가니까 집이 비기는 할텐데
확실하게 내가 와이프를 잡아놓고 연락을 줄께..."
친구와 통화를 마치고 그녀에게 전화를 해 저녁 약속을 잡았다.
"여보세요...."
"네 안녕하세요 저 K입니다..."
"네 알아요...호호호...
왠 일로 전화를 다 주시고..."
"지난 번에 빚진 거 갚아야죠...
혹시 약속없으면 저녁 어떠세요...."
"호호호...약속이 있어도 취소하고 나가야지요...
이런 기회가 자주 오는 것도 아니고..."
"참 저녁에 집 비워도 괜찮아요 J가 알면 싫어할텐데..."
슬쩍 J 이야기를 꺼냈다...
"그 사람 요즘 며칠째 집에 안들어와요...
또 어디서 영계하나 구해서 여행이라도 갔나봐요..."
녀석이 집을 비워도 과거에 전력이 있는 지 걱정조차 하지 않는다.
"그래요 그럼 이따 6시 반에 지난 번 그 일식집에서 봅시다."
그녀와 약속을 잡고는 다시 친구에게 전화를 해서 대략 6시부터 집이 빌 것이라고
이야기해 주었다.
"앙...앙....아항....하악...."
그녀가 내 위에서 허리를 마구 흔들며 요분질을 친다.
아내도 나에게는 해주지 않은 여성상위 체위이다.
아무래도 경험이 많아서인지 알아서 자세를 취해주며 나에게 맞춰주고
신음소리까지 맛갈스럽게 내는 것이 남자를 미치게 만든다.
그녀와 저녁식사 후 우리는 바로 모텔로 직행해서 서로를 부둥켜 않고
바로 몸을 섞어 버렸다.
지난 번 일로 더이상 눈치 볼 일도 없었다.
서로 옷을 벗자마자 그녀가 먼저 내 하체에 얼굴을 묻었고
나도 식스나인자세로 그녀의 보지를 빨아주며 서로를 애무해 주다
자연스럽게 하나가 되었다.
"하악...악...자기꺼 너무 커....보지가 찢어지는 것 같아...."
"커다란 좆대로 자궁까지 쑤셔줘...."
"자기땜에 미칠 것 같아...나 죽을 것 같아..."
아내라면 절대 내뱉을 수 없는 음란한 말을 쏟아내며 남자를 흥분시킨다.
수술의 효과가 있나보다.
K녀석의 큰 자지를 받아들였던 보지임에도 불구하고 내 것이 크다고
아프다고 엄살을 떨며 날 흥분시킨다.
이 여자 천성적으로 남자를 흥분시킬 줄 아는 것 같다.
솔직이 남자하고 섹스하면서 너무 크다느니 자기 때문에 죽겠다느니 하면서
남자를 흥분시키면 비록 정력이 약한 남자라도 자신도 모르게 힘을 내어
평소보다 더 여자를 만족시키려 노력하지 않겠는가..
전에 녀석이 아내에게 했던 걸 기억하며 온갖 체위를 요구해도 능숙하게
받아준다.
심지어는 먼저 여성상위를 비롯해 나도 모르는 체위까지 구사하며
날 흥분시킨다...
다시 후배위로 뒤에서 찔러대다 항문을 슬쩍 쓰다듬는다.
"하앙....왜...똥꼬에 하고 싶어..."
"아니...하고 싶다기 보다는...."
내가 말끝을 흐리자..
"괜찮아 해도...근데 관장을 안해서 콘돔을 끼고 해야 할꺼야...
그리고 바셀린이 좋은데 그건 없으니까 저기 로션이라도 발라야
잘 들어갈꺼야..."
그녀가 자상하게 일러준다.
탁자위에 있는 콘돔을 끼고 로션을 꺼내 그녀의 항문과 자지에 바른 후
내 귀두를 가져다 대고 밀어 넣으니 경험이 있는 지 항문이 슬쩍
벌어지면서 수술로 인해 커진 내 자지를 기둥까지 쉽게 받아들인다.
아내의 항문에 넣을 때는 그렇게 빡빡했는데 그녀의 항문은 부드럽게
날 받아들인다.
그러나 왕복운동을 시작하자 그녀가 항문섹스의 진면목을 보여준다.
아내는 처음에는 빡빡하다가 갈수록 느슨해졌는데 그녀는
내 기둥이 드나들때 마다 박자에 맞춰 조여준다.
들어올 때는 힘을 뺏다가 나갈때는 꽉 물어주는 것이 오히려 보지에
삽입하는 것보다 쫄깃거리고 맛이 좋다.
"아...아아...너무 좋아...오랫만에 똥구멍을 쑤셔주니 너무 좋아.."
그녀가 오히려 항문섹스를 즐기는 것 같다.
더이상 하다가는 싸버릴 것 같아 항문에서 자지를 빼내고 콘돔을 벗겨낸 후
다시 그녀의 보지에 삽입한다.
다시 몇분동안 그녀의 보지를 즐기다
"아...쌀 것 같아...
안에 싸도 돼?"
하고 묻자...
"안에 싸도 되기는 되는데.
나 자기거 맛보고 싶어....입에다 싸줘...."
하는 소리에
보지에서 자지를 꺼내자 그녀가 재빨리 돌아서더니
내 자지를 덥썩 물고는 쭈쭈바를 빨듯이 쪽쪽 빨아들인다.
나는 더 참지 못하고 그녀의 입에다 내 정액을 뿜어냈다..
그녀는 내 사정이 끝날때까지 기다렸다가 자지에서 입을 떼더니
"꾸울꺽"
하고 입안에 있던 정액을 삼켜버린다.
"흐음...자기껀 맛도 좋아...이 향기...."
남편 것은 이상하게 역겨워서 입으로 받아 준 적은 있어도 먹지는 않았는데..
자기껀 이상하게 거부감이 들지 않네..오히려 더 먹고 싶어..."
다시 내 자지를 입에 물고는 기둥뿌리까지 쪽쪽 핥아 먹는다...
자지에 묻은 좆물과 씹물을 입으로 깨끗하게 핥아 먹은 그녀가 침대에 눕는다.
나도 그녀의 옆에 눕자 내팔을 머리밑에 가져다 베더니 몸을 돌려 날 끌어 안는다.
"나 너무 음란하다고 생각하지...."
난 속으로 찔끔하면서도
"아니..그렇게 생각안해...그저 남들보다 더 민감할 뿐이야..."
하며 돌려서 말을 한다.
"사실 자기도 알지만 나 고등학교때 선배에게 빠져서 별짓 다했어..
보지니 씹이니 이런 말 다 그선배한테 배운거야...
그때 항문도 뚤렸어...
처음에는 섹스의 맛도 모르고 아프기만 했지만
선배가 좋아하는 모습에 참고 선배의 뜻에 따라줬는데
하다보니 나중에는 나도 같이 즐기게 됐어..
근데 내가 섹스의 맛을 알게 되자 선배는 싫증이 났는 지
날 친구들에게 돌렸어...
학교 체육관에서 다섯놈한테 돌림빵을 당했어...
그것도 그냥 끝났으면 아무도 몰랐을 텐데..
하필이면 선생한테 들켜서 그 애들은 정학을 먹었지만 난 걸레라는 소문과 함께
졸업할 때까지 외톨이로 지내야만 했어..."
그녀가 울먹이며 나에게 과거를 고백해 온다.
"그래도 그것 뿐이야...
결혼전에 몇사람 더 만난 적은 있지만
결혼 후에 관계를 가진 사람은 남편하고 당신 뿐이고
오늘이 6개월만에 하는 섹스야...
남편과 섹스중에 숨기려했지만 나도 모르게 옛날 습관이 튀어나오곤 했는데
처음에는 그걸 좋아하더니 내 과거를 알고는 날 걸레취급하며 불결하다고
손도 못대게 했어..."
언젠가 사업상 만난 업체 사람이 그녀와 같은 고등학교를 나왔다고 해서
녀석 아내라는 말을 빼고 지금 사귀는 사람인데 결혼까지 생각중이다라고 하며
의견을 물었더니 놀라 말리며 옛날 일을 말해주었다.
그때 나도 같이 있어서 사건의 전말을 처음부터 끝까지 알 수 있었다.
사실 나도 그녀가 보기보다 색스럽다는 생각은 했지만 그 이야기를 듣고나서
그녀에 대한 인상이 과히 좋지 않았던 것은 사실이었다.
그녀를 쉽게 생각한 면도 있었다.
"그러다 당신이 나에게 잘해 주니까 나 너무 고마웠어..
그동안 너무 외로웠거든...
나 그런거 다 알면서도 만나서 그런 티를 안내주는게 더 고마웠어..."
나는 다른 한손으로 그녀를 가만히 끌어 안아 주었다..
"나 자기 사랑할 것 같아....
아니 사랑해....
지난 번에 술취해서 나에게 전화했을 때 얼마나 기뻤는 지 몰라.
이렇게 힘든 가운데 생각나는 사람이 나였구나 하는 생각에
난 너무 기뻤어...그래서 집에도 가지 않고 같이 지낸거고.."
"자기하고 결혼까지 바라지는 않아...
이렇게 가끔씩 날 안아주기만 해도 괜찮아...
그러다 혹시라도 애가 생기면 자기 애를 낳아 키워 보고도 싶고...
물론 자기한테 피해가 가게 하지는 않을께..."
나는 참지 못하고 그녀의 얼굴을 들어올려 강하게 키스를 했다.
눈물이 흘러내려 짭짜름한 맛이 느껴졌다.
우리는 다시 뜨겁게 불타 올랐고 이번에는 그녀의 몸 깊숙히
내 아기 씨앗을 뿌려주었다...
그 후로 나는 아내를 안는 대신 거의 매일 그녀와 만났다.
그리고 가끔씩 아내와 이혼하고 그녀와 재혼하면 어떨가 하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그녀는 남자를 편하게 해 주었고 섹스측면에서도 나와 너무 잘 맞았다..
녀석의 컴퓨터에서는 아내의 동영상 뿐만 아니라 회사 여직원과의 동영상도
저장되어 있었다. 아내와 이혼할테니 결혼하자는 내용까지 고스란히 담겨있었다.
나는 녀석이 파일을 지우기 전에 내아내와의 동영상과 회사 여직원과의 동영상을 CD로
구워서 금고에 넣어 놓았다...
일주일 후 녀석을 풀어주었고 녀석은 우리가 생각했던대로 미쳐 날 뛰었지만
이미 중국으로 가버린 조선족들을 다시는 볼 수가 없었고 녀석의 손에는 텅빈
통장만이 남아 있었다.
그녀와의 맛있는 섹스를 마치고 서로 후희를 즐기는 도중 그녀가 말을 꺼냈다.
"그이가 집을 내 놨어요...급하게 돈이 필요한 모양이던데..."
돈에 쪼들린 녀석이 마지막 남은 집마저 팔려고 내놓은 모양이다.
"당장 집 내놓은 거 취소해...그리고 낼 다시 만나 얘기하자고..."
다음날 나는 금고에서 녀석과 여직원과의 정사장면이 담긴 CD를 복사해
그녀에게 보여주고는 간통죄로 고소를 하게 했다.
그녀는 화도 내지 않고 담담하게 내가 시키는 대로 고소장을 작성해 접수했다.
녀석은 고소를 취하하는 조건으로 그녀에게 집을 넘겨주고 이혼서류에 도장을 찍었다.
이렇게 녀석에 대한 복수는 계획했던대로 재산과 여자 모두를 뺏은 채
알거지로 만들어 버림으로써 완벽하게 성공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음 한구석에는 찜찜함이 가시지 않았다.
그건 아내때문이었다.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고 했던가..
서로 육체관계를 가지지 않자 아내와 나의 대화도 줄어 들었고
최근에는 혼자된 J의 와이프를 만나고 한바탕 몸을 풀고 집에 들어가면 12시가 넘곤 했다.
아내에게는 J와 갈라서서 혼자 회사를 운영하느라 더 바쁘다는 핑계를 댔고
아무것도 모르는 아내는 그저 그려러니 하며 관심조차 가지지 않았다.
가끔씩 일찍 들어가도 서로 멍하니 앉아 TV만 보다가 잠자리에 들었다.
보통때면 재잘거리며 드라마 내용을 설명해 주던 아내가 아무 말도 없이
굳은 표정으로 TV만 보는 것이 평소의 밝음을 잃어 버렸다.
그렇게 한달이 지나고 두달이 다 되어 가도 아내는 나에게 섹스를
요구하지 않았다.
나에게 집은 그저 잠만자고 아침만 먹는 하숙집 같았고
아내는 그저 밥을 차려주고 옷을 챙겨주는 사람일 뿐이었다.
나는 마침내 결론을 내려야 할 때가 됐다고 생각했다.
어떤 식으로든 아내와의 관계를 정리할 때가 됐다고...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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