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 좆을 그리워하는 한 마리의 암캐가 되고
노예가 되었습니다.
오빠 배꼽 위에서 오빠 좆을 내려 보면서
물고 빨면서 맛있는 좆 물을 핥아 삼키며
나는 보지 물을 흘리고 있답니다.
내 마음 속에 오빠 좆이 있기에
늘 음란한 보지와 부픈 젖통으로
오빠 좆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내 입안에서 느껴지는 비릿한 좆물 냄새를 맡으며
오빠 좆을 생각합니다.
내 음탕한 음기가 바람을 타고 오빠에게로
내 마음속의 음란과 씹 욕정을
하고 싶어 견디지 못한 자위로 생겨난 뿌연 애액을
오빠 좆에게 보내드립니다.
**********
숙정이 한 번 쭉 읽어보니 낯뜨거운 저질 말들의 나열이었다.
‘뭐 이런 똥걸래 같은 글이 다 있나? 화장실 똥닦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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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도 이보다는 깨끗하겠어. 아… 내… 내… 나를 어찌해야 하는거야. 이 글처럼 내가 똥걸래가 된단 말인가?’
다른 여자들도 모두 숙정이 같이 생각했을 것이다. 모두가 글을 읽느라 조용하였다. 그 글 내용에 기절했으리라. 아니 오히려 담담해졌을지도 몰랐다. 이미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 현실임을 목격하며 몸소 겪고 있으니 말이었다. 쥐새끼 한마리 없는 것처럼 30명의 여자들이 가쁜 숨을 몰아쉬는 소리만이 서로의 귀에 들렸다.
“전부 소리내어 읽으며 외워!”
그제야 모두들 소리내어 읽으니 장터같이 시끌시끌했다. 이젠 모두들 말을 잘 듣고 있었고 하라면 하라는대로 잘 하고 있었다. 그런데 시간이 좀 지나자 읽는 소리가 약해졌다. 도저히 입에 담기 민망하였다. 아무리 지금 잡혀와 개 취급을 당하고는 있으나 이런 말을 입에 담아 본 적도 없었고 생각도 해 본적이 없었다. 단지 결혼을 했거나 미혼이더라도 그냥 남편과 애인과 섹스는 하였다지만 이런 저질 말을 자신의 입에 담고 쫑알쫑알 읽는 것이 너무나 수치스럽고 부끄러웠기 때문이었다.
지도하는 남자들이 금방 알아차리고는
“큰소리로… 큰소리로 읽으면서 외워…. 큰소리로 씨발년들!”
버럭 고함을 지르자 다시 여자들의 소리가 커졌다.
“계속 그렇게 크게 읽으면서 외워. 그 글 내용이 니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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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 될 것이야. 빨리 외워. 못 외우는 년은 어떻게 취급해주는지 두고 봐.”
숙정은 너무도 치욕적이고 수치스러웠다. 이 글을 외는 것도 그렇지만 펜티만 입고 누워서 이게 뭐하는 짓이란 말인가. 하염없이 자학하며 입으로는 읽고 머리 속에 넣을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는 자신을 돌아보고는 한없이 서러웠다.
몇 명의 남자들이 여자들 사이로 다니면서 여자들의 자세를 교정해주고 있었다. 무릎을 세운 다리를 최대한 벌리도록 양손으로 힘껏 무릎을 잡아 벌렸고 그렇게 벌린 상태를 유지하도록 지시하며 이 여자 저 여자 모두를 그렇게 교정해 주었다. 숙정이 곁으로 한 남자가 오더니 두 팔을 위로 올려 용지를 들도록 팔을 당겨 교정해주고는 다리를 최대한 벌려눌렀다 순간 입으로 글을 읽으며 외고 있다가
“헉!”
하며 단발마로 수치에 치를 떨었다. 숙정은 무릎을 세운채 다리를 쫙 벌리니 도톰한 보지 둔덕이 살짝 하얀 펜티에 가려져 그 윤곽을 선명히 했고 검은 보지털들이 다 가려지지 못하고 약간씩 펜티 옆으로 삐져나와 있었다. 그렇게 교정해 주고는 가려다간 다시 숙정에게 오더니 손가락으로 보지를 가린 펜티를 만졌다. 순간 느낌에 숙정은
‘흐흡.. 아…”
자신도 모르게 입에서 다른 소리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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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벌써 보지 물을 많이도 쌌군. 이년은 완전 개년이야. 좋은가봐. 근데 보지를 덮은 펜티 주위가 보지물에 베여서는 굳고 마르고 또 나오고 펜티 얼룩이 크게도 퍼져 굳어있네.”
그러면서 다른 여자에게로 가서 또 자세를 교정해 주다가 자세히 보니 그 여자 보지도 또한 숙정처럼 보지물을 많이도 쌌고 얼룩이 커다랗게 나있었다.
“흠.. 이번 년들은 끼가 다 있어. 훌륭한 아세브가 되겠는데.”
또 다른 여자에게 가서 보지를 감싸고 있는 펜티를 보니 또 그랫다. 고개를 갸우뚱하며 이 여자 저 여자의 보지를 살피더니 갑자기
“잠시 읽는 것 중지! 조용해 봐.”
하자 여기 저기서 읽는 소리가 줄더니 조용해졌다.
“모두들 좋은가봐. 보지를 보니 하나같이 많이 쌋어. 펜티의 얼룩이 큼직하군. 암! 훌륭해. 다시 소리내어 읽어.”
다시 시끌시끌해졌다. 숙정은
‘아… 나만 당했는 줄 알았더니 여기 여자들 다 납치되면서 차안서 여러놈들에게 당했구나. 아.. 애처러워. 그게 좋아서 흘린게냐? 놈들이 마꾸 싸고는 닦지도 못하고 펜티 입었으니 그게 흘러나와 뭍은게지. 보지 벌릴 준비가 되어 내 알몸은 오빠의 노리개가 되었고 오빠 좆을 그리워하는 한 마리의 암캐가 되고 노예가 되었…. 보지… 보지… 좆… 암캐… 암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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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기보다 읽기 싫은 글을 읽으며 생전 입에 담지 않았던 단어들을 입에 계속 올렸다. 자신도 서서히 그런 말을 할 수 있음에 스스로 놀라고 있었다. 그렇게 읽고 또 읽고 외우기 위해 애쓰고 있는데 한 남자가 자신 곁으로 오더니 쪼그려 앉아 숙정의 위옷 블라우스의 단추를 하나 둘 풀어헤쳤다. 아무 저항도 못하고 계속 글만 읽고 읽는 동안 블라우스는 다 풀어헤쳐지고 가슴을 감싸고 있던 브레지어를 위로 살며시 당겨올려 두 젖가슴이 완전 노출되게 해놓고는 다시 브레지어와 풀어헤친 옷이 다시 덮지 못하도록 잘 정리해놓고는 또 옆 여자에게로 갔다. 그 여자는 단추가 없이 덮어쓰고 입는 티여서 가슴위로 목부분으로 끌어올렸다. 그녀는 등을 살짝 들어주었다 위로 수월하게 올릴수 있도록. 곁눈질로 보니 다른 여자들도 모두 가슴을 노출시키니 자신도 당연히 그렇게 해야됨을 알았다. 치마는 배위에 접혀 걷어 올려져 있었고 위옷은 목 부분까지 올려졌고 노란 브레지어를 들어올렸다. 봉긋한 가슴이 꼭지를 세운채 앙증맞게 부풀어 있었다. 남자가 옷을 그렇게 정리해놓고 또 딴 여자에게로 가기위해 일어서면서
“몇 살이지?”
글을 읽다말고
“27살요.”
“사회에서 뭐 했지?”
“유치원 교산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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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명의 남자가 모든 여자들의 가슴을 다 풀어헤쳤다. 모두들 다리 벌려 비록 펜티로는 가려졌지만 보지를 쫙 벌리고 두 젖가슴을 풀어헤친 채 누워 계속 글을 외고 있었다.
“기가 막히네. 이렇게 보지 가슴.. 어머 나도 이제 보지 소리가 입에서 나오네. 내놓고 여기 누워 뭐하는 짓이야…. 아후…. 아무리 견디려해도 너무 창피해. 여자를 이렇게 취급해도 되는 것인가… 세상에.. 이런 일이 어디 있어….”
소리내어 말해도 다른 사람 읽는 소리에 묻혀 아무도 숙정이 무슨 말을 했는지 들은 사람은 없었다. 모두가 읽고 외우고 읽고 또 읽고 그렇게 하여 시간은 흘러갔다. 자기네들이 무슨 일정에 따라 하는 것 같은데 여자들게 알려주지는 않았다. 벽시계가 오후 4시를 가르키자
“”모두들 중지!”
고함을 꽥 지르며 중지시키자 모두 조용해졌다.
“다 외웠습니까?”
묻자 자신 있게 대답하는 여자가 한 명도 없었다.
“그거 글 얼마되지도 않는 것을 아직 못 외어? 2시간 가까이 줬는데… 씨발년들! 돌대가리들 아냐?”
여자들은 아무 소리 못하고 조용했다. 읽는다고 그게 쏙쏙 머리에 들어와 외워질 턱이 없었다.
정신없이 읽고 외우고 있는동안 숙정은 너무도 부끄러웠다. 그 상황에서 보지가 축축하게 젖어옴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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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자세로 보지와 젖통을 노출시키고 있는데 남자들이 이리저리 돌아다니면서 보고 있는 곳에서 이런 내용의 글을 읽고 또 읽으며 몰입하니 부끄럽고 수치스럽고 치욕스러운 감정이 뒤섞여 찌르르러 보지물이 나오는 것을 어찌하겠나.
‘아… 내가 왜 여기서 보지물을 싸고 있지…. 아.. 원망스러워.. 내 몸.. 내 보지… 아… 몰라. 내가 왜 입에 담아.. 보지.. 보지물…이라고."
읽기를 중지하고 있는데 남자가 지나가면서 옷 한벌을 숙정이 옆에 떨구어놓고 갔다. 모든 여자 옆에 옷 한 벌씩 놓여있었다.
“모두 일어나세요. 지금 입고 있는 옷들은 모두 벗고 이 옷으로 갈아 입습니다.”
모든 여자들이 앉은 상태로 일어났다. 가슴이 브레지어 밑으로 비집고 나와 출렁이고 있었다. 아무도 브레지어로 가슴을 여미고 감싸는 여자는 없었다. 모두 그 상태 그대로 옆에 있는 옷을 집들었다. 이구동성으로
“어머나.. 옷이 뭐 이래? 이렇게 작아?”
“이 옷으로 갈아입고 현장 실습 나갑니다. 시간이 없습니다. 빨리 갈아 입으세요.”
옷이 뭐 이런가 싶어 모두들 들고 어이없어하며 선뜻 갈아입기위해 지금 입고있는 옷을 벗지 않자 남자가 십원짜리를 섞어가며 버럭 고함쳤다.
“씨발년들! 빨리 안 갈아 입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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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제야 여자들이 정신없이 후다닥 입은 옷을 벗었다. 그리곤 받은 옷을 입었다. 모두들 웅성웅성거렸다.
“옷이 뭐… 이게 옷이야? 내가 왜 이 옷을 입어야 돼!”
모두 일어서서 입었다. 빨간색 원피스인데 아주 매끄럽고 얇은 천, 마치 실크 같았다. 허리는 착 달라붙고 치마는 말이 치마지 치마 형태만 갖추었지 치마가 아니였다. 모든 여자들이 아연실색하며 그 황당함에 치를 떨었다. 숙정은
“어잉~ 이걸 옷이라고?.... 치마가.. 치마가… 있어도 아무것도 가리지 못하네. 아… 이걸 입고… 가슴은… 가슴은 아악! 어쩌나. 밑은……아아악!.”
치마가 너무 짧아 보지와 엉덩이를 전연 가리지 못하는 치마였고 위는 가슴쪽이 너무 넓어 가만히 서서 가슴을 가리면 겨우 젖꼭지 둘을 가릴듯하나 약간만 움직이니 그냥 젖꼭지 2개가 훤히 툭 튀어나와버리는 그런 옷이었다. 은밀한 침실에서 부부간 섹스 이벤트할 때 입는 옷이었다. 모든 여자들이 갈아 입고는 바닥에 벗어놓은 옷이 수북히 쌓인 이 옷 저 옷들 사이에 서서 자기 모습 함 보고는 놀라고 주위 다른 여자들 보고도 놀라고 아수라장이 되었다. 어떤 여자는 쪼그리고 앉아 얼굴을 무릎에 뭍고 있었다. 오줌 누는 자세가 되다 보니 숙정이 고개를 이리 저리 돌리다 보니 그 여자의 쩍 벌어진 보지가 훤히 보였다.
“이 옷을 입고? 어디로 현장 실습 간단말이야. 현장실습이라니 싫어. 싫어. 정말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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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문이 열리더니 남자 직원 몇 명이 박스 몇 개를 들고 들어왔다.
“자! 한 사람씩 나와서 구두 한 켤레씩 가져가서 신으세요. 사이즈가 틀리면 맞는거로 찾아서.”
모두 한 켤레씩 받아서는 제자리로 돌아와서 신었고 숙정도 발을 끼우며
“아.. 구두가 뭐 이래 굽이 높지? 난 이렇게 높은 굽 힐은 신어보지 않았는데…. 10Cm 아니 15Cm는 되겠어. 이걸 신고 어떻게 걸어다녀….”
숙정은 양 발에 다 끼우고 발등 부분에 끈을 돌려 메고는 고리에 고정시켰다. 신고 겨우 일어날 수 있었다. 발가락 부분은 아주 얇은 제질이어서 그냥 바닥에 닿는듯 했고 뒷 굽만 엄청 높아 마치 발가락으로만 서서 움직이는 발레선수들 자세 같았다. 발을 떼어보니 하이힐이 안정감있게 만들려져 있지 않아 약간만 움직이니 넘어질 것 같았다. 꼭 일부러 그런 신발을 지급한 것 같았다.
“다 신었지요?”
모든 여자들이 그리고 숙겅도
“예!”
“그럼 이번엔 명찰을 나누어 줄 테니 가슴에 다세요. 다는 방법은 좀 이따 설명하겠고 우선 호명하면 받아!”
그 남자는 작은 박스에서 명찰 하나씩 꺼내 이름을 불렀고 여자들은 조심 조심 걸어나가 받아서 자기 자리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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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정도 기다리고 있는데
“오숙정!”
“예!”
자기 이름이 호명되자 숙정은 아주 불편한 하이힐 때문에 조심하느라 한 손으로 부끄러운 보지는 겨우 가렸지만 다른 한 손으론 몸의 균형을 잡느라 가슴은 가릴 여유도 없이 그냥 출렁거리며 결혼식장에 들어가는 신부 같이 조심하여 걸었다. 명찰을 받아 제자리로 돌아와 보니 명찰이 낯설기만 했다. 세로로 된 분홍색 아크릴 재질이었는데 명찰 위에 아주 작은 정교한 금속 사슬로 1Cm 정도 연결되어 있고 그 끝에 약간 큰 둥근 고리가 직선 나사에 조여지고 풀려지게 만들여져 있었다. 명찰 아래엔 위와 같은 사슬로 3Cm 정도 길이에 끝엔 쇠구슬 한 개가 달려 있었다. 쇠구슬 표면엔 아주 작은 침이 돌기 같이 수없이 많이 박혀있었다. 그 침이 피부를 찔러 피나게 할 정도는 아니었고 그냥 손가락으로 쥐어보니 따끔거리는 정도였다.
‘명찰이 예쁘네. 꼭 귀걸이 같아. 근데 쇠구슬 때문에 좀 무겁네. 쇠구슬 이건 왜 달아놨지? 악세서리?’
숙정은 그 상황에서도 명찰에 호기심을 보였다. 명찰을 살피니 젤 위엔 ASEB라 가로로 쓰여있고 그 밑에 세로로 오 숙정 그리고 이름 밑에 가로로 458 이라 쓰여 있었다. 명찰 뒷면도 똑같이 쓰여있었다. 양면 명찰이었다.
‘아세브? 에이에스이비?... 이건 뭐야? 이게 무슨 뜻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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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정은 생전 처음 보는 단어였고 무슨 글자 단어들의 첫알파벳을 따온 것 같기도 하고, 이 영어가 앞으로 자기가 해야 할 일에 대한 암시 같았는데 도무지 그 뜻을 알 수가 없었다.
‘에이… 아무려면… 모르겠어. 내가 왜 이런데 신경 써.’
“명찰 다는 방법과 다는 곳을 알려주겠습니다. 젤 위에 둥근 고리가 있고 그 고리 양쪽에 좀 긴 나사가 있어요. 그 나사를 돌리면 고리가 넓어지고 반대로 돌리면 고리가 죄어집니다. 다는 곳은 양 쪽 어느 한군데 자기 편할대로 다세요. 자! 나사를 돌려 고리를 넓게해서 자기 한 쪽 젖꼭지에 끼우고 고정되도록 조이세요. 시작하세요.”
갑자기 여자들이 웅성거렸다.
“엥! 어머머머…. 여떻게 이걸 가슴에… 가슴에 달아….”
“빨리 달아요. 시간이 없습니다.”
어쩔 수 없이 숙정은 얼굴을 붉히며 약간 울상이 된듯한 표정으로 고개를 숙여 자신의 젖꼭지를 내려다보며 명찰을 달기 시작했다. 자신의 한 쪽 유두를 몇 번 만지다가 고리를 끼우고 끼워진 유두를 두 손가락으로 잡아 당겨내고는 나사를 돌려 조이기 시작했다. 아무리 자신의 손이지만 극히 예민한 유두를 만지고 있으니 금방 딴딴하게 발기했다. 숙정은 이미 아이를 낳아 키워왔지만 젖을 빨리며 키우진 않았다. 그래선지 유두는 마치 익다만 앵두알 같이 쬐끔하였다. 약간만 조여지니 젖꼭지가 찌릿하게 아파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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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아프지 않게 적당히 조이고는 손을 놓으니 명찰에 달린 쇠구슬이 달랑거리며 그 무게 때문에 무엇이 젖꼭지를 콱 물고 당기는 듯한 느낌에 젖가슴이 찌릿한 것이 금방 온 몸으로 퍼져 보지지 져려옴으는 느낌이었다. 그것이 찌릿한 느낌인지 짜릿한 느낌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야릇했다.
‘아.. 무거운데.. 아… 기분이 이상해. 이게 무슨 기분이야?’
“다 달았어요?”
모두 ‘예!”하자
“그럼 검사하겠습니다.”
하면서 앞 사람에게로 다가가는데 저 쪽에서 ‘탁!’하는 소리가 났다. 누군가 헐렁하게 조였다가 명찰이 빠져 바닥에 떨어진 것이다. 그 남자는 제빨리 눈치채고는
“모두 다시 조입니다. 첨엔 젖꼭지가 부풀어있어서 조여진 것 같아도 금방 젖꼭지는 풀이 죽어 힘이 없어집니다. 그럼 느슨하게 되지요. 그러니 빠지지. 빨리 전부 다시 더 조이세요.”
‘아, 그러네. 내 가슴도.. 유두… 젖꼭지?... 느슨해졌네. 근데 가만히 있으면 죽어버렸다가도 다시 조일려고 손만대면 발기해버리니 그땐 조였는데도 금방 헐거워지잖아.’
숙정은 다시 조이기위해 천천히 나사를 돌렸다. 점점 져려오는 통증이 심해짐을 느끼며 아랫입술을 깨물고 한 쪽 눈이 저절로 감길 때까지 나사를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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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으으… 으윽.. 아..아…아…파.’
옆에 다른 여자들도 숙정의 얼굴 표정과 별반 다를게 없었다. 이 상황에서 자기 젖꼭지를 자기가 조이고 조이면서 그 통증을 못이겨 인상을 찡그리는 일 말고는 할게 뭐 있었겠나!
“다시 다 조였어요?”
“예!”
“이제 검사하면 이상이 없겠지요?”
“예!”
모든 여자들이 자신있게 대답했다. 그 남자는 앞 여자부터 검사했다. 숙정은 가만히 서서 자기 차례가 오기를 기다렸다. 검사할 때 마다 서로 다른 목소리가 숙정의 귀에 들려왔다. 아픔을 호소하는 소린지 무슨 신음 소린지 분간이 어려웠다. 숙정이 바로 앞여자에 까지 와서 검사하다 다시 명찰이 툭 떨어졌다. 그 남자는 버럭 화를 내며
“뭐야! 다시 조여. 전부 다 다시 조여. 이제 또 떨어지는 년 있으면 죽인다. 좋은 말로 할 때 들어먹어야지. 빨리 조엿!”
바로 다음이 숙정이 자기 차례여서 숙정은 다시 나사를 돌렸다. 젖꼭지가 떨어져나가는 아픔을 견디며.
30명의 여자들이 숙정이와 똑 같이 자신의 젖꼭지를 쥐어 짜듯 조이면서 그 통증을 못이겨 약하게 신음을 하는 소리가 전부 동시에 들리니 각자의 귀엔 제법 크게 들렸다.
“아아악…. 아아… 흐흐흐흡… 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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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남자가 숙정이 앞에 서서는 고리는 젖꼭지 안쪽을 물고 있었고 그 고리 밖으로 돌출된 파르스름한 젖꼭지를 두 손가락으로 잡고는 콱 당겼다가는 밀치듯 놓으면서 명찰을 탁 쳤다. 순간 쇠구슬이 심하게 흔들리면서 숙정은 자리르지듯 놀랐다.
“아으윽..….아으응….아아아아…”
“음.. 신음소리가 일품이군. 됐어.”
모든 여자들을 다 검사하고는 그 남자가 앞으로 걸어나가자 여자들은 재빠르게 가슴을 옷으로 감추느라 부산했다. 이 쪽 가슴을 가릴려고 옷을 당기면 저 쪽 가슴이 툭 튀어나오고, 어떤 여자는 명찰 달린 가슴을 애써 숨기고 명찰도 옷 속으로 넣었다. 웬지 젖꼭지에 달린 모습이 추해 보였고 혹시나 이름이 노출되어 누가 알아볼까 두렵기도했고 하여튼 젖꼭지에 액세서리 같은 것은 피싱한 것 같은 모습이 부끄웠던 모양이었다.
“그리고 이름표 달린 젖통은 잘 보이도록 옷 밖으로 냅니다.
숙정은
‘젖통이 뭐야…. 상스럽게. 아욱! 어떻게 내놓고 다녀….’
생각은 그래도 숙정은 시키는대로 했다. 명찰을 잘 보이도록 옷 밖으로 내놓고 명찰을 내놓으니 자연 풍만하고 탱글탱글한 젖가슴은 그냥 노출되었다. 옷을 밑으로 당기니 한 쪽 가슴이 완전 옷 밖으로 튀어나오면서 절대 옷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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덮힐 일은 없었다.
“자… 지금부터 번호순서대로 일렬로 섭니다. 자기 번호는 봐서 알거고 다른 사람 번호 봐가며 빠른 번호는 앞, 뒷번혼 뒤에 섭니다. 시작!”
여자들이 웅성거리며 서로 상대방 명찰을 봐가며 ‘넌 몇 번이냐? 난 몇 번인데.’ 하며 서로 확인하며 한 줄로 서는데 시간이 좀 걸리더니 차차 한 줄이 되면서 조용해 지기 시작했는데, 한 여자가
“아저씨.. 아니… 오빠… 질문 있어요. 번호가 연이어 달아 있는게 아니라 띄엄 띄엄 있는데 무조건 번호 빠른 사람이 앞에 서면 되는건가요?”
그 질문을 듣고 숙정은
‘그냥 번호 빠르면 번호 늦은 사람 앞에 서면되지 뭐 생뚱맞게 질문은 질문이야. 얼어죽을….’
“아.. 질문 잘 했습니다. 중간 중간 번호가 없는 것은 이미 기존 아세브가 있는 거고 여러분은 이번 12월 달 말에 그만두는 아세브들 번호를 물려받아 그 자리에 충원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나를 부를 땐 내가 여러분들을 훌륭한 아세브가 되도록 조교해 주는 것이니 그냥 조교님이라 앞으로 불러요.”
‘근데… 아세브가 뭐에요?’
라고 숙정이 질문해 보고싶다가는
‘이런 썩을… 아무도 안 묻는데 내가 왜..? 나도 참 한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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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며 말았다.
“담은 이제 현장 실습 갈 부서를 정해주겠습니다. 4번 나인혜 8층 1호기 엘리베이트 인포메이션, 8번 김가희 8층 2호기 엘리베이트 인포메이션…… 276번 이경애 11층 총무부, 284번 이나희 총무부……458번 오숙정 7층 디자인실, 467번 우정임 7층 디자인실…… 481번 최영란 5층 상품개발부…... 이상! 모두 자기가 실습할 부서는 알았지요. 자… 앞문을 통해 나가고 7시에 지금 이 곳에 다시 모입니다. 나가! 아참, 그리고 여러분들의 몸에 접촉이 있으면 그 느낌이 좋으면 좋은대로 자신의 감정을 마음껏 발산하고.. 에~ 크게 신음소리를 내라는 말이고, 참아야할 때는 목에 칼이 들어.. 아니 목에 칼이 들어올 일은 없고 보지에 칼이 들어와도 참아야 됩니다. 글구 누가 물으면 ‘예!”라고만 대답해야 한다. ‘예!’라고 대답하기 곤란한 질문은 아주 간단히 말로 하면되고, 질문 같은 것은 절대 하면 안 된다. 자… 이제 나갓!”
모든 여자들이 반라의 몸으로 하이힐 때문에 불편한 몸을 조심조심 종종걸음으로 보지를 가린 여자 가슴을 가린 여자 여러 행색으로 뒤엉켜 문앞까지 가서는 모두 두려움에 걸음을 멈추고 뒤섞였다. 그 속에 숙정도 끼여 탄식했다.
‘아.. 저 문을 나서는 순간부터는 나는 돌아오지 못 하는 강을 건너게 되는 것이야. 내가 지금까지 남들과 같이 살았던 그 세상에 이제 나만 발가벗고 생활해야 하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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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예가 되었습니다.
오빠 배꼽 위에서 오빠 좆을 내려 보면서
물고 빨면서 맛있는 좆 물을 핥아 삼키며
나는 보지 물을 흘리고 있답니다.
내 마음 속에 오빠 좆이 있기에
늘 음란한 보지와 부픈 젖통으로
오빠 좆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내 입안에서 느껴지는 비릿한 좆물 냄새를 맡으며
오빠 좆을 생각합니다.
내 음탕한 음기가 바람을 타고 오빠에게로
내 마음속의 음란과 씹 욕정을
하고 싶어 견디지 못한 자위로 생겨난 뿌연 애액을
오빠 좆에게 보내드립니다.
**********
숙정이 한 번 쭉 읽어보니 낯뜨거운 저질 말들의 나열이었다.
‘뭐 이런 똥걸래 같은 글이 다 있나? 화장실 똥닦은
97
종이도 이보다는 깨끗하겠어. 아… 내… 내… 나를 어찌해야 하는거야. 이 글처럼 내가 똥걸래가 된단 말인가?’
다른 여자들도 모두 숙정이 같이 생각했을 것이다. 모두가 글을 읽느라 조용하였다. 그 글 내용에 기절했으리라. 아니 오히려 담담해졌을지도 몰랐다. 이미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 현실임을 목격하며 몸소 겪고 있으니 말이었다. 쥐새끼 한마리 없는 것처럼 30명의 여자들이 가쁜 숨을 몰아쉬는 소리만이 서로의 귀에 들렸다.
“전부 소리내어 읽으며 외워!”
그제야 모두들 소리내어 읽으니 장터같이 시끌시끌했다. 이젠 모두들 말을 잘 듣고 있었고 하라면 하라는대로 잘 하고 있었다. 그런데 시간이 좀 지나자 읽는 소리가 약해졌다. 도저히 입에 담기 민망하였다. 아무리 지금 잡혀와 개 취급을 당하고는 있으나 이런 말을 입에 담아 본 적도 없었고 생각도 해 본적이 없었다. 단지 결혼을 했거나 미혼이더라도 그냥 남편과 애인과 섹스는 하였다지만 이런 저질 말을 자신의 입에 담고 쫑알쫑알 읽는 것이 너무나 수치스럽고 부끄러웠기 때문이었다.
지도하는 남자들이 금방 알아차리고는
“큰소리로… 큰소리로 읽으면서 외워…. 큰소리로 씨발년들!”
버럭 고함을 지르자 다시 여자들의 소리가 커졌다.
“계속 그렇게 크게 읽으면서 외워. 그 글 내용이 니네들
98
일상이 될 것이야. 빨리 외워. 못 외우는 년은 어떻게 취급해주는지 두고 봐.”
숙정은 너무도 치욕적이고 수치스러웠다. 이 글을 외는 것도 그렇지만 펜티만 입고 누워서 이게 뭐하는 짓이란 말인가. 하염없이 자학하며 입으로는 읽고 머리 속에 넣을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는 자신을 돌아보고는 한없이 서러웠다.
몇 명의 남자들이 여자들 사이로 다니면서 여자들의 자세를 교정해주고 있었다. 무릎을 세운 다리를 최대한 벌리도록 양손으로 힘껏 무릎을 잡아 벌렸고 그렇게 벌린 상태를 유지하도록 지시하며 이 여자 저 여자 모두를 그렇게 교정해 주었다. 숙정이 곁으로 한 남자가 오더니 두 팔을 위로 올려 용지를 들도록 팔을 당겨 교정해주고는 다리를 최대한 벌려눌렀다 순간 입으로 글을 읽으며 외고 있다가
“헉!”
하며 단발마로 수치에 치를 떨었다. 숙정은 무릎을 세운채 다리를 쫙 벌리니 도톰한 보지 둔덕이 살짝 하얀 펜티에 가려져 그 윤곽을 선명히 했고 검은 보지털들이 다 가려지지 못하고 약간씩 펜티 옆으로 삐져나와 있었다. 그렇게 교정해 주고는 가려다간 다시 숙정에게 오더니 손가락으로 보지를 가린 펜티를 만졌다. 순간 느낌에 숙정은
‘흐흡.. 아…”
자신도 모르게 입에서 다른 소리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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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벌써 보지 물을 많이도 쌌군. 이년은 완전 개년이야. 좋은가봐. 근데 보지를 덮은 펜티 주위가 보지물에 베여서는 굳고 마르고 또 나오고 펜티 얼룩이 크게도 퍼져 굳어있네.”
그러면서 다른 여자에게로 가서 또 자세를 교정해 주다가 자세히 보니 그 여자 보지도 또한 숙정처럼 보지물을 많이도 쌌고 얼룩이 커다랗게 나있었다.
“흠.. 이번 년들은 끼가 다 있어. 훌륭한 아세브가 되겠는데.”
또 다른 여자에게 가서 보지를 감싸고 있는 펜티를 보니 또 그랫다. 고개를 갸우뚱하며 이 여자 저 여자의 보지를 살피더니 갑자기
“잠시 읽는 것 중지! 조용해 봐.”
하자 여기 저기서 읽는 소리가 줄더니 조용해졌다.
“모두들 좋은가봐. 보지를 보니 하나같이 많이 쌋어. 펜티의 얼룩이 큼직하군. 암! 훌륭해. 다시 소리내어 읽어.”
다시 시끌시끌해졌다. 숙정은
‘아… 나만 당했는 줄 알았더니 여기 여자들 다 납치되면서 차안서 여러놈들에게 당했구나. 아.. 애처러워. 그게 좋아서 흘린게냐? 놈들이 마꾸 싸고는 닦지도 못하고 펜티 입었으니 그게 흘러나와 뭍은게지. 보지 벌릴 준비가 되어 내 알몸은 오빠의 노리개가 되었고 오빠 좆을 그리워하는 한 마리의 암캐가 되고 노예가 되었…. 보지… 보지… 좆… 암캐… 암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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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기보다 읽기 싫은 글을 읽으며 생전 입에 담지 않았던 단어들을 입에 계속 올렸다. 자신도 서서히 그런 말을 할 수 있음에 스스로 놀라고 있었다. 그렇게 읽고 또 읽고 외우기 위해 애쓰고 있는데 한 남자가 자신 곁으로 오더니 쪼그려 앉아 숙정의 위옷 블라우스의 단추를 하나 둘 풀어헤쳤다. 아무 저항도 못하고 계속 글만 읽고 읽는 동안 블라우스는 다 풀어헤쳐지고 가슴을 감싸고 있던 브레지어를 위로 살며시 당겨올려 두 젖가슴이 완전 노출되게 해놓고는 다시 브레지어와 풀어헤친 옷이 다시 덮지 못하도록 잘 정리해놓고는 또 옆 여자에게로 갔다. 그 여자는 단추가 없이 덮어쓰고 입는 티여서 가슴위로 목부분으로 끌어올렸다. 그녀는 등을 살짝 들어주었다 위로 수월하게 올릴수 있도록. 곁눈질로 보니 다른 여자들도 모두 가슴을 노출시키니 자신도 당연히 그렇게 해야됨을 알았다. 치마는 배위에 접혀 걷어 올려져 있었고 위옷은 목 부분까지 올려졌고 노란 브레지어를 들어올렸다. 봉긋한 가슴이 꼭지를 세운채 앙증맞게 부풀어 있었다. 남자가 옷을 그렇게 정리해놓고 또 딴 여자에게로 가기위해 일어서면서
“몇 살이지?”
글을 읽다말고
“27살요.”
“사회에서 뭐 했지?”
“유치원 교산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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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명의 남자가 모든 여자들의 가슴을 다 풀어헤쳤다. 모두들 다리 벌려 비록 펜티로는 가려졌지만 보지를 쫙 벌리고 두 젖가슴을 풀어헤친 채 누워 계속 글을 외고 있었다.
“기가 막히네. 이렇게 보지 가슴.. 어머 나도 이제 보지 소리가 입에서 나오네. 내놓고 여기 누워 뭐하는 짓이야…. 아후…. 아무리 견디려해도 너무 창피해. 여자를 이렇게 취급해도 되는 것인가… 세상에.. 이런 일이 어디 있어….”
소리내어 말해도 다른 사람 읽는 소리에 묻혀 아무도 숙정이 무슨 말을 했는지 들은 사람은 없었다. 모두가 읽고 외우고 읽고 또 읽고 그렇게 하여 시간은 흘러갔다. 자기네들이 무슨 일정에 따라 하는 것 같은데 여자들게 알려주지는 않았다. 벽시계가 오후 4시를 가르키자
“”모두들 중지!”
고함을 꽥 지르며 중지시키자 모두 조용해졌다.
“다 외웠습니까?”
묻자 자신 있게 대답하는 여자가 한 명도 없었다.
“그거 글 얼마되지도 않는 것을 아직 못 외어? 2시간 가까이 줬는데… 씨발년들! 돌대가리들 아냐?”
여자들은 아무 소리 못하고 조용했다. 읽는다고 그게 쏙쏙 머리에 들어와 외워질 턱이 없었다.
정신없이 읽고 외우고 있는동안 숙정은 너무도 부끄러웠다. 그 상황에서 보지가 축축하게 젖어옴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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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자세로 보지와 젖통을 노출시키고 있는데 남자들이 이리저리 돌아다니면서 보고 있는 곳에서 이런 내용의 글을 읽고 또 읽으며 몰입하니 부끄럽고 수치스럽고 치욕스러운 감정이 뒤섞여 찌르르러 보지물이 나오는 것을 어찌하겠나.
‘아… 내가 왜 여기서 보지물을 싸고 있지…. 아.. 원망스러워.. 내 몸.. 내 보지… 아… 몰라. 내가 왜 입에 담아.. 보지.. 보지물…이라고."
읽기를 중지하고 있는데 남자가 지나가면서 옷 한벌을 숙정이 옆에 떨구어놓고 갔다. 모든 여자 옆에 옷 한 벌씩 놓여있었다.
“모두 일어나세요. 지금 입고 있는 옷들은 모두 벗고 이 옷으로 갈아 입습니다.”
모든 여자들이 앉은 상태로 일어났다. 가슴이 브레지어 밑으로 비집고 나와 출렁이고 있었다. 아무도 브레지어로 가슴을 여미고 감싸는 여자는 없었다. 모두 그 상태 그대로 옆에 있는 옷을 집들었다. 이구동성으로
“어머나.. 옷이 뭐 이래? 이렇게 작아?”
“이 옷으로 갈아입고 현장 실습 나갑니다. 시간이 없습니다. 빨리 갈아 입으세요.”
옷이 뭐 이런가 싶어 모두들 들고 어이없어하며 선뜻 갈아입기위해 지금 입고있는 옷을 벗지 않자 남자가 십원짜리를 섞어가며 버럭 고함쳤다.
“씨발년들! 빨리 안 갈아 입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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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제야 여자들이 정신없이 후다닥 입은 옷을 벗었다. 그리곤 받은 옷을 입었다. 모두들 웅성웅성거렸다.
“옷이 뭐… 이게 옷이야? 내가 왜 이 옷을 입어야 돼!”
모두 일어서서 입었다. 빨간색 원피스인데 아주 매끄럽고 얇은 천, 마치 실크 같았다. 허리는 착 달라붙고 치마는 말이 치마지 치마 형태만 갖추었지 치마가 아니였다. 모든 여자들이 아연실색하며 그 황당함에 치를 떨었다. 숙정은
“어잉~ 이걸 옷이라고?.... 치마가.. 치마가… 있어도 아무것도 가리지 못하네. 아… 이걸 입고… 가슴은… 가슴은 아악! 어쩌나. 밑은……아아악!.”
치마가 너무 짧아 보지와 엉덩이를 전연 가리지 못하는 치마였고 위는 가슴쪽이 너무 넓어 가만히 서서 가슴을 가리면 겨우 젖꼭지 둘을 가릴듯하나 약간만 움직이니 그냥 젖꼭지 2개가 훤히 툭 튀어나와버리는 그런 옷이었다. 은밀한 침실에서 부부간 섹스 이벤트할 때 입는 옷이었다. 모든 여자들이 갈아 입고는 바닥에 벗어놓은 옷이 수북히 쌓인 이 옷 저 옷들 사이에 서서 자기 모습 함 보고는 놀라고 주위 다른 여자들 보고도 놀라고 아수라장이 되었다. 어떤 여자는 쪼그리고 앉아 얼굴을 무릎에 뭍고 있었다. 오줌 누는 자세가 되다 보니 숙정이 고개를 이리 저리 돌리다 보니 그 여자의 쩍 벌어진 보지가 훤히 보였다.
“이 옷을 입고? 어디로 현장 실습 간단말이야. 현장실습이라니 싫어. 싫어. 정말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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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문이 열리더니 남자 직원 몇 명이 박스 몇 개를 들고 들어왔다.
“자! 한 사람씩 나와서 구두 한 켤레씩 가져가서 신으세요. 사이즈가 틀리면 맞는거로 찾아서.”
모두 한 켤레씩 받아서는 제자리로 돌아와서 신었고 숙정도 발을 끼우며
“아.. 구두가 뭐 이래 굽이 높지? 난 이렇게 높은 굽 힐은 신어보지 않았는데…. 10Cm 아니 15Cm는 되겠어. 이걸 신고 어떻게 걸어다녀….”
숙정은 양 발에 다 끼우고 발등 부분에 끈을 돌려 메고는 고리에 고정시켰다. 신고 겨우 일어날 수 있었다. 발가락 부분은 아주 얇은 제질이어서 그냥 바닥에 닿는듯 했고 뒷 굽만 엄청 높아 마치 발가락으로만 서서 움직이는 발레선수들 자세 같았다. 발을 떼어보니 하이힐이 안정감있게 만들려져 있지 않아 약간만 움직이니 넘어질 것 같았다. 꼭 일부러 그런 신발을 지급한 것 같았다.
“다 신었지요?”
모든 여자들이 그리고 숙겅도
“예!”
“그럼 이번엔 명찰을 나누어 줄 테니 가슴에 다세요. 다는 방법은 좀 이따 설명하겠고 우선 호명하면 받아!”
그 남자는 작은 박스에서 명찰 하나씩 꺼내 이름을 불렀고 여자들은 조심 조심 걸어나가 받아서 자기 자리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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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정도 기다리고 있는데
“오숙정!”
“예!”
자기 이름이 호명되자 숙정은 아주 불편한 하이힐 때문에 조심하느라 한 손으로 부끄러운 보지는 겨우 가렸지만 다른 한 손으론 몸의 균형을 잡느라 가슴은 가릴 여유도 없이 그냥 출렁거리며 결혼식장에 들어가는 신부 같이 조심하여 걸었다. 명찰을 받아 제자리로 돌아와 보니 명찰이 낯설기만 했다. 세로로 된 분홍색 아크릴 재질이었는데 명찰 위에 아주 작은 정교한 금속 사슬로 1Cm 정도 연결되어 있고 그 끝에 약간 큰 둥근 고리가 직선 나사에 조여지고 풀려지게 만들여져 있었다. 명찰 아래엔 위와 같은 사슬로 3Cm 정도 길이에 끝엔 쇠구슬 한 개가 달려 있었다. 쇠구슬 표면엔 아주 작은 침이 돌기 같이 수없이 많이 박혀있었다. 그 침이 피부를 찔러 피나게 할 정도는 아니었고 그냥 손가락으로 쥐어보니 따끔거리는 정도였다.
‘명찰이 예쁘네. 꼭 귀걸이 같아. 근데 쇠구슬 때문에 좀 무겁네. 쇠구슬 이건 왜 달아놨지? 악세서리?’
숙정은 그 상황에서도 명찰에 호기심을 보였다. 명찰을 살피니 젤 위엔 ASEB라 가로로 쓰여있고 그 밑에 세로로 오 숙정 그리고 이름 밑에 가로로 458 이라 쓰여 있었다. 명찰 뒷면도 똑같이 쓰여있었다. 양면 명찰이었다.
‘아세브? 에이에스이비?... 이건 뭐야? 이게 무슨 뜻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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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정은 생전 처음 보는 단어였고 무슨 글자 단어들의 첫알파벳을 따온 것 같기도 하고, 이 영어가 앞으로 자기가 해야 할 일에 대한 암시 같았는데 도무지 그 뜻을 알 수가 없었다.
‘에이… 아무려면… 모르겠어. 내가 왜 이런데 신경 써.’
“명찰 다는 방법과 다는 곳을 알려주겠습니다. 젤 위에 둥근 고리가 있고 그 고리 양쪽에 좀 긴 나사가 있어요. 그 나사를 돌리면 고리가 넓어지고 반대로 돌리면 고리가 죄어집니다. 다는 곳은 양 쪽 어느 한군데 자기 편할대로 다세요. 자! 나사를 돌려 고리를 넓게해서 자기 한 쪽 젖꼭지에 끼우고 고정되도록 조이세요. 시작하세요.”
갑자기 여자들이 웅성거렸다.
“엥! 어머머머…. 여떻게 이걸 가슴에… 가슴에 달아….”
“빨리 달아요. 시간이 없습니다.”
어쩔 수 없이 숙정은 얼굴을 붉히며 약간 울상이 된듯한 표정으로 고개를 숙여 자신의 젖꼭지를 내려다보며 명찰을 달기 시작했다. 자신의 한 쪽 유두를 몇 번 만지다가 고리를 끼우고 끼워진 유두를 두 손가락으로 잡아 당겨내고는 나사를 돌려 조이기 시작했다. 아무리 자신의 손이지만 극히 예민한 유두를 만지고 있으니 금방 딴딴하게 발기했다. 숙정은 이미 아이를 낳아 키워왔지만 젖을 빨리며 키우진 않았다. 그래선지 유두는 마치 익다만 앵두알 같이 쬐끔하였다. 약간만 조여지니 젖꼭지가 찌릿하게 아파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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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아프지 않게 적당히 조이고는 손을 놓으니 명찰에 달린 쇠구슬이 달랑거리며 그 무게 때문에 무엇이 젖꼭지를 콱 물고 당기는 듯한 느낌에 젖가슴이 찌릿한 것이 금방 온 몸으로 퍼져 보지지 져려옴으는 느낌이었다. 그것이 찌릿한 느낌인지 짜릿한 느낌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야릇했다.
‘아.. 무거운데.. 아… 기분이 이상해. 이게 무슨 기분이야?’
“다 달았어요?”
모두 ‘예!”하자
“그럼 검사하겠습니다.”
하면서 앞 사람에게로 다가가는데 저 쪽에서 ‘탁!’하는 소리가 났다. 누군가 헐렁하게 조였다가 명찰이 빠져 바닥에 떨어진 것이다. 그 남자는 제빨리 눈치채고는
“모두 다시 조입니다. 첨엔 젖꼭지가 부풀어있어서 조여진 것 같아도 금방 젖꼭지는 풀이 죽어 힘이 없어집니다. 그럼 느슨하게 되지요. 그러니 빠지지. 빨리 전부 다시 더 조이세요.”
‘아, 그러네. 내 가슴도.. 유두… 젖꼭지?... 느슨해졌네. 근데 가만히 있으면 죽어버렸다가도 다시 조일려고 손만대면 발기해버리니 그땐 조였는데도 금방 헐거워지잖아.’
숙정은 다시 조이기위해 천천히 나사를 돌렸다. 점점 져려오는 통증이 심해짐을 느끼며 아랫입술을 깨물고 한 쪽 눈이 저절로 감길 때까지 나사를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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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으으… 으윽.. 아..아…아…파.’
옆에 다른 여자들도 숙정의 얼굴 표정과 별반 다를게 없었다. 이 상황에서 자기 젖꼭지를 자기가 조이고 조이면서 그 통증을 못이겨 인상을 찡그리는 일 말고는 할게 뭐 있었겠나!
“다시 다 조였어요?”
“예!”
“이제 검사하면 이상이 없겠지요?”
“예!”
모든 여자들이 자신있게 대답했다. 그 남자는 앞 여자부터 검사했다. 숙정은 가만히 서서 자기 차례가 오기를 기다렸다. 검사할 때 마다 서로 다른 목소리가 숙정의 귀에 들려왔다. 아픔을 호소하는 소린지 무슨 신음 소린지 분간이 어려웠다. 숙정이 바로 앞여자에 까지 와서 검사하다 다시 명찰이 툭 떨어졌다. 그 남자는 버럭 화를 내며
“뭐야! 다시 조여. 전부 다 다시 조여. 이제 또 떨어지는 년 있으면 죽인다. 좋은 말로 할 때 들어먹어야지. 빨리 조엿!”
바로 다음이 숙정이 자기 차례여서 숙정은 다시 나사를 돌렸다. 젖꼭지가 떨어져나가는 아픔을 견디며.
30명의 여자들이 숙정이와 똑 같이 자신의 젖꼭지를 쥐어 짜듯 조이면서 그 통증을 못이겨 약하게 신음을 하는 소리가 전부 동시에 들리니 각자의 귀엔 제법 크게 들렸다.
“아아악…. 아아… 흐흐흐흡… 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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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남자가 숙정이 앞에 서서는 고리는 젖꼭지 안쪽을 물고 있었고 그 고리 밖으로 돌출된 파르스름한 젖꼭지를 두 손가락으로 잡고는 콱 당겼다가는 밀치듯 놓으면서 명찰을 탁 쳤다. 순간 쇠구슬이 심하게 흔들리면서 숙정은 자리르지듯 놀랐다.
“아으윽..….아으응….아아아아…”
“음.. 신음소리가 일품이군. 됐어.”
모든 여자들을 다 검사하고는 그 남자가 앞으로 걸어나가자 여자들은 재빠르게 가슴을 옷으로 감추느라 부산했다. 이 쪽 가슴을 가릴려고 옷을 당기면 저 쪽 가슴이 툭 튀어나오고, 어떤 여자는 명찰 달린 가슴을 애써 숨기고 명찰도 옷 속으로 넣었다. 웬지 젖꼭지에 달린 모습이 추해 보였고 혹시나 이름이 노출되어 누가 알아볼까 두렵기도했고 하여튼 젖꼭지에 액세서리 같은 것은 피싱한 것 같은 모습이 부끄웠던 모양이었다.
“그리고 이름표 달린 젖통은 잘 보이도록 옷 밖으로 냅니다.
숙정은
‘젖통이 뭐야…. 상스럽게. 아욱! 어떻게 내놓고 다녀….’
생각은 그래도 숙정은 시키는대로 했다. 명찰을 잘 보이도록 옷 밖으로 내놓고 명찰을 내놓으니 자연 풍만하고 탱글탱글한 젖가슴은 그냥 노출되었다. 옷을 밑으로 당기니 한 쪽 가슴이 완전 옷 밖으로 튀어나오면서 절대 옷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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덮힐 일은 없었다.
“자… 지금부터 번호순서대로 일렬로 섭니다. 자기 번호는 봐서 알거고 다른 사람 번호 봐가며 빠른 번호는 앞, 뒷번혼 뒤에 섭니다. 시작!”
여자들이 웅성거리며 서로 상대방 명찰을 봐가며 ‘넌 몇 번이냐? 난 몇 번인데.’ 하며 서로 확인하며 한 줄로 서는데 시간이 좀 걸리더니 차차 한 줄이 되면서 조용해 지기 시작했는데, 한 여자가
“아저씨.. 아니… 오빠… 질문 있어요. 번호가 연이어 달아 있는게 아니라 띄엄 띄엄 있는데 무조건 번호 빠른 사람이 앞에 서면 되는건가요?”
그 질문을 듣고 숙정은
‘그냥 번호 빠르면 번호 늦은 사람 앞에 서면되지 뭐 생뚱맞게 질문은 질문이야. 얼어죽을….’
“아.. 질문 잘 했습니다. 중간 중간 번호가 없는 것은 이미 기존 아세브가 있는 거고 여러분은 이번 12월 달 말에 그만두는 아세브들 번호를 물려받아 그 자리에 충원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나를 부를 땐 내가 여러분들을 훌륭한 아세브가 되도록 조교해 주는 것이니 그냥 조교님이라 앞으로 불러요.”
‘근데… 아세브가 뭐에요?’
라고 숙정이 질문해 보고싶다가는
‘이런 썩을… 아무도 안 묻는데 내가 왜..? 나도 참 한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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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며 말았다.
“담은 이제 현장 실습 갈 부서를 정해주겠습니다. 4번 나인혜 8층 1호기 엘리베이트 인포메이션, 8번 김가희 8층 2호기 엘리베이트 인포메이션…… 276번 이경애 11층 총무부, 284번 이나희 총무부……458번 오숙정 7층 디자인실, 467번 우정임 7층 디자인실…… 481번 최영란 5층 상품개발부…... 이상! 모두 자기가 실습할 부서는 알았지요. 자… 앞문을 통해 나가고 7시에 지금 이 곳에 다시 모입니다. 나가! 아참, 그리고 여러분들의 몸에 접촉이 있으면 그 느낌이 좋으면 좋은대로 자신의 감정을 마음껏 발산하고.. 에~ 크게 신음소리를 내라는 말이고, 참아야할 때는 목에 칼이 들어.. 아니 목에 칼이 들어올 일은 없고 보지에 칼이 들어와도 참아야 됩니다. 글구 누가 물으면 ‘예!”라고만 대답해야 한다. ‘예!’라고 대답하기 곤란한 질문은 아주 간단히 말로 하면되고, 질문 같은 것은 절대 하면 안 된다. 자… 이제 나갓!”
모든 여자들이 반라의 몸으로 하이힐 때문에 불편한 몸을 조심조심 종종걸음으로 보지를 가린 여자 가슴을 가린 여자 여러 행색으로 뒤엉켜 문앞까지 가서는 모두 두려움에 걸음을 멈추고 뒤섞였다. 그 속에 숙정도 끼여 탄식했다.
‘아.. 저 문을 나서는 순간부터는 나는 돌아오지 못 하는 강을 건너게 되는 것이야. 내가 지금까지 남들과 같이 살았던 그 세상에 이제 나만 발가벗고 생활해야 하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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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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