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날이 되었다.
나는 아침부터 괜히 들뜨는 기분이었다.
카운터를 보시는 숙모의 옆에 가서 들어오는 손님들을 구경하기도 했다.
손님들 중에 3분의 1 가량은 아가씨 손님이었다.
그들이 입욕권을 받아서 탈의실로 계단을 올라가는 뒷모습을 보면 웬지
기분이 설레이곤 했다.
강남의 부촌이라 그런지 큰아버지 말대로 술집 아가씨들이 많아서 그런지
평소에 보던 아가씨들보다 세련되고 마치 연예인처럼 생긴 그런 미인도 간혹 있었다.
나는 저녁이 되기만을 기다렸다.
하지만 저녁이 되어도 큰아버지 식구들과 우리 식구들이
방안에 모여서 저녁을 먹고 늦게까지 이야기를 하는 바람에
다용도실로 숨어들어갈 타이밍은 쉽게 오지 않았다..
식구들이 모여서 노는 동안 나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건물 밖으로 나와서 2층으로 올라갈 수 있는 다른 방법을 찾아보기도 했지만
다른 경로는 없는것 같았다.
밤 11시가 넘자 큰아버지 식구들은 잠을 자러 큰방으로 돌아가셨다.
난 괜히 의심을 살 필요는 없었기 때문에 우리방에서 우리식구들이 모두 잠들때 까지 기다리기로 했다.
대락 12시쯤 되자 이불속에 누운 식구들도 조용하고 컴컴한 방안은 조용해졌다.
모두들 잠이 든 것 같았다.
나는 이불을 빠져나와 소리가 안나도록 양말을 신고 부엌으로 나갔다.
다행히 부엌에서 자는 사람은 없었기에 다용도실로 통하는 미닫이문을 조심스레 열었다.
아주 천천히 소리가 나지 않도록 시간을 들여 미닫이 문을 열고 다용도실로 들어간 다음 문을 다시 닫았다.
그러자 다용도실 안은 어두컴컴해졌다. 이제부터는 식구들에게 걸릴 염려는 없는 곳으로 들어온 것이다.
아까 이불 속에 기다릴 때부터 쿵쾅이던 가슴을 쓸며 한동안 쉬고 있으니까
다용도실 안의 어둠에 차차 적응되어 사물이 보이기 시작했다.
어제처럼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눈에 보이고, 빨래하기 위해 쌓아놓은 듯한 많은 가운이 쌓여있어서 길을 막고 있었지만, 한쪽으로 치우고 나서 천천히 계단을 올랐다.
양말만을 신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계단을 밟을 때 아무런 소리도 나지 않았다.
그래서 안심이 되기는 했지만 곧 목욕하고 있는 여자들을 볼 수 있게 된다는 생각에
설레임으로 다시 심장이 뛰며 피가 돌기 시작하는지 목 언저리가 뜨거워짐을 느꼈다.
한발한발 조용히 계단을 올라 2층에 도달하고 2층의 문을 열어서 기계실로 들어갔다.
"웅웅웅웅웅웅웅웅웅웅웅웅웅웅웅웅~~~~"
기계실 안의 굉음은 어제보다도 훨씬 컸다.
아마도 오늘은 본격적인 휴일로 어제보다도 훨씬 많은 손님들이 목욕을 하도록 하기 위해
많은 물을 데우느라 기계가 풀가동되고 있는 듯했다.
귓고막을 때리는 듯한 굉음에 주춤하기도 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여기서 멈추는 것은 말이 되지 않았다.
주위를 더듬어 기계실을 통과하며 나가는 길을 찾았다.
어제의 기억을 떠올리며 방향을 잡아나가자 어렵지 않게 다시 문을 발견했다.
그 문을 열고 들어가자, 어제처럼 정면에는 목욕탕으로 통한 문이 있고, 오른쪽에는 올라가는 사다리가 있는
공간에 도착했다.
"헤매지 않고 다시 여기로 찾아오게 되었구나.."
이 문 넘어에 수많은 여자들이 목욕을 하고 있을 것이 분명했다.
그런 생각을 하자 정신이 아찔해지기도 했다.
나는 어제처럼 오른쪽의 사다리를 잡고 올라가기 시작했다.
끝에 다다르자 어두컴컴해지면서 어제보다도 더한 습기와 더위를 품은 공기가 얼굴을 감쌌다.
옷에 먼지가 묻을까봐 조심조심하며.. 그 구멍이 뚫린 곳으로 이동했다.
그리고는 구멍에 얼굴을 갔다댄 순간 나는 탄성을 내지 않을 수 없었다.
"와아........"
어제와 달리 많은 여자들이 벌거벗고 목욕을 하고 있는 광경이었다.
이렇게 많은 여자가 알몸으로 있는 광경을 본 것 은 난생 처음이었다.
심장이 쿵쾅쿵쾅거리며 누군가에게 들키지 않을까 불안했지만 이쪽을 올려다보고 있는 여자는 아무도 없었다.
이마에는 땀인지 목욕탕에서 나온 공기의 습기가 맺힌 것인지 모르지만 물방울이 송글송글 맺히고
긴장 때문인지 열기 때문인지 모르게 얼굴 표면은 뜨겁게 상기되었다.
잠시 그렇게 전체적인 광경을 나는 감상하고 있었다.
탕 안에는 남탕과는 달리 머리에 수건을 두르고 차분하고 조용히 앉아있는 여자들이 보이고,
바닥에는 앉아서 몸에 비누칠을 하거나 샤워기를 몸에 뿌려대는 여자들이 있었다.
전체적으로 남탕보다는 조용하고 여자들의 움직임은 남자들보다 차분한 듯했다.
계속해서 누구에게 들킬까봐 불안한 나머지, 나는 시야를 전체적으로 조망하면서 누군가 올려다보는 사람이 없는지를
감시하느라 여자들의 몸을 마음놓고 감상하지는 못하고 있었다.
그러나 아무리 생각해도 누군가 뜬금없이 고개를 들어 이쪽을 볼리가 없었고,
본다해도 구멍이 너무 작고 어두운 공간에 있는 나를 발견할 리는 없었다.
두려운 마음이 드는 것을 몇차례 맡겨버리고 나자, 비로소 여자들의 몸 한명 한명을 자세히 관찰할 용기가 생겼다.
여자들의 몸을 한명 한명 자세히 보니,
여자라고 다 같은 여자는 아니었다.
가슴이 크고 몸매가 좋은 여자도 있었지만 볼품이 없거나 뚱뚱하고 이상한 아줌마들도 있었다.
그러다 칫솔이 올려져 있는 선반 앞에 오똑 서있는 호리호리한 체형의 여자가 눈에 들어왔다.
그 여자는 아까부터 꼼꼼하게 칫솔질을 하고 있었다. 멀리서 보아도 오똑하고 높은 코가 보이고
가까이에서 보면 미인일 것 같은 느낌이 드는 여자였다.
그 여자가 칫솔질을 마치고 떼미는 곳으로 향할 때 내쪽으로 몸을 돌려서 걸어오는 바람에
난 여자의 가슴과 몸을 아주 잠깐동안이나마 볼 수가 있었다.
그리고는 떼미는 곳으로 사라졌는데 떼미는 곳은 이쪽에서는 보이지가 않았다.
보기 위해서는 내가 반대편 구멍쪽으로 이동해야 했다.
"후우..."
나는 몸을 일으켰다. 아주 나쁜짓을 하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어쨋든 나보다 나이가 많은 누나임이 분명했다.
어쨋든 나는 반대편 구멍 쪽으로 이동하기로 했다.
몸을 옆으로 돌린 채 최대한 빨리 이동해서 옷이 더러워졌을지도 모르지만 어쨋든 조금이라도 그 누나의 몸을
놓치고 싶지 않았다.
그리고 반대편에 도착하여 구멍에 얼굴을 내밀자 떼밀이 침대에 엎드려있는 여자가 있는데 아까 그 누나인 것 같았다.
아무것도 걸치지 않은 알몸이니 당연히 엉덩이가 보여서 난 그 엉덩이를 유심히 보았다.
엉덩이의 갈라진 골의 선이 분명하게 보이고, 약간 펑퍼짐하면서 양 옆으로 튀어나온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다큰 여자의 엉덩이란 참 오묘한 데가 있었다.
처음으로 여자의 맨엉덩이를 본다는 기분 때문만은 아니었다.
엉덩이의 생김새 자체가 남자와는 근본적으로 다른 것 같았다.
떼밀이 아줌마는 누나의 가느다란 팔을 잡고 이태리타올로 문질러대고 있었다.
난 온몸이 뜨거워짐을 느끼면서 심장이 전에 없이 쿵쾅거리고 있었다.
당시의 나는 자위행위도 안할 때여서 이정도의 흥분을 느꼈을 때 어찌해야할지를 몰랐다.
단지 흥분될 때는 팬티 안의 꼬추가 쇠몽둥이처럼 딱딱해져서 바지를 뚫어버릴 듯하게 커지고,
입 안에는 가래처럼 끈적거리는 마른침이 고이는 현상을 겪곤 했다.
제대로 숨을 쉬기 위해 잠시 구멍에서 얼굴을 떼었다.
차오르던 숨을 돌리며 심호흡을 하자 얼굴에서 땀방울이 비오듯 떨어졌다.
소심한 나는 혹시라도 누군가 볼까봐 여전히 걱정되서 좋은 방법이 없을까 궁리해보았다.
주위를 더듬어보니 목욕탕에서 쓰는 수건 같은 것이 하나 있어서 구멍을 반 이상 가리고
그 틈으로 눈만 대고 훔쳐보니까 아무도 내 얼굴을 볼 수 없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이젠 좀 안심이 되어 그 누나의 몸을 조금 마음놓고 구경할 수 있게 되었다.
그렇게 눈을 대고 보자 심장이 여전히 쿵쾅거리긴 했지만 아까보다는 안심이 되어
좀더 훔쳐보기에 집중(?) 할 수 있었다.
엎드려 있는 누나의 부풀은 엉덩이에 시선을 고정시켰다.
남자들의 엉덩이 모양과는 참 많이 다르다는 생각을 했다.
학교에서 배운 2차 성징에서 여자는 유방이 나오고 엉덩이가 발달한다는 말이 떠올랐다.
엉덩이가 발달한다는 말이 막연하게 느껴졌지만 실제로 눈으로 보니
단순히 크게 부푼다는 것만이 아니라 옆으로 퍼진 것 같기도 하면서 위로 올라붙은 것 같기도 한
묘한 생김새에 눈을 뗄 수가 없었다.
계속해서 질기고 마른 침을 삼키고 꼬추가 너무 커지는 바람에 팬티 안에 손을 집어넣어서
바로잡아 주어야 했다.
그때 난 이곳에서 팬티를 벗어보고 싶다는 뜨거운 충동을 느꼈다.
한 손을 구멍을 막은 수건에 댄 채로 한손으로 천천히 바지를 벗었다.
그리고는 팬티까지 내리고는 무릎에 걸쳐놓았다.
그런 행위만으로도 굉장히 떨리고 나쁜짓을 하고 있는 것 같다는 느낌에 시달렸다.
아직 자위를 시작하지 않은 시절이었기에 그 정도 행동만으로도 스스로 이상한 짓거리를 한다는
느낌이 몰려드는거였다.
떼밀이 아줌마는 이제 누나의 다리를 양손으로 밀고 있었는데 그때마다
누나의 엉덩이는 위아래로 출렁거렸다.
난 팬티를 무릎까지 내리고 엉거주춤하게 쪼그려 앉아 그 광경을 지켜보고 있었는데
너무 흥분이 되서 꼬추가 하늘을 향해 서있었다.
나는 이제 여자몸을 훔쳐보면서 옷을 벗는 나쁜놈이야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나쁜놈이 되지 않는 것보다는 여자몸을 보고 싶은 욕망이 더 강했다.
자위를 할 줄 모르는 나는 꼬추에 손을 대지는 않은채로 그냥 그렇게 여자몸을 훔쳐보면서
나도 바지를 벗고 있다는 사실 자체만으로 너무 흥분이 됐다.
그러는 동안 어느새 떼밀이가 끝났는지 아줌마는 누나의 몸에 비누칠을 해주고
누나는 일어나서 샤워를 하기 위해 걸어갔는데 그만 아쉽게도 내 시야에서 사라지고 말았다.
난 너무 아쉬웠지만 흥분은 가시지를 않았다.
대신에 앉아서 몸에 떼를 밀고 있는 또다른 젊은 누나를 발견했다.
그 누나는 SES 이효리처럼 약간 까무잡잡한 피부를 하고 있었다.
그 누나의 가슴은 뾰족한 몽우리가 앞을 향해 솟아있는 것 같은 모양을 하고 있었는데
이상하게 가슴에 자꾸 눈이 갔다.
그 누나의 팔이 움직일 때마다 그 누나의 가슴이 보였다 말았다 했는데
정말 그 누나의 가슴에서 눈을 뗄 수가 없었다.
내 얼굴에서는 그냥 물처럼 땀이 주르륵 흘러내리고 있었는데
야릇한 느낌이 들어서 꼬추를 만져 보았는데 꼬추를 만진 손에 물이 묻었다.
지금 생각하면 쿠퍼액 같은 거였다.
그리고 누나는 작은 목욕탕의자에 앉아 있어서 엉덩이를 잘 볼 수는 없었고
엉덩이 골 시작되는 부분은 볼 수가 있었다.
갑자기 난 너무 나쁜짓을 하고 있는 느낌이 커져서 팬티와 바지를 올리고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리곤 그곳을 돌아 나와서 사다리를 타고 밑으로 내려갔다.
기계실로 가는 문이 있는 곳이었다.
왠지 불이 켜질것 같아 벽을 더듬으니 스위치가 있어서 눌렀더니 환하게 불이 켜졌다.
팔로 얼굴의 땀도 좀 훔치고 숨도 좀 쉬고 있으려니까
정말 내가 나쁜놈이 된 것 같았다.
그런데 여기서 또 바지를 내리고 싶은 충동을 느꼈다.
이곳까지 들어오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었다.
나는 망설이다 유혹을 못이겨 바지를 또다시 내려버렸다.
그리곤 팬티까지 내리니까 꼬추가 또 금새 흥분을 못이겨 커져버리는 것이었다.
아까처럼 하늘을 보고 꼿꼿하게 섰는데
귀두까지 뻘겋게 물들어 있었고 버섯모양 귀두 밑부분에는 울퉁불퉁한 핏줄까지 도드라져 보였다.
나는 손으로 껍질을 잡고 위아래로 훑었다.
그게 내 첫 자위행위였다.
꼬추 끝에서부터 짜릿한 느낌이 느껴져 손을 흔드는 속도를 점점 빨리 했다.
그때는 처음이라 그런지 기분좋은 느낌만 계속 느껴질 뿐 정액이 나오진 않았다.
아까 본 누나의 엉덩이가 눈앞에 아른거렸다.
그리고 까무잡잡한 누나의 뾰족한 가슴도 계속 떠올랐다.
그 누나의 아래부분은 어떻게 생겼을까?
그 누나가 다리를 벌리고 있다고 상상해보지만 한번도 여자의 밑을 본 적이 없는 나는
그게 어떤 모양일지는 그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어쨋든 그렇게 계속 손으로 잡고 흔드는데 너무 기분이 좋았다.
그때의 자위는 한 40분이나 한시간 가량을 그렇게 계속 흔들기만 했었던 것 같다.
귀두 끝부분이 점점 더 빨간색으로 변해갔다.
마치 죄를 짓는 느낌이었지만 또 동시에 기분 좋은 느낌이 너무나 강했다.
그렇게 한참을 흔들고 있으면 꼬추의 껍질과 뼈 있는 곳이 마찰되면서 그 부분에 강력한 쾌감이 몰려왔다.
그런데 한 한시간 정도 그러고 있으면 다리근육이 저리면서 아파오는 것이었다.
그때 나는 나쁜짓을 한다는 느낌이 너무나 싫었기 때문에 방으로 내려가서 자야겠다는 결심을 했다.
그리고 기계실을 지나 계단을 내려와 이불속으로 들어가서 잔 것은 기억이 나지 않지만
그때가 첫번째 자위행위였다.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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