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레이어 알림이 없습니다.
메인 > 무료야설 > 미분류 야설
16-08-24 19:14 1,929회 0건
013년 9월 3일 자정. 기태의 택시영업소

아침에 보았던 광경이 잊혀지지 않은 기태는 하루종일
손님을 태우지도 않고,서울 시내를 내달리고 난 후 교대시간에
맞춰 영업소에 들어갔다. 미스박이 기태를 반갑게 맞아주었다.

「어머~ 기태씨~ 이제 들어오는거에요? 어제 장거리 뛰어서
많이 피곤한가봐요, 얼굴이 말이 아니네..」

「어..응..뭐 장거리가 다 그렇지 뭐...형님, 어제는 죄송했습니다. ..
괜히 장거리 손님 욕심이 나서..다음에 꼭 술한잔 쏘겠습니다!」

「뭘 그런걸 가지고..ㅎㅎ나도 덕분에 하루 푹쉬고 좋았지 뭐
ㅎㅎ덕분에 애인이랑 회포도 풀고..ㅎㅎ」

「어머,결혼하신분이 애인이라뇨~김기사님 의외로 응큼하시네.. 」

「수정씨도 애인하나 만들어야지, 언제까지 그렇게 혼자 살거야?
난 어때? 이래뵈도 아직 쓸만하다고 ㅎㅎㅎ」

「김기사님~쓸데없는 소리하지마시고 얼른 일이나 가시고~
기태씨도 정리하고 들어가세요~전 이만 퇴근~」

집으로 돌아오는 내내 기태의 발걸음이 무거웠다. 현지에게
오늘 있었던 일에 대해 물어봐야 할 거 같았다. 현지에게 전화를
걸기위해 핸드폰을 뒤적이는 기태..현지의 번호가 없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자신의 번호만 주고, 정작 현지의 번호를 받지 않았다.
기태는 이대로 돌아갈 수는 없었기에 현지의 집앞에서 무작정 그녀를
기다리기 시작했다. 새벽 두시..저 멀리 현지로 보이는 여자가 기태가
있는 곳으로 터벅터벅 걸어오고 있었다.

「후..기다리길 잘했네...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기태

「야~이현지! 이제오냐~」

집으로 들어가려던 현지는 자신의 집앞에 서있는 기태가 반가웠는지
한걸음에 쪼르르 달려갔다.

「기태오빠, 지금 나 기다린거야? 걱정되서?」

「걱정은 무슨..그냥 지나가다 들린거야 우연히..」

「피..난 또 오빠가 나 기다린 줄 알았는데..치..」

「근데 왜이렇게 늦었어? 벌써 두시가 넘었다..친구들 만나고 온거야?」

「음...그냥..집앞에서 누구 좀 만나고 오느라 늦었네.....」

현지의 목소리가 떨려온다. 아침에 본 옷차림에 변화가 없는거
봐서는 그남자와 지금까지 있었던 것이 분명했다. 하지만 기태는
그녀와 아무런 사이도 아니였기 때문에, 그녀의 사생활에 더이상
물어볼 수 없었다.

「현지야, 잠깐 시간되면 오빠랑 얘기좀 할래?」

「어..지금...? 시간이 늦었는데..다음에 하면 안될까?」

「딱 10분, 10분이면돼」

두사람은 아파트 단지에 있는 공원 벤치로 향했다. 벤치에 앉았지만
정작 10분만 시간을 달라고 한 기태는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한채
멍하니 하늘만 바라보았다.

「"아..이걸 물어봐야되나..아 어떻하지........그래..물어보자..
이건 현지를 위하는 길이야...현지야 오늘 뭐했어??」

기태의 질문에 현지는 당황하는 모습이 역력했고, 현지의 표정을 본
기태는 순간 "아차" 싶었지만 이미 배는 떠나간 뒤였다. 두사람 사이에
어색한 분위기가 흘렀고, 잠시 후 고요한 적막을 깨는 진동소리가 울리기시작했다.

「윙..윙..」

「현지야 이거 무슨소리야?」

「어..나..전화..온거 같아 오빠..」

기태는 현지의 목소리가 미세하게 떨리고 있음을 느꼈다.

「윙..윙..윙..」

소리는 점점 커져갔고, 현지의 얼굴도 점점 빨개지고 있었다.
기태가 괜찮냐고 물어보려는 찰나 갑자기 현지가 핸드폰을 들고
후다닥 집으로 뛰어가며 외쳤다.

「기태오빠 미안해~ 나 엄마한테 전화온거라~먼저 들어갈께!~ 안녕~」

그렇게 현지는 기태의 시야에서 순식간에 사라졌다. 기태는 그녀와
몇마디 제대로 나누지도 못한채 이대로 돌아가야만 했다.

「근데 그 소리는 뭐였지..분명 핸드폰 진동은 아니였는데.....
내가 너무 예민한건가..집에가서 잠이나 자자..오늘 하루 너무 힘들었다..정신적으로...」

기태는 벤치에서 일어나 아파트 입구로 발걸음을 옮겼다. 잠시 뒤,
기태가 아파트 입구로 사라지자 기다렸다는듯 공원 수풀에서 낯선
남자가 걸어나왔고, 이어 기태가 앉아있던 벤치에 앉아 음흉한 미소를
지으며 혼잣말을 내뱉었다.

「그남자 이름이 기태라고 했었나..?」


2013년 9월 3일 대낮 , 기태네집


이틀동안 무리를 해서인지 기태는 아침운동도 거른체 침대에
누워 꼼짝하지 않았다. 물론 그가 이렇게 여유를 부릴 수 있었던 건
오늘이 모처럼 맞은 휴일이기 때문이다.

「아..역시..휴일이 좋다..잠이나 더 자자.... 」

이때 기태의 단잠을 깨우는 초인종 소리가 울렸다.

「띵동」

「계십니까~ 똑똑, 유기태씨」

평소 집에 찾아오는 사람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기태는 일부러
인기척도 내지 않았고, 그저 문밖의 불청객이 알아서 돌아가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오토바이 퀵입니다」

「퀵?..누가보낸거지..잠시만요.지금 나갑니다 」

「누가 보낸거죠?」

「발신인에 이현지씨라고 적혀있네요. 여기 사인 좀 해주세요」

방금 잠에서 깬 기태는 현지가 자신의 집을 어떻게 알았는지 의심하기는
커녕 졸린 눈을 비비며 식탁에 앉아 소포를 개봉하였다.

「이건 USB이고....아? 편지도 있네..」

USB를 자기 옆에두고, 기태는 현지가 보낸 편지를 읽어내려갔다. 편지를 보는
기태의 눈이 순간 휘둥그레졌다.

「안녕하십니까 유기태씨. 전 유기태라고 합니다. 많이 놀라셨을거라
생각합니다. 저역시 당신의 이름을 듣고 많이 당황했으니까요. 동명이인이라니..
세상 참 좁네요..아 제가 이렇게편지를 보낸건 바로 현지 때문입니다.
현지에게 제 얘기는 들으신걸로 알고있는데.. 저한테 협박 당하고 있다고..」

기태는 순간 화가 치밀어 올라 편지를 찢어버리고 싶었지만, 적어도
유기태라는 남자가 자신에게편지를 보낸 의도를 알아야 된다는 생각에,
부들부들 떨리는 손으로 다음 내용을 읽어내려갔다.

「하지만 그건 현지의 일방적인 생각입니다. 잘 알고 계시겠지만
현지와는 계약으로 맺어진 관계입니다. 그 계약이 어떻게 성사된건지
들으신건가요? 그리고 계약이 마음에 안들면 현지에게 떠나도 좋다고도
얘기하였습니다.그런데 현지가 떠나질 않더군요..왜그랬을까요..?
그이유는 바로 현지 스스로 이 관계를 인정하고 즐기고 있기 때문입니다.
편지만으로는 제가 드린 말씀을 이해하기 힘드실거 같아, USB도 함께 보냅니다.
예상 하셨겠지만, 그 USB 안에는 현지와 저의 첫만남부터 바로 오늘 새벽까지의
내용이 모두 담겨 있습니다.......」

기태는 더이상 편지를 읽어야 할 가치를 느끼지 못했고, 손에 들고 있던
편지를 갈기갈기 찢어버렸다. 그리고 함께 동봉된 USB 역시 쓰레기통으로 던져버렸다.

「나쁜새끼..현지앞에서 잘못했다고 빌어도 모자랄 판에 뭐가..어째..?」

기태는 자신의 화가 진정되지 않자, 냉장고에 있는 생수통을 꺼내 무작정
마시기 시작했다. 2리터 정도 마셨을까..냉수로 인해 잃어버렸던 기태의
이성이 서서히 돌아오기 시작했다.

「대체..현지에게 무슨일이 있었던 걸까..또 그놈은 무슨 생각으로 내게
그런 편지를 보낸걸까...역시 그 방법 없겠지..?」

기태는 이내 결심한듯 방금전 쓰레기통에 버린 USB를 꺼내 자신의
노트북에 인식시켰다.USB에는 이현지라는 폴더가 있었고, 그 폴더 안에는
또다시 날짜가 적힌 폴더들이 들어있었다. 기태는 우선 폴더를 보기쉽게 정리하기
위해 날짜별로 폴더를 정렬하였고, 폴더의 이름을 하나씩 확인하기 시작했다.

「어디보자..오늘이 2013년 9월 3일이니까..어라..2013년 9월 3일 새벽..?」

기태는 직감적으로 폴더안의 내용이 자신과 관련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과 함깨
2013년 9월 3일 새벽폴더를 클릭하였고, 그 안에는 현지네집이라는 동영상 파일이 들어 있었다.
기태는 심호흡을 깊게 한번 한 후, 동영상 파일을 실행하였다.

회원사진
최고관리자

Lv : 10   Point : 9300

가입일 2016-08-11
접속일 2024-11-23
서명 황진이-19금 성인놀이터
태그
황진이-무료한국야동,일본야동,중국야동,성인야설,토렌트,성인야사,애니야동
야동토렌트, 국산야동토렌트, 성인토렌트, 한국야동, 중국야동토렌트, 19금토렌트
0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미분류 야설 목록
13,948 개 913 페이지

번호 컨텐츠
268 그들만의 사정 - 9부 HOT 08-24   2390 최고관리자
267 악마도 눈물을 흘린다 - 1부 HOT 08-24   2564 최고관리자
266 동명이인 - 2부 HOT 08-24   2634 최고관리자
265 친구에게 윤간 당한 누나 - 단편2장 HOT 08-24   2574 최고관리자
264 악마도 눈물을 흘린다 - 2부 HOT 08-24   1905 최고관리자
동명이인 - 3부 HOT 08-24   1930 최고관리자
262 친구에게 윤간 당한 누나 - 단편3장 HOT 08-24   2197 최고관리자
261 악마도 눈물을 흘린다 - 3부 HOT 08-24   2161 최고관리자
260 악마도 눈물을 흘린다 - 7부 HOT 08-24   1429 최고관리자
259 우리 속에 들어가다 - 7부 HOT 08-24   2434 최고관리자
258 조건녀 - 지영 - 단편5장 HOT 08-24   1661 최고관리자
257 악마도 눈물을 흘린다 - 8부 HOT 08-24   1539 최고관리자
256 친구에게 윤간 당한 누나 - 단편4장 HOT 08-24   2317 최고관리자
255 악마도 눈물을 흘린다 - 4부 HOT 08-24   2148 최고관리자
254 동명이인 - 4부 HOT 08-24   2468 최고관리자
황진이-19금성인놀이터는 성인컨텐츠 제공이 합법인 미주,일본,호주,유럽 등지의 한글 사용자들을 위한 성인 전용서비스이며 미성년자의 출입을 금지합니다.
황진이요가야동 황진이일본야동 황진이국내야동 황진이리얼야동 황진이웹툰사이트 황진이조또TV 황진이씨받이야동 황진이교복야동 황진이상황극 황진이백양야동 황진이빠구리 황진이야동게시판 황진이김태희  황진이원정야동  황진이건국대이하나야동 황진이이혜진야동 황진이오이자위 황진이커플야동 황진이여자아이돌 황진이강민경야동 황진이한국어야동  황진이헨타이야동 황진이백지영야동 황진이도촬야동 황진이버스야동  황진이성인포털사이트 주소찾기 황진이여고생팬티 황진이몰카야동 황진이여자연애인노출 황진이마사지야동 황진이고딩야동 황진이란제리야동 황진이꿀벅지 황진이표류야동 황진이애널야동 황진이헬스장야동 황진이여자연애인노출 황진이접대야동 황진이한선민야동 황진이신음소리야동 황진이설리녀야동 황진이근친야동 황진이AV추천 황진이무료섹스 황진이중년야동 황진이윙크tv 황진이직장야동 황진이조건만남야동 황진이백양야동 황진이뒤치기  황진이한성주야동 황진이모아 황진이보지야동  황진이빽보지 황진이납치야동 황진이몰래카메라무료동영상사이트 황진이씹보지 황진이고딩섹스 황진이간호사야동 황진이금발야동 황진이레이싱걸 황진이교복야동 황진이자취방야동  황진이영계야동 황진이국산야동 황진이일본야동  황진이검증사이트  황진이호두코믹스 새주소  황진이수지야동  황진이무료야동  황진이페티시영상 황진이재벌가야동 황진이팬티스타킹 황진이화장실야동 황진이현아야동 황진이카사노바  황진이선생님야동 황진이노출 황진이유부녀야동  황진이섹스 황진이자위야동 황진이에일리야동 황진이에일리누드 황진이엄마강간 황진이서양 황진이섹스 황진이미스코리아 황진이JAV야동 황진이진주희야동  황진이친구여자 황진이티팬티 황진이중년야동  황진이바나나자위 황진이윙크tv비비앙야동 황진이아마추어야동 황진이모텔야동 황진이원정녀 황진이노모야동  황진이한성주동영상 황진이링크문 황진이황진이  황진이섹스도시 황진이토렌트킹 황진이레드썬 황진이동생섹스 황진이섹스게이트  황진이근친섹스  황진이강간야동  황진이N번방유출영상 황진이세월호텐트유출영상 
Copyright © 황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