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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5 03:45 2,231회 0건
나신의유혹-1부
오늘도 변함없이 컴퓨터의 전원을 켰다.
언제부터 였을까... 컴퓨터가 돌아가는 소리에 나의 몸은 늘 살며시 떨고 있었고 화면의 색상이 밝아옴을 느끼면서 나는 벌거벗은 내몸을 감싸오는 알수없는 기대감에 또다시 흥분하고 있었다. 이런 나의 행동에 난 간혹 내 스스로가 변태적 성향을 띠고 있는것이 아닌가 걱정스럽기도 했지만 습관처럼 컴퓨터 앞에 앉아 화면을 응시하고 나 자신을 늘 발견할때 마다 이미 나의 마음속에선 그런 걱정따윈 모두 사라지고 없었다.

마우스의 딸깍 거리는 소리와 동시에 내가 늘 찾던 화면이 눈앞에 펼쳐지자 나의 허벅지 안쪽 깊숙한 곳에 숨어있는 두입술 사이로 묘한 전율이 흐르며 촉촉히 젖어들고 있음을 느꼈다. 다시 몇번의 손놀림에 의해 마우스가 움직이자 화면 가득 남녀의 육체가 섞이며 연신 신음을 토하는 장면이 드러나자 나는 허벅지를 살며시 벌린체 그안에서 열정적인 움직임으로 떨고있는 나의 입술속으로 살며시 손가락 하나를 밀어 넣었다.
" 흠..... "
오늘도 나의 입술은 나의 손가락 움직임에 따라 짙은 액체를 토해내며 나의 몸에 참을수 없는 쾌감을 던져주었고 난 그런 쾌감을 더욱 만끽하기 위해 화면속에 서로의 성기를 탐닉하는 두 남녀의 모습을 바라보면서 다리를 더욱 벌린체 손가락의 움직임에 속도를 더해가자 밀려드는 커다란 파도앞에 일단의 흥분을 느끼며 눈을 내리 감았다.
" 으흠... 아흐... 아.... "
이제 나는 나의 손가락에 의해 절정의 순간을 맞고 있는 내 아랫 입술을 느끼며 온몸을 비틀어가며 쾌락에 젖어갔다. 그 순간 무언가가 나의 아랫 입술을 들락거리는 나의 손을 부여잡는것이 느껴지자 난 공포감에 감았던 눈을 뜨고 말았다.
" 아..... "
화면속의 남자가 화면밖으로 상체를 내민체 나의 손을 잡고 있는 것이였다. 난 믿어지지 않는 상황에 겁에 질린 신음을 토했고 화면속의 남자는 그런 나의 공포에 휩싸인 얼굴을 바라보며 미소를 짓더니 나의 아랫 입술에서 나의 손을 빼낸뒤 자신의 굵은 손가락을 나의 아랫 입술로 밀어 넣기 시작하더니 조금전 내가했던 행동 그대로 나의 아랫 입술을 공략하기 시작했고 난 그런 그의 행동을 저지하지 못한체 그저 그 남자의 손길에 타오르는 나의 아랫 입술에 흥분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그렇게 나의 아랫 입술을 공략하던 화면속의 남자 손가락이 내 아랫 입술에서 커지는것이 느껴졌고 그렇게 커져가는 남자의 손가락은 어느새 내 아랫 입술안을 가득메우고도 그 커짐을 멈추지 않자 난 갑자기 겁에질려 그 남자의 손을 나의 아랫 입술에서 빼내기 위해 몸부림 쳤지만 그럴수록 그 남자의 손가락은 내 안에서 더욱 커져갔고 급기야는 나의 아랫 입술을 터쳐버릴듯 하자 난 결국 날카로운 비명을 토했지만 남자는 음흉한 웃음만을 지으며 계속해서 커지고 있는 손가락으로 나의 아랫 입술을 공략했고 결국은 그 손가락에 의해 나의 아랫도리에서 시뻘건 핏물이 튀는것을 바라보는 순간 나는 목이 찢어져라 비명을 지르고 말았다.

" 여보.... 여보..... "
" ...... "
남편이 몸을 흔들며 부르는 소리에 눈을 떴다.
" 왜.. 그래... 안좋은 꿈이라도 꿨어.... 땀좀봐.... "
" 하.. 네.... "
자리에서 일어나면서 얼굴에 땀을 훔치며 남편의 말에 대답을 했다.
" 무슨 꿈인데.... "
" 그냥 안좋은 꿈꿨어요.... "
" 사람도 참.. 놀랬잖아... "
" 미안해요... 어서 주무세요.... "
" 네.. 괜찮아요.. 어서 자요.. 미안해요... "
" 그래.. 알았어.... "
남편이 다시 자리에 눕는것을 본뒤 화장실로 향했다.

" 쪼르르..... "
화장실 변기의 차가운 감촉을 엉덩이에 느끼며 소변을 보면서 조금전 꾸었던 꿈을 떠올렸다. 도대체 무슨 이유로 그런 꿈을 꾸게된것일까...
" ...... "
소변을 다본뒤 휴지로 뒷처리를 한뒤 조금전 꾸었던 꿈을 생각하며 조심스레 손을뻗어 보지를 만져보았다. 아무 이상이 없음을 느끼자 갑자기 웃음이 나왔다. 야밤에 화장실 변기에 앉아 꿈때문에 보지를 만지고 있는 자신을 생각하자 웃음이 튀어나오고 말았다.
" 휴우.. 안 좋은일이 생길려나... "
거울속에 비춰진 모습을 보면서 민정은 혼자 중얼거린뒤 다시 거울속에 비춰진 자신의 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이제 서른셋의 나이 하지만 아직 민정은 흐트러지지 않은 자신의 몸매를 둘러보며 만족한듯 미소를 지어보이며 잠옷 단추를 푸르며 그안에 숨어있는 자신의 유방을 거울앞에 드러내 보였다.
" 흠.... "
그렇게 드러난 자신의 양쪽 유방을 손으로 하나씩 받쳐들며 거울을 바라보던 민정이 자신의 흐트러진 육체만큼 봉긋하게 솟아있는 자신의 유방에 만족한듯 양손으로 유방을 받쳐든체 만족스러운 미소를 다시 지어보이더니 이내 옷단추를 다시 여미어 자신의 유방을 가리고 난뒤 걸음을 옮겨 방으로 다시 들어갔다.


" 다녀와요.... "
" 그래 갔다올께.... "
민정은 현관 앞에서 등을 보이며 엘레베이터로 향하는 남편의 모습을 바라보았다.

" 덜... 컥.... "
그렇게 남편의 출근 모습을 바라보던 민정의 시야에 바로 옆집의 현관문이 열리는 것이 보였고 그 현관으로 나타나는 남자의 모습으로 시선을 옮겨갔다. 얼마전 이사를 떠난 지영이네 가족을 대신해서 누군가가 이사를 온것은 알았지만 아직 인사를 나누지 못한탓에 민정은 모습을 나타낸 옆집 사람에 대한 호기심에 현관 자물쇠에 키를 꽃고 있는 남자를 유심히 바라보았다.
" ...... "
현관문을 잠그던 남자가 자신에게 쏟아지는 시선을 의식한듯 얼굴을 돌리는 순간 자신을 뚫어지게 바라보는 민정의 시선과 마주치자 입가에 미소를 지으며 목을 숙여 가볍게 인사를 하자 민정 역시 가볍게 고개를 숙이며 처음으로 정체를 드러낸 옆집 남자에게 고개를 숙여 인사를 했다.


민정은 콧 노래를 흥얼 거리며 컴퓨터의 전원을 켰다.
한달전 쯤인가... 펜팔 사이트를 뒤지던 민정의 눈에 특이한 이름의 아이디가 눈에 띄었고 민정은 처음으로 컴퓨터를 통해 특이한 아이디의 사람에게 펜팔을 신청했고 어디에 사는 누구인지 모르는 사람과의 펜팔을 시작하고 있었던 것이다.
[ 블루드 엔젤님의 메일이 도착했읍니다 ]
민정은 기다렸던 편지가 도착했음에 들뜬 마음으로 마우스를 옮겨 편지란을 클릭했다.
블루드 엔젤이란 사람에게서 사흘째 메일이 없던탓에 민정은 내심 메일을 기다리고 있었고 그런탓이였을까 메일란이 열리는 잠깐의 시간도 지루한듯 민정의 눈은 초조함이 가득했다.

[ 안녕하셨읍니까... 삶의공간님... ]
인사말과 함께 나열된 자신의 아이디인 삶의 공간이란 단어가 눈에 들어오자 민정은 빠른 속도로 메일을 읽어내려 갔다.
[ 오늘로써 열번째의 편지가 전해지는군요...
오늘은 열번째의 편지가 이어지면 서로의 신상을 알려주리라는 약속대로 저의 신상과 연락처를 알려드리죠...
저는 올해 서른 세살의 남자로써.. 현재 컴퓨터 웹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사는곳은 전에는 일산이었지만.. 얼마전 직장 문제로 대전으로 내려왔죠... 아직 결혼하지 못한것만 빼고는 남들과 다름없이 평범하게 사는 남자 입니다... 제 연락처는 0** - *** - **** 입니다.. 대략 이정도면 약속에 따라 제 신상을 밝혔으니 오늘 메일은 여기서 줄이고 변함없이 한편시를 보내 드립니다.... 안녕히.... ]

민정은 변함없이 메일 끝부분에 시를 적어놓은 메일을 다 읽은뒤 답장을 쓰기위해 답장란을 마우스로 클릭했다.

[ 메일 잘 받았어요....
그런데.. 놀랍게도 저와 나이가 같네요... 그리고 저도 대전에 사는데... 블루드 엔젤님하고는 많은 부분에서 공통점이 자리하네요...
블루드 엔젤님 저도 약속대로 저에 대해 말씀드릴께요... 나이랑 사는곳은 말씀 드렸고.. 전 현재 가정주부예요.. 그냥 집에서 밥하고... 빨래하고... 남편기다리고... 하지만 그렇다고 무료하다거나 제 정체성에 의문을 갖거나 하지는 않아요.. 전 주부의 역활이 요즘 많은 여자들의 말처럼 따분하다거나 또는 무능력한 여자들이 선택하는 마지막 보루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직장을 다니면서 자신의 가정 생활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는게 나쁘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저 역시 제 가정에서 주부라는 역활에 만족하고 자부심이 대단하거든요... 후후.. 제가 너무 말이 많죠......
그런데.. 죄송해요.. 솔직히 연락처를 알려드릴 자신은 없네요.. 이해하시죠...
그럼... 오늘 하루도 행복하시기를 바라고 안녕히....

참... 오늘 보내주신 시는 정말 좋네요... 단어도 담백하고... 시의 내용도 결코 화려하지 않은 마치 한폭의 수묵화를 보는 느낌이였어요..... ]


" 아줌마... 오늘 배추 괜찮아요... "
" 그럼 봐.. 속이 꽉 찼어... 겉조리 해먹기에 그만이야... "
" 아이.. 전 겉조리 못해요... "
" 김치는 담글줄 알잖아.. 그럼 겉조리도 담가봐.. 어렵지 않아.. 내가 알려줄테니까.. "
" 그래요.... "
슈퍼 아줌마의 수다스런 말에 민정은 결국 몇포기의 배추를 사고 말았고 슈퍼 아줌마는 예의 곰살스런 성격으로 종이에다 요리법을 적어 민정에게 넘겼다.

" 휴우.. 무거워서 혼났네... "
민정는 배추 꾸러미와 장을 봐온 바구니를 내려 놓으면서 이마에 흐르는 땀을 닦았다.
" 음.. 배추는 이따 다듬고.. 가만.... "
민정은 배추 꾸러미와 장바구니를 한쪽으로 치우면서 무언가 생각난듯 컴퓨터 앞으로 걸음을 옮겼다

[ 블루드 엔젤님의 메일 도착했읍니다... ]
" 후후... "
컴퓨터를 키고 메일란을 열자 기다렸던 메일이 와있음에 민정이 짧은 웃음을 지어보였다.

[ 후후... 공간님의 나이가 저랑 동갑이시라니.. 저도 뜻밖이네요... 사는곳도 대전이시라니 더욱 놀랍고요... 정말 공간님하곤 보통 인연이 아닌듯 합니다...
그런데... 공간님의 연락처를 알려 주실수 없다니... 조금은 섭섭 합니다... 하지만 님의 말씀대로 이해는 하고 있으니 부담갖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런데.. 한번쯤 통화를 해보는게 어떨까요.. 공간님의 목소리가 굉장히 궁금한데... 부담되시면 안하셔도 됩니다....

그럼 열한번째의 편지를 보내면서 오늘도 시 한편을 보냅니다.. 그런데 오늘 시는 자작시가 아니라.. 책에서 본 시를 보내드립니다... 시에서 정말 시인의 따뜻한 감성이 느껴지는 시입니다... 그럼 안녕히...... ]

" 흠... "
변함없이 시가 딸려온 메일을 다 읽은 민정이 한숨을 들이 마쉬며 메일의 한부분을 주의깊게 바라보았다.
[ 한번쯤 통화를 해보는게 어떨까요... 공간님의 목소리가 굉장히 궁금한데... ]
그렇게 글귀를 유심히 바라보던 민정이 무언가 결심한듯 걸음을 옮겨 전화기가 놓여있는 거실 쇼파로가 수화기를 집어 들었다.

" ...... "
수화기를 든체 잠시 민정은 머뭇거렸다. 벌써 삼십 여분째 민정은 수화기를 들었다 놨다를 반곡하고 있었고 또다시 수화기를 든체 머뭇 거리고 있는 것이다. 아직 얼굴 한번 못본 남자한테 전화를 건다는게 조금 망설여지고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민정은 이내 결심한듯 전화기의 버튼을 누르기 시작했다.

" 네.. 강현진 입니다... "
" ...... "
순간 수화기 너머로 낯선 남자의 목소리가 들려오자 민정이 머뭇거렸다.
" 여보세요.... "
" 안녕하세요... 저... 삶의 공간예요.... "
" 아... 네... 안녕하세요.... 정말 전화를 주셨네요.. 감사합니다... "
" 저도 엔젤님의 목소리가 궁금해서.... "
" 후후... 생각했던 대로 공간님의 목소리는 참 예쁘네요... "
" 고마워요... 엔젤님도 목소리 좋으시네요... "
" 그렇습니까.. 감사합니다... "
민정은 엔젤이란 남자가 통화 내용을 부드럽게 이끌어가자 두근 거렸던 마음이 진정되며 계속해서 엔젤이란 남자와 이야기를 나누었다.
" 그런데.. 엔젤님.... "
" 네.... "
" 대전 어디쯤 사세요.... "
" 저요... **동에 삽니다... "
" 어머.. 저도 거긴데... "
" 네..... "
민정의 말에 엔젤이란 남자가 놀란듯 목소리를 높였다.
" 저... **동 ** 아파트에 살아요... "
" 어.. 공간님..... "
" 네... "
" 진짭니까... "
" 네.. 왜요.... "
" 저도 거기 사는데.... "
" 네... "
이번에는 민정이 목소리를 높였다. 자신과 같은 아파트에 산다니.. 너무나 뜻밖이였고 민정은 알수없는 흥분감에 가슴이 마구 뛰었다.
" 공간님.... "
" 실례가 안된다면 몇동 몇호세요... "
" 저..... "
" 아.. 말하기 싫으시면 안하셔도 됩니다... "
" 그게 아니라... "
" 전 104동 708호에 살거든요.... "
" ...... "
순간 민정은 숨이 턱밑에서 멎는것 같았다. 남자는 분명 104동 708호라고 했다. 그렇다면 얼마전 아침에 보았던 그 남자가 바로 이 사람.... 민정은 너무나 뜻밖의 상황에 어쩔줄 몰랐다.
" 여보세요.... 공간님.... 공간님.... "
민정이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느라 말을 잊지 못하자 엔젤이란 사람이 민정을 두어번 불렀다.
" 저기.. 엔젤님.... "
" 네.... "
" 혹시 그제 아침에... 아파트에서 인사 나누던 옆집 여자 생각나세요... "
" 네.. 근데.. 그걸.. 어떻게... 그럼.....설마 공간님이.... "
수화기 너머 남자는 놀라고 있는것 같았다.
" 네.. 그때 그 여자가 저예요.... "
" 하하하.. 이런.. 이런... 공간님이 바로 옆집 사시는 분이였다니... "
" ...... "
" 정말 남들이 들으면 무릎을 치고 웃겠읍니다... "
" 그러게요.... "
" 공간님이 이웃 사촌이였다니... 햐아... 정말 놀랍네요... "
" 그러게요.... "

민정은 엔젤 아니 현진과의 전화를 끝내고 너무나 뜻밖의 상황에 어이가 없었다. 컴퓨터를 통해서 처음으로 펜팔을 시작한 사람이 옆집 남자였다니.. 민정은 그런 사실이 믿어지지 않는다는듯 멍하니 전화기를 바라보다 헛웃음 지은뒤 쇼파에서 일어나 저녁 준비를 하기위해 부엌으로 향했다.


" 여보.... "
민정은 샤워를 마치고 방으로 들어서며 침대에 누워 책을 보고있던 남편의 옆자리에 누우며 애교스러운 콧소리를 내며 남편의 중심부에 위치한 남편의 자지를 옷위로 살며시 거머쥐었다.
" 오늘은 그냥 자... 피곤해.... "
" 아이.. 여보.. 오늘은 내가 하고싶단 말야... 당신 하고 싶을땐 내가 다 받아줬잖아요... 여보.... "
" 당신 갑자기 왜이래... 안하던짓 하고.... "
" ...... "
남편의 말에 민정은 순간 달아올랐던 몸이 싸늘하게 식어감을 느꼈다.
모든것에 너그럽고 이해심이 많은 남편이였지만 언제나 섹스에서 만큼은 민정의 남편은 독선적이였다. 그런 남편을 가끔 민정은 이해할수가 없었다. 여덟살이란 적지 않은 나이탓에 남편은 모든것에 너그러웠다. 휴일에는 민정을 대신해서 집청소며 빨래등을 해주는 자상한 남편이 부부간의 섹스에서 만큼은 언제나 자신의 의지대로 행동했다. 가끔은 민정이 섹스를 요구할때면 오늘처럼 냉정하게 뿌리치거나 아니면 마지못해 응해주는등 가끔 민정의 자존심을 건드리고 있었던 것이다.
" 잡시다.... "
" ....... "
민정의 반응에 남편이 미안했는지 팔을뻗어 민정의 어깨를 끌어 안으며 눈을 감자 민정은 그런 남편의 품에 안겨서 알수없는 허탈감에 빠져 들었다.


" 네.. 강현진 입니다... "
" 나야.. 민정이... "
" 어.. 잘지내냐... "
벌써 한달 가까이 현진과 통화를 하면서 동갑이란 나이탓이였을까... 현진과 쉽사리 말을 놓았고 그 뒤론 다정한 친구처럼 전화를 하곤 했지만 바로 옆집에 사는 현진을 현진의 일때문에 도무지 볼수가 없었다.
" 옆집 사는 이웃끼리 인사가 좀 그렇치 않냐.... "
" 하하.. 그런가.... "
" 요새도 집에 못들어오니... "
" 응... 요번에 맡은일이 워낙 촉박하고 건수가 큰거라... 이렇게 회사에서 숙식 해결하고 있지않냐... "
" 힘들겠다.... "
" 말도마라.. 죽겠다.. 지금.... "
" 그럼 언제쯤이나 집에 올수있는건데.... "
" 음.. 이번 주말에는 집에 갈수 있을것 같다.. 이번주까지 밤샘하면 끝날것 같아... "
" 집에 먹을꺼는 있어.... "
" 혼자 사는 남자 집이 다그렇치... "
" 내가 밥해줄까... "
" 진짜... 아니다 됐다.. 그러다가 니네 남편한테 오해 받을라... 난 이상한 놈되기 싫다... "
" 주말에 남편 어디가.. 회사에서 무슨 교육 받는데.... 그리고 뭐 너랑 나랑 바람이라도 피냐... 뭐가 이상한 사람된다는거야... "
" 하하.. 그런가... 암튼 말은 고맙다.... "
" 나중에 맘 바뀌면 전화해... "
" 알았어.... "
민정은 현진과의 전화가 끝나자 자리에서 일어나 베란다로 나가 세탁기에 빨래감을 집어 넣었다.


" 여보세요.... "
토요일 남편이 교육을 받기위해 부산으로 떠난뒤 민정은 간편한 청바지에 면티 차림으로 거실에 앉아 빌려온 비디오를 보고 있다 자신의 핸드폰이 울리자 전화기를 집어 들었다.
" 나야.. 현진이.... "
" 어.. 왜.... "
" 너.. 진짜 나 밥해줄래... "
" 후후.. 왜 맘이 바꼈어... "
" 아니.. 갑자기... 엄마가 해준 따뜻한 밥이 생각나서.... "
" 후후.. 모성애를 자극하네... 알았어.. 언제 집에 올껀데... "
" 지금 집이야... 한달만에 집에 왔더니 집 꼴이 말이 아니다... "
" 벌써 들어왔어... "
" 응.. 일이 마무리되서 일찍 들어왔어... 진짜 밥 해줄수 있냐.... "
" 알았어... 그런데.. 니네집 들어 가는거 누가보면 어떡하냐... "
" 내가 현관문 열어 놀테니까..잘 들어와.... "
" 알았어... 바로갈께... "
민정은 현진과의 통화가 끝나자 민정은 알수없는 흥분감에 휩사인체 집전화를 자신의 핸드폰으로 연결한후 집을 나섰다.

" ...... "
민정이 고개를 내밀고 아파트 복도를 살피다 아무런 인기척이 없자 몸을 내밀며 자신의 아파트 현관을 잠근뒤 다시 한번 주위를 두리번 거리다 문이 열려있는 현진의 현관쪽으로 몸을 재빨리 숨겨갔다.
" 왔어.... "
" 빨리 문닫아... "
" 하하.. 알았어.... "
민정이 신발장쪽에 몸을 숨기며 현지에게 말하자 현진이 현관문을 닫으며 민정을 바라보았다.
" 음... 이렇게해서 두번째 대면인가... "
" 후후.. 그런가... 그런데.. 너 그때 볼때보다 더 미남이다... "
" 하하.. 박 민정.. 너도 마찬 가진데... "
민정은 지난번 남편의 출근 배웅에서 스쳐가듯 보았을뿐 그 뒤론 전화로만 친구처럼 이야기하던 현진을 다시 만나자 찬찬히 현진의 얼굴을 훑어보았다.

" 뭐.. 할려고 사온거야.... "
" 음.. 낚지 볶음 해먹을려고 했는데... 대청소 하고 나니까... 갑자기 귀찮아지더라구... 그래서 너한테 전화했어... "
" 흠.. 귀찮아서라.... "
" 너.. 딴 소리하지마라.. 분명 밥해준다고 약속했다... "
" 알았어.. 기다리셔..."
현진의 말에 민정이 현진이 이미 사온 보따리를 풀어 헤치며 말했다.

" 너.. 보기보단 달리.. 음식 잘한다.... "
" 그럼.. 내가 못하는게 있는줄 아냐... "
" 그래.. 너 잘났다.. "
" 후후... "
민정이 만든 점심을 먹은후 거실에 앉아 쇼파에 나란히 등을 기댄체 커피를 마시며 두 사람의 대화가 이이어지고 있었다.
" 아.. 배부르니까.. 졸립다... "
" 피곤하겠다.. 그동안 회사에서 숙식하느라.. 고생했지... "
" 자주 있는 일이라 그런건 없는데.. 아무래도 잠을 제대로 못자니까.. 그게 아무래도 좀 힘들지.. "
" 그럼.. 자... 난 설겆이 해놓고 갈테니까... "
" 아.. 그러면 안돼지... 점심 맛있게 얻어 먹었으니.. 저녁은 내가 손수해서 대접하지... "
" 후후.. 정말.... "
" 남편도 집에 없다며... "
" 음.. 화요일날 온다드라... "
" 그럼 오늘 저녁 먹고가.. 이따 내가 진짜로 해줄테니까... "
" 생각해볼께... "
" 아뭏든 펜팔 친구 잘둬서 내가 호강한다... "
" 알면 잘해.... "
" 옛써... 알아서 받들겠읍니다... "
" 후후..... "

민정은 설겆이가 끝나자 쇼파에 누워 말을 건내던 현진이 잠에 빠져들자 현진이 잠들어 있는 쇼파에 몸을 기댄체 티브를 켰다.

" ...... "
얼마간의 시간이 흘렀을까.. 티브를 보다 깜빡 잠이들었던 민정이 눈을 떴다. 미처 끄지 못했던 티브는 어지러운 화면을 혼자 비추고 있었고 그런 티브 화면이 눈에 들어오자 민정이 몸을 일으켰다.
" ...... "
순간 민정은 몸을 일으키다 말고 무언가 자신의 가슴을 누르는 감촉에 시선을 자신의 가슴쪽으로 가져갔다.
" 아.... "
민정의 눈이 커졌다. 현진의 손이 자신의 면티 목 언저리로 들어와 자신의 한쪽 유방을 거머쥐고 있는것이 아닌가... 민정은 놀란 가슴을 진정하며 고개를 돌려 현진을 바라보았다. 현진은 아직도 아무것도 모른체 곤히 잠들어 있는것 같았다.
" ...... "
" 으..음.. "
" 하아.... "
민정이 그런 현진을 바라보다 조심 조심 현진의 손을 자신의 면티 안에서 빼내기 위해 현진의 손을 가만히 잡아 당기는 순간 현진이 민정의 반응에 몸을 움찔하며 민정의 한쪽 가슴을 더욱 거세게 쥐었다 놓자 민정은 순간 가슴에 전해지는 짜릿한 흥분에 신음을 토했다.

민정은 어찌할바를 몰랐다. 또다시 현진의 손을 빼내려 한다면 현진은 잠결에 또 다시 자신의 가슴을 움켜쥘것 같다는 생각에 미치자 민정은 가만히 앉아 자신의 가슴을 쥐고있는 현진의 손길을 느꼈다.

" ...... "
그런데 그렇게 가만히 앉아서 고스란히 자신의 가슴에서 현진의 손길을 느끼던 민정의 표정이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었다. 현진에게 자신의 가슴을 맡기고 있는 부끄러움인가... 아니면... 자신의 가슴을 타고 흐르는 현진의 손길에서 느껴지는 포근함에 서서히 흥분하고 있는 것일까....

" ...... "
그렇게 얼마간의 시간이 흘러갈즘 민정의 손이 서서히 자신의 면티위로 움직여 갔다. 그러더니 자신의 면티 안에서 자신의 유방을 거머쥐며 머물고 있는 현진의 손위로 자신의 손을 얹더니 살며시 눌러보았다.

그렇다면 조금전 민정이 발갛게 달아오은 표정은 무엇인지 너무도 분명했다. 그건 흥분이였다. 더우기 지금 민정은 자신의 옷안에 머문 현진의 손을 살며시 누르며 원을 그리듯 현진의 손을 움직여가고 있었고 가슴을 타고 흐르는 흥분에 입을 반쯤 벌린체 고개를 서서히 뒤로 꺽어가고 있었다.
" 하아... 하아.... "
민정의 손길이 빠른 속도로 움직이자 현진의 손안에 자리한 민정의 유방이 그 형태를 이리 저리 일그러가며 서서히 민정의 몸에 흥분감을 선사하고 있었다.

" ....... "
그렇게 민정이 스스로의 손으로 쾌감에 젖어갈쯤 현진은 알수없는 흔들림에 눈을 떴고 자신의 눈앞에서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 현진의 눈이 크게 벌어지고 있었다.
" 하아.. 음.... "
그러나 민정은 현진이 잠에서 깨어난것을 모르는듯 여전히 자신의 가슴을 쥐고 있는 현진의 손을 잡은체 이리 저리 원을 그리며 더욱 세차게 자신의 가슴을 짓이겨 가고 있었다.
" ...... "
순간 갑자기 현진의 팔에 힘이 가해지며 민정의 이끌림에도 불구하고 현진의 팔이 움직여지지 않자 민정이 무언가를 감지한듯 고개를 돌렸다.
" ....... "
" ....... "
순간 두 사람의 시선이 허공에서 부딪쳤지만 두 사람은 아무말을 하지 못한체 서로를 뚫어지게 바라만 보고 있었다..
그렇게 두 사람 사이에서 감돌던 침묵이 그 꼬리를 길게 늘어뜨릴쯤 갑자기 현진이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민정의 얼굴을 뒤로 젖히며 하늘을 향하고 있는 민정의 붉은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덮어가자 민정이 놀랍게도 눈을 지긋히 감으며 다가오는 현진의 입술을 말없이 받아 들였다. 너무나도 손쉬운 허락이였고 그 손쉬운 허락앞에 민정은 아무런 자책감도 없는듯 더욱 세차게 현진의 입술을 받아 들이고 있었다.

" ...... "
" 음.... "
그렇게 민정의 입술에 달콤한 향내를 맡듯 입술을 탐닉하던 현진이 면티안에 있던 손을 뽑으며 허리춤에 자리한 민정의 면티 끝자락을 잡으며 위로 올리자 민정이 여전히 눈을 감은체 손을 위로 뻗어올렸고 면티가 민정의 머리를 지나 바닥에 떨어지자 이제껏 면티안에 숨어있던 브래지어 조차하지 않았던 민정의 뽀얀 두 유방이 출렁이며 현진의 눈앞에 드러나자 현진이 몸을 숙이며 민정의 어깨를 지나 민정의 한쪽 유방으로 입술을 가져갔다.

" 하흑..... "
현진의 입술이 한쪽 유방의 젖꼭지를 살며시 물자 민정의 입술에서 뜨거운 입김이 쏟아졌고 자신의 어깨에 기대고 있는 현진의 등을 손을 올려 감싸 안았다.
" 일어나봐..... "
현진이 유방에서 입술을 떼며 민정에게 일어날것을 요구하자 마치 마법에 걸린듯 민정이 자리에서 일어나 현진의 앞에 우뚝서자 현진이 몸을 일으켜 쇼파에 앉으며 자신앞에 청바지만을 입은체 뽀얀 유방을 출렁이며 서있는 민정을 뜨거운 시선으로 바라보다 한손을 뻗어 청바지위의 보지 둔덕을 살며시 쓰다듬었다.
" 음..... "
현진의 손길이 비록 청바지 위였지만 자신의 보지 둔덕을 쓰다듬자 민정이 턱을 치켜들며 현진의 머리칼을 움켜쥐었다.

" 툭.... "
" 지이익.... "
청바지의 단추가 풀려지며 곧이어 쟈크가 밑으로 내려가는 것을 느끼자 민정이 그때까지 현진의 머리칼을 움켜쥐고 있던 손을 들어 팔장을 끼며 자신의 유방을 가렸다.
" ....... "
자크가 끝지점에 다다른체 더 이상 내려갈곳이 없어지자 현진이 떨리고 있는 손끝으로 민정의 청바지 허리춤에 손을 가져가 청바지를 밑으로 내리자 그안에 숨어있던 분홍빛 팬티가 살며시 드러났고 현진은 계속해서 손을 움직여 서있는 민정의 발끝을 차례로 들며 청바지를 민정의 하체에서 걷어내자 마침내 팬티 한장만을 걸친 민정의 하얀 나신이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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