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살 J
학원의 아이들은 꾹꾹 감추어두었던 인간의 원초적 심성을 자극시킨다. 그것이 폭력의 감정이든, 성욕의 감정이든 아니면 나이 차를 잊은 순수한 사랑의 감정이든 아이들의 앞에서 아이들의 시선을 받고 있는 나로서는 감내하기 힘든 수고임에는 틀림없다.
"J" ... 하루일과의 반을 아이들과 씨름하며 힘겹게 살아가는 나에게 J는 삶의 무게를 더욱더 가중시키는 녀석이다. 이제 막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교 1학년에 들어선 그 아이가 일부 발육이 왕성한 아이들처럼 여성으로서의 존재로 주지되어 나의 마음을 흔든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짤막한 키와 왜소한 체격, 한 옥타브 꺾여 새어나오는 미성은 오히려 그녀를 여자가 아닌 아이로밖에 볼 수 없는 자격만이 될 뿐이다. 그렇기 때문에 녀석의 버릇없고 유아틱한 행동이 학원수업의 장애를 일으켜 이제는 내 손에서 제어할 수 없는 범위까지 와 버렸기에 학원에서의 생활은 더욱더 무미건조해갔고 고달프게만 갔다.
월요일이다. J와의 신경전도 지쳤고 나는 이제 결단을 내려야만 했다. 아무리 요즘 아이들이 버릇없다고는 하지만, 지난 주 금요일 날 나에게 대들었던 녀석의 행동은 내 맘 속에 굳건히 박혀있던 폭력에 대한 사슬을 끊어 놓기에는 충분했다. 수업에 들어가자마자 책상 위에 몽둥이를 집어던졌고 효과를 배가시키고자 책을 내팽개쳤다. 오늘 선생님 기분이 아니니까 알아서 조용히 하라는 무언의 경고인 셈이다. 중학교 1학년이 간직하고 있어야 할 순수함이 발산한 걸까? 일순간 아이들의 분위기가 조용해졌다.
"오늘 딱 한 놈만 시범 케이스로 결려!"
그러나 오직 목표는 J이다. 전후사정을 둘러보아도 이 사늘한 정적의 분위기를 처음 깨뜨릴 놈은 그 녀석밖에 없다. 수업 시작 후 나의 입술은 진도의 내용을 말해주고 있었지만 눈과 귀는 오직 J만을 향해 있을 뿐이다. 시작 후 10분이 지났을까. J의 산만함이 슬슬 발동할 기세다. 옆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아이의 필통을 자기 쪽으로 옮겨 놓고 이리 뜯어보고 저리 열어보고 10분의 집중력이 다 소진된 녀석은 이제 나에게 딱 걸렸다.
"너 오늘 나한테 한번 죽어봐라." 발걸음을 서서히 녀석에게 옮기며 나의 두뇌는 녀석을 어떤 식으로 혼내주고 어떤 식으로 처리할까 하는 계획 때문에 바쁘게 돌아가고 있었다.
그런데 녀석의 앞에 선 순간 갑자기 녀석이 이리저리 만지던 필통을 놓쳐 버렸다. 아이들은 오랜만에 조성된 학습분위기가 바닥에서 들려오는 필통과의 마찰음에 깨지길 기다렸다는 듯이 웅성되기 시작했다. 그리고 J는 가당찮게도 나보고 필통을 주어 달라고 했다.
"씨× J, 개 ×같은 ×!" 모든 일의 원흉이 녀석이라는 확신을 갖고 마지막 어른으로서의 배려로 필통을 주우러 허리를 숙였다. 바닥에 너부러져 있는 필기구의 상태를 확인하고 필통에 집어넣으며 녀석을 쳐다보니 녀석은 옆에 놈과 떠들기 바빴다.
"어쭈, 이젠 선생을 시켜먹고... 넌 일어서면 바로 죽었어." 이빨을 으득득 갈고 몇 남지 않은 필기구를 집으러 시선을 돌리는 순간 그 시선의 교차 속에 갑자기 녀석의 허벅지가 보였다. 아이들의 특성상 아무렇지 않게 다리를 대자로 벌렸기 때문에 교복 치마 속에 간헐적으로 새어나오는 속살의 빛이 나의 눈을 따갑게 했다. 갑자기 얼굴이 화끈거렸다. 내가 J의 치마 속을 쳐다본 시간이 극히 짧았는지 아니면 멍한 상태에서 오랜 시간동안 쳐다봤는지 그 시간의 출처가 혼란스러웠다. 필기구를 찾는 손이 무뎌지고 나는 주위를 힐끗 쳐다보았다. 다행히도 필통을 정리하는 나의 존재를 잊어버리기나 한 듯이 아이들의 행태는 삼삼오오 짝지어 수다 떨기 바빴다. 아직 중학교 1학년 여자아이의 허벅지에 가슴을 졸이냐라는 한심한 생각은 들지 않았다. 오직 몇 초 전에 본 J의 허벅지의 장면을 분실하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을 뿐이었다. 그리고 나의 시선은 조심스럽게 다시 J의 다리 선을 따라 올라갔지만 무릎을 오므린 녀석의 포즈 때문에 흥분작용의 기회는 접어두어야만 했다. 하지만 나의 마음속에 솟아오른 폭력의 원초성은 봄볕에 눈 녹듯이 사라지고 이상야릇한 생각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J는 녀석이 아니라 여자였구나." 그녀의 허벅지가 전해준 욕정이 꾹꾹 감추어두었던 인간의 원초적 심성을 자극시켰기에 필기구를 다 채운 필통을 그녀에게 건네준 순간의 미세한 떨림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
도덕적으로 용서받지 못할 음탕한 기운을 느끼며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발걸음을 교단으로 향하고 아이들을 진정시킨 채 행복한 상상을 했다. 그리고 슬쩍 쳐다본 J의 외모를 다시 한번 뜯어보니 앙증맞게 생긴 눈 코 입의 조화가 깨물어주고 싶을 정도로 귀여웠다. 특히 시선을 조금만 달리하면 보일 수 있는 그녀의 다리선, 특히 교복 속에 묻혀있는 그것은 어느 성인 여성의 늘씬한 다리보다도 매혹적이었다.
-계속-
학원의 아이들은 꾹꾹 감추어두었던 인간의 원초적 심성을 자극시킨다. 그것이 폭력의 감정이든, 성욕의 감정이든 아니면 나이 차를 잊은 순수한 사랑의 감정이든 아이들의 앞에서 아이들의 시선을 받고 있는 나로서는 감내하기 힘든 수고임에는 틀림없다.
"J" ... 하루일과의 반을 아이들과 씨름하며 힘겹게 살아가는 나에게 J는 삶의 무게를 더욱더 가중시키는 녀석이다. 이제 막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교 1학년에 들어선 그 아이가 일부 발육이 왕성한 아이들처럼 여성으로서의 존재로 주지되어 나의 마음을 흔든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짤막한 키와 왜소한 체격, 한 옥타브 꺾여 새어나오는 미성은 오히려 그녀를 여자가 아닌 아이로밖에 볼 수 없는 자격만이 될 뿐이다. 그렇기 때문에 녀석의 버릇없고 유아틱한 행동이 학원수업의 장애를 일으켜 이제는 내 손에서 제어할 수 없는 범위까지 와 버렸기에 학원에서의 생활은 더욱더 무미건조해갔고 고달프게만 갔다.
월요일이다. J와의 신경전도 지쳤고 나는 이제 결단을 내려야만 했다. 아무리 요즘 아이들이 버릇없다고는 하지만, 지난 주 금요일 날 나에게 대들었던 녀석의 행동은 내 맘 속에 굳건히 박혀있던 폭력에 대한 사슬을 끊어 놓기에는 충분했다. 수업에 들어가자마자 책상 위에 몽둥이를 집어던졌고 효과를 배가시키고자 책을 내팽개쳤다. 오늘 선생님 기분이 아니니까 알아서 조용히 하라는 무언의 경고인 셈이다. 중학교 1학년이 간직하고 있어야 할 순수함이 발산한 걸까? 일순간 아이들의 분위기가 조용해졌다.
"오늘 딱 한 놈만 시범 케이스로 결려!"
그러나 오직 목표는 J이다. 전후사정을 둘러보아도 이 사늘한 정적의 분위기를 처음 깨뜨릴 놈은 그 녀석밖에 없다. 수업 시작 후 나의 입술은 진도의 내용을 말해주고 있었지만 눈과 귀는 오직 J만을 향해 있을 뿐이다. 시작 후 10분이 지났을까. J의 산만함이 슬슬 발동할 기세다. 옆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아이의 필통을 자기 쪽으로 옮겨 놓고 이리 뜯어보고 저리 열어보고 10분의 집중력이 다 소진된 녀석은 이제 나에게 딱 걸렸다.
"너 오늘 나한테 한번 죽어봐라." 발걸음을 서서히 녀석에게 옮기며 나의 두뇌는 녀석을 어떤 식으로 혼내주고 어떤 식으로 처리할까 하는 계획 때문에 바쁘게 돌아가고 있었다.
그런데 녀석의 앞에 선 순간 갑자기 녀석이 이리저리 만지던 필통을 놓쳐 버렸다. 아이들은 오랜만에 조성된 학습분위기가 바닥에서 들려오는 필통과의 마찰음에 깨지길 기다렸다는 듯이 웅성되기 시작했다. 그리고 J는 가당찮게도 나보고 필통을 주어 달라고 했다.
"씨× J, 개 ×같은 ×!" 모든 일의 원흉이 녀석이라는 확신을 갖고 마지막 어른으로서의 배려로 필통을 주우러 허리를 숙였다. 바닥에 너부러져 있는 필기구의 상태를 확인하고 필통에 집어넣으며 녀석을 쳐다보니 녀석은 옆에 놈과 떠들기 바빴다.
"어쭈, 이젠 선생을 시켜먹고... 넌 일어서면 바로 죽었어." 이빨을 으득득 갈고 몇 남지 않은 필기구를 집으러 시선을 돌리는 순간 그 시선의 교차 속에 갑자기 녀석의 허벅지가 보였다. 아이들의 특성상 아무렇지 않게 다리를 대자로 벌렸기 때문에 교복 치마 속에 간헐적으로 새어나오는 속살의 빛이 나의 눈을 따갑게 했다. 갑자기 얼굴이 화끈거렸다. 내가 J의 치마 속을 쳐다본 시간이 극히 짧았는지 아니면 멍한 상태에서 오랜 시간동안 쳐다봤는지 그 시간의 출처가 혼란스러웠다. 필기구를 찾는 손이 무뎌지고 나는 주위를 힐끗 쳐다보았다. 다행히도 필통을 정리하는 나의 존재를 잊어버리기나 한 듯이 아이들의 행태는 삼삼오오 짝지어 수다 떨기 바빴다. 아직 중학교 1학년 여자아이의 허벅지에 가슴을 졸이냐라는 한심한 생각은 들지 않았다. 오직 몇 초 전에 본 J의 허벅지의 장면을 분실하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을 뿐이었다. 그리고 나의 시선은 조심스럽게 다시 J의 다리 선을 따라 올라갔지만 무릎을 오므린 녀석의 포즈 때문에 흥분작용의 기회는 접어두어야만 했다. 하지만 나의 마음속에 솟아오른 폭력의 원초성은 봄볕에 눈 녹듯이 사라지고 이상야릇한 생각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J는 녀석이 아니라 여자였구나." 그녀의 허벅지가 전해준 욕정이 꾹꾹 감추어두었던 인간의 원초적 심성을 자극시켰기에 필기구를 다 채운 필통을 그녀에게 건네준 순간의 미세한 떨림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
도덕적으로 용서받지 못할 음탕한 기운을 느끼며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발걸음을 교단으로 향하고 아이들을 진정시킨 채 행복한 상상을 했다. 그리고 슬쩍 쳐다본 J의 외모를 다시 한번 뜯어보니 앙증맞게 생긴 눈 코 입의 조화가 깨물어주고 싶을 정도로 귀여웠다. 특히 시선을 조금만 달리하면 보일 수 있는 그녀의 다리선, 특히 교복 속에 묻혀있는 그것은 어느 성인 여성의 늘씬한 다리보다도 매혹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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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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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명 | 황진이-19금 성인놀이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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