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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변기모(肉便器母) - 8부 ← 고화질 다운로드    토렌트로 검색하기
16-08-22 02:52 1,285회 0건




* 근친 네토라레입니다.
취향이 아니신 분은 뒤로가기 버튼을 눌러주시길 바랍니다.

* 허락없이 다른 카페에 불펌해가지 마시길 바랍니다.
필요할 경우, 쪽지 주시면 제가 직접 가입해서 올려드리겠습니다.





-77-

조금 전부터 식탁의 의자에 앉아서 아침 식사를 하고 있지만, 나는 밥을 아직 반도 먹지 못한 상태였다.
엄마는 나에게 아침 식사를 차려준 후, 컨디션이 좋지 않다면서 침실로 들어가 버렸다.
사실, 나도 입맛은 그다지 없었다. 입에 억지로 밥을 꾸역꾸역 밀어넣는 중이다.
혀끝에 닿는 밥알이 마치 모래알 같이 느껴지고 있다.

꼬박 밤을 지새운데다가 두 번이나 자위행위를 했기 때문에 무척이나 피곤한 상태다.
이대로 집에 있으면 잠에 빠져버릴 것 같다.
그래서 오늘은 평소보다 좀 일찍 학교에 가기로 마음먹었다.





-78-

아침의 교실에서, 나는 켄지를 기다리는 중이다.
켄지에게 엄마에 대해서 모두 털어 놓을 것인지, 아니면 계속 모른 척할 것인지는 아직 정하지 않았다.
만약, 켄지에게 엄마에 대한 것을 모두 털어 놓는다면, 어떻게 이야기를 시작해야 할 것인지도 막막했다.
그렇지만, 아직은 시간의 여유가 있으니, 오늘의 수업이 모두 끝나기 전까지 결정하기로 마음먹었다.
그건 그렇고, 오늘은 켄지가 늦게 등교하려는 것 같다.

(켄지 녀석, 좀 늦는데...)

처음에는 그렇게 생각했다.
하지만, 이제 곧 오전의 수업이 시작할 시간인데도, 켄지는 여전히 등교를 하지 않은 상태다.
켄지에게 무슨 일이라도 일어난 것일까? 혹시, 학교에 오다가 사고라도 난 것일까?
만약 그렇다면, 켄지에게는 미안한 일이지만, 차라리 잘 된 것인지도 모른다.

(켄지, 미안...)

나는 켄지에게 미안한 감정을 느끼면서도, 그가 가면파티에 참가하지 못할 정도로 다쳤기를 바랬다.
그리고, 켄지는 수업이 전부 끝날 때까지 등교를 하지 않았다.




-79-

「학교 다녀왔습니다.」

평상시와 마찬가지로 집에 돌아와 귀가인사를 하지만, 돌아오는 것은 공허한 울림 뿐이다.
집 안은 쓸쓸하고 고요한 적막만이 가득했다.

「엄마?」

엄마를 불러보지만, 언제나처럼 나를 반겨주시는 엄마의 모습은 보이지가 않는다.

―똑딱, 똑딱, 똑딱, 똑딱

왠지 모르게 거실의 벽에 걸린 괘종시계의 소리가 유난히 크게 울리는 것처럼 느껴지고 있다.
엄마는 어디에 있는 것일까? 외출이라도 하신 걸까? 외출?

(아!)

오늘은 토요일이다. 주말인 것이다.
그리고, 어제 켄지가 나에게 했었던 말...

【그리고 나말야. 유우토 덕분에 이번 주말에 가면 파티에 갈 수 있게 됐어!】

거기까지 생각한 순간, 나는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 것을 느꼈다.

―두근, 두근, 두근, 두근

심장박동이 격렬해지고 있다.
나는 가면 파티가 내일, 그러니까 일요일에 열릴 것이라 예상하고 있었다.
학생들을 상대로 한 파티이고, 학교의 수업은 토요일에도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그것은 나의 잘못된 예상이었다. 아무래도 엄마는 가면 파티에 끌려간 것 같다.

엄마는 언제쯤 끌려간 것일까? 그리고 가면파티는 몇 시부터 시작되는 것이지?
문득, 오늘 켄지가 학교에 오지 않았던 것이 떠올랐다.
혹시, 켄지는 가면파티에 참가하기 위해서, 등교를 하지 않았던 것이 아닐까?
그렇다면, 엄마는 내가 학교에 가고 난 뒤, 얼마되지 않아서 끌려갔다는 것인가?

나는 거실의 벽에 걸린 괘종시계를 바라보았다. 벌써 오후 2시다.
엄마는 지금쯤 무슨 일을 겪고 있는 것일까?
머릿속에서 여러 가지 상념이 마구 떠올랐다가 사라져 간다.




-80-

나는 거실의 소파에 앉아서 TV를 보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눈은 TV의 화면을 향하고 있어도, 내용은 머리에 들어오지 않고 있다.

―똑딱, 똑딱, 똑딱, 똑딱

벽에 걸려 있는 괘종시계를 힐끗 바라본다.

(6시...)

벌써 저녁 식사 시간이다.
오늘은 아침밥도 먹는 둥 마는 둥 했고 점심도 건너 뛰었기 때문에 무척 배가 고플텐데도, 저녁밥을 먹고
싶은 생각은 들지 않는다.




-81-

밤 9시가 되었지만, 엄마는 아직 돌아오지 않은 상태다.
아무래도 엄마는 주말에 가면 파티가 있다는 것을, 사전에 알지 못하고 있는 상태였다가, 갑작스럽게 끌려
나간 것 같다.

평상시의 엄마라면, 외출해서 늦게 돌아올 것 같은 경우, 내가 먹을 저녁밥도 미리 준비해 놓고, 냉장고의
문에도 메모를 남겨놓는다. 급하게 외출하게 됐을 경우에는 별로도 집의 전화로 연락을 해 주기도 하지만,
그런 경우는 거의 없다.

좀 전부터 계속 주저하고 있었지만, 나는 엄마의 휴대폰에 연락을 하기로 마음먹었다.
거실의 테이블 위에 놓여져 있는 전화기에 손을 뻗어 수화기를 들어올린다.
왼손에는 수화기를 들고 오른손으로 엄마의 휴대폰 번호를 누른 뒤, 수화기를 귓가에 댄다.

―띠리리리리, 띠리리리리, 띠리리리리

신호음은 들리고 있지만 통화는 되지 않고 있다.
계속해서 2, 3분 가량 기다리지만, 역시 통화는 되지 않는다.
어쩔 수 없이 수화기를 내려놓는다. 가슴이 무척 답답하다.

「후우우...」

길게 한숨을 토해내어 보지만, 가슴의 답답함은 풀리지 않는다.




-82-

밤 11시다. 아직도 엄마는 돌아오지 않은 상태다.
10분 간격으로 계속해서 엄마의 휴대폰에 연락을 취하고 있지만, 여전히 통화는 되지 않고 있다.

나는 마치 온 몸의 피가 마르는 것 같은 기분을 느끼고 있었다.
게다가 어제 아침에 일어나서 지금까지 계속 쭉 잠을 자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머리도 몹시 무거웠다.
대략 40시간 정도 깨어있는 것일까?

다행히 내일은 휴일이기 때문에 좀 더 엄마를 기다릴 수 있을 것 같다.
한번 더 집의 전화로 엄마의 휴대폰에 연락을 하기로 했다.
수화기를 들어 엄마의 전화번호를 누른다.

―띠리리리리, 띠리리리리, 띠리리리리

역시 엄마는 전화를 받지 않는다.
그다지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조금 실망감을 느끼면서 도로 수화기를 내려 놓으려고 할 때였다.

―삐익

갑자기 전화가 연결되었다.

「엄마!」

무심코 외치듯이 말하는 나의 음성에, 상대편은 아무런 대답이 없었다.
단지, 웅성거리는 듯한 작은 소리와 여러 명이 키득키득 웃고 있는 소리만이 들려올 뿐이다.

「여보세요? 엄마?」
「...하아... 하아...」

다시 한번 엄마를 불러보지만, 이번에는 거칠게 숨을 몰아쉬는 것 같은 소리만이 들려오고 있다.

「엄마?」

한번 더 엄마를 불러본다.

「...유, 유우짱...」

그제서야 엄마의 가늘게 떨리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엄마? 어디에요? 어디에 가신 것이길래 이렇게 안오시는 거에요?」
「...미, 미안... 걱정했구나... 엄마... 지금, 친구들 하고... 가, 같이 있어...」

「친구요?」
「...으응... 학교... 친구... 흐윽...」

「엄마? 목소리가 이상해요. 어디 아파요?」
「아, 아니... 흐윽... 가, 감기에... 걸려서... 흐읍...」

나는 엄마가 감기에 걸린 것은 절대 아니라고 생각했다.
아무래도 엄마는 누군가에게 범해지면서 통화를 하고 있는 것 같다.
나는 무엇을 기대하고 엄마에게 전화를 한 것일까? 엄마가 무사한 것을 확인하기 위해서?
아니면, 외출한 엄마에게 아무일도 없을 것이라고 믿었던 것일까?

아니다. 그런 것은 아니었다. 나는 엄마가 어떤 상황에 처해 있는지 뻔히 예상하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엄마의 휴대폰에 연락을 취한 것이다.
단지, 엄마의 목소리를 들으면서, 내가 안심하기 위해서 한 행동이었을 뿐이다.
하지만, 나의 그런 행동은 엄마를 더욱 궁지에 몰아넣어 버렸다.




-83-

조금 전부터 수화기 넘어로 여럿이서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는 소리가 들려오고 있다.
가면파티에 참가한 녀석들이다. 모두 몇 명이나 되는 것일까?
녀석들은 엄마가 나와 통화를 하면서 필사적으로 신음을 참고 있는 모습을 즐기고 있는 것 같았다.
웃음을 참지 못하고 킥킥거리는 소리가 나의 귀에도 들려오고 있다.

「엄마, 괜찮아요?」
「...하아... 하아... 흐윽... 괘, 괜찮아... 거, 걱정하지... 마렴... 흐으윽...」

―히히히, 아줌마가 전화를 받은 뒤로, 보지의 조임이 무척 좋아졌는걸?
―헤헤헤, 아들과 통하면서 느끼고 있나봐?
―킥킥킥, 유미코는 어쩔 수 없는 변태라니까.

엄마의 음성과 함께 가면파티에 참가한 녀석들이 엄마를 조롱하는 소리도 같이 들려오고 있다.
하지만, 나는 아무것도 눈치채지 못한 척하고 있었다.
이 상황에서 엄마를 추궁하여 더욱 궁지로 몰아넣고 싶은 생각은 없었기 때문이다.

「엄마, 지금 어디에 계시는데요?」
「...하아, 하아... 아... 치, 친구... 집이야... 흐윽...」

―히히히, 아줌마가 기분 좋은가봐?
―헤헤헤, 그럼, 좀 더 기분 좋게 해줄까? 보지와 항문을 동시에 쑤시면서 아들과 통화하게 하는거야.
어때, 내 생각이?
―오, 굿아이디어!

그런 식으로 녀석들의 목소리가 조그많게 들려오고 잠시 후,

「아흐흑! 흡, 흐으윽...」

엄마가 필사적으로 신음을 견디고 있는 것이 수화기 넘어로도 생생하게 전해져 왔다.
나는 또 엄마에게 묻지않을 수 없었다.

「엄마, 정말 괜찮아요?」
「......」

「엄마?」
「괘, 괜찮아... 유우짱... 엄마는 괜찮으니까... 너무... 흐윽... 걱정하지 마...」

엄마의 음성에는 물기가 섞여 있었다. 지금 엄마는 울고 있는 것일까?
나는 엄마가 너무 안쓰러웠다. 하지만 지금 내가 여기서 엄마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다.
엄마의 애처로운 음성을 듣고 있는 것도 더 이상 견디기 힘들었다.

「엄마, 언제쯤 돌아오실 거에요?」
「유, 유우짱... 기다리지 말고... 먼저... 자렴... 어, 엄마... 흐윽... 마, 많이... 흐으윽... 아흑...
흐윽... 늦을 것... 같아... 아흐흑...」

「그래도, 최대한 일찍 오셔야 해요? 엄마, 알았죠?」
「...흐윽... 아흑.. 아흐흑...」

그러나, 나의 바램 섞인 물음에도 엄마는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다.
대신 엄마의 흐느끼는 소리와 신음 소리만이 들려오기 시작했다.

―삐익

그리고, 곧바로 전화의 연결이 끊어졌다.
다시 엄마의 휴대폰으로 전화를 걸어보지만, 휴대폰의 전원이 꺼진 상태라는 메세지만 들려올 뿐이다.




-84-

나는 늪처럼 깊고 질척한 어두운 공간에서 무력하게 멍하니 웅크리고 있었다.

(아아, 자고 있는 것이군.)

나는 이 느낌을 알고 있다. 잠의 늪에 침몰해 있는 것이다.
열매가 별안간 툭 떨어지는 것처럼, 갑작스레 눈 뜨지 않는 한 계속 이곳에 있을 것이다.
이럴 때 누군가가 내 이름을 불러주면 좋으련만. 그러면 그 목소리를 따라 서서히 부상할 수 있을텐데.

그 때, 내 바램에 응답하는 어떤 소리가 들려왔다.
그 소리는 마치 귀를 막고 웅얼거리는 때처럼 내 머릿속에 울려 퍼졌다.

「...우짱...」

아주 부드럽고, 포근하고, 마음이 편해지는 목소리다.
나는 그 목소리에 사로잡혀 이 아득한 어둠에서 끌려 올라간다.

「...유우짱...」

좀 더, 조금 더 듣고 싶다.

「유우짱! 이제 일어나렴.」
「으응∼」

마치 얼어붙었던 몸이 서서히 녹는 것처럼 굳었던 감각이 되살아나는 기분이 든다.
멈춰있던 시간이 빠르게 돌아가기 시작한다. 나는 몸을 뻗어 기지개를 키며 서서히 눈을 떴다.
나를 깨운 목소리의 주인은 엄마였다. 엄마는 연분홍색 에이프런을 걸친 채로 내 어깨를 흔들고 있었다.

「엄마?」
「유우짱, 잘 잤니? 아무리 일요일이라고 해도, 너무 늦잠 자면 안 되요.」

아직도 머리가 조금 몽롱하다.

「유우짱, 아침밥 만들고 있는 중이니까, 세수 먼저 하렴.」
「으응∼ 네...」

나를 잠에서 깨우고 방에서 나가는 엄마.
그런 엄마의 모습을 멍하니 바라본다.

(꿈... 인가...?)

어제의 일이 마치 한바탕의 어지럽고 사나운 꿈을 꿨던 것처럼 느껴진다.
그러나 곧 어젯밤의 기억이 머릿속에서 떠올랐다.
어젯밤, 엄마를 기다리다가 더 이상 견디지 못하고 자정쯤에 내 방으로 올라왔던 것까지는 기억이 난다.
그 뒤로 비몽사몽간에 나도 모르게 골아떨어진 것 같다.

(꿈이... 아니구나...)

엄마는 언제 쯤에 귀가했던 것일까?
시계를 본다. 벌써 오전 11시다.
침대에서 몸을 일으켜 내 방에서 나와 1층으로 내려간다.

엄마는 부엌에서 아침 겸 점심 식사를 만들고 있었다.
마치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이 평상시와 마찬가지의 모습을 보여주는 엄마.
엄마는 어제 그런 일을 겪었는데도 아무렇지 않은 것일까?




-85-

월요일의 새 아침이 밝았다.
이제 슬슬 아침 식사를 하고 학교에 갈 시간이다. 하지만 학교에 가기가 두렵다.
학교에서 켄지의 얼굴을 어떻게 마주해야 할지 막막하다.
그러나 켄지에게 물어볼 것이 있기 때문에 녀석의 얼굴을 보지 않을 수도 없다.

휴일에 켄지의 집에 전화를 걸어봤지만 켄지와 통화를 하지는 못했다.
켄지네 모친의 말로는 켄지가 밖에 나가서 아직 돌아오지 않았다고 했다.
그런 식으로 오후와 저녁에 한 번씩 더 전화를 걸어봤지만 마찬가지의 대답이었다.

토요일에 켄지가 학교에 나오지 않았던 이유는 무엇일까?
켄지가 사고를 당해서 학교에 나오지 못했던 것은 아닐 것이다.
켄지의 모친도 토요일에 켄지가 학교에 가지 않았던 것을 몰랐던 눈치였으니까.
역시 켄지는 가면파티에 참가했던 것일까? 켄지도 우리 엄마를 능욕했던 것일까?

걱정거리를 한가득 끌어안고, 무거운 발걸음으로 학교에 간다.




-86-

아침의 교실에서 본 켄지는 의외로 평상시와 마찬가지의 모습이었다.

「헤이! 유우토, 굿모닝?」
「어? 안녕...?」

켄지는 마치 아무일도 없었다는 것처럼 나를 대하고 있었다.
싱글벙글 웃는 모습의 켄지. 그런 켄지의 얼굴을 보자, 왠지 안심이 된다.

「켄지, 뭣 좀 물어볼게 있는데...?」
「응? 뭔데?」

「토요일, 왜 학교에 안 나왔어?」
「아, 그거? 헤헤, 여기에서 말하기는 좀 그렇고, 이따 점심시간에 옥상에서 이야기해 줄께.」

마치 내가 그렇게 물어볼 것을 이미 예상하고 있었다는 듯이 히죽히죽 웃으면서 대답하는 켄지.
그런데 왠지 켄지의 시선에서 나를 앝잡아보는 듯한 느낌이 드는 것은 나의 착각일까?

「그, 그래...」




-87-

점심시간, 학교의 옥상에서 켄지는 여전히 싱글벙글 웃는 얼굴로 나에게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헤헤헤, 주말에 내가 왜 학교를 땡땡이쳤냐면, 물론 가면파티에 참가하기 위해서였지. 원래는 오후 2시
부터 12시간 동안 파티가 열릴 예정이었는데, 희망자에 한해서 오전 9시부터 참가해도 좋다고 해서 말야.
1만엔이나 되는 거금을 지불했는데, 최대한 오래 즐겨야하지 않겠어?」

역시, 주말에 켄지는 가면파티에 참가했었던 것이다.
마음의 동요를 숨기면서, 켄지에게 묻는다.

「그럼, 그 소문의 미인 유부녀도 만났던 거야?」
「헤헤, 물론이지! 만나기만 했겠어? 그 소문의 미인 아줌마의 보지도, 항문도 내 자지로 마구 쑤셔줬지!
거기에다 펠라티오 봉사도 시켜서 몇 번이나 정액을 마시게 했는 걸?」

「그, 그래...? 차, 참가 인원은 몇 명이나 되는데...?」
「음∼, 한 20명쯤 될려나? 어쩌면 좀 더 많을 수도 있고. 인원수가 꽤 많았으니까, 잘 모르겠네? 그래도
30명은 안될거야.」

상당히 동요하고 있기 때문에 나도 모르게 말을 더듬고 있지만, 켄지는 전혀 눈치채지 못하는 모습이다.
나는 입술이 바짝바짝 마르는 것을 느끼면서도, 켄지에게 또 묻지 않을 수가 없었다.

「가면 파티하고 했으니까... 모두 가면을 쓰고 있었겠네? 혹시... 그 미인 유부녀의 얼굴도 봤어?」

「에이, 말이 가면파티이지 윤간파티나 마찬가지인 걸? 게다가 그 미인 아줌마는 처음부터 맨 얼굴이었어.
나중에는 다들 가면을 쓰고 있는 것이 불편하니까, 벗고 즐겼지. 헤헤헤, 그중에 내가 아는 녀석들도 꽤
있더라? 거기서 내가 누굴 봤는지 알어? 우리반 반장, 아이카와 알지? 그 범생이 녀석도 있었어. 컴퓨터
오타쿠 주제에 엄청 밝히던데? 아줌마가 아들이랑 전화로 통화하는 도중인데도, 아줌마의 항문에 자지를
쑤셔넣기까지 하는 녀석이야.」

아이카와. 그 녀석이 누구인지는 물론 나도 알고 있다. 우리반의 반장이다.
어젯밤 내가 엄마와 통화를 하고 있었을 때, 수화기 넘어로 들려왔던 녀석의 목소리가 기억난다.

【헤헤헤, 그럼, 좀 더 기분 좋게 해줄까? 보지와 항문을 동시에 쑤시면서 아들과 통화하게 하는거야.】

마른 체격에 안경을 쓴, 전형적인 공부벌레 스타일인, 그 아이카와 녀석이 엄마에게 그런 심한 짓을 했던
것인가? 나는 아이카와에게 분노를 느끼면서, 훗날 그에게 꼭 복수할 것을 마음속으로 다짐했다.

「그건 그렇고, 사쿠라다 패거리 있잖아. 정말 지독한 녀석들이더라. 파티가 끝나고 녀석들이 아줌마한테
무슨 짓을 했는지 알아?」
「......?」

이제 더 이상 내가 아무것도 묻지 않고 있는데도, 켄지는 혼자 흥이 나서 이야기를 계속하고 있다.

「아줌마는 쉬지도 못하고 파티 참가자들에게 12시간 이상 계속 시달렸으니까 녹초가 되는게 당연하잖아?
아줌마가 완전히 녹초가 되니까, 사쿠라다 녀석들이 첫번째 파티의 기념이라면서, 아줌마의 보지 둔덕에
문신을 새기더라구. 육변기라고... 아마 아줌마는 자기 보지 둔덕에 문신을 새기는 것도 몰랐을 거야.」

「뭐?!!」




-88-

내 방의 침대 위에서, 나는 멍하니 누워 있었다.
오늘 학교의 수업을 어떻게 받고, 어떻게 집으로 돌아왔는지 기억조차 나지 않는다.
단지, 기억나는 것이라고는 점심시간에 켄지가 나에게 들려 주었던 이야기 뿐이다.

점심시간 때, 학교의 옥상에서 나는 켄지의 이야기를 듣고 경악해 버렸다.
켄지는 그런 나를 업신여기는 듯한 눈초리로 보면서 히죽히죽 웃고 있었다.

켄지는 내가 엄마의 비밀을 눈치채고 있는 것을 알고 있을까? 아마 모를 것이라고 생각한다.
켄지는 가면파티에 끌려와서 마구 능욕당했던 여자가 나의 모친이라는 것을 내가 알지 못한다고 생각하고,
그것을 나에게 이야기해 주면서 쾌감을 느끼고 있었던 것이다.

(나쁜 자식!)

나는 지금까지 켄지를 나의 절친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켄지가 이런 식으로 나를 배신할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89-

사쿠라다 패거리가 엄마에게 한 짓은 문신 뿐만이 아니었다.
점심시간에 학교의 옥상에서, 켄지는 이렇게 말했다.

「사쿠라다 녀석들이 미인 아줌마에게 한 짓은 그것 뿐만이 아니야. 이토에게 들었는데, 녀석들의 취향에
맞춰서 아줌마의 육체를 개조하고 있다고 했어.」

「처음에는 유방이 작다면서 억지로 유방확대 수술을 하게 만들고 보지털이 거슬린다면서, 레이저 수술로
영구 탈모를 시키고, 매번 질내사정 해도 임신하지 않도록 불임 수술까지 시켰대.」

「그런데 불임 수술이라면, 보통 피임링을 삽입하는 것을 할텐데, 난관 수술이라던가? 레이저로 나팔관을
지져서 영구적으로 임신을 하지 못하게 하는 수술을 하게 했다고 하더군.」

「게다가 나중에 아줌마의 젖꼭지와 클리토리스가 지금보다 좀 더 커지면, 거기에 피어싱을 할 예정이래.
헤헤헤, 아줌마가 조금 불쌍하지만, 그래도 나는 꽤 기대하고 있다구. 그쪽이 더 흥분되거든.」

나는 살의를 느끼고 있었다.
사쿠라다, 미츠무라, 다치바나, 이토, 아이카와, 키무라 켄지, 그리고 지금까지 엄마를 능욕해 왔던 모든
녀석들에게...

하지만, 녀석들의 손아귀에서 엄마를 구해내야 한다는 생각은 그다지 하지 않고 있었다.
단지, 녀석들에 대한 분노와 복수, 그리고 녀석들에게 질투를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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