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큰 남자와 그의 아내는 그리 넓지는 않지는 고급스러운 실내디자인이 돋보이는 일식집의 룸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식사 후인 관계로 가벼운 메뉴를 안주 삼아 술잔을 서로 기울이고 있었다.
“그런데 어떤 분을 부르셨는지 한마디도 안하시네요?”
“뭐 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을 것 같아서......”
“도대체 어떤 분이기에......”
키 큰 남자는 별말 없이 술잔만 계속 비우고 있었고, 더 이상 물어봐야 별로 소득이 없을 것 같다는 느낌에 그녀도 말없이 안주를 계속해서 남자에게 전달해주고만 있었다.
그녀는 평소와는 다르게 조금 섹시, 아니 천박하게 보일수도 있는 이미지를 만들고 싶어서 눈 화장도 과감하게 했고 입술도 진한 붉은색으로 자신을 꾸몄지만 특유의 이지적인 이미지와 총명한 눈동자까지 감출 수는 없었다.
“♬♪~”
키 큰 남자의 휴대폰이 울리기 시작했고 남자는 느릿한 동작으로 전화를 받고는 통화를 하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자신들의 위치를 설명하고는 전화를 조용히 내려놓았다.
“다 왔다고 하는군. 곧 이리로 들어올 거야.”
그 말이 끝나자 키 큰 남자의 여자는 심장이 빠르게 뛰는 것을 느꼈고, 본능적으로 가방 안의 손거울을 꺼내서 자신의 외모를 한 번 더 가다듬어 보는 것을 잊지 않았다.
누군지도 모르고 어쩌면 오늘 하루 보고 말수도 있는 상대겠지만, 자신이 그 남자에게 이 순간만은 최고로 보이고 싶다는 생각이 마음 속 깊은 곳에는 존재했다.
그리고 자신이 약간은 긴장하고 있고, 가벼운 흥분까지 느끼고 있다는 사실을 감추기 위한 본능적인 속임수일수도 있었다.
“드르륵~”
룸의 문이 열리고 한 남자가 성큼 들어오는 것을 느꼈다.
약간의 쑥스러움 때문에 고개를 냉큼 들지는 못하고 살짝 눈만을 들어 올려서 남자를 응시한 순간, 그녀는 심장이 얼어붙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전혀 예상치 못했던 은색 안경의 남자의 등장에 그녀는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었다.
“형님, 안녕하십니까? 많이 기다리셨죠?”
일식집에 등장한 은색 안경의 남자는 고개를 숙이고는 키 큰 남자에게 공손히 인사를 했다.
그리고는 미소를 머금으면서 여자에게도 가벼운 목례를 했다.
“형수님도 안녕하셨지요? 요새 자주 뵙습니다.”
키 큰 남자가 오늘 자신들만의 게임을 위해서 부른 남자가 은색 안경의 남자라는 사실에 그녀는 어떠한 말도 할 수가 없었지만, 본능적으로 은색 안경의 남자의 인사에 맞춰서 자신도 고개를 숙이면서 응답했다.
이내 그녀의 이성적인 머릿속에는, 은색 안경의 남자는 단지 다른 이유 때문에 이 자리를 찾아 온 것이고 은색 안경의 남자가 자리를 뜬 뒤에 다른 사람이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빨리 하기 시작했다.
자신이 여기서 어색해하면 오히려 은색 안경의 남자가 이상하게 생각할 수도 있다는 생각에까지 미치자 즉시 특유의 미소로 자신을 감추고는 대화를 시작했다.
“지난번에는 제대로 인사도 못 드리고 보내서 마음이 편치 않았어요. 잘 들어가셨죠?”
“그럼요. 술에 취해서 추태를 보여드려서 죄송했습니다.”
“그냥 잠 좀 주무신 것 가지고 추태라니요. 남편이 사람을 집에 들이는 것을 싫어하는데 그때 그렇게 즐겁게 집에서 대화하시는 것보고 저도 기뻤답니다.”
“그렇게 이해해주시니 제가 더 부끄러워집니다.”
상호 간의 예의를 다한 대화가 끝나고 그녀의 맞은편에 앉아있는 키 큰 남자의 옆자리에 은색 안경의 남자는 자리를 잡고 앉았다.
두 남자는 서로 술잔을 계속해서 기울이더니, 이내 업무 이야기로 시간가는 줄 모르고 대화를 이어갔다.
서로의 업무 중에 발생했던 에피소드 등을 꺼내놓으면서 웃기도 하고, 진지하게 상담도 해주고 하면서 거의 50분 정도의 시간을 보냈다.
그녀는 남자들의 이야기에 끼어드는 것을 원래 좋아하지도 않지만, 워낙 논리정연하게 이야기를 풀어가는 두 남자의 이야기는 그저 듣기만 해도 좋았다.
때로는 같이 웃기도 하고, 맞장구도 쳐주고 하다가 문득 자신의 분야에서 인정받고 자부심을 가진 남자는 참 섹시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평소 그저 남편의 친밀한 후배 정도로만 생각이 들었던 은색 안경의 남자가 새삼스레 남자로 보였고, 자신을 위해 어려운 전문용어도 친절히 풀어서 설명까지 곁들여주면서도 대화의 페이스를 놓치지 않는 모습에서 남자의 매력까지 느끼는 감정도 들었다.
‘어머 미쳤나봐. 내가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거지? 내가 이후에 있을 일과 술 때문에 마음이 조금 풀어졌나보네.’
그녀는 애써 마음을 다잡고, 평소의 자신을 잃지 않으려는 노력을 다시금 하기 시작했다.
“오늘 우리 집사람이 평소보다 더 예뻐 보이지 않아?”
술기운에 살짝 얼굴이 붉어진 키 큰 남자가 뜬금없이 그녀를 대화의 중심으로 끌어들였다.
“저도 아까부터 그 말씀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뭐랄까? 평소의 모습과는 다른, 조금 과감한 스타일이랄까요?”
그녀는 속으로 아차 싶었다.
표정과 말은 평소의 그녀를 유지하고 있었지만, 진한 눈 화장과 입술은 평소의 그녀와는 반대되는 것이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이상한가?”
키 큰 남자는 살짝 미소를 지으면서 은색 안경의 남자에게 반문했다.
“절대로 그렇지 않습니다. 평소 형수님의 분위기에 한층 더 강한 색깔을 입힌 느낌입니다. 그래서 결론은, 역시 "형수님의 외모는 어떻게 색깔을 입혀도 돋보인다"입니다.”
은색 안경의 남자는 이런 낯간지러운 표현도 귀에 달콤하게 들어오게 하는 마력이 있는 듯 했다.
“별 말씀을요. 조금 과감한 스타일을 해봤는데, 별로 안 어울리는 것 같아서 지울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무슨 말씀을요. 이런 새로운 형수님을 뵙는 기회가 흔치 않은데 오늘 하루만이라도 그냥 유지하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그녀는 미소를 지으면서 술 한 잔을 마시는 것으로 대답을 대신했다.
“오늘 우리 집사람 매력적이지?”
키 큰 남자는 평소답지 않게 계속해서 그녀를 대화의 중심으로 끌어들이고 있었다.
“최고입니다!”
은색 안경의 남자는 엄지손가락까지 들어 올리면서 과장되게 그녀를 추켜세우고 있었다.
“두 분 다 그만들 하세요. 저를 대신할 술안주가 이렇게나 많이 놓여있는데 저는 그만 안주거리 삼아주시고요.”
그녀는 미소를 지으면서 조용히 한발 물러났다.
“하하. 제 표현이 실례되었나 봅니다. 형수님 사과하는 뜻으로 제가 술 한 잔 드리겠습니다.”
은색 안경의 남자는 술병을 들어서 그녀의 잔을 가득 채워주었다.
공손히 잔을 받은 그녀는 예의를 잃지 않기 위해서 다소 무리해서 술 한 잔을 말끔히 비우고는 은색 안경의 남자 잔에도 술을 따라주었다.
키 큰 남자는 무엇이 좋은지 이런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보고만 있었다.
평소 말을 하는 것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기에 저런 미소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여자의 기분은 좋았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서 빈 술병이 하나둘 늘어나기 시작했고, 세 명의 남녀는 모두 기분 좋을 정도의 취기를 느끼기 시작했다.
그녀도 이제는 은색 안경의 남자가 룸 안으로 처음 들어왔을 때의 놀람은 이미 잊어버리고는 기분 좋게 이 자리를 받아들이고 있었다.
“실내온도가 그리 낮지도 않은데, 당신도 그만 코트 좀 벗고 있지 그래?”
키 큰 남자는 온화한 미소와 눈빛으로 그녀를 쳐다보면서 말했다.
순간 그녀는 가슴이 철렁함을 느꼈다.
‘역시 오늘의 남자는 이분이었구나.’
이런 생각을 하면서 그녀는 다소 굳어진 표정으로 키 큰 남자에게 무언의 하소연을 보냈다.
그런 그녀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키 큰 남자는 계속 싱글벙글거리면서 그녀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것은 무언의 압력이라는 것을 그녀는 잘 알고 있었다.
만일 여기서 그녀가 계속 키 큰 남자의 지시를 따르지 않으면 순식간에 표정이 차갑게 변하게 될 테고 그 이후 발생하는 일은 쉽게 수습이 되지 않으리라는 것을 너무도 잘 알고 있었다.
그리고 마음 깊숙한 곳에서는 자신을 보여주고 싶다는 욕망도 분명히 존재하고 있었다.
“휴우~”
그녀는 자신도 모르게 짧은 한숨을 내뱉고 말았다.
자신의 앞에 있는 술잔을 들어서 단숨에 쭉 마시고는 코트의 단추를 천천히 하나씩 풀어가기 시작했다.
천천히 풀었다고는 하지만 몇 개 되지 않는 단추는 그녀에게 짧은 몇 초의 여유밖에 주지 않았다.
그녀는 고개를 푹 숙인 채로 자신을 보호하고 있던 코트를 서서히 벗었다.
코트를 입고 있었을 때 드러났던 흰색의 목폴라 스타일은 그녀가 코트를 벗음에 따라서 그 모습을 전부 드러내 주었다.
얇고 타이트한 흰색에 민소매로 되어있었고 너무 타이트해서 그녀의 마른 듯 하지만 탄탄한 상체를 거의 벗은 것 마냥 드러내주었다.
남자들의 시선이 꽂힌 곳은 그녀의 가슴 부분이었다.
마른 체형에 어울리지 않을 정도의 풍만한 가슴라인은 물론 그녀의 유두는 타이트한 상의를 뚫고 나올듯한 형태를 보여주고 있었다.
벗고 있는 것보다도 더욱 섹시하고 매혹적인 분위기를 흘리고 있었다.
그녀는 얼굴이 붉어진 채로 자신의 코트를 조심스럽게 접어서 조용히 자신의 옆에 내려놓았다.
“그렇게 놓아두면 구겨지니까, 저기에 있는 옷걸이에 걸어두지 그래.”
키 큰 남자는 아무렇지도 않은 듯 그녀에게 손가락으로 스탠드형 옷걸이를 가리키면서 말을 했다.
“아.. 네......”
그녀는 마지못해 대답하고는 코트를 들고 조용히 자리에서 일어났다.
이미 그녀의 상의에 넋을 잃고 바라보던 은색 안경의 남자는 더욱 눈이 휘둥그레질 수밖에 없었다.
그녀가 입었던 상의는 사실은 초미니 원피스였기 때문이다.
일어나면서 열심히 자신의 원피스 밑단을 손으로 내려 보았지만, 워낙 짧은 길이에 비교를 불허하는 타이트함 때문에 겨우 그녀의 엉덩이 부분만을 가리는 정도였다.
또한 원피스 밑으로는 가터벨트의 끈이 그녀의 밴드스타킹을 고정시키고 있는 모습이 밝은 실내 불빛 아래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그녀의 유두가 적나라하게 드러나 보이듯이, 그녀의 하체에는 초미니 티팬티를 입은 모습이 역시 원피스를 투영해서 보이고 있었다.
그녀는 그런 음란하고 부끄러운 모습을 한 채로 룸 한쪽 구석에 외로이 서있는 옷걸이에 자신의 코트를 조심스럽게 걸고는 재빨리 자신의 자리로 돌아와서 앉았다.
“음.. 그러니까 훨씬 좋잖아.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
키 큰 남자는 은색 안경의 남자를 바라보면서 동의를 구하는 말투로 질문을 했다.
“예?.. 예... 맞습니다. 어떻게 하셔도 최고지만 지금이 더욱 완벽합니다.”
넋을 놓고 그 모습을 바라보다가 갑작스런 질문에 은색 안경의 남자는 순간 당황을 했지만, 이내 평정을 되찾은 듯한 목소리로 답을 했다.
그녀는 부끄러움과 수치심의 복잡한 감정에 뒤섞여서 고개를 들지도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녀의 이런 마음도 모르는지, 유두는 점점 더 단단해지면서 타이트한 상의가 답답하다는 듯 눈에 띄게 티를 내고 있었다.
“이런 본능적인 모습의 집사람을 볼 때가 가장 행복한 순간인 것 같아.”
키 큰 남자는 만족스러운 듯 점점 말이 늘기 시작했다.
“부럽고 존경스럽다는 말 밖에는 더 이상 할 말이 없습니다.”
은색 안경의 남자는 시선은 그녀에게서 떼지 않은 채로 대꾸했다.
그러면서 그녀의 잔에 따라주기 위해 술병을 들었다.
그녀는 제대로 고개도 들지 못한 채 두 손으로 공손히 술을 받고는 현실을 잊으려는 듯 단숨에 술잔을 비웠다.
“오늘 팬티를 어떤 것을 입었었지? 기억이 나지 않네.”
키 큰 남자는 그녀를 바라보면서 부드럽게 물었다.
“아.. 저.. 그게..”
당황스런 그녀는 말을 확실히 잇지 못하고 더듬거리고 있었다.
“아마 이 사람도 분명히 궁금해 하고 있을 거야. 그렇지?”
“예? 아.. 저야 뭐 항상 형수님의 모든 것이 궁금한 사람이죠.”
사람 좋은 미소를 지으면서 은색 안경의 남자는 키 큰 남자의 의견에 동조했다.
“이 궁금증에 목말라하는 두 남자들에게 당신이 입은 팬티를 보여주지 그래?”
키 큰 남자는 어디까지나 정중히 부탁하는 어조로 그녀에게 말하고 있었다.
“아마 집사람도 분명히 자신이 입은 여성미가 물씬 풍기는 팬티를 사람들에게 자랑하고 싶을 거야.”
두 남자는 기대감에 가득한 표정으로 시선을 여자에게 집중하고 있었다.
“정..말..로 궁금하세요?”
여자는 처음으로 이 상황에서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다.
“당연하지 않겠어?”
“형수님의 센스면 당연히 자랑할 만한 스타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남자들의 호응은 그녀 내면의 음란함을 서서히 일깨워주고 있었다.
저런 갈망하는 듯한 시선, 자신에게 쏟아지는 관심은 그녀를 서서히 일깨워주고 젖어가게 만들고 있었던 것이다.
‘그래, 남편이 저렇게 원하는데 내가 매몰차게 거절하면 후배 앞에서 체면이 말이 아니겠지?’
이런 자기 합리화는 자존심 강한 그녀에게 필수적인 것이었다.
이렇게 스스로를 설득한 그녀는 자리에서 서서히 일어났다.
그리고는 가득이나 짧아서 밴드스타킹의 레이스밴드 부분과 가터벨트의 고정끈의 모습도 채 가리지 못하는 초미니 원피스의 밑단을 서서히 끌어올리기 시작했다.
“꿀꺽~”
조용한 룸 안에서 은색 안경의 남자가 자신도 모르게 삼킨 마른침의 소리가 유난히 크게 울려 퍼졌다.
그녀의 짧은 치마는 금방 티팬티의 모습을 남자들의 시선 앞에 그 모습을 드러냈다.
얇은 흰색 재질에 전면이 전부 레이스로 장식된 그녀의 티팬티는 너무도 부피가 작아서 그녀의 풍성하고 굵은 음모를 삼분의 이 정도 밖에 가리지 못하고 있었다.
그나마 가린 부분도 레이스를 통해서 그 내부를 전부 보여주고 있었지만 말이다.
그녀는 여전히 붉게 물든 얼굴로 고개를 숙인 채 허리부분까지 자신의 원피스를 걷어 올렸다.
“제가 입은 팬티가 마음에... 드시나요?”
그녀는 입에서 스스로 이런 말을 내뱉고 있었다.
“멋지군. 내 여자지만 어디에 내놔도 절대로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해. 누구나 당신의 이런 모습을 보면 욕정을 느끼게 될 걸?”
“맞습니다. 형수님. 그 어떤 모습보다도 가장 아름다운 모습이고 예쁜 팬티입니다.”
남자들의 칭찬과 이미 달아오른 그녀의 내면은 스스로 뒤돌아서서 자신의 엉덩이를 남자들에게 자랑하게 만들었다.
엉덩이 부분은 가느다란 끈으로만 가려져 있어서 실상 거의 드러내다시피 했다는 표현이 맞을 것이다.
오히려 양쪽 엉덩이 부분에서 길게 내려진 가터벨트의 끈이 팬티끈보다 더 많은 부분을 가리고 있을 지경이었다.
“엉덩이를 내밀어서 더욱 강조해봐.”
키 큰 남자는 그녀에게 더욱 과감한 포즈를 요구하고 있었다.
그녀는 말없이 뒤 돌은 상태로 허리를 숙이고 남자들의 시선 바로 앞으로 자신의 엉덩이를 들이 밀었다.
그녀가 허리를 숙이자 가느다란 끈에 가려진 그녀의 음부가 밝은 조명아래 그 모습을 드러냈다.
지적인 외모와는 대조적으로 검붉은 색으로 크게 발달되어 있는 대음순이 팬티끈 사이로 그 모습을 드러내고는 벌렁대고 있었다.
“근래 최고의 볼거리야.”
술 한 잔을 한 번에 마신 키 큰 남자는 만족한 듯 기분 좋은 어투로 말을 했다.
“특히 자네와 같이 감상하니 그 기쁨이 더 큰 것 같아.”
“형수님의 이런 모습을 감상하게 만들어주신 형님 덕에 저도 일생일대 최대의 장면을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역시 술 한 잔을 마신 은색 안경의 남자도 들뜬 목소리로 키 큰 남자의 의견에 동조했다.
이런 대화를 들은 그녀는 자세를 풀 생각도 못한 채 흥분 속으로 점점 빠져들고 있었다.
두 남자의 시선에도 확연히 드러날 정도로 그녀의 음부 부분의 팬티 부분이 젖어가고 있는 것이 그 증거였다.
“아..”
그녀는 자신도 모르는 신음을 얇게 토해냈다.
이 상황을 남자들만 즐기는 것이 아니라, 남자들의 흥분과 시선을 그녀도 충분히 즐기고 있었다.
“어때? 당신도 기분이 좋아졌지?”
키 큰 남자의 말에 그녀는 그 자세 그대로 고개만을 작게 끄덕였다.
“좋아. 당신이 잘 협조해주었으니 그에 대한 보답을 해야겠지?”
키 큰 남자는 미소를 지으면서 쾌활하게 말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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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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