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 아내.. 그리고.. 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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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으 머리아파~~~ 애기야 나 물좀 줘"
주한은 밤새 마신 알코올이 아직도 몸안 혈관 속 여러군데에서 춤추는것을 느끼며, 집에선 애기라 부르는 아내 혜원을 불렀다.
" 네~~~일어나셨어요?.. 근데 우리 낭군님은 도대체 어제 어디서 그렇게 많이 드시고 오셨나요? 취하셔서 Bar 를 시작한다고... 이제 고생끝났다고 중얼대시던데...무슨 소리이신지요?"
눈을 뜨자 주방앞 냉장고 문을 여는 혜원의 뒷모습이 보인다.
고마운 사람... 남편이 힘들어져서 술을 아무리 많이 먹고와도, 도대체 화내는 법이 없다.
되려 남자는 나가서 기죽으면 안된다고, 땀흘려 레슨해서 벌은 돈중 조금씩 모아서 몰래 지갑에 넣어주는 여자.....문득 행복함과 미안함이 함께 밀려옴을 느끼며 눈앞에 흐릿해진다.
" 웅 애기야 이리로 와봐. 우리 앞으로 열심히 하면 잘될것같아"
꿀물을 마시며 주한은 어제 있었던 일들을 주저리주저리 혜원에게 설명해주기 시작한다.
주한의 이야기를 모두 듣고 난 혜원은...
" Bar?? 그런걸 우리가 같이 할 수 있을까??"
어려서부터 발레를 해온 혜원은 몸매관리도 그렇지만, 조용한 교육자 집안에서 자라온터에, 술집이라고는 동네앞 치킨집정도 밖에 두어번 가본적밖에 없다.
술을 좋아하지도 않지만,유일하게 Bar 라고 가본곳은 신혼여행때 가본 하와이 해변에 있는 칵테일바 정도 밖에 없는 혜원.
술집을 한다는 것 자체를 자기인생과는 전혀 상관없는 일이며,관심에 두지도 않고 살아왔던 혜원은 은근히 걱정이 앞선다.
그러나 내 남자의 기대의 찬 눈빛을 보니 도저히 다시 생각해보자는 말이 떨어지지 않는다.
신혼초까지 그래도 잘나가는 젊은 벤쳐기업인 50인 안에 들었던 남편때문에, 친구들 사이에서도 가장 시집 잘 갔다는 소리를 들으며, 유앤빌리지안 온실같은 빌라에서 곱게 자랐던 혜원이지만
남편의 부도이후에 강남에 월세 투룸으로 이사온후, 오로지 남편의 재기만을 빌어오며, 힘들게 후배가 운영하는 학원에서 눈치보면서 레슨을 가르치고 있던 혜원에게는 한달에 잘하면 8000 만원정도
벌수 있다는 남편의 말에 불안감은 서서히 사라지기 시작한다....
" 애기야~ 자기는 카운터만 보면 되니까, 돈관리만 잘하면 돼. 나머지는 내가 다 알하서 하니까... 우리 1년만 밤에 고생하자"
벌써부터 기대에 차서, 어린아이처럼 들떠 있는 남편의 모습을 보면서,혜원은
"그래....카운터 정도야 어때? 더군다나 돈관리는 여자가 해야 돈이 모이지." 하며 조용히 고개를 끄떡였다.
[[ 형님~~ 시안입니다...어제는 잘 들어가셨는지요? 숙취깨시고 일어나시면 연락 부탁드립니다 ]]
사우나에서 온냉탕을 오가며 몸안에 남아있는 알콜 찌꺼기를 모두 꺼낸 주한은 전화기에 남겨진 이사장이 보낸 메세지를 보고 바로 전화를 건다.
" 아~ 네 이사장님. 김주한이예요. 어제 너무 취해서 거기서 어떻게 나왔는지도 모르겠네요. 무슨 실수 안했나요?"
" 하하 형님...이제 편하게 이사장이라고 하세요.말도 편하게 놓으시구요. 아~~ 이제는 형님이 사장님이시구나 ㅎㅎ 잘 들어가셨어요??"
" 네~네 잘들어왔어요.. 말은 천천히 친해지면서 놓기로 할께요 "
" 넵. 형님 편하실때 언제든지 그렇게 하세요. 그리고 오늘 오시기전에 형수님이랑 같이 저녁식사 어떠세요? 그래도 밖에서 인사드리고 가게에 같이 가는것이 형수님도 편하실 것 같아서요."
" 네 그렇게 하도록 하죠"
아직까지는 편하게 말이 놓여지지 않는 주한은 어색하게 전화를 끊으며 이사장과 저녁약속을 잡은 후, 혜원에게 저녁식사 소식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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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입니다.형님"
저기 멀리서 이사장이 환하게 웃으며 손을 든다.
연한 코발트 블루 재킷에 흰바지를 입은 모습이 어제밤에 본 모습과는 달리 보는사람들에게 편안함과 여유를 안겨준다. 더구나 언제나 싱긋 웃어주는 이사장의 여유로운 미소는
나름 첫 출근이고 밤에 하는 장사라 쉽게보이면 안된다는 생각에 검정색 정장에 빨간 넥타이까지 동여맨 주한을 한층 더 움츠리게 하고 있었다.
" 안녕하세요 어서 오십시요...이시안입니다. 듣던대로 형수님이 정말 미인이시네요"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형님이 어제 너무 자랑을 하셔서, 정말 큰기대를 하고 왔는데, 제 기대가 너무 작은 기대였던것 같아요... 정말 아름다우시네요"
" 아이.. 아니예요"
아름답다는 칭찬에 고개를 숙이며 부끄러워 하는 혜원이었지만,거듭되는 칭찬에 기분이 좋아졌고, 상대방을 부드럽게 해주는 남자의 자상함에 어느덧 긴장했던 마음이 풀어지고있었다.
더구나 오랫동안 장롱안에 묵혀두었던 신혼초에 구입했던 유명한 디자이너의 연노란색 투피스를 꺼내 입은 혜원의 모습은 레스토랑내 그 어느 여자보다도 아름답고 고고한 자태를
뽑내고 있어서, 다른 사람들이 보면 이사장과 혜원이 잘 어울리는 부부인듯한 착각을 하게끔 만들었다.
더구나 의도하였는지 모르지만, 대학시절과 결혼전에 이름있던 발레리나였던 혜원에게 예술의전당안에 위치한 레스토랑에서의 식사는 혜원에게 행복했던 과거를 떠올리게하며, 이제 너무 빡빡하게 살지말고
앞으로는 자주 시간내어 이러한 곳에서 사랑하는 남편과 데이트를 해야 겠다는 생각을 들게 하였다.
"이사장님은 정기씨와 동갑이시면 저랑도 나이가 같으시네요"
" 아 그래요?? 제가 보기엔 형수님이 저보다 열살은 어려보이시는데요... 어디가서 동갑이라고 저에게 말놓으시면 어른들에게 혼나실걸요 하하"
" 에이 설마요..."
" 아니 정말입니다... 대학생처럼 보인다고 하면 제가 너무 뻥친다고 생각하실거고, 이제 막 졸업한 파릇파릇한 사회 초년병 같으세요. 옷도 너무 이쁘시구요.그거 혹시 손정완선생님 작품 아닌가요?"
이남자..
혜원은 거듭되는 칭찬에 기분이 좋아지면서도, 자신이 입고 있는 옷의 디자이너까지 알아보는 이사장을 보면서...순간 알수 없는 여자만의 불안감도 살짝 들었지만, 곧 이어지는 칭찬 릴레이와 가게이야기에 바로 잊혀졌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맛있는 식사를 마친 세사람은 가게에 도착하였고,초저녁이라 밖은 환하였지만, 가게는 검은색으로 마감된 천정 인테이어 탓인지 어두웠으며, 희미하게 비쳐주는 불빛 사이로
웨이터와 매니져라고 불리우는 아가씨들이 영업준비를 하고 있었다
이사장은 여기저기 데려다니며 주한과 혜원에게 설명해주기 시작하였다. 대략 가게 구조 및 POS 운영방법, 주류 및 기타 물품 구입처 등을 상세히 알려주었고, 부부는 부지런히 적으며 하나씩 배워나가기 시작하였다.
" 자 오늘은 여기까지 알려드리구, 이제 슬슬 영업시작하니까, 셋이서 가볍게 술한잔 하면서 전체적으로 어떻게 돌아가는지 보도록 하죠. 어차피 매니져들이 왠만한 일은 처리하니까 오늘은 굳이 카운터 안보셔도 되요"
이사장과 함께 앉은 주한과 혜원은 앞으로 이곳을 운영할 생각에 걱정에 다소 긴장한 상태라, 이사장에 제안에 따랐고, 구석에 마련된 부스로 자리를 옮겼다.
" 아 ㅡ그리고 형님. 제가 2주정도만 봐드리고 유럽으로 가려고 했는데, 일정이 조금 바뀌었어요. 여기 단골손님들 요청도 있고, 유럽쪽 일정도 미루어져서, 한달정도 봐드리고 가야 할것 같아요. 가끔 영업끝나고
이곳에서 지인들끼리 파티가 개최되는데, 아무래도 제가 빠지면 안된다고 다들 난리네요 하하... 괜찮으세요?"
" 한달이요? 우리야 이사장님이 여기에 더 있으시면서 뒤로 돌봐주시면 더 좋죠. 쟈기는 어때요?"
"나야 당연히 이사장이 여기 더 봐주면 좋지. 그런데 영업끝나고 파티도 개최되나?"
술한잔을 마시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던 이사장은 일정때문에 한달정도 봐주겠다고 제안하였고, 가뜩이나 처음하는 장사에 불안했던 혜원과 주한은 이사장의 일정이 연기되었다는 말에 더 안심이 되었다.
" 아 파티는 일주일에 한번정도 있는데, 이곳을 사랑하는 사람들끼리 모여서 일주일에 한번정도 개최해요.. 영업끝나고 제가 주최하는거라 형님과 형수님은 신경안쓰시고 퇴근하셔도 되요. 물론 파티비용은 두분 수익으로 올려드릴께요"
" 아 그래요? 좋은 파티면 나중에 우리도 한번 초대해줘요."
" 하하 걱정마세요 나중엔 두분이 주최하실수도 있어요"
이사장은 싱긋 웃으며, 파티에 대해서는 나중에 천천히 알려주겠다고 하며, 건배를 제안하였다.
" 그리고 이사장... 혹시 룸에서 아가씨 찾거나 그러면 어떻해? "
" 아 그럴때에는 매니저에게 말하세요. 제가 매니져랑 이야기해서 처리할께요."
예전에 술집을 자주 가본 주한은 그부분이 좀 의아했지만, 옆에 있는 혜원때문에 자기에게 보도나 아가씨 이야기 하기가 좀 그래서 그런가 보다하고 나중에 이야기 듣기로 하며 술잔을 기울이기 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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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겁지겁 인수인계를 받은 주한과 혜원이 장사를 시작한지 어느덧 일주일.....
이사장이 상세히 알려주고, 매니져들이 잘 해주는 덕에 그다지 큰 어려움을 못느꼈으며, 더구나 어어쁜 여자 사장이 카운테 앉은 후부터는 남자손님들이 부쩍 늘어서 장사는 잘되는듯 싶었다.
이사장말대로 남자들만 왔을때는 매니져가 옆에서 서브할때도 있고, 그래도 모자르면 어디선가 여자들이 와서 자연스럽게 가게로 왔으며, 그럴때마다 매니져가 알아서 해결해 주었다.
그런 테이블은 자연스럽게 룸으로 안내되었기때문에 주한은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
주한은 이사장에 조언에 따라, 카운터옆에 있는 골방에 있거나, 가끔 대리운전을 찾는 손님이 있으면, 모셔다 드리면서 용돈벌이를 하였고, 혜원은 아침마다 찍히는 가게카드매상에 점점 즐거워만 가는 어느날.....
저녁에 먹은 회가 잘못 되었는지, 화장실에 들락날락하던 주한이 탈진해서 담배하나 피우면서 남자 화장실에 앉아있을때.....
누군가 둘이서 문을 열고 소변을 들어오는것이 들렸다.
쪼르르르~~~~
쏴아아~~~
" 야 새꺄... 넌 오줌이 왜 이리 졸졸 나오냐? 40도 안된놈이~~킬킬너 전립선에 문제 있는거아냐?"
" 쓰발아... 나 아직 팔팔해. 아까 초저녁에 졸라 떡쳐서 힘이 없어서 그래"
" 지랄 ~~ 또 뻥친다"
" 아 씨발 뻥 아니라니까.... "
두 사람은 오랜 친구인듯 육두문자를 써가면서 낄낄대며 오줌을 싸기 시작했다.
" 야 근데 여기 사장 졸라 섹시하지 않냐? 저런년이 절라 얌전히 생긴것 같은데 저런애들 한번 터지면 보짓물 질질싸는 스타일이야 ㅋㅋ"
" ㅋㅋ 또 뻥친다... 쓰벌넘. 지가 세상 여자 다 따먹은 줄 알아"
" 아냐 새끼야.... 저런년들이 한번 벌리면 여기저기 벌려준다니까.. 나 아까 저년 지나갈때 히프 살랑대는거보고 화장실 와서 딸쳤다. 내가 저뇬 조만간 꼭 따먹는다"
" 제발 지랄 좀 하지마... 이 제비새끼는 입만 열면 다 따먹는데.... 하여튼..."
" 야야... 내가 그저께 왔을때 명함주면서 손 한번 쓰윽 만지는데... 흠칫 놀라더니 빼지도 않더만... 저년 저거 내가 조만간 꼭 따먹는다... 저런년은 밤새 앞으로 뒤로 들어서 옆으로... 5번만 돌리면 완전 뿅가서 안떨어진다. 더구나
이 형님 자지는 슈퍼울트라 다마자지 잖야..ㅋㅋㅋ 아... 앞으로 저년 자빠뜨리러 자주 와야겠다.ㅋㅋ 기대해라"
" 미친놈... 자지에 다마 박은게 자랑이냐... 얼른 자리로 가자. 애새끼들 삐지겠당"
" 어키 어키... 알았어 쓰벌넘아...내가 나중에 여기 사장년 따먹고..... 승전보를 전할때 부러워하지나마~~ 새끼야..ㅋㅋㅋ"
두놈은 킬킬 대며 화장실을 나갔고....
주한은 담배피다가 순간적으로 얼어붙었다.
말소리나 친구들이랑 같이 왔다는 걸 유추해 봤을때, 2번에 온 남자일행 4명중에두명인것 같았다.
인상도 좋고, 매너있게 술먹는것 같았는데, 화장실 들어와서 저런 소리를 하는거 보니,어이도 없었지만, 순간적으로 자기 아내 혜원이에 대해서 보지이야기를 하고, 따먹는다는 이야기에
주한은 멍해지면서, 옆에 휴지통에 버려진 휴지가운데, 저새끼가 혜원이를 생각하면서 자위한 흔적들이 있다고 생각하니 견딜수가 없었다.
더구나 내 아내가.... 남자가 손을 잡는데 빼지를 않다니....
주한은 갑자기 머리가 멍해지기 시작하면서 담배를 하나 더 물며, 그 남자 새끼가 혜원이 보지를 만지고 빨고 뒤에서 박는 상상을 하기 시작하였다.
살아오면서 한번도 해보지 않았던 상상을.............
< 살아오면서 처음쓰는 소설이오니 미흡한게 많아도 이해해주시기를.......^^ >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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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명 | 황진이-19금 성인놀이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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