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플래시백
그날 이후 수경의 외출은 없었다.
남편이 지나가는 말로 이유를 물었으나, "그냥 귀찮다"고 할 뿐이었다. 무슨 말을 해도 멍 하니 초점없이 대답하기 일쑤였다. 남편과의 대화 자체가 귀찮다는 듯이 보였다.
며칠 후 출근한 남편의 핸드문에 문자메세지가 도착했다.
[성호형님 안녕하셨습니까 헤헤]
[응 오랜만이다.]
[네 형님. 형수..아니 수경이는 잘 있나요? 그날 그 맛이 아직 잊혀지질 않네요. 헤헤헤]
[안그래도 곧 연락할 생각이었다. 이따 만나자.]
[네 형님. 저야 감사하죠. 그럼 이따 뵙겠습니다.]
이틀 후, 다시 성호의 핸드폰에 문자가 왔다.
[형님, 오늘 만나기로 했습니다 헤헤.]
[뭐라고 하던?]
[뭐 신고한다 어쩐다 발악해도 지년이 별수 있나요. 크크 오후에 카페로 오기로 했어요. 이따 다시 보고드릴께요.]
[응 그래 알았다.]
[오늘은 어떻게 할까요? 형님께서 하라시는 대로 하겠습니다.]
[그때 말한대로. 네 마음 대로 해라.]
[넵 형님. 감사합니다.]
그날 오후, 골목길 작은 카페에 수경이 들어섰다.
흰색 브라우스에 단정해보이는 타이트한 남색 자켓을 입고 한쪽 어깨에 둘러맨 가방을 힘껏 쥐고 있는 그녀는
사뭇 긴장된 표정이었다.
"아. 오셨군. 흐흐 자 앉지."
테이블이라고 해봐야 두개 밖에 없는 아무도 없는 작은 카페에서 수경을 기다리던 남자가 천천히 일어났다.
수경은 남자를 잠시 쏘아보다가 끌어당기는 남자의 손을 "탁"치며 의자에 주저 앉았다.
남자는 잠시 멋쩍어 하는 듯 하더니 이내 능글한 미소를 되찾으며 그녀를 훑어보았다.
"허...오늘은 왜이리 꽁꽁 싸매고 오셨나. 치마라도 좀 입고 오지말야...그날 하늘로 치켜올라간 햐얀 두 다리가 활짝 벌어...."
"용건이 뭐죠?"
사정없이 쏘아보는 수경의 시선을 잠시 즐기는듯 수경의 얼굴을 빤히 쳐다보던 남자가 이내 그녀 앞으로 바짝 다가 앉는다.
"이봐. 한수경씨. 피차 알거 다 아는사이에 지나치게 도도한척 할 필요 없잖아? 나는 네 몸 구석구석을 알고
너는 온몸으로 나를 받아들여놓고서는 이제와서 뭘 그리 잘난척이실까?"
"이...더러운 자식..."
"그래? 그럼 어디 같이 경찰서에라도 갈까? 가서 유부녀가 그날 밤에 누구와 무얼하고 있었는지. 상황 재연이라도 해 가면서 한번 억울하다고 말해보지그래? 나? 그래 나도 잘못이라면 잘못이지. 남편 놔두고 스스로 딴남자한테 못벌려줘 안달난 년 길에서 줏어먹은게 잘못이라면 잘못이지. 어디 그렇게 억울하면 한번 가보자고. 가서 친정 시댁 식구들 다 불러다 놓고 내가 딴남자랑 바람피면서 좋다고 섹스하는 중에 양아치들한테 돌림빵 당한년이라고 한번 말해보란말이야. 응?"
무릎에 놓인 가방끈을 쥔 수경의 손이 부들부들 떨렸다. 남자를 죽일들이 노려보는 수경의 눈에 눈물이 맺혔다.
남자는 잠시 시간을 준 뒤 앞에 놓인 커피를 한모금 들이켰다.
"내가 원망스럽기도 하겠지만 말야. 이건 어디까지나 니 년놈들이 자초한 일이야. 안그래?"
"당신....당신 죽여버릴거야..."
"후훗. 그래. 하지만 그러기엔 네가 버려야 할 것들이 너무나 많을텐데. 그리고 그동안 네 몸을 그렇게 탐했던 그놈도 지금 같은 생각일까?"
수경은 할말이 없었다. 지금 그녀는 지독히 외로운 상태였고, 아무도 이 위험으로부터 그녀를 보호해 줄 사람이 없었다. 모든것을 혼자 버텨야 했다. 갑자기 남편이 생각났다.
"나도 네 덕분에 재밌는 경험을 했지만 말야...후훗...모든일에는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는법 아니겠어?
너무 걱정하지는 말라고...응?"
남자는 수경에게 협박과 회유를 섞어가며 을러대기 시작했다.
"그...그래서...조건이 뭐예요..."
"응. 이제서야 좀 고분고분해지셨구만."
남자는 담배를 꺼내 천천히 한모금을 빨았다가 수경의 얼굴에 뿜었다. 매캐한 연기때문에 잠시 눈을 감았던 수경은 남자의 몸이 자신에게 조금 더 다가왔음을 느꼈다.
"내가 원하는건...."
남자의 손이 서서히 그녀의 앞으로 다가오더니 수경의 한쪽 가슴을 주무르기 시작했다.
수경은 남자의 손을 빤이 보고 있으면서도 도망치거나 거부할 수가 없었다. 그래봐야 아무 소용이 없다는것또한 그녀도 잘 알고 있었다.
"내가 원하는건 너도 알다시피 네 몸이야."
남자는 브래지어밖으로 느껴지는 젖무덤의 탄력을 즐기듯 계속 주무르며 말을 이어갔다.
"그리고 그 끝이 없다면 네가 고분고분 협조 하지는 않겠지?"
남자의 손이 브라우스의 단추 하나를 풀었다. 수경은 눈을 질끈 감았다.
약간은 차가운 남자의 거친 손이 그녀의 맨살에 닿았다. 그리고 이내 그녀의 하얀 가슴은 남자의 손아귀속으로 사라졌다.
"얼...얼마나...그래야 하죠?..."
"아..얼마나? 푸훗."
남자의 입꼬리가 올라갔다.
"기간은 상관없어. 네가 어떻게 하느냐. 그리고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렸지."
"우리...라니?..."
남자의 손이 수경의 다른 젖가슴으로 옮겨갔다. 하얀 그녀의 가슴이 빨갛게 달아올랐다.
남자는 한번 심호흡을 하더니 그가 하고자 하는 말을 내뱉았다.
"네가 임신을 한다면 이 게임을 끝내기로 하지."
그날 이후 수경의 외출은 없었다.
남편이 지나가는 말로 이유를 물었으나, "그냥 귀찮다"고 할 뿐이었다. 무슨 말을 해도 멍 하니 초점없이 대답하기 일쑤였다. 남편과의 대화 자체가 귀찮다는 듯이 보였다.
며칠 후 출근한 남편의 핸드문에 문자메세지가 도착했다.
[성호형님 안녕하셨습니까 헤헤]
[응 오랜만이다.]
[네 형님. 형수..아니 수경이는 잘 있나요? 그날 그 맛이 아직 잊혀지질 않네요. 헤헤헤]
[안그래도 곧 연락할 생각이었다. 이따 만나자.]
[네 형님. 저야 감사하죠. 그럼 이따 뵙겠습니다.]
이틀 후, 다시 성호의 핸드폰에 문자가 왔다.
[형님, 오늘 만나기로 했습니다 헤헤.]
[뭐라고 하던?]
[뭐 신고한다 어쩐다 발악해도 지년이 별수 있나요. 크크 오후에 카페로 오기로 했어요. 이따 다시 보고드릴께요.]
[응 그래 알았다.]
[오늘은 어떻게 할까요? 형님께서 하라시는 대로 하겠습니다.]
[그때 말한대로. 네 마음 대로 해라.]
[넵 형님. 감사합니다.]
그날 오후, 골목길 작은 카페에 수경이 들어섰다.
흰색 브라우스에 단정해보이는 타이트한 남색 자켓을 입고 한쪽 어깨에 둘러맨 가방을 힘껏 쥐고 있는 그녀는
사뭇 긴장된 표정이었다.
"아. 오셨군. 흐흐 자 앉지."
테이블이라고 해봐야 두개 밖에 없는 아무도 없는 작은 카페에서 수경을 기다리던 남자가 천천히 일어났다.
수경은 남자를 잠시 쏘아보다가 끌어당기는 남자의 손을 "탁"치며 의자에 주저 앉았다.
남자는 잠시 멋쩍어 하는 듯 하더니 이내 능글한 미소를 되찾으며 그녀를 훑어보았다.
"허...오늘은 왜이리 꽁꽁 싸매고 오셨나. 치마라도 좀 입고 오지말야...그날 하늘로 치켜올라간 햐얀 두 다리가 활짝 벌어...."
"용건이 뭐죠?"
사정없이 쏘아보는 수경의 시선을 잠시 즐기는듯 수경의 얼굴을 빤히 쳐다보던 남자가 이내 그녀 앞으로 바짝 다가 앉는다.
"이봐. 한수경씨. 피차 알거 다 아는사이에 지나치게 도도한척 할 필요 없잖아? 나는 네 몸 구석구석을 알고
너는 온몸으로 나를 받아들여놓고서는 이제와서 뭘 그리 잘난척이실까?"
"이...더러운 자식..."
"그래? 그럼 어디 같이 경찰서에라도 갈까? 가서 유부녀가 그날 밤에 누구와 무얼하고 있었는지. 상황 재연이라도 해 가면서 한번 억울하다고 말해보지그래? 나? 그래 나도 잘못이라면 잘못이지. 남편 놔두고 스스로 딴남자한테 못벌려줘 안달난 년 길에서 줏어먹은게 잘못이라면 잘못이지. 어디 그렇게 억울하면 한번 가보자고. 가서 친정 시댁 식구들 다 불러다 놓고 내가 딴남자랑 바람피면서 좋다고 섹스하는 중에 양아치들한테 돌림빵 당한년이라고 한번 말해보란말이야. 응?"
무릎에 놓인 가방끈을 쥔 수경의 손이 부들부들 떨렸다. 남자를 죽일들이 노려보는 수경의 눈에 눈물이 맺혔다.
남자는 잠시 시간을 준 뒤 앞에 놓인 커피를 한모금 들이켰다.
"내가 원망스럽기도 하겠지만 말야. 이건 어디까지나 니 년놈들이 자초한 일이야. 안그래?"
"당신....당신 죽여버릴거야..."
"후훗. 그래. 하지만 그러기엔 네가 버려야 할 것들이 너무나 많을텐데. 그리고 그동안 네 몸을 그렇게 탐했던 그놈도 지금 같은 생각일까?"
수경은 할말이 없었다. 지금 그녀는 지독히 외로운 상태였고, 아무도 이 위험으로부터 그녀를 보호해 줄 사람이 없었다. 모든것을 혼자 버텨야 했다. 갑자기 남편이 생각났다.
"나도 네 덕분에 재밌는 경험을 했지만 말야...후훗...모든일에는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는법 아니겠어?
너무 걱정하지는 말라고...응?"
남자는 수경에게 협박과 회유를 섞어가며 을러대기 시작했다.
"그...그래서...조건이 뭐예요..."
"응. 이제서야 좀 고분고분해지셨구만."
남자는 담배를 꺼내 천천히 한모금을 빨았다가 수경의 얼굴에 뿜었다. 매캐한 연기때문에 잠시 눈을 감았던 수경은 남자의 몸이 자신에게 조금 더 다가왔음을 느꼈다.
"내가 원하는건...."
남자의 손이 서서히 그녀의 앞으로 다가오더니 수경의 한쪽 가슴을 주무르기 시작했다.
수경은 남자의 손을 빤이 보고 있으면서도 도망치거나 거부할 수가 없었다. 그래봐야 아무 소용이 없다는것또한 그녀도 잘 알고 있었다.
"내가 원하는건 너도 알다시피 네 몸이야."
남자는 브래지어밖으로 느껴지는 젖무덤의 탄력을 즐기듯 계속 주무르며 말을 이어갔다.
"그리고 그 끝이 없다면 네가 고분고분 협조 하지는 않겠지?"
남자의 손이 브라우스의 단추 하나를 풀었다. 수경은 눈을 질끈 감았다.
약간은 차가운 남자의 거친 손이 그녀의 맨살에 닿았다. 그리고 이내 그녀의 하얀 가슴은 남자의 손아귀속으로 사라졌다.
"얼...얼마나...그래야 하죠?..."
"아..얼마나? 푸훗."
남자의 입꼬리가 올라갔다.
"기간은 상관없어. 네가 어떻게 하느냐. 그리고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렸지."
"우리...라니?..."
남자의 손이 수경의 다른 젖가슴으로 옮겨갔다. 하얀 그녀의 가슴이 빨갛게 달아올랐다.
남자는 한번 심호흡을 하더니 그가 하고자 하는 말을 내뱉았다.
"네가 임신을 한다면 이 게임을 끝내기로 하지."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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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 2016-08-11 | ||
접속일 | 2024-11-23 | ||
서명 | 황진이-19금 성인놀이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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