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날 난 은근슬쩍 보영이에게 어제 일에 대해 한 번 물어봤다. 물론 그 남자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은체로..
그냥 나와의 섹스에 대해서만.. 그런데 불행인지 다행인지 보영이는 나와의 섹스도 그다지 기억이 안 난다고 했다.
내가 가면 쓰고 한 거는 기억나냐니까 그랬냐고 오히려 나에게 되묻기까지 했으니...
분명 기억이 안 나는 건 좋은 일이건만.. 아예 기억을 못한다니 솔직히 조금 아쉬웠다.
`술이 많이 취한건지.. 잠와서 그런건지.. 다른 남자와 내 꺼를 구분을 못하네...`
분명 약간의 의문이 남는 부분이였다. 하지만 보영이가 워낙에 취해있었고, 잠도 많은 아이라 비몽사몽이였으니
정말 기억을 못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 날 이후 나의 욕구는 점점 더 커져만 갔다. 이미 한 번 잘못된 길로 발을 들여놓았기 때문일까.. 한 번
변태적으로 끓어오르기 시작한 욕구를 잠재우기란 쉽지 않았다.
이미 평범한 섹스로는 나의 욕구를 채운다는 건 힘든 일이였다. 이젠 보영이와의 섹스에서 별다른 흥분감이나
긴장감을 느낄 수 없으니 말이다.
하지만 보영이의 성향이나 섹스관이 상당히 보수적인걸 알기에 무턱대고 내가 다른 변태적인 걸 요구할 수도
없었다. 음란한 말들이나 행위도 겨우 겨우 이제 적응하고 있는 여자친구에게.. 다른 남자와 섹스 하는게
어떻겠냐고 하면 날 정말 미친 놈으로 볼 지도 모르는 일이니 말이다.
사실 다른 남자와의 섹스에 대해서 보영이와 섹스를 하며 몇 번 물어보긴 했다. 그것도 보영이가 아주 흥분해
정신이 없을 때.. 하지만 이내 완전 정색을 하고는 절대 싫다고 말하는 보영이 앞에서 난 그 날 이후 더 이상
그런 얘기는 일체 꺼낼 수도 없었다.
계속해서 커져가는 나의 음란한 욕망.. 난 어떻게 하면 다시 보영이의 음란한 모습을 볼 수 있을까 골똘히
생각을 했다.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봐도 괜찮은 일을 벌이기엔 한계가 있었다. 보영이가 조금만 더 성에 눈을
뜰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다면 참 좋을텐데 말이다.
그러던 어느 날 오랜만에 친구 기태에게서 전화가 왔다. 전화의 내용은 여름인데 같이 커플여행을 가자는
이야기였다. 순간 머리 속에 번쩍 떠오르는 굿 아이디어!!
"기태야~ 그럼 콘도 잡아서 술도 먹고 그럴꺼지?"
"당연하지 짜샤~크크 그래야 제대로 노는 맛이 안 나겠냐??!"
"술 먹고 머할꺼냐? 방은 어떻게 잡을꺼고?"
"방? 흠..글쎄다~ 어차피 즐기고 그럴 사이인데 방은 2개 잡아야 안되겠냐?"
"그래 그건 그렇지 근데..술만 먹으면 재미없잖냐..흐흐 게임같은 것도 하고 그럴꺼냐?"
"게임?? 당연하지~크크 술만 먹으면 무슨 재미냐~!! 뭐 게임도 하고 그래야 재미있지~ 왜?? 무슨 요새
술 먹으면서 하는 좋은 게임이라도 배웠냐??흐흐"
"아니.. 그런건 아니고.. 그럼 혹시 왕게임 같은 거 해보면 어떨까??"
"왕게임?? 야~ 그건 모르는 여자들이랑 해야 잼있는데.. 너 혹시??"
"흐흐... 혹시 뭐??"
"호오~ 이것봐라.. 뭔가 꿍꿍이를 숨기는 거 같은데..크크 내 예상이 맞는거냐??"
"흐흐.. 몰라~ 임마! 그건 가보면 아는 거고.. 하튼 왕게임 어때??"
"흠..왕게임이라..근데 너도 알다시피 왕게임은 강도를 좀 강하게 해야 재미있거든~ 근데 니 여친
완전 순진하다며~ 괜찮겠냐?"
"그거야..분위기만 잘 몰아가면 되지~ 흐흐 하자? 알겠지??! 나도 도와주마.."
"나야 뭐~ 그런거야 언제든지 찬성이다만.. 알았다 그럼..흐흐.."
"그래 그럼 언제쯤 갈꺼냐??!"
"이번 주 주말 어떠냐?"
"좋지!! 나야 빠를수록 좋다..!"
"새끼~! 너무 좋아하는데..흐흐.. 무슨 꿍꿍이인지 몹시 궁금하구만.."
"그건 그때 가면 다 알게된다니까..흐흐.. 넌 얼른 준비나 잘해라~ 예약도 하고.."
"그래 알았다~ 그럼 준비 하고 연락하마.. 여친한테도 말해놓고~"
"알았다~ 끊는다"
"그래~크크"
순식간에 찾아온 멋진 기회!! 이런 기회를 놓칠 내가 아니였다. 머리 속으로는 이미 어떻게 일을 진행시킬지에
대한 모든 구상이 끝나 있었다. 이제 그걸 실행시키기만 하면 되는 일이였다.
의외의 복병이 나타나서 도와주는 상황..! 이보다 일이 잘 풀릴 수는 없었다.
`알아서 기회가 찾아오네..흐흐.. 예상 밖으로 일이 너무 잘 풀리잖아??!`
난 기태와의 통화를 마치자마자 바로 보영이에게 전화를 걸어 커플 여행에 대해 이야기 했다. 보영이는 나랑
사귀고 아직 제대로된 여행이라곤 가보지 않아 그런지 바로 승낙하며 굉장히 좋아했다. 목소리에서도 기분이
꽤나 들떠있다는게 느껴질 정도로... 하긴 나랑 제대로 가는 거의 첫번째 여행이니 그럴만도 했다.
어쨌든 흔쾌히 보영이의 승낙도 받아내고나니 내 기분은 더욱 업되었다.
`얼른 주말만 와라!! 디데이가 며칠 안 남았구나~~`
주말만을 기다리며 시간을 보내는동안 난 정말 여행에 대한 기대감으로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도서관에 앉아
공부를 하면서도 오로지 머리 속에는 여행을 갈 날만은 기다리며 상상에 부풀어 있었다.
그리고 드디어 고대하던 주말~!! 보영이는 일찌감치 준비를 모두 하고 와서 내 자취방에 와서 기태가 오기를
기다렸다. 잠시후 기태가 방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왔다.
"왔냐?? 차는?!"
"어~ 밖에 세워났어~ 안녕하세요~! 처음 뵙네요~ 창민이 친구 박기태라고 합니다~"
"아..네~ 전 서보영이라고 해요~"
"이야~ 듣던데로 아주 미인이신데요~흐흐"
"아니에요..하하.."
"그치?? 실제로 보니 더 이쁘지??"
"크크.. 그래..! 이 팔불출아~ 알았으니까 얼른 나와~ 보영씨도 얼른 나오세요"
"네~"
그렇게 간단히 우린 인사를 마치고 밖으로 나와 기태의 차에 올라탔다. 보영이와 난 뒷자석에 타고 앞좌석에는
기태의 여자친구 민지가 타고 있었다.
"안녕하세요~ 최민지라고 해요~"
"네~ 전 이창민입니다~ 이 쪽은 제 여자친구 서보영"
"네~ 어머!! 완전 깜찍하게 생기셨네~ 호호.."
"아니에요~ 민지씨도 이쁜걸요.."
그렇게 우리가 서로 어색하게 인사를 주고 받는동안 차는 출발해 강릉의 콘도를 향해갔다.
기태의 여자친구는 꽤나 키도 큰 편이고 몸매도 쭉쭉빵빵이였다. 나이는 보영이와 동갑..
`새끼!! 여자 꼬시는 재주는 알아줘야 된다니까..흐흐 어디서 또 저런 물건을 건진거야??!`
차는 어느새 고속도로로 접어들었고, 우린 신나는 음악을 볼륨을 잔뜩 올려 들으며 여행의 신나는 기분을
만끽했다.
몇 시간을 달려 우린 목적지인 강릉의 콘도에 도착했다. 콘도에 도착하자마자 우린 일단 방에 짐부터 풀고,
수영복부터 입었다. 바다에 왔으면 일단 바닷가부터 나가야 하는게 인지상정!!
콘도는 바닷가 바로 앞에 위치해 있어 바다까지 거리가 얼마 되지 않았다.
수영복을 갈아입고 1층으로 내려오니 기태커플은 벌써 바닷가로 나갔는지 보이지 않았다.
해수욕장은 7월 말이라 그런지 사람들로 상당히 붐비고 있었다. 여러 사람들을 헤치고 가다보니 바닷가에
들어가 있는 기태가 보이고, 의자에 앉아있는 민지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귀여운 분홍땡땡이 비키니를 입었는데도 불구하고 민지의 가슴이 꽤나 커서 그런지 타이트한 비키니 사이로
살짝 드러나있는 가슴살은 나를 몹시 흥분되게 만들었다.
`아우!! 씨발.. 장난 아니네.. 저 젖탱이 한 번 주물러봤으면!!`
정말 나도 모르게 침이 꿀꺽 넘어갈만큼 만지고 싶은 가슴이였다. 주위의 남자들도 나와 생각이 비슷한지
지나가면서 연신 민지의 가슴을 쳐다보며 지나갔다. 그러다가 옆에 있는 여자친구한테 한 대씩 맞는 사람도
눈에 띄고..
그때 민지가 나를 보며 말을 걸었다.
"오빠~ 이거 오일 좀 발라주세요~"
"네?? 오일요?"
"네~ 기태오빠한테 발라달라고 할라 그랬더니.. 바닷가 가서 논다고 나올 생각을 안하네요.."
"하하..제가 그래도 될까요??"
"뭐 어때요~ 기태오빠 친구면 저한테는 친오빠나 마찬가지죠~ 헤헤~ 안그래요??"
"그..그런가요..! 알았어요~"
"네~ 그럼 뒤로 누울께요~ 뒤부터 발라줘요"
"네~!!"
졸지에 민지의 말에 난 허락을 해버렸고 살면서 처음으로 여자의 몸에 오일을 발라줘야 하는 상황이 되버렸다.
`뭐..그냥 바르면 되겠지..`
난 대충 손에다가 오일을 좀 뿌린 뒤에 민지의 몸 구석 구석에 오일을 발랐다. 앞모습도 정말 예술이지만..
뒤로 누운 모습도 장난이 아니였다. 잘 빠진 다리... 그리고 적당히 풍만한 엉덩이..!
"뒤에는 다 발랐어요~"
"네!! 앞으로 누울께요"
민지가 다시 바꿔눕고 난 민지의 앞쪽에도 오일을 바르기 시작했다. 오일을 바르며 자꾸만 어쩔 수 없이
가슴으로만 가는 내 눈.. 정말 맘같아선 당장이라도 비키니에 손을 넣고 한 번 주물러 보고 싶었다.
`아우!! 씨발.. 돌겠군...`
그 때 내 뒤로 보영이의 목소리가 들렸다.
"오빠!! 뭐해??"
"어??어..어어...그..그게 오일 발라주고 있었어...! 하핫"
난 잘못한 것도 없는데 괜시리 찔려서 그런지 목소리가 더듬더듬 세워나왔다.
"그래? 치~ 나는 그런거 안해주면서..."
"무슨 소리야..!! 너랑 바닷가 처음 왔잖아..! 너도 해줄게~~ 기태가 지금 바다에서 놀고 있어서 내가 대신
해준거야.."
"이런.. 나때문에 싸우는거에요?? 보영씨 질투하지 마요~"
"아뇨...! 질투는 무슨..하핫.. 그냥 뭐..약간 서운함??"
"알았어요!! 창민오빠 나 이제 됐으니까 보영씨 해줘요~ 보영씨 삐질라"
"네.. 보영아 너도 누워~ 내가 해줄께"
"됐거든!! 난 기태오빠한테 받을래~ 저기 나오네~ 기태오빠!!"
"네??"
"오일 좀 발라주세요~"
"오일요?? 창민이도 있는데..."
"치~ 몰라요.. 창민오빠는 민지씨랑 논다고 정신없는데.."
"야!! 너~ 니 여자친구는 신경 안 쓰고!! 제가 얼른 발라 드릴께요! 누우세요~!!"
"어머머!! 오빠!! 오빠가 지금 그런 소리 할때야?? 내가 발라 달라니까 계속 바닷가에서 놀아놓고.."
"헤헤...내가 그랬나?? 알았어~ 그건 있다가 얘기하고.. 일단 보영씨 오일 좀 발라드리고~"
"치이~!! 있다 두고보자~ 흥~ 창민오빠 우리도 바닷가 가서 놀아요~"
"네?? 아..네~"
그렇게 해서 졸지에 난 민지씨 손에 이끌려 바닷가로 들어갔고, 기태는 보영이의 몸에 오일을 발라주게 되었다.
뭔가 뒤바뀐듯한 상황.. 뭐 하지만 기분 나쁘거나 하지는 않았다. 오히려 이런 식으로 서로에게 빨리 친해지게
되면 좋은 것이니..
그렇게 우린 바닷가에서 서로 질투 아닌 질투를 하면서 서로의 파트너와 신나게(?) 바닷가에서 놀다가 해가 질
무렵이 되어서야 숙소로 향했다.
"야!! 뭐 사들고 가야 하지 않냐? 저녁 먹을꺼리랑 술하고 안주"
"그런가? 알았어~ 그럼 요 앞에 편의점가서 사자~ 여자분들은 먼저 들어가세요~"
"네!!"
그렇게 해서 여자들은 먼저 숙소로 들어가고 기태와 난 편의점에 들어가서 저녁꺼리 술과 안주를 사들고
숙소로 향했다.
"야~ 근데 너 무슨 꿍꿍이야?? 아직도 말 안할꺼냐?흐흐.."
"그건 있다 되면 다 안다니까 그러네~!"
"아우!! 썅!! 궁금해 돌겠다..! 진짜 조금 있으면 알 수 있는거지??"
"그럼~흐흐.. 걱정마셩!!"
"알았다 그래..!"
우린 기태의 방에 모여 간단히 저녁을 만들어 먹고 조금 쉬다 바로 술판을 벌였다.
"자자~ 어차피 내일이면 다시 지긋지긋한 곳으로 돌아갈텐데 신나게 즐기고 마셔요~ 흐흐"
"그래 기태 말대로 우리 모두 재미있게 놉시다~!!"
기태와 나는 서로 알 수 없는 눈빛을 주고 받으며 씨익 웃었다. 마치 우리둘만 비밀을 알고 있다는듯이..
물론 지금의 상황에서 비밀을 간직한건 나 혼자지만..
바닷가에서 놀면서 어느 정도 친숙해지긴 했지만 아직까지 어색함이 남아있었기에 우린 어색한 분위기를
깨기 위해 여러가지 게임과 대화를 하며 분위기를 풀어갔다. 어느 정도 술이 들어간 상태에서 게임과 대화를
하다보니 우린 서로 서로 금방 친해져 분위기가 상당히 화기애애해졌다.
그 순간 난 기태에게 슬쩍 눈길을 줬다. 기태는 내 눈빛의 의미를 눈치채고는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자자~ 술도 어느 정도 먹었겠다~ 우리 재미있는 게임 한 번 해볼까요??"
재미있는 게임이라는 말에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기태를 바라보는 여자들..
"무슨 게임인데요??"
결국 호기심을 못 참고 보영이가 기태에게 먼저 물었다.
"흐음~ 왕게임을 하려고 하는데 다들 아시죠?"
왕게임이라는 말에 민지는 뭔가 알듯 모를듯한 야릇한 미소를 지었고 보영이는 갸우뚱한 표정을 지었다.
"오빠? 왕게임이 뭐야?? 어떻게 하는건데??"
"그게 그러니까 말이지.."
난 보영이에게 왕게임에 대한 룰을 어느 정도 설명해줬다. 물론 룰만 설명해줬다. 게임이 어떻게 진행될지에
대해선 말하지 않았고.. 그걸 말하면 절대 승낙을 할 리가 없을테니..
보영이는 내 설명을 듣고 그냥 평범한 게임이라 생각했는지 흔쾌히 좋다고 했다.
그렇게 모두의 찬성하에 왕게임이 시작되고 첫번째 왕은 기태가 되었다.
한참을 고민하는듯한 기태의 표정.. 뻔히 그 속을 다 알고 있는 나에게 그 표정은 너무나 우습게 보여 웃음이
나오려는 걸 억지로 참았다.
"흐음.. 뭐하지...?? 뭐가 좋을까?"
"섹시댄스??"
"뭐??크크.. 정녕 나의 춤을 보고 싶은것이야?"
"어~!! 난 보고싶거든~흐흐..."
"창민오빠 커플도 있는데 부끄럽게..!"
"아니에요~ 전 괜찮아요..흐흐..그냥 없는 셈 치고 한 번 보여주세요~ 얼마나 잘 추는지 궁금해요~!"
"잘 못 추는데..어쩔 수 없지 뭐~ 왕게임이니~ 에휴.. "
민지가 부끄러운 표정을 지으며 천천히 일어나자 기태는 언제 준비해 왔는지 음악을 틀었다. 그런데 음악이
나오자마자 돌변하는 민지!! 민지는 음악에 맞춰 처음엔 살짝살짝 몸을 흔들더니 어느새 상당히 도발적이고
섹시한 몸동작으로 몸을 흔들어대기 시작했다. 정말 어찌나 살랑살랑 몸을 흔드는지.. 당장 민지에게 다가가
부비부비를 하고 싶은 심정이였다.
`오오..! 클럽 같은데서 많이 놀아본 춤솜씨네...아우~!! 저거 함 따먹어야 되는데..`
현란한 민지의 춤솜씨 속에 기태와 난 환호성을 질러댔고, 보영인 민지의 춤솜씨가 부러운지 연신 민지를
바라보며 부럽다는 표정을 짓고 있었다. 그렇게 민지의 멋진 댄스 스테이지 끝이 나고, 다시 왕게임이 시작됐다.
일단은 처음부터 강하면 안되니까 우린 적절히 수위를 조절해가며 명령들을 시켰다. 거의 한 번씩 왕이 돌아가고
어느 정도 분위기가 무르익었을 때, 난 과감하게 진도를 확 빼버렸다.
천천히 가는 것도 좋지만 너무 느리게 가다가는 죽도 밥도 안될테니..
"흐음.. 민지야! 티셔츠 벗어~"
"뭐?? 오빠 진짜??"
갑작스런 나의 말에 민지는 깜짝 놀랐는지 두 눈을 동그랗게 뜨고 나를 바라봤다. 그리고 보영이도 놀란듯
나를 멍한 얼굴로 바라봤다.
"오빠 왜 그래..! 갑자기 민지한테..."
"흐흐.. 원래 살짝 이래야 재미가 있는 법이거든..."
"그래도 그렇지... 너무 심하잖오..!!"
"어허~ 괜찮대두..크크 보영인 넌 그냥 가만히 지켜보기나 해.."
"아우~ 몰라!! 난.."
"오빠.. 진짜 해요??"
나를 황당하다는듯한 눈으로 바라보는 민지.. 하지만 난 태연히 고개를 끄덕였다.
"흐음...."
"에이~ 다들 왜 이래!! 왕게임 한 두번 해?? 왕이 하라면 해야지~ 민지야 어서!!"
역시나 알아서 센스있게 장단을 맞춰주는 기태! 기태의 말에 민지는 한숨을 내쉬고 잠시 망설이는 듯 하더니,
결심을 한듯 표정이 살짝 굳어지더니 조심스럽게 티셔츠를 벗었다. 티셔츠가 벗겨지며 드러난 민지의 키티가
그려진 귀여운 브래지어..
민지도 역시 아직 나이가 어리다보니 보영이처럼 귀여운 속옷을 선호하는 듯 했다.
약간 웃기는건 큰 가슴에 그런 브래지어를 입어서 안 어울린다는거?
어쨌든 다시 한 번 민지의 가슴을 비록 브래지어에 덮힌체지만 볼 수 있다는 건 나에게 굉장히 기분 좋은
일이였다.
`아오!! 씨발..죽이네..흐흐..저 빨통 봐라..!!`
그렇게 우리 사이엔 한 동안의 침묵이 흘렀다. 그 침묵을 깨트린건 바로 기태! 기태는 분위기가 살짝 어색해
질 것 같다고 판단되자 더 이상 지체하지 않고 바로 게임을 진행시켰다.
"자자 벌칙했으니까 다시 빨리 진행합시다~!!"
기태의 말에 다들 고개를 끄덕이며 수긍하는 듯 했고 다시 게임이 돌아가고 이번에 왕은 기태가 되었다.
왕이 되고 한참을 고민하든 듯하던 기태.. 그리곤 결정을 내렸는지 고개를 들고 조심히 보영이를 바라봤다.
`새끼.. 내가 민지시켰다고 보영이한테 들이대는건가...흐흐`
역시나 내가 예상한데로 보영이에게 명령을 하는 기태..!
"흠..보영아~ 티셔츠랑 브래지어 올려서 가슴 10초동안만 보여줘~!!"
"네????!!"
완전 황당한 표정의 보영이!! 하긴 그럴만도 했다. 순식간에 더욱 강도가 쎈 걸로 몰아부치니..
`헐..! 새끼~ 내 예상을 뛰어넘네!! 어떻게 되는지 지켜볼까..!!`
보영인 거의 울상이 된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며 항의했다.
"말도 안돼!! 어떻게 그래요.. 너무해!! 다른 걸로 바꿔주면 안돼요?? 아님 아까 민지가 했던거 정도로.."
보영인 말을 하면서도 이미 자신의 말이 안 먹힐 줄 알았는지 점점 말꼬리가 흐려지며 고개를 푹 숙였다.
그런 보영이를 보자 살짝~ 안쓰러운 마음이 들긴 했지만.. 뭐 어쨌든 게임이니 별 수 없었다. 아니.. 속으로
이미 난 이 상황을 아주 즐겁게 즐기고 있었다.
"보영아~ 그냥해.. 그리고 어차피 10초라잖어~ 아까 민지도 했었고.."
난 보영이가 얼른 수락하도록 10초라는 말에 강조를 하며 말했다. 하지만 그래도 아직 망설이는 듯한 보영이..
"그래 창민이 말대로 게임인데 뭘 어때~ 거기다가 다들 술이 취해서 기억도 못할꺼야"
내 말에 이어 기태까지 나서서 적극적으로 설득을 하자 보영인 어쩔 수 없는 걸 알았는지 고개를 숙인체
한숨을 푹 쉬었다.
그리곤 힘없이 고개를 들며 나와 기태를 바라보며 말문을 열었다.
"에휴..알았어요..대신 딱 10초만이면 되죠? 그런거죠??"
"그래~!!"
보영이의 입에서 나온 의외의 대답!! 솔직히 난 죽어도 못한다고 울거나 뛰쳐나가면 어쩌나 하고 걱정했는데
그러지 않아서 얼마나 다행인 줄 몰랐다. 민지가 이미 먼저 벌칙을 받아서 많이 담담해진건지.. 아님 우리의
설득이 먹힌건지.. 그것도 아니면 술김에 그냥 빨랑 하고 치우자 싶어서 허락한건지 알 수 없었지만 어쨌든
나에겐 정말 고마운 상황이였다.
`생각보다 쉽게 일이 풀리네.. 완전 다행이야..!!`
보영이는 티셔츠를 잡은 손에 힘을 주고 한참을 망설이다 조심스레 조금씩 티셔츠를 끌어올렸다. 보영이의 손이
위로 올라갈수록 점점 드러나는 보영이의 하얀 살결... 세 사람은 뚫어지게 보영이를 바라보며 다음 행동을
기다렸다. 천천히 올라가던 보영이의 손이 어느새 브래지어에 닿으며 보영이의 핑크색 브래지어가 살짝 모두의
눈에 들어왔다. 그리고 잠시 멈춰있던 보영이의 손은 브래지어를 꼭 잡고는 위로 조금씩 끌어올렸다.
브래지어가 올라가며 조금씩 드러나는 보영이의 하얀 가슴!!!
정말 이 순간만큼은 우리 세 사람 모두 숨 한 번 제대로 쉬지 않고 보영이의 가슴만을 뚫어지게 바라봤다.
점점 모습을 드러내는 보영이의 봉긋한 가슴.. 비록 민지정도는 아니었지만 보영이의 가슴도 왠만한 보통의
여자보단 큰 편이라.. 조금씩 손이 올라가면서 봉긋한 모양이 확연히 드러났다.
그리고 어느 순간 드러나 버린 보영이의 귀여운 젖꼭지!!
보영이는 젖꼭지가 드러난 걸 알았는지 더 이상 망설이지 않고 그대로 브래지어를 끝까지 끌어올려 사람들 앞에
그대로 모두 드러내 버렸다.
드디어 완벽히 드러나버린 보영이의 가슴!!
기태커플이 보영이의 가슴을 바라보고 있다는 사실에 내 심장은 미친듯이 뛰기 시작했다.
`씨발!! 작살나네..흐흐.. 아우!! 돌겠다!!`
정말 말 그대로 미칠 것 같았다. 아주 흥분되는 상황...
그 순간 그 팽팽한 긴장감을 깨트리는 보영이의 희미한 말소리가 들렸다.
"오..오빠 얼른 10초..."
"어?? 어어어!! 알았어!"
기태는 보영이의 말을 듣고 정신이 번쩍 들었는지 그제서야 10초를 헤아리기 시작했다. 천천히 줄어드는
시간이 아까운지 기태는 아주 천천히 10초를 헤아렸다. 하지만 그래봤자 10초..
순식간에 10초의 카운트다운이 끝이 나고 보영이는 브래지어와 티셔츠를 그대로 끌어내렸다.
빨개져버린 보영이의 얼굴.. 상당히 부끄러운 모양이였다. 하긴 나말고 다른 남자에게 가슴을 보여준 적은
한 번도 없었으니 당연한 일이였다.
순간 어색한 침묵을 깨트리는 기태의 말..!! 역시 타이밍 하나는 기막히게 잡아내는 기태였다.
"흐..흐흠!! 이야!! 보영씨 가슴 예쁘네~ 모델해도 되겠어"
"부끄러워요..그만 얘기해요..!"
기태의 말에 거의 홍당무가 되어버린 보영이의 얼굴...
"빨리해!! 두고봐 다들~!!"
잔뜩 약이 오른듯한 보영이의 표정.. 그리고 다시 왕게임이 돌아가고 아쉽게도 보영이가 아닌 민지가 됐다.
아주 흥미로운 표정으로 기태와 나를 바라보는 민지..
"뭐지.. 우리한테 뭐 시키려나??"
"그런건가보다..흐흐 우리 이제 죽은거야?!"
"그럴지도..! 하핫.."
그리고 그 불길한 예감은 적중했고 민지의 말에선 우리의 예상을 훨씬 뒤엎는 놀라운 말이 나왔다.
"창민오빠랑 기태오빠 자지 계속 꺼내놓고 있어요~"
"뭐???!!"
기태와 난 깜짝 놀라 동시에 외쳤다.
"야야~ 너무 쎄잖어~ 갑자기..!"
"왜?? 웃긴다~ 오빠들은 보영이 가슴까지 봐놓고~ 안 그래 보영아~"
"그래~ 뭐 어때서~ 빨리 민지 말대로 해~"
이미 보영이는 한 차례 당해서 그런지 민지의 말에 적극 동참했다. 물론 지금의 상황에 대해 기분 나쁘거나
그런건 없었다. 아니 오히려 좋았다. 알아서 상황을 이런 식으로 자꾸 몰아주니.. 하지만 겉으론 난처한 척을
해야했기에 기태나 나나 연기를 하며 꽤나 난처한 표정을 지었다.
`흐흐.. 알아서 잘들 쿵짝 맞춰주시네...!!`
기태와 난 잠시 난처한 표정을 짓고는 지퍼를 내리고 바지와 팬티를 동시에 내려 자지를 드러냈다. 기태와
나의 자지를 번갈아 유심히 바라보는 여자들.. 뭔가 참 상황이 웃겼다.
"이야~ 동시에 두 남자 자지가 나오니 뭔가 웃긴데..크크크"
"그러게.. 하핫.."
평소 같았으면 쳐다보지도 못했을 보영이일텐데 이미 자기도 한 번 당해서 그런지 아무렇지도 않게 우리의
자지를 유심히 살펴댔다. 당연히 민지야 아주 대놓고 뻔뻔하게 쳐다보고 있었고..
"자자~ 그만들 감상하시고!! 어서 게임하자고!! 여자들 두고봐~"
잔뜩 벼르는 듯한 기태의 말투.. 하지만 민지는 그 말에 코웃음을 쳤다.
"하~ 맘대로 해보시지~ 우리라고 가만히 있을 줄 알고!! 어서 게임해! 그리고 자지는 계속 꺼내놓고 있어
아까 벌칙 말할때 계속이라고 했으니까!!"
"그래!! 좋았어!!"
이미 모두들 눈에서 불꽃이 튀며 서로에게 벌칙을 주려고 안달이라도 난 것 같았다. 그런 분위기를 눈치챘는지
보영이는 약간 불안한 눈빛을 보였다. 혹시나 자기가 걸릴까봐..
다시 게임이 진행되고 또 다시 왕이 된건 민지였다. 민지가 왕이 되자 보영이의 얼굴에 웃음이 띄었고, 기태와
난 눈치를 보며 서로 시무룩한 표정을 지었다.
그런데 또 다시 우리를 놀래키는 민지!!!
"보영아~ 바지랑 팬티 내리고 보지 10초만 보여줘~"
"뭐???!!"
전혀 예상치 못한 사람에게 당해서 그런지 보영이의 충격은 훨씬 큰 듯 했다. 민지를 보며 잔뜩 굳어버린 얼굴..
솔직히 기태와 나도 우리가 지금 제대로 알아들은건지 의아할 정도니.. 보영이의 저런 반응은 너무도 당연했다.
오죽하면 기태가 다시 묻기까지 했으니..
"미..민지야~ 너 혹시 우리한테 시키려던거 잘못한거 아니냐??"
"무슨 소리야~크크 남자들도 보지 있어?? 그럼 보여주던가~흐흐흐"
민지의 말투.. 분명히 장난끼가 있었지만 장난이 아니였다. 정말 울 것 같은 표정이 되어버린 보영이..
난 상황이 너무 순식간에 변해가는지라 혹시라도 일을 그르칠까 싶어 나까지 나서서 민지를 말렸다.
"야야~ 이번껀 좀 심했다 하하.. 그냥 우리한테 뭐 시키든가 응??"
"그래~~ 우리한테 해라!!"
기태도 그런 내 의중을 알아차렸는지 같이 나서 민지를 설득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눈썹하나 까딱하지 않는 민지..
"안돼~~!! 다른 사람 다 했잖아~ 봐주고 뭐 그런거 없어.."
"너도 참...."
"오빠 됐거든!!"
기태는 마지막으로 설득을 한 번 더 하려다 민지의 눈빛에 눌려 아무런 말도 더 이상 꺼내지 못했다. 이미
엎질러져 버린 상황.. 나도 더 이상 아무런 말도 할 수 없었다. 그런 분위기에서 보영인 계속 한숨만을
내쉬다 힘없이 말문을 열었다.
"알았어.. 하면 되지?? 이번에도 10초인거지..."
"그럼!! 당근이지~ 난 기태오빠처럼 천천히 안 세아릴께~ 그러니 안심하고 얼른 한 번 보여줘~ 눈 딱 감고
10초면 돼~!!"
"치.. 알았어!! 민지 너 두고봐!!"
"우웅~ 나한테 얼마든지 복수해도 돼~"
"알았어!!"
보영이는 민지를 한 번 째려보고는 굳게 마음을 먹었는지 길게 한 번 숨을 내쉬고는 트레이닝복 바지에 손을
올렸다. 순간 우리 사이를 감싸는 정적.. 우린 숨소리도 내지 못하고 보영이의 바지만을 바라봤다.
`진짜 바지까지 벗으려고?? 완전.. 상황이 예상치 못하게 흘러가네..흐흐 나야 뭐... 좋지만..`
보영인 바지를 잡아 천천히 무릎 아래까지 끌어내렸다. 뽀얀 보영이의 허벅지가 들어오자 순간 기태는 탄성을
질렀다.
"이야!! 보영이 진짜 살결이 무지 하얗긴 하다..ㅎㅎ 거의 우윳빛이네.."
"그래.."
그리고 이젠 팬티에 손을 가져가는 보영이.. 보영이는 길게 심호흡을 한 번 하고는 팬티를 잡아 천천히 아래로
끌어내렸다. 조금씩 팬티가 내려가며 드러나는 보영이의 까만 보지털.. 세 사람의 시선은 모두 보영이의 보지털을
보며 눈을 못 떼고 있었다. 그리고 순간 망설이는 보영이.. 보영인 다시 한 번 심호흡을 한 뒤 눈을 질끈 감고는
한 번에 팬티를 무릎까지 끌어내렸다. 보영이의 손에서 팬티가 떠나며 드러나버린 보영이의 보지..!!
비록 다리를 오므리고 있어 보지 안 쪽까지 자세하게 보이진 않았지만 다물어진 선홍색 보지가 꽤나 뚜렷하게 보였다.
`그래.. 차라리 빨랑 하는게 났지... 아우~ 근데 평소에 보던 보지인데 왜 이리 흥분되지!!`
정말 그랬다. 분명 섹스할 때마다 보는 보지인데 이런 상황에서 보는 거라 그런지 평소보다 몇 배나 흥분이
됐다.
`저게 정말 내가 매일 보는 그 보지인가??!! 아우~!! 오늘따라 왜 이리 음란해 보여!!`
옆에서 기태는 보영이의 보지를 보자 흥분이 되서 죽겠는지 얼굴이 벌개진체 연신 침만 꼴깍꼴깍 삼키고 있었다.
그리고 아까의 벌칙으로 이미 벗고있는 기태의 하체 중간의 자지는 벌떡 선 체 얼마나 기태가 흥분하고 있는가를
잘 말해주고 있었다. 당연히 내 자지도 벌떡 선 체이고..
`녀석..보영이 보지 보더니 완전 흥분했나 부네..하긴 맨날 보는 나도 죽겠는데...`
하지만 정말 민지는 기태랑 다르게 순식간에 카운트다운을 했고, 카운트가 끝이 나자 보영이는 곧바로 바지와
팬티를 끌어올려버렸다. 순간 터지는 기태의 아쉬움의 탄성..
"아아......"
기태의 탄성과 함께 우리 모두는 침묵에 빠졌다. 모두들 무슨 생각을 하는건지 모르겠지만.. 하지만 상황이
심각해지면 좋을 게 없었기에 난 침묵을 깨며 기태를 데리고 나갔다.
"기태랑 나랑 담배 한 대 좀 피고 올게"
실제로 나도 예측범위의 상황이 계속 벌어지는 지라 조금 안정을 찾아야했기에..
`조금 상황이 엉뚱하게 흘러가고 있다만.. 지금 이 정도면 괜찮아..흐흐 조금 안정을 찾고.. 다시 상황을
더 흥미진진하게 만들어봐야겠어...`
ps. 여기까지가 renewal 해놓았던 분량입니다. 이제 더 이상 써놓은건 없으니 새로 수정해서 올려야 되니.. 다음편은 조금 시간이 걸려서 올라오니 이해해주세요..^^ 아마.. 추천, 댓글이 좋아서 반응이 좋으면 더 빨리 올라올 수도
있겠죠??ㅋㅋ
그냥 나와의 섹스에 대해서만.. 그런데 불행인지 다행인지 보영이는 나와의 섹스도 그다지 기억이 안 난다고 했다.
내가 가면 쓰고 한 거는 기억나냐니까 그랬냐고 오히려 나에게 되묻기까지 했으니...
분명 기억이 안 나는 건 좋은 일이건만.. 아예 기억을 못한다니 솔직히 조금 아쉬웠다.
`술이 많이 취한건지.. 잠와서 그런건지.. 다른 남자와 내 꺼를 구분을 못하네...`
분명 약간의 의문이 남는 부분이였다. 하지만 보영이가 워낙에 취해있었고, 잠도 많은 아이라 비몽사몽이였으니
정말 기억을 못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 날 이후 나의 욕구는 점점 더 커져만 갔다. 이미 한 번 잘못된 길로 발을 들여놓았기 때문일까.. 한 번
변태적으로 끓어오르기 시작한 욕구를 잠재우기란 쉽지 않았다.
이미 평범한 섹스로는 나의 욕구를 채운다는 건 힘든 일이였다. 이젠 보영이와의 섹스에서 별다른 흥분감이나
긴장감을 느낄 수 없으니 말이다.
하지만 보영이의 성향이나 섹스관이 상당히 보수적인걸 알기에 무턱대고 내가 다른 변태적인 걸 요구할 수도
없었다. 음란한 말들이나 행위도 겨우 겨우 이제 적응하고 있는 여자친구에게.. 다른 남자와 섹스 하는게
어떻겠냐고 하면 날 정말 미친 놈으로 볼 지도 모르는 일이니 말이다.
사실 다른 남자와의 섹스에 대해서 보영이와 섹스를 하며 몇 번 물어보긴 했다. 그것도 보영이가 아주 흥분해
정신이 없을 때.. 하지만 이내 완전 정색을 하고는 절대 싫다고 말하는 보영이 앞에서 난 그 날 이후 더 이상
그런 얘기는 일체 꺼낼 수도 없었다.
계속해서 커져가는 나의 음란한 욕망.. 난 어떻게 하면 다시 보영이의 음란한 모습을 볼 수 있을까 골똘히
생각을 했다.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봐도 괜찮은 일을 벌이기엔 한계가 있었다. 보영이가 조금만 더 성에 눈을
뜰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다면 참 좋을텐데 말이다.
그러던 어느 날 오랜만에 친구 기태에게서 전화가 왔다. 전화의 내용은 여름인데 같이 커플여행을 가자는
이야기였다. 순간 머리 속에 번쩍 떠오르는 굿 아이디어!!
"기태야~ 그럼 콘도 잡아서 술도 먹고 그럴꺼지?"
"당연하지 짜샤~크크 그래야 제대로 노는 맛이 안 나겠냐??!"
"술 먹고 머할꺼냐? 방은 어떻게 잡을꺼고?"
"방? 흠..글쎄다~ 어차피 즐기고 그럴 사이인데 방은 2개 잡아야 안되겠냐?"
"그래 그건 그렇지 근데..술만 먹으면 재미없잖냐..흐흐 게임같은 것도 하고 그럴꺼냐?"
"게임?? 당연하지~크크 술만 먹으면 무슨 재미냐~!! 뭐 게임도 하고 그래야 재미있지~ 왜?? 무슨 요새
술 먹으면서 하는 좋은 게임이라도 배웠냐??흐흐"
"아니.. 그런건 아니고.. 그럼 혹시 왕게임 같은 거 해보면 어떨까??"
"왕게임?? 야~ 그건 모르는 여자들이랑 해야 잼있는데.. 너 혹시??"
"흐흐... 혹시 뭐??"
"호오~ 이것봐라.. 뭔가 꿍꿍이를 숨기는 거 같은데..크크 내 예상이 맞는거냐??"
"흐흐.. 몰라~ 임마! 그건 가보면 아는 거고.. 하튼 왕게임 어때??"
"흠..왕게임이라..근데 너도 알다시피 왕게임은 강도를 좀 강하게 해야 재미있거든~ 근데 니 여친
완전 순진하다며~ 괜찮겠냐?"
"그거야..분위기만 잘 몰아가면 되지~ 흐흐 하자? 알겠지??! 나도 도와주마.."
"나야 뭐~ 그런거야 언제든지 찬성이다만.. 알았다 그럼..흐흐.."
"그래 그럼 언제쯤 갈꺼냐??!"
"이번 주 주말 어떠냐?"
"좋지!! 나야 빠를수록 좋다..!"
"새끼~! 너무 좋아하는데..흐흐.. 무슨 꿍꿍이인지 몹시 궁금하구만.."
"그건 그때 가면 다 알게된다니까..흐흐.. 넌 얼른 준비나 잘해라~ 예약도 하고.."
"그래 알았다~ 그럼 준비 하고 연락하마.. 여친한테도 말해놓고~"
"알았다~ 끊는다"
"그래~크크"
순식간에 찾아온 멋진 기회!! 이런 기회를 놓칠 내가 아니였다. 머리 속으로는 이미 어떻게 일을 진행시킬지에
대한 모든 구상이 끝나 있었다. 이제 그걸 실행시키기만 하면 되는 일이였다.
의외의 복병이 나타나서 도와주는 상황..! 이보다 일이 잘 풀릴 수는 없었다.
`알아서 기회가 찾아오네..흐흐.. 예상 밖으로 일이 너무 잘 풀리잖아??!`
난 기태와의 통화를 마치자마자 바로 보영이에게 전화를 걸어 커플 여행에 대해 이야기 했다. 보영이는 나랑
사귀고 아직 제대로된 여행이라곤 가보지 않아 그런지 바로 승낙하며 굉장히 좋아했다. 목소리에서도 기분이
꽤나 들떠있다는게 느껴질 정도로... 하긴 나랑 제대로 가는 거의 첫번째 여행이니 그럴만도 했다.
어쨌든 흔쾌히 보영이의 승낙도 받아내고나니 내 기분은 더욱 업되었다.
`얼른 주말만 와라!! 디데이가 며칠 안 남았구나~~`
주말만을 기다리며 시간을 보내는동안 난 정말 여행에 대한 기대감으로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도서관에 앉아
공부를 하면서도 오로지 머리 속에는 여행을 갈 날만은 기다리며 상상에 부풀어 있었다.
그리고 드디어 고대하던 주말~!! 보영이는 일찌감치 준비를 모두 하고 와서 내 자취방에 와서 기태가 오기를
기다렸다. 잠시후 기태가 방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왔다.
"왔냐?? 차는?!"
"어~ 밖에 세워났어~ 안녕하세요~! 처음 뵙네요~ 창민이 친구 박기태라고 합니다~"
"아..네~ 전 서보영이라고 해요~"
"이야~ 듣던데로 아주 미인이신데요~흐흐"
"아니에요..하하.."
"그치?? 실제로 보니 더 이쁘지??"
"크크.. 그래..! 이 팔불출아~ 알았으니까 얼른 나와~ 보영씨도 얼른 나오세요"
"네~"
그렇게 간단히 우린 인사를 마치고 밖으로 나와 기태의 차에 올라탔다. 보영이와 난 뒷자석에 타고 앞좌석에는
기태의 여자친구 민지가 타고 있었다.
"안녕하세요~ 최민지라고 해요~"
"네~ 전 이창민입니다~ 이 쪽은 제 여자친구 서보영"
"네~ 어머!! 완전 깜찍하게 생기셨네~ 호호.."
"아니에요~ 민지씨도 이쁜걸요.."
그렇게 우리가 서로 어색하게 인사를 주고 받는동안 차는 출발해 강릉의 콘도를 향해갔다.
기태의 여자친구는 꽤나 키도 큰 편이고 몸매도 쭉쭉빵빵이였다. 나이는 보영이와 동갑..
`새끼!! 여자 꼬시는 재주는 알아줘야 된다니까..흐흐 어디서 또 저런 물건을 건진거야??!`
차는 어느새 고속도로로 접어들었고, 우린 신나는 음악을 볼륨을 잔뜩 올려 들으며 여행의 신나는 기분을
만끽했다.
몇 시간을 달려 우린 목적지인 강릉의 콘도에 도착했다. 콘도에 도착하자마자 우린 일단 방에 짐부터 풀고,
수영복부터 입었다. 바다에 왔으면 일단 바닷가부터 나가야 하는게 인지상정!!
콘도는 바닷가 바로 앞에 위치해 있어 바다까지 거리가 얼마 되지 않았다.
수영복을 갈아입고 1층으로 내려오니 기태커플은 벌써 바닷가로 나갔는지 보이지 않았다.
해수욕장은 7월 말이라 그런지 사람들로 상당히 붐비고 있었다. 여러 사람들을 헤치고 가다보니 바닷가에
들어가 있는 기태가 보이고, 의자에 앉아있는 민지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귀여운 분홍땡땡이 비키니를 입었는데도 불구하고 민지의 가슴이 꽤나 커서 그런지 타이트한 비키니 사이로
살짝 드러나있는 가슴살은 나를 몹시 흥분되게 만들었다.
`아우!! 씨발.. 장난 아니네.. 저 젖탱이 한 번 주물러봤으면!!`
정말 나도 모르게 침이 꿀꺽 넘어갈만큼 만지고 싶은 가슴이였다. 주위의 남자들도 나와 생각이 비슷한지
지나가면서 연신 민지의 가슴을 쳐다보며 지나갔다. 그러다가 옆에 있는 여자친구한테 한 대씩 맞는 사람도
눈에 띄고..
그때 민지가 나를 보며 말을 걸었다.
"오빠~ 이거 오일 좀 발라주세요~"
"네?? 오일요?"
"네~ 기태오빠한테 발라달라고 할라 그랬더니.. 바닷가 가서 논다고 나올 생각을 안하네요.."
"하하..제가 그래도 될까요??"
"뭐 어때요~ 기태오빠 친구면 저한테는 친오빠나 마찬가지죠~ 헤헤~ 안그래요??"
"그..그런가요..! 알았어요~"
"네~ 그럼 뒤로 누울께요~ 뒤부터 발라줘요"
"네~!!"
졸지에 민지의 말에 난 허락을 해버렸고 살면서 처음으로 여자의 몸에 오일을 발라줘야 하는 상황이 되버렸다.
`뭐..그냥 바르면 되겠지..`
난 대충 손에다가 오일을 좀 뿌린 뒤에 민지의 몸 구석 구석에 오일을 발랐다. 앞모습도 정말 예술이지만..
뒤로 누운 모습도 장난이 아니였다. 잘 빠진 다리... 그리고 적당히 풍만한 엉덩이..!
"뒤에는 다 발랐어요~"
"네!! 앞으로 누울께요"
민지가 다시 바꿔눕고 난 민지의 앞쪽에도 오일을 바르기 시작했다. 오일을 바르며 자꾸만 어쩔 수 없이
가슴으로만 가는 내 눈.. 정말 맘같아선 당장이라도 비키니에 손을 넣고 한 번 주물러 보고 싶었다.
`아우!! 씨발.. 돌겠군...`
그 때 내 뒤로 보영이의 목소리가 들렸다.
"오빠!! 뭐해??"
"어??어..어어...그..그게 오일 발라주고 있었어...! 하핫"
난 잘못한 것도 없는데 괜시리 찔려서 그런지 목소리가 더듬더듬 세워나왔다.
"그래? 치~ 나는 그런거 안해주면서..."
"무슨 소리야..!! 너랑 바닷가 처음 왔잖아..! 너도 해줄게~~ 기태가 지금 바다에서 놀고 있어서 내가 대신
해준거야.."
"이런.. 나때문에 싸우는거에요?? 보영씨 질투하지 마요~"
"아뇨...! 질투는 무슨..하핫.. 그냥 뭐..약간 서운함??"
"알았어요!! 창민오빠 나 이제 됐으니까 보영씨 해줘요~ 보영씨 삐질라"
"네.. 보영아 너도 누워~ 내가 해줄께"
"됐거든!! 난 기태오빠한테 받을래~ 저기 나오네~ 기태오빠!!"
"네??"
"오일 좀 발라주세요~"
"오일요?? 창민이도 있는데..."
"치~ 몰라요.. 창민오빠는 민지씨랑 논다고 정신없는데.."
"야!! 너~ 니 여자친구는 신경 안 쓰고!! 제가 얼른 발라 드릴께요! 누우세요~!!"
"어머머!! 오빠!! 오빠가 지금 그런 소리 할때야?? 내가 발라 달라니까 계속 바닷가에서 놀아놓고.."
"헤헤...내가 그랬나?? 알았어~ 그건 있다가 얘기하고.. 일단 보영씨 오일 좀 발라드리고~"
"치이~!! 있다 두고보자~ 흥~ 창민오빠 우리도 바닷가 가서 놀아요~"
"네?? 아..네~"
그렇게 해서 졸지에 난 민지씨 손에 이끌려 바닷가로 들어갔고, 기태는 보영이의 몸에 오일을 발라주게 되었다.
뭔가 뒤바뀐듯한 상황.. 뭐 하지만 기분 나쁘거나 하지는 않았다. 오히려 이런 식으로 서로에게 빨리 친해지게
되면 좋은 것이니..
그렇게 우린 바닷가에서 서로 질투 아닌 질투를 하면서 서로의 파트너와 신나게(?) 바닷가에서 놀다가 해가 질
무렵이 되어서야 숙소로 향했다.
"야!! 뭐 사들고 가야 하지 않냐? 저녁 먹을꺼리랑 술하고 안주"
"그런가? 알았어~ 그럼 요 앞에 편의점가서 사자~ 여자분들은 먼저 들어가세요~"
"네!!"
그렇게 해서 여자들은 먼저 숙소로 들어가고 기태와 난 편의점에 들어가서 저녁꺼리 술과 안주를 사들고
숙소로 향했다.
"야~ 근데 너 무슨 꿍꿍이야?? 아직도 말 안할꺼냐?흐흐.."
"그건 있다 되면 다 안다니까 그러네~!"
"아우!! 썅!! 궁금해 돌겠다..! 진짜 조금 있으면 알 수 있는거지??"
"그럼~흐흐.. 걱정마셩!!"
"알았다 그래..!"
우린 기태의 방에 모여 간단히 저녁을 만들어 먹고 조금 쉬다 바로 술판을 벌였다.
"자자~ 어차피 내일이면 다시 지긋지긋한 곳으로 돌아갈텐데 신나게 즐기고 마셔요~ 흐흐"
"그래 기태 말대로 우리 모두 재미있게 놉시다~!!"
기태와 나는 서로 알 수 없는 눈빛을 주고 받으며 씨익 웃었다. 마치 우리둘만 비밀을 알고 있다는듯이..
물론 지금의 상황에서 비밀을 간직한건 나 혼자지만..
바닷가에서 놀면서 어느 정도 친숙해지긴 했지만 아직까지 어색함이 남아있었기에 우린 어색한 분위기를
깨기 위해 여러가지 게임과 대화를 하며 분위기를 풀어갔다. 어느 정도 술이 들어간 상태에서 게임과 대화를
하다보니 우린 서로 서로 금방 친해져 분위기가 상당히 화기애애해졌다.
그 순간 난 기태에게 슬쩍 눈길을 줬다. 기태는 내 눈빛의 의미를 눈치채고는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자자~ 술도 어느 정도 먹었겠다~ 우리 재미있는 게임 한 번 해볼까요??"
재미있는 게임이라는 말에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기태를 바라보는 여자들..
"무슨 게임인데요??"
결국 호기심을 못 참고 보영이가 기태에게 먼저 물었다.
"흐음~ 왕게임을 하려고 하는데 다들 아시죠?"
왕게임이라는 말에 민지는 뭔가 알듯 모를듯한 야릇한 미소를 지었고 보영이는 갸우뚱한 표정을 지었다.
"오빠? 왕게임이 뭐야?? 어떻게 하는건데??"
"그게 그러니까 말이지.."
난 보영이에게 왕게임에 대한 룰을 어느 정도 설명해줬다. 물론 룰만 설명해줬다. 게임이 어떻게 진행될지에
대해선 말하지 않았고.. 그걸 말하면 절대 승낙을 할 리가 없을테니..
보영이는 내 설명을 듣고 그냥 평범한 게임이라 생각했는지 흔쾌히 좋다고 했다.
그렇게 모두의 찬성하에 왕게임이 시작되고 첫번째 왕은 기태가 되었다.
한참을 고민하는듯한 기태의 표정.. 뻔히 그 속을 다 알고 있는 나에게 그 표정은 너무나 우습게 보여 웃음이
나오려는 걸 억지로 참았다.
"흐음.. 뭐하지...?? 뭐가 좋을까?"
"섹시댄스??"
"뭐??크크.. 정녕 나의 춤을 보고 싶은것이야?"
"어~!! 난 보고싶거든~흐흐..."
"창민오빠 커플도 있는데 부끄럽게..!"
"아니에요~ 전 괜찮아요..흐흐..그냥 없는 셈 치고 한 번 보여주세요~ 얼마나 잘 추는지 궁금해요~!"
"잘 못 추는데..어쩔 수 없지 뭐~ 왕게임이니~ 에휴.. "
민지가 부끄러운 표정을 지으며 천천히 일어나자 기태는 언제 준비해 왔는지 음악을 틀었다. 그런데 음악이
나오자마자 돌변하는 민지!! 민지는 음악에 맞춰 처음엔 살짝살짝 몸을 흔들더니 어느새 상당히 도발적이고
섹시한 몸동작으로 몸을 흔들어대기 시작했다. 정말 어찌나 살랑살랑 몸을 흔드는지.. 당장 민지에게 다가가
부비부비를 하고 싶은 심정이였다.
`오오..! 클럽 같은데서 많이 놀아본 춤솜씨네...아우~!! 저거 함 따먹어야 되는데..`
현란한 민지의 춤솜씨 속에 기태와 난 환호성을 질러댔고, 보영인 민지의 춤솜씨가 부러운지 연신 민지를
바라보며 부럽다는 표정을 짓고 있었다. 그렇게 민지의 멋진 댄스 스테이지 끝이 나고, 다시 왕게임이 시작됐다.
일단은 처음부터 강하면 안되니까 우린 적절히 수위를 조절해가며 명령들을 시켰다. 거의 한 번씩 왕이 돌아가고
어느 정도 분위기가 무르익었을 때, 난 과감하게 진도를 확 빼버렸다.
천천히 가는 것도 좋지만 너무 느리게 가다가는 죽도 밥도 안될테니..
"흐음.. 민지야! 티셔츠 벗어~"
"뭐?? 오빠 진짜??"
갑작스런 나의 말에 민지는 깜짝 놀랐는지 두 눈을 동그랗게 뜨고 나를 바라봤다. 그리고 보영이도 놀란듯
나를 멍한 얼굴로 바라봤다.
"오빠 왜 그래..! 갑자기 민지한테..."
"흐흐.. 원래 살짝 이래야 재미가 있는 법이거든..."
"그래도 그렇지... 너무 심하잖오..!!"
"어허~ 괜찮대두..크크 보영인 넌 그냥 가만히 지켜보기나 해.."
"아우~ 몰라!! 난.."
"오빠.. 진짜 해요??"
나를 황당하다는듯한 눈으로 바라보는 민지.. 하지만 난 태연히 고개를 끄덕였다.
"흐음...."
"에이~ 다들 왜 이래!! 왕게임 한 두번 해?? 왕이 하라면 해야지~ 민지야 어서!!"
역시나 알아서 센스있게 장단을 맞춰주는 기태! 기태의 말에 민지는 한숨을 내쉬고 잠시 망설이는 듯 하더니,
결심을 한듯 표정이 살짝 굳어지더니 조심스럽게 티셔츠를 벗었다. 티셔츠가 벗겨지며 드러난 민지의 키티가
그려진 귀여운 브래지어..
민지도 역시 아직 나이가 어리다보니 보영이처럼 귀여운 속옷을 선호하는 듯 했다.
약간 웃기는건 큰 가슴에 그런 브래지어를 입어서 안 어울린다는거?
어쨌든 다시 한 번 민지의 가슴을 비록 브래지어에 덮힌체지만 볼 수 있다는 건 나에게 굉장히 기분 좋은
일이였다.
`아오!! 씨발..죽이네..흐흐..저 빨통 봐라..!!`
그렇게 우리 사이엔 한 동안의 침묵이 흘렀다. 그 침묵을 깨트린건 바로 기태! 기태는 분위기가 살짝 어색해
질 것 같다고 판단되자 더 이상 지체하지 않고 바로 게임을 진행시켰다.
"자자 벌칙했으니까 다시 빨리 진행합시다~!!"
기태의 말에 다들 고개를 끄덕이며 수긍하는 듯 했고 다시 게임이 돌아가고 이번에 왕은 기태가 되었다.
왕이 되고 한참을 고민하든 듯하던 기태.. 그리곤 결정을 내렸는지 고개를 들고 조심히 보영이를 바라봤다.
`새끼.. 내가 민지시켰다고 보영이한테 들이대는건가...흐흐`
역시나 내가 예상한데로 보영이에게 명령을 하는 기태..!
"흠..보영아~ 티셔츠랑 브래지어 올려서 가슴 10초동안만 보여줘~!!"
"네????!!"
완전 황당한 표정의 보영이!! 하긴 그럴만도 했다. 순식간에 더욱 강도가 쎈 걸로 몰아부치니..
`헐..! 새끼~ 내 예상을 뛰어넘네!! 어떻게 되는지 지켜볼까..!!`
보영인 거의 울상이 된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며 항의했다.
"말도 안돼!! 어떻게 그래요.. 너무해!! 다른 걸로 바꿔주면 안돼요?? 아님 아까 민지가 했던거 정도로.."
보영인 말을 하면서도 이미 자신의 말이 안 먹힐 줄 알았는지 점점 말꼬리가 흐려지며 고개를 푹 숙였다.
그런 보영이를 보자 살짝~ 안쓰러운 마음이 들긴 했지만.. 뭐 어쨌든 게임이니 별 수 없었다. 아니.. 속으로
이미 난 이 상황을 아주 즐겁게 즐기고 있었다.
"보영아~ 그냥해.. 그리고 어차피 10초라잖어~ 아까 민지도 했었고.."
난 보영이가 얼른 수락하도록 10초라는 말에 강조를 하며 말했다. 하지만 그래도 아직 망설이는 듯한 보영이..
"그래 창민이 말대로 게임인데 뭘 어때~ 거기다가 다들 술이 취해서 기억도 못할꺼야"
내 말에 이어 기태까지 나서서 적극적으로 설득을 하자 보영인 어쩔 수 없는 걸 알았는지 고개를 숙인체
한숨을 푹 쉬었다.
그리곤 힘없이 고개를 들며 나와 기태를 바라보며 말문을 열었다.
"에휴..알았어요..대신 딱 10초만이면 되죠? 그런거죠??"
"그래~!!"
보영이의 입에서 나온 의외의 대답!! 솔직히 난 죽어도 못한다고 울거나 뛰쳐나가면 어쩌나 하고 걱정했는데
그러지 않아서 얼마나 다행인 줄 몰랐다. 민지가 이미 먼저 벌칙을 받아서 많이 담담해진건지.. 아님 우리의
설득이 먹힌건지.. 그것도 아니면 술김에 그냥 빨랑 하고 치우자 싶어서 허락한건지 알 수 없었지만 어쨌든
나에겐 정말 고마운 상황이였다.
`생각보다 쉽게 일이 풀리네.. 완전 다행이야..!!`
보영이는 티셔츠를 잡은 손에 힘을 주고 한참을 망설이다 조심스레 조금씩 티셔츠를 끌어올렸다. 보영이의 손이
위로 올라갈수록 점점 드러나는 보영이의 하얀 살결... 세 사람은 뚫어지게 보영이를 바라보며 다음 행동을
기다렸다. 천천히 올라가던 보영이의 손이 어느새 브래지어에 닿으며 보영이의 핑크색 브래지어가 살짝 모두의
눈에 들어왔다. 그리고 잠시 멈춰있던 보영이의 손은 브래지어를 꼭 잡고는 위로 조금씩 끌어올렸다.
브래지어가 올라가며 조금씩 드러나는 보영이의 하얀 가슴!!!
정말 이 순간만큼은 우리 세 사람 모두 숨 한 번 제대로 쉬지 않고 보영이의 가슴만을 뚫어지게 바라봤다.
점점 모습을 드러내는 보영이의 봉긋한 가슴.. 비록 민지정도는 아니었지만 보영이의 가슴도 왠만한 보통의
여자보단 큰 편이라.. 조금씩 손이 올라가면서 봉긋한 모양이 확연히 드러났다.
그리고 어느 순간 드러나 버린 보영이의 귀여운 젖꼭지!!
보영이는 젖꼭지가 드러난 걸 알았는지 더 이상 망설이지 않고 그대로 브래지어를 끝까지 끌어올려 사람들 앞에
그대로 모두 드러내 버렸다.
드디어 완벽히 드러나버린 보영이의 가슴!!
기태커플이 보영이의 가슴을 바라보고 있다는 사실에 내 심장은 미친듯이 뛰기 시작했다.
`씨발!! 작살나네..흐흐.. 아우!! 돌겠다!!`
정말 말 그대로 미칠 것 같았다. 아주 흥분되는 상황...
그 순간 그 팽팽한 긴장감을 깨트리는 보영이의 희미한 말소리가 들렸다.
"오..오빠 얼른 10초..."
"어?? 어어어!! 알았어!"
기태는 보영이의 말을 듣고 정신이 번쩍 들었는지 그제서야 10초를 헤아리기 시작했다. 천천히 줄어드는
시간이 아까운지 기태는 아주 천천히 10초를 헤아렸다. 하지만 그래봤자 10초..
순식간에 10초의 카운트다운이 끝이 나고 보영이는 브래지어와 티셔츠를 그대로 끌어내렸다.
빨개져버린 보영이의 얼굴.. 상당히 부끄러운 모양이였다. 하긴 나말고 다른 남자에게 가슴을 보여준 적은
한 번도 없었으니 당연한 일이였다.
순간 어색한 침묵을 깨트리는 기태의 말..!! 역시 타이밍 하나는 기막히게 잡아내는 기태였다.
"흐..흐흠!! 이야!! 보영씨 가슴 예쁘네~ 모델해도 되겠어"
"부끄러워요..그만 얘기해요..!"
기태의 말에 거의 홍당무가 되어버린 보영이의 얼굴...
"빨리해!! 두고봐 다들~!!"
잔뜩 약이 오른듯한 보영이의 표정.. 그리고 다시 왕게임이 돌아가고 아쉽게도 보영이가 아닌 민지가 됐다.
아주 흥미로운 표정으로 기태와 나를 바라보는 민지..
"뭐지.. 우리한테 뭐 시키려나??"
"그런건가보다..흐흐 우리 이제 죽은거야?!"
"그럴지도..! 하핫.."
그리고 그 불길한 예감은 적중했고 민지의 말에선 우리의 예상을 훨씬 뒤엎는 놀라운 말이 나왔다.
"창민오빠랑 기태오빠 자지 계속 꺼내놓고 있어요~"
"뭐???!!"
기태와 난 깜짝 놀라 동시에 외쳤다.
"야야~ 너무 쎄잖어~ 갑자기..!"
"왜?? 웃긴다~ 오빠들은 보영이 가슴까지 봐놓고~ 안 그래 보영아~"
"그래~ 뭐 어때서~ 빨리 민지 말대로 해~"
이미 보영이는 한 차례 당해서 그런지 민지의 말에 적극 동참했다. 물론 지금의 상황에 대해 기분 나쁘거나
그런건 없었다. 아니 오히려 좋았다. 알아서 상황을 이런 식으로 자꾸 몰아주니.. 하지만 겉으론 난처한 척을
해야했기에 기태나 나나 연기를 하며 꽤나 난처한 표정을 지었다.
`흐흐.. 알아서 잘들 쿵짝 맞춰주시네...!!`
기태와 난 잠시 난처한 표정을 짓고는 지퍼를 내리고 바지와 팬티를 동시에 내려 자지를 드러냈다. 기태와
나의 자지를 번갈아 유심히 바라보는 여자들.. 뭔가 참 상황이 웃겼다.
"이야~ 동시에 두 남자 자지가 나오니 뭔가 웃긴데..크크크"
"그러게.. 하핫.."
평소 같았으면 쳐다보지도 못했을 보영이일텐데 이미 자기도 한 번 당해서 그런지 아무렇지도 않게 우리의
자지를 유심히 살펴댔다. 당연히 민지야 아주 대놓고 뻔뻔하게 쳐다보고 있었고..
"자자~ 그만들 감상하시고!! 어서 게임하자고!! 여자들 두고봐~"
잔뜩 벼르는 듯한 기태의 말투.. 하지만 민지는 그 말에 코웃음을 쳤다.
"하~ 맘대로 해보시지~ 우리라고 가만히 있을 줄 알고!! 어서 게임해! 그리고 자지는 계속 꺼내놓고 있어
아까 벌칙 말할때 계속이라고 했으니까!!"
"그래!! 좋았어!!"
이미 모두들 눈에서 불꽃이 튀며 서로에게 벌칙을 주려고 안달이라도 난 것 같았다. 그런 분위기를 눈치챘는지
보영이는 약간 불안한 눈빛을 보였다. 혹시나 자기가 걸릴까봐..
다시 게임이 진행되고 또 다시 왕이 된건 민지였다. 민지가 왕이 되자 보영이의 얼굴에 웃음이 띄었고, 기태와
난 눈치를 보며 서로 시무룩한 표정을 지었다.
그런데 또 다시 우리를 놀래키는 민지!!!
"보영아~ 바지랑 팬티 내리고 보지 10초만 보여줘~"
"뭐???!!"
전혀 예상치 못한 사람에게 당해서 그런지 보영이의 충격은 훨씬 큰 듯 했다. 민지를 보며 잔뜩 굳어버린 얼굴..
솔직히 기태와 나도 우리가 지금 제대로 알아들은건지 의아할 정도니.. 보영이의 저런 반응은 너무도 당연했다.
오죽하면 기태가 다시 묻기까지 했으니..
"미..민지야~ 너 혹시 우리한테 시키려던거 잘못한거 아니냐??"
"무슨 소리야~크크 남자들도 보지 있어?? 그럼 보여주던가~흐흐흐"
민지의 말투.. 분명히 장난끼가 있었지만 장난이 아니였다. 정말 울 것 같은 표정이 되어버린 보영이..
난 상황이 너무 순식간에 변해가는지라 혹시라도 일을 그르칠까 싶어 나까지 나서서 민지를 말렸다.
"야야~ 이번껀 좀 심했다 하하.. 그냥 우리한테 뭐 시키든가 응??"
"그래~~ 우리한테 해라!!"
기태도 그런 내 의중을 알아차렸는지 같이 나서 민지를 설득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눈썹하나 까딱하지 않는 민지..
"안돼~~!! 다른 사람 다 했잖아~ 봐주고 뭐 그런거 없어.."
"너도 참...."
"오빠 됐거든!!"
기태는 마지막으로 설득을 한 번 더 하려다 민지의 눈빛에 눌려 아무런 말도 더 이상 꺼내지 못했다. 이미
엎질러져 버린 상황.. 나도 더 이상 아무런 말도 할 수 없었다. 그런 분위기에서 보영인 계속 한숨만을
내쉬다 힘없이 말문을 열었다.
"알았어.. 하면 되지?? 이번에도 10초인거지..."
"그럼!! 당근이지~ 난 기태오빠처럼 천천히 안 세아릴께~ 그러니 안심하고 얼른 한 번 보여줘~ 눈 딱 감고
10초면 돼~!!"
"치.. 알았어!! 민지 너 두고봐!!"
"우웅~ 나한테 얼마든지 복수해도 돼~"
"알았어!!"
보영이는 민지를 한 번 째려보고는 굳게 마음을 먹었는지 길게 한 번 숨을 내쉬고는 트레이닝복 바지에 손을
올렸다. 순간 우리 사이를 감싸는 정적.. 우린 숨소리도 내지 못하고 보영이의 바지만을 바라봤다.
`진짜 바지까지 벗으려고?? 완전.. 상황이 예상치 못하게 흘러가네..흐흐 나야 뭐... 좋지만..`
보영인 바지를 잡아 천천히 무릎 아래까지 끌어내렸다. 뽀얀 보영이의 허벅지가 들어오자 순간 기태는 탄성을
질렀다.
"이야!! 보영이 진짜 살결이 무지 하얗긴 하다..ㅎㅎ 거의 우윳빛이네.."
"그래.."
그리고 이젠 팬티에 손을 가져가는 보영이.. 보영이는 길게 심호흡을 한 번 하고는 팬티를 잡아 천천히 아래로
끌어내렸다. 조금씩 팬티가 내려가며 드러나는 보영이의 까만 보지털.. 세 사람의 시선은 모두 보영이의 보지털을
보며 눈을 못 떼고 있었다. 그리고 순간 망설이는 보영이.. 보영인 다시 한 번 심호흡을 한 뒤 눈을 질끈 감고는
한 번에 팬티를 무릎까지 끌어내렸다. 보영이의 손에서 팬티가 떠나며 드러나버린 보영이의 보지..!!
비록 다리를 오므리고 있어 보지 안 쪽까지 자세하게 보이진 않았지만 다물어진 선홍색 보지가 꽤나 뚜렷하게 보였다.
`그래.. 차라리 빨랑 하는게 났지... 아우~ 근데 평소에 보던 보지인데 왜 이리 흥분되지!!`
정말 그랬다. 분명 섹스할 때마다 보는 보지인데 이런 상황에서 보는 거라 그런지 평소보다 몇 배나 흥분이
됐다.
`저게 정말 내가 매일 보는 그 보지인가??!! 아우~!! 오늘따라 왜 이리 음란해 보여!!`
옆에서 기태는 보영이의 보지를 보자 흥분이 되서 죽겠는지 얼굴이 벌개진체 연신 침만 꼴깍꼴깍 삼키고 있었다.
그리고 아까의 벌칙으로 이미 벗고있는 기태의 하체 중간의 자지는 벌떡 선 체 얼마나 기태가 흥분하고 있는가를
잘 말해주고 있었다. 당연히 내 자지도 벌떡 선 체이고..
`녀석..보영이 보지 보더니 완전 흥분했나 부네..하긴 맨날 보는 나도 죽겠는데...`
하지만 정말 민지는 기태랑 다르게 순식간에 카운트다운을 했고, 카운트가 끝이 나자 보영이는 곧바로 바지와
팬티를 끌어올려버렸다. 순간 터지는 기태의 아쉬움의 탄성..
"아아......"
기태의 탄성과 함께 우리 모두는 침묵에 빠졌다. 모두들 무슨 생각을 하는건지 모르겠지만.. 하지만 상황이
심각해지면 좋을 게 없었기에 난 침묵을 깨며 기태를 데리고 나갔다.
"기태랑 나랑 담배 한 대 좀 피고 올게"
실제로 나도 예측범위의 상황이 계속 벌어지는 지라 조금 안정을 찾아야했기에..
`조금 상황이 엉뚱하게 흘러가고 있다만.. 지금 이 정도면 괜찮아..흐흐 조금 안정을 찾고.. 다시 상황을
더 흥미진진하게 만들어봐야겠어...`
ps. 여기까지가 renewal 해놓았던 분량입니다. 이제 더 이상 써놓은건 없으니 새로 수정해서 올려야 되니.. 다음편은 조금 시간이 걸려서 올라오니 이해해주세요..^^ 아마.. 추천, 댓글이 좋아서 반응이 좋으면 더 빨리 올라올 수도
있겠죠??ㅋㅋ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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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 2016-08-11 | ||
접속일 | 2024-11-03 | ||
서명 | 황진이-19금 성인놀이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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