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든.. 한번이 어렵다. 도둑질도.. 씹질도.. 머든..
미경은 조금 더 정신이 아득해졌다.
시원한 오줌줄기가 잦아들고 보지 주변의 털들이 젖어갈 때가 되었지만, 클리토리스를 누른 미경의 왼손가락은
계속 그대로였다. 손끝이 촉촉히 젖어 들었다. 가슴을 누르고 있는 오른손의 압박도 아직은 자극을 멈추지 않았다.
하지만 아쉽게도 다시 현실로 돌아와야만 했다.
불현듯 자신의 뒷모습을 훔쳐보고 있을 사내를 위해 무언가 좀 더 보여주지 못한 게 한구석 아쉬움으로 다가왔다.
보지 주변의 털들에 맺힌 오줌방울들이 이슬처럼 흘러 엉덩이 끝에 방울 져 미경을 간지럽힐 때 쯤. 미경은 사내의 이름을 불렀다.
애써 휴지를 가져다 달라고 대놓고 이야기를 하면서. 미경은 자신의 가슴속 어딘가에 분명히 미친 여자가 숨어있다고 생각했다. 아니면 내가 오늘 분명히 뭔가에 취해 제정신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사내가 휴지를 가져오기를 기다리면서도. 미경은 스멀스멀 피어 오르는 흥분과 쾌락의 끈을 결코 놓고 싶지 않았다. 언제 사내가 휴지를 가지고 성큼 앞에 등장 할지도 모르는데. 보지와 가슴에 댄 손은 점점 힘이 들어가고 있었다. 보지와 애널의 두 구멍은 연신 수축을 거듭하고 있었고. 오줌이 아닌 또 다른 종료의 샘물이 미경의 하복부를 적셔갔다.
어서 사내가 와야 했다.
이제 미경 스스로는 이 몸짓을 멈출 수가 없었다.
어서 사내가 와야 했다.
뭔가 아쉬운 내 안의 뇌관을 누군가 어서 빨리 폭발시켜 주어야만 했다.
어서 사내가 와야 했다.
씨팔. 아까 그 놈이든 누구든.. 어서..
휴지를 들고 온 태식은 여자의 이름을 부르지 않았다.
같은 자세로 계속 앉아만 있는 여자를 자세히 보니 눈을 감고 있었다.
여자를 부르기엔 너무 뇌쇄적인 자세였다.
여자는 다리를 한껏 벌리고 앉아 있을 뿐만 아니라 한 손은 가슴을 움켜 쥐고 있었고. 다른 한 손은 다리 사이에 보지에 대고 있었다. 무엇보다도. 입을 반쯤 벌린 표정이. 태식을 자극했다. 이미 한껏 발기해버린 자지는 힘에 못 이겨 부들부들 떨고 있었다.
태식은 두루마리 휴지를 적당히 손에 감고 여자에게 다가갔다.
앉아 있는 여자의 앞에서 허리를 숙였다.
여자의 손을 살짝 치우자 마자 휴지를 보지에 갖다 댔다. 그리고 여자의 귀에 작게 말했다.
"누나~ 내가 닦아주께~"
작은 불안감이 없지 않았지만. 여자는 잠깐 흠칫 하더니. 고맙게도 얌전히 있었다.
휴지로 보지 구멍 근처를 꾹~ 눌렀다.
털 주변도 톡톡 휴지를 눌러줬다.
여자는 계속 눈을 뜨지 않는다.
축축해진 휴지를 던져버리고. 태식은 맨손으로 여자의 보지에 손바닥을 대었다.
따듯하면서도 축축했다. 털이 많은 곳을 지나 그 밑 쪽은 좀 더 젖어있었다.
휴지로 닦았음에도 불구하고. 그곳은 더 축축해져만 갔다.
태식은 살며시 가운데 손가락을 손바닥과 직각으로 구부리고 축축한 샘물을 막아버렸다.
막았지만 막힌 게 아니었다.
미끄러운 샘물이 태식의 손가락을 감싸고, 손바닥에 넘쳐 흘렀다.
태식은 급하게 손가락 하나를 더해봤지만. 꿀럭거리는 여자의 구멍은 고작 손가락 두 개로는 어림없었다.
두 손가락이 구멍의 천정에 슬쩍 압박을 가하자 샘물이 뜨거워지면서 농도가 진해지는 느낌이 든다.
"흐~으~윽"
여자는 옅은 한숨을 길게 내쉬면서 태식에게 기대기 시작했다.
엉거주춤한 자세로 지탱하기 어려워지자 태식은 한 손을 여자의 겨드랑이에 끼우고 조용히 일으켜 세웠다.
다리가 풀렸는지 여자는 휘청하면서 태식에게 안겼다. 일어선 여자를 안고, 손가락은 아직 보지 구멍을 휘저으면서 태식은 키스를 시도했다.
어느새 닫혀져 있던 입술은 보지 구멍을 조금만 휘저어 주니 금새 열렸고, 태식은 여자의 아랫입술을 살짝 빨다가 여자의 혀를 빨아들였다. 축축한 혀가 금새 태식의 입으로 빨려 들어왔다.
숨막힐듯한 혀의 교환을 마치고 아래 보지구멍의 움직임을 격렬히 하니 여자가 끙끙 거리기 시작했다.
입을 틀어막고 있었지만. 소리의 톤이 점점 높아져 갔다. 태식도 은근히 부담이 되어 여자의 얼굴을 태식의 가슴팍에 묻었다. 소리는 좀 줄었지만. 이래서야 구멍에 넣은 손가락을 움직이기가 수월치 않았다. 태식은 잠시 숨을 가다듬었다.
손목이 아파오기 시작한 태식은 손목의 움직임을 줄이고 손가락만을 움직였지만 이 자세도 오래 하기는 힘들 듯 했다.
태식은 여자를 돌려 세웠다.
보지 구멍을 휘젓느라 뻐근했던 손은 가슴을 움켜쥐었고. 임무 교대로 아직 쌩쌩한 왼손을 보지에 내려 보냈다. 질퍽한 구멍은 아직 허덕이고 있었다. 손목 안쪽에 느껴지는 보지털의 까실 함도 부드러운 자극이었다.
돌려세운 여자를 뒤에서 안고 태식의 입술은 여자의 목덜미를 공략했다. 살짝 짭짜름한 땀내가 오히려 싱겁지 않아 좋았다.
태식의 두 손과 입술이 여자의 몸을 헤 짚고 다니는 순간에도 여자는 계속 눈을 뜨지 않는다.
목덜미를 핥아대던 태식의 입술이 여자의 귓바퀴로 옮겨갔을 때에도 여자는 지긋이 감은 눈을 뜨지 않았다. 다만 꽉 닫은 입으로 흘러 나오는 신음 소리를 어떻게든 참아내느라 거친 숨을 코로 내쉬면서 헉헉 댈 뿐이었다.
휴지를 가져온 사내가 미경의 귀에 대고 닦아주겠다고 속삭였을 때 이미 미경은 보지가 저려왔다.
저런 어처구니 없는 대사를 하는 자식이나 그 소릴 듣고도 꿈쩍도 않는 스스로나. 당황스러웠다.
바싹 마른 입술은 침을 발라줬고 아까부터 움찔거리던 밑부분은 이제 축축한 애액으로 주변을 적셔갔다.
사내의 손가락이 미경의 보지 구멍을 휘저어 대기 시작하면서 미경은 생각의 흐름을 정지시켰다.
이제 미경의 보지는 한번 들어온 손님을 놓치지 않겠다는 태도로 손가락을 꽉 물고 놓지 않았다.
어느 순간 살짝 혀를 깨물었다. 그렇지 않았다면 발정에 못이긴 암캐의 소리를 대책 없이 내뱉을 수 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점차 무의식 적인 열락의 쾌감에 참았던 신음이 조금씩 터져나올 때 즈음. 남자가 갑자기 미경을 일으켜 세웠다.
다행히 구멍에 넣은 손가락은 빼지 않았다. 보지를 채워주지 않는 그 허전함을 이제는 상상하고 싶지 않았다.
그의 입술이 미경의 입술을 빨기 시작했을 때에도 미경은 눈을 뜰 수가 없었다. 눈을 뜨면 신기루가 사라지고 꿈에서 깰 것만 같았다. 눈을 뜬 내 스스로를 용납하기가 힘들 것 같아 두려웠다.
한 순간 미경을 돌려세운 남자가 한 손을 가슴에 얹었을 때 미경은 무엇보다 격렬한 심장의 박동이 그에게 전달될까 봐 두려웠다. 심장의 벌렁 거림과 보지의 벌렁 거림이 앙상블을 이루고, 가슴을 어루만지는 사내의 손길이 간지럽다고 느껴졌을 때 미경은 스스로의 손을 남자의 손등에 덮고 힘주어 눌렀다. 가슴을 잡은 사내의 손에 힘이 들어가면서 눌려있던 꼭지가 쓸려 움직였고 미경의 머리 속에는 불꽃이 튀었다. 일찍이 없었던 보지 전체의 울컥거림이 허리 아래 전체를 덮쳤다.
보지 구멍이 녹아 내렸고 허벅지에 경련이 일었다.
강렬한 유두의 자극이 스쳐 지나간 후에야 미경은 가쁜 숨을 조금 내쉬고 긴 한숨과 함께 마치 멎어버렸던 것 같은 호흡을 시작했다.
간신히 참아낸 신음을 겨우 삼키고 잃어 버릴 것 같은 의식을 겨우겨우 놓치지 않으려고 호흡을 가다듬으면서 미경은 가까스로 눈꺼풀을 살짝 들었다.
희미하게 사내의 팔뚝이 왼쪽 어깨에서 자신의 보지 쪽으로 뻗어내려 가 있었고 가슴을 덮고 있는 사내의 오른손 손등도 눈에 얼핏 들어왔다.
시각정보가 확인해 준 상황의 인식은 오히려 너무 자극적이어서 현실감이 떨어졌다. 불규칙적인 사내의 숨결이 미경의 귀에 닿을 때마다 허리가 뒤틀렸지만 그래도 미경은 흥분의 계단을 아주 천천히 내려가고자 했다.
사내의 팔뚝 외엔 아무것도 보이지 않던 망막에 서서히 주변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을 때.
미경은 보았다.
사내 혼자 서 있었을 거라고 생각했었던 그곳에.
검은 그림자 둘이 또 서있었다.
언제부터 였는지 도무지 감이 잡히지 않았다.
팔짱을 끼고 서있는 사내와 아예 쭈그리고 앉아서 턱까지 괴고 보고 있는 사내.
살짝 뜬 눈을 그리 크게 뜨지 않아도 아까 맥주를 함께 마셨던 나머지 두 녀석들 이었다.
이 모든 상황을 다 보고 있었단 말인가?
오줌을 갈겨대고, 구멍에 들어온 손가락에 허덕이고, 이제는 아무것도 걸치지 않는 아랫도리를 저 녀석들 정면에서 벌리고 서 있었다.
부끄러움과 민망함이 찌릿한 흥분으로 치환되고, 등뒤의 남자는 이제 의식도 되지 않았다. 보지에 꽂은 손가락과 함께 미경에게는 앞의 두 사내만 인식되었다.
뜨려던 눈이 다시 감겼다.
갑자기 흔들어 딴 맥주 캔처럼. 미경의 보지가 한번 더 울컥하고 애액을 쏟아냈다. 아직 구멍에 머물러 있던 사내의 손가락을 허벅지로 꽉 쥐고 허리를 비틀기 시작했다.
더 가까이 다가가서 저 녀석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다. 두 사람이 함께 내 보지를 감상한다는 건 한번도 상상해보지 않은 새로움으로 다가왔다.
무대에 오른 배우처럼. 자신을 바라보는 관객에게 도취되어만 갔다. 물론 관객은 이미 배우에게 넋이 나가있었고..
뜨거운 애액이 솟구쳐나오고 넘쳐난 강물처럼 미경의 허벅지를 타고 흘러내렸다.
"날 봐! 나를 봐!! 내 뜨거운 씹 보지를 보란 말이야!!!" 차마 내뱉지 못한 아우성을 겨우 견뎌냈지만.
마지막 신음소리는 참아내지 못했고, 결국은 캠핑장 하늘 위로 뜨거운 신음이 번져나갔다.
하아아악~ 으으으윽~ 끄으으응....
그녀는 다른 세계의 문을 열었다. 다시 닫기 쉽지 않아 보이는 문이었다..
미경은 조금 더 정신이 아득해졌다.
시원한 오줌줄기가 잦아들고 보지 주변의 털들이 젖어갈 때가 되었지만, 클리토리스를 누른 미경의 왼손가락은
계속 그대로였다. 손끝이 촉촉히 젖어 들었다. 가슴을 누르고 있는 오른손의 압박도 아직은 자극을 멈추지 않았다.
하지만 아쉽게도 다시 현실로 돌아와야만 했다.
불현듯 자신의 뒷모습을 훔쳐보고 있을 사내를 위해 무언가 좀 더 보여주지 못한 게 한구석 아쉬움으로 다가왔다.
보지 주변의 털들에 맺힌 오줌방울들이 이슬처럼 흘러 엉덩이 끝에 방울 져 미경을 간지럽힐 때 쯤. 미경은 사내의 이름을 불렀다.
애써 휴지를 가져다 달라고 대놓고 이야기를 하면서. 미경은 자신의 가슴속 어딘가에 분명히 미친 여자가 숨어있다고 생각했다. 아니면 내가 오늘 분명히 뭔가에 취해 제정신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사내가 휴지를 가져오기를 기다리면서도. 미경은 스멀스멀 피어 오르는 흥분과 쾌락의 끈을 결코 놓고 싶지 않았다. 언제 사내가 휴지를 가지고 성큼 앞에 등장 할지도 모르는데. 보지와 가슴에 댄 손은 점점 힘이 들어가고 있었다. 보지와 애널의 두 구멍은 연신 수축을 거듭하고 있었고. 오줌이 아닌 또 다른 종료의 샘물이 미경의 하복부를 적셔갔다.
어서 사내가 와야 했다.
이제 미경 스스로는 이 몸짓을 멈출 수가 없었다.
어서 사내가 와야 했다.
뭔가 아쉬운 내 안의 뇌관을 누군가 어서 빨리 폭발시켜 주어야만 했다.
어서 사내가 와야 했다.
씨팔. 아까 그 놈이든 누구든.. 어서..
휴지를 들고 온 태식은 여자의 이름을 부르지 않았다.
같은 자세로 계속 앉아만 있는 여자를 자세히 보니 눈을 감고 있었다.
여자를 부르기엔 너무 뇌쇄적인 자세였다.
여자는 다리를 한껏 벌리고 앉아 있을 뿐만 아니라 한 손은 가슴을 움켜 쥐고 있었고. 다른 한 손은 다리 사이에 보지에 대고 있었다. 무엇보다도. 입을 반쯤 벌린 표정이. 태식을 자극했다. 이미 한껏 발기해버린 자지는 힘에 못 이겨 부들부들 떨고 있었다.
태식은 두루마리 휴지를 적당히 손에 감고 여자에게 다가갔다.
앉아 있는 여자의 앞에서 허리를 숙였다.
여자의 손을 살짝 치우자 마자 휴지를 보지에 갖다 댔다. 그리고 여자의 귀에 작게 말했다.
"누나~ 내가 닦아주께~"
작은 불안감이 없지 않았지만. 여자는 잠깐 흠칫 하더니. 고맙게도 얌전히 있었다.
휴지로 보지 구멍 근처를 꾹~ 눌렀다.
털 주변도 톡톡 휴지를 눌러줬다.
여자는 계속 눈을 뜨지 않는다.
축축해진 휴지를 던져버리고. 태식은 맨손으로 여자의 보지에 손바닥을 대었다.
따듯하면서도 축축했다. 털이 많은 곳을 지나 그 밑 쪽은 좀 더 젖어있었다.
휴지로 닦았음에도 불구하고. 그곳은 더 축축해져만 갔다.
태식은 살며시 가운데 손가락을 손바닥과 직각으로 구부리고 축축한 샘물을 막아버렸다.
막았지만 막힌 게 아니었다.
미끄러운 샘물이 태식의 손가락을 감싸고, 손바닥에 넘쳐 흘렀다.
태식은 급하게 손가락 하나를 더해봤지만. 꿀럭거리는 여자의 구멍은 고작 손가락 두 개로는 어림없었다.
두 손가락이 구멍의 천정에 슬쩍 압박을 가하자 샘물이 뜨거워지면서 농도가 진해지는 느낌이 든다.
"흐~으~윽"
여자는 옅은 한숨을 길게 내쉬면서 태식에게 기대기 시작했다.
엉거주춤한 자세로 지탱하기 어려워지자 태식은 한 손을 여자의 겨드랑이에 끼우고 조용히 일으켜 세웠다.
다리가 풀렸는지 여자는 휘청하면서 태식에게 안겼다. 일어선 여자를 안고, 손가락은 아직 보지 구멍을 휘저으면서 태식은 키스를 시도했다.
어느새 닫혀져 있던 입술은 보지 구멍을 조금만 휘저어 주니 금새 열렸고, 태식은 여자의 아랫입술을 살짝 빨다가 여자의 혀를 빨아들였다. 축축한 혀가 금새 태식의 입으로 빨려 들어왔다.
숨막힐듯한 혀의 교환을 마치고 아래 보지구멍의 움직임을 격렬히 하니 여자가 끙끙 거리기 시작했다.
입을 틀어막고 있었지만. 소리의 톤이 점점 높아져 갔다. 태식도 은근히 부담이 되어 여자의 얼굴을 태식의 가슴팍에 묻었다. 소리는 좀 줄었지만. 이래서야 구멍에 넣은 손가락을 움직이기가 수월치 않았다. 태식은 잠시 숨을 가다듬었다.
손목이 아파오기 시작한 태식은 손목의 움직임을 줄이고 손가락만을 움직였지만 이 자세도 오래 하기는 힘들 듯 했다.
태식은 여자를 돌려 세웠다.
보지 구멍을 휘젓느라 뻐근했던 손은 가슴을 움켜쥐었고. 임무 교대로 아직 쌩쌩한 왼손을 보지에 내려 보냈다. 질퍽한 구멍은 아직 허덕이고 있었다. 손목 안쪽에 느껴지는 보지털의 까실 함도 부드러운 자극이었다.
돌려세운 여자를 뒤에서 안고 태식의 입술은 여자의 목덜미를 공략했다. 살짝 짭짜름한 땀내가 오히려 싱겁지 않아 좋았다.
태식의 두 손과 입술이 여자의 몸을 헤 짚고 다니는 순간에도 여자는 계속 눈을 뜨지 않는다.
목덜미를 핥아대던 태식의 입술이 여자의 귓바퀴로 옮겨갔을 때에도 여자는 지긋이 감은 눈을 뜨지 않았다. 다만 꽉 닫은 입으로 흘러 나오는 신음 소리를 어떻게든 참아내느라 거친 숨을 코로 내쉬면서 헉헉 댈 뿐이었다.
휴지를 가져온 사내가 미경의 귀에 대고 닦아주겠다고 속삭였을 때 이미 미경은 보지가 저려왔다.
저런 어처구니 없는 대사를 하는 자식이나 그 소릴 듣고도 꿈쩍도 않는 스스로나. 당황스러웠다.
바싹 마른 입술은 침을 발라줬고 아까부터 움찔거리던 밑부분은 이제 축축한 애액으로 주변을 적셔갔다.
사내의 손가락이 미경의 보지 구멍을 휘저어 대기 시작하면서 미경은 생각의 흐름을 정지시켰다.
이제 미경의 보지는 한번 들어온 손님을 놓치지 않겠다는 태도로 손가락을 꽉 물고 놓지 않았다.
어느 순간 살짝 혀를 깨물었다. 그렇지 않았다면 발정에 못이긴 암캐의 소리를 대책 없이 내뱉을 수 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점차 무의식 적인 열락의 쾌감에 참았던 신음이 조금씩 터져나올 때 즈음. 남자가 갑자기 미경을 일으켜 세웠다.
다행히 구멍에 넣은 손가락은 빼지 않았다. 보지를 채워주지 않는 그 허전함을 이제는 상상하고 싶지 않았다.
그의 입술이 미경의 입술을 빨기 시작했을 때에도 미경은 눈을 뜰 수가 없었다. 눈을 뜨면 신기루가 사라지고 꿈에서 깰 것만 같았다. 눈을 뜬 내 스스로를 용납하기가 힘들 것 같아 두려웠다.
한 순간 미경을 돌려세운 남자가 한 손을 가슴에 얹었을 때 미경은 무엇보다 격렬한 심장의 박동이 그에게 전달될까 봐 두려웠다. 심장의 벌렁 거림과 보지의 벌렁 거림이 앙상블을 이루고, 가슴을 어루만지는 사내의 손길이 간지럽다고 느껴졌을 때 미경은 스스로의 손을 남자의 손등에 덮고 힘주어 눌렀다. 가슴을 잡은 사내의 손에 힘이 들어가면서 눌려있던 꼭지가 쓸려 움직였고 미경의 머리 속에는 불꽃이 튀었다. 일찍이 없었던 보지 전체의 울컥거림이 허리 아래 전체를 덮쳤다.
보지 구멍이 녹아 내렸고 허벅지에 경련이 일었다.
강렬한 유두의 자극이 스쳐 지나간 후에야 미경은 가쁜 숨을 조금 내쉬고 긴 한숨과 함께 마치 멎어버렸던 것 같은 호흡을 시작했다.
간신히 참아낸 신음을 겨우 삼키고 잃어 버릴 것 같은 의식을 겨우겨우 놓치지 않으려고 호흡을 가다듬으면서 미경은 가까스로 눈꺼풀을 살짝 들었다.
희미하게 사내의 팔뚝이 왼쪽 어깨에서 자신의 보지 쪽으로 뻗어내려 가 있었고 가슴을 덮고 있는 사내의 오른손 손등도 눈에 얼핏 들어왔다.
시각정보가 확인해 준 상황의 인식은 오히려 너무 자극적이어서 현실감이 떨어졌다. 불규칙적인 사내의 숨결이 미경의 귀에 닿을 때마다 허리가 뒤틀렸지만 그래도 미경은 흥분의 계단을 아주 천천히 내려가고자 했다.
사내의 팔뚝 외엔 아무것도 보이지 않던 망막에 서서히 주변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을 때.
미경은 보았다.
사내 혼자 서 있었을 거라고 생각했었던 그곳에.
검은 그림자 둘이 또 서있었다.
언제부터 였는지 도무지 감이 잡히지 않았다.
팔짱을 끼고 서있는 사내와 아예 쭈그리고 앉아서 턱까지 괴고 보고 있는 사내.
살짝 뜬 눈을 그리 크게 뜨지 않아도 아까 맥주를 함께 마셨던 나머지 두 녀석들 이었다.
이 모든 상황을 다 보고 있었단 말인가?
오줌을 갈겨대고, 구멍에 들어온 손가락에 허덕이고, 이제는 아무것도 걸치지 않는 아랫도리를 저 녀석들 정면에서 벌리고 서 있었다.
부끄러움과 민망함이 찌릿한 흥분으로 치환되고, 등뒤의 남자는 이제 의식도 되지 않았다. 보지에 꽂은 손가락과 함께 미경에게는 앞의 두 사내만 인식되었다.
뜨려던 눈이 다시 감겼다.
갑자기 흔들어 딴 맥주 캔처럼. 미경의 보지가 한번 더 울컥하고 애액을 쏟아냈다. 아직 구멍에 머물러 있던 사내의 손가락을 허벅지로 꽉 쥐고 허리를 비틀기 시작했다.
더 가까이 다가가서 저 녀석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다. 두 사람이 함께 내 보지를 감상한다는 건 한번도 상상해보지 않은 새로움으로 다가왔다.
무대에 오른 배우처럼. 자신을 바라보는 관객에게 도취되어만 갔다. 물론 관객은 이미 배우에게 넋이 나가있었고..
뜨거운 애액이 솟구쳐나오고 넘쳐난 강물처럼 미경의 허벅지를 타고 흘러내렸다.
"날 봐! 나를 봐!! 내 뜨거운 씹 보지를 보란 말이야!!!" 차마 내뱉지 못한 아우성을 겨우 견뎌냈지만.
마지막 신음소리는 참아내지 못했고, 결국은 캠핑장 하늘 위로 뜨거운 신음이 번져나갔다.
하아아악~ 으으으윽~ 끄으으응....
그녀는 다른 세계의 문을 열었다. 다시 닫기 쉽지 않아 보이는 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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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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