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나!」
세이버의 검을 지팡이같이 짚고, 어떻게든 서 있는 누나를 찾아냈다.
쓰러진 사람도 많이 있지만, 요시카와씨는 거기에는 없다. 나는 누나의 갈아입기를 풀어서 제복에 되돌리고, 몸을 지탱한다.
「누나, 괜찮아? 정신차려!」
「응…괜찮아. 지친 것뿐으로, 아무렇지도 않으니까, 걱정하지마」
「미안해요, 누나. 이렇게 될 때까지, 미안해요…」
「그것보다, 치카리 짱이…빨리 가지 않으면」
「치카리 짱? 치카리 짱이 왔었어!?」
남은 적을 끌어들이기 위해서, 「지금부터 타나카를 쓰러뜨리러 간다」라고 선언하고, 치카리 짱은 학교로 향했다고 한다.
누나에게는, 나를 데리고 도망치라고 말하고.
「…나, 치카리 짱을 구하러 간다!」
「응! 함께 가자!」
어떻게든 자기도 간다고 우기는 누나를 어깨에 안고, 나는 학교로 서두른다.
교정은 이상한 공기에 싸여 있었다.
타나카와 나기하라 선생님과 요시카와씨와 거기에 조금 전 나를 잡으려고 한 여경 씨나 대학 유도부의 사람들, 양키 같은 누나들까지, 대략 40명 정도인 타나카의 포켓걸들.
어른 투성이인 교정은, 우리들의 장소를 빼앗겨 버린 것 같아서 슬펐다. 타나카는, 우리들의 모습을 보고 흔들흔들 목을 흔들면서 웃었다.
「후히히히히! 왜그러나 왜그래 우치자키~! 벌써 포기했냐∼?」
「시, 시끄러워! 치카리 짱은 어디있어! 돌려줘!」
「포켓걸인가∼? 너의 포켓걸이라면, 여기에 있다구∼」
쿵, 하고 지면이 울렸다. 그들의 뒤에서, 산이 움직여 왔다.
뭔가 큰 것이 있구나 라고는 생각하고는 있었지만, 너무 크기 때문에 홋카이도의 자매교에서 보내온 제단일까 생각하고 있었다.
그렇지만 그렇지 않았다. 사람이었다.
여자 유도 78킬로급(*그러니까 제일 높은 체급. 헤비급이라고도 합니다^^;) 금메달리스트인 야마즈카 선수였다.
「에에에∼~엑!?」
너무 반칙스러운 포켓걸에 나와 누나는 턱이 딱 벌어진다.
가까이서 보면 그 박력은 실금할 정도의 것이었다.
크다. 무거울 것 같다. 대단히 먹을 것 같다. 178킬로는 넘을 것 같다.
그런 그녀가, 유도복의 가슴팍에 손을 찔러 넣어, 쏙 뭔가를 꺼냈다.
치카리 짱이었다.
「에에에∼~엑!?」
마치 새끼 고양이라도 잡은 것 같이, 야마즈카 선수는 달랑달랑 치카리 짱의 목덜미를 쥐고 우리들의 앞에서 흔들어 보였다. 추욱 힘을 잃은 치카리 짱의 몸이 흔들린다.
「치카리 짱…!」
「후히히! 이놈, 실컷 나의 포켓걸을 끌고다녀주었기 때문에, 과연 나도 초조했다구∼! 그렇지만 이놈을 잡아두면, 너도 뺏으러 돌아온다고 생각했으니까 말야∼」
「치카리 짱을 돌려줘!」
『카이토 군, 누나치가!』
「앗, 누나, 기다려!?」
누나가 야마즈카 선수를 향해 달린다. 그렇지만, 야마즈카 선수가 가볍게 손을 내민 것만으로, 누나는 부웅 튕겨나간다.
「꺄아!?」
「누나! 누나, 정신차려!」
「우…괘, 괜찮아…」
날려가버린 누나에게 달려간다. 단 혼자서 계속 싸운 누나의 체력은 이제 한계다. 야마즈카 선수같은 괴물과 싸우게 할 수는 없다.
강하다. 그보다 같은 인간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아무리 포켓걸이나 갈아입기 모드로 강화해도, 원래의 성능이 너무 다르면 어쩔 수 없다.
우리들로는, 타나카의 포켓걸에게는 이길 수 없다…!
「후히히히히히! 왜그래, 우치자키~? 벌써 게임 오버인가아? 좀 더 놀자구∼?」
어떻게든 하지 않으면. 누나와 치카리 짱을 구하지 않으면 안된다. 내가 어떻게든―――.
「―――우치자키씨, 괜찮아?」
그 때, 교문에서, 끼익끼익 자전거로 다가오는 사람이 있었다.
깡마르고 안경을 쓴, 누나만한 나이의 사람이었다.
「키미오 선배!? 와 주셨네요!」
누나가 눈을 빛낸다. 이 사람, 누나의 선배?
그러고보니, 조금 전 누나가 원군을 부른다고 전화했었지. 그렇지만 이 사람이 최강의 선배라고?
「찾아다녔어. 전화도 연결되지 않고 말야…」
울상을 지으면서 자전거를 밟아오는 이 형은, 도저히 싸움 강한 것처럼은 안보이고, 오히려 나라도 간단히 이겨서 안경 사냥을 할 수 있을 것 같이 보인다.
「저깃, 그래서 그 사람은…!」
「아아, 응. 왔어…쬐금, 기분이 안좋지만」
그렇지만 그 자전거의 짐받이에는, 등을 돌리고 타고 있는 머리카락이 긴 여자가 있었다. 키미오라는 사람에게 머리를 찔려서 귀찮은 듯이 자전거에서 내려온다.
「오, 오래간만입니다! 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누나는 딱딱하게 긴장해서 깊게 인사를 했다.
머리카락을 쓸어올리며 눈썹을 찡그린 그 사람은, 무서운 안력을 발휘하면서, 「오―」하고 나른한 소리를 냈다.
「에리카님…변함없이, 무서울 정도로 아름답습니다…!」
그 사람은, 무서울 정도로 예쁘다, 라는 형용이 확실히 딱 맞는 사람이었다. 포켓걸로 레벨 마구 올려온 누나조차 물러날 정도로, 예쁜 사람이었다.
긴 머리카락. 크고 강력한 눈동자. 그림으로 그린 듯이 단정한 얼굴. 다리는 길고 가슴도 크다. 그런데도 웨스트는 꽉 조여져 있는, 일본인과는 동떨어진 비겁한 스타일.
운동복에 청바지와 낡은 스니커즈같은, 초 의욕없는 그 패션조차, 그녀 자신이 발하는 굉장한 존재감으로 마구 빛나고 있다.
우리들과는 오라가 다르다. 그렇다기보다 인간이 다르다. 어디에서 이런 카리스마성이 방사되고 있는거야. 진짜로 접근하기 어렵다. 곁에 있는 것만으로 볕에 그을릴 것 같다.
「정말, 장난치지 마, 우치자키―. 모처럼 지금부터, 키미오와 노닥노닥 타임이었는데―」
「죄, 죄송합니다! 그렇지만, 우리 정말로 핀치라서!」
「아―, 저 애들인가?」
에리카씨가, 유도 선수라든지 간호사씨라든가 있는 버라이어티 풍부한 타나카팀을 노려본다.
「…뭐야 저거? 코스프레?」
「아니, 저건 그…」
「아―이제 됐어. 빨리 끝내고 돌아간다. 생리 전이야, 나는」
벅벅 머리카락 긁으면서, 아무렇게나 에리카씨는 야마즈카 선수에게 다가간다.
잠, 위험…!?
「어라? 저 사람은, 올림픽에 나왔던 사람을 닮지 않았어?」
말릴까 어쩔까 망설이는 나의 옆에서, 키미오라든가 하는 그이씨가 느긋한 목소리를 낸다.
「본인이에요! 그러니까 위험…?」
처벅!
하는, 늪에 거석을 던지는 것 같은 소리가 났다.
뒤돌아 보자, 운동복에 양손 찔러넣은 그대로인 에리카씨의 오른쪽 다리가, 야마즈카 선수의 배에 처박혀 있었다. 정말로, 무릎 근처까지 파묻혀 있었다.
천천히, 큰 나무와 같이 뒤로 쓰러지는 야마즈카 선수. 치카리 짱을 받아내는 에리카씨. 쿠―웅 하고 거체가 떨어지는 진동으로 땅울림이 일어난다.
타나카팀은, 전원 멍하니 입을 벌렸다.
나도 어안이 벙벙해지고, 그리고 마비되었다.
순살. 그 야마즈카를, 순살…!
『전투력 15000…17000…뭐야? 아직도 오르고 있다고…꺄아!?』
치르르의 스카우터가 폭발했다.
「그래…저것이 에리카님…일찍이 동급생의 포위망에서 그이를 채간 자전거의 단기질주로, 『2중의 조운 자룡』으로 불린 전설의 사람…」
누나도, 무슨 말하는거야?
「어이, 네녀석들」
에리카씨가, 치카리 짱을 그 자리에 눕히고 야마즈카 선수의 몸을 짓밟는다.
괜찮은거야? 괜찮은거야, 그거? 그런 짓해서, 런던에 지장은 없는거야?(*2012 런던 올림픽을 말하는 듯 합니다)
「이런 꼬마에까지 손을 대고 부끄럽지 않냐? 아앙? 네녀석들에게 프라이드는 없는거냐고! 영락했구만, 3중!」
아아. 그러고보니, 2중과 3중 출신의 전쟁이라는 이야기였지.
우리들도 완전히 잊고 있었지만, 갑자기 3중 취급을 당한 타나카 팀 쪽도, 전원 눈을 크게 뜨고 멍하니 있다.
그 중에 요시카와씨만이 아와아와 하고 새파래져 있었다.
다른 멤버는 누나에 당해서, 남은 것은 그녀 뿐인것 같다. 3중 군단(웃음)
「내가 근성을 두들겨 고쳐주지~잇!」
에리카씨가, 찬다. 때린다. 휙 던진다.
나기하라 선생님도 요시카와씨도 날아간다. 유도부도 휙 던진다. 잇달아 타나카의 포켓걸을 가라앉혀 간다.
있을 수 없다. 치트가 지나치다. 포켓걸 강화 인간들을 마구 사냥한다. 확실히 난무. 무쌍난무. 리얼의 일기당천. 오히려 판타지의 영역에 돌입 중이다.
「최강의…소환 마법이었나!」
때린다. 찬다. 끝나지 않는 우리들의 기가 플레어.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의 최강 소환수 중 하나, 바하무트의 기술입니다)
대학 유도부는 전멸. 양키 같은 누나들도 격침. 그러나 아직도 멈추지 않는다. 누구도 멈출 수 없다. OL 같은 사람이 날려간다. 학생 같은 누나가 가라앉는다. 간호사씨를 찬다. 여경씨도 때린다.
어라? 그보다 저 사람, 여경씨 때렸어? 때려서, 연수에 발차기 넣었어?
아니 조금은 주저하자. 거기는 주저해 두자. 이거, 대단한 사건이 되는거 아냐? 우리들도 도망쳐야 되는거야?
그리고, 타나카 한명을 남기고, 순식간에 모든 포켓걸이 에리카씨 앞에 쓰러진다.
마른 바람이, 정적의 교정을 통과해 간다.
「…너도냐, 아저씨?」
「히익!?」
찌릿 노려보자 과연 타나카도 뒷걸음질쳤다.
멋집니다, 에리카님.
『당신의 포켓걸은 전멸입니다! 포기하고 집에 돌아가세요!』
치르르는 확성기를 들고 외쳤다.
그렇다. 벌써 그녀석의 포켓걸은 전원 쓰러뜨렸다. 싸울 수 있는 포켓걸이 없는 이상, 우리들의 승리다.
「아니…아직이다…마스터가 죽을 때까지, 듀얼은 끝나지 않아…후히힛!」
뿌직 타나카의 어깨가 부풀어 올랐다. 등도, 배도 울퉁불퉁 부풀어 올라서 몸이 커져 간다.
「후히히! 후히히! 후히휴휴우우우……」
흔들흔들 흔들리고 있었던 타나카의 목이, 덜렁덜렁 크게 움직이기 시작하고, 공기가 빠지는 것 같은 소리를 내며 데굴데굴 지면에 떨어져서 녹았다.
없어진 목 아래에서, 불룩불룩 염소같은 뿔과 얼굴이 생긴다. 매미가 번데기에서 빠져나가는 것 같이, 타나카 안에서 악마가 나온다.
「네놈들을 죽이면, 나의 승리다아~~!」
소와 같은 몸에 염소의 머리. 날카롭고 긴 손톱은 하나하나가 말뚝같다. 악마의 우렁찬 외침이, 배의 바닥까지 찌릿찌릿 울린다.
「우…우와…」
『위위위위험해요! 아무리 강해도, 인간씨는 진심이 된 악마에게는 이길 수 없습니다! 도망칩시다!』
진짜 괴물을 눈앞에 두고, 다리가 움츠러든다. 머리로는 알고 있어도 몸은 반응할 수 없다. 따닥따닥 이빨이 울리는 소리만 들리고 있다.
「괴…괴……」
에리카씨도 무서워하고 있다. 압도적인 공포 앞에 아무도 움직일 수 없다. 사악한 공기에 삼켜져서, 한 걸음도 다리가 움직이지 않는다.
「에리카, 이쪽에!」
그이씨가 나의 옆을 달린다.
그렇지만 그 전에, 에리카씨가 절규한다.
「괴물이다∼~~앗!?」
―――그리고 우리들의 시간은……멈추었다.
이해를 넘은 존재를 앞에 두었을 때, 사람은 누구라도 공포를 느껴서 제정신을 잃는다.
지금, 바람이 불고 있었다. 미쳐 날뛰는 폭풍이.
그것이 주먹에 의한 풍압이라니, 세기말 구세주 만화(*북두신권...)라도 읽지 않았으면 상상도 할 수 없다.
틀림없이 악마였다.
염소같은 얼굴을 하고 있는 편이 아니고, 공포로 자신을 잃은 에리카님이 악마였다.
「캬아∼~~앗!」
노도의 오라오라 상태(*죠죠의 이상한 모험 이야깁니다. 자세한 것은 구글링을^^; 추천합니다). 비명을 올리면서 잇달아 나가는 슈퍼콤보.
악마의 거체가 구른다. 날려간다. 공중에 뜬다. 마치 정월의 하천 부지에서 아이들의 주목을 끄는 입체연 같이.
우리들은 사고 정지를 계속한다. 현실감은 자꾸자꾸 없어져 간다.
예쁜 누나가, 야수같은 악마를 만신창이로 만들고 있다.
벌써 의식도 잃고 있는 염소머리의 뿔을 꽉 틀어쥐고, 울면서 그 안면에 무릎을 차넣고 있다.
매우 초현실적인 광경이었다.
악마의 안면 근처에서는, 다진 고기 같은 소리가 났다.
「괴물놈, 괴물노옴! 에잇! 에잇!」
「에리카, 스톱! 이제 그만두자! 그만둬!」
그이씨가 에리카씨의 어깨를 탭한다. 에리카씨는 「키미오~!」하고 울면서 그이씨에게 안겨든다.
「무서웠어…히끅, 초 괴물 나왔다∼」
「으, 응. 무서웠지. 몹시 아이에게 보일 수 있는 광경이 아니었어…」
어린 아이를 어르듯이, 에리카씨의 머리를 쓰다듬는다. 그리고 움찔 하지도 못하게 된 악마를 내려다보고, 그이씨는 마음이 놓인 것처럼 한숨을 쉰다.
「에리카와 있으면, 진짜 놀라는 일 뿐이야…반드시, 에리카가 특별한 여자 아이니까, 이런 『이상한 것』에 인연이 있는 거겠지」
그리고, 그이씨는 내 쪽을 보았다.
아니, 나의 DSii를 보고, 눈부신 듯이 웃음을 띄웠다.
「…네가 부러워」
「에?」
「네가 만난 그 『이상한 것』을, 쭉 소중히 해줘. 어른이 될 때까지…아니, 어른이 되어도. 그것은, 너만의 보물이니까」
이 사람은 나의 비밀을 눈치채고 있다.
그런데도, 상냥하게 웃고 있다.
그이, 의외로 거물…!
「키미오, 이제 가자아. 무서워서 혼자서 돌아갈 수 없어…에끅, 오늘은 키미오 집에서 잘래∼」
「응, 그러네. 이제 여기는 괜찮은 것 같고, 우리들은 돌아갈까」
「흑, 돌아가면, 잔뜩 안아줘어?」
「네네」
자전거를 미는 그이에게 손을 이끌려서, 울상을 지으면서 2중의 바하무트는 돌아갔다.
만약 에리카씨를 포켓걸로 하면 최강이겠지 하고 조금 생각했지만, 나에게는 저 그이씨같이 그녀와 능숙하게 교제할 자신도 없고, 맨손으로 악마를 쓰러뜨리는 사람과 치르르를 동거시키는 것도 불쌍하기 때문에, 그만두자.
치르르는, 코타츠에 머리를 집어넣고 엉덩이를 덜덜 떨고 있었다.
에리카님과 그 그이씨…감사합니닷!
「끄아아아아악!?」
악마가 다시 비명을 올렸다. 뭔가 검은 것이 악마의 몸에 엉겨붙어 있다.
손이다. 지면에서 뻗어오는 무수한 손이었다.
콰직 악마의 몸이 많은 손에 구속되어서 그 아래에 깜깜한 공간이 펼쳐지고, 악마를 삼켜 간다. 비명이 귀에 아플 정도였다.
『…정체를 보인 것으로, 저쪽의 세계에 발견된 것 같아요…그는 지금부터, 저쪽의 법에 따라 처분되게 됩니다』
「처분은?」
『구체적으로는 모르지만…저쪽에서는, 인간씨의 포르노 화상을 다운로드한 것만으로도 갈갈이 찢기는거야』
돌아가자마자 HDD와 캐쉬의 청소다.
「아, 그렇지만…그렇다는 것은?」
『옙★』
치르르는, 큰 구슬을 때려 쪼개서, 「대승리!」의 현수막 앞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카이토 군의 승리――――――!』
팡파르가 울린다. 종이조각과 갈채가 춤춘다. 전광 게시판이 올 10점을 반짝인다. 마이크 앞에서 치르르가 「초―기분좋아」를 연발한다. 많은 치르르에게 치르르가 헹가래된다. 울면서 집에 전화한다.
이겼다…우리들은!
「…카이토 군」
「치카리!? 괜찮아!?」
불안한 발걸음인 치카리 짱을 껴안는다. 치카리 짱은 나를 꼭 껴안는다.
「…다행이다…모두 무사해 다행이야…」
「치카리…」
줄줄 눈물을 흘리는 그녀의 머리카락을 쓰다듬는다. 사락사락하는 그녀의 감촉을 확인한다.
「응…치카리가 무사해서, 정말로 다행이야…!」
「…카이토」
「누나!」
치카리 짱과 누나를 강하게 꼭 껴안는다.
우리들 승리. 대승리.
DSii를 하늘 높이 들어올리고, 나는 외친다.
「이겼다구――――――!」
뭐, 나는 결국, 아무것도 하지 않았던 거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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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런 급전개 ㅠ
조금만 전투씬이 화려했다면 명작이 되었을텐데...
뭐 그냥 즐기기 위한 소설이니 그러려니 해야 하지만.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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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명 | 황진이-19금 성인놀이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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