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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2 01:06 1,112회 0건
제목 : 간호사

내가 입원한 병원은 꽤 큰 편에 속했다. 입원 수속을 내가 직접 한 건 아니라서 잘은 모르지만 종합병원급이라는 듯 했다. 5년 전에 완공된 새 건물인데 하루에도 어마어마한 사람들이 드나드는 걸 보면 그 동안 돈 깨나 벌었을 거다.

가장 좋은 점은 간호사들이 죽여준다는 거다. 간호부장 급이 되면 나이가 좀 많은 편이지만 주임급은 사정이 다르다. 대부분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 과일로 치자면 익을대로 익어서 꿀같은 과즙이 뚝뚝 떨어지는 시기라 따먹기 딱 좋을 때다.

간호사가 된 지 얼마 안 된 어린 애들도 그리 나쁘지는 않다. 솜탈이 보송보송한 게 눈요기를 하기에는 더할 나위가 없다.

친구인 K는 문병을 자주 오는 편이었다. 밝은 성격에 시키지도 않은 말을 주절주절 잘도 떠드는 놈이라 지루한 입원생활에는 꽤 도움이 되었다. 물론 이 자식의 목표는 병원의 간호사들을 구경하러 오는 거지만.

하루는 이 녀석이 길게 썰을 풀기 시작했다. K의 말에 따르자면 이러했다.

보통 간호사들은 문란하다는 인식이 있는데, 이건 문란한 사람이 간호사가 되기 때문이 아니다.
직장, 즉 병원의 환경이 간호사들을 문란하게 만드는 것이다.
2~3년이면 그런 분위기에 찌들기 충분하다.

그렇다고 간호사들이 처음엔 모두 천사인 것도 아니다. 그 부분을 잘 파악해야 하는데, 실수만 하지 않는다면 간호사들 사이에 천사는 물론 변소들도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의외로 구분하는 법은 간단하다. 농담으로 칠 수 있는 가벼운 터치나 야한 이야기를 한 뒤, 상대의 반응을 보면 된다.
이 쪽은 환자, 부상자이기 때문에 그리 심하지 않은 정도라면 그냥 넘어가 준다.
이 때, "환자라서 봐주지만 또 지랄하면 가만 안 둔다." 하는 반응을 보이면 그 사람은 더 이상 건드리면 안 된다.
그런데, "그럴 수 밖에 없는 입장이라 화를 내긴 하지만 실은 그런 걸 좋아한다."는 분위기를 풍긴다면 걔하고는 진도를 좀 더 빼봐도 된다.

"븅신 그게 니 말처럼 쉽겠냐?"
나는 녀석의 말을 듣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물었다.
"그럼 새꺄 내가 언제 거짓말 하디?"
K의 눈빛은 농담인지 진담인지 분간이 안 갈 정도로 진지했다.

추가로 이어진 녀석의 설명에 의하면, 긴지 아닌지 애매할 때는 터치의 강도를 조금 더 올려 보고 반응을 보면 된다고 한다. 단, 오케이라는 느낌이 들면 앞뒤 재지 말고 끝장을 보라는 게 녀석의 말이었다.

만약에 누군가를 대상으로 이게 성공하게 된다면, 그 대상은 자신 말고도 다른 사람하고도 그렇고 그런 짓을 하고 있다고 보면 된단다. 상대방에게 있어 자신이 특별한 사람이어야만 한다는 생각을 버리면 그때부터는 아주 즐거운 입원 생활이 펼쳐질 것이라는 게 녀석의 마지막 말이었다.

나는 이비인후과 환자로 입원해 있었다. 종종 말썽을 일으키는 편도선을 절제하기 위해서였다.
보통 편도선 수술은 컨디션이 좋을 때 해야 한다고 알려져 있다. 다시 말해 신체에 아무런 하자가 없는 상태에서 입원을 하게 된다는 것이다. 의사의 말에 의하면 수술 직후를 제외하면 평상시와 똑같이 생활하게 된다는 듯 했다.

팔팔한 성인 남자가 아무 것도 할 일이 없는 병실에 입원을 하게 되다보니 야한 쪽으로 머리가 돌아가는 걸 막을 방법이 없었다.

K가 말했다.

"잘 들어 임마. 남성용 다인실은 말이지 그야말로 성욕이 소용돌이 치는 밀실인거야. 당연히 출입하는 간호사도 그걸 알지 않겠냐? 자기들이 남자들 딸감이라는 것도 분명 알고 있을 거고.
솔직히 맘만 먹으면 손으로 딸쳐주는 건 일도 아니지. 근데 한 가지 문제는 그렇게 하면 할수록 본인들도 애가 탄다는 거야. 생각해봐라 지들도 사람이고 꼴리기도 할 건데. 안 그래? 건장한 남자새끼들이 자지를 벌떡거리면서 대기하고 있는데 혹하지 않겠어?"
"...그러냐?"
"그럼 새꺄. 너 좀 있으면 퇴원이지? 간호사 한 번 따먹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어 임마."

K의 부추김에 나의 상상은 점점 커지고 있었다. 바지 속의 자지는 벌써 잔뜩 힘이 들어가 있었다.
하 시발. 남자끼리 얘기하다가 꼴리면 안 되는데...
하여튼 녀석의 얘기를 듣고 보니 그 동안 엄청 참긴 했다는 생각도 들었다.

밤이 되고, 소등시간이 가까워 졌다.
나는 침대 주변에 매달린 커튼을 모두 치고 텔레비전에 이어폰을 꽂았다.
규칙에 규칙에 의하면, 소리가 나지 않더라도 소등시간 이후의 텔레비전 시청은 금지였다.
그렇지만 한 두 시긴 정도라면 별 말 없이 넘어가 주는 것이 관례였다.

사실 관례라기 보다도 업무를 모두 끝마친 후 순회를 할 시간이 되어서야 텔레비전을 끄라는 잔소리를 할 정도의 여유가 생기기 때문이겠지.
간호사란 힘든 직업이다.

병원 생활에 익숙해진 나는 얼추 소등시간이 가까워지면 잠이 오곤 했다.
그러나.
낮에 K가 흘리고 간 터무니없는 이야기에 잠이 오긴 커녕 점점 달아나고 있었다.
텔레비전을 보며 한껏 부푼 자지를 만지작거리고 있자니, 챠륵 히는 소리와 함께 커튼이 흔들렸다.

"올 게 왔구나..."

딱히 누가 오는지 신경을 곤두세운 것은 아니었지만 병실이 조용한 탓에 낮보다는 인기척을 쉽게 느낄 수 있었다.
빼꼼히 열린 커튼 사이로 들어온 얼굴은 웃는 얼굴이 예쁘기로 소문난 S씨였다.
이렇게 운이 좋을 수가!
갸냘프고 작은 체구에 조막만한 얼굴을 가진 그녀는 간호사들 사이에서도 몇 손가락 안에 꼽힐 정도의 미인이었다. 바라보는 사람의 애간장을 살살 녹이는 미소와 가는 허리 덕분에 실제 사이즈보다 풍만해 보이는 예쁜 엉덩이까지. 거기다 가끔 간호사복 위로 드러나는 유두는 남성 환자들 중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였다.
"이제 그만 주무세요~!"
그녀가 상냥한 목소리로 소근거렸다.
이어폰을 꽂고 있던 나는 그녀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 척 했다.
그러자 S가 바로 내 침대 옆까지 다가왔다. 이윽고 침대 한 쪽에 무게가 실리는 것이 느껴졌다.
"소등시간 지났거든요~"
"아, 그래요? 죄송해요. 잠이 잘 오질 않아서..."
"잠이 안 오더라도 누워서 눈 꼭 감고 계세요. 크게 불편한 곳이 없으시다고 해도 수술 때문에 생긴 피로가 어디 가는 건 아니거든요. 일단은 쇠로 된 날붙이가 몸 속에 들어갔다 나오는 거니까요."
내가 그녀에게 기대하고 있는 것은 이런 틀에 박힌 환자와 간호사 사이의 대화가 아니었다. 이러다가 잘 자라며 커튼을 닫아버리면 그걸로 끝이었다

"가...간호사님...!"
"네?"

나는 긴장때문에 굳어버린 입을 움직여 간신히 그녀를 불렀다. 아마도 긴장한 티가 역력한 내 모습에 그녀 역시 뭔가 심상치 않다는 것을 깨달은 듯 경계하는 표정이었다.
나는 그녀의 손을 잡고 끌어 당겼다.

"왜 그러세요...?"
"저기... 그게..."

뭔가 잘못 된 것이 있냐는 듯한 그녀의 말에 나는 망설일 수 밖에 없었다. 대뜸 " 한 번 대주세요." 라고 말을 꺼내는 게 그리 쉬울 리가 없었다. 그냥 직설적으로 내가 원하는 걸 요구하는 게 더 나으려나?

"아~이거...?"

내가 우물쭈물하고 있는 동안 그녀는 한껏 성을 내고 있는 자지를 눈치챈 듯 했다.

"어머... 혹시 이것 좀 어떻게 해달라는 거예요...?"

그녀는 알듯 모를 듯한 옅은 미소를 띄우며 손가락으로 쿡, 하고 자지를 찔렀다.
단지 그녀의 손끝이 닿았을 뿐인데 찌릿하는 쾌감이 자지로부터 온 몸 구석구석까지 퍼져 나갔다.

"이그, 그럴거면 개인 파자마 말고 환자복을 입으셔야죠. 그럼 앞 부분만 풀면 되는데."
"죄, 죄송합니다..."
"그래도 뭐, 상관 없어요."

그녀가 침대의 빈 공간에 올라와 무릎을 꿇고 앉았다. 그리고 곧바로 내 바지 앞섶을 들춰 앙증맞은 손을 밀어넣었다.

"와, 벌써 이렇게 딴딴해졌네? 아하... 혹시 잠도 안 자고 계속 야한 생각만 한 거에요...?"

그녀의 눈과 마주치는 순간, 그녀의 손가락이 슬며시 자지에 휘감겨 왔다. 적당한 힘으로 자지를 부여잡은 그녀는 천천히 피스톤 운동을 시작했다.
그녀의 손이 부드럽게 위 아래로 왕복을 시작하자, 감미로운 쾌감이 서서히 몸을 적시기 시작했다. 이런 감각을 느끼는 건 정말로 오랜만이었다.

나에게는 여자친구가 있지만 입원 중에는 단 한 번도 그녀의 속살을 음미할 수가 없었다. 문병이야 당연히 와줬지만 커튼을 치고 사랑을 나누는 대담한 행동은 생각조차 하지 못하는 듯 했다.
그녀의 손가락에 점점 더 힘이 들어가며 피스톤 운동의 속도가 점점 빨라지기 시작했다. 그와 동시에 귀두 끝의 가장 민감한 부분을 문지르는 또 다른 손가락이 느껴졌다.
이미 흘러나온 겉물 때문에 자지와 그녀의 손가락은 질척질척한 상태였다.

"으...으으...!"

나도 모르게 허리를 들썩이고 말았다.

"쉿... 소리내면 안 되요... 다른 사람들 깨니까..."

그녀가 내 귓가에 속삭였다. 그녀의 입에서 빠져나온 따스하고 부드러운 숨결에 귓불이 뜨거워졌다.

"아... 근데... 기분이 너무 좋아...읍!!"

순식간에 그녀의 입술이 내 입을 틀어막아 버렸다. 무방비 상태로 벌어진 내 입안으로 그녀의 달큰하고 축축한 혀가 밀려 들어왔다. 입안 구석구석을 그녀의 혀가 상냥하게 핥아 주었다. 나 역시 그녀와 마찬가지로 그녀의 입 속으로 혀를 침투 시켰다.
그녀가 아무하고나 이런 짓을 할 것이라고 생각하니 이미 철근같이 단단해진 자지에 피가 더 쏠리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그래. 그녀는 그런 여자다. 그렇게 생각하니 이제 더 이상 아무 것도 거리낄 것이 없었다.

나는 그녀의 가슴께로 손을 뻗었다. 그저 서비스를 받는 것만으로 만족할 수는 없었다. 그녀의 보지가 축축해지도록 그녀의 온몸을 어루만지고 싶었다
나는 손바닥으로 그녀의 가슴을 원을 그리듯 문지르다 순식간에 강하게 쥐었다. 그러자 그녀의 혀가 잠시 멈칫거리며 힘이 빠지는지 입술의 힘을 뺐다.
나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그녀의 아랫입술을 빨아들였다.

“아응… 안 돼…”

잠시동안 그것을 반복하며 유두를 애무하니 그녀의 입에서 귀여운 신음이 흘러나왔다.
내게서 몸을 떨어트린 그녀는 잠시 가쁜 숨을 몰아쉬며 흥분을 가라앉혔다.

“너무 늦게 돌아가면 같이 당직서는 사람이 이상하게 생각할 거에요…”

이제와서 그런 말을 하면 어쩌란 말이지?

“음… 알았어요… 빼줄게요… 입이랑 손, 어느 쪽이 좋아요?”

치밀어오르는 짜증이 얼굴에 드러났는지, 그녀는 미안한 듯 말했다.
나는 당연히 입이라고 말했다.
어두침침한 침대 위, 이미 나의 하반신은 그녀의 손에 의해서 몽땅 드러나 있는 상태였다. 자지는 이미 팽창하다 못해 터져버릴 것만 같았다.
자지에서 느껴지는 통증에, 입원 후에는 자위조차 한 적이 없었다는 것을 떠올렸다.
커튼을 치면 나만의 공간이 만들어진다고는 하지만, 여러 사람이 쓰는 병실에서 딸을 칠 용기 따위는 없었다.

물론, 지금 이 상황은 자위같은 거랑 비교도 안 되지만.
S가 귀두 끝을 날름날름 핥으며 양손을 이용해 좆대와 불알을 맛사지하기 시작했다.

“저기요. 좀 깊게 빨아주면 안 되요? 쫀득쫀득한 느낌으로.”
“서비스 받으시는 분이 바라는 게 너무 많은데요?”
“... 미안합니다…”
“후후, 알았어요.”

순식간에 자지 전체가 그녀의 입안으로 사라졌다. 양 볼에 힘을 주어 빨거나 입에 머금은 채 혀를 놀려 자극하던 그녀는 내가 사정감을 느끼지 못한다는 것을 깨달았는지, 입술을 귀두 바로 아랫부분의 굵기에 맞추어 오므린 뒤 입안에 넣었다 뺐다 하며 귀두를 자극했다.
가장 민감한 부분에 전해져 오는 맹렬한 자극.
지금까지의 펠라치오가 부드럽고 다정한 느낌이었던 반면, 귀두를 강하게 압박하는 상하운동에서 오는 쾌감은 순식간에 높은 곳까지 튕겨 올라간 것 같은 강렬한 쾌감을 선사했다.
아무리 참으려고 해도 간간히 신음이 새어나오는 것을 참을 수가 없었다.

그러나 사정하기 직전, 그녀가 입을 뗐다.

“아이, 왜 그만해요? 좀 있으면 싸는데…”
“너무 굵은데다 휘어지지도 않아서 턱 아파요.”

귀두 끝이 쿠퍼액과 그녀의 침으로 번들거리고 있었다.

“어쩔 수 없지… 내가 위로 올라갈게요.”

침대가 한 번 강하게 삐걱거렸다. 잠시 부스럭 부스럭하는 소리가 들리더니 내 얼굴 앞에 그녀의 엉덩이가 불쑥 나타났다.
그녀는 69자세를 취한 채 다시금 자지를 빨아들이기 시작했다.
불과 5센티미터도 되지 않는 거리에 그녀의 엉덩이가 있었다. 갈라진 틈마저 또렷히 보일 정도의 상황에서 그저 얌전히 바라만 보고 있는 남자가 어디 있을까?
나는 그녀의 허벅지부터 손을 쓸어올려 엉덩이의 굴곡을 음미하듯치마 속으로 손을 밀어 넣었다.


“아응… 나도 못 참겠어요… 해줄래요…?”

S는 스스로 치마를 걷어올렸다.

… 노...팬티…?

놀랍게도, 그녀는 간호복 스커트 안에 속옷을 입지 않고 있었다.

“환자분들이 언제 해달라고 조를지 모르니까… 안 입는 게 더 편하잖아요.”

내가 약간의 충격으로 인해 입을 다물고 있자니 그녀가 말했다.
묘한 설득력을 느끼는 것과 동시에, 그녀가 완전한 걸레기질을 가지고 있다는 것도 알 수 있었다.
나는 살짝 상반신을 들어올려 그녀의 가랑이 사이에 얼굴을 파묻었다.

생각외로 강렬한 냄새가 코끝을 자극했다. 아마 환자들이 그녀를 희롱할 때마다 보지를 축축히 적시고 말리기를 하루에도 수 십번 반복하는 탓일테지.

아마 평소같았으면 절대 맡고 싶지 않았을 냄새였다. 그러나 지금같은 상황에서는 그 냄새는 더할 나위 없는 자극제가 되고 있었다.

나는 그녀의 클리토리스로부터 갈라진 틈을 따라 항문까지 한 번에 훑어 올렸다.
그녀의 입술이 몇 번 강하게 좆대를 꼭꼭 조이고 그녀의 혀는 자지 전체를 강하게 빨아들이면서 귀두와 끝 부분을 자극했다.

나는 혀 끝에 힘을 주어 그녀의 질구에 밀어넣었다. 아마 그녀는 내 자지를 빠느라 정신이 없을 것이다. 혀를 꾹꾹 밀어넣을 때마다 그녀의 허리가 움찔움찔 떨렸다.
그와 동시에, 자지 뿌리에서부터 뜨겁고 탁한 액체가 끓어올라 그녀의 입 안으로 쏟아져 나갔다.


“읍…!”

그녀는 단 한 번 숨이 막힌 듯한 소리를 내더니, 뿜어져 나오는 정액을 모두 목구멍 안 쪽으로 넘겼다. 그리고는 자지 뿌리를 붙잡아 훑어 올리며 그 안에 남아 있던 마지막 한 방울까지 말끔히 빨아들였다.
솔직히 여자가 이런 행동을 하는 걸 실제로 본 건 처음이었다. 처음 맛보는 강렬한 광격에 방금 전에 사정을 끝마친 자지가 다시 한 번 제 모습을 찾아가기 시작했다.

“대단하네… 또 이렇게 금방 서다니 후후…”

그녀는 일단 침대에서 내려간 뒤, 양손으로 자지를 붙잡고 정성스럽게 애무하기 시작했다.

“보지에도 넣어줘요…”
“어… 근데 콘돔이 없는데…”
“지금 와서 뭘 빼는 거에요? 그냥 싸도 괜찮아요…”
“진짜요…”

그녀가 다시 침대 위로 올라왔다. 바른 자세로 내게 몸을 겹친 그녀는 빳빳하게 솟은 자지를 질구에 겨냥하고는 서서히 허리를 가라앉혔다.
입에 이어, 나의 자지가 또 한 번 그녀의 몸 안으로 진입했다.
오직 기승위 자세에서만 느낄 수 있는 깊은 결합만으로도 충분한 쾌감을 느낄 수 있었다.

“근데… 맨날 이런 짓 하는 거에요?”
“그럼요... 간호사만 그런가 뭐…? 환자들 중에도 종종 있어요 후후…”
“...간호사들은 다 이래요…?”
“아뇨, 그래서 그런지 요즘은 다 나만 찾아서 큰일이에요…”
“그런 거 좋아해요?”
“이상한 거 그만 물어봐요…!”

그녀는 간호복 상의의 단추를 풀어 가슴을 드러냈다. 그녀의 성향을 대변하듯, 브래지어는 후크가 앞에 달려있는 타입이었다.

“난 가슴 만져주는 거 좋아해요…”

나는 후크를 풀어 그녀의 가슴이 자유를 찾도록 도왔다. 옅은 핑크색의 레이스 브래지어가 열리며 드러난 것은 아담하지만 예쁜 모양을 한 가슴이었다.

그러나 유두와 유륜은 얌전해 보이는 가슴의 모양새와는 달리 크고 색이 짙었다.
과연 얼마나 많은 환자들이 여기에 매달려 빨아 제꼈을까?

나는 그녀의 한쪽 가슴을 만지며, 나머지 한 쪽 유두를 입안에 머금었다.
“하으…!”

내 혀 끝이 그녀의 유두에 닿는 순간, 그녀는 몸을 움찔하며 벅찬 입김을 토해냈다.

내가 그녀의 가슴을 애무하는데 집중하느라 움직이지 못하는 와중에도, 그녀의 허리는 쉬지 않고 앞뒤로 움직였다. 그녀의 움직임에 금속재질의 침대 이곳저곳이 삐걱거리고 있었다.

나는 그녀의 가슴 전체를 모두 먹어치울 듯한 기세로 빨아들였다. 입안에 들어온 유두와 그 주변을 원을 그리듯 애무하자 고개숙인 그녀의 숨소리가 귓가에 흘러들었다.

그녀의 양손은 내 머리를 끌어안듯 감싸고 있었다.

표정을 확인할 수는 없지만, 단 한번의 주저도 없이 리드미컬하게 흔들리는 허리와 내 목덜미를 부여잡은 힘으로 봐서 그녀 역시 절정을 맛보기 위해 혼신을 다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좋아요…?”
“으… 으응… 묻지 마요… 아아…”

나는 잠시 그녀의 유두에서 입을 떼고 물었다.

그러는 와중에도 그녀의 허리는 점점 더 격렬하게 요동치고 있었다. 본인 입으로 다른 환자들에게 들키면 안 된다고 한 것은 이미 잊어버린 듯 했다.

나는 그녀의 허리와 엉덩이에 손을 두르고 그녀의 움직임을 도왔다.

“좋아… 아아…”

이번엔 반대쪽 유두를 입술로 살며시 물었다. 입 안으로 빨아들이지 않고 살짝 물었다가 혀를 내밀어 굴리듯 자극하자 그녀가 내 이마에 입을 맞췄다.

고개를 들자 아주 사랑스러운 것을 보는 듯한 눈길로 그녀가 내려다 보고 있었다. 표정은 더할 나위 없이 부드럽고 온화했지만, 허리의 움직임은 전혀 느려지지 않고 있었다.

그 순간, 그녀가 눈을 질끈 감으며 내 어깨를 밀었다. 직감적으로, 그것이 다시 기승위로 돌아가라는 뜻인 것을 알 수 있었다.

내가 다시 침대 위에 모로 눕자, 그녀가 몸을 포개어오며 입술을 내맡겼다. 그녀는 귀두 끝에 걸릴 정도로 높이 허리를 들어올린 뒤, 다시 뿌리까지 잠길 정도로 격렬하게 방아질을 했다.
사정 직후인데다 그녀의 보지 속이 어마어마하게 젖어 있는 탓에 잠시 무감각해져 있던 자지에 서서히 쾌감의 신호가 돌아오기 시작했다.
희미하지만 끈끈하게 젖은 살들이 맞부딪히는 음탕한 소리가 들려왔다.

순간 그녀의 허리 움직임이 더 빨라졌다. 이제는 깊고 긴 스트로크가 아닌 클리토리스를 비비는 듯한 짧은 스트로크가 이어졌다.
아마도 그녀에게 절정이 찾아오고 있는 것 같았다. 그 증거로 방금 전까지 난폭하게 휘감겨 오던 그녀의 혀가 잠시 움직임을 멈췄다.
그녀의 보지가 일정한 간격으로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고 있었다.
나 역시 조만간 사정을 할 것만 같았다.

“읍… 으읍…”

그녀가 흘리는 신음은 모두 내 입 안으로 쏟아졌다. 결국, 몇 번의 강렬한 방아질 끝에 그녀는 절정을 맞이했다.

나는 그녀가 소리를 지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그녀의 목에 팔을 감아 입술을 떼지 못하게 했다.
방금 전과는 다르게 그녀의 체중 전체가 내 몸에 실려왔다. 짜릿한 절정감을 맛본 뒤 힘이 빠진 게 틀림 없었다.
내 몸 위에 쓰러진 채 미동조차 하지 않는 그녀의 몸을 향해, 이번에는 내가 허리를 찍어 올렸다.
이미 풀어질대로 풀어져 큰 쾌감이 느껴지지는 않는 보지였지만, 자위 기구를 사용한다는 느낌으로 강하게 찍어올렸다.
그렇지만 그녀는 이미 지쳐버린 것인지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몇 번의 움직임 끝에 겨우 사정감이 밀려오기 시작했다.

이윽고 사정의 순간이 찾아와, 나는 그녀의 보지 안에 나머지 정액을 모두 쏟아냈다.
수그러든 자지가 주륵하고 빠져나오며, 그녀의 보지에서 흘러나온 정액이 사타구니로 흘러드는 것이 느껴졌다.

“쌌어요…?”

가빠진 숨을 가다듬고 있자니, 그녀가 서서히 몸을 일으켰다. 어두침침한 가운데에도 그녀가 만족스런 표정을 짓고 있다는 것은 확실히 알 수 있었다.

“하아… 하아… 네…”
“좋았어요?”
“후… 네… 간호사님은요?”
“나두요… 후후…”

연이은 두 번의 사정에, 말할 수 없이 몽롱한 피로가 몰려왔다. 그녀는 침대 머리맡에 있던 티슈를 몇 장 뽑아 자신의 보지에 가져다 대고 천천히 침대 아래로 내려갔다.

멍하니 그녀를 바라보자, 옷매무새를 온전히 정리한 그녀가 침대에 걸터앉은 채로 나를 내려다 보고 있었다.

“아, 그렇지 참…”
그녀는 어렴풋이 미소를 지으며 나를 내려다 보고 있다가, 뭔가를 눈치챈 듯 몸을 돌려 다시 엎드렸다.
그녀는 애액과 정액으로 범벅이 된 자지를 다시 한 번 입에 머금었다. 그녀의 혀가 정성껏 자지 여기저기를 핥으며 돌아다니지만, 두 번이나 사정한 자지로 쾌감을 느끼는 것은 무리였다. 하지만 여자가 섹스 후에 정성스럽게 그곳을 닦아주는 것 자체만으로도 신선한 경험이었다.
사타구니로 흘러내린 정액까지 모두 핥아먹은 그녀가 파자마 양 끝을 부여잡고 끌어올렸다.
마치 바지까지 입혀줘야지만 모든 일이 끝난다고 말하는 것처럼 그녀의 행동에는 어딘가 숙달된 노련함이 있었다.
역시, 한 두 번 해본 솜씨가 아니구나.
그렇게 생각하니 보지가 꽤 헐렁했던 것도 이해할 수 있었다.

파자마자 제자리를 찾을 것을 본 그녀는 침대에 걸터앉아 나를 내려다 보았다.

몸을 섞은 남녀 사이에 감도는 묘한 유대감이 흐르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퇴원이 언제에요…?”
“얼마 안 남았어요… 한 일주일?”
“그래요…? 아깝게 됐네…”
“...뭐가요?”
“아녜요. 아이구, 빨리 가봐야겠다. 안 온다고 뭐라고 하겠네요.”
“...”

그녀는 고개를 숙여 가볍게 내 입술에 입을 맞췄다.

그리고 몸을 일으켜 왔을 때와 같이 커튼을 열고 사라졌다.

서서히 찾아오는 졸음에 눈을 감으면서 생각했다.
역시 K의 말이 틀리지는 않았구나.
아랫도리에서 느껴지는 약간의 허탈감과 해소감을 맛보며, 나는 자연스럽게 잠에 빠져들었다.

그 다음 날도, 그 다음 날도.
혹시나 또 그런 일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기대를 안고 소등시간이 지나서까지 텔레비전을 켜두고 있었지만, 두 번 다시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잘 하면 S가 아닌 다른 간호사들과도 어떻게 해볼 수 있지 않을까 기대를 해봤지만, 돌아오는 것은 빨리 텔레비전을 끄고 자라는 핀잔 뿐이었다.

뭔가 특별한 관계를 기대하지는 말라고 K가 말했었지만 아무래도 그게 쉽게 될 리는 없었다.
다른 간호사가 안 된다면 S라도 한 번 더 꼬셔보고 싶은 생각에 몇 번 대화를 시도했지만, 거기에는 평상시의 상냥하고 귀여운 그녀만이 존재할 뿐이었다.

그렇게 헛된 기대를 품고 있는 동안 퇴원일이 다가왔고, 나는 평생의 추억거리가 될 간호사와의 섹스를 떠올리며 병원의 로비를 빠져나왔다.

아, 물론 퇴원한 후에 K 녀석에게 거하게 한 턱 쏘는 걸 잊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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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좌위 자세를 취한 뒤 주임 간호사에게 들키는 장면으로 전환됩니다만,
이후에는 S가 아닌 주임간호사와의 섹스를 나누는 장면으로 전환이 되는데다 이야기가 끝까지 적혀있지 않아
그 부분 뒷쪽은 제가 임의로 창작하여 보완한 것임을 알려드립니다.

다음 이야기는 "촬영회에서 흥분하는 아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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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속일 2024-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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