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내 아내를 강간하고 싶다

옛날 내 아내는 강간당해서 처녀를 빼앗겼었지만
지금은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

나와 결혼해 준 것에 대해 나도 별로 불만은 없다
예전의 남자친구에게 해 줬던 것은 나에게도 모두 해 주니까

그다지 불만은 없지만 내 아내가 다른 남자와 한 것 중에 내가 하지 않은 일이 하나 있다

그게 바로 강간이다

아내의 머리를 잡아 끌어당기고, 옷을 거칠게 찢어버리고, 젖지 않는 보지에 쑤셔박고 싶다
울부짖건 비명을 지르건 상관없이 퍽퍽 박아대며 범하고 싶다

왜 나에게 아내를 강간할 권리는 없는 걸까
아무리 아내가 나에게 상냥하게 해 준다고 해도 그것은 의미가 없는 건 아닌지

내가 아내와 거리를 걷고 있으면, 어디선가 아내를 강간한 인간이 웃고 있다
저 여자는 우리가 강간한 여자네. 맛있었지라고 하면서.

한 방울의 애정도 없는데 나보다 즐거운 생각을 하는 강간범
애정을 쏟고도 의미 없는 나

어제 식사를 마치고, 설거지를 하고 있는 아내를 넘어뜨리고 일을 저질렀다
아내는 처음에는 도대체 무슨 일인가 하고 놀랐지만 내가 장난치고 있다고 생각한 것 같았다,
하지만 저항하는 아내를 누르고 무리하게 속옷을 벗겼을 때 안색이 완전히 바뀌었다

플래시백(?)이라고 하는 걸까, 갑자기 큰 소리로 거부의 말을 외치기 시작하더니
얼굴이 새파래져서 현관으로 도망 치려고 했다

이 때 유아 퇴행이라고 하는게 일어난건지 말투가 이상하게 바뀌었다
씁쓸하게도, 이 때 아내를 겁탈한 인간이 누구인지도 알게 되었다

친척이랄까, 사촌 두 명인 것 같다
또 다른 사람의 이름도 외쳤던 것 보면, 더 많은 사람인지도 모른다

나도 확 분위기가 올라 현관에서 비명을 지르는 아내를 그대로 강간해 버렸다

평소 이상으로 내부는 건조했고,
나도 행위에 꽤나 통증을 느꼈으니까 아내는 더 아팠을 것 같다

중간에 좀 움직이기가 수월해져서 살펴보니
아내와 내 사타구니는 피로 물들어 있었다
내부에 열상이 생긴 것 같았다

일이 끝나고 나서 아내는 아픈 건 싫어, 제발 봐 줘 라고 웅얼거리며 자신의 방으로 기어갔다
나도 따라갔는데, 얼굴이 새하얗게 되어 벌벌 떨고 있었다

말이 완전히 6살 먹은 어린애 처럼 되어 버려서
아픈 건 싫어, 제발 봐 줘 라고 중얼거리고 있었다

내가 접근하려고 하자 겁먹은 듯이 나를 보면서
아픈 건 싫어 같은 말을 하면서 방 안에서 도망쳐 다녔다

나도 어쩔 수 없으니 방 입구에 앉아서 가만히 아내를 바라보고 있었다

아내는 벌벌 떨며 계속 아픈 건 싫다고 용서해 달라고 하고 있었다

새벽이 되어서야 아내는 겨우 유아 퇴행에서 돌아왔다
말하는 것도 정상으로 돌아와서
따뜻한 커피를 타 주었습니다

당연하겠지만 아내는 커피를 마시지 않고, 왜 이런 일을 했는지 물었다
나는 변명은 하지 않고 이혼하고 싶다면 해준 다고 했다

아내는 이제는 이혼하고 싶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지금 같이 있는 것은 무섭고 견디기 힘들다고 말했다

그 후에 나는 아내에게 지금까지 내가 생각하던 일을 다 말해주었다
강간범에 대한 내 생각도 모두 말했다
아내는 잠자코 내 말을 들어주었다

내 이야기가 끝난 뒤 아내는 입을 열었다
한마디도 나를 나무라지 않았다

그리고 아내가 가지고 있던 강간범에 대한 생각도 들려주었습니다
강간범에게 아내가 갖고 있던 감정이라는 것은 나에게 너무 의외였다

아내는 그 사람들에 대한 원한보다
나에게 정말 주고 싶었던 자신의 여러가지를 빼앗은 일이 가장 용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자신에게서 빼앗은 게 아니고 당신에게서 빼앗은 것이 밉다고 했다
처녀를 주고 싶었다고, 나 만의 여자가 되고 싶었다고.

나는 말문이 막혔다

아내는 그 때부터 남자 불신이 되어, 남자와 이야기 하는 것 조차 혐오감을 느끼고 있었다고 했다
하지만 나에 대해서는 이 사람이라면 괜찮을것 같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그래서 자신이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것을 배신하지 말라고 이야기했다.

그 이야기에 나는 큰 소리로 울었다

그 후에 아내를 이불에 재웠다
몇 번이나 사과하고 이혼해도 괜찮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내는 말 없이 내 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다

앞으로 두 번 다시는 이런 짓을 하지 않을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