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한번 졸렬한 번역작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사실 하드가 날아가서 그건 번역해둔 다수의 작이 휑하니 날아가버렸습니다. 번역해두는걸 취미삼아 하는지라 상당히 많은 글을 번역해 두었거든요. 그렇게 심심풀이지만 번역해둔걸 하드가 문제생길때 마다 날리고 보니 간혹 개중 괜찮다 싶은걸 올려보지 못한게 안타까운 마음이 들던건 사실입니다. 그래서 비록 빼어난 번역은 아니지만 다시한번 올려보고자 합니다.
요즘에는 다들 작문솜씨가 출중하셔서 실력이 일천한 번역으로는 많은분들의 눈에 들어차지 못하므로 이번에도 커다란 호응을 받지 못할거라는건 알지만, 그래도 이번만은 반응이 좋았으면 합니다 . (저번 글이 참 반응이 안좋았죠 아마....)
간단하게 작품소개를 미리 하겠습니다. 단편형식으로 5개의 이야기가 있는 글로써, 제가 생각하기로 적당한 하드코어에 적절히 유쾌한 유머를 곁들인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
원제목인 Native Tongues 는 주인공이 일하는 잡지의 잡지명으로써 "원주민의 목소리" 정도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볼 수도 있으며, 은유적인 의미로 "타고난 목구멍" 정도의 의미로도 생각 할 수 있습니다.
과연 어느걸로 해석하는게 더 좋을지는 독자 개개인에게 맡기겠습니다.
5개의 독립되는 이야기는 이번 첫번째 단편의 호응도롤 보고 계속 번역할지 말지를 결정하겠습니다.
그러면, 모쪼록 즐거운 시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Native Tongue
나는 잡지사에서 일한다. 이 회사에서 일한지 이제 5년이 넘어간다. 뭔가 특이하다거나 흥미가 당기는 사람 혹은 장소따위의 사진을 찍고 글을 쓰는거다.
특히 내가 있는 부서에서는 세계의 특이한 사람들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아, 난 사진작가다.
= = = = = = =
작년에 몇몇 외국의 정부에서는 , 우리가 해당 지역의 원주민들을 찾아 다니는 것을 알고는 우리 "연구" 에 상응하는 보답을 받기를 원한다는 공문을 보냈었다.
처음에는 애들이 주로 먹는 사탕이나 장난감을 준비했었는데 그런건 그리 효과가 없었다. 그들이 평소에 간식삼아 먹는 무슨무슨 나무껍질이라던가, 애벌레같은 먹거리와는 너무 달라서 사탕은 오히려 싫어했고, 아무리 단순한 장난감을 가져다 주어도 왜, 그리고 어떻게 가지고 노는건지를 이해하지도, 이해할 생각도 하지 않았다.
그러다 보니 취재할 수 있는 곳은 점점 줄어들었고 판매부수도 떨어져갔다.
그러던 어느날 기발한 생각이 뇌리를 스쳐지나갔다.
취재의 댓가로 가져다 주는 자잘한 선물대신에 의료서비스는 어떨까? 라는 생각이었는데, 우리 편집장도 아이디어에 만족스럽게 동의했고 취재지역의 유지들도 마음에 들어했다.
그렇게 되어 우리 마눌님께서 내 팀에 합류하게 되었다. 간호쪽을 전공해서 이제 막 의사자격증을 취득한 그녀로서는 이건 상당히 좋은 기회였으므로, 대략 반년 전쯤에 내 조수로써 우리 회사에 들어오게되었다.
우리팀은 보통 나,마누라,작가,촬영기사, 안내인 정도로 구성 되었는데 마누라가 혈액채취해서 건강검진을 하는 동안 나는 주변에 신기하다 싶은걸 찍었는데 생각보다 손발이 잘 맞았다.
그런데 올해는 작년과는 상황이 꽤나 달랐다. 세계 이곳저곳의 상황이 지극히 유동적으로 변화하게 되어서 여행범위가 상당히 줄어들게 되었다. 이는 판매부수 감소와 더불아 회사전반에 걸쳐 정리해고의 열풍을 불러왔다.
어느날 갑자기 편집장이 나를 호출한다는 말을 듣고는 "올것이 왔구나!" 라는 심정으로 편집장실에 들어갔다.
"자네는 근무기간도 꽤 길고 말일세, 우리 회사의 귀중안 인재이기는 하다네. 그러나......"
"그래그래 무슨말할지 알겠수 편집장"
"...회사의 자금사정이 좀 빡빡하다네. 그래서 하는말인데 자네가 해낼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는 일이 있는데, 그걸 해주었으면 한다네"
"어라라? 짤리는게 아닌가?"
"아프리카에 그 어떤 팀도 취재를 성공하지 못한 부족이 있다네. 거기 추장이 외지인들을 모조리 되돌려 보내는 것 같아. 자네 그 일을 맡아볼 생각이 있나? "
"정말요? 당연히 가야죠!!"
"아 그런데 알아둬야 할 게 있다네. 예산부족때문인데, 자네 와이프와 자네만 갈 수 있다네. 사진만 찍는게 아니라 원고도 찍어야 할 걸세. 여전히 흥미가 땡기나?"
"그럼요!! 언제 출발할까요?"
"편집장 마음 바뀌기 전에 낼름 자리에서 벗어나야쥐~룰룰룰~"
"하하하. 자네가 그렇게 나서줄걸 알고 있었다네. 이미 비행기표 두장을 예약해 두었지. 이틀 후 출발일세. 공항에서 가이드가 대기하고 있을걸세. 그친구가 호텔로 데려다 줄 테고, 거기에서 부족까지 데려다 줄 걸세. 그리고 통역도 그친구가 담당할 거야"
"알겠습니다. 실망시켜드리지 않겠습니다"
"이거 자네한테 부담을 주려는건 아니지만, 우리 잡지의 운명이 자네 손에 달렸네. 구독자가 좀 많이 줄어들어서 조만간 구독자수를 회복하지 못하면, 문 닫게 될걸세. 그럼 잘 해내리라고 믿지."
편집장 사무실을 나오는데, 사람들 시선이 내게 집중된다. 몇몇은 내가 짤렸다고 생각할테고, 뭐 개중 몇명은 내 손에 그들 직업의 존속이 달려있다는걸 알고 있겠지.
그들의 시선을 뒤로 하고, 내가 어디를 다녀왔는지는 알지만 왜 다녀온지는 모르는 우리 마눌님 옆에 가서섰다.
다는 달랑 딱 한마디만 해줬다.
" 당신. 당장 짐싸!" 그리고는 엘리베이터로 거침없이 걸어나갔다.
"왜그래 자기? 무슨일 있어??" 그녀는 걱정스러운 얼굴로 나를 따라서 엘리베이터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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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베이터가 1층에 도착했을때는 그녀가 날보고 이쁘다며 마구 쓰다듬고 있었다.
"좋은 일인줄 알았어. 해고가 아닌줄은 알고 있었다니까!"
뭐 아직 자세한 설명은 하지 않았다. 시작부터 겁주기는 絶珦릿歐?
그날 저녁을 먹으면서 부드럽게 정보를 흘려주었다.
"달랑 우리 둘만? 그걸 할 수 있을까?"
"물론 할 수 있을거야. 지금까지보다 조금만 더 열심히 하면 돼"
"하긴....상황이 안하면 안되도록 몰아가긴 하네"
= = = = =
다음날은 하루 종일 떠날 준비를 했고, 오후늦게 되어서야 겨우 준비를 마칠 수 있었다.
비행기를 타고 아프리카 한가운데를 넘어서 평생 듣도보도 못한 나라들을 지나가고 나서야 도착할 수 있었다. 거기서 다시 경비행기로 갈아타고 다시 한참을 가고나서야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었다.
도착하고 나서 공항 게이트에 나가보니 20대 초반쯤 되어보이는 흑인청년 하나가 손을 흔들며 반겨주었다.
그 청년의 말을 들어보니, 우리 비행기가 좀 늦는 바람에 가이드를 맡은 사람이 여기에서 호텔까지 안내하라고 심부름을 시켰단다.
호텔까지의 거리는 차로 한시간 남짓이었는데, 운전하는 청년이 여기저기를 가리키며 설명해주는 바람에 지루하지 않았다. 도착해서 우리 짐을 다 내려준 후에 그 청년은 차를타고 어디론가 사라졌다.
그런데 호텔시설이 정말 놀랄만치 괜찮았다. 프론트에 있던 남자직원은 방열쇠를 넘기면서 유창한 영어로 가이드가 내일 아침 8시에 로비에서 기다리겠다고 하는 전언을 들려주었다.
방에 들어가서 먼 여행길에 쌓인 피로도 풀겸 해서 샤워를 하고 일찌감치 침대에 몸을 뉘였다.
"운전했던 친구말인데 자기야. 쫌 귀엽지 않았어?" 그녀가 내 상체를 위 아래로 쓰다듬으며 말했다.
"글쎄? 잘모르겠는걸. 당신은 마음에 들었나보네?" 나도 씨익 웃으면서 대답했다.
그녀는 내 가슴근육을 애무하는듯 싶더니 천천히 손을 하복부 쪽으로 내렸다. 그간 결혼생활의 경험상 이것은 바로 그 "의식" 의 전조이다.
나는 약올리듯이 그녀에게 한마디 말했다.
"이런이런이런....그친구를 오늘밤에 초대했었어야 했는데 말이야....근데 초대했으면 뭘 어쩔생각 이었는데?"
"아마 이런짓~"
그녀는 내게 야릇한 미소를 띄워 보여주고는 머리를 숙여 딱딱해져가는 내 물건에 입을 가져다 대고는 그녀가 그렇게나 잘한다고 자부하는 그 "의식" 을 시작했다.
그녀는 자지빠는걸 좋아한다. 어떨때보면 보짓속 가득히 내 물건을 채우는 것보다 더 좋아하기도 한다. 근데 빨아주는건 그렇게 좋아하면서도 좆물은 맛이 없다고 싫어한다. 그냥 삼키는 경우는 거의 없고, 침을 뱉듯이 손에 문지르고는 내 좆대부터 불알까지 그걸로 문지르고 본행위를 준비하는데 쓰는경우가 더 많다.
오늘도 예외는 아니었고, 열심히 사랑을 나누고는 깊은 잠에 빠졌다.
= = = = =
다음날 아침에는 일찍부터 일어나서 떠날 준비를 했다. 내 준비가 먼저 끝났고, 나는 마눌님한테 내려가서 가이드가 왔는지 확인해볼 테니 준비 다 끝나면 내려오라고 말하고는 프론트로 내려갔다.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는 소리를 들었는지 우리 가이드로 보이는 사람이 프론트 쪽에서 다가오고 있었다. 빠른걸음으로 다가오면서 손을 뻗어 악수를 청했다.
"좋은 아침입니다. 여행은 어떠셨습니까? 잠은 잘 주무셨고요?"
"안녕하세요. 뭐 비행도 별 탈없었고 여기 호텔 시설도 상당히 좋은데요"
"마음에 드셨다니 다행이군요. 그럼 떠날 준비는 다 되셨나요?"
"아뇨, 아직은 아니에요. 파트너가 있거든요"
"아, 맞아 맞아. 두명일 거라는 소리를 들었어요."
이 친구 영어도 참 수준급인데.... 인상도 괜찮은게 마눌님께서 좋아하겠어. 기다리는 동안 우리가 방문할 부족에 대한 대략적인 설명을 시작했다.
"다소 특이한 원주민 부족이긴 합니다. 남자랑 여자가 따로 살거든요"
나는 그 설명에 그게 딱히 특이하다는 생각은 하지않았다. 남녀가 다른 집에 사는 부족은 얼마든지 있으니까. 그는 내가 그의 말을 온전히 이해하지 못한것을 알아챘는지 추가설명을 하였다.
"20여 마일이 떨어진 곳에서 생활해요. "
음? 그렇다면 뭔가 색다르긴 한걸??
"일년에 한번 여자마을에선 5명정도를 남자마을과의 한 가운데 지점으로 보내요. 남자마을에서도 5명정도를 두 마을 한가운데 지점으로 보내고요. 거기에서 짝을 짓고는 자기 마을로 돌아갑니다. 근데 서로 타이밍이 맞지 않는 경우가 꽤 있어요. 한쪽이 다른쪽보다 약간 일찍 도착하는 경우인데, 이런 경우에는 한쪽이 조금 기다리다가, 그냥 마을로 돌아가는 일이 있거든요. 이런 이유로 그 부족 인구가 줄어들고 있지요. 사실 신생아가 태어나지 않은지 꽤 됐어요 그 부족. ...사실대로 말하자면 요즘엔 19세 이하는 아예 없다더군요"
"그럼 우리가 가는 쪽이 여자가 없는 마을인건가요?"
"네. 남자 마을 이에요. 추장이 여자는 악령을 몸에 숨기고 있다고 믿어요. 그래서 주변에 여자가 있으면 다소 신경질적이 되더군요"
그때 갑자기 마눌님께서 등장하시더니 내 볼에 입맞춤을 하고는 가이드에게 따뜻하게 웃어주면서 나에게 묻는다.
"자기야~.저치가 우리 가이드야?"
.... 반응하기 난감한 타이밍이로군.
"에.....이분이 당신 파트너 입니까? 음...에........문제가 발생한 것 같군요. "
로비에 앉아서는 지금까지의 내용을 마눌님께 들려주었다. 문화가 다르면 반응하는 방법이 다르다는 것 정도는 이해하고 있을 사람이기 때문에 무엇이 문제인지는 편견없이 받아들였다.
"글쎄, 적어도 시도는 해봐야지 않겠어요? 어쨋든 먼길을 달려온거잖아요"
나는 가이드가 심각한 표정으로 고민하는걸 보면서 안된다고 말할 줄 알았다. 하지만 그녀의 말이 호소력을 발휘했는지 긍정적인 대답을 하였다.
"좋습니다. 일단 가 보죠. 하지만 성공할거란 약속은 못드립니다"
가이드는 나이가 이제 겨우 20이 된것 처럼 생겼는데, 말하는 태도와 사람 대하는 자세를 보아하면 훨씬 나이가 든 것 같았다. 부족까지의 거리는 차로 3시간이 걸릴 정도 였는데, 가이드가 몰고 가는 차는 최신형 랜드로바라서 매우 편안했다. 나중에 한시간 가량은 비포장 도로를 달려야 했는데, 그것 역시 생각만큼 상황이 나쁘지는 않았다.
부족에 도착해서 주민들을 바라보니 그들은 뚫어져라 우리를 쳐다보고 있었다. 아, 그래, 사실대로 말하자면 우리가 아니라 마눌한테 시선이 집중된거다. 그들은 "하얀" 여자는 한번도 본적이 없었을 테니까 이해는 간다. 아니 정확하게는 어릴때 여자마을에서 있던 때를 제외한다면 여자 자체를 본적이 없었을라나?
주민들을 살펴보니 추장이 제일 나이가 많아 보여서 40쯤 되어보이고, 그 아래로 20여년 정도의 세월이 차이 나는 것 같았다.
주민들이 우리가 자고 일할 움막을 청소해 주어서, 바로 들고 온 짐을 배치할 수 있었다. 가이드는 부족 외곽에 자기 텐트를 치면서 다른 주민들과 대화 하느라 바빳다. 그게 주민들에게 우리는 일손을 돕기 위해 왔다고 말해주었는지 곧 우리를 바라보는 시선이 친근감을 띄었고, 곧 우리를 바라보면서 웃으며 고개를 끄덕이는 수준까지 발전했다.
가이드가 다가와서는 추장이 우리를 좀 보자고 했다는 말을 전해주었다.
추장의 움집에 들어가서는 가이드가 우리를 그에게 소개했고, 마눌님께서는 추장에게 다가가서 피를 조금 뽑았다.
추장은 바늘을 보고는 몸이 다소 경직되는것 처럼 보였지만 표정은 전혀 변하지 않았다.
그녀는 피를 뽑고 나서 검사장비가 있는 우리 움막으로 돌아갔다.
그녀가 떠난 후에 추장이 말을했고, 가이드가 무어라고 답변을 해준 뒤에 가이드가 나에게 사정설명을 했다.
"상황이 그리 좋지는 않아요. 추장은 그녀를 믿지 못하겠고, 무언가를 숨기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추장이 다시 무어라고 말했고, 나는 가이드의 통역을 기다렸다.
"그가 말하길, 그녀가 아무것도 숨기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아무것도 몸에 걸치지 말고 이방으로 들어오래요"
"나체로 여기로 들어오라고??" 나는 무슨 의미인지는 알았지만 믿을 수가 없어서 다시 물어보았다.
"네, 하지만 최대한 존중해 준답니다. 당신도 같이와도 되고 당신만 원한다면 저도 같이 들어와도 되고요" 에....이 가이드가 왜 같이 들어오고 싶어하는지는 나도 남자로서 이해가 가는 바이긴 하다만, 그것보다는 나도 모종의 이유로 마음이 동하기는 했다.
그래서 우리 움막으로 돌아가서 그녀를 만났다
내가 들어서자 무언가 낌새를 맡았는지 나에게 물어본다.
"자기야, 검사는 잘 됐어?"
"응. 추장은 깨끗해. 꽤나 건강상태도 좋은것 같고. 근데 무슨일 있어?"
"여전히 당신을 믿지 못하겠대"
"응 그건 예상하던 바야"
"그래서 당신이 옷을 입지 않고, 숨기고 있는게 없다는걸 증명하길 바란대"
"응 그건 예상 못한거야.....음? 진짜??"
"정말이라서 무척 유감이야 자기야. 근데, 어차피 여기 남자들도 거의 나체로 돌아다니는건 마찬가지지 않아? 게다가 전부 성인들이라서 뭐 그다지 부끄러울 일도 아니잖아?"
말이야 바른말이지 아프리카의 원주민 부족이 옷을 입으면 얼마나 많이 껴입겠냐고. 그냥 치마같은 하의만 달랑 하나, 그것도 마눌님이 아주 보고싶어하는 그부분만 간신히 가릴 정도의 길이만 갖춘 의상이라고
"쳇..좋아. 우리 회사를 위해서 한번 벗어주지. 근데 당신도 같이 벗는거다??"
그녀는 옷가지를 벗기시작했고, 나도 상의를 벗었다.
"나는 벗을 필요 없어. 뭘 숨긴다고 의심받는 입장이 아니거든. 흐흐흐....게다가 난 저친구들의 질투심을 유발하고 싶지는 않다고. 므흣~♡ "
"호호호호호.. 좋아좋아. 그래그래 우리 빅맨. 추장은 어디있대?"
"에....아까 거기 "
".......그러니까 지금. .....날보고 그냥 벗고 쟤네들 다 보는 사이를 걸어가라고?"
나는 씨익 웃으면서 결정타를 날려주었다.
"희소식 하나 알려줄게. 주위를 돌아봐"
마눌님께서 주위를 휘휘 돌아보자 움집 사방에서 다급한 발걸음 소리가 들려온다.
".....뭐야. 다 보고있던거야?? 당신 알고있었지? 알고도 입 다물고있던거지??"
"거야 당신도 알고 있는줄 알았지. 거기다가 말이야.... 나뭇가지로 대충 둘러놓은 움집 벽에 뭘 얼마나 바란거야?"
사실 집 내부로 벽을 투과한 햇빛이 여기저기를 밝혀주고 있기도 하다
"에....그런건가. 어쨋든 벌써 볼건 다 본것 같네 뭐. 그럼 그냥 나가자 자기야"
우리는 손을 꼬옥 잡고 추장 막사로 걸어갔다. 부족민들이 뚫어져라 쳐다보기는 했지만, 적어도 그 시선이 음흉하거나 색정이 동한 눈빛은 아니었다. 하긴.... 부족민들 중 단 두명만이 섹스를 해 보았다고 한다. 그러니 여자를 보고나서 음심보다는 신기함이 먼저 떠오르겠지.
하지만 우리 가이드는 보고 싶어하는 본능과 보지 않으려는 이성이 서로 싸우면서 꽤나 힘들어 하는거 같았다. 어떻게 아느냐고? 그거야 바지에 쳐져있는 텐트와 필사적으로 먼산을 바라보려는 시선을 조합해보면 때려맞출 수 있는거지 뭘
"에...전 여기 밖에서 서 있을게요" 가이드는 밖에서 대기하고 있겠다고 했다.
문을 열고 들어가자, 추장이 대나무로 만든 높은 의자에 앉아서 기다리고 있는것이 보였다.
추장은 무표정한 얼굴로 마눌님께 한바퀴 돌아보라는 제스쳐를 취했다. 도는 도중에 깨끗하게 쉐이빙한 그녀의 보짓살이 신기했는지 관심을 기울이는가 싶었으나 여전히 말을 하지도, 표정에 드러나지도 않았다. 앞에서 뒤로 뒤에서 앞으로 움직이면서 자세하게 관찰하면서 부드럽게 허리를 굽혀보게도 하면서 조사를 하는듯 했다.
이윽고 돌아가라는 몸짓을 취했고 , 그녀는 천천히 내게로 걸어왔다.
추장이 무어라고 말을 하니까 밖에 대기하고 있던 우리 가이드가 냅다 뛰어들어왔다.
둘이서 움집 안을 서성대면서 대화를 하면서, 가끔씩 우리 마눌님을 쳐다보았다.
내가 옆에서 그녀를 바라보니, 이미 유두가 꼿꼿하게 서있는게 눈에 보인다. 자기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는 것 같은데 무슨말을 나누고 있는지 알수가 없어서 그랬는지 이상한 상상을 하면서 다소 흥분하기 시작한 모양이었다.
마침내 우리 가이드가 다가왔다.
"죄송합니다. 추장이 여전히 당신을 의심하네요. 제가 할 수 있는건 모두 다 해 보았지만, 그는 그냥 당신들을 내보내는게 더 나을것 같다라고 생각하는것 같아요. 전 먼저 나가서 짐 싸고 있겠습니다"
우리 둘은 실망해서 멍하니 서있었다.
마눌도 나를 보면서 "미안해 자기야. 나때문에 일을 망친것 같아서..." 라며 위로해 주었다.
그때, 갑자기 무언가가 머릿속을 스치고 지나갔다.
"자기야, 한가지 방법이 있는데 말이야. 자기가 좀 노력해줘야할것 같아"
"에이, 벌써 저기 저 준수한 남정네들 20여명앞에서 옷까지 벗고 그냥 지나쳐왔는데 더 힘들만한게 뭐가 있겠어?"
음?...그녀가 "준수한" , "그냥 지나쳤다" 라고 한건가? 에이.... 내가 헛것을 들었겠지.
어쨋든 귓가에 대고 내 생각을 이야기 해 주었다.
처음에는 다소 놀란 듯한 표정이더니, 이내 그녀의 표정에 진득한 미소가 피어올랐다.
"나쁘진 않은 생각인데? 게다가 우리 손에 모가지가 딸린 사람들도 꽤 많으니 해볼만 하고"
"그럼!그럼!" 하며 그녀의 마음이 뒤바뀔 세라 그녀를 부추겨 낼름 앞으로 밀었다.
그녀는 추장 앞으로 고개를 푸욱 숙이고는 천천히 걸어갔다. 그리고는 경건하게 추장 앞에서 무릎을 꿇고는, 천천히 고개를 들어 그와 눈을 맞추었다.
두 손으 천천히 추장의 무릎 아래에 모으고는 천천히 그의 하의를 들추고서 그의 남성 한가운데를 손으로 꼬옥 쥐었다.
느릿느릿하게 애태우면서 호리호리한 물건의 기둥을 따라 연신 작은 입맞춤을 해가며 고개를 숙이고는 천천히 입에 남성을 머금었다.
추장은 그녀의 부드럽고 촉촉한 입이 그것의 절반을 점령할때까지도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고, 그때서야 나온 반응이래봐야 고작 한가닥 겨한 숨소리일 뿐이었다.
마눌님께서는 그 한가닥의 숨결을 뒤로하고는 열심히 작업을 계속했다.
그러기를 얼마...어느순간 추장의 몸이 경직되는가 싶더니 곧 온몸을 부르르 떨기 시작했다. 그가 도대체 몇년간이나 정액을 고이 모아두었는지, 무려 일고 여덟 번씩이나 간격을 두고 부르르 떨렸다. 마눌님께서 울컥울? 터져나오는 좆물을 꿀꺽꿀꺽 삼키는 모습을 보고 부러운 마음이 드는건 왜일까.
....잠깐, 삼켜?? 내꺼도 잘 안먹으면서!!
그녀가 먹지 않은 좆물은 손에 묻은 것 뿐이다. 그나마도 이쪽으로 걸어오면서 맛있다는 듯이 손을 쪽쪽 빨고있다. 한편으로는 질투가 나서 못참겠지만.....그 모습을 보고 바지가 터질듯이 부풀어 오르는건 남자의 슬픈 본능인가.....
추장은 곧 아무런 일도 없었다는 듯이 안색을 회복했다. 그의 얼굴에는 여전히 아무런 표정이 드러나지 않았다. 저사람이랑은 절대 포커는 치지말아야지.
우리 가이드가 문가에 도착한 듯 인기척이 들리자, 추장이 무어라고 소리쳤다. 가이드는 냅다 뛰어들어와서는 추장과 대화를 나누고서는 우리쪽으로 다가왔다.
"어떻게 하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추장의 마음을 돌리게 하신것 같네요. 여기 머물러도 좋다고 합니다. 근데, 한가지 조건이 있다네요"
마노라님께서는 좋아서 내 팔짱을 끼우고는 방방 뛴다
" 좋아요! 뭐든지 다 할게요!!"
"뭐 추장이 말하기를 "빛나는 막대기는 고통을 유발하고, 당신은 고통을 즐거움으로 전환한다" 라고 하면서 부족원 모두에게 해달라고 하는군요" ...이친구는 무슨일이 있었는지 감도 못잡고 있는것 같구만.
가이드의 말이 계속되는 동안 그녀는 움찔하더니 내 귓가에 대고는 당황한 듯한 목소리로 "부족사람들 전부다 빨아달라고 하는소리 맞지? 맞지?" 라고 확인하듯이 물어보았다. 나는 그녀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 슬슬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만
"물론이죠! 언제부터 시작해달래요?" 라 반문하는 그녀의 활기찬 목소리를 듣고는 걱정을 날려버렸다. 그녀가 하고싶다는데 내가 뭐라 할말이 있나.
"저녁식사 후에 당신들 움막으로 몇명씩 짝을 지어서 보낼거라고 합니다. 저쪽 강가에서 목욕을 하게 한 후에 보낼거라고 하는군요"
오호...추장 저사람 정말 보기보다는 사려가 깊은걸
그의 말을 끝으로 우리는 우리 움막으로 돌아가서 밥먹을 준비를 했다.
돌아와서 옷을 입으며 우린 서로 그녀의 오늘의 "디저트" 에 대한 심도깊은 대화를 시작했다. 나는 물론 그녀가 그걸 얼마나 좋아하는지 알고 있지만 다시한번 물어보았다.
"당신 정말 하고 싶어서 하는거 맞지?"
"당연하지! 정말이지 이 부족의 식생활이 어떤지 궁금해. 추장 그사람 그거 맛이 정말 문자 그대로 꿀맛이었어. 당신이 그런 식단을 유지해서 그런 맛만 계속 유지한다면야, 매일이라도 마셔주고 싶을 정도라고"
"근데, 당신 뭔가 병같은거 걸리면 어쩌지?"
"에이 썰렁하긴, 내가 건강검진 하는거 몰라서 물어? 뭐 이상한 징후만 감지되면, 안먹고 그냥 손으로만 해줄거야"
"쳇쳇쳇. 모든건 당신 계획대로 되는거구만"
그녀는 대답하지 않았다. 단지 빙그레 웃을뿐...
아 제기랄. 괜히 심술나네...
근데 이 친구들 식단이 무슨무슨 애벌레구이라던지 거미다리라던지, 코끼리 똥같은거면 어쩌지?? 나도 찾아서 먹어야겠는데 말야....
사실 하드가 날아가서 그건 번역해둔 다수의 작이 휑하니 날아가버렸습니다. 번역해두는걸 취미삼아 하는지라 상당히 많은 글을 번역해 두었거든요. 그렇게 심심풀이지만 번역해둔걸 하드가 문제생길때 마다 날리고 보니 간혹 개중 괜찮다 싶은걸 올려보지 못한게 안타까운 마음이 들던건 사실입니다. 그래서 비록 빼어난 번역은 아니지만 다시한번 올려보고자 합니다.
요즘에는 다들 작문솜씨가 출중하셔서 실력이 일천한 번역으로는 많은분들의 눈에 들어차지 못하므로 이번에도 커다란 호응을 받지 못할거라는건 알지만, 그래도 이번만은 반응이 좋았으면 합니다 . (저번 글이 참 반응이 안좋았죠 아마....)
간단하게 작품소개를 미리 하겠습니다. 단편형식으로 5개의 이야기가 있는 글로써, 제가 생각하기로 적당한 하드코어에 적절히 유쾌한 유머를 곁들인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
원제목인 Native Tongues 는 주인공이 일하는 잡지의 잡지명으로써 "원주민의 목소리" 정도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볼 수도 있으며, 은유적인 의미로 "타고난 목구멍" 정도의 의미로도 생각 할 수 있습니다.
과연 어느걸로 해석하는게 더 좋을지는 독자 개개인에게 맡기겠습니다.
5개의 독립되는 이야기는 이번 첫번째 단편의 호응도롤 보고 계속 번역할지 말지를 결정하겠습니다.
그러면, 모쪼록 즐거운 시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Native Tongue
나는 잡지사에서 일한다. 이 회사에서 일한지 이제 5년이 넘어간다. 뭔가 특이하다거나 흥미가 당기는 사람 혹은 장소따위의 사진을 찍고 글을 쓰는거다.
특히 내가 있는 부서에서는 세계의 특이한 사람들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아, 난 사진작가다.
= = = = = = =
작년에 몇몇 외국의 정부에서는 , 우리가 해당 지역의 원주민들을 찾아 다니는 것을 알고는 우리 "연구" 에 상응하는 보답을 받기를 원한다는 공문을 보냈었다.
처음에는 애들이 주로 먹는 사탕이나 장난감을 준비했었는데 그런건 그리 효과가 없었다. 그들이 평소에 간식삼아 먹는 무슨무슨 나무껍질이라던가, 애벌레같은 먹거리와는 너무 달라서 사탕은 오히려 싫어했고, 아무리 단순한 장난감을 가져다 주어도 왜, 그리고 어떻게 가지고 노는건지를 이해하지도, 이해할 생각도 하지 않았다.
그러다 보니 취재할 수 있는 곳은 점점 줄어들었고 판매부수도 떨어져갔다.
그러던 어느날 기발한 생각이 뇌리를 스쳐지나갔다.
취재의 댓가로 가져다 주는 자잘한 선물대신에 의료서비스는 어떨까? 라는 생각이었는데, 우리 편집장도 아이디어에 만족스럽게 동의했고 취재지역의 유지들도 마음에 들어했다.
그렇게 되어 우리 마눌님께서 내 팀에 합류하게 되었다. 간호쪽을 전공해서 이제 막 의사자격증을 취득한 그녀로서는 이건 상당히 좋은 기회였으므로, 대략 반년 전쯤에 내 조수로써 우리 회사에 들어오게되었다.
우리팀은 보통 나,마누라,작가,촬영기사, 안내인 정도로 구성 되었는데 마누라가 혈액채취해서 건강검진을 하는 동안 나는 주변에 신기하다 싶은걸 찍었는데 생각보다 손발이 잘 맞았다.
그런데 올해는 작년과는 상황이 꽤나 달랐다. 세계 이곳저곳의 상황이 지극히 유동적으로 변화하게 되어서 여행범위가 상당히 줄어들게 되었다. 이는 판매부수 감소와 더불아 회사전반에 걸쳐 정리해고의 열풍을 불러왔다.
어느날 갑자기 편집장이 나를 호출한다는 말을 듣고는 "올것이 왔구나!" 라는 심정으로 편집장실에 들어갔다.
"자네는 근무기간도 꽤 길고 말일세, 우리 회사의 귀중안 인재이기는 하다네. 그러나......"
"그래그래 무슨말할지 알겠수 편집장"
"...회사의 자금사정이 좀 빡빡하다네. 그래서 하는말인데 자네가 해낼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는 일이 있는데, 그걸 해주었으면 한다네"
"어라라? 짤리는게 아닌가?"
"아프리카에 그 어떤 팀도 취재를 성공하지 못한 부족이 있다네. 거기 추장이 외지인들을 모조리 되돌려 보내는 것 같아. 자네 그 일을 맡아볼 생각이 있나? "
"정말요? 당연히 가야죠!!"
"아 그런데 알아둬야 할 게 있다네. 예산부족때문인데, 자네 와이프와 자네만 갈 수 있다네. 사진만 찍는게 아니라 원고도 찍어야 할 걸세. 여전히 흥미가 땡기나?"
"그럼요!! 언제 출발할까요?"
"편집장 마음 바뀌기 전에 낼름 자리에서 벗어나야쥐~룰룰룰~"
"하하하. 자네가 그렇게 나서줄걸 알고 있었다네. 이미 비행기표 두장을 예약해 두었지. 이틀 후 출발일세. 공항에서 가이드가 대기하고 있을걸세. 그친구가 호텔로 데려다 줄 테고, 거기에서 부족까지 데려다 줄 걸세. 그리고 통역도 그친구가 담당할 거야"
"알겠습니다. 실망시켜드리지 않겠습니다"
"이거 자네한테 부담을 주려는건 아니지만, 우리 잡지의 운명이 자네 손에 달렸네. 구독자가 좀 많이 줄어들어서 조만간 구독자수를 회복하지 못하면, 문 닫게 될걸세. 그럼 잘 해내리라고 믿지."
편집장 사무실을 나오는데, 사람들 시선이 내게 집중된다. 몇몇은 내가 짤렸다고 생각할테고, 뭐 개중 몇명은 내 손에 그들 직업의 존속이 달려있다는걸 알고 있겠지.
그들의 시선을 뒤로 하고, 내가 어디를 다녀왔는지는 알지만 왜 다녀온지는 모르는 우리 마눌님 옆에 가서섰다.
다는 달랑 딱 한마디만 해줬다.
" 당신. 당장 짐싸!" 그리고는 엘리베이터로 거침없이 걸어나갔다.
"왜그래 자기? 무슨일 있어??" 그녀는 걱정스러운 얼굴로 나를 따라서 엘리베이터에 올랐다.
.
.
.
.
엘리베이터가 1층에 도착했을때는 그녀가 날보고 이쁘다며 마구 쓰다듬고 있었다.
"좋은 일인줄 알았어. 해고가 아닌줄은 알고 있었다니까!"
뭐 아직 자세한 설명은 하지 않았다. 시작부터 겁주기는 絶珦릿歐?
그날 저녁을 먹으면서 부드럽게 정보를 흘려주었다.
"달랑 우리 둘만? 그걸 할 수 있을까?"
"물론 할 수 있을거야. 지금까지보다 조금만 더 열심히 하면 돼"
"하긴....상황이 안하면 안되도록 몰아가긴 하네"
= = = = =
다음날은 하루 종일 떠날 준비를 했고, 오후늦게 되어서야 겨우 준비를 마칠 수 있었다.
비행기를 타고 아프리카 한가운데를 넘어서 평생 듣도보도 못한 나라들을 지나가고 나서야 도착할 수 있었다. 거기서 다시 경비행기로 갈아타고 다시 한참을 가고나서야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었다.
도착하고 나서 공항 게이트에 나가보니 20대 초반쯤 되어보이는 흑인청년 하나가 손을 흔들며 반겨주었다.
그 청년의 말을 들어보니, 우리 비행기가 좀 늦는 바람에 가이드를 맡은 사람이 여기에서 호텔까지 안내하라고 심부름을 시켰단다.
호텔까지의 거리는 차로 한시간 남짓이었는데, 운전하는 청년이 여기저기를 가리키며 설명해주는 바람에 지루하지 않았다. 도착해서 우리 짐을 다 내려준 후에 그 청년은 차를타고 어디론가 사라졌다.
그런데 호텔시설이 정말 놀랄만치 괜찮았다. 프론트에 있던 남자직원은 방열쇠를 넘기면서 유창한 영어로 가이드가 내일 아침 8시에 로비에서 기다리겠다고 하는 전언을 들려주었다.
방에 들어가서 먼 여행길에 쌓인 피로도 풀겸 해서 샤워를 하고 일찌감치 침대에 몸을 뉘였다.
"운전했던 친구말인데 자기야. 쫌 귀엽지 않았어?" 그녀가 내 상체를 위 아래로 쓰다듬으며 말했다.
"글쎄? 잘모르겠는걸. 당신은 마음에 들었나보네?" 나도 씨익 웃으면서 대답했다.
그녀는 내 가슴근육을 애무하는듯 싶더니 천천히 손을 하복부 쪽으로 내렸다. 그간 결혼생활의 경험상 이것은 바로 그 "의식" 의 전조이다.
나는 약올리듯이 그녀에게 한마디 말했다.
"이런이런이런....그친구를 오늘밤에 초대했었어야 했는데 말이야....근데 초대했으면 뭘 어쩔생각 이었는데?"
"아마 이런짓~"
그녀는 내게 야릇한 미소를 띄워 보여주고는 머리를 숙여 딱딱해져가는 내 물건에 입을 가져다 대고는 그녀가 그렇게나 잘한다고 자부하는 그 "의식" 을 시작했다.
그녀는 자지빠는걸 좋아한다. 어떨때보면 보짓속 가득히 내 물건을 채우는 것보다 더 좋아하기도 한다. 근데 빨아주는건 그렇게 좋아하면서도 좆물은 맛이 없다고 싫어한다. 그냥 삼키는 경우는 거의 없고, 침을 뱉듯이 손에 문지르고는 내 좆대부터 불알까지 그걸로 문지르고 본행위를 준비하는데 쓰는경우가 더 많다.
오늘도 예외는 아니었고, 열심히 사랑을 나누고는 깊은 잠에 빠졌다.
= = = = =
다음날 아침에는 일찍부터 일어나서 떠날 준비를 했다. 내 준비가 먼저 끝났고, 나는 마눌님한테 내려가서 가이드가 왔는지 확인해볼 테니 준비 다 끝나면 내려오라고 말하고는 프론트로 내려갔다.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는 소리를 들었는지 우리 가이드로 보이는 사람이 프론트 쪽에서 다가오고 있었다. 빠른걸음으로 다가오면서 손을 뻗어 악수를 청했다.
"좋은 아침입니다. 여행은 어떠셨습니까? 잠은 잘 주무셨고요?"
"안녕하세요. 뭐 비행도 별 탈없었고 여기 호텔 시설도 상당히 좋은데요"
"마음에 드셨다니 다행이군요. 그럼 떠날 준비는 다 되셨나요?"
"아뇨, 아직은 아니에요. 파트너가 있거든요"
"아, 맞아 맞아. 두명일 거라는 소리를 들었어요."
이 친구 영어도 참 수준급인데.... 인상도 괜찮은게 마눌님께서 좋아하겠어. 기다리는 동안 우리가 방문할 부족에 대한 대략적인 설명을 시작했다.
"다소 특이한 원주민 부족이긴 합니다. 남자랑 여자가 따로 살거든요"
나는 그 설명에 그게 딱히 특이하다는 생각은 하지않았다. 남녀가 다른 집에 사는 부족은 얼마든지 있으니까. 그는 내가 그의 말을 온전히 이해하지 못한것을 알아챘는지 추가설명을 하였다.
"20여 마일이 떨어진 곳에서 생활해요. "
음? 그렇다면 뭔가 색다르긴 한걸??
"일년에 한번 여자마을에선 5명정도를 남자마을과의 한 가운데 지점으로 보내요. 남자마을에서도 5명정도를 두 마을 한가운데 지점으로 보내고요. 거기에서 짝을 짓고는 자기 마을로 돌아갑니다. 근데 서로 타이밍이 맞지 않는 경우가 꽤 있어요. 한쪽이 다른쪽보다 약간 일찍 도착하는 경우인데, 이런 경우에는 한쪽이 조금 기다리다가, 그냥 마을로 돌아가는 일이 있거든요. 이런 이유로 그 부족 인구가 줄어들고 있지요. 사실 신생아가 태어나지 않은지 꽤 됐어요 그 부족. ...사실대로 말하자면 요즘엔 19세 이하는 아예 없다더군요"
"그럼 우리가 가는 쪽이 여자가 없는 마을인건가요?"
"네. 남자 마을 이에요. 추장이 여자는 악령을 몸에 숨기고 있다고 믿어요. 그래서 주변에 여자가 있으면 다소 신경질적이 되더군요"
그때 갑자기 마눌님께서 등장하시더니 내 볼에 입맞춤을 하고는 가이드에게 따뜻하게 웃어주면서 나에게 묻는다.
"자기야~.저치가 우리 가이드야?"
.... 반응하기 난감한 타이밍이로군.
"에.....이분이 당신 파트너 입니까? 음...에........문제가 발생한 것 같군요. "
로비에 앉아서는 지금까지의 내용을 마눌님께 들려주었다. 문화가 다르면 반응하는 방법이 다르다는 것 정도는 이해하고 있을 사람이기 때문에 무엇이 문제인지는 편견없이 받아들였다.
"글쎄, 적어도 시도는 해봐야지 않겠어요? 어쨋든 먼길을 달려온거잖아요"
나는 가이드가 심각한 표정으로 고민하는걸 보면서 안된다고 말할 줄 알았다. 하지만 그녀의 말이 호소력을 발휘했는지 긍정적인 대답을 하였다.
"좋습니다. 일단 가 보죠. 하지만 성공할거란 약속은 못드립니다"
가이드는 나이가 이제 겨우 20이 된것 처럼 생겼는데, 말하는 태도와 사람 대하는 자세를 보아하면 훨씬 나이가 든 것 같았다. 부족까지의 거리는 차로 3시간이 걸릴 정도 였는데, 가이드가 몰고 가는 차는 최신형 랜드로바라서 매우 편안했다. 나중에 한시간 가량은 비포장 도로를 달려야 했는데, 그것 역시 생각만큼 상황이 나쁘지는 않았다.
부족에 도착해서 주민들을 바라보니 그들은 뚫어져라 우리를 쳐다보고 있었다. 아, 그래, 사실대로 말하자면 우리가 아니라 마눌한테 시선이 집중된거다. 그들은 "하얀" 여자는 한번도 본적이 없었을 테니까 이해는 간다. 아니 정확하게는 어릴때 여자마을에서 있던 때를 제외한다면 여자 자체를 본적이 없었을라나?
주민들을 살펴보니 추장이 제일 나이가 많아 보여서 40쯤 되어보이고, 그 아래로 20여년 정도의 세월이 차이 나는 것 같았다.
주민들이 우리가 자고 일할 움막을 청소해 주어서, 바로 들고 온 짐을 배치할 수 있었다. 가이드는 부족 외곽에 자기 텐트를 치면서 다른 주민들과 대화 하느라 바빳다. 그게 주민들에게 우리는 일손을 돕기 위해 왔다고 말해주었는지 곧 우리를 바라보는 시선이 친근감을 띄었고, 곧 우리를 바라보면서 웃으며 고개를 끄덕이는 수준까지 발전했다.
가이드가 다가와서는 추장이 우리를 좀 보자고 했다는 말을 전해주었다.
추장의 움집에 들어가서는 가이드가 우리를 그에게 소개했고, 마눌님께서는 추장에게 다가가서 피를 조금 뽑았다.
추장은 바늘을 보고는 몸이 다소 경직되는것 처럼 보였지만 표정은 전혀 변하지 않았다.
그녀는 피를 뽑고 나서 검사장비가 있는 우리 움막으로 돌아갔다.
그녀가 떠난 후에 추장이 말을했고, 가이드가 무어라고 답변을 해준 뒤에 가이드가 나에게 사정설명을 했다.
"상황이 그리 좋지는 않아요. 추장은 그녀를 믿지 못하겠고, 무언가를 숨기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추장이 다시 무어라고 말했고, 나는 가이드의 통역을 기다렸다.
"그가 말하길, 그녀가 아무것도 숨기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아무것도 몸에 걸치지 말고 이방으로 들어오래요"
"나체로 여기로 들어오라고??" 나는 무슨 의미인지는 알았지만 믿을 수가 없어서 다시 물어보았다.
"네, 하지만 최대한 존중해 준답니다. 당신도 같이와도 되고 당신만 원한다면 저도 같이 들어와도 되고요" 에....이 가이드가 왜 같이 들어오고 싶어하는지는 나도 남자로서 이해가 가는 바이긴 하다만, 그것보다는 나도 모종의 이유로 마음이 동하기는 했다.
그래서 우리 움막으로 돌아가서 그녀를 만났다
내가 들어서자 무언가 낌새를 맡았는지 나에게 물어본다.
"자기야, 검사는 잘 됐어?"
"응. 추장은 깨끗해. 꽤나 건강상태도 좋은것 같고. 근데 무슨일 있어?"
"여전히 당신을 믿지 못하겠대"
"응 그건 예상하던 바야"
"그래서 당신이 옷을 입지 않고, 숨기고 있는게 없다는걸 증명하길 바란대"
"응 그건 예상 못한거야.....음? 진짜??"
"정말이라서 무척 유감이야 자기야. 근데, 어차피 여기 남자들도 거의 나체로 돌아다니는건 마찬가지지 않아? 게다가 전부 성인들이라서 뭐 그다지 부끄러울 일도 아니잖아?"
말이야 바른말이지 아프리카의 원주민 부족이 옷을 입으면 얼마나 많이 껴입겠냐고. 그냥 치마같은 하의만 달랑 하나, 그것도 마눌님이 아주 보고싶어하는 그부분만 간신히 가릴 정도의 길이만 갖춘 의상이라고
"쳇..좋아. 우리 회사를 위해서 한번 벗어주지. 근데 당신도 같이 벗는거다??"
그녀는 옷가지를 벗기시작했고, 나도 상의를 벗었다.
"나는 벗을 필요 없어. 뭘 숨긴다고 의심받는 입장이 아니거든. 흐흐흐....게다가 난 저친구들의 질투심을 유발하고 싶지는 않다고. 므흣~♡ "
"호호호호호.. 좋아좋아. 그래그래 우리 빅맨. 추장은 어디있대?"
"에....아까 거기 "
".......그러니까 지금. .....날보고 그냥 벗고 쟤네들 다 보는 사이를 걸어가라고?"
나는 씨익 웃으면서 결정타를 날려주었다.
"희소식 하나 알려줄게. 주위를 돌아봐"
마눌님께서 주위를 휘휘 돌아보자 움집 사방에서 다급한 발걸음 소리가 들려온다.
".....뭐야. 다 보고있던거야?? 당신 알고있었지? 알고도 입 다물고있던거지??"
"거야 당신도 알고 있는줄 알았지. 거기다가 말이야.... 나뭇가지로 대충 둘러놓은 움집 벽에 뭘 얼마나 바란거야?"
사실 집 내부로 벽을 투과한 햇빛이 여기저기를 밝혀주고 있기도 하다
"에....그런건가. 어쨋든 벌써 볼건 다 본것 같네 뭐. 그럼 그냥 나가자 자기야"
우리는 손을 꼬옥 잡고 추장 막사로 걸어갔다. 부족민들이 뚫어져라 쳐다보기는 했지만, 적어도 그 시선이 음흉하거나 색정이 동한 눈빛은 아니었다. 하긴.... 부족민들 중 단 두명만이 섹스를 해 보았다고 한다. 그러니 여자를 보고나서 음심보다는 신기함이 먼저 떠오르겠지.
하지만 우리 가이드는 보고 싶어하는 본능과 보지 않으려는 이성이 서로 싸우면서 꽤나 힘들어 하는거 같았다. 어떻게 아느냐고? 그거야 바지에 쳐져있는 텐트와 필사적으로 먼산을 바라보려는 시선을 조합해보면 때려맞출 수 있는거지 뭘
"에...전 여기 밖에서 서 있을게요" 가이드는 밖에서 대기하고 있겠다고 했다.
문을 열고 들어가자, 추장이 대나무로 만든 높은 의자에 앉아서 기다리고 있는것이 보였다.
추장은 무표정한 얼굴로 마눌님께 한바퀴 돌아보라는 제스쳐를 취했다. 도는 도중에 깨끗하게 쉐이빙한 그녀의 보짓살이 신기했는지 관심을 기울이는가 싶었으나 여전히 말을 하지도, 표정에 드러나지도 않았다. 앞에서 뒤로 뒤에서 앞으로 움직이면서 자세하게 관찰하면서 부드럽게 허리를 굽혀보게도 하면서 조사를 하는듯 했다.
이윽고 돌아가라는 몸짓을 취했고 , 그녀는 천천히 내게로 걸어왔다.
추장이 무어라고 말을 하니까 밖에 대기하고 있던 우리 가이드가 냅다 뛰어들어왔다.
둘이서 움집 안을 서성대면서 대화를 하면서, 가끔씩 우리 마눌님을 쳐다보았다.
내가 옆에서 그녀를 바라보니, 이미 유두가 꼿꼿하게 서있는게 눈에 보인다. 자기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는 것 같은데 무슨말을 나누고 있는지 알수가 없어서 그랬는지 이상한 상상을 하면서 다소 흥분하기 시작한 모양이었다.
마침내 우리 가이드가 다가왔다.
"죄송합니다. 추장이 여전히 당신을 의심하네요. 제가 할 수 있는건 모두 다 해 보았지만, 그는 그냥 당신들을 내보내는게 더 나을것 같다라고 생각하는것 같아요. 전 먼저 나가서 짐 싸고 있겠습니다"
우리 둘은 실망해서 멍하니 서있었다.
마눌도 나를 보면서 "미안해 자기야. 나때문에 일을 망친것 같아서..." 라며 위로해 주었다.
그때, 갑자기 무언가가 머릿속을 스치고 지나갔다.
"자기야, 한가지 방법이 있는데 말이야. 자기가 좀 노력해줘야할것 같아"
"에이, 벌써 저기 저 준수한 남정네들 20여명앞에서 옷까지 벗고 그냥 지나쳐왔는데 더 힘들만한게 뭐가 있겠어?"
음?...그녀가 "준수한" , "그냥 지나쳤다" 라고 한건가? 에이.... 내가 헛것을 들었겠지.
어쨋든 귓가에 대고 내 생각을 이야기 해 주었다.
처음에는 다소 놀란 듯한 표정이더니, 이내 그녀의 표정에 진득한 미소가 피어올랐다.
"나쁘진 않은 생각인데? 게다가 우리 손에 모가지가 딸린 사람들도 꽤 많으니 해볼만 하고"
"그럼!그럼!" 하며 그녀의 마음이 뒤바뀔 세라 그녀를 부추겨 낼름 앞으로 밀었다.
그녀는 추장 앞으로 고개를 푸욱 숙이고는 천천히 걸어갔다. 그리고는 경건하게 추장 앞에서 무릎을 꿇고는, 천천히 고개를 들어 그와 눈을 맞추었다.
두 손으 천천히 추장의 무릎 아래에 모으고는 천천히 그의 하의를 들추고서 그의 남성 한가운데를 손으로 꼬옥 쥐었다.
느릿느릿하게 애태우면서 호리호리한 물건의 기둥을 따라 연신 작은 입맞춤을 해가며 고개를 숙이고는 천천히 입에 남성을 머금었다.
추장은 그녀의 부드럽고 촉촉한 입이 그것의 절반을 점령할때까지도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고, 그때서야 나온 반응이래봐야 고작 한가닥 겨한 숨소리일 뿐이었다.
마눌님께서는 그 한가닥의 숨결을 뒤로하고는 열심히 작업을 계속했다.
그러기를 얼마...어느순간 추장의 몸이 경직되는가 싶더니 곧 온몸을 부르르 떨기 시작했다. 그가 도대체 몇년간이나 정액을 고이 모아두었는지, 무려 일고 여덟 번씩이나 간격을 두고 부르르 떨렸다. 마눌님께서 울컥울? 터져나오는 좆물을 꿀꺽꿀꺽 삼키는 모습을 보고 부러운 마음이 드는건 왜일까.
....잠깐, 삼켜?? 내꺼도 잘 안먹으면서!!
그녀가 먹지 않은 좆물은 손에 묻은 것 뿐이다. 그나마도 이쪽으로 걸어오면서 맛있다는 듯이 손을 쪽쪽 빨고있다. 한편으로는 질투가 나서 못참겠지만.....그 모습을 보고 바지가 터질듯이 부풀어 오르는건 남자의 슬픈 본능인가.....
추장은 곧 아무런 일도 없었다는 듯이 안색을 회복했다. 그의 얼굴에는 여전히 아무런 표정이 드러나지 않았다. 저사람이랑은 절대 포커는 치지말아야지.
우리 가이드가 문가에 도착한 듯 인기척이 들리자, 추장이 무어라고 소리쳤다. 가이드는 냅다 뛰어들어와서는 추장과 대화를 나누고서는 우리쪽으로 다가왔다.
"어떻게 하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추장의 마음을 돌리게 하신것 같네요. 여기 머물러도 좋다고 합니다. 근데, 한가지 조건이 있다네요"
마노라님께서는 좋아서 내 팔짱을 끼우고는 방방 뛴다
" 좋아요! 뭐든지 다 할게요!!"
"뭐 추장이 말하기를 "빛나는 막대기는 고통을 유발하고, 당신은 고통을 즐거움으로 전환한다" 라고 하면서 부족원 모두에게 해달라고 하는군요" ...이친구는 무슨일이 있었는지 감도 못잡고 있는것 같구만.
가이드의 말이 계속되는 동안 그녀는 움찔하더니 내 귓가에 대고는 당황한 듯한 목소리로 "부족사람들 전부다 빨아달라고 하는소리 맞지? 맞지?" 라고 확인하듯이 물어보았다. 나는 그녀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 슬슬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만
"물론이죠! 언제부터 시작해달래요?" 라 반문하는 그녀의 활기찬 목소리를 듣고는 걱정을 날려버렸다. 그녀가 하고싶다는데 내가 뭐라 할말이 있나.
"저녁식사 후에 당신들 움막으로 몇명씩 짝을 지어서 보낼거라고 합니다. 저쪽 강가에서 목욕을 하게 한 후에 보낼거라고 하는군요"
오호...추장 저사람 정말 보기보다는 사려가 깊은걸
그의 말을 끝으로 우리는 우리 움막으로 돌아가서 밥먹을 준비를 했다.
돌아와서 옷을 입으며 우린 서로 그녀의 오늘의 "디저트" 에 대한 심도깊은 대화를 시작했다. 나는 물론 그녀가 그걸 얼마나 좋아하는지 알고 있지만 다시한번 물어보았다.
"당신 정말 하고 싶어서 하는거 맞지?"
"당연하지! 정말이지 이 부족의 식생활이 어떤지 궁금해. 추장 그사람 그거 맛이 정말 문자 그대로 꿀맛이었어. 당신이 그런 식단을 유지해서 그런 맛만 계속 유지한다면야, 매일이라도 마셔주고 싶을 정도라고"
"근데, 당신 뭔가 병같은거 걸리면 어쩌지?"
"에이 썰렁하긴, 내가 건강검진 하는거 몰라서 물어? 뭐 이상한 징후만 감지되면, 안먹고 그냥 손으로만 해줄거야"
"쳇쳇쳇. 모든건 당신 계획대로 되는거구만"
그녀는 대답하지 않았다. 단지 빙그레 웃을뿐...
아 제기랄. 괜히 심술나네...
근데 이 친구들 식단이 무슨무슨 애벌레구이라던지 거미다리라던지, 코끼리 똥같은거면 어쩌지?? 나도 찾아서 먹어야겠는데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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